이름 | 히다이 유우가 文代悠牙 성별 | 남성 나이 | ...이거 꼭 밝혀야 해? 올해로 만 31. 직업 | 트레이너
외관 | 관리랑은 거리가 멀어보이는, 덥수룩하고 검은 반곱슬 머리. 눈을 가릴듯 말듯한 애매한 기장의 앞머리와 목까지 내려오는 뒷머리까지 어쩐지 노숙자같은 인상을 준다. 그 인상을 확정짓게 만드는 건 역시 동태같은 검은 눈. 그늘지고 처진 눈은 다크서클로 감싸여져 꽤 지친 인상을 준다. 조금 찡그린 듯한 눈썹까지 해서, 시비 거는 노숙자같은 인상의 완성.
그런 걸 자기도 아는 모양인가 늘 슬쩍 입꼬리를 올리고 다닌다. 온화해보이도록 안경도 쓰고, 후줄근한 자세까지 바로잡으면 꽤 멀끔한 청년처럼 보이지만, 글쎄, 그런 믿음직한 태도는 쉽게 유지되지 않는다. 성격부터가 글러먹은 거지, 가끔 면도도 안해서 턱이 거뭇할 때도 있고, 늘 비슷한 체육복만 입고 다니는 사람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안 된다.
...그래도 잘 보이고 싶은 녀석 앞에서는 제법 멀끔히 다닐 줄 아는 모양이다. 의외로.
성격 | 꼴초, 케세라세라, 하지만 할 때는 하는 남자입지요. ...좀 믿어주지 그래? 돈? 없다. 명예? 있겠냐. 성공? 과는 거리가 멀다.
전과자, 가정폭력범, 기타 흙수저를 다수 배출한 영광스러운 히다이 가문의 최고 아웃풋. 유토리 세대의 평균적인 능지와 처참한 판단력. 뒷일을 크게 생각지 않고 저지르고 보는 행동력에 다혈질.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인망이 아아아아주 나쁘지는 않은 기묘한 청년. 적당히 위트있고 맞춰주는 성격에 자기 성질을 죽이려고 애쓰는 모습이 나름의 수요를 만드는 모양이다. 그래도 그 성질 어디 안 간다고 종종 오는 싸움 안 막고, 불쌍하다면서 무턱대고 일을 해결하려 들거나, 인간관계에서 최악인 일들만 저지르지만.
그래도 다들 입모아 말한다, 나쁜 사람은 아니야. 오히려 좋은 사람이지. ...조금 쓰레기 같을 때도 있지만?
할 때는 하더라.
기타 | 생일은 12월 28일. 키는 179cm, 체중은 위기감을 느끼는지 이제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로 키는 짝다리 때문에 그런 거지 잘 재면 181cm라고 우기기도. 추하다 히다이. 성의 한자를 대강 읽으면 몬다이가 되기 때문에 담당하는 반에서는 몬다이라고 불리곤 했다고. 의외로 OO은 아니야. 아니니까. 아~ 진짜 아니라고!
트레이트 | 전업 트레이너 메이사 프로키온이라는 담당 우마무스메와 함께, 23년서부터 팀 프리지아를 이끌고 있다. 끌려가는 건지 끌고 가는 건지 모르겠지만.
외관 | 갈색 머리카락을 왼쪽 사이드테일로 묶었다. 이마쪽 머리카락에는 아래로 좀 늘어진 하얀 다이아몬드 무늬가 있다. 눈은 노랑 계열의 색. 끝이 올라간 눈초리 덕에 표정이 없을 때는 조금 사나운 인상을 준다. 하지만 거의 항상 반쯤 감겨있는데다 킹받는 웃음을 짓고 있을 때가 많아 그다지 티가 나진 않는다. 왼쪽 귀에 눈과 비슷한 색의 격자무늬 멘코를 착용하지만 기분에 따라 멘코가 아니라 간단한 귀장식만 하고 다니는 때도 있다. 늦잠자면 종종 빼먹고 다니기도 하는 모양. 꼬리에는 리본을 달고 다니는데 대체로 빨간색이지만 가끔 다른 색일때도 있다.
성격 | 기가 세고 건방진 우마무스메. 상대방에게 자주 '허~접💕'이라며 깔보고 놀리는 듯한 언행을 보인다. 그래도 남을 진심으로 무시하는 건 아니다. 고집이 세서 하기 싫으면 안 하고 억지로 시키면 하는 척만 한다. 그러다가도 갑자기 의욕이 생겨서 몰두하기도 하는 종잡을 수 없는 꼬맹이.
남에게 속마음을 잘 털어놓지 않는 편이다. 남의 이야기는 잘 들어주지만 자기 이야기는 죽어도 안 하는 타입. 그래서 그런지 꽤 가까운 사이지만 일정한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제법 츤데레다 독점력도 엄청난 편
기타 | * 생일은 6월 2일.
* 본가는 츠나지에서 나름 유명한 음식점, 하야나미早波를 운영중이다. 돼지고기 생강구이와 밥과 미소시루 그리고 매일 달라지는 보너스가 포함된 스태미너 정식이 인기메뉴. 가끔 이상한 괴식이 추천메뉴에 걸려있기도...
*가게일을 돕느라 요리도 배달도 익숙해졌다. 제일 자신있는 요리는 중화풍 야채볶음(당근많음, 간이 세다).
*잔디B 더트A 단G 마C 중A 장B
* 발차기로 나무를 깔끔하게 동강내기도 하고 히또미미의 정강이도 금가게 만들기도 하고 머리를 차서 입원시킨 적도 있다. ...아니, 그냥 우연한 사고였다니까요? 정말로.
* 클래식 시즌 이후 조금 성장했다. 키는 143㎝, 체중은... 체중계를 발차기로 날려버렸다.
* 담당 트레이너와 단둘이 있을 때 포식자의 눈이 된다.
비밀1) 사실은 편의점 주먹밥의 포장을 벗길 때마다 오른쪽과 왼쪽 중 어디를 먼저 당길지 고민한다 비밀2) 사실은 한밤중에 자주 별을 보러 나간다 비밀3) 사실은 밤마다 걸어다니지 않을까 하고 테라 굿즈를 조금 무서워하고 있다
【스타일】
▶ 적성 각질 | 추입 거리 | 스테이어
▶ 트레이트 스토리 | 평범 레이스 | 지능 떡상, LTE 워프, 가자미 소셜 | 독점력 히다이 유우가라는 담당 트레이너와 함께, 23년서부터 팀 프리지아 소속이 되었다.
🤔 사실 저 말이죠 시니어시즌이나 도쿄시즌을 너무 히메이만으로 굴리고 싶지가 않아서 이런저런 NPC들을 만들고 싶어요 저번에 만든 메이사짝사랑몬다이죽여연합이라던가... 히다이랑 옛날에 연이 있었던 또레나 지인이라던가 어떠신가요? 뭔가 이것저것 색다른 맛으로 먹을 수 있을 거 같고 이녀석들끼리도 케미가 좋으면 더 좋은 일이구 말이죠 결정권은 멧쟈주에게...☺️
헉 내일 이사하시는군요😲 이사하고 한 삼일? 정도는 정신없으니까요 저는 일주일 정도 정신없었던 기억이 있네요... 추억..은 아니고 끔찍한 기억입니다...🥲 아무튼... 이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혼자서도 잘 노니까 걱정마시구요~ 정리 다 하시고 푹 쉬신 다음에 느긋하게 와주세요🤭
아직 고등학생이고 트레이너 지망생이라 하야나미 손님이 " 같이 스터디 해보지?" 하면서 만나게 됐을지도...🤭 이때를 기점으로 유우가한테 닿지 않는 연락하는 걸 그만두고 중앙 라이센스 따는 거에 집중하는 거죠? 그리고 사귀자는 제안에 "응."은 했지만 철저하게 스터디 시간에먄 만나고 사라진다던가... 우와 멧쨔 엄청 나쁜여자가된wwwww
같이 영화보러 가자고 그러면 정말 가서 영화만 보고 바로 집에 와버릴 것 같죠 멧쨔...😏 외형이 히다이랑 닮은 느낌이라 사귀기 시작했지만 완전 다르니까 깊게 사귈 생각도 별로 없었을 것 같고...히히히... 쓰레기같은 상상 안 멈춰.. 큰일이다... 크리스마스 직전에 헤어졌을 것 같단 생각이 있어요.. 흐히히....🤭
이런 사이였던 사람하고 중앙에서 재회하면 무진장 맛있는 전개 나오겠지... 히다이랑 화해하기 전에 재회해도 재밌을 것 같고 화해한 이후에 해도 재밌을 것 같은🤭🤭🤭🤭
오늘은 이걸 상상하며 잠들어야겠네요 눈꺼풀이 너무 무거워서 이만 자러 가야겠어요.. 먼저 들어가볼게요😌 히다이주 좋은 새벽 되시고 이사 화이팅임다~😸 나중에 봬요~
>>68 연하 왕코쨩(가칭)의 맹렬 대시에 완전 질려버린 메이쨔...😿 그래도 어쩐지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 않은 채 있었는데... 준비하고 있던 중앙 트레이너에 합격하자마자 헤어지자는 결심이 서버리는 전개네요😼 왕코쨩은 라이센스 시험에 떨어져 우울한 차에 메이쨔에게 차이기까지 해서 엄청 우울해하지만 원거리 연애가 무리니까! 누나는 발목 잡는 거 싫어했으니까! 하며 재회를 노리고 중앙에 입사
그러나 마주하게 된 건 시꺼먼 아저씨랑 동거하면서 즐거운 듯 웃고있는 메이쨔였고...🤭 🤯 "저 아저씨의 뭐가 좋은 건데요 누나!?" 라는 하남자외침을 참을 수가 없다...
하지만 메이사는 왕코쨩이랑 연애 아닌 연애(성가신 걸 일방적으로 받아주다가 자리 피하는)를 하다가 🫤 '응, 유우가는 역시 내가 성가셨던 거네...' 하며 왕코쨩을 통해 거울치료가 되어버린 거죠 🤭 그래서 복수는 하겠지만 유우가가 남과 행복한 건 볼 수 없다는 마음으로 현 여친에게는 혼인 신고서 공격을 왕코쨩에게는 미안한 마음에 적당히 대해주는 그런 복잡한 감정선이 막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머리 폭발하는...wwwww
주말마다 히다마리쨩을 만난다니 최고잖냐😋 TS되는 히다이를 보고 마법의 약을 먹으면 나도...? 반대가 되나?하고 불순한 의도 300%(...)품고서 마법의 약을 먹은 멧쨔 그러나 멧쨔에게 찾아온 변화는 TS가 아니라 어른이 되는 것이었고🫠 흐히히... 완전 즐거운 상상이잖아요..🥰
주말이 아닌데도 여자아이처럼 행동해버려서 당황하는 히다이가 보고 싶어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당연하다는 듯이 물들어버려서..후히히히.... 어른 멧쨔가 뒤에서 꼭 끌어안고 😏"이제 약 안 먹어도 히다마리쨩인채로 있는거구나 유우가...💕"하고 귓가에 속삭이는 상상....
>>124 정말 건전하게 겨드랑이 간지럽힘만 하고서 방치하고 싶어요(-쓰-) 😋 저는 왜 이렇게 멧쨔를 괴롭히는 게 좋은 걸까요...
저 그리고 만화그릴 때도 소소하게 챙겼던 디테일인데 🤔 프리지아 목도리는 끝에 털이 안 달렸잖아요? 멧쨔의 목도리들은 그래서 술달린 목도리로 그렸거든요 😌 뭔가 히다이는 선물 받은 거 늘 하고 다닐 거 같은데 mk2쟝은 안 해서 소소하게 서운해하는 히다이가 있을 법도 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는 슬슬 점심을 먹고... 일을 하고 오겠습니다 저 이제 새벽반 근무를 안 하게 돼서 월루에 협력할 수 있을 거 같아요 😚 바쁘지만 않다면 🫠 아침반에서도 잘 부탁해요
>>127 디스포리아 초기에 약효가 다해서 점점 아저씨의 몸이 되는 걸 보고 과도기 징그러워! 이런 변신과정 필요없다고! 하면서 황급히 속옷부터 갈아입는 걸 떠올려버렸어 하지만 역시 어딜 만져도 말랑말랑한 감촉이라던가 갑자기 짧아진 리치 그리고 그동안 잘만 여닫던 캐비넷을 못 열어서 꼴받는 건 적응 못하겠지...😏
>>128 사실 유우가는 처음 생리통은 우와 찌릿찌릿 아파아아 하지만 엄살이 반이고... 나중엔 적응돼서 잘만 축구하고 있을 거 같아요 🤔 하지만 메이사가 생리기간에 단걸 보여주면 홀린듯 다가와서 집어먹고 😣 "윽 달...달한데 맛있어! 뭐지!" 하면서 와구와구 먹어치워버릴지도 그걸 반복한 결과 점점 포동해지는 히다마리쨘..
>>130을 보자마자 마법약에 대해 알고 있는 멧쨔 마쨔바 히다마리쨩이 멧쨔 방에 모여서 얘기하다가 갑자기 약효가 풀리게 되고 셋이서 허둥지둥 옷갈아입다가 마침 멧쨔 어머님이 셋이 마시라고 음료수 가지고 올라와서 남고생의 일상 그 장면처럼 목격하는 그거 상상해버려서요....🫠
>>139 헉 저 말이죠 사실 왕코쨩 얘기하고나서 머리속에 중앙와서 첫 부임?한 날에 히다이한테 안내받고(수상할 정도로 신입짬처리를 잘 당하는 히다이) 히다이랑 왕코쨩이 같이 있는데에 멧쨔가 지나가다가 발견하고서 놀라서 멈춰서는 거 보고 왕코쨩이 '헉 눈나 날 기억하고 있었구나🥹'하고 크게 누나라고 부르려고 했는데 멧쨔가 먼저 😸"유우가 여기있었네ㅎ"하고 와서 히다이하고 대화하는거 보고 왕코쨩 하남자시기 시작된다는 망상이....🫠 있었는데요... 그리고 그렇게 하남자고함 지르면서 히다이 여친 있는 거 알려주는 거 완전 딱인....🥹 개맛있는...
>>140 거기에 히다이가 트레이너일 못하게 돼서 하야나미로 오게 되면....크히히히...😏
>>142 유우가가 쓰다듬어주지 않아서 스스로를 꾸시꾸시하는 메이사 라는 배경을 상상해버리고 울었어요
>>141 프리지아의 사정을 모르는 남이 보기엔 띠동갑에 근접한 연하랑 사귀지는 않는데 동거는 하고 미묘한 기류를 풍기고 순식간에 요비스테랑 말놓기까지 해버리는데 결정적으로 물어보면 "사귀는 건 아냐"라고 하며 무엇보다 히다이는 여친이 있다고 하는... 개쓰레기 관계긴 하네요 너네 뭐하냐...😥
헤카땅은 뭔가...🤔 히다이가 직접 사와서 넣어두는 인형은 손대지 않겠지만(붙여두고 얼굴 맞대두는 건 다시 제자리에 세워둘듯) 직접 산 히다이 인형은..... 찌르고 꿰매고 한 자국이 꽤 많을 것 같아요 헤카땅의 방에 있는 히다이 테라 인형을 히다이가 목격했을 때의 반응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흐히히히....😏
2다이가 점점 더 빠르게 잘 살아나는 이유는 역시 테라인형을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해둬서라는 것으로...😏
그나저나 헤카땅 멧쨔 커여운wwwwwwwwww 늘 😑 얼굴이면서도 신경 쓸 부분 다 쓴다는 게 너무 좋은wwwwwwww 이런 녀석들이 은근히 무리한 부탁까지 다 들어주는 편이라고 생각해버려요 일단 2다이 빠칭코에서 주워왔었고 😏 둘다 요리실력이 별로라서 누가 하든 그저 그런 밥일텐데 그래도 함께 먹으니까 조금은 좋게 느껴버리는 헷쨔도 보고싶네요,,,
이히히... 둘이서 퇴근하면서 오늘 밥 하기 너무 싫다 도시락이나 뭣 좀 사가거나 사먹자 해서 여기저기 들르거나/마트 떨이세일 스시같은 것도 주워오고 하는 걸 상상해버렸어요 😏 헷쨔에겐 2다이랑 함께하는 모든 나날들이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오겠구나... ... ...... 나쁜 생각 그만할게요 🙄
...아무튼 헷쨔는 처음 봤을 땐 약간 -빈-에다 슬렌디 느낌이었는데 점점 예전의 남친셔츠처럼 포동뿌용해지는 거겠지 생각하니까 행복하네요... 여자아이 살찌우는 건 최고의 보람이지...
저 말이죠 아제 나쁜 상상을 하느라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왕코쨩의 하남자샤우팅으로 유우가한테 여친 있다는걸 알게된 멧쨔가 또 혼자서 머리 복잡해져가지고 날 두고 여친을 만들어? 아니 그보다 지금 여친도 있는데 내가 얹혀 살아도 되나...? 나 츠나지에서도 여기에서도 짐만 되는 거 아님?하고 고민하다가 그날 집에 안 들어가고 공원이나 역앞에서 캔맥 하나 들고 홀짝거리다 납븐 아조씨들 발차기로 쫓아내고 넷카페에서 외박하는 상상이었어요...🫠🫠🫠
그렇게 외박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출근해서 히다이가 왜 집에 안들어 왔냐고 하면 🤨"딱히 상관없잖아 애인도 아니면서"해서 히다이 억장 와르르맨션 만들고(?)
>>168 멧쨔에게 나쁜 아저씨처럼 치근덕거리고싶어요 😏 이히히 나 그런 아저씨 대사 잘 친다고..
유우가 억장 엄청 와르르해버릴 거 같아...🤭 좁은 넷카페에서 자고 씻고나와서 묘하게 피곤해보이는 컨디션+다른 샴푸냄새 때문에 단전에서부터 한숨 푹푹 나와버리잖아요 이거...
🙄 "니가 뭐하고 다니는지는 상관 안 하겠는데, 늦으면 늦는다고 말은 하는 게 동거인으로서의 예의란 거잖아!" 😾 "언제부터 그런 예의 챙겼다고? 상관 안 할 거면 내가 오든 말든 신경도 끄면 되잖아! 침대 좁다고 투정부리더니 잘됐네~" 하면서 싸워버릴지도 🤭 멧쨔는 멧쨔 나름대로 유우가 생각하느라 맘고생하고 잠도 잘 못자고 피곤한데 뭐하고 다니는지 👈에서 느껴지는 뉘앙스 때문에 속상해서 울고 던지고 싸우는 것도... ...왜 이렇게 달콤달콤할까요 최고다...😇
>>169 아니면🤔 왕코쨩의 샤우팅 듣고 하? 그게 머임 자세히 얘기 좀 해봐 아니다 퇴근하고 다시 얘기해 이러고 퇴근 후에 술집가서 한잔 걸치면서(...) 듣다가 한잔이 아니라 그냥 홧술마셔서 주량 훌쩍 넘어서 잔뜩 취해버리는 멧쨔도 상상해봤는데요 왕코쨩이 집에 가자고 건드리는 순간 발차기로 죽여버리려고 해서(...) 왕코쨩이 부들부들 떨면서 유우가한테 연락하는 것도 괜찮을지도...😏 데리러 온 유우가 보고서 훌쩍훌쩍 울면서 두고가지마아 계속 같이 있자고 했잖아... 하고 따라나서는 멧쨔를 보고 왕코쨩 가슴이 마구마구 찢어지면 좋겠다..😏 다음날 아침에 필름 끊겨서 여친 얘기 들은 것까지만 기억나는데 눈뜨니까 집이어서 ???🙄하는 멧쨔도 보고 싶다...
왕코쨩 연락 받았을 땐 여친하고 데이트 중이었는데 고뇌하다 결국 멧쨔 데리러 간다는 선택지를 고른 유우가도 멋대로 상상해보고요 흐히히...🫠
>>170 흐히히ㅣ🤭 음료수에도 막 하트 모양으로 꼬여서 얼굴 마주보고 마셔야하는 빨대 이런거 나오는데 멧쨔가 아무렇지도 않게 점원한테 "평범한 빨대도 하나 주세요" 하면 옆에서 유우가가 은근히 🥺하고 보고 있는 거 생각했어요 행복하네요....🤭 아침부터 맛나맛나 썰이 많아...히히히.....
🤨 "너네 친하냐?" 🐶 "...꽤 친하죠? 츠나지에서부터 알고 지냈는데요?" 😏 "그러냐? ㅋ...알겠다 잘 마시고 들어가고~" 하면서 익숙하게 메이사 들쳐업고 데려가서 왕코쨩 버튼 멧쨔 눌릴 거 같아...wwww
멧쨔가 유우가한테 꼭 붙어서 술주정부리고 드물게 진심으로 칭얼칭얼 댈 거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좋아요... 행복해요...😇 씻으라고 화장실 들여보냈는데 변기 위에서 멍하니 앉아만 있고 그래서 히다이가 어쩔 수 없이 같이 씻었으면 좋겠는...wwwww 후히히 생각이 끊이질 않아요
눈뜨니까 집이고 뽀송하고 옷도 바뀌어있고 같이 누워있어서 에? 흐에? 으? 😳 하는 멧쨔도 보고싶어요
그리고 다음날 기억나는건 왕코쨩하고 술마시러 들어갔다가 유우가한테 여친 있다는 말을 들은 것 까지인데 어째선지 뽀송하고 옷도 갈아입은 채로 유우가랑 같이 자고 있어서 에? 으에? 에??🙀 머 머지...?하고 당황한 멧쨔... 너무 당황해서 머리 안 돌아가는 나머지 히다이한테 제일 먼저 물어보는게 🙀"에.. 왕코쨩은...?"였으면 좋겠다... 그럼 히다이 억장 또 무너질거 같은데😏
히다이는 자기 좋아했던 애가 그렇게 자해적으로 구는 건 싫을테니까...🥺 게다가 이건 히다이의 불쌍해버튼도 전여친트라우마버튼도 콱콱 누르는 거라 😏 히다이도 자기가 왜 이렇게까지 안달복달하는지 모르지만 일단 그 광경 보자마자 생각도 없이 몸부터 앞서선 데리고 나왔던 거 아닐까요 🤔
돌아가면서 말없이 생각정리하다가 혼자서 너무 답답해져가지고 www 😫 "아! 너랑 나랑 아무 일도 없었어!" 🥺 "그러니까 이딴식으로 구는 것 좀 그만해!" 하면서 이쪽도 하남자고함 외쳐버려wwww
😫 "야!!!!!!아...!!!!!!! 씁 니 진짜 내 빡치라고 이지랄하는기가?!" 😩 "니는...! 어디서 그런 버릇이 들어갖고 왔나? 그렇게 자기를 뭐... 하..." 🥺 "......꼭 이래야겠어?"
하면서 자기도 자기 기분을 모르는데 속은 터지고 설명은 안 되는 상황에서 미치고 팔짝 뛸 게 분명한...wwww 좀 더 어른의 문법으로 말하자면 뭔가 몸을 위탁하고 숙식을 해결한단 느낌이니까요 🤔 유우가는 자기는 머리에 힘줄 수 있지만 왕코쨩은 절대 그러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여담이지만 멧쨔가 학생으로 있을 땐 히다이는 조금 보호도 하고 방치도 하는듯 하지만 기본적으로 울타리 안에 넣어둔다는 느낌도 있고...🤔 멧쨔가 골때리게 해도 한숨 한 번 쉬고 오냐오냐 했잖어요?
도쿄에서는 기본적으로 방치/결정적일 때만 보호조치 방침으로 돌아가고... 종종 자존심 부릴 때도 있고 기싸움도 하지만 😌 언제나 메이사를 엄청 좋아해서 져버리는 방식이 되어버릴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멧쨔는 종종 자길 제대로 어른 취급해주는 기분이 들어서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 그런 느낌이 있답니다...
>>225 커 여 워어어어엇...🥹🥹🥹🥹 저 사실 콘이 너무 좋았단 말이죠... 초반에 어장에 적응하려던 때 멧쨔주가 콘 많이 주셔서 멧쨔 고맙고 더 정붙일 수 있었던...🥹 갑자기 그 때의 감동이...
>>224 싸우면서 마음이 너무 아픈데 😿 침실에 혼자 들어와서 훌쩍훌쩍 울다가 슬며시 웃는 mk2쟝 생각하니까 가슴이 엄청 룽해집니다... 그리고 유우가가 우는 애 혼자 내버려두기 뭣해서 "내가 미안해..." 하면서 와서 위로해주면 껴안아주는 거 좋아서 자꾸 싸움을 걸어버리는 거야...🤭
히히히... 낼룸...😏😏😏😏😏😏 후히히로 모든 걸 치료해버려..히히히... 🥰🥰🥰🥰🥰 자세부터 무진장 그거라고 그거.. 으히히히히히.....
유우나씨... 쪼리로 히다이를 줘패는 거군요....🙄무서워.... 그리고 히다마리쟝 너무 귀여운🥰🥰🥰🥰🥰🥰 히다이 패션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게 귀엽지만 역시 팔랑팔랑 스커트와 오버니를 입혀주고 싶다...🥰 멧쨔랑 같이 폭닥폭닥 홈웨어 입고 파자마파티도 해버려~~~~~~~~
>>260 히다이의 옷 그대로 입었는데 원래는 짧은 반바지였던 게 6부 바지 정도로 엄청 커지고 흘러내리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메이사의 옷을 빌려입는 거죠? 그리고 같이 속옷매장가서 탈의실에서 사이즈도 재주고 하하하하하하 겸사겸사 터치도 하고 하하하하하 그리고 메이사의 치마를 입고 휑한 가랑이의 감각에 경악하면서 "여 여여 여자들은 다 이런 파렴치한 걸 입고 있는 거야?!" 라고 기겁도 하고...😋
태연하게 담배 사러 가서 37번 줘~ 했다가 퇴짜 맞아서 경악하고 으 으 으그긋 다 담배가 말려 메이사 담배 사줘 🥺 하는 히다마리쨘...
>>264 아니wwwwwwwwwwwww 새로운 콘이 무한으로 리필되는wwwwwwwwwwwww 이거 엄청 귀여워wwwwwwwwwwwwwwwwwww어이어이 멧쨔주 당신은 진짜로 상판의 콘신이 될 생각인???wwwww
GL 프리지아도 이거 진짜 재밌네요... 엄청 백합하고싶은wwwwwwww 머릿속에서 엄청난 후히치기들이wwwwwwwwww 우힛wwwwwww
저 갑자기 나쁜 생각 떠올라요 메이오 군이 된 멧쨔... 히다마리쨩과 함께 탈의실에 들어가고...🙄 건전하게 옷을 골라주고 이것저것 알려줄 뿐이지만 남들이 보기엔 엄청 엄청이잖아요 히히...wwwwwwww 히다마리쨩이 다른 친구들과 마주쳐서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구야?하면 😳 "헷?! 아니 그 이건..." 😸 "나는 히다마리쨩의 오빠예요~ 안카자카에서 살게 돼서 같이 데이트하고 있었지~" 하고 히다마리쨩에게 오빠라는 단어를 들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메이쨔라던가도...😏
그나저나 텔레파시 수신을 했더니 이건... 과연... 오호...😏😏 확실히 어렵네요... 저였어도 고민해볼 것 같습니다...
저 그리고 히다마리쨩이 메이사보다 묘하게 발이 작다는 설정을 밀고 있어요 🤭 손도 좀 더 작고... 힘은 당연히 유우가때보다 약하고 🤭 멧쨔에게는 완전히 콩순이 인형처럼 느껴질지도요 그리고 역시 저는 건방진 쇼타 멧쨔도 보고싶습니다...🙄 누나..누나랑 로블록스 한 판 할까?! 해버려
연말연시의 한가함도 이제 끝났다. 오세치를 먹으며 코타츠에서 빈둥거리는 시간도 이제는 끝이라는 거다. 다른 가게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하야나미도 며칠만에 아침 일찍부터 노렌을 걸고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다시 찾아준 단골손님들, 새롭게 찾아온 손님들과 새해 인사와 덕담을 주고받으며 자리로 안내하고,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한다. 점심시간이 되면 배달 전화까지 울리기 시작한다. 아까도 전화가 왔었고, 지금은 포장이 끝났을 즈음이니 슬슬 나갈 준비를 해둘까. 만석이 된 테이블을 둘러보며 슬그머니 앞치마를 벗어 걸어둔다. 그러면 마마가 기다렸다는 듯 손짓을 하고, 가까이 가면 아니나 다를까, 익숙한 주소에서 배달이 들어와 있다.
포장한 음식을 챙겨서 가게 밖으로 나섰다. 자주 주문해주는 단골이라 주소는 이제 따로 안 봐도 외울 지경이다. .....근데 어쩐지 눈에 밟히는데... 어쩐지 신경쓰이는데 왜지? 무언가가 기억이 나는 듯 아닌 듯 애매한 기분을 곱씹으며 가볍게 달린다. 달리다 보니 생각이 난 건지, 아니면 저 앞에 보이는 익숙한 사람 덕분에 기억이 난 건지. 거의 도착해서 속도를 줄이다가 보인 얼굴에 반갑게 외치는 것과 동시에 생각났다.
"앗, 유우가!!"
맞아, 여기 유우가네 누나?가 하는 미용실이었댔지. ...아마도? 츠나페스 전에 들었던 거라 사실 좀 가물가물하기도 하고... 확실한 건 지금 눈 앞에 있는 유우가한테 물어보는 거겠지만.
>>276 죽음으로 맛있는데!!!!!!!!!!!!!!!!!!!!! 크아아아아악 멋대로 머리에서 ○○을 죽이는 스웨터로 치환하고 있어... 후히히뇌를 어떻게든 해야... 하지만 죽이는 스웨터와 바니걸 최고잖아요...😇😇😇😇😇😇😇😇😇😇😇😇 히다마리쨩 무조건 바니걸 입혀야만....😋😋😋😋😋😋
- 유우가~ 한가하지? 아니, 한가하겠지. "아니, 전혀. 나 개바ㅃ - 미용실 말이지? 부탁하고 싶진 않았는데~ 아버지도 요즘 몸 성치않으시구 하니까 계속 미뤘거든. 지붕이랑 배관 하나가 좀 그래서 유우가가 손 좀 봐줄래? "아니 나 바쁘다니까?" - 줄담배피고 점프보면서 배나 긁느라 바쁘겠지? "어. 정답." - 5천엔.
...5천엔이 없던 건 아니야. 아니라고. 이건 그냥... 누나의 오래된 경고법이다. "나 지금 신사적으로 굴어주고 있다? 지금 내 요구를 들어주면 5천엔도 주고 불이익도 주지 않을게." 하는. 여기서 거절을 하면 어떻게 되느냐, 3천엔, 1천엔으로 금액이 내려가다... 쓰레빠로 쳐맞고 불이익에 통한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가령 부모님에게 나의 치부를 또 하나 들먹인다던가. 가족 명절에 "아 그러고보니 유우가~ 저번에 빠칭코 또 가지 않았어? 좀 땄니?" 하는 식으로 나를 곤란하게 만든다. 미친 여자.
아무튼, 5천엔이 들린 순간 수락을 하는 것이 좋은 생존법이라는 소리다. 하지만 싫은 건 어쩔 수 없어 나는 대충 모자에다 롱패딩만 걸치고 나와 담배를 피며 걸어가고 있었다. 비매너 아니냐고? 에이, 여기 깡촌이고 아직은 사람도 많이 없으니까 괜찮아.
그러던 중 뒤에서 들려오는 반가운 목소리에, 나는 개썩었던 표정을 풀고 실실 웃으며 담배를 바닥에 떨궜다. 제대로 지져서 끄기도 하고. 아, 담배냄새 나겠네 이거... ...목소리만 들을 땐 몰랐는데, 그러고보니까 우리... ... 아 젠장. 생각하지 말자. 생각하지 말자... 일단은 없는 일인 거야. 자, 평소처럼 대해보자고.
....쓰다듬이 평소보다 짧아. 어째서지? 잠깐 눈을 감고 머리를 복복복 쓰다듬는 손길을 만끽하다가 평소보다 빠르게 떨어진 손에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어째서냐구. 분명 키스 말고는 전부 가능하다고 했었는데. 손이라도 확 잡아버릴까?했지만 한쪽 손에서 느껴지는 봉투가 그 생각을 막았다. 나, 배달 중이지 참.
"아, 응. 그럼 들어갈까. —안녕하세요~ 배달 왔어요~"
딸랑거리는 종소리에 이어서 조금 큰 소리로 외치며 들어갔다. 아직은 손님도 별로 없는 것 같으니까 괜찮겠지 뭐. 그리고 들린 것은 혼자 배달 왔을 땐 듣지 못했을 멘트가 붙은 환영이었다. 으음, 나 외동이라 잘은 모르지만, 주변에 남매형제자매 있는 애들이랑 비슷한 느낌이네.
"알았어~ 힘내 유우가~" "네, 항상 감사합니다~ 여기 스태미나 정식—흐엣?!"
카운터 안쪽으로 들어가는 유우가의 뒤에 대고 손을 흔들고, 스태미나 정식도 무사히 전달 완료. 이제 돈만 받고 돌아갈까나~ 하던 내 사고회전을 멈춘 것은 갑작스러운 직구였다.
"에, 으, 엣, 그게...."
으 엑 이 표정... 갸루삐네가 연애 이야기 꺼낼 때의 그런 표정인데. ....이미 흐엣?!이라고 반응을 해버린 이상 어물쩍 넘기기는 불가능한 것 같다. 으, 무, 물론 혼인 신고서까지 작성한 이상 언젠가는 가족분들도 만나봐야겠지 하고 생각은 했지만 이게 벌써 이렇게 여기서 될 줄이야....
"네, 좋아해요... 그으... 많이 티나요? 학교에선 티내지 말라고 유우가가 그랬는데..."
그냥 같이 다니기만 해도 티가 난다면 그건 큰일인데. 머리카락 끝을 살짝 꼬면서 잠시 고민에 빠진다. 어쩌냐. 마스크라도 쓰고 다녀...?
>>281 우 와 들어가봤더니 못 봤던 콘들이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 근데 정말이지 죄다 쫄깃쫄깃 쨔무쨔무 멧쨔 커여워...wwwwwwwwww 적절한 콘도 엄청 많은wwwwwwwwwwwww 으 으윽... 버틸 수 없어 나는 멧쨔주=앵웨콘신을 숭배해야만 해...!!!!!!!!!!!!!! 🙏🙏🙏🙏🙏🙏🙏🙏🙏
시선인가... 의식적으로 다른 곳으로 돌리는 연습을 해야겠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에도 나도 모르게 시선이 카운터 너머로 향하려고 한다. 으, 큰일이네 큰일. 사실 바쁘긴 하지만, 뭐 사실 마마도 배달 갈 수 있고, 괜찮지 않을까. 괜찮...겠지....? 쭈뼛거리다가 조심스럽게 소파에 앉았다. 아니 뭐, 커트도 해준다니까. 마침 앞머리도 좀 다듬고 싶었고, 꼬리 쪽도 좀 봐야 할 것 같고.
빨간책 위치는....! 별로 궁금하지 않...아니하지만유우가의취향을알수있는기회가아닐까하는생각이조금들었지만 역시 아니야!
"아뇨아뇨 그건 별로 궁금하지 않은데요...." "....취향 쪽은 조금 궁금하긴 한데... 전여친이라던가... ...많았어요?"
전여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이건 좀 솔깃하다. 하야나미와 유우가의 전여친을 동시에 천칭에 올려두자 순식간에 한쪽으로 팍 기울어져버렸다. 귀도 쫑긋쫑긋 서버렸어... 근데 전여친들이라니, 한두명이 아닌건가. 우웃....
"앗 그치만 천천히 드세요. 체하면 안 되니까."
그럼 느긋하게 기다려볼까. ...기다리는 사이에 유우가, 내려오진 않겠지? 그러면 전여친 이야기를 들으려고 여기 남아있는 의미가 없어질지도 모르는데. 아니, 어쩌면 유우가가 듣고 있어도 그냥 쫙 말해버릴지도 몰라. 이 단골손님이라면 확실히..... 그럴 수 있을지도.
궁금하지 않단 말에 유우나는 어쩐지 헤벌쭉 웃다가... 갑자기 정색했다. 그리고 윗층을 보더니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아마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겠지.
'어머 어머, 엣치치 취향이 궁금하지 않구나~ 그건 나도 궁금하진 않긴 한데. 그래도 알아두는 게... 아냐 아냐, 모르는 게 귀여워. 모르고 싶어하는 게 좋을 때지. 그나저나 동생 이 쓰레기는 용케 이런 귀여운 애를... 죽일까?'
그런 살기가 있었다.
아무튼, 한숨을 푹 쉬던 유우나는 일단 장국부터 호록 마신 후에 푸드 파이팅을 시작. 쉴 새 없이 떠드는데 젓가락으로 한 번 입에 쓸어담으면 그릇이 훅훅 빈다.
"전여친... 적진 않았지? 그래도 나이 생각하면 꽤 적은 편인 거 같은데. 몇 명이었던가... 잇쨩 마오쨩 삿쨩 그... 걔랑, 음, 음, 으으음, 어라?" "어라..."
젓가락을 허공에 휘적거려가며 세는 것을 어림짐작하면 7~8명 정도. 확실히 나이를 감안하면 적다. 사춘기 때부터 연애를 시작했다고 생각하면 2년에 한 명 꼴인가. ......근데 유우가는 평소에 중학교 때 여친 이야기만 했지 그 외는 별로 연애로 쳐주지 않던 편이지 않던가?
그런 생각이 들 만도 할 때쯤, 위에서 저벅저벅 내려온 히다이. 누나는 냉큼 물어봤다.
- 누나, 저 싱크대 말인데... "어 유우가. 그건 정 안되면 사람 부르려고. 보고 견적만 내줘. 그리고 지붕도. 아, 근데." - 뭔데? "너 사람만 좋아하던가?" - 뭐 뭔소리하는건데 그건?! "아님 말고. 입맛 떨어지니까 꺼져."
훠이 훠이, 손을 휘젓자 유우가는 미심쩍은 얼굴로 둘을 바라보다 다시 올라갔다... ...그래서 결론.
표정이 엄청 자주 바뀌시네. 평소엔 배달만 하고 돌아가는 일이 많아서 그런가 잘 몰랐는데. 근데 그보다....많아?! 한 8명...? 진짜 많은데?? 중학교때 여친 얘기는 은근히 들었던 것 같은데, 그 후로도 많았던건가. 예상 외의 숫자에 눈이 저절로 커졌다. 그리고 위에서 내려오는 소리에 더 커졌다. 까, 깜짝이야. 진짜 내려온거야?!
"엣, 으에...."
대화는 순식간에 끝나고 유우가는 다시 위로 올라갔다. 멍하니 카운터 쪽을 보다가 뒤통수를 빡 치는 듯한 말에 고개를 돌렸다. 목에서 끼긱거리는 소리가 나는 거 같아...
"....그, 그런가요...."
연상에 히또미미. 둘 다 나는 될 수 없는 존재라고 할까, 가능하겠냐!라고 츳코미가 걸릴 듯한 요소들이네. 지금의 나와는 완전 반대되는 것들이 유우가의 취향이라면, 나는 취향도 아닌데 억지로 밀어붙여서 혼인 신고서까지 쓰게 만들어버린 걸까. 고개도 귀도 꼬리도 아래를 향해 축 쳐진다.
삐걱거리는 메이사를 보고 유우나는 "으하하하항~!!!" 하는 웃음을 터트려버렸다. 눈물을 닦기까지. 이 여자는 메이사를 꽤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 메이사 쨩은 진짜 귀엽네~ 걱정마, 내가 말하는 건 연상미가 있다인 거지, 모두가 연상인 건 아니었으니까." "뭐어 엄청난 연상도 한 분 계시긴 했는데...... 그 분은 논외." "아무튼! 연하도 있었다는 거! 그러니까 메이사쨩이 취향을 저격하고 싶다면 조금 연상의 매력을 가져보는 게 맞지 않을까나~"
엄청난 연상이 한 분 계신다고, 유우나가 존댓말까지. ...정말로 꽤나 연상도 있었던 모양이다.
유우나는 순식간에 미니 가츠동까지 해치우고, 장국을 전부 후룩 마셔버린 뒤 "잘먹었습니다." 하며 숨을 돌렸다.
"자, 여기서부터 어른의 이야기. 메이사 쨩은 그러고보니 이제 성인이었지? 나 이런 이야기 해도 되지~?"
"―자빠뜨려."
이 미친 여자 뭔 소리 하는 거야?! 라고, 히다이가 있었다면 메이사의 귀를 막고 내보냈을 발언이다.
"유우가 녀석 말이야, 취향이 있는 거 같으면서도 잘 보면 사실 없거든. 연상미?도 내가 그나마 내놓은 공통점이고 말이지. 하물며 남자니까 OO정도는 큰 거 좋아하려나 생각해봤는데 작은 녀석도 있었단 말이야."
이 인간 진짜 뭔 소리를...
"유우가는 예전부터 여자애가 껴안으면 쪽을 못 썼으니까 다들 그런 방법으로 사귀었던 거겠지!"
약탈혼이냐고. 그런 말 상쾌하게 해도 되는 거냐고.
"껴안았는데 하늘하늘하게 긴 머리에 은은~하게,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자연스런 샴푸냄새? 이거 미치지. 남자는 이거면 다 넘어온다니까~!"
...그 엄청난 연상이라는 분이 매우 신경쓰이는데요. 단골손님.. 그러니까 유우가의 누나가 존댓말까지... 그럼 얼마나 연상인거야. 유우가 대체 누굴 만났던거지. 그보다 뭐어, 그래도 연상만 만난 건 아닌 것 같고, 연상의 매력을 가져보라는 팁까지 전수 받았으니 나쁘진 않네. 나도 기회는 있단거지. 응. 하지만 좀 전에 크게 웃은 건 좀 킹받아.
"아, 네 일단은 시니어 시즌이니까요. 에, 어떤..." "....?!"
아니. 생각해보면 자빠트린건 아니지만 아무튼 클래식 시즌 온천여행에서 비슷한 짓을 하려고 했긴 했죠. 크리스마스땐 (비록 없던 일이 되었지만)입술도 냅다 들이박았고. 그러니까, 이미 시도해본 입장에서 굳이 부끄러워할 필요 있나?싶으면서도 말이죠. 미용실이라는, 다른 사람들이 오갈 수 있는 개방된 공간에서,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연?인의 가족에게 대놓고 자빠트리라는 말을 듣는 건 역시 충격이라고 할까. 충격받아서 그대로 소파에 앉은 채 5cm정도 공중으로 뛰어올라버렸어. 진짜로.
"엣, 아니, 우왓..." "그, 그치만...온천에서는 그냥 무시당했었는데요."
심지어 그땐 막 씻고 나온 참이라 삼푸향도 충분했을텐데! ...아, 향이 취향이 아니었다던가? ....마침 여긴 미용실이지.
".......향이 문제였나? 어떤 샴푸가 좋을까요? 혹시 추천하시는 제품이라도.."
성인이 됐다고는 해도 아직 애나 다름없는 상대에게 자빠트리라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되는 걸까? ...당연히 되지 않나? 아무튼 됨. 반대하는 이성은 방금 내가 머리 속에서 전부 해수구제용 샷건으로 쏴버렸다. 뭐랄까, 처음에야 당황했지만 그런 게 있잖는가.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분위기를 타서 그냥 즐기게 되어버리는 거. 약간 그런 느낌이다. 이제 막 타기 시작했다고 할까.
"......메이사 쨩... 나는 교복이 문제라고 생각해. 온천 때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교복으로 자주 보게되면 늘 의식하는 법이잖아? '나는 선생이고 너는 학생이야.' 이런 느낌이 늘 생긴달까. 혹시 온천이 그... 학생들 많이 가는 츠나지 온천이라면 더 그랬을 수도 있지."
"말했다시피 유우가는 연상미 있는 타입을 좋아하니까~ 교복을 입는다고 불타오르진 않을지도 모르지. 일단 이런 거까지 물어본 적은 없으니까 80%정도만 믿어둬~"
그리고 중얼중얼, '아니 그래도 그 모델들은...' '표지가 그랬지...' '컸던가...' 하는 말을 하며 고민하다가.
"...자. 들어봐." "답은 골짜기에 있다."
또 뭔 소리래?!
"...유우가만의 이야기가 아냐. 이건 100%. 모든 남자들한테 먹혀. 남자라는 건 말이지 머리로 생각하는 족속들이 아니라서~ 무조건 반응한다고. 골짜기에."
...그러고보면 히다이, 여름에 수영복을 입은 메이사하고는 눈을 잘 마주치지 않았던 것 같다. 다른 곳을 보려고 애를 썼달까. 원피스를 입으면 좀 편하게 대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사소한 스킨십을 하면서 주의를 집중시키는 거지. 핸드크림 너무 많이 짜버렸는데 바르실래요~? 하면서 막~ 손도 더듬고. 그러면 저쪽은 널 볼 수밖에 없단 말이야? 손 너무 차갑다 하면서 꼭 잡아도 보고. 그런데 골짜기까지 보인다, 이러면 은근히 분위기가 그렇게 된단 말이지."
수상할 정도로 츠나센의 아는 얼굴들이 많았던 온천. 그야말로 수학여행 그 자체였다. 하긴, 그러면 '나는 선생이고 너는 학생이야'라는 느낌이 강했을지도 모른다. ...크리스마스땐 사복이었는데도 첫키스 캔슬당했지만. 그 생각을 하니 조금 울고싶어졌다. 으으, 그치만 갑자기 울면 이상하게 보일테니까 참을래...
"골짜기...!"
무슨 골짜기인지는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직감적인 거랄까. 맞아. 여름에 수영복 차림일 땐 수상하게 시선이 다른 곳으로 가있고 그랬지. 오호오.... 핸드크림을 그렇게도 쓰는구나. 새로운 사용법을 알았다. 아니 사용법이라고 할까 손에 바르는 건 똑같긴 하지만. 유용한? 조언에 고개를 끄덕이며 열심히 머리에 저장했다. 그러니까, 사소한 스킨십을 하면서 골짜기를 부각시켜라.... ....옷부터 좀 사러 가야겠는걸.
"엄청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그렇지, 다음에 주문하시면 서비스 많이 드릴게요!"
축 처졌던 귀가 다시 쫑긋 선다. 표정도 아마 밝아졌을 것이다. 그래. 방법은 있어...! 일단 좀 더 과감한 것들을 마구마구 입어봐야겠다. 요즘은 날이 추우니까 손도 꼭 잡아보고, 아무튼 아무튼 엄청 도움이 될 것 같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음 주문에는 서비스를 가득 담아 배달하기로 결정했다. 우마무스메 전용 사이즈로 사이즈업은... 솔직히 힘들테니까 적당히 디저트나 음료수를 끼워넣는 쪽으로 하자.
서비스 준다는 말에 좋아하는 아줌마. 문란한 이야기까지 하고 나니 소화가 좀 됐는지 쓰레기들도 정리하고 물티슈로 손도 빡빡 닦는다. 이제 일을 시작하려는 모양이다. 메이사의 어깨를 잡고 미용실 의자로 앉힌다. 이것 저것 가운도 입혀주고. 그러면서 입은 쉴 새가 없다.
"다른 것도 궁금하면 종종 물어봐~ 난 메이사 쨩이 행복하면 좋겠거든. 동생 팔아넘겨서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싼 값이지." "사실 메이사 쨩이 좀 어린 게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난 메이사 쨩이 그동안 봐온 아이들 중 가장 마음에 들어. 그래서 잘 됐으면 좋겠어. 메이사 쨩은 다른 애들이랑 다르게 제정ㅅ"
뚝.
이야기가 갑자기 멈췄다. 곧이어 저벅저벅 내려오는 발소리. 히다이는 내려오고 나서 정수기에서 물을 벌컥벌컥 마시더니 소파에 푹 앉았다. 이것저것 하고 왔는지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혀있다. 거울을 통해 메이사랑 눈을 맞추고, 또 수상하게 조용해진 누나를 번갈아보던 히다이.
가장 끊기면 안 되는 구간에서 말이 끊긴 것 같은데. 제정...신...? 다른 애들은 어땠길래...? 전여친들은 어땠길래 그런 말이..? 라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유우가가 내려와서 아무래도 이 토크는 그만둬야 할 것 같았다. 나도 그 정도 눈치는 있으니까. 얌전히 의자에 앉아, 가운까지 두르고 있겠다 그냥 적당히 둘러대야지.
"아, 그게, 마침 앞머리도 좀 다듬고 꼬리도 다듬을까 해서. 다 드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지." "근데 유우가 땀 엄청 흘렸네, 밖에 나가면 춥겠다."
...아니 뭐 앞머리 좀 다듬을 때 된 것도 사실이고, 꼬리 관리도 필요한 건 사실이지. 그러니까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단지 전부 말하지 않았을 뿐이니까!
"참, 아까 견적? 얘기 나왔던 건 어때? 다 해결된거야?"
하지만 역시 쫄리니까 빨리 화제를 다른 걸로 돌려버리자. ...그나저나 땀 엄청 흘렸는데, 위에는 잘 해결된걸까?
/>>298 😏 후 히 히 져지 입고 😸(으헤헤 유우가 냄새다~)하고 좋아하는 멧쨔가 보였어요 겨울에는 얇게 입고 나와선 유우가의 롱패딩 안으로 쏙 들어가겠지 히히히... 밀착해버려🤭
이럴 때는 기이하게 감이 좋은 히다이. 어지간하면 마음에 사람을 들여놓지 않는 메이사가 잠깐 사이에 미용실에서 서비스까지 받고 가기로 하고, 남의 집 싱크대 사정을 물어보기까지 한다. 히다이에게는 그게 어지간히 좀 이상하게 느껴졌던 모양이다. 미간을 좁히며 그렇게 물어보지만, 이내 피곤한듯이 소파에 드러누웠다. 수상해하는 것도 체력이 필요한 일.
"조심해 메이사~ 그 여자 속이 검다고. 실눈캐 같은 거야." - 너 누나한테 못하는 말이 없구나?
누나 말은 무시.
"그리고 싱크대는 역시 사람 불러야 할 거 같아. 관 내부 문제가 아니고 부품 자체가 문제더라고. 당분간은 쓰지마. 바닥 버릴지도 몰라. 지붕은 고쳐놨으니까 5천엔 줘."
소파에 드러누워서 폰을 꺼내들고 씹덕겜을 시작하는 게, 히다이도 누나 앞에선 한 명의 남동생이다.
"메이사는 머리 다 자르면 같이 가자. 나도 어차피 집 가야 하니까. 아니다. 역시 하야나미에서 밥도 먹고 갈래. 배고프다." -캐비넷에 컵라면 없었어? "없던데." -에~ 사둬야겠네. 땡큐.
하면서, 누나는 히죽거리는 표정으로 메이사랑 눈을 맞춘다. 고마워해도 좋다는 듯이... ...그냥 남동생에게 식비따위 지원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지만 아무튼 데이트니까 아무래도 좋나!
그리고 사각사각 머리를 다듬고... 뒷머리의 상한 끝과 꼬리의 상한 털도 다듬고, 귀여운 반묶음 머리로 세팅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머리는 98점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실력! 그러나 꼬리털은 어떨지... .dice 50 100. = 86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말이죠 🤔 예전에 에니어그램 이야기가 나왔었잖아요? 저 히다이는 8번남이지~ 생각하고 그렇게 굴리고 있었는데 멧쨔주가 8번을 딱 짚어줘서 놀랐었던 기억이 있네요 😌 좀 뿌듯했어요 제가 생각한대로 잘 굴리고 있고 그걸 알아봐주시는 분도 계시는구나 싶어서...
그거랑 별개로 8번 남친들 특이 여친 딸래미라고 종종 부름/여친한테 돈 잘 씀/밥 안 굶김/여러모로 만족 잘 시켜줌 같은 거라고 하는 이야기를 봐버려서 웃어버렸습니다...
엄청 나쁜 짓을 하다가 들키기라도 한 것 같아, 미간을 좁힌 유우가의 얼굴에서 시선을 휙 돌렸다. 그래봤자 거울로 눈이 맞긴 하고 있지만. 그러다가 소파에 드러눕는 모습을 보고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푹 쉬었다. 후아, 다행이다... 서로 투닥거리는 말은 작게 웃으면서 넘겼다. 진짜로 주변에 언니누나오빠동생있는 애들하고 똑같네. ....아니 그보다 우리 마마도 실눈캐라구...? 유우가...?
"그렇구나~ 에, 5천엔..." "!! 그래! 알았어!"
같이 돌아간다, 그것도 각자 집으로 가는 게 아니라 하야나미로! 짧겠지만, 그리고 하야나미에서는 마마랑 파파가 있으니까 (키스빼고) 이런 저런 걸 하기엔 무리겠지만. 그래도 같이 있는 시간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엄청 기뻤다. 저절로 꼬리가 붕붕 휘둘러질 정도로. 유우가의 누나분과 눈을 맞추고 후헤헤 웃는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기회가 생겼네요.
다듬은 머리도 엄청나게, 솔직히 말하자면 돈 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잘 됐다. 반묶음 머리로 세팅도 해주셨고, 꼬리는— 꼬리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정도. 전부 끝난 다음 거울을 본다. 응, 마음에 들어! 거울 속의 나도 방긋 웃고 있고.
"우와아, 엄청나.... 감사합니다! 유우가, 봐봐!"
소파에 드러누운 유우가 쪽으로 가서 말했다. ...아쉽게도 지금은 옷이 두터워서 골짜기를 강조하는건 불가능했지만(?).
"...누나가 주겠다고 한 거야 5천엔은. 나 집 좀 수리했다고 싱글맘한테서 5천엔 삥뜯고 그러는 사람 아니라고. 저쪽이 주겠다 한 거야."
뭔가 변명해야 할 거 같은 기분. 메이사의 머리가 끝나갈 듯 하자 겉옷과 모자를 챙겨입고 기다린다. 그보다 세팅까지 해주다니 누나가 제법 마음에 들어하나 보다. 우리 딸이 귀엽긴 해.
...딸... 이랑 키스를... 하진 않지 혼인신고서도 안 쓰고. 그런 생각이 불현듯 머리를 스쳐 지나가지만, 일단 내색하지 않고 작게 한숨만 내쉰다. ...뭔가 감이 안 좋은데 뭐가 안 좋은지도 모르겠고. 괜히 누나만 노려본다. 누나는 메이사의 귓가에 뭐라고 속닥이더니 등을 떠밀었다. 뭐라고 한 거야? 메이사가 깡총깡총 찾아오자 그런 의구심도 사그라들었지만.
응, 역시 우리 딸이야! 귀여워! 시니어 시즌 동안 제대로 연심 떨구고 아빠로 자리매김할 테니까 기다려줘 메이사!
"이야, 확실히 꾸미니까 미스 츠나센이네. 이건 제법..."
메이사의 머리 끝을 만지작대다가... 아니 누나는 왜 자꾸 보고 있는 거야 기분 이상하게. 빨리 가야지. 나는 읏차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미용실을 나섰다. 오전만 해도 쌀쌀했는데 슬슬 해도 나고 따듯했다.
나는 길을 말 없이 걷다가...
"메이사, 누나랑 무슨 얘기 했어?"
하며 직구를 던졌다. 누나가 '유우가의 빨간책은 매트리스 아래.' 라고 한 줄은 상상도 못하고, 그저 둘이 내 뒷담을 깠겠거니... 그게 아니면 누나의 파란만장 남미새인생 이야기를 문란하게 해줬다던지 그런 것이나 상상하면서.
마지막에 덤으로 들은 정보에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아무튼 활짝 웃으면서 미용실을 나섰다. 밖은 어느새 해도 나고 제법 따듯해졌다. 그래도 겨울이니 찬바람은 여전하지만. 그렇게 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면 유우가가 넌지시 물어보는 것이었다. 엄청 스트레이트 직구로.
"에... 그냥 별 얘기 안 했는데~" "샴푸 추천받기도 하고, 관리법이라던가 뭐 그런 거?"
적당히 미용실에서 나올 법한 화제로 얘기했다고 하면 되겠지. 녹을 새도 없이 위로 새롭게 켜켜이 쌓인 눈길을 꾹꾹 눌러 밟아가며, 시선은 바다 쪽으로 둔다. 따, 딱히 거짓말이 들킬까봐 그런 건 아니니까...?
그렇게 걸어가며 생각하니 문득, 아까 유우가랑 누나분이 나누던 대화가 떠오른다. ...그냥 평범하게 샴푸랑 관리법 얘기만 했다고 둘러대도 의심을 사려나. 아예 차라리 사실을 하나 섞어 버리는 쪽이 현실성 있을지도. 마침 나오기 직전에 들은 것도 있으니까, 그걸 공개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 슬쩍 유우가를 돌아보는 내 얼굴엔, 오랜만에 짓궂은 웃음이 띄워져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매트리스 아래를 잘 보라던데? 대체 뭘 숨겨놨을라나~?"
히죽히죽 웃으면서 매트리스를 강조해서 말했다. 아니이, 난 틀림없이 소파 뒤쪽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의외로 매트리스 아래였구나~ 다음에 놀러가면 슬쩍 구경해볼까나~?
키스해줘 콘도 진짜 하.. ㄹㅇ...멧쨔...귀여워서 약간 잠깨고... 추접하게 뽀뽀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순애라고 주장하고 싶다... 사실 저 순애야 밈을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저 콘도 진짜 좋은wwwwwwwwwwwwwww 메이사 속 씨꺼멓게 태우고 히키코모리 꼴초 알중으로 만들고 첫키스도 첫후히히도 가져가버렸지만 순애라고wwww 하하하하하하하!!!!!!!!!!!! 아 이거 다시 생각해도 가슴이 룽해지네요 유우가가 메이쨔의 이것저것 다 가져갔다니... 이녀석..이새키..하하하하하하........!!!!!!!!!!!!!!! 어쩔 수 없네... 그래도 멧쨔는 유우가를 안절부절 못하게 만든 첫사랑이니까 조금은 보답이 되?려나요? 히히히히...에헤헤헤... 머리가 행복해진...wwwwwwwww
>>314wwwwwwwwwwwwwwwwww코이츠 콘 생산하는 공장이 있는 게 분명한...wwwwwwwww 지하실에 노예 세명 두고 네녀석은 순애콘 숨참아콘 나쁜생각콘을 그리라고 채찍질한 거죠?wwwwwww 그러지 않고서 이렇게 빠른 콘생산이 가능할 수가... 멧쨔의 옥색 가디건... 왤케 좋지... 멧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샴푸인가~ 메이사도 이런 점은 착실히 여자ㅇ... 아니젠장떠오르기시작했잖아 메이사에게 여자라는 단어 금지, 아. 진짜 안돼.'
하지만 뇌에는 부정의 개념이 없어서 '코끼리를 떠올리지 마라' 라고 하면 계속 떠오르는 법이다. 머릿속으로는 진땀을 흘리며 겉으로는 "아~ 샴푸인가. 샴푸 좋지." 하는 영양가없는 이야기를 하던 중.
매트리스 아래라는 말에, 나는 사레가 들려버렸다. 아 침 잘못삼켰어 젠장! 정말 확실하게, '거기 아래에는 엄청난 것이 묻혀있지요' 하듯 요란하게 기침을 한 나의 얼굴은 시뻘개져 있었다. 얼굴이 홧홧하고 더운 게 느껴진다... 이 꼴로 말해도 설득력이 없겠지만, 아무튼 사레 들려서 그런 거라고 변명할 수 있어.
"그 뭐 매트리스 아래? 별거없 는 데? 바 퀴벌레 라던가? 뭐... 그? 리마 같은 거?있겠지? 들춰 보 지 않아서나는 잘 모르 겠네?"
바퀴벌레랑 그리마를 괜히 들먹여서 손대기 겁나게도 하고. 좋아. 나이스. 하며 스을쩍 시선을 돌려 메이사를 바라보면...
그 표정은 멧쨔 히죽거리는 킹받는 표정이었다.
뭐가 있는지도 다 들었잖아 이건!!!!!!!!!!
"아~~~~~~~~~~~!!!!!!!!!!! 그 망할 여자가!!!!!!!!!!!!"
츠나지 논밭에 울려퍼지는 "쿠소온나아아아아아―――!!!!!!!!!!!" 하는 고함. 그렇게 내지르고 나서야 나는 얼굴을 가리고 깊은 한숨을 쉬고, 개 쪽팔린 속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푸핫, 누가 봐도 자백 그 자체잖아~💕 알기 쉬운 허접한 반응💕 히죽거리는 웃음이 더 킹받게 변해간다.
"허접~ 둘러대는 것도 개허접해💕 개약해💕 얼굴 완전 새빨갛다고~" "헤에~ 바퀴벌레랑 그리마? 유우가는 그런 취향이었나보네~💕💕"
그러게 왜 벌레 이야기를 꺼내서 스스로의 빨간책 취향을 특수한 분야로 만들어버리는건지~ 물론 매트리스 아래에 있는 '진짜'를 감추기 위한 블러핑이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든든한 아군께서 상세하게 다 전해줬단 말씀. 내 표정에서 알아챘는지, 유우가가 크게 외친다. 츠나지의 논밭으로 울려퍼지는 고함, 제법 크니까 바다 건너까지 넘어갔을지도 모른다. 아님 말고.
"에~ 왜~? 안 치워도 돼, 유우가." "그래, 다음에 놀러가면 같이 읽어볼까아~? 나 이제 시니어 시즌이고, 성인이니까 문제 없다구~?💕"
자빠트리라니 골짜기니 하는 이야기까지 하고 나니까 어른이 됐다는 실감이 난다고 할까, 뭐 그런 느낌이었다. 그러니까 같이 봐도 상관은 없잖아? 반은 놀리려고 하는 말 맞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궁금한 것도 사실이긴 하지...
오히려 조절을 안 하면 빈사가 아니라 진짜로 죽을수도 있는데 말이죠...🤭 멧쨔도 마사바만큼은 아니지만 히또미미보다 자기가 힘으로 우위라는건 잘 알고 있고(정강이도 머리도 깨봤으니) 그래서 넷카페에서 외박하는 것도 수상한 아조씨들이 말 거는 것도 왕코쨩네 신세지겠다고 한 것도 '응~ 내가 히또미미 이김ㅋ'이란 생각이 있으니까 별 신경 안 쓰지만... 그게 히다이를 무진장 괴롭힌다는 점이 굉장히 룽한...😏😏😏😏😏
"긋, 그 , 그런 취향일 리 없잖아!!!!!! 난 정상이란 말이야!!! 나를 그런 거로 만들지 말아줄래?!"
머리를 벅벅 헝클이면서 '나 돌겠소'를 온 몸으로 표현한다. 아~ 담배 말린다 진짜 갓 성인된 녀석에게 누나는 대체 뭘 던져준 거야?! 그 눈치면 이거저거 다 알 만도 한데 동생을 엿먹이려고 불철주야 고민하는구나 쿠소온나가! 으아아 빡쳐! 이번엔 오천엔 이야기하자마자 달려왔구만 뭐가 문제인 건데?!
그렇게 당황감이 만악의 근원, 히다이 유우나에게 향할 때 쯤 들려온 말.
- 다음에 놀러가면 같이 읽어볼까아~?💕
나는 그대로 길바닥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우리 딸 인사도 잘하고 귀여워 라고 애써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꾸 이런 식으로 의식을 시키면 곤란하다 정말. 난 누나의 남미새만큼이나 지지않는 여미새라서(자기객관화돼있음) 이런 거 곤란합니다 진짜...!!!!!
주저앉아서 마른세수를 한다. 아무리 얼굴을 비벼도 홧홧한 게 가라앉지는 않았지만. 이 체질 진짜 싫다고...
>>334 wwwwwwwwwwwwwwww참을 수 없는wwwwwwwwww너무 좋은wwwwwwwwwwwww 유우가 나 쿠션 좀~ 왜 그렇게 꼭 안고 있어~ 그게 그렇게 소중한 쿠션이야?ㅎ😏 하는 것도 좋고 유우가 나 무릎베개 할래~ 에~ 왜 안돼~? 응? 왜 안되는데에~?😏해보고 싶기도 한...www
😏 유우가.... 혼자 대여점가면 그렇게.. 후후후히히히.... 으악 나쁜상상 그만해야지....
...사실 츠나센에 입사하기 전부터 누나가 말하긴 했다. "유우가 너 여미새인데 제자랑 사귀고 그러면 안 된다?" 라고. 예견된 불행이긴 했다... 아니 물론 키스도 하고 혼인신고서도 썼지만 아직 사귀진 않고 저도 선 잘 그어뒀다구요? 노력했습니다? 정 안 되면 튀면 돼, 이제 중앙 라이센스도 있겠다. 푸릇푸릇하고 창창한 젊은 애 인생을 나로 망칠 수는 없지.
아무튼. 예견된 불행이었지만 불행이 커지지 않도록 나 노력중이라고. 저쪽도 날 불행하게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나 힘들다...
"응. 엄청 이상하거든. 나는 OO이 머리보다 크고 유O녀 속성 아니면 안 봐."
자포자기했다. 네, 저 이상합니다.
...실제로는 이런 취향 아니지만 겁이나 좀 줘볼까!
"그리고 OO이 크고 정장을 입은 안경 쓴 게 좋더라."
최악버튼 연타하기. 네가 좋아하는 남자는 이런 거 좋아하는 개=저질 최악남자라고? 실망하시지! 응! ...아니 그래도 그렇게 최악은 아닌 거 같아, 안경 OL 좋잖아. ...너무 기겁하면 또 슬플 거 같긴 해. 하지만 그런 슬픔쯤은 견딜 각오를 하고 블러핑을 하는 거지. 진짜를 보여주고 싶진 않으니까...
..................그나저나 우리, 이런 대화를 하고 나서 하야나미의 부모님 얼굴 뵈러 가는 거구나.
머리보다 큰 게 가능하긴 한가. 슬그머니 시선을 아래로 내린다. .....많이 부족하네. 지금껏 사이즈에 신경을 써본 적은 없는데(당연함 신경 쓸 이유가 없었음)... 으음, 뭐 이쪽은 노력하면 어떻게든 되겠지만. 뒤쪽이 문제네 뒤쪽이. .....헉, 설마 누님께서 존댓말을 썼던 그 엄청난 연상의 정체가 설마...... 퍼즐조각이 맞춰진다. 수수께끼는... 풀렸다...!
"...그렇구나. 그래서... 우와...."
탐정놀이를 할 생각은 없었지만 뭔가 탐정이 된 기분으로 중얼거렸다. 그랬군. 그래서.... .....뭐 취향이니까... 존중해야지.... 그리고 노력하면 맞출 수 있다고. 아마도. 뒤쪽의 유O녀 속성이 좀 어렵긴 하겠지만, 이건 유우가랑 결혼하면 자동으로 '따라붙는 칭?호 아닌가? 그럼 문제없겠네(???)
"...음, 뭐어.... 괜찮아 유우가." "나 노력할테니까. 그래. 같이 보면 엄청 참고가 될 것 같으니까. 다음에 가면 꼭 같이 보자💕"
누님이 이미 힌트는 충분히 줬으니까. 연상미를 갈고 닦고, 골짜기를 강조하고 여차하면 자빠트려라. 취향 이야기에 잠시 떨떠름하던 얼굴에 다시 히죽거리는 웃음을 띄웠다. 아니이~ 진짜로 노력할테니까? 일단 숨겨둔 것들을 보면 더 참고가 될 것 같으니까? 이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느새 하야나미 앞까지 와 있었다. ....배달갔던 딸이 이런 수상한 이야기를 나누며 돌아올거라고, 마마랑 파파는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겠지... 히히. 내색하지 않으면서 문을 열고 들어선다. 손님이 조금 줄어서 빈 테이블이 조금 보인다. 슬슬 점심때도 지나가고 있으니 당연한 일인가.
"괜찮아하지 말라고.......!!!!! 참고라니 뭐에 참고할 건데!! 전부 폐기처분할 거니까 그런 줄 알아!"
메이사의 사랑이 너무 커... 유우가 패배.
나는 한숨을 푹푹 쉬며 걷고 걷다가 결국 하야나미로 돌아온다. 문을 열기 전에도 마음이 무겁다. 배달 나갔던 딸이 시커먼 아저씨랑 문란한 대화하면서 집으로 데려오다니... 나는 프로키온네 부모님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건가.
그렇게 생각하며 문을 열면 따듯한 기운에 김이 낀다. 아버님의 묘하게 따가운 시선을 피하고 묘하게 바라보고 있는 실눈 어머님도 피하고, 메이사의 손길에 이끌려 빈 자리에 앉는다. 양심이 따끔따끔하다. 물론 설날에도 태연하게 인사 나누면서 따끔따끔했고 익숙한 감각이지만요? 그... 그때는 혼인신고서 안 썼다고.
두 분의 시선이 닿지 않는 구석자리에서야 안경을 좀 닦고 메뉴판을 읽는다.
오늘의 스태미나 정식에는 왜 하필 장어구이가 보너스로 나오는 건데?! 작은 조각 몇조각이겠지! 알지만! 싫다고 이런 거...!!!! 평소엔 늘 스태미나 정식을 생각없이 픽하는 나였지만, 오늘만큼은 어쩔 수 없이 다른 메뉴를 뒤적거려볼 수밖에 없었다.
"으 음... 나는... 부타동에 가라아게 소자 추가."
여기 부타동은 고기가 큼직하고 두터워서 좋단 말이지.
"아, 역시 배고프네... 먹고 배고프면 후식으로 야끼모찌라도 하나 시킬까나. 음료는 우롱차 있어?"
언제나처럼 전기톱을 꺼내올 것 같은 파파와 미묘한 느낌의 시선으로 보는 마마. 하지만 손님이 많아서 전기톱을 꺼낼 일은 없으니까, 안심해도 좋다구 유우가~ 유우가의 손을 잡고 빈 테이블로 안내하고선 가만히 주문을 기다린다. 사실 뭘 시킬지는 이미 감이 잡혔지만.
"네 스태미나—가 아니라 부타동? 오늘은 평소랑 좀 다르네?" "아무튼 네네, 부타동에 가라아게 소자, 그리고 마실 건 우롱차네. 기다려줘~"
내 감, 대 실 패. 스태미나 정식이 아니라 부타동?? 의외네.... 잠시 눈을 깜빡이다가 주방으로 가서 그대로 주문을 전달한다. 기분 탓인가. 오늘따라 화구가 화력이 엄청난 기분이 든다. 파파, 전기톱 대신 웍이라도 달구고 있던 걸까.... 일단은 우롱차부터 컵에 따라 유우가 앞에 두고, 좀 더 기다렸다가 나온 음식을 들고 테이블로 돌아갔다. 아니, 정확히는 바로 들고 가려고 했는데 마마가 잠시 손짓을 하며 불러서 급선회.
- 파파한테는 비밀이야? "응, 알았어!"
하는 말과 함께 주방에서 마마가 쟁반에 슬쩍 올려준 건, 스태미나 정식에 나가는 보너스 장어구이였다. 아하, 서비스구나. 유우가도 우리집에서 자주 밥먹게 됐으니까~ 단골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생글생글 웃으면서 다시 쟁반을 들고 테이블로 돌아간다.
"네, 여기 부타동에 가라아게 소자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건— 서비스."
유우가의 앞에 놓아지는 부타동과 가라아게, 그리고 밑반찬. 그리고 비밀 서비스 장어구이. 카운터에 서있는 마마를 보면 어쩐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여 주겠지. 단골이니까, 라는 의미일거야. 아마도.
>>356 이전에는 메이사 찾으러 갔다가 한대 맞았겠지만... 그러고 메이사 찾아다니면서 얼굴 반쪽이 돼있으니까 좀 불쌍히 여겨줄지도요...😏 유우가 엄청 마음고생했다구... 멧쨔랑 지내면서 살도 근육도 찌웠지만 그거 다 쭈그러지고 다시 몬다이 될 정도로 고생했으니까요 약탈혼 동지가 다독여줘야해 🥺
메이사 찾으러 처음 갔을 땐 한대 때리겠지만 그 다음에 혹시나 돌아왔나 싶어서 다시 찾아가면 그땐 얼굴 반쪽이 된 히다이를 안쓰럽게 보면서 밥 한끼 먹여서 보낼 것 같죠...🤭 메이사 파파도 마마도 모진 사람은 못되니까... 가는 길에 먹으라고 주먹밥도 만들어줬을법한
🤔그리고 몬가 멧쨔... 잠적탈때 부모님한테도 정확히 말 안하고 '그냥 잘 지내고 있어~' 정도로만 말할 것 같아요 예전엔 마마한테는 말하겠지 그래도~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이런 일은 친구한테도 부모님한테도 자세히 말 안하고 달팽이집 안으로 숨어버릴 거 같은.... 그래서 딸이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히다이가 멧쨔 찾으러 와서 전말을 알게 되고.. 뭐 그런... .....이건 멧쨔도 나중에 메챠쿠챠 혼나는 전개겠구나.. 하지만 이건 진짜 혼날 일이 맞다😏
멧쨔가 사라지고난 뒤에 하야나미 밥을 먹으면 히다이 무조건 코 찡해할 거 같다구요 가오 안 사니까 절대 울진 않지만 (중요)
그나저나 멧쨔 챶으러 왔다가 혼인신고서 학생때 작성하고 둘이 안 사귀면서 동거하다가 사귈락말락할 때쯤 튀어버린 건 유우가가 자기 입으로 다 말해야 하겠네요 🙄🙄 oO(우리딸 남자보는 눈이 왜 이래...?) 하는 시선을 견디면서wwwww 이건 여러모로 수치플인...wwwww
히다이 만나고 다시 돌아온 멧쨔를 기다리는 것은 마마와 파파의 불호령이라는 미래가 보여...🫠 부모님한테도 혼나고 친구들한테도 멧쨔 혼나야 하는wwwww 유우가를 만나고 나서 업보빔 맞는 것만 쏙 빼닮아버린wwwwww 헉 저 갑자기 궁금해졌는데요 히다이 부모님이랑 유우나씨도 이 일을 알게 되겠...죠...? 어떤 반응을 할지 궁금해요...🥺
닮은 사람끼리 잘 만났죠 히히히...😏 헉 그거 생각하면서 향수 쓴다고 했던건데 저 좀 놀랐어요😲 이거 향 진짜 좋드라구요... 멧쨔라면 분명 그럴 것 같아요wwww 괜히 시선 다른데로 돌리면서 "잉글리시 페어... 아무튼 그런 거 있어..."하고 말 것 같은wwwwwww
시니어 시즌에는 히다이도 멧쨔가 꽤 편해져서 막 간지럽히기도 하고 정수리에 턱도 얹고 꼭 껴안기도 할 거 같아요 그렇게 방심했다가 멧쨔의 엣치치 장난에 호되게 당하고 🙄`oO(젠장 나는 왜 배우는 게 없지...) 하는 패턴이 있을 거 같죠 🙄 "너 너 이거 성희롱이야...!" 라고 했다가 😼 "유우가가 나 먼저 껴안은 것도 성희롱인데? 하는 말에 반박 못 하고 당해버리는 일도 있을 듯하고 말이에요
>>415 3번쯤 당하면 장난이란 거 다 알텐데도 반사적으로 손 떼고 식은땀부터 흘려버려... 🫠 "미 미 미안하다..." 😼 "진짜 미안해?" 🫠 "...아니." 😼 "헤에~ 유우가는 키스 빼고 다 하고싶은 생각이구나💕 역시 내 몸만이 목적인 거지?💕 엣치치💕 색골💕" 🙄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호도하는 것 좀 그만하라니까?! 미안해! 미안하다니까요!"
히히... 못 참겠다 멧쨔를 둥글려서 쨔무쨔무 해버립니다 쭈물를때마다 뺫 꺅 우힉 으햣 하는 바보같은 소리 나오는 쨔무떡이 되어버리라고 메이쨔 하하하하...😁😁😁😁
mk2쟝은 아무리 싸우면서 속상해도 약해빠진 히또미미한테 손 안 올릴 거라 생각하니까 마음이 달콤달콤해졌어요... 근데 실수로 히다이 손 뿌리치다가 머리 쳐버려서 식겁한 얼굴도 보고싶네요 그 역도 맛있을 거 같아...😋 히다이는 실수라고 해도 좀 기겁해선 미안해 연발해버릴지도요... 자기가 싫어하는 자기 성향을 보여버렸으니까 멧쨔가 꿀사과 테라피해주기 전까진 좀 쭈굴찌질댈 게 분명한wwww
멧쨔가 치면 너무 당황해서 헉🫢 하고 있다가 조심조심 눈치보면서 유우가 미안해...🥺 고의가 아니엇어... 진짜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하고 눈물의 사과쇼 시작하고 한 3~4일 정도는 미안하니까 눈치보면서 고분고분한 mk2쟝이 될 것 같은데...😏
역으로 히다이한테 맞은 멧쨔는...🤔 같은 우마무스메인 마마한테는 기강 잡혔던 적이 종종 있지만(발로 사람 까고 다니면 위험하니까 조기교육함) 히또미미들에겐 맞은 적도 없고 항상 힘으로 우위였으니까 맞을 거란 생각도 안 해봤어서 엄청 쇼크일 것 같아요 😧하고 당황해서 말도 제대로 안 나오고 으..에...에으...?하고 있다가 😿우 우웃 압바한테도 맞아본 적 없는데에에에 하면서 훌쩍훌쩍할지도...🤭🤭🤭🤭🤭 하지만 기겁해서 사과하고 쭈굴찌질한 히다이를 보면 금방 용서하고 꿀사과테라피와 나데나데를 해주겠죠.... 😸 "갠차나 유우가 사실 하나도 안 아팠어~ 히또미미는 약하니깐~"(나데나데나데)
>>421 wwwww히다이 분위기 풀어보겠다고 😁 "안경이 좀 깨지긴 했는데 괜찮아ㅎ 저번에 뚝배기 차인 것보단 덜 아팠으니까 이 정도야 뭐..." 라고 했다가 멧쨔의 그렁그렁한 눈이 훌쩍거리기 시작하는 거 보고 얼어붙을 거 같아...🤭 위로해주는 데 소질이 없다니까요 유우가는
근데 맞은 멧쨔가 우앵하기 시작한다니 아니... 큿... 절 대 용 서 하 지 않 아 요... 유우가 죽어어어엇....!!!!!🙄🙄🙄🙄 유우가도 당황해서 미안해 미안해 하다가 어쩔 줄 모르고 그냥 꼬옥 껴안아버리곤 도닥도닥 해주고 멧쨔는 우앵하다가도 이건 좋아서 품에서 훌쩍훌쩍 이마 비비는 거 봐버렸어요 녀석들... 사이 좋네... 행복해라
🤭흐히히.... 꼬옥 껴안아주면 훌쩍훌쩍하면서도 이마꿍 하겠지...🤭🤭🤭 유우가는 위로해주는데 소질이 없구나...😏 멧쨔는 예전에 뚝배기 깼던 것도 생각나면서 울음바다 되어버릴 것 같은wwwww 그리고 나중에 안경값은 내가 낼게!!하고 안경 맞추러 가자고 하겠죠🤔 맞추러 가는 김에 겸사겸사 데?이트도 하고
앗 저 근데 갑자기 궁금해진 거🤔 멧쨔/mk2쟝(화해전)/mk2(화해후) 각자 히다이가 또 어디서 싸우고 들어오면 어떤 반응일지 궁긍해졌어요... 누나는 일단 쫓아내고 구박하고 쪼리로 때리는 편이긴 한데 🤔
>>425 울음바다냐고wwwwwwwwwwww mk2쟝의 눈물은 귀하네요... 이건 히다이도 보고서 멧쨔가 그렇게 변한 건 아니라고 안심해버릴지도 몰라...🤭🤭 예전처럼 조금 애기취급해주겠네요 이건... 그리고 유우가에게 이런저런 안경을 씌워보고 역시 이거저거 다 좋아 😣 하는 멧쨔를 봐버린...
🥺 "유우가... 렌즈 끼고 안경은 패션으로만 쓰면 안 돼?" 😑 "왜 그런 번거로운 짓을 해야 하는 거냐..."
멧쨔는 한숨쉬면서 구급상자 가져와서 소독하고 약바르고 메디폼 붙여주고 할 것 같아요🤭 자기도 그렇게 받았던게 있으니까.. "클래식 여름합숙때 생각난다~😸" "그래서 누가 이겼어?😏" 은근슬쩍 누구랑 싸운건지 알아내서 그 사람의 정강이를 박살내고 싶어하겠지만.. 아마 히다이가 눈치채고 절대 누군지 안 알려줄 거 같다는 생각이 있어요🤔
mk2(화해전)은... 한심하다는 눈으로 보면서 "너 그 나이 먹고 싸움질 하고 다니냐?" "이러려고 나 버려두고 중앙 온 거야?😒" 하고 대충 구급상자 꺼내서 던져주고 "알아서 할 수 있지? 난 잔다~"하고서 침대에 벌렁 누울 것 같아요🤔 자는 척 드러누워서 뒤돌아있지만 사실 잠 못자고 귀 쫑긋 세우고 있겠지 후후후...
mk2(화해후)는 "😏이겼어 졌어? 이 나이 먹고 싸움질까지 했는데 꼴사납게 지고 온 건 아니겠지? 허~접💕"하고 구급상자 들고 오지만 메디폼 붙여주면서 쫑알쫑알 잔소리 할 것 같은...🤔 "이건 멍들겠는데.. 내일 컨실러 빌려줄게." "근데 유우가.. 나잇값 좀 해 진짜... 대체 누구랑 이렇게 싸운 거야? 설마 왕코쨩은 아니지?" 잔소리와 함께 연고도 바르고 메디폼도 붙이고..🤭 왜 싸웠는지 물어보고 상대가 잘못했다 싶으면 그자식이 맞을 짓 하긴 했네~😏 할 것 같죠 히다이가 잘못한거면 뭐...🙄(에휴...)하다가 등짝 가볍게 한 대 치고서 "다 됐다 이제 잠이나 자"한다던가...
>>427 시니어 시즌에는 싸울 일이 있으려나...🤔 싶지만요 뭔가 그 때도 해프닝이 있다면... 싸우는 건 히또미미 남성으로 한정돼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왕코쨩이랑 싸우는 건 가능성 있어...🤔 왕코쨩이나 히다이나 자존심이 있어서 서로 긁고 긁다가 어느날 한 번 크게 싸울지도...🫠 그러면서 히다이가 왕코쨩한테 블러핑하면 재밌겠네요 🤭 뭔가 엄청엄청 -쓰-이야기 해버릴 거 같아...
화해하고 나서도 히다이가 맞을 짓 한 거 반 왕코쨩 과실 반이라 😑 "으휴 다 큰 녀석들이 잘하는 짓이다..." 하면서 메디폼 붙여주는 멧쨔라니 천사잖아... 마누라라고... 꼬옥 껴안아야만 해 각각 반응이 묘하게 달라서 엄청 좋아... 화해전 멧쨔는 매정한 척 하지만 히다이가 곯아떨어졌다 싶으면 연고 정도는 조용히 발라줄 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어요 😏
히다이는 멧쨔가 싸우고 오면... 늘 처치해주고 핀잔도 주고 혼도 내고 그렇지만 늘 편들어줄 거라고 생각해요 도망은 쳤지만 가족인걸...🥺
왕코쨩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되길래..🤭 두근두근하네요... 맞워요 화해전 멧쨔.. 귀 쫑긋 세우고 있다가 히다이가 잠들면 몰래 연고 발라주고 메디폼은 붙일까 말까 하다가 자기가 한 거 티날까봐 못 붙이고 대신 새벽까지 히다이 얼굴 쳐다보다가 스르르 잠든대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이 되면 "그렇게 시퍼렇게 멍들어서 갈거야? 이거라도 발라 쫌😾" 하면서 컨실러 빌려주겠지...😏
왜 싸우는지가 아직은 정해진 게 없지만...🤔🤔 넌 엔조이에 불과했다... 네가 메이사랑 뭘 얼만큼 했는지는 모르겠는데(한 거 없음, 진짜 옆에 존재만 했음... 억울할듯) 메이사는 어쨌든 나를 좋아한다. 그러니까 네가 뭘 어떻게 하건 간에 나한테 다시 돌아올 거다 이런 이야기 하지 않을까 싶어요 🤔 기분 나쁘라고 하는 티배깅 반 진담 반(...) 이라서 이건 여러모로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 😏
>>444 사실 안경 썼던 건 첫눈에 반한 메이쨔에게 잘 어프로치하고 싶어서 츠나지의 큐피드 유우나씨를 찾아갔다가
😄 "응? 메이사쨩? 요즘은 좀 기운찬가 봐? 🐶 "막 기운찬 건 아닌데 밖으로 종종 나온다고는 해요" 😄 "그래서 메이사쨩의 취향을 알고 싶다고~? 으음~ 내가 아는 건 한 명 뿐인데." 🐶 oO(한 명 밖에 없었구나) 😄 "안경을... 썼었지!" 😄 "그리고 연상의 히또미미였고... 머리가 덥수룩했어." 🐶 oO(의외로 수더분한 타입을 좋아하나?)
하는 조언을 얻어서 꾸몄던 거 아닐까요 😏
😄 "메이사쨩이랑 잘 해봐~ 왕코군은 제대로 된 남자 같으니까 응원할게!" 하는 말까지 듣고..😏 연애면 다 좋은 거지 유우나씨
>>447 유우나도 -쓰-콜렉터답게 호평하는 사람마다 최악을 찍는구나...😏 이런 징크스 좋은데요... 데스키스 같고 좋아
>>448 청송꿀사과도 그렇지만 다른 쉬운 애들과 다르게 다 시시해 보인다는 얼굴이...😏 하남자의 어떤 부분을 자극한단 말이죠 그 침울한 얼굴을 웃게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유우가밖에 못하는 일이니까 어쩔 수 없어 🫠 실제로 멧쨔가 활짝 웃는 걸 처음 본 건 유우가 옆에서가 아닐까요 😏😏😏 히 히히..히힉..
🤔 스터디가 늦게끝나서 같이 츠나지 밤길을 걸어가는데 그날 유난히 맑은 날이었어서 별이 잘 보이고.. 멧쨔가 습관대로 별을 올려다보다가 무심코 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멧쨔가 그때 활짝까진 아니더라도 엷게 미소정도는 지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걸 보고 왕코쨩의 두근두근이 시작된 거 아닐까라는 상상을 지금 막 해버렸어요
하지만 무슨 짓을 해도 활짝 웃는 일이 없던 눈나가 도쿄에서 시꺼먼 아저씨 옆에 서서 활짝 웃는 걸 보고 하남자샤우팅 해버리는 거겠지😏
>>450 히히히히히히 이거 좋 아요... 첫사랑은 원래 아름다운 일화랑 함께해야하는 법... '유우가랑도 이런 이야기 했었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 엷은 미소마저도 픽 꺼져버리는 게 덧없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완전 첫사랑해버릴 수밖에 없는 쿨데레 온나노코잖아 이거...
응 하지만 메이쨔 첫사랑은 유우가고 유우가의 제대로된 첫사랑도 메이쨔야 거기에 누구도 침범할 수 없 어... 으하하하하하 감동이 너무 커 🥹🥹🥹🥹🥹 그런 굴욕을 참아 넘기려고 애쓰고 메이쨔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계속 어프로치 해보지만 시꺼먼 아저씨는 자기를 금태양취급하고 에비에비 꺼져라~ 하고 있으니 킹받을 수밖에 😌
🤔 여담이지만 유우가랑 왕코쨩의 차이는 결단을 내려야 할 때 자기가 내리는가/떠넘기는가의 차이도 있지만 멧쨔가 엇나갈 때 에헤이 이건 아니지/난 그런 눈나도 조아... 하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멧쨔는 심지가 있는 듯 없으니까 그런 기준을 잡아주는 유우가가 좋았던 거라는 개인 캐해도 있어서...😏
>>452 히히히... 사실 그래서 유우가... "나 오늘 저녁 밖에서 먹고 올듯?" 하면 멧쨔가 🥺 "외박하고 오는 거야?" 라고 물어봐서 🙄💦💦 "...아직은 몰라 그럴 수도 있고?" 하고 모호한 답변만 했는데 막상 각이 잡히니까 멧쨔의 🥺한 얼굴부터 떠올라서 그냥 집에 가겠다고 할 거 같아요 그리고 가자마자 "너 저녁 안 먹었지? 뭐 먹고 싶어?" 이러고 밥 해주겠지... 자기가 자리 뜨고 왔다곤 안 하고 그냥 일정 끝났다~ 정도로만 이야기 할 거 같죠 그걸 몇 번이고 반복했겠지... 너 그거 좋아하는 거야 😏😏😏
히히... 그렇게 유우가의 케어에 힘입어 간이 다시 말랑해진 멧쨔...😌 기정사실을 만들기 위해 유우가를 꽐라로 만들 때 그래서 애먹었으면 좋겠어요 까딱까딱 넘어가기 직전인데 히다이는 태연하게 계속 마시고 있고(취한 거 티가 안 나는 타입) 저 히또미미는 왜 하필 이럴 때 술을 잘 마시는 건데...!!!!! 왜 다른 건 다 우마무스메 미만이면서 주량은 비비고도 남는 건데...!!! 하면서 전투적으로 마시는 걸 보고싶어...😏
사실 첫번째는 그러다가 유우가에게 주량으로 패배해서 둘다 거실에서 뻗어버리는 엔딩이 나버렸을 거라고 생각해요 두번째나 세번째 시도에야 기정사실이 생긴...😏😏
첫번째 시도에서는 말랑해진 간때문에 유우가보다 먼저 취해버려서🤭 비교적 멀쩡한 유우가를 보며 😾(더 먹여야겠어...)하고 더 따르려고 하다가 😒"많이 취했다 그만 마셔" 하고 잔도 캔도 다 뺏겨버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니야 더 마셔야해(먹여야해) 줘어 돌려줘어 하고 술주정부리다 먼저 잠들겠지....🤭 두번째는 둘 다 동시에 뻗어서 아무것도 못한채로 아침을 맞이해서 🙄...........하는 메이사가 보였구요.. 세번째에서나 성공하겠네요🤭 근데 이제 크리스마스 직전인😏
요즘 엄청 깜박깜박하네요 춘곤증인듯합니다...🫠 할 일 있어서 커피도 마셨는데 잠깐 고꾸라졌어요
그나저나 멧쨔는 술취하면 혀가 약간 꼬부라지는 타입이구나...히히...😏 술취했는데 유우가에게 술을 조금이라도 더 마시게 해야 한다! 하는 생각이 있어서 입에 머금은 거 키스로 넣어버리는 상황도 있을 거 같아...🫠 엉겁결에 마셔버리곤 이게 뭐하는 거지... 하고 반쯤 현타+반쯤 좋음인 히다이...😏
두번째에 둘다 깨질거같은 머리 붙잡고 개판 쳐놓은 거 치우고 느적느적 해장밥먹고 소파에 뻗어서 3시쯤에야 정신차리겠죠 히히... 너무 귀여워 프리지아...😇
저 근데... 이런 이야기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말이죠(다음레스는 확인후 하이드를 부탁...🙏)
🙄 사실 저는 멧쨔가 겨울마다 공세가 강해지는게 현실에서도 경주마들의 번식기는 겨울이고.. 그래서 경주마들은 봄 태생이 많고 그러니까....🙄🙄🙄🙄 아무튼 고증이다.... 이러고 있었지만요 사실 멧쨔는 만년 그거.. 그게 맞는 거 같워요... 봄여름가을치를 모아놨다가 겨울에 해방시키는거 아닐까..... 마침 겨울되면 히다이도 코트가 어울리는 멋진 남자가 되니까😏 더 참을 수 없겠지 이녀석....
멍다이 과장님이랑 토끼쨔 대리였군요...히히.. 어쩐지 둘 다 그런 느낌이었어 히히히히히... 최고잖아...
>>498 생각해보니 진짜 그러네🤔 겨울은 후히히의 계절이구나... 히히후... 헉 하카마.... 왕코쨩이 츠나지에서 노력하고 있을 때 어쩐지 하츠모데도 같이 가자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같이 가주는데 하카마 입은 왕코쨩을 보면서 🙄(유우가가 입은 거 보고 싶었는데...)하는 멧쨔가 떠올라버린....
>>512 😸 "그러고보니 유우가는 OL 취향이랬지~? 이런 건 어때?" 🙄 " " 😸 "터질 듯한 오피스 레이디 그녀의 OO라던가" 🙄 "응 안 들려~" 😸 "유능한 OO 과장님을 OO로 OO하게..." 🙄 "응 하나도 안 보여" 😸 "후~💕" 😸 "유우가 허접이구나💕"
한글자막이 붙은 영상을 찾지 못해서...🥺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cifer_siu&logNo=220585802706
어쩐지 마사바랑 멧쨔의 백합이라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서요🤭 같이 놀다가 병약했던 마사바가 먼저 잠들고, 원래도 늦게 자는 편인 멧쨔 혼자 말똥말똥하게 있다가 마사바가 잠든 걸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뭔지 모를 간질거리는 것도 느끼고 새벽의 그 고요함 속에서 마사바의 숨소리라던가 이불 속에서 맞닿은 체온을 느끼면서 자기도 모르게 스르르 잠들고 그러겠지....😏
뜬금없지만 건걸지아 멧쨔는🤔 PTSD 때문에 변변한 직업도 못 가지고 술에 꼴아서 살다가 월세 못내서 내쫓겼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캐리어 하나 끌고 길바닥에 앉아서 에라이XX하고 있다가 재활프로젝트인가 뭔가 하면 돈도 주고 재워도 준다며? 그럼 해야겠다 하고 갔다가 그만 잡혀버린게 아닐까...🙄 조금 알중이고 꼴초고 가끔 발작도 오지만 실력은 아직 녹슬지 않았으니까...
>>581 히히히히 🤨 "왜 이런 분장을 해야 하는 거야?" 😏 "다 너 좋으라고 하는 일이야 꼬맹이" 🤨 "...알겠다, 나를 앵벌이 시킬 목적인 거지? 만화에서 봤어" 😣💢 "겠냐?!" 🤨 "그치만 누나는 분장 안 하잖아" 그래서 멧쨔도 강시분장 하는 걸 봐버렸습니다 하하하하 우히히히... 추접한 웃음이 사라지지 않아...
이름 | 이누키 시로 井貫しろ 성별 | 남성 나이 | 올해 만 18세임다 직업 | 트레이너
외관 | 검은 반묶음 머리 끝자락에 탈색모가 언뜻 보인다. 이전에는 짧은 금발머리였다 제법 기른 모양. 일본 남성의 평균 신장, 적당한 체중, 유행에 뒤처지지 않은 옷차림. 게다가 제대로 주차된 이목구비와 유순해보이는 얼굴, 접어 웃는 밝은 갈색의 눈까지 뭇 여성들에게 인기가 없을 수 없는 타입... 이지만.
요즘은 머리도 느슨히 풀고 웬 둥근 안경까지 쓰고 다닌다고 한다. 왜 잘생긴 얼굴을 그렇게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성격 | 댕댕이, 순애, 치기. 붙임성? 좋다! 애교? 있다! 자존심? 강하다! 어딜 가나 꽤 귀여움을 받는 타입. 강아지라고 하면 딱 좋을 느낌으로 모두에게 말을 잘 붙인다. 스몰토크하는 재주가 좋고, 먼저 이것저것 물어보기 때문에 호감을 사기 쉬운 편. 실제로 중고등학교 내내 여친이 없던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인기 없는 자신을 상상할 수가 없는 어린애다운 구석도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 면모를 보여줄 일은 없었... 는데.
츠나지에서 열심히 치근대보던 누나가 웬 시커면 아저씨 옆에서 활짝 웃는 걸 보고 나니 그걸 주체할 수가 없어졌다. 누나 왜 저로는 안 되는데요? 저 진짜로 괜찮은 놈이거든요? 왜 저 쓰레기 같은 아저씨만 편애하는 건데요? 구질구질 똥개가 돼버렸다.
그래도 꼴에 남자라고 자존심을 긁으면 들이받는 성질도 있어서 종종 시커먼 아저씨와 분쟁도 빚는 모양이다...
기타 | 생일은 7월 11일. 늘 목에 헤드셋을 걸치고 다닌다. 실제로 듣지는 않고 패션템이다. 이름에 시로이누가 들어가기 때문에 왕코쨩이라고 종종 불렸다. 사랑받고 자란 외동.
메이사 프로키온이라는 우마무스메를 좋아한다. 고향에 있을 때부터 좋아해왔는데, 자기에게 아무 관심이 없어보이는 눈 때문에 이런저런 공사를 쳐보다가 진짜 좋아하게 돼버렸다. 좀 슬퍼보이는 표정이 좋다고. 누나가 웃는 걸 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599 마사바 기준에서 히또미미 = 쓰레기 히다이 = 개쓰레기 왕코쨩 = 좀 덜 쓰레기 인 거냐고wwwwwwww
>>600 😿 "으아앙 유우가는 왜 히또미미 여자만 좋아하고 나로는 안 되는 거냐고오" 😿 "유우가 좋아해애애애..." 😿 "나도 조아해줘어..." 😣 oO(누나 그게 제 마음이라고요) 하는 고통받는 상황 봐버린wwwww
근데 멧쨔가 이미 꽐라돼서 못 듣고 있을 때 유우가가 "메이사는 나 좋아해" 라고 티배깅 하고 왕코쨩이 아득바득 "선배는 누나 별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 괴롭히는 건데요" 라고 반박하면 아무 말도 못할 거 같아요... 자기도 자기 마음 잘 모르니까🤭 그래서 왕코쨩이 멧쨔한테 "선배한테 누나 좋아하냐고 물어보니까 아무말 못하던데요" 이런 이야기 해버리면 재밌는 전개가 돼버릴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602 우와아아 최악 어이!!! 너 때문에 100명이 사진 다시 찍는다고!! 빨리 뚝 그쳐 뚞!!!!!
>>604 왕코쨩wwwwwww고통받는wwww 왕코쨩한테 그렇게 들으면 🙄 "....그러냐.."하고 말지만 속으로는 역시 그런가.. 여친도 있다고 했고... 역시 나 짐밖에 안 되는 거 아님? 자취방 구하거나 왕코네서 신세져야하나.. 하다가
😾(아니 근데 따지고보면 내가 더 오래 사귀었고(?) 혼인 신고서도 있는데? 그런 날 버린 건 유우가잖아? 난 피해자잖아? 근데 내가 왜 나가야하지? 크아아악 개빡쳐... 유우가 절 대 용 서 하 지 않 아.. 일단 여친부터 떨어지게 만들어주마)하고 이상한 방향으로 급발진 버튼이 눌리게 될...지도...🙄🙄🙄🙄
화해 전에 후히히 어필 해보지만 안 넘어와서 😾으그극....하고 또 왕코쨩 데리고 술 마시러 갔다가 이번엔 😿"왕코쨩... 나 하루만 재워주라..."해버리고 그렇게 둘이 술집 나오다가 유우가한테 걸리면 좋겠다..😏 왕코쨩이랑 유우가가 투닥대는걸 잔뜩 취한 척하고 있는 멧짜가 다 듣고나서 😾(하아? 뭐야 개빡치게. 이 쓰레기... 두고봐...)가 돼서 혼인신고서 공격한다던가😏
출산 전에도 시도때도 없이 🥺 유우가 나 딸기케이크 먹고 싶어(새벽3시) 🥺 유우가 나 우미야 푸딩 먹고싶어(도쿄임) 같은 심부름 마구마구 시켜서 고생시켜야지 히히히😏
>>613 유우가 진짜 개빡친 표정 지어버려...🙄 넷카페로 무뎌졌다 생각했지만 눈앞에서 이러면 절대로 못 참죠 그 성격에 히히... 멧쨔가 가려고 할 때 자기도 모르게 어깨 잡아당기고 뭔가 이유는 대야 하는데 생각이 안 나서 돌대가리 굴리다가 "난 네 담당이잖아...!" 하는 개 망신살 대사쳐버리는 거 보고싶어요
맞다 저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요🤔 오컬트 현판 여우멧쨔는 기억조작이 가능하니깐... 유우가네 집에 얹혀살게 된 아이라는 기억을 가족들한테 심어서 당당하게 동?거한다던가(???) 유우가네 반으로 전학까지 와서 끝내주는 아슬아슬 동급생 생활을 해본다던가😏 하는 걸 생각해봤어요🤭🤭🤭🤭
>>639 으하하하하하 가족들은 메이사를 먼 친척의 딸을 맡아준다 정도로 알고 있겠네요 히히
멧쨔의 글러먹은 본성과 진실을 알고있는 히다이가 내숭떠는 멧쨔 옆구리를 찌르는 걸 봐버렸어 😚 멧쨔의 방(창고로 쓰던 것)이 따로 있는데도 늘 유우가랑 같은 침대에서 자고 아침마다 엄청 놀리는 거죠?
둘다 사이좋게 식빵 물고 신발 후닥닥 신고 멧쨔 달려서 지각 면하는 유쾌한 등교씬까지 봐버렸어... 엄마가 늘 "너희는 뭐하다 그렇게 늦게 자는 거니?" 하지만 백귀야행을 막느라 그렇다고는 말 못하고 서로 마주보다가 "...게임." "...복습이요." 하는 거도 봐버린wwww
어쩐지 학교에도 다른 영능력자가 있을 것 같은 느낌... 동네 신사 외동딸 마사바...🤔 멧쨔가 히다이 환생할 때까지 심심풀이 삼아서 여우신인척 지내고 있던 신사인데 마사바 마마랑 파파는 그냥 직업이 신관+무녀였던거지 영감은 따로 없지만 마사바는 빵빵해서 어릴 때부터 멧쨔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근데 갑자기 멧쨔가(유우가한테 가야하니까) "나 이제 감 ㅃㅃ"하고 가버려서 신이 없는 신사가 되어버린www 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아는 건 마사바 혼자니까 혼자서 어떻게든 신의 마음을 돌려서 다시 모셔놔야 할 거 같은데 어디가서 찾지... 골때리네..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반에 전학온 여학생이 멧쨔였고...🫠 그것도 충격인데 그 멧쨔가 같은 반인 히다이한테 찰싹 붙어서 유우가😸💕💕💕하고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마사바는 히다이를 애벌레쓰레기몬다이빨리우리신사신님내놔👿 하게 된다던가 하는게 번뜩했어요🤔
백귀야행 백년에 한 번 온갖 천재지변과 인재를 몰고 오는 대악귀들의 행진. 전국 방방곡곡 둥지를 틀었던 요괴, 악귀, 악신 가릴 것 없이 모두 한 지역에 모여 행진을 벌인다고 한다. 땅의 영맥을 따라 모두 횡단하면 돌이킬 수 없는 재난이 벌어진다고. 도리어 다른 지역은 평온해지고, 한 곳에 모인 악귀를 약화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온갖 영능력자들이 한 곳에 모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츠나지 츠나야마라는 높고 큰 산을 뒤로 하고 바다를 앞에 둔 항구도시. 배산임수라는 위치의 좋은 기운을 받았는지 무역업으로 꽤나 번성하였으며, 몇 기업의 본사를 가지고 있기도 한 산업도시이기도 하다.
영능력자들에겐 츠나야마라는 선이 영험하여 수련하기 좋은 곳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전에는 음양사의 수학기관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겐 물이 좋고, 치안은 그럭저럭이나 토박이들에겐 살기 좋은 곳으로 느껴질 뿐이다.
하지만 그런 토박이들도 피하는 곳이 있었으니, 퇴폐업소가 포진한 구시가지와, 그와 인접한 폐공장 단지다. 강 북쪽은 부유하지만 남쪽은 흉흉하다고 할 때의 남쪽을 담당한다. 연쇄살인도 영능력자의 음흉한 음모도 벌어질 법한 위험한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 슬럼가에 거주를 한다면 어지간히 가난한가보다 하는 인식이 있을 정도.
마사바네 신사 여우신을 모신다고 전해지는 신사. 은근히 영험해 멀리서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츠나야마 중턱에 있어 찾아가긴 조금 힘들지만 그곳의 약수를 마시면 속병이 낫는다는 속설도 있다. 영능력자들에겐 그 밑에 위험한 것이 도사리고 있다는 말이 돌지만… 그것도 구세대들의 풍문일 뿐. 200살 살은 어떤 음양사가 어떠한 조치를 취한 이후로는 안전하다고 한다. 실상이 어떨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카페27 이와시교 근처에 있는 작은 카페. 은퇴한 영능력자 점장이 소일거리를 하고자 차렸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녀석, 결계를 찢고 침입하는 녀석, 자꾸 찾아오는 옛날 지인/지괴들 때문에 이제는 츠나지 영능계의 허브 정도로 여겨지는 중. 종종 주변의 영능력자들에게 경고를 하기도 하고, 영능력자들 사이의 분쟁을 조정하기도 하는 여러모로 교통센터같은 곳이 되어버렸다.
가장 최근의 이슈를 꼽자면, 이와시신사의 키츠네가미가 역할을 다 하지 않고 자리를 이탈하였으니 목격 제보를 받는다—라던가.
뭔가 세계관 쓰다보니까 역시... 1화 여우신과 자만추하다 2~3화 그녀와 도키도키 동거생활...하던 중 마사바의 습격, 한숨 돌리는 듯하니 찾아온 영능력자들의 습격 4화 영능력자와의 싸움에서 가까스로 도피 + 제가 현상금이 걸렸다고요?! 5~6화 그들과 대치...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한 카페 27의 사장님
7화 그와 클라이맥스 전투를 벌이며 대요괴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는 메이샷 그리고 무능한 히다이... "왜 네 역할을 다하지 않았지?" "하~? 애초에 내 남편이 맡긴 일이고 내 남편이 환생해서 이제 제끼겠다는데 무슨 상관이야?" "너 때문에 신사의 결계도 다 고장나고 안전장치도 무용지물이 돼버렸다고!" "그건 너희 인간이 할 일이지 내가 신경쓸 건 아닌데?" 그렇게 영능력 존윅이 될 뻔 하다가...
8화 갑자기 고댓적 히다이와 메이사의 동거생활을 보여줌... 메이사의 회상... 암튼 히다는 메이사의 평생 남편이고 저번 생에는 이와시신사의 안전장치도 맡겼대요 하지만 죽고 환생해버렸다는 설명
9화 결국 사장이 히다이를 인질로 잡자 대화할 마음이 난 메이사... 카페 27 소속 퇴마사로 활동하며 백귀야행 토벌에 힘을 보태기로 약속. 히다이는 카페27에서 퇴마사로서의 교육을 받는다
10화 영능력 운동회하는 뽕빨에피 하나는 있어야지 11화 백귀야행의 사역마와 조우, 히다이가 이제 정말 퇴마사로서 전투하기 시작 12화 사역마 토벌 성공, 백귀야행들과의 충돌을 암시하며 1쿨 종료
나로 말하자면 평범한 중학교 3학년 히다이 유우가. 키가 좀 크고 발이 빠른 게 특징인 나에게는 어떤 비밀도 하나 있다.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허무맹랑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겐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인다는 거.
어릴 적부터 그랬다. 귀신을 보기도 하고, 집안을 뛰어다니는 작고 흰 여우를 봐서 가족을 다 불러왔는데 남들은 못 보질 않나, 급기야 초등학생 때에는 뭔가에 홀려 3일 동안 실종되었다고도 한다. 나에겐 그 기억이 없지만 아무튼 그렇댄다. 그런 평범하지 않은 나이기에, 나는 평범하게 보이는 법을 열심히 연마했다.
기이한 게 보이면 모른 척 하고, 눈이 마주쳐도 우연인 척 자연스레 시선을 돌리거나, 오싹한 그런 이야기가 나올 즈음이면 아무 것도 모르는 듯 들리는 이야기에만 호응한다. 몰려들기 시작하는 귀신들을 무시하고 서로의 얼굴과 펼쳐놓은 과자만 보기, 내가 잘하는 일이지.
그러니까 그런 전문가인 내가 보기에, 이 고양이랄까 강아지랄까 오묘한 짐승은 전혀 이상하지 않았단 거다. 색깔도 제대로 갈색이었고, 이마에 흰 점도 있었고, '주워가 주세요' 라고 적혀진 박스에 담겨 가로등 옆에 있었으니까.
"비오는 날에 개를 버린다니 제정신이냐..."
혼잣말하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일단 손수건을 꺼내 축축한 몸을 닦아주고 박스 옆에 우산을 기대놨다. 내가 젖는 것 쯤은 큰일이 아니니까. 바보는 감기에 안 걸리는 법이다.
"데려가긴 좀 어렵겠고... 아, 있다."
점심으로 먹으려다 깜빡한 크림빵이다. 그 포장을 뜯어 박스 안에 조심스레 내려놓았다. 코로 툭툭 치기만 하길래, 손으로 조심스레 한 조각 뜯어 주둥이 근처에 알짱대본다.
손으로 조심스레 내미는 크림빵 한 조각의 정체를 알아내겠다는 듯, 열심히 킁킁거리다가 마찬가지로 조심스럽게 빵조각을 손에서 빼간다. 잘못해서 손까지 먹지 않게 조심하기라도 하듯이 말이다. 그렇게 크림빵을 맛보고 나서는, 빵보다도 내민 손에 관심을 더 가진다. 꼼꼼하게 냄새를 맡고, 혀로 핥으며. 누군가는 감사인사라도 하는 걸까?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 치고는 꽤나 집요하고, 오래 이어진다.... 씁 하씁하.. 그치만 유우가 냄새 너무 오랜만이고... 우우웃 이제 참을 수 없느니라아아아!!!!
그래! 뭘 감추겠는가. 이몸은 고양이인지 강아지인이 알 수 없는 오묘한 짐승이 아니라 대요괴 구미호 메이사란 말이다! 더는 못 참아! 유우가!! 엄청 보고 싶었다구!!!! 그야말로 순식간이었다. 박스에서 비를 맞으며 떨고 있던 가여운 강?아지는 어디로 가고, 그 자리에는 한 소녀가 자리잡고 있었다. 꽤 연식이 있어보이는 무녀복을 입긴 했지만 나름대로 평범한 인간의 모습이라고 생각해. 평범하다기엔 머리엔 여우귀가, 뒤에는 여우꼬리가 자리잡고 있긴 하지만... 어차피 영력이 없는 사람들에겐 보이지도 않을테니 상관없겠지.
조금 전까지 열심히 습하습하하고 낼름낼룸하던 유우가의 손을 꽉 쥐고서, 너를 올려다보며 만면의 미소로 말한다.
"유우가!!! 보고싶었어!!! 자아, 데리러 왔다구. 이제 결혼하자! 다시 백년해로하는거야!!" "나 정말정말 열심히 기다렸으니까!"
정말로 길고 길었다. 유우가가 내 곁을 떠난 것이 벌써 몇 백년 전의 이야기인지. 그리고 다시 환생한 유우가와 재회했더니 그때는 너무 어려서 어른이 되면 결혼하자는 약조만 하고 보내야 했다. 정말이지! 그대로 산에서 계속 같이 있고 싶었는데. 3일밖에 같이 못 있어서 얼마나 쓸쓸했는지!! 그때부터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아니, 몰라도 돼. 이제 쭉 같이 있을테니까.
그렇게 잔뜩 신나서 올려다보는 네 얼굴은 어쩐지, 기뻐하는 것도 아니고 예전의 그 애틋한 얼굴도 아닌 것 같아서. 혼자 신나서 들썩들썩하던 몸이 조금 가라앉았다. 유...유우가...?
킁킁거리다가 빵을 오물거리고, 그러고서도 손에 남은 빵냄새를 맡는 듯이 촉촉한 코를 문대오던 녀석은... 녀석은... 녀석은......
...언제 끝나는데. 너무 오래 킁킁대는 거 아냐? 이 녀석 바보 강아지인가? 앉아 일어서 빵야 못해서 파양당한 건가? ...그보다 나, 엄청 축축하게 젖어가고 있는데 이제 그만 갈까나. 아무리 바보 개여도 배고프면 크림빵 정도는 먹지 않겠나. 그런 생각으로 낼룸당하는 손을 빼려던 찰나였다.
그래, 정말로 찰나. 눈을 깜 박이고 나자 바보 개는 웬 여자애가 되어 있었다. 나랑 동갑이랄까, 약간 연하? 에 가까운 모습으로. 쫑긋거리는 귀와 폭신해보이는 꼬리를 살랑거리며, 내 손을 양손으로 꼭 붙든 채 말하는 것이다.
- 이제 결혼하자!
에?
- 백년해로하는 거야!!
촉촉하게 젖어서 몸에 감기는 반투명한 무녀복이라던가 엄청 귀여운 얼굴, 실감나게 움직이는 귀와 꼬리 그런 것들은 사춘기 남자애의 음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는데도. 나는 눈 깜박할 사이 벌어진 황당한 광경에 벙쪄있을 수밖에 없었다.
겨, 결혼? 우리... 초면이라구요? 그보다 어째서 내 이름을 알고 있는 건데? ...2ch 괴담챈에서 그러지 않았던가? 인간을 흉내내는 녀석은 정말 악귀라고. 게다가 여우는 은원이 확실해서 원한을 잘못 사면 안된다고. 그러니까 여기서 한 마디라도 하는 순간...!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순간, 나는 그대로 뒤돌아 달려나갔다. 발은 제법 빠르다고 나...! 한 마디도 안 하고 도망쳤으니까 부조리한 영존재의 계약에 얽매일 일은 없겠지! 생각하며 뒤돌았을 때 나는...!
새파랗게 질린 것 같은 얼굴이었지— 비를 맞아서 그런가? 그래. 그러고보니 우산도 나한테 씌워준 채여서 유우가는 비를 맞고 있었지. 그런 상냥한 점도 그대로구나. 정말로 변함없네~ 하지만 여기서 도망갈 거라는 예상은 못했는데. 잠시 눈을 깜빡이며 멀어져가는 유우가의 등을 보다가, 그대로 일어서서 무릎을 살짝 굽혔다가, 그대로 가볍게 땅을 박차면— 아무리 멀어졌어도 금방 따라잡을 수 있지. 나, 대요괴라구?
"유우가~ 어디 가는 거야? 산은 반대 방향이라구??" "에? 어째서냐니? 우리 약속했잖아? 어른이 되면 내가 데리러 올 테니까 결혼하자고."
어째서냐니. 그건 내가 묻고 싶은데? 어째서 도망치는건데? 살짝 토라진 표정을 한 채로 계속 유우가를 따라서 뛴다. 음, 그치만 유우가, 느리니까 내가 앞서버릴 것 같은데... 좋아. 이렇게 할까. 바싹 다가가서 그대로 유우가를 꽉 끌어안으려 했다. 마치 등에 업히듯이 말이다.
"후후후, 뭐어야~? 사냥놀이? 하지만 나 평범한 여우가 아니니까 사냥놀이는 따로 필요없는데~" "하지만 이제 잡았으니까 놀이는 끝이네. 자, 돌아가자💕"
붙잡았으니까 이제 놓지 않을 거야. 귓가에 그렇게 속삭이면서 유우가의 옷을 잡은 손에 힘을 조금 더했다. 인간의 모습이라 약해보이지만, 유우가 혼자서는 절대로 못 풀어낼걸?
"그래 약속했잖아~" "원래는 그때 바로 결혼해버릴 생각이었는데. ...에에, 그치만 우리집은 산에 있는데?"
비디오?는 뭐고 퀴즈는 또 무어란 말인가. 잘 모르겠지만 며칠 정도 유예는 줄 수 있는데. 아니 그 뭐야. 결혼준비라는건 원래 좀 걸리는 법이잖아? 사실 예전이라면 왕래혼도 있었으니까 딱히 준비가 필요 없을지도 모르지만 왕래혼이 사라졌다는건 주변 요괴들에게 얼핏 전해들어서 잘~ 알고 있다고. 에헴.
그러니 한 일주일 정도 기간을 줄게~ 라고 하려다가 없던 일로 하자는 소리에 사고가 정지했다. 하아? 없던 일로 하자고?
유우가를 단단히 붙든 손에 더욱 더 힘이 들어간다. 왜?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있지...... 왜 그런 말 하는 거야 유우가?" "어째서? 어째서어? 나 정말 열심히 기다렸단 말이야. 200년을 넘게 유우가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래 그때도 약속했잖아 계속계속 같이 있자고...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함께 하자고 그랬으면서. 그래서 나는, 유우가만을... 쭉...."
지금의 너에겐 아득히 먼 과거의 일이 되어버렸을, 나에게는 바로 어제처럼 선명하게 떠오르는, 아주 예전에 나눈 약속을 입에 담아본다.
주변을 얼쩡대던 약한 하급령이나 자코 요괴들은 바로 도망칠 정도로, 나의 감정이 흘러넘쳐 이 골목을 가득 메운다. 있지, 어째서, 어째서 그런 말 하는 거야. 유우가....
잊어버린 거야? 하는 말에 조심스럽게 답한다. 상처입으라고 하는 거짓말이 아닌 건 얼굴을 보면 알겠지. 실제로도 정말 모르는 녀석이니까. 조금 곤란하다고도 생각했지만, 이렇게 울상인 모습을 보아하니 어쩐지 실연당한 여자애 같다고 생각해버린다. 조금 가엾었다. 그래서 나는 마치 인간을 대하듯이 평범하게 굴 수 있었다. 평균적인 히다이 유우가의 성격으로.
"...미안해. 기다렸는데 허탕치게 해서."
내 잘못은 아니지만, 뭔가 사과하고 싶은 기분이었다.
"그치만 우리 정말 초면이고... 결혼 같은 중대사를 바로 결정하기엔 좀, 그, 그렇달까..."
그렇게 의식하고 나니 비에 젖어 여러모로 비쳐보이는 무녀복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정말이지 나는 최악의 인간이야... 사춘기 남학생에게 당연하기야 하지만, 긴장이 풀리자마자 이렇다니 진짜 젠장... 최대한 눈을 피하고 허공을 보며 이야기한다.
어쩐지 숨이 막혀오는 기분과 함께 힘겹게 이야기를 짜낸다.
"그리고 나... 일단 성인도 아니고. 지금 혼인하고 싶어도 못 해... 법이 그래."
우와 여자애 표정이... 뭔가 몸과 마음이 어딘가 짓눌리는 기분이었다. 요기에 내 혼이 눌려버렸을 뿐이지만, 이 당시의 나는 그게 죄책감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조금 멍청해진 머리로 말해버린 것이다.
"...성인이 될 때까지 생각해보고, 그래도, 괜찮... 다면야. 응. 그땐 할 수 있겠지..."
귀도 꼬리도 축 아래로 처진다. 진짜로 잊어버렸다니.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유우가를 잡고 있던 손도 슬그머니 풀고, 마구 내뿜던 요기도 조금은 진정이 되었다. 정말로 잊어버렸다니. 이런 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산으로 끌고 가서 같이 지내다보면 다시 생각나는 거 아닐까...싶다가 잠시만, 지금 뭐라고?
"—엣, 잠깐만. 성인이 아니라고? 에에?" "그, 그런가. 1년 정도 빨리 온 건가? 키가 커서 그만 착각해버렸나아..."
(좀 많이 옛날 기준으로)지금쯤이면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기 시작할 나이 아닌가? 아, 아니. 1년 정도 좀 이르게 온 건가? 뭐 그럼 1년 정도야 얼마든지 기다리고 말고. 지금까지 얼마나 기다렸는데, 고작 1년을 더 못기다릴 건 없지! 아니, 3년이든 5년이든 얼마든지. 하지만 이제 산에서 혼자 쓸쓸히 있는 건 힘드니까, 유우가 옆에서 기다릴래!
"그럼, 그럼 정말로 어른이 되면 결혼해주는거지? 얼마든지 기다릴테니까! 그치만 이제 산에서 혼자 있는 건 쓸쓸하니까, 유우가하고 같이 있을래."
아~ 물론 산이라고 진짜 산속 덤불 같은 곳에서 지낸 건 아니고(그렇게 지내던 시절도 있긴 했지만 아무튼) 신사에서 지내면서 악신이 어쩌고 결계가 어쩌고 하면서 지내긴 했는데. 신사에서 일한다고 전부 내가 보이는 건 아니라 말상대도 별로 없고, 신사에 가만히 있는 건 너무 지루하니까...
....그러다가 유우가 환생했다는 걸 알아채고 슬그머니 움직이기 시작했던거지. 그러고보니 유우가랑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던 신사 딸래미는 내가 보이는 것 같긴 했지만. 뭐, 유우가도 아닌데 굳이 사람한테 신경 쓸 필요도 없어서 기억도 잘 안 난다.
그리고 어쩐지 카페 27 사장님은 200년 살고 떠난 음양사 히다이에게 가르침 받은 제자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 영능력자들은 몸 내부의 시간을 어떻게 조정해서 장수한다는 설정으로...😏 치고박고 싸우고 네녀석 키사마 오마에 쿠소키츠네 등등으로 불러댔던 메이샷이 스승님의 아내였단 걸 알게 되고 식겁하는 꽁트도 하나쯤 있을 법해...🫠
사장님은 어쩐지 늘 모자를 써서 얼굴에 그늘이 져있는 타입일 거 같단 말이죠 🤔 그리고 의수 달고 있는 외팔이일 거 같아요 다들 아아 팔이 잘려서 은퇴를... 이라고 하지만 팔 잘리고도 잘만 싸워왔고 은퇴는 그냥 돈을 많이 모았기 때문에 했을듯한 이미지 😋 아...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고 이런저런 NMPC를 만드는 건 재밌는 일이네요 뭔가 새로운 재미를 느껴버린...wwwwww 무뚝뚝한 느와르재질 아재가 유녀 앞에서는 쩔쩔맨다니 이 그림도 멧쨔 웃긴wwwwwwwwwww
뭔가 술마시니까 취기도 올라오고 슬슬 12시이기 때문에 답레는 내일 느긋이 드리겠습니다 😌 그 전까지는 프리지아 얘기 하다가 잘래요 ...저는 만화에서도 쓴 거지만... 화해 후 히다이는 메이사를 마님이라고 부를 거 같다고 생각해요 평소에는 메이사 오마에 이런 거지만 가끔 어휴 마님~ 가만히 계세요 이런 건 제가 합니다~ 하면서 능청도 떨 거 같은...wwww
헤실헤실 웃으면서 우산을 가지러 가는 유우가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걷는다. 같이 있는 것 정도면 괜찮다고 했어. 그렇다면 즉 함께 사는 것도 오케이란 거고, 그렇군, 혼인식을 올리지 않고 동거부터 하는 거구나! 요즘은 그런 것도 많다고 들었어 얼핏. 아마도? 오오, 그렇군. 이게 최신 트렌-드라는 녀석이구나.
그렇게 우산을 챙겨 함께 돌아가는 도중에 유우가가 뒤돌아서 물어본다. 왜 따라오냐고. ....하아? 그야 같이 있겠다고 했잖아!?
"유우가랑 같이 있겠다고 했잖아. 유우가도 괜찮다고 했지?"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밤에 잠들때까지.. 아니, 잠들고 나서도 쭉 함께니까 유우가💕"
방긋 웃으면서 대답한다. 아침부터 밤까지, 앞으로는 계속계속 함께야. 이제와서 싫다고 해도 어쩔 수 없어. 그도 그럴게... 넌 이미 승낙해버렸으니까. 내가 착한 요괴라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무지 큰일이었을거라고?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 정말로 전생의 기억이 없구나 하는 걸 실감해버린다. 조금이라도 기억이 있었다면 분명 이렇게 덜컥 승낙하는 일은 없었겠지. 다행인건가... 아니, 다행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기억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유우가.. 그래도, 기억이 없는 유우가라도 나는 좋아해. 쭉 같이 있을 거니까.
"—아니면 뭐야? 나는 이 축축한 박스에 계속 있으라는 거야? 너무해 유우가... 이렇게 춥고 비오는 날에 골판지 박스에 여자애를 내버려두고 가다니...."
일부러 불쌍하게 보이게 꼬리와 귀를 아래로 착 붙이고 유우가를 올려다본다. 지금은 유우가보다 조금 작은 모습이니까, 분명 가여운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보이겠지. 그리고 이 무녀복도 물에 흠뻑 젖어서는... ...뭐 유우가는 언제나 이런 걸 좋아했으니까 말이야!
>>702 (사실 안 좋았던 부분이 없음) 👈 불시에 큰 감동이...🥹🥹🥹🥹🥹 서방님이라고 불리면 유우가 😳... 하다가 😏 "참나... 서방님은 무슨." 하면서도 꽤 기분 좋아보일 게 뻔해요wwwww 녀석wwwwwwww 이래놓고서 자기가 메이사 좋아하는 줄 모른다니...
그리고 의외로 용돈달라 그러면 줄 거 같긴 해요... 중앙 또레나 되면 돈도 제법 벌 테니까🤔 😑 "또 다 썼냐? 택배 좀 그만 시키랬지." 😑 "자 이거로 긁어 💳" 하고 카드 그냥 줄 거 같고... 츠나센에서 둘이 지낼 때도 멧쨔가 먹고 싶은 거 있다 하면 곧잘 사줄 거 같단 생각이 있네요
근데 이제 화해하고 나서는 "자, 용돈 줬으니까 파파한테 서비스 해야지? 😏" 하면서 자기 볼 톡톡 두드리고 쓰레기 아저씨처럼 굴 거 같긴 하네요...
저 사실 그 만화도 진짜 순전히 멧쨔주를 위해서 그렸던 거니까 먼가 멧쨔주가 좋았다고 하면 ㄹㅇ 농담아니고... 가슴에 밀물과 썰물이 엄청 드나드네요....🫠 우히히히...
>>704 붕어빵 유우가는 팥붕만 사왔다가 슈붕파인 메이사가 슈붕이 없어?! 아저씨!! 라고 하는 거 봐버렸어요 푸딩도 멧쨔가 먹다가 한 입 떠서 내밀면 😑; 하다가도 한 입 먹어줄 거 같네요(😸 간접키스시켰다 아싸~)
메이쨔는 목 츄츄를 좋아하는구나... 근데 히다이는 oO(키스하고 싶긴 한데 그건 됐고... 볼 츄라도 받고 싶네) 하고 했던 거여서 섹시츄츄하면 종종 😞 할 거 같단 생각도 해요 🤭 담백한 츄츄받고 싶다고오 하지만 난 메이사를 좋아하는 건 아냐. 그러나! 메이사가 왕코쨩이랑 잘 지내면 킹받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사가 다른 녀석이랑 더 좋은 미래를 꾸려나가길 원해... 진짜 내 마음은 뭘까?
>>732 하지만 수상하게 빨개진 얼굴에 😶 "역시 열 더 오른 거 아냐?" 하면서 가까이 오는 히다이... 이마에 턱 얹히는 큰 손(왠지 섹시하게 느껴져)이라던가 우마무스메의 민감한 후각에 물씬 가까워져오는 체향이라던가 하필 엄마가 말한 OO라는 단어까지 😏 만년OO의 스위치가 켜져버리는 전개네요 이건
그리고 히다이도 다음날 몸살나서 당근수프 먹게 되는 전개 너무 배부르게 보고온... 뷔페 3바퀴 돈 기분인...wwwww
허접O큐 에유 왜 하는 걸까요 멧쨔가 이미 히다이 매일 OO하고 있는데 🫠 아니? 하지만 나는 그래도 허접O큐 메이사를 포기할 수 없어 짝붙는 레지 핫팬츠에 하트구멍나있는 탱크탑입은 거 어떻게 참는데 죄송합니다... 매일매일이 저급하고 욕망에 충실하네요 오늘은 일이 많아서 더더욱...🫠
나는 떡벌어진 입을 다물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가까스로 턱을 다시 끼워맞추고 되물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춥고 비오는 날에 골판지 박스에 여자애를 내버려두고 가다니...
미쳐... 돌겠어... 어질어질해 나 현기증 나는 거 같애
잔뜩 기가 죽은 듯 귀랑 꼬리를 늘어뜨린 여자애는 가엾어보였고, 내려다보면 젖어서 아니 잠 잠깐, 잠깐잠깐잠깐, 무녀복 아래에 아무 것도 없 안돼 안 돼 소수를 세야 해...! 나는 무심코 내려다봤다가 알면 안되는 것을 알아버렸다. 얼굴에 피가 쏠려오는 게 느껴져... 고개를 돌리고 필사적으로 딴 곳을 쳐다보며, 대충 이 상황을 모면하고자 알겠다 알겠다 해버렸다. 아니, 그치만. 여긴 대로변이고. 대로변에서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고.
도, 동해물과백두산이...아..젠장...!!!!
"아 알겠다고 알겠어! 알겠으니까 일단...! 이거라도 입어!"
그렇게 가방에서 주섬주섬 꺼내 던진 건... 세탁하려고 가져가던 체육복. 내 땀을 흠뻑 머금은 체육복을 여자애의 얼굴에 던져버리곤 나는 고개를 돌렸다. 상상하지 않는 거다, 히다이 유우가...!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 더 신경이 쓰이는 게 사람인 법. 고개를 돌리고 귀를 쫑긋이 세우고선 소리를 듣는데... 음음, 갈아입는 소리가... ... ... ...아니잖아... 저 스흐으으으읍하고, 하아아아아 하고 내쉬는 소리, 어딜 봐도 내 체육복을...
".........변태 계집애."
돌아선 사이, 주머니에 손을 넣어 옷매무새를 갈무리했다. 이거로 조금은 안심. 다 입었다는 소리에 다시 몸을 돌려보면...
아, 젠장...... 사춘기 남중생에게는 너무도 강한 자극이었다. 갈무리했던 것이 무색하게도... 패배.
나는 결국 큰 한숨을 내쉬며 쭈그려 앉았다... 조금이라도 숙여서 가려야만. 아니, 젠장.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여우라는 건 원래 다 저런 법이야? 아니... 그보다 대로변에서 결국... 아...................... ..................................죽을래..........................
사춘기 남학생 특유의 자의식 과잉... 모두가 나를 쳐다보고 있을 것만 같은 굴욕감에 귀까지 새빨개졌다.
"하...........................................그럴거면 다시 벗... 아니벗지마벗지마벗지말라고당장중지."
"제기랄... 나 이러고 어떻게 돌아가냐고..."
이대로 어디 카페에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나도 쟤도 푹 젖어선 어딜가나 환영받지 못할 비주얼이다. 넷카페도... 아니아니아니아니제발 그런, 그런 거 생각하지 말자고. 아무튼 쉬어갈 곳이 없... 아 진짜 생각 좀...!!!!!
내 뇌세포를 지지고 싶다 정말...
거의 울음섞인 한숨을 내쉰 나는......
"가자... 집으로......"
그냥 집에 가고 싶어졌다. 아니.. 근데 어떻게. 뭐... 책가방으로 가리나... 그래야겠지... 다들 이상하게 보겠지만...(자의식과잉)
그 말에 다시 반쯤 체육복을 벗으려다가 당장 중지라는 말에 또 멈췄다. 덕분에 대충 걸친 이상한 모양새가 되어버렸지만 뭐 괜찮겠지! 그나저나 유우가, 어째서 그렇게 부끄러워 하는 거지? 쭈그리고 앉은 유우가를 잠시 보다가 그동안의 연륜(?)으로 깨달았다. 아하. 오호. 이런이런~ 히죽히죽 웃는 얼굴로 가만히 유우가를 내려다 보다가, 집으로 가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유우가, 그대로라면 걸어가기 힘들겠지. 후후후후...
"에엣?! 환생한지 얼마나 됐다고 죽으려는거야 유우가! 그러면 나 다시 몇 백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그건 싫어!" "아무튼 집에 가면 되는 거지?"
유우가와 비슷하게 맞췄던 모습에서 본래의 모습으로 형상을 바꾼다. 유우가보다 키가 더 큰 모습으로. 아, 물론 키 말고도 여기저기가 더 크긴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않나? 그대로인데 키만 커지면 대나무같고 이상하잖아(?) 어쨌든 그 모습으로 돌아간 채로, 그대로 유우가를 번쩍 안아들었다. 이 모습이라 그런지 유우가, 정말로 작고 아이같이 느껴지네. 후후, 귀여워라. 곧 성인이 되는 나이인데도(옛날 기준입니다)
"어때? 이렇게 가면 빨리 돌아갈 수 있다구? 자, 그럼 갈까. 아, 집은 이미 알고 있으니까 걱정마~"
유우가를 안아들고서 그대로 공중을 딛고 뛰어간다. 사람들 눈에 띄면 유우가가 곤란한 것 같으니까, 조금 높이 수직으로 올라간 후에 천천히 속도를 올려 가볍게 뛰었다. 음~ 엄청 옛날 생각나네.
죽은 눈을 까뒤집고 아무 이야기나 하고, 책가방으로 꼴사납게 가리고서 출발. 하려고 했다. 그러나 시야 끝에서 무언가가 부쩍부쩍 자라고 커지고 아니 진짜 뭔가 쑥쑥 자라고 있지 않아?! 그제서야 의식하고 돌아보면 엄청 큰...
"..."
말도 못하고 놀랐다. 아까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그야말로 허니듀 멜론이 바로 눈앞에. 책가방이 슬쩍 들어올려진다... 아니, 내 몸이 들어올려졌다. 아니 그래도 저 건장한 남중생인데 이건 좀?! 아, 아아니그보다 다 보이잖아 젠장!
그보다 나 지금 공주님 안기 당한 거야?!
남자로서의 이런저런 자존심이 몇 분 사이에 잔뜩 짓밟힌 기분이다. 적어도 그것을 훤히 보이고 싶지는 않으니까 책가방으로 덮어두는 게 낫겠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 미친 여우는 나를 안아들고 풀쩍 뛰어오르더니 몇십미터 상공을 부유? 비행? 하기 시작한다. 떠, 떨어지면 죽음이야... 결국 나는 존엄과 죽음, 두 ㅈㅇ 사이에서 전자를 택한 것이지.
"히, 히익..."
식겁을 해선 여우의 목을 껴안자 허니듀 멜론이 짓눌리지만, 그것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저 아래를 내려다보면 오금이 다 저린다고. 그 그그그그보다 빨라지고있 있지않아?!
"아, 아와와와와와..."
마치 히다마리쨩이 낼 법한 소리를 내며, 나는 여우에게서 절대 떨어지지 않을 요량으로 꼬옥 끌어안았다. 허니듀멜론이 밀착되니 조금 안심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아주 약간의 여유를 찾을 수는 있었는데, 그러자마자 든 생각은...
'...나, OO하고서 공주님안기 당하고 도시를 활보하고 있구나...'
Z축의 차이 정도는 있지만. 정말이지. 이런 경험 돈주고도 못한다니까. 하하...
그렇게 2층, 내 집 베란다에 도착했을 때는... 이것저것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자존심, 그 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꼴이 된 마음 등으로 난 완전히 재기불능. 그럼에도 그것은 너무나 건강했다...
무사히 집에 도착했는데도 유우가의 표정은 영 좋지 않았다. 아니 그보다 뛰어올때 꾹 끌어안던 유우가 귀여웠지이. 헤헤헤. 그런 생각에 흠뻑 젖은 상태라서 방에 들이닥친 불청객을 인지하는게 늦었다. 아니. 따지고 보면 내쪽이 불청객이긴 하다만. 아무튼간에 불청객-유우가의 가족-은 금방 문을 닫고 나갔다. 뭐야. 별 일도 아니었네. 하지만 유우가는 별 일이 맞는지 내 어깨를 붙잡고 애걸하기 시작했다.
"아우와아아아앗, 어, 어떻게든이라니. 유우가의 가족 아니야? 그럼 괜찮지 않아?"
짤짤짤짤. 어깨를 잡혀 그대로 흔들린다. 으음, 이 모습은 여기저기가 같이 흔들려서 은근히 힘들구만.... 다시 스르륵 유우가와 비슷한 나이대의 모습을 취하고선, 유우가의 양손을 잡고 말한다.
"어떻게든이라는건 정말 말 그대로 어떻게든이란거지?" "저 여자를 한입에 꿀꺽 삼켜서 방금 보여진 일을 없었던 것으로 하면 되는거지??"
윤리관 엉망진창이라고? 어쩔 수 없잖아 나 요괴라고? 인간처럼 겉모습을 꾸미긴 했지만 인간은 아니니까. 인간의 윤리관이나 사고방식을 강요하지 말란 말이야?? ....물론 이번 건 장난이 맞지만. 설마 유우가의 가족을 잡아먹는 일이 있을까. 그냥 기억을 적당히 조작하려는 것 뿐이다. 하는 김에 겸사겸사, 다른 가족들의 기억도 좀 손을 대고.... 유우가랑 같이 지내기 위해서 말이지!
"—물론 농담이야. 유우가의 가족이지? 그럼 함부로 먹을 수 없지. 대신 기억을 조금 손보는 건 괜찮겠지?"
아, 이건 하지 말라고 해도 할 거지만? 그런 의미에서 유우가의 손을 놓고, 그대로 일어서서 아까 그 가족이 나간 문을 열고 나갔다. 2층의 복도에서 귀를 쫑긋 세우고,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다가가서——
————5분 정도 지난 후, 나는 다시 유우가의 방으로 돌아왔다. 의기양양한 미소와 함께.
"유우가! 전부 해결했어! 이제 괜찮다구!!"
아까 전의 일도 전부 잊게 만들고, 하는 김에 나도 가족의 일원-정확하게는 친척 정도-으로 생각하게 해뒀으니까. 이제 나도 이 집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말씀.
이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데? 너... 여우잖아? 그러면 여우답게 눈치를 채달라고오... 간절한 눈으로 여우를 바라보지만 여우는 어느새 (비교적)어린 모습으로 돌아가 으?헤 하는 바보같은 표정이나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어물어물 귀를 새빨갛게 물들인 채로 설명했다.
"...그러니까, 사, 상황이란 게... 누나가 보기엔 말이지. 그러니까 내가... 윽, 이 상태고 너...는..." - 성인이 된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건 당연하잖아? "으아아아악...!!!!! 그러니까 나는 성인이 아니래도?! 자, 다시 처음부터...!" . . . - 알겠어 유우가!
활짝 웃었다.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해해준 거구나.
- 저 여자를 삼켜서 없었던 일로 만들면 되는 거지?
"겠냐고오.....!!!!!!!!!!!!!!"
이 거대한 보케와 츳코미가 있었기 때문에, 원래라면 기억도 '아니 절대 안 돼 미친 요괴야!' 라고 거절했겠지만 나는 그냥... 너무 힘들어서. 이... 이 모든 일들이 너무, 아스트랄해서 그... 현실의 히다이 뇌세포에게 무리였어서.
"아... 응." 하고 허락해버리고.
나 잘했지 하며 들어온 여우를 멍하니 바라보다 홀린 듯이 쓰다듬기 시작했던 것이다. 입씨름을 하다보니 어느새 건강했던 그것도 사그라들고, 쓰다듬다보니 그래도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나는 옷장에서 수건을 꺼내 촉촉한 머리에 덮어주고는 나도 물기를 닦아냈다. 겸사겸사 들러붙은 가쿠란도 벗어놓고.
"그나저나 어떻게 해결을 한 거야? 같이 지낼 수 있다니 그런 거 보통 납득하기 어렵잖아."
그... 그거로 납득하는 거냐? 다들? 아니... 하지만 이 요괴가 그렇게까지 호언장담을 한다면 그런 거겠지.
"같이 지내는 건 역시 친척이 낫... 지 않을까."
약혼자도 별거하는 시대. 결혼해도 각방 쓰는 시대. 그것이 현대니까. 그러나 그런 생각이 꼬리를 무는 것이다. 아니, 같이 살던 친척이 자기 자식이랑 결혼한다고 하면 그건 족내혼...아닌가, 근친혼...이니까 에바 아니야?
"그보다 친ㅊ..."
그러나 같이 목욕하자! 라는 기세 좋은 제안에 나오려던 말이 턱 막혀버렸다. 게다가 체육복을 벗었는데, 내 손을 양손으로 꼭 잡고선 자기 가슴 근처로 끌어당기는... 아... 아까 불발탄으로 남아있던 게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여기선 안 돼! 라고 말하는 거야. 일단 우리 만난 지 하루도 안 됐는데 같이 목욕이라니 어불성설이라고. 그보다 옛날 사람이면 혼전순결주의여야 하는 거 아냐?! 이 속도라면 우린 이미 고딩엄빠가 되어버릴 거라고. 이게 맞아?! 이름도 모르는 상대랑 목욕부터 하는 게 맞냐고!
그러니까 안 돼 라고 말 하는 거야 유우가!
"...도와줄게......"
패배. ...아니 그치만. 손이 잡혀서 시선이 그쪽으로 가다보니까. 그리고 나는 한창 때의 남학생이니까. ...어쩔 수 없었어. 어쩔 수 없었다고.
씻고 옷 갈아입는 거 유우나한테 걸려서 히다이 혼자 ..!!! 하면서 쫄았다가 "헤~ 메이사쨩이랑 같이 씻었어? 나도 불러주지~" 같은 상식개변 발언 들어서 🙄🙄🙄🙄🙄🙄⁉️⁉️‼️‼️⁉️ 하는 걸 계기로 통성명 했을 거 같아요 🤭 그리고 뭔가 메이사라고 부를 때마다 그리운 기분이 들겠지...😌 백귀야행 현판...진짜 재밌네요...히히...
자고 일어난 히다이가 메이사 츄츄를 하고싶어하는 것도 좋지만 메이사도 새벽에 자기 전에 유우가 츄츄하고 자려고 제대로 자고있나 체크하는 걸 보고싶어...🫠 전에는 서로불규칙하게 자고/히다이 먼저 자면 메이사가 늦게 잘 거 같은데 나중에는 메이사 그냥 침대로 데려다서 냅다 껴안고 쿨쿨따하면 메이사도 코 잘 거 같아... 앵하입니다 👋
히다이가 자기 침대에 대자로 누워 자고 있으면 화해전에는 데굴 밀어서 구석으로 몰아놓거나 소파에서 잘 거 같은데 시간지나면서 점차 몸에 익어서 자연스레 침대 구석에서 자고 메이사쪽에 이불도 쏠려있는 게 좋아...😇 히다이는 자면 업어가도 모르니까 츄츄해도되고 팔 잡아서 자기한테 두르고 포옹도 즐길 수 있어서 늦게 자는 멧쨔...😌 그런 망상도 엄청 많이 했어요
크히히히히히🤭 어이어이 자코라니 옷에서부터 허접이란 티내고 있잖아!!😏 귀엽다고~ 이브이는 노말타입이라 격투타입에 약한데 이브이 데리고 깬다고 낑낑거렸겠구나아🤭 그렇게 힘겹게 이겨낸 다음에 "내가 이겼으니까 결혼해줘!"하는거죠? 그리고 그 대사가 진담으로 먹힐 줄 몰랐던 히다이는 어리둥절하는거고?😏 아아 이미 다 보고 와버렸다고오오오오😋😋😋😋😋😋🤭🤭😒😒😒😒
어제 자다가 깨서 나무위키 보다가 정신차리고보니 포켓몬까지 넘어가 있어서 말이죠 이거 들으면서 망상을 좀 했었답니다 히히...🫠
>>857 이불 아래의 촉감 때문에 둘다 진짜 낯뜨거워질 거 같아...🤭🤭 그 이후로 각별히 조심하는 거겠죠 뭔가 이것저것 낙서하고 싶은 소재는 많은데 몸이 안따라주는wwww 이것도 사실 낙서해야지 하던 망상이 있었는데...🫠 말하면 절대 안 그릴 거 같아서 잠시 함구하기로...
오컬트 현판 히메이는 원래 메이사 방이 따로 주어졌는데, 하도 히다이랑 같이 자다 보니까 아예 가족들도 히다이방을 공용 방 취급할 거 같다는 망상도 있었습니다..😌
>>860 친구가 이브이 얼굴이 "죽여줘..." 라고 말하는 거 같다고 하더군요 🫠 그래도 멧쟈주는 즐겨주셔서 기뻐...
개인적으로는 격투타입은 시작의 마을과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메이사도 왕래하면서 한번씩은 봤을 거라고 생각해요 "우와 저 아저씨 또 여자꼬시는 대사 하네~" "시꺼~ 너한테는 하라고 해도 안 해💢" 하면서 투닥거렸었는데 제대로 모험가가 돼서 다시 만났을 때 자기한테도 "그 대사" 해서 우와와와왓하는 전개...봐버렸다구
사실 봄 시점도 그게 중요하단 말이죠...🤔 병문안 이전인가 이후인가 엄청 중요하다구요 이거... 소개팅하려고 나름 사람꼴을 갖추고 온 몬다이를 보고 oO(헤에 모쏠OOO다이지만 꾸미면 괜찮잖아...) 하면서 가슴이 간질간질한 메이사도 좋고wwwwwww 얘들아!!!!!!!! 우리담임이!!!!!!!!!!!!!!! 여자를!!!!!!!!!!!!!!!!만난대!!!!!!!!! 갸루삐 총집합!!!!!!!!!! 하는 멧쨔도 보고싶은wwwwwwwwwwww 이 일상 저 봄때부터 하고싶었었단 말이죠
오늘은 중요한 날이다. 그야 얼굴이 귀여운 여성분이랑 선을 보는 날이니까. 얼굴은 중대사라고. 내 취향의 고양이상 미인이라니까? 심지어 직업도 경찰. 멋있단 말이지~ '뀨'하고 온단 말이죠.
어디서 봤었던 표현법을 따라해본다. 안카자카 역에 도착해서도 거울 앞에서 다시 한 번 점검. 이에 가쓰오부시 껴있지 않나요? 않습니다. 눈썹은 단정하고? 누나가 다듬어줬죠. 앞머리 기장 단정한가요? 내 기준에서는 그럭저럭? 그보다 앞머리가 짧으면 그건 내가 아냐. 옷매무새 괜찮습니까? 음... 청바지에 흰 티셔츠, 그리고 코듀로이 재킷. 역시 목걸이 정도는 하고 와야 했나? ...그건 기집애 같잖아. 뭐 괜찮지 않나. 그 시꺼먼 트레이닝복 아닌 게 어디야.
그렇게 생각하며 카페에 들어서서, 어색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봐도 엄청 뚝딱거리는 게 느껴지는데 그렇다고 제자들 대하듯이 껄렁하게 굴 수는 없잖아. 심지어 경찰이라고? 내 특유의 싸가지 없는 말투를 썼다간 바로 죽음일 거라고요?
그나저나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 아니랄까봐, 아메리카노도 꽤 맛있었다. ...이런 곳에 제자들이 오진 않겠지. 분위기 좋아보이긴 하는데 걔네들은 맛없고 크림만 잔뜩 올라간 저급화려음식들 좋아하니까? 생각하며, 휘 주변을 둘러본다.
아니~ 이런 우연이 다 있나. 인싸무스메라도 가끔은 혼자 돌아다니는 시간이 필요한 법. 혼자 안카자카에서 쇼핑도 하고 밥도 먹고 돌아갈 생각에 들떠서 역에 내렸더니,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는 담배냄새술냄새아저씨냄새 냄새3관 몬다이가 있었다. 거울을 이리저리 들여다보는데 우와, 뭔가 진짜 킹받는다. 왜저렇게 실실 웃고 있지. 그러고보니 옷도 평소의 시커먼 트레이닝복이 아닌 제법 사람다운 꼴을 하고 있네. .....수상한데에~?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있단 말이죠? 뭐지? 데이트? 우와, 몬다이가 여친이 있다고? 혼활 실패했단 소문은 개많이 들었지만 여친 생겼다는 소문은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데! 이거이거 재미있는 사건의 예감이 드는 걸. 다행히 날 알아본 것 같진 않고, 아직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으니까.. 구경이나 좀 해볼까.
히죽히죽 웃으면서 몬다이와 조금 떨어져서 쭉 따라간다. 세간에서 미행이라 부르는 그거랑 조금 닮아있을지도. 아니 미행 그 자체인가? 그렇게 몬다이를 따라가다보니 꽤 괜찮은 카페로 들어갔다. 오, 여기 꽤 유명한 곳인데. 제법이잖아 몬다이~ 의심받지 않게 적당한 텀을 두고 들어가, 스윽 몬다이가 있는 자리를 스캔하고서 자연스럽게 카운터로 다가가 주문을 했다. 아,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지만 내가 시키는 건 유기농 프리미엄 당근주스니까. 어쩐지 커피가 맛있다고 하면 정반대로 다른 거 시키고 싶어지지 않나? 나만 그런가~?
주문한 음료가 나오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음료를 들고 몬다이와 가까운 자리에 앉아 귀를 쫑긋, 아까 미행하면서 오던 길에 좌판에서 하나 골라서 산 선글라스(멋있음)을 끼고 귀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푸핫...."
엄청나게 뚝딱거리고 있잖아. 이거 평소의 그 몬다이 맞나? 아아 그렇구나. 항상 교탁에서 권위를 되찾으려 하는 몬다이도 여자 앞에서는 그저 모쏠○○○다이인거네. 히죽히죽 웃으면서 우마톡으로 갸루네에게 조심스레 이 소식을 알린다.
[얘들아] [몬다이 지금] [안카자카에서 여자 만나는 중wwwww] [개웃김www 말 진짜 못해wwww]
인증샷이라도 올릴까, 하고 조심스럽게 몬다이를 찍기 위해 고개를 살짝 돌리고, 핸드폰을 들려던 찰나— 때마침 주변을 휘 둘러보던 몬다이의 눈과 눈이 마주쳤다. 아아, 들켜버렸나~ 하지만 아직 몬다이 앞엔 여자분도 계시고~ 여기서 갑자기 급발진해서 왁 소리지르진 않겠지. 그런 믿음이 있어서 나는 쫄지 않았다. 오히려 선글라스를 슬쩍 내려서 눈을 맞추고 예의 그 히죽히죽, 킹받는 웃음을 지어보였다.
'네 치~즈.'
입만 벙긋하고 무음으로 그렇게 말하면서 몬다이의 얼빠진 얼굴을 찍는다. 그리고 우마톡으로 전송~
휘 둘러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익숙한 갈색 머리가. D반에서 늘 나를 모쏠OOO다이라고 부르는 골때리는 녀석, 메이사 프로키온! 얄밉게도 히죽히죽 웃으면서 폰을 들어올리는데... 잠깐 너 폰으로 뭘 뭐하려는 어이! 벙긋거리는 입모양은... 뭐라고 말하는 거야, 키스? 이주? 아니... 저건...
'찍은 거냐...!!!!!!!!!!!!'
여성분의 뒷편에 앉은 메이사는 나에게만 보였고, 시시각각으로 새파래지는 내 안색의 이유를 상대는 알 수가 없었다. -어머, 얼굴이 새파란 걸요. 어디 편찮으신가요? 라고 상냥하게 물어보는 사람에게 '아 아뇨 제가 담임을 맡고 있는 반 아이가 지금 현장을 멋대로 찍어버렸지 뭡니까. 당신은 이제 몬다이랑 사귄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 애써야할걸요...?!' 라고 말할 수도 없고. 나는 그저 시선을 피하며
"아, 아아 아뇨 그냥 제가 유당불내증이라..."
라고, 아메리카노 시킨 주제에 말해버린 것이다. 뚝딱력 미쳤다고 지금! 아! 진짜 메이사! 너 너너 너어어어어...!!!!!! 내일 넌 뒤졋다 진짜!
그렇게 내가 내면의 절규를 숨기고 애써 이야기를 해나가던 때, 메이사의 휴대폰은 바쁘게 진동을 울리고 있었다.
- 그래서 저는 책임감 있는 분이 좋달까... "아~ 그렇죠 책임감. 사실 저희 나잇대쯤 되면 그거 없는 사람이랑 지내긴 좀..." - 그쵸? 요즘은 회피형이라고들 하던가... 그런 사람들은 제가 보기엔 되게 무책임하고 가족도 내버리고 갈 것 같달까... 이 일을 하다보면 그렇게 아내랑 자식을 버려두고 가는 사람들도 많이 보거든요. "완전 나쁜 놈들이네요."
근데 왜 이렇게 양심이 따끔따끔하지. 아냐, 그래도 잘 되고 있어. 퍼스널한 이야기도 나왔고 조금 진대에 가까워져 가는 거 같아. 이렇게 잘 맞는 걸 확인하는 거지. 그렇게 커피를 호록이며 무심결에 상대 어깨 너머를 봤다가...
"푸헠."
사레들렸다. 콜록거리는 나에게 티슈를 잔뜩 집어주는 상대분. 정말 착한 사람이다. 근데 좀 죽고싶어. 지금 나 망신살 장난 아닌 거 같아. 아니! 근데 이건 내가 자초한 망신살이 아니고 너네 때문이잖아 D반 새키들아아아악!!!!!!!!!!
"아, 아아 감사합니다... 갑자기 쥐가 나서."
유레카가 두걸음 다가와서 어그로를 끌기에 또 시선을 흘기면 '몬다이 고압적인 공무원 여성이 취향이야?' 하는 글자가. ...아니라고오오오오......!!!!!!!!!!!!!!!!!!!!!!!!!!! 골때려, 골 개 아파, 진짜 돌겠네...!!!!!! 그렇게 불안해하지만 애써 평온을 가장하고 있다.
. . . - 몬다이 생각보다 여자 앞에서 가오 많이 잡는데? - 가관이군요... - ...그거 할까? - 치트 쨩, 그거라면... - 그건가요, 애아빠로 만들어버리는... - ...뭐 그런 거지! 지금 적임자도 있으니까!
"이런이런. 이렇게 사악한 친구들을 봤나." "들어보니까 상대 경찰이던데? 몬다이 진짜 잡혀가는거 아니냐고~"
여기서 갑자기 '파파~ 약속시간까지 안 오길래 데리러 왔어~' 라던가 '파파 오늘은 뭐 먹으러 갈까~?' 같은 말을 하면 몬다이 바로 체포당하고 그런 거 아님? 얼핏 걱정하는 듯한 말을 하고 있지만 내 표정은 히죽히죽 흥미진진 그 자체다. 아니. 이거 진짜 재밌다니까? 그리고 몬다이답지 않게 자꾸 가오를 잡으니까 괘씸해서 말이지. 응. 이거 몬다이 탓이니까.(억지입니다)
"하지만 무진장 재밌을 것 같잖아. 좋아 지금 당장 하자."
뭐 듣자하니 조금씩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애써 평온을 가장하는 몬다이와 상냥한 상대 덕에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으니까. 지금이 딱 적기다.
킹받고 수상하고 아무튼 무지무지 속보이는 웃음을 싹 감추고, 생글생글, 귀여운 소녀의 웃음을 띄운다. 가디건도 살짝 걸치도록 고쳐입고 나서면, 응, 그렇고 그런 느낌이 되겠지. 그 상태로 슬그머니 몬다이 쪽으로 다가가서—
"파파아💕 오래 기다렸지? 오늘은 용돈 얼마나 줄 거야~?"
이런 대사와 함께 몬다이와 상대 여자 앞에 모습을 떡하니 드러낸 것이었다. 우와, 여자쪽 표정이 경악으로 물들어가고 있다고 몬다이~?
"응? 파파💕"
아~ 히죽히죽 올라오는 웃음참기 너무 어려워! 나도 모르게 새어나올 것 같아서 가디건의 소매로 입가를 가렸다. 어때 몬다이~?
어이 너네 뭔데. 왜 작당을 하다가 여길 바라보고 다가오기 시작하는 건데... 그만해. 제발. 커피사줄테니까 꺼지라고 하고 싶다. 나 진짜 잘해보고 싶다고...! 상냥한 고양이상 미인 흔치 않다고! 그렇게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었으나.
-파파아~💕 "하?"
상대분의 표정이 경악했다가 점점 냉정해지고 나를 정색하고 바라보는 아..아아아아아 젠장! 이러기야! 이러기야?! 나 진짜 잘해보고 싶었거든?! 가족의 혼활 잔소리에서 해방될 수 있을 거 같았다고! 아니 아니야 그보다 벼 변명...아니 변명이 아니지. 내가 왜 변명을 해. 뭐...그, 그, 설명. 그래 설명을.
"너무해 파파... 저번하고 얘기가 다르잖아... 이제 취향이 바뀐거야?" "우리같은 꼬맹이들보다 성숙하고 고압적인 공무원 여성이 좋아진거구나... 그래도 오늘까진 제대로 만나줘야해?"
가디건 소매로 입가를 가린 채 고개를 숙인다. 물론 소매 아래에는 감추지 못한 웃음이 가득 흘러나오고 있었지만. 아니 근데 상대 여자분 너무 성실하시네에~ 바로 경찰관의 눈이 됐다고? 몬다이 진짜 큰일나는 거 아니야~? 우와 저거 봐 저거. 눈이 죽었다고~ 무지 살벌한 질문까지 나왔다고~ 여기서 고개를 끄덕였다간 바로 체포 엔딩이 뜨겠는데 몬다이?
"에~ 그런 건 아닌데요~ 착취가 아니라 합의?니까?"
사실 착취고 금전적인 지원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관계지만. 아~ 어쩌지. 저쪽 너무 진지해서 이러다간 우리까지 참고인 조사 받으러 오라고 할 것 같은 예감인데. 조금 전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주고받던 분위기는 어디로 가고, 이미 몬다이를 '남성분'이라고 부르고 있는 걸 보니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가버린 것 같으니까 슬슬 빠져줄까~?
슬그머니 눈짓으로 갸루삐네에게 슬슬 빠지자는 신호를 준다. 사전에 따로 정해둔 건 아니지만, 몬방결은 이럴 땐 단합이 잘 된다고 믿어. 그리고 다시 몬다이 쪽으로 시선을 돌려서—
"어쩔 수 없네~ 파파, 우리 먼저 가있을테니까. 잘 정리하고 와~ 알았지? 기다릴게💕" "얘들아 가자~💕"
그렇게 갸루삐들도 사라지고 나서야. 나는 의심스러운 눈초리의 경촬관 나리에게 반에서 다같이 찍은 단체사진(이빨에 낀 거 빼는 거북한 표정으로 찍힌 굴욕적인 샷이었는데)도 보여주고. 핸드폰을 구석구석 털리고. 갤러리에 있던 온갖 사진들도 살펴봐진 후에야 풀려날 수 있었다.
그렇게 카페를 나와 근처 공원에서 대폭소하고 몬다이 개웃겼지~하는 말을 주고받다가 해산했다. 한달음에 달려왔던 갸루삐네가 한달음에 돌아가고 다시 혼자 남아서, 벤치에 앉아 잠시 톡으로 조금 전에 찍은 웃긴 사진을 정리하던 중이었다. 베스트샷 골라서 우마톡에 올려버려야지. 아예 인쇄해서 D반 앞문에 붙여도 볼까? 그런 내 옆에 어느새 몬다이가 나타나 털썩 앉았다. 아니. 벌써 끝난거야? 너무 빠른데?
"에~ 엄청 빨리 끝났네~? 소개팅에 재능 없는 거 아냐? 모쏠○○○다이~" "반성문? 왜애?"
반성문? 제가요? 영문을 모르겠네?하는 얼굴로 히죽거리면서 조용히 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어차피 힘으로는 내가 이기지만 혹시 모르지. 갑자기 채가서 갤러리 사진들을 죄다 삭제해버릴지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게 원천봉쇄하는게 좋지.
"그나저나 소개팅 파한 다음엔 제자한테 들이대는 거야? 우와아 최악~" "고압적인 성인 여성에게 된통 당해서 다시 어린 학생 쪽으로 노선을 틀었구나? 변태같아💕 아니 '같아'가 아니라 변태맞잖아💕 엣치치💕"
반박하고 싶은 욕구가 불쑥불쑥 올라오지만 목 6부 능선에서 치열하게 검열중. 학생에게 선생의 OO사정이라던가 진짜 TMI고 이런 데에 말려서 밝혀봤자... '몬다이 주제에?!' 같은 반응이나 얻을 거 같다. 그냥 냅두자.
응응, 먹금. 너는 떠들어라, 나는 혼을 낼란다... ... ......벤치에서 벌떡 일어났다.
"―듣자듣자하니까 회전 안 하는 스시는 진짜 개에바 아니냐?! 너 얼마나 선생을 지갑으로 보는 거야?! 그런 건 너희 아버지에게 만들어달라 하면 되잖아 이 자식아!" "그보다 파파~? 파 파 아 ~ ?! 너 어디가서 그런 말 좀 함부로 하고 다니지 마라! 아~ 진짜 골때려 이 녀석. 너 너 그게 무슨 뜻인지는 알고 하는 거야? 어?!"
반사적으로 안주머니의 담배를 찾다가... 그래, 이 녀석은 달려야 했지. 생각하며 다시 넣어놓는다. 대신 크게 한숨이나 내쉬었다. 아...... 니코틴 필요해.
"그보다! 선생님이 소개팅 하고 있는 게 보이면 제―발 가만 놔둬줄 수 없냐?! 파파... 하... 그거 설명하느라고 얼마나 진땀을 뺐는지 알아? 파파는 무슨, 하...너같은 딸 있으면 혈압 올라서 실려갈걸?!"
혼자서 지지고볶고북치고장구치고 오만 성질을 다 부리다가 진이 다 빠져버렸다. 다시 벤치에 털썩 앉아버린 나는 마른세수를 하며 거의 우는 소리를 냈다...
"아... 제발... 선생님이 부탁 좀 하자 쪼옴...!"
하아아아아아아안수우우우우우움.
"...그래서, 배고프냐? 밥이나 먹고 갈까? 아, 무조건 히또미미 1인분 뿐이야. 그 이상은 네가 내."
어디가서 함부로 그런 말하지 말라는 말에 히죽히죽 웃으며 대꾸했다. 아니 진짜로? 이렇게까지 장난치는거 몬다이한테만 하니까~? 그나저나 벤치에서 벌떡 일어나서 혼자 막 북치고장구치고울고 다 하는 몬다이 개웃겨. 이걸 찍어서 갸루삐네랑 공유했어야 하는데. 하지만 아무리 나라도 눈치는 있어서, 지금 핸드폰을 들이대면 진짜로 개빡치겠지~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뒀다.
"우리 파파는 실려간 적 한번도 없는데?" "에, 우마무스메한테 히또미미 1인분만 사준다니. 쪼잔해. 짠돌이. 모쏠○○~"
너무 적잖아! 히또미미 3인분도 아니고 1인분이라니. 여기서 이걸로 복수를 한다고? 쪼잔해. 치사해. 속 좁아!
"그렇게 속좁은 남자는 인기 없다고 몬다이~" "뭐 됐어. 오늘은 재밌는 거 봤으니까 그걸로 퉁칠게~ 마음이 넓은 나에게 감사하도록~"
그렇게 말하면서 벤치에서 일어섰다. 다시 앉아서 마른세수를 하는 몬다이 쪽으로 손을 내밀...다가 역시 그만뒀다. 그치만 아저씨 냄새나고~ 오늘은 좀 덜하긴 하지만 냄새 3관 아저씨랑 손잡고 싶진 않은걸~
>>891-892 다시 읽으니까 말이죠 니 파파였으면 나 고혈압으로 쓰러졌을걸?! 하던 몬다이가 나중에는 우리딸...💕하는 거라던가 속좁은 남자는 인기 없다고~ 하는 메이사가 유우가 절대 좋아 절대 손잡아 하게 된다니 엄청엄청 룽해서 좋단말이죠 하하하하 히히히히... 이녀석들 엄청나게 사랑할 준비 하고 있는데?!
그날은 뭔가 유우가 얼굴 볼때마다 의식하게 돼서 으으으😳 이상해애애... 왜 그런 꿈을 꾼거지... 하다가 종례 끝나고 트레이닝 하러 갔는데 교실에서보다 거리도 가깝고 자꾸 몬가몬가😏그래서 😣 "나... 나 오늘 컨디션 안좋으니까 쉴래!"하고 도망가는 멧쨔가 보였어요🤭🤭🤭
시니어 시즌에 하복 너무 일찍 입고 와서 🥶 추워어 하고 있는 멧쨔... 히다이가 체육복 빌려줘서 😸 "고마워~ 세탁해서 돌려줄게~" 했는데 막상 입고 갖고와보니 유우가 향기 유우가 섬유유연제 냄새 으아아 못참겠어어 돌려주기 싫어어 😿 돼서 3일 정도 "아! 까먹었어!" 하는 것도 상상했어요 그동안 어디에 썼을지는...🙄
>>909 메이사 J야?! 엄청 철저하잖아 어이wwwwwwwwwwww 결국 그것도 냄새가 흐려져서 리필하고 싶어하는 우앵메이사😿를 생각했어요... 유우가가 프리지아 부실 소파에서 잘때 조용히 덮어놨다가 후다닥 다시 지퍼백에 넣는다던가 수상한 메이사를 보고 🤨oO(저녀석 백퍼 뭘 꾸미고 있는데...) 하는 유우가 하지만 물증이 없어서 가만히 냅두고 있을 거 같은...🤭
시험 출제 기간에 😞 "메이사 나 너무 피곤해... 부실에서 1시간만 잘게 교무실에선 눈치 보여서" 하고 업어가도 모르게 자는 유우가한테 키스하는 메이사도...히히...😏
....우와... 그거 너무 좋은데요... 가끔 치마 대신 브루마 입고서 😏유우가~ 나 오늘 아래에 치마 있게없~게? 하고 상의 아래쪽을 스르르 들어올리는 장난을 친다던가😏 아무리 줄였어도 이쯤되면 치마가 나와야하는 지점인데도 치마가 안보여서 🙄필사적으로 눈돌리는 유우가를 상상해봤어요
😏 "흥, 이제 그런 거에 속지 않거든? 네가 메슥가키라는 건 다 알고 있으니까~" 😸 (슬쩍) 😏 "안 속는다니까~?" 😸 "헤에~" 🤨 oO(어라 이쯤이면 보여야 하는데?) 😸 (슬쩍) 🙄💦 oO(왜... 왜 안 보이는 거지?) 😸 "유우가 왜 눈 피해? 안 속는다며~?💕"
하면서 놀려먹는 거 확정이잖아wwwwwwww 하지만 저... 이거 좀 진짜 속보이는 전개지만 촉감의 면적은 크게 다를 바 없으니까(...) 브루마 입는 거 까먹은 메이사가 정말로 보여줘버리는 전개도 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
>>918 저희 정말 이럴 때마다 끼리끼리 너무 잘 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는wwwwwwwwwwwwwww 어디가서 퐁츄모에뽕빨마인드로 지지 않는데 메이사주가 너무 짝짝꿍이 잘 맞아서 행복하고 웃기고 그냥 엔돌핀이 무한공급된다고요 젠장wwwwwwwwwwwww 저희는 프리지아에 고여야만해요...
바보푼수팬티볼기짝 어쩔건데...😇 그나저나 정석의 그 색깔이구나 아름다워.... 아니 근데 너무나 정석적이고 최고로 아름다운 설정이라 모에여신님이 강림했다고 해도 믿겠어요 메이사 입으면 말라보이는 스타일이라 무시할 수 없는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빈-의 기분이 드는 것도 행복함
메이사가 오니쨩 아사다요 하야쿠 오키나이또 지코쿠시쨔우요! 하면서 오빠 몬다이를 침대에 깔아뭉개고 새침부끄한 표정하는 것도 잠깐 승천해서 보고왔습니다
오니쨩 아사다요~ 하고 깨워주는 메이사..히히힛 분명 몬다이를 가차없이 깔아뭉개고 위에 올라타서 막 흔들다가 😳해버리는 순간도 있지않을.. 으 으....🙄 뇌를 씻어야해....
노크 없이 부실에 막 들어갔다가 옷 갈아입던 멧쨔랑 마주치는구나😏 멧쨔 놀래서 눈 땡글한채로 일단 가리고 🙀헷...엣... 으에?! 하고 있겠지🤭🤭🤭 몬다이가 후다닥 나가서 문 닫고 😫아 아이고 미안하다 메이사 고의가 아니었어! 하고 있다가 다 갈아입었지..? 하고 시간 좀 지난 다음에 다시 문을 열면 놀랍게도 아까 그대로인 멧쨔가 있어서 히다이가 으아악 소리지르고 다시 나가는 것까지 봐버렸어요😏
😫 "왜 그대로 있는 거야!!!" 😼 "아니 생각해보니까 이건 키스도 아니고.. 괜찮지 않나 싶어서~" 😫 "앆!!!!!!!!!!! 빨리 입어!!!!"
🙄 😏저도 상어아가미일 거 같아서 말은 못하지만.. 봤어요...... 봐버렸어요....히히히히...흐히히히히히.....
사춘기 코너wwww 멧쨔 극대노하면서 히다이 옆구리를 퍽퍽 때려버리는wwwww 그리고 기껏 샀지만 에 더워~ 익숙하지 않아~ 답답해~ 하면서 결국 원래대로 돌아가는거죠😏 많이 피곤하시군요...😌 아침부터 고생하셨어요 오늘은 좀 일찍 쉬시는 게 어떨까요? 토끼쨔가 스텀핑하다가 헛디뎌서 멍다이 과장님 품에 쏙 안긴다는 자장가를 불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