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8163>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80 :: 1001

◆c9lNRrMzaQ

2024-02-18 23:47:29 - 2024-02-25 02:31:01

0 ◆c9lNRrMzaQ (SUMN5CH8e2)

2024-02-18 (내일 월요일) 23:47:29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951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0:18:07

>>948 에
전자가 후자보다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했는()

아니 사실 현실적으로 1만 되도 성공이지

952 강산 - 여선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00:18:43

"범인을 잡기 전까지는 아무도 나갈 수 없네! 도지사님은 빼고!"

환자들의 치료가 끝났더라도 이장의 지시로 축제에 참가한 마을 사람 모두가 현장에 남아있었다.
아마 범인은 이 중에 있을 것이다...

"치료하느라 고생했다."

강산이 망념이 쌓이는 것을 감수하고 축제 참석자들을 치료한 여선의 어깨를 토닥이고는, 여선과 같이 축제에 사용되었던 큰 수프 냄비를 살펴본다.
약초학이나 독성학 같은 지식은 없지만서도...

"마츠시타 씨를 데려와볼걸 그랬ㄴ...야 잠깐만 설마 이건가?"

...그런 강산이 보기에도 수상해보이는 새빨간 버섯 하나가 통으로 들어있는 것이 보인다.
강산은 버섯을 조심스레 건져내고는 냄새를 맡더니 여선에게 보여준다.

"...이상한 냄새가 여기서 강하게 나는군."

좀 더 뒤져보니 그 외에 완전히 초록색으로 변해서 싹도 올라온 감자 몇 조각도 발견될 것이다.

"이건 누군가가 고의로 축제를 망치려고 한 것 같은데."

지켜보던 주민들이 강산의 말을 듣고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마을의 오랜 전통인 축제를 망치고 대놓고 마을 사람 대다수를 해치려고 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에 놀란 듯한 반응이다.

//3번째.
일단 의념각성자는 일반인보다 독 내성이나 치유력 등이 강해서 의념이나 망념의 영향이 없는 그런 경우에는 금방 회복한다고 하네요.

953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0:19:17

>>950 o<-<

아주 무리만 아니면 해보고 싶은데 무슨 방법이길래;;

954 ◆c9lNRrMzaQ (1Ggrc7cgCg)

2024-02-25 (내일 월요일) 00:19:50

>>953 봉신전쟁 당시에 멸망한 어린왕 교단의 후계자임을 인증받기

955 알렌주 (hnynzi8/Jg)

2024-02-25 (내일 월요일) 00:21:23

아임홈

956 린주(도기를모아야하나생각ing)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0:21:29


방법은??
아무래도 내가 스스로 알아내야겠지...?

안이 힌트라도

957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0:22:18

>>955 알하~

958 ◆c9lNRrMzaQ (1Ggrc7cgCg)

2024-02-25 (내일 월요일) 00:22:48

전대 교주와 혈연관계라는게 가장 쉬운 방법인데.
그러면 린 성이 바뀌지...

959 알렌주 (hnynzi8/Jg)

2024-02-25 (내일 월요일) 00:24:05

안녕하세요 린주~

960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0:24:22

아...애매하긴 하네...

전대 교주님 성씨가 무엇이었나여

961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0:26:11

마츠시타는 바꿀 수 있겠지만 진명은(어차피 지금 쓰지도 못하고 있으니) 못바꿀테니까,,게다가 혈연도 아니고
죽은 사람 호적에 양녀로 들어가는 것도 무리고...이건 전대교주 관련자와 쥬도님이 허가하시면 가능하려나

962 ◆c9lNRrMzaQ (1Ggrc7cgCg)

2024-02-25 (내일 월요일) 00:26:19

혜이즈

963 강산주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00:27:02

모두 안녕하세요.
>>943 >>945 (토닥토닥...)

964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0:28:53

국적도 바뀌넵

천천히 갈게욥...o<-<
사실 그냥 돌아다니면서 도와주며 기도해주고 그렇게 정석대로 하는것부터 생각하기도 했으니까

965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0:31:29

@알렌주
일상할수 있어?

966 여선 - 강산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00:31:35

"도지사님도 계서야죠!"
범인을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요? 라는 말을 하긴 하지만.. 도지사님은 나가셨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당연하죠~ 저는 열심인 메딕이라구요.."
근데 이럴 때 뭔가 생각나지는 않아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을 합니다. 먹으려 할 때 번뜩! 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었나요?

"우와."
그리고 수프를 조사해보고.. 나온 것...에 우와에 이어 으익..하는 소리를 내며 여선은 새빨간 버섯과 싹난 감자를 바라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버섯 저건 아니에요! 이상한 냄새.. 이 동네에서 이 버섯을 잘 알긴 하려나..

"싹난 감자는 먹으면 입안이 얼얼해지는데 말이죠!"
먹어본거냐...?
그럼 아마도.. 마을 주민들이 뭘 가져왔는지 알아내는 게 맞지 않을까요? 같은 말을 합니다. 물론 누구라도 넣을 수 있다. 겠지만!

967 알렌주 (hnynzi8/Jg)

2024-02-25 (내일 월요일) 00:31:44

바티칸에서도 린이 바티칸을 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걸 알아줄거라고 믿고있어요!

968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0:33:37

(내가 이번 이벤트를 어떻게든 뼈까지 발라내려는 속물이라 미안해 아니 하지만 헌터는 공짜로 일을 안하는 어쩌구)(...)

969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0:35:07

보수가 중요하단 말이다 보수가

이것저것 보장해라!
아무거나 규탄한다!!

970 ◆c9lNRrMzaQ (1Ggrc7cgCg)

2024-02-25 (내일 월요일) 00:37:23

어허

죄악심의회의 '악신선언' 함 해드려?(농담

971 린주(응애)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0:39:05

응애,,,

우우 응애 교주는 이 일을 기억할거시다()

972 알렌주 (hnynzi8/Jg)

2024-02-25 (내일 월요일) 00:39:18

>>969 시위 전문가 린(아무말)

>>970 히에에엑...(두려움)

973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0:42:03

>>972
>>965
??
피곤하면 스루 ㄱㅊ아
사실 나도 1시 반전엔 자야해서 적당히 선레만 남기고 잡담하거나 딴 일 해도 좋음...

974 알렌주 (hnynzi8/Jg)

2024-02-25 (내일 월요일) 00:42:27

일상 가능합니다!

975 알렌주 (hnynzi8/Jg)

2024-02-25 (내일 월요일) 00:42:44

(놓쳐서 못본 알렌주)

976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0:43:11

물론 내가 선레를 주고 시간 괜찮을때 받아도 좋고
내가 일욜만 여유롭다 보니o<-<

977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0:43:25

앗 오키
선레는 다이스?

978 알렌주 (hnynzi8/Jg)

2024-02-25 (내일 월요일) 00:44:43

다이스로 가죠! 듀얼!

.dice 1 100. = 17

979 알렌주 (hnynzi8/Jg)

2024-02-25 (내일 월요일) 00:44:56

(처참)

980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0:45:17

이건 이기지(이기겠지???)
고!
.dice 1 100. = 82

981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0:45:58

>>980
아니 이정도로 높게 나오란 얘긴 아니었어

>>979 기다릴게~

982 여선주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00:45:59

(구경구경)

983 알렌주 (hnynzi8/Jg)

2024-02-25 (내일 월요일) 00:46:17

(컴퓨터 키는중)

984 알렌주 (hnynzi8/Jg)

2024-02-25 (내일 월요일) 00:47:16

주제는 저번에 말씀드린거처럼 바티칸 떠나기 전이면 될까요?

985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0:47:33

986 알렌주 (hnynzi8/Jg)

2024-02-25 (내일 월요일) 00:49:20

(감정 셋팅중)

987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0:57:07

(팝콘대기)

988 알렌 - 워프 게이트 (hnynzi8/Jg)

2024-02-25 (내일 월요일) 01:06:39

바티칸 워프 게이트 근처

[급한 일이 생겨서 먼저 떠나야 할거 같습니다. 인사도 없이 급하게 떠나는 점 정말로 죄송합니다.]

알렌은 헌터 네트워크 보안 연락망을 통해 같은 연락망에 있던 린과 강철, 토고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바티칸에 도착하여 실제로 만난건 린밖에 없었지만 그럼에도 이런 상황에 급하게 먼저 바티칸을 떠나는데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을 수는 없었다.

'워프 시간까지는 아직 멀었나.'

국가 사이를 이동하는 만큼 여러 수속을 마쳐야 하기에 아직까지 워프에 들어가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비게되었다.

"..."

골똘히 생각하는듯이 굳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있는 알렌

이렇게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조차 알렌에게는 마치 고문과도 같은 끔찍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1

989 강산 - 여선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01:07:45

"크흠...마을의 휼륭한 전통을 이런 식으로 훼손된 것에 대해서는 저도 매우 언타깝게 생각하는 바입니다....되도록이면 사건의 결과를 알고 싶군요."

여선이 그렇게 말한다면 관리로부터 그런 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즉 억지로 안 잡아도 범인이 궁금해서 남겠다는 것이다...

"저분이 범인이실 수가 없어. 저 분은 이 마을 축제 음식을 드시러 굳이 몇 년째 매년 시간을 내서 여기까지 오시는 분이시란 말이야..."

이후 이장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관리를 용의선상에서 배제한다.
강산과 여선 또한 경호를 위해 관리를 쭉 지켜보았으니 그가 냄비에 아무것도 넣지 않았고 다른 수상한 행동을 하지도 않았음을 알 것이다.

"저건 숲 깊은 곳에서 나는 핏빛버섯이군. 두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독버섯이라 들었네만..."
"축제 전에 미리 준비해서 몰래 넣었으려나요."
"그런 듯 하군."

자신이 했노라고 선뜻 자백하는 사람은 없었지만...마을 주민들을 조사하고 강산과 여선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의 목격담을 모아서 결백을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들을 하나하나 제외한 결과, 평소 사이가 나쁜 마을의 상인 두 명을 포함한 아래의 다섯 사람으로 용의자를 좁힐 수 있었다.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른 쪽을 노려보거나 주변을 날카롭게 둘러보는 상인이 두 명.
로브 후드를 푹 뒤집어 쓴, 평소 마을에서 겉도는 편이라는 주민 한 명.
삐딱한 표정으로 입술을 샐쭉이는 마을 처녀 한 명.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의아한 듯한 마을 총각 한 명.

//5번째.

990 여선 - 강산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01:19:16

"마을의 전통을 훼손한 분을 보고 싶으시다면 계셔도 좋겠네요~"
고개를 끄덕인 여선입니다. 버섯이 그렇군! 같은 생각으로 버섯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수프에 들어간 탓에 완전히 생생할 때는 모르지만 그거야 조사하다 보면 알 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결백아 증명되는 이들을 제외할 진술을 종합하고 나서...

"안녕하세요~"
다섯명의 용의자를 바라봅니다. 그런데 왜 굳이 이런 방식으로...? 같은 생각을 하나 봐요. 평소같이 웃는 상으로 있으려 하니까 그런 걸까...

"....그럼 한명한명 이야기를 나눠볼까용?"
강산에게 의견을 구하듯 바라보며 말을 하려 합니다. 다들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까 남은 거려나요?

991 린-알렌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1:20:23

먼저 떠나야 한다고.
어디로?

그리고 왜. 실은 후자의 의문에 더 강세가 실려있었다. 전투를 끝 마치자 마자 본 메세지에 린은 입술을 물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토고는 천자와 대화를 하느라 강철은 자신의 일로 여유가 있지 않아보였다. 자신이라고 하여 그들과 상황이 그리 다르지는 않았다. 어쩌면 이 일을 계획하고 이끈 장본인이기에 더 해야할 일이 많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꾸준히 그를 언제까지 정의감에 불타는 바보 노릇을 할지, 끝내 다른 이들처럼 자신을 실망시킬지, 비틀린 기대감과 만성적인 비관에 젖어 배반할 것이라는 확신과 의문을 담아 지켜보았다. 그렇기에 그녀는 끝끝내 여기까지 와서도 무너지지도 않고 서지도 못한 그를 끌고 오며 린 그녀 스스로와 도박을 벌였다.

무너질 것인가
제대로 일어설 것인가

자신이 그의 의사를 생각하지 않고 강제로 시작한 일이기에 그녀에게는 적어도 그가 급하게 떠나야 하는 이유를 알아야 할 의무가 있었다. 그렇기에 모든 이유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걸어 린은 알렌의 위치를 찾아 말없이 자리를 비웠다.
어디에 있는지 묻지는 않았다. 뻔하지. 온통 엉망이 된 바티칸에서 먼 거리를 이동할 수단이 자리한 곳은 한정적이다.

"무슨 일인가요."
그들이 만날때면 언제나 그러하듯 린은 소리없이 곁에 나타나 말을 걸었다.
//2

992 알렌 - 린 (hnynzi8/Jg)

2024-02-25 (내일 월요일) 01:34:50

"!"

갑작스럽게 나타난 인기척에 본능적으로 칼자루에 손이 가려는 것을 간신히 멈출 수 있었다.

"리..린 씨..."

린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순간 힘이 들어건 팔을 떨구고 맥아리 없는 목소리로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알렌

평소 린이 비슷한 장난을 했을 때 반응을 생각한다면 지금 알렌이 얼마나 몰려있는지 알 수 있었다.

"아... 그게... "

불안한 듯이 눈을 이리저리 돌리는 알렌

"지금 여기 계셔도 괜찮으신건가요? 아무리 상황이 종료되었다지만 많이 바쁘실거 같은데."

알렌은 자신에게 무슨일인지 묻는 린의 질문에 애써 말을 돌린다.

더 이상 알렌 자신과 카티야 두 사람의 일에 다른 사람이 말려들어선 안됐다.

만약 지금 린에게 그걸 이야기 해버리면, 여태껏 함께해온 그녀에게 방금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버리면 마음이 약해져 버릴 것만 같았다.


//3

993 강산주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01:45:48

추가 정보 다이스
.dice 1 5. = 5

994 린-알렌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1:48:35

"어머나 이 상황에서도 타인 걱정을 하는건가요?"
그것도 세상의 고뇌는 다 짊어진 표정을 하고서 말이지요. 조금 비아냥거리듯 입꼬리를 올리다가 전혀 웃음기 없는 눈으로 그를 바라본다.

"제가 여기로 당신을 부르며 했던 약속을 기억하시나요."
바티칸에 있는 동안은 마츠시타 린을 배신하지 말 것, 멋대로 죽지 말 것.

"설마 이 상황에서 저를 배신하려 할 리는 없을 것이고 급하게 떠난다면서 어디 죽으러 끌려가는 사람같은 표정을 짓고 있으니,"
잠시 말을 멈추고 한 손으로 다른 손의 팔꿈치를 받치고 자유로운 손으로 얼굴을 괴었다. 살짝 고개를 기울이며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아직 바티칸을 떠나지 않으셨으니 약속은 유효하군요. 죽은 심장의 태아에 흔들리는 것에 이어 약속을 어기기까지, 결국은 저를 실망시킬 셈인가요."
그러니, 설명하세요.

"제게는 알 권리가 있어요."

//4

995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1:50:58

죽심태에 흔들리다 부분은 바티칸 오기 전까지 알렌의 태도를 완전히 린의 입장에서 주관적으로 말하는거야
상황이 상황이라 얘가 많이 딱딱하다,,,

996 강산 - 여선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02:09:01

용의자들과 각각 대화를 해본다면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을 상인 A :
원피스 차림의 여성. 상인 2와 사이가 나쁘다. 마을에서 슈퍼를 운영하고 있다.
자신이 아무리 상인 B를 싫어한다지만 이런 짓은 오히려 자신에게 손해라고 주장한다.
이런 식중독 사고로 마을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관리에게 밉보여 보조금이 줄어들면 자신에게 이득은 커녕 큰 손해라고.

마을 상인 B :
깔끔한 정장 차림의 남성. 마을에 새로 생긴 프랜차이즈 할인마트의 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처음 마트를 오픈할 때부터 툭하면 서로 도발하거나 시비를 걸어댄 탓에 상인 A와의 관계가 험악해졌다.
이런 이상한 축제 별로 안 좋아하지만, 독버섯과 독감자 관련해서는 정말 모른다고 주장했다.

은둔자 C :
평소 마을 외곽에서 혼자 살며, 마을에서 열리는 행사에도 잘 참여하지 않는 등 마을 주민들과의 교류가 적었다.
다른 마을 주민들도 뭐하는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는데...
자신은 오히려 범행이 벌어질 것을 예측하고 사고를 막기 위해 온 것이었다며 한탄한다.

마을 처녀 D :
유독 장신구가 많은 차림이며...사실은 이장의 딸이다.
마을 토박이지만 마을의 전통 문화에는 큰 관심이 없으며 오히려 도시 생활을 동경하고 있다.
안 그래도 억지로 끌려온 축제인데 웬 미친놈 때문에 귀가가 늦어지게 되었다며 짜증을 냈다.

마을 총각 E :
마을의 총각. 처녀와는 동갑내기다.
마을 처녀를 빤히 바라보다가도 처녀가 짜증을 내자 시선을 피하며 쩔쩔맨다.
자신은 일이 왜 이렇게 된 건지 전혀 모르겠다며 딴청을 부린다.


"아까 축제 때 봤어. 저 남자분 아까 저 여성분 보고 얼굴 붉히시던데."

강산이 여선에게 목소리를 낮추며 E에 대한 추가 정보를 덧붙인다.
C도 무언가 아는 것이 있는지 E를 빤히 바라보고 있다...

//7번째.

997 알렌 - 린 (hnynzi8/Jg)

2024-02-25 (내일 월요일) 02:09:50

린의 말에 잠시동안 숨이 멎은 것 같은 고요가 퍼진다.

"죽으러...가는 것은 아닙니다."

알렌은 바티칸에 오기 전 린과 나눈 약속을 다시금 떠올리며 말하지만 그 목소리에 믿음이라고는 찾을 수 없었다.

"..."

다시 한번 침묵, 원래라면 린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매정히 뿌리치고 가야했다.

이것은 자신이 마무리 지어야 하는 일이니까, 더 이상 자신의 일에 다른 이를 끌어들일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자신이 무엇을 하려는지, 얼마나 괴로워하고 있는지.

린에게 털어 놓는 것 만으로도 숨을 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약해져만 가는 마음에 알렌은 결국 소매를 걷어 린에게 보인다.

"저는 이제 죽은 심장의 태아에게서 벗어났습니다."

분명 죽은 심장의 태아의 흔적이 있었던 팔에는 이제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 사실이 시사하는 바는, 뒤이어 알렌에게서 나올 말은 린도 충분히 예측 할 수 있을 만한 이야기

"곧 카티야가, 저의 은인이 망념화 할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막아야합니다."



//5

998 린-알렌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2:27:06

시체와 같은 정적이 잠시 두 사람을 감쌌다. 이렇게 그가 쉽게 털어놓을 거라 제가 협박하면서도 생각하지 못했는지 린은 당황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이윽고 당황이 납득으로 납득이 이해로 이해가 약간의 연민으로 바뀌려다 그 빛을 보이는 순간 눈이 감기고 다시 뜬 눈에는 정리되어 고요한 붉은빛만이 흘렀다.

"그것이 그녀를 인질로 두고 당신에게 따를 것을 종용했었나요."
비록 그 인질도 허상일 뿐이지만, 린은 알렌에게 이를 알릴 수가 없었다. 알리는 순간 지금까지 그의 모든 여정과 고통은 배반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무도한 것.'

"정말 두고보기 힘든 지경이에요. 그래서,"

...
냉정해야 한다. 알 수 없는 감정이 치솟아 올라 울컥 쏟아져 나오려는 것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잠시 입술을 닫았다.

"...더 이상 피하지 않기로 결심하신 거였나요."
//6

999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2:28:29

아마 3시 전에는 자러갈거야 만일 답레를 못하게 된다면 내일할게

1000 강산주 (2hyXFXLoHg)

2024-02-25 (내일 월요일) 02:29:18

린쟝...진실을 아는 입장이라서 상황을 일아차리고 빡친건가요...

1001 린주 (WYGh3oLPTI)

2024-02-25 (내일 월요일) 02:31:01

ㅇㅇ...
지금 직접 죽심태를 지옥 밑바닥에 쳐넣고 싶은 기분일듯
원래도 그랬지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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