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8163>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80 :: 1001

◆c9lNRrMzaQ

2024-02-18 23:47:29 - 2024-02-25 02:31:01

0 ◆c9lNRrMzaQ (SUMN5CH8e2)

2024-02-18 (내일 월요일) 23:47:29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461 이한결 - 진행 (03UTdmJ6Yk)

2024-02-21 (水) 16:00:56

오래도록 푸른 하늘을 보지 못했던 것만 같은 기분이다. 하늘을 둘러보고, 스트레칭도 한 번 하고... 찌뿌듯한 몸을 풀며 주위를 둘러본다.

#어, 그러니까... 여긴 어디?

462 알렌 - 진행 (rKF8iY5tyM)

2024-02-21 (水) 16:01:03

"X발..."

이 뒤틀린 웃음소리를 들으니 입에서 절로 욕지거리가 나온다.

"카티야..."

그녀의 이름을 입에 담으니 많은 기억들이 떠오른다.

그녀가 행복했으면 했다.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했으면 했다.

하지만 불가능하다.

그녀가 행복했으면 하는 나의 바램에 더 이상 아무 관련 없는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없었다.

"미안해..."

이제 그녀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두렵지 않았다.

이제 그녀처럼 선한 사람은 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괴로운 것은

"나는... 너를 구할 수 없었어..."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버린다는 이 현실이

누구보다 행복했으면 하는 사람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이 현실이

너무나도 슬펐다.


#

카티야를 포기하겠습니다.

463 린주 (P/emJQ5yns)

2024-02-21 (水) 16:01:15

사실 나 지금 공부하는데
아니다...
바티칸 끝날때까지는 해야지...

464 이한결 - 진행 (03UTdmJ6Yk)

2024-02-21 (水) 16:01:49

여담이지만 오늘 진행을 위해 저는 내일 02-04 한텀 쉬고 06-08 근무를 나갑니다 허허

465 린주 (P/emJQ5yns)

2024-02-21 (水) 16:02:26

토고주 행동보고 쓸게...

466 알렌주 (rKF8iY5tyM)

2024-02-21 (水) 16:02:59

>>463-464 (눈물)

467 토고주 (yG6zefUhwk)

2024-02-21 (水) 16:04:44

나... 관찰... 해볼까 생각중인데 린주는 어때?

468 린주 (P/emJQ5yns)

2024-02-21 (水) 16:05:35

dd50써서 망념깎거나
암무만향 써서 견제할 생각...

469 여선주 (Cn1pqJvlWo)

2024-02-21 (水) 16:05:38

으악 나 뭐하지요.(방금 발견한 무언가)(좀 있다 내려가야하지만)

보상확인이나.. 연락확인..인가 (뒤적)

470 여선주 (Cn1pqJvlWo)

2024-02-21 (水) 16:05:57

모두 안녕하세요~

471 토고주 (yG6zefUhwk)

2024-02-21 (水) 16:06:13

저건... 무엇이여라... 엄청난 의념의 반응이 느껴진다. 시선이 자연스레 옮겨간다. 그 끝에 있는 것은 마츠시타 린.
그녀의 상태가 조금 이상하다. 흡사... 우리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경지에 이른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는지 그녀의 손에 들려진 한 자루의 검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천천히 검을 들어올렸다. 그 우아한 자세에 시간조차 눈길을 뗄 수 없는지 느리게 보이는 듯 했다.
마침내 서걱- 그녀의 말과 함께 잘리는 느낌이 들었고 곧 그 길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죽음으로 향하는 길로 떨어짐을 볼 수 있었다.

"하... 뭐꼬... 내 살다살다 이상한 걸 다 보네.."

"하지만, 이걸로... 끝이 다가 왔데이. 좀만 더... 좀만 더 좀만 더 해보자."

곧 끝이 다가온다. 토고는 다시 심호흡을 한다. 눈 먼 성자는 공허한 듯 웃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은 것 같았다.

#잔여망념 100을 써서... 망념 해소! 그리고 눈 먼 성자를 관찰할게.

472 윤시윤 (4GmFe9FHpU)

2024-02-21 (水) 16:10:51

.....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 무엇도 불가능 하다.
머릿속에 주윤이라 떠오른 누군가가 담배를 좋아했던 이유를, 지금 영혼으로 알게 된걸지도 모른다.

가슴의 이 막막함을. 거지같은 기분을.
안속에서 뭉개뭉개 핀 담배 연기 탓으로 돌려.
후, 하고 불어내면, 토해내며 명료해지는 듯 느꼈던 걸지도.

"....."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고, 머리를 쥐어본다.

나는 미친걸까. 아니면, 접신을 했기 때문일까. 그마저도 이 곳이 침식당한 게이트 내부에서 일까.
평소엔 떠올리고자 해도 흐릿했던 기억들이. 떠올려서 안되고, 존재해서도 안되는 개 전생의 기억이.
자꾸 자꾸 부상하기 시작한다. 파편이지만, 여태까지와는 비교도 안되게 뚜렷하게 떠오른다.

머리가 간지럽다 생각해서 손을 보니, 내 손이 떨리고 있던 것이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잠깐 나도 모르게 헛웃음을 흘렸다.
짧은 탄식처럼 흘러나온 웃음은, 이윽고 사레가 들린 것처럼 폭소로 변질된다.

".....허. 하. 하, 하하하하하!!"

웃음에 의해 유발된 근육의 긴장으로, 떨리던 주먹을 꽉 쥔다.

"어떻게 존재하냐니."

나도 몰라 씹새야.

그렇게 시니컬하고 솔직하게 대답하면서, 막혔던 머리를 굴리기 시작한다.

현재 내 상태는 거의 최악에 가깝지만, 긍정적인 것은 아직 움직일 수 있다.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 때문에 머리가 어지럽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나는 지금 여기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대략적이나마 이해하고 있는 인간이다.
그리고 UHN쪽에서 일절 연락을 해오지 않는거 보니, 침식으로 인해 외부와는 차단 된 것 같다.
그러나 이 곳은 기사재전의 축제 장소. 그렇다. 이 곳엔, 있을터다. 합류해서 사정을 얘기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게 없어도. 그 무엇도 의미가 없을지라도.
너희들에게 겁먹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길만은 고르지 않을거다.

#망념 50을 써서, 소음분석을 써봅시다. 합류할만한 생존자를 찾고 싶어.

473 윤시윤 (4GmFe9FHpU)

2024-02-21 (水) 16:11:41

자고일어나니 왠 진행이

474 린-진행 (P/emJQ5yns)

2024-02-21 (水) 16:11:50

신의 인정
아즈하
죽음과 좁은길
원죄의 끊어짐

다만 본능에 따라 받아들였던 순간, 해방의 찰나가 지나고 그녀는 권능을 지닌 궤 이상의 존재에서 다시 인간으로 돌아왔다. 체념한듯 너털웃음을 터뜨리는 적은

"포기하지 못하셨나요."

그렇다면 어린 왕께서 하명하신대로 그녀는 길을 예비할 수 밖에 없었다.

다시 붉은 빛을 발하는 검을 든 린의 주변에 어두움이 드리워진다.

#잔여망념 100을 써서 망념해소하고 암무만향을 쓰며 거리를 두고 견제할게요
//스터디카페라 노트북 못씀...

475 눈먼 성자 파티 (yG6zefUhwk)

2024-02-21 (水) 16:13:57

토고토고

저건... 무엇이여라... 엄청난 의념의 반응이 느껴진다. 시선이 자연스레 옮겨간다. 그 끝에 있는 것은 마츠시타 린.
그녀의 상태가 조금 이상하다. 흡사... 우리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경지에 이른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는지 그녀의 손에 들려진 한 자루의 검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천천히 검을 들어올렸다. 그 우아한 자세에 시간조차 눈길을 뗄 수 없는지 느리게 보이는 듯 했다.
마침내 서걱- 그녀의 말과 함께 잘리는 느낌이 들었고 곧 그 길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죽음으로 향하는 길로 떨어짐을 볼 수 있었다.

"하... 뭐꼬... 내 살다살다 이상한 걸 다 보네.."

"하지만, 이걸로... 끝이 다가 왔데이. 좀만 더... 좀만 더 좀만 더 해보자."

곧 끝이 다가온다. 토고는 다시 심호흡을 한다. 눈 먼 성자는 공허한 듯 웃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은 것 같았다.

#잔여망념 100을 써서... 망념 해소! 그리고 눈 먼 성자를 관찰할게.

--------
린린

신의 인정
아즈하
죽음과 좁은길
원죄의 끊어짐

다만 본능에 따라 받아들였던 순간, 해방의 찰나가 지나고 그녀는 권능을 지닌 궤 이상의 존재에서 다시 인간으로 돌아왔다. 체념한듯 너털웃음을 터뜨리는 적은

"포기하지 못하셨나요."

그렇다면 어린 왕께서 하명하신대로 그녀는 길을 예비할 수 밖에 없었다.

다시 붉은 빛을 발하는 검을 든 린의 주변에 어두움이 드리워진다.

#잔여망념 100을 써서 망념해소하고 암무만향을 쓰며 거리를 두고 견제할게요

476 시윤주 (4GmFe9FHpU)

2024-02-21 (水) 16:14:29

붉은 빛을 발하는 검? 뭐지

477 한태호 (JLQ0pMowY6)

2024-02-21 (水) 16:15:14

빌런 스타일 미소를 선보이시는 소장님의 모습에 자세를 약간 더 굽히면서 긴장하기도 잠시.. 딱밤이 아닌 칭찬이 날아오자 긴장을 조금 풀면서 뒤통수를 긁적입니다.

" 죽지 않으면 강해진다는 말이 어떤 느낌인지 체험하고 왔습니다.. "

착한 헌터는 의뢰없이 아무 정보도 없는 게이트에 무작정 들어가지 않아요!
그런건 1세대 각성자 스타일인걸요? 인텔리한 3세대 각성자 태호는 이번 사건을 겪고 착한 헌터가 되기로 다짐했답니다.

과거의 자신을 반성하기도 잠시, 이어지는 소장님의 그런데에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 아. "

의념공진을 왜 수련하지 않았냐는 소장님의 물음에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쏠리려는 눈동자를 힘을 줘 정면에 고정시키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합니다.
그야, 물론, 사정이 있었습니다. 있었습니다만은.. (그 사정이 레스주식 사정이라 납득시킬 수 없는 점과 별개로)원래 어르신들은 사정이 있었습니다. 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 법.

" 제가 혼자서 수련을 해봤는데 이 기술이 굉장히 혼자서 척척 배워나가기엔 굉장히 깊이있는 기술인지라.. 약간의 성취는 있었지만 깊이 수학하지는 못했습니다. 기본적인 검술에 약간 몰두하느라 소홀히 한 점도 있고요... "

그렇게 말하며 면목없다는 듯 고개를 약간 숙였다가 팍 하고 치켜올리기!

" 하지만 어렵다고 돌아가기만 해서는 안되는 법! 저 한태호, 지금부터 뼈를 깎는 노력과 피가 끓는 열정으로 금의위장님이 친히 가르쳐주신 이 의념 공진을 열과 성을 다해 수련하겠습니다! "

열심히 수련하려면 일단 신체가 건강해야 하는 법.
살려만 주십셔

#악!! 열심히 하겠습니다!!!

478 이한결 - 진행 (03UTdmJ6Yk)

2024-02-21 (水) 16:15:27

저 검이 아즈하 아닙니까??

479 린주 (P/emJQ5yns)

2024-02-21 (水) 16:15:47

아녀

480 토고주 (yG6zefUhwk)

2024-02-21 (水) 16:16:04

'태어나는 운명' 이야

작은 핏덩이, 이제는 죽어버려 둥지로 돌아갈 수 없던 운명을 가진 핏덩이를 정화와 함께 그 운명을 기리는 것으로 원한을 풀어낸 후, 그 속에 남은 뼛조각들을 녹여 만들어냈다.
연붉은, 살덩이를 떠오르게 만드는 붉은 검신이 보이는 두 자루의 단검. 만져보면 검이라는 것이 썩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검날이 무르다. 하지만 검을 쥔 손에 힘을 강하게 쥘 수력 단검의 예기 역시 날카로워져 끝에는 단단한 물건이라도 베어버릴 만큼 예리한 날을 가지고 있다.

481 린주 (P/emJQ5yns)

2024-02-21 (水) 16:16:20

저건 버림받은 제비(단검)이고
아즈하는 지금은 사라졌어

482 시윤주 (4GmFe9FHpU)

2024-02-21 (水) 16:17:06

오 그렇네, 린 제비로 좋은 무기 바꿨구나. 그 때 안만든걸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기억 오류인가봐.

483 토고주 (yG6zefUhwk)

2024-02-21 (水) 16:17:50

스킵하면서 버림받은 제비로 무기 만들어줬어! 캡틴이!

484 시윤주 (4GmFe9FHpU)

2024-02-21 (水) 16:18:09

그르네 이제 기억낫스

485 라디로비엔 - 진행 (T8ssF8kePI)

2024-02-21 (水) 16:18:30

정말 아름다운 날이에요.
새들은 지저귀고,
꽃들은 피어나고...

그래서 여긴...

#여긴 어디죠!

486 ◆c9lNRrMzaQ (/tr/Z.sUoA)

2024-02-21 (水) 16:19:07

>>461
으음... 냨!

한결은 몸을 풀어봅니다. 꽤나 찌부둥하지만, 썩 나쁘지는 않은 느낌.
주변을 가볍게 둘러보자 풍경은 한결에게 지독히 친숙한 그 풍경이었습니다.

양양성.
자신의 스승이 거거하는 설백관雪帛館의 방이로군요.

>>462
포기해야만 하는 것.

여전하게도 알렌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단 다섯 개의 문자로 이루어진 문장입니다. 카티야 지마라는 이름으로 이뤄진 그 문장은 알렌에게 삶의 이유였으며, 알렌이라는 사람이 정의를 추구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이름이 더럽혀지고 있을 때. 자신의 선택에 따라 사람들의 목숨을 천천히 갉아먹고 있을 때까지. 알렌은 여전히 긴 시간을 방황했음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놓아줍니다.
포기합니다.

알렌은 본능적으로 검집을 붙잡고 눈을 감습니다.

-

그 가증스런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손등의 간질거리던 맥박은 더이상 느껴지지 않았으니까요.

특성 '불결한 자를 쫓는 자'가 해제됩니다!

그리고.
알렌의 헌팅 네트워크가 미친 듯이 경고를 보내오기 시작합니다!!!

[ WARNING ]
[ 위험 ]

[ 현 시간부로 대상자의 연락처에 존재하는 인물의 침식 현상 발생. ]
[ 의념 파장의 분석 결과, 망념화의 형태로 판정. ]
[ 게이트의 발생을 대비하십시오. ]

- 축하해. 용사....

태아는 알렌의 모습에 흥미를 느낀 듯, 가벼운 축복을 보냅니다.

- 영웅이 될 수 있게 됐녜?

[ 이봐요. 빨리 돌아오세요!!! 당신이 맡기고 간 여성 분이 갑작스럽게 발작을 시작했습니다. ]
[ 어떻게든 발작을 막고는 있지만 신성으로 억제하는 것도 한계에요. 저 여자. 심장이 이미 망념화를 시작했단 말입니다! ]
[ 어서!!!!!!! ]

무당의 연락을 본 알렌의 머릿속은 새하얗게 물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시나리오 3
편독불언

자, 그대여.
그대의 첫 이야기.
그대의 운명의 첫 이야기는 이제 막을 마칠 준비를 시작합니다.

그대의 미련을 베고 나아갈 수 있을지.
그대는 미련을 지고 나아가게 될지.

지금부터.

알렌의 첫 막이 시작됩니다.

>>472
.....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마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공간에 나 홀로 떨어진 듯한 감정.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막막함만 시윤을 지배하는 것 같습니다.
왜, 대체 왜라는 생각을 하고 싶다가도 시윤은 본능적으로 웃음을 터트리고 맙니다.

그렇죠. 이런 게 게이트이지 않습니까.
변덕스럽게 나타나 인간을 괴롭힌 재앙.

그 변덕이 단지 자신을 덮쳤을 뿐이죠.

시윤은 에브나는 들쳐업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어디로 이동할까요?

1. 동
2. 서.
3. 멈춘다.

487 토고주 (yG6zefUhwk)

2024-02-21 (水) 16:20:29

오~~~~ 심상치 않은데?
오~~~~ 심상치 않은데?
오~~~~ 심상치 않은데?

488 라비주 (T8ssF8kePI)

2024-02-21 (水) 16:20:49

오,,,,,,,,,,,

489 알렌주 (rKF8iY5tyM)

2024-02-21 (水) 16:21:14

이제 시작인가...

490 이한결 - 진행 (03UTdmJ6Yk)

2024-02-21 (水) 16:22:30

어... 그니까 이게 시나리오 중장이나 종장이 아니라 이제 시작지점 비슷한 겁니까??

491 윤시윤 (4GmFe9FHpU)

2024-02-21 (水) 16:23:21

"........"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내 귀가 파괴된건가?
모르겠다.

"안심해, 에브나."

에브나의 가벼운 몸을 업는다.
20레벨 언저리는 있는 지금도, 한 아이를 업는 것은 무거울리 없지만.
어쩐지 너무나도 무거워서, 잠깐 다리가 휘청거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걷겠다.

#내달리다, 길을 쓰면서 소음을 줄인채로 서쪽으로 이동해봅시다. 업고 있어서 보법이 안되면 그냥 조용히 이동으로...

492 시윤주 (4GmFe9FHpU)

2024-02-21 (水) 16:23:57

>>490
하이라이트의 시작인듯.

493 토고주 (yG6zefUhwk)

2024-02-21 (水) 16:24:49

알렌파트의 클라이막스고
시나리오 전체로 보면 기승전이지

494 태호주 (JLQ0pMowY6)

2024-02-21 (水) 16:25:25

홀리몰리싯

495 채여선 (Cn1pqJvlWo)

2024-02-21 (水) 16:25:25

"...."
정상적으로 끝난 이후.. 한번쯤. 끝났으니까..

"그건 뭐였을까요.."
이 식인귀와의 전투에서. 무언가를 얻으려 한다면... 치료만 했죠(?) 하지만 그 목소리와 이래서는 안될 것 같다는 감각은 생경한 것도 같습니다.

#뭐 연락같은 거 온 거 있는지 확인부터 할래요!

//올리고 들어가요..!

496 이한결 - 진행 (03UTdmJ6Yk)

2024-02-21 (水) 16:26:00

눈을 떠 보니 낯선 천장이다... 같은 일은 역시 일어나지 않았다.
사실 일어났어도 문제인게, 양양성에 게이트가 일어나 갇혔다, 라는 말과 동일할 테니.

괜히 부정타는 소리는 하지 않는게 좋겠군.

#일어나 자리를 정리하고 방을 둘러봅니다!

497 시윤주 (4GmFe9FHpU)

2024-02-21 (水) 16:26:48

근데 문득 생각하는데 한 레스에 3개 처리 되는데 밑에 두개랑 위에 하나랑 평화로움 차이과 극과 극이라 웃기네 ㅋㅋ

498 태호주 (JLQ0pMowY6)

2024-02-21 (水) 16:28:52

지금 지구 반대편에서는 영서판

499 김태식 (/N1XcQL3rc)

2024-02-21 (水) 16:32:00

"부모가 필요하지 않은 아이는 없을겁니다."

모든 생물이 그러하듯
나 또한 그 아이들에게 필요하다.
검을 내려놓고 힘을 버리고 평범한 가사람으로서 돌아가야 하나?
왼손으로 얼굴을 문지른다.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다.
특별반
내 아이에게 내가 필요하듯 특별반에도 내가 필요하다.
이 세상에는 아직 김태식이 필요하다.

"제가 무척이나, 필요할것입니다."

#대화

500 라비주 (T8ssF8kePI)

2024-02-21 (水) 16:36:57

청소하러 20k... 틈틈히 올게요...

501 ◆c9lNRrMzaQ (/tr/Z.sUoA)

2024-02-21 (水) 16:39:33

>>475
툭, 툭, 띡.

천자는 지금의 상황을 살핍니다. 한 쪽은 더이상 망념을 늘릴 수 없으니 망념화 직전에 빠진 상황. 남은 둘은 아직 망념의 여유는 있지만, 변수가 너무나도 많은 상황.
그의 전투 방식과는 거리가 멉니다. 아무리 많은 변수라도 지배할 수 있을 때. 그 변수를 손에 넣을 수 있을 때. 천자는 거대한 황서비고라는 조직을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투는 처음부터 끝까지 변수의 투성이입니다.
갑작스럽게 알 수 없는 힘을 휘두르는 암살자나, 그 짧은 시간에 념을 다룰 수 있게 된 거너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루이드까지.

" 참. "

그러니 그냥 웃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것들을 조종해야한다?

" 네녀석들 지휘관이 다 탈출한 이유는 알겠군. "

그로써는 당연하다시피한 이야기일 겁니다.
그리고 천자의 시선은 천천히 눈 먼 성자에게로 향합니다.

눈 먼 성자.
마누엘 카스티요는 아직 제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헤일로와 기적을 조금씩 사용했을 뿐.
자신의 방식이 옳음을, 자신의 방법이 옳음을 증명하고 싶은 듯한 그 행동이 여기까지 그들의 승리를 이끌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암살자의 강대한 신성은 그의 방법을 부정했고, 결국 그의 방식은 부정되고 말았습니다.

믿음은 무엇보다도 견고한 성채이나, 그 틈에 조금의 이물질이라도 끼어드는 순간 그것을 빼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집니다. 왜? 자신이 이뤄낸 견고한 '앎'이 그 외의 것들을 부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눈 먼 성자의 기적은 부정당했습니다. 그리고 믿음이 무너진 이들의 말로는 항상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눈 먼 성자는 자신의 두 눈을 손으로 누릅니다. 그것도, 꽤나, 거칠게.
어쩌면 눈이 짓뭉개질 정도로 거세게 누르고 있음에도 그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 것처럼 웃고 있습니다.

주저앉은 채로, 그는 하늘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그러나 그 하늘은 아무런 답도, 목소리도 그에게 주지 않을 것입니다.

" ...... 하하,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곧 그는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킵니다.
짓이겨진 눈도, 몸에 있던 상처들도. 모두.
거대한 신성에 의해 치료되고 있습니다.

" 그래. 그래. 그렇죠. 내가, 내가...... "

히죽.

" 내가 틀렸어. "

등 뒤의 헤일로가 마치 수백의 광륜처럼 떠오르고, 그의 등 뒤로 백색의 날개가 피어납니다. 두 눈에는 성인의 문양을 상징하는 두 개의 헤일로가 해와 별처럼 떠오릅니다.

" 그래, 그렇다면. 그렇다면!!! 그대들의 믿음. 그대들의 맞음을!!!! 내게 보여주시지요!!!!!!!!!!!! "

퉁,
땅을 짚고 일어나며.
안타미오는 두 주먹을 쥐고 등 뒤의 이들을 바라봅니다.

" 마지막이오. "

신앙의 길을 잡은 자.
거짓된 신앙 속에서 무너진 자.

눈 먼 자, 마누엘 카스티요.
최종전을 시작합니다!

천자의 지휘
- 일단 행동하도록 해. 뒤는 알아서 해주지.

502 시윤주 (4GmFe9FHpU)

2024-02-21 (水) 16:40:03

천자 듬직한거보소

503 린주(응애) (P/emJQ5yns)

2024-02-21 (水) 16:44:27

엄마 나 쟤 무서워...

또고주 어케할겨

504 한결주 (03UTdmJ6Yk)

2024-02-21 (水) 16:44:40

눈먼 성자에서
눈먼 자가 되어버렸군요

505 린주 (P/emJQ5yns)

2024-02-21 (水) 16:45:38

나는 아마 높은 확률로 다시 은신할거라서

506 토고주 (yG6zefUhwk)

2024-02-21 (水) 16:46:47

어그로 끌어야지. 념으로 전력 공격이다!!

507 한결주 (03UTdmJ6Yk)

2024-02-21 (水) 16:47:01

그나저나 시윤주 말씀대로
한결: 아 잘잤다 뭐하지?

바티칸조: 눈먼 자

시윤: 혼자 게이트

저만 장르가 다르군요

508 ◆c9lNRrMzaQ (/tr/Z.sUoA)

2024-02-21 (水) 16:50:53

>>477
" 흠. "

그는 태호를 바라보며 얘기합니다.

" 그래. 좋게 말해서 의념 공진은 좋은 기술이지만 여타 비전이니 무공이니 하는 것들과는 다른 느낌에 가깝다. 좋은 깃술이지만 어렵고, 그것을 이해하는 데에도 엄청난 깨달음을 요구하지. 깊게 말하면.. 그래. 멋이 없다. "

그는 그것을 흔쾌히 말하면서 웃습니다.

" 1세대의 방식들이 그러했듯 의념 공진도 비슷하다. 의념 공진이라는 것을 처음 개발해야 할 때는 거대한 신체를 지닌 몬스터들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었지. 그러니 의념 파장을 극단적으로 맞춰 강대한 진동으로 상대방의 방어를 깨부순다는 정신 나간 방법을 사용하게 된 것이기도 하다. "

그러면서 채구열은 태호를 바라봅니다.

" 너. 선천적으로 힘이 강한 편은 아니었지만 각성 이후에 유독 그런 현상이 강해지진 않았나? 기이한 괴력을 발한다거나. 아니라면 타인의 스테이더스에 비해 신체 스테이더스가 과하게 발전되어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

>>485
눈을... 뜹니다!

아아, 낯선 천장...
그리고 옅게 풍겨오는 약냄새......
...한약?

" 어이구. 일어났구만. "

꽤 나이가 지긋해보이는 노파는 백도자기에 담긴 액체를 내려두며 라비에게 내려놓습니다.

" 자자, 쭉 들이키게. 몸에 좋은 거야. "

>>491
이동합니다.

...... 지독한 풍경입니다. 땅은 이미 메말라 모래가 되었고, 풀의 흔적은 있으나 뿌리 내릴 힘도 없어 그 뿌리째로 뽑혀 나뒹구는 풍경이란.

그 순간.
시윤은 알 수 없는 살기를 느낍니다.

온 몸이 쭈뼛 세워지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며 시윤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움직여라.
살고 싶다면!!!

콰아아앙!!!!!!!!!!!!!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 기마와, 그것을 탄 채로 꽤나 얇은 듯한 검을 휘두르는 검은 기사.

...... 흑기사!!!!!!

이걸로 끝인가, 하고 시윤이 허탈한 미소를 지을 때.

라만차로

수많은 공간을 가로치르며, 시윤은 자신의 앞에서 흑기사의 일격을 막아내는 기사를 보고 미소를 짓습니다.

" 별,로... 웃으며 인사할 상황은 아니지? 꼬마? "

창을 회전하며 흑기사의 공격을 간신히 쳐낸 지오는 시윤에게 손을 뻗습니다.

" 잡아! 도주한다!! "

509 린-진행 (P/emJQ5yns)

2024-02-21 (水) 16:51:43

천국에서 쫓겨나 추락하던 루시퍼가 저랬을까
부정을 추구하면서도 그 것이 선이라는 망집에 빠진 한 성인의 말로를 지켜보며 린은 간소하게 성호를 그었다.

답은 빛나지 않는다. 모든 죽음이 그러하듯 어두운 곳에서 최후를 기다리며 그림자 속에 숨어 있을 뿐이다.

'그러하시다면 떨어지는 길을 배웅해드리겠습니다.'
#은신

510 알렌 - 진행 (rKF8iY5tyM)

2024-02-21 (水) 16:52:08

검집을 쥐고 눈을 감는다.

어느순간부터 손등을 타고 올라오는 고통도 손등을 간질이는 맥박도 그 빌어먹을 목소리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을 자각한 순간

"!"

미친듯이 울려대기 시작하는 헌팅 네트워크

무당님에게서 보내지는 다급한 메시지

급변하는 상황에 잠시동안 머릿속이 새하얘지며 그대로 굳어버렸다.

- 축하해. 용사....

그 때 마지막으로 귀에 들려오는 태아의 목소리

- 영웅이 될 수 있게 됐네?

태아가 과연 어떤 뜻으로 이런 말을 보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나에게는 이 마지막말은 축복은 커녕 그저 조롱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용사, 영웅

카티야를 죽이는 것이 곧 용사가, 영웅이 할 일이라는 것인가?

'개소리지.'

나는 지금 옳은 일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저 내가 여태껏 부려왔던 억지에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이 말려들게 할 수 없었다.

"...가자."

그렇게 태아의 조롱과도 같은 마지막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나는 발걸음을 옮겼다.



# 카티야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겠습니다.

511 토고주 (yG6zefUhwk)

2024-02-21 (水) 16:52:14

광륜처럼 떠오르는 헤일로, 백색의 날개. 해와 별과 같은 신성.
하하. 결국 이런 전개다. 서로의 믿음과 정의가 격돌하며 누가 더 옳은가를 증명해내야 한다.
우리들의 정의와 믿음? 그런 건 솔직히 난 잘 모른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에 난 너무 못난 사람이니까.
하지만, 이런 못난 나라도 할 수 있는 게 있으며 선택할 수 있는 게 있다. 여기까지 오게 만든 이들, 올 수 있도록 도와준 이들을 잊지 않고 내가 내린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눈 먼 성자.
지금은 그저 눈 먼 자가 되어버린 그는 축복이란 이름으로 강제로 선택을 내려 그들을 방황케했다.
고로 난 그가 틀렸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증명하겠다.

토고는 탄환에 념을 불어넣는다. 전쟁 스피커에게도 증명했듯이 난 그에게도 증명하리다.
선택은 스스로 내리는 것이며 타인에 의해 휘둘리면 안된다고.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고 나아가야 한다고.

"좋아. 해보자! 니가 맞는지, 내가 맞는지 증명의 시간이데이!"

총구를 성자에게 겨눈다. 아직 그가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르지만, 뒤는 알아서 봐준다고 하니까... 그것을 믿는다.

#념이다! 념! 념을 담은 탄환을 눈 먼 자, 마누엘 카스티요에게 쏜다! 몸통을 향해서 타당타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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