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540 Yes 지금 금교 파이널스에 휘말린 성운이를 도와준 이유도 사실상 극단적인 마음 때문도 없잖아 있고. 나리라면 거슬리는 금교를 치워주는 성운이가 고맙긴 하지만 양지 녀석들이 굳이 음지 일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마음이고, 그게 조금이라도 비틀리면 '이것들이 지금 음지를 밀어버리고자 하는 거니? 에어버스터 믿고 그러는 거 맞겠지만 모든 일은 벌어지고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너무 쉬이 생각하는 거 아니니?'로 귀결될까 식겁한 탓도 있대🤦♀️
음습한... 분명 심해라인 들어가기엔 애매한 녀석인데 사상이...😏😏😏
최소한의 예의 < 야옹이는 참지 않워... 궁디 꿍실거리던 거 멈추고 동공만 막 일렁일렁 했을듯
태오 담당(햇살인데 형이 그만)
한결쌤도 말 다 할 때까지 기다려주면서, 조금이라도 불편해하는 것 같으면 괜찮다는 듯 올곧은 시선으로 계속 혜우 쳐다보고 있을 것 같아. 맑눈광 느낌 보다는 햇눈광 느낌...
[화내지 않아요.] [누구라도 했을 말이고, 오히려 제게 필요했을지도 모르는 말이니까요.] [속에 담아오던 것을 풀었다면 그걸로 족해요.]
심해 눈으로 쳐다보면 새까만 눈동자로 한참 마주하다가 핸드폰 들어서 뭔가 톡톡 쓰더니
[마음의 무게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람이 있어요.] [같은 무게라도 훨씬 더 예민하고 힘들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내가 이런 걸로 화내는 게 맞나 싶을 때도 있지만 힘든 건 힘든 거예요.] [그리고 그 무게를 심하게 짊어진 나머지 남에게 같이 맡아달라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무게에 대한 소통의 부재를 본인의 탓으로 넘기지 말아요.] [학생과 태오는 가장 최선의 선택을 했을 뿐이에요. 남들이 봤을 때 힘들고 고난스러운 길이라도, 지금 이 순간의 고난이 영영 이어지진 않을 거고요.] [그동안 혼자서 많이 힘들었죠. 고생 많았어요.]
이런 말을 해줄 것 같네. 혜우 반응 보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정도는 짐작할 수 있는 선생님이니까.🤔 그리고 잠시 눈치 보고 한참 꼼지락 거리다가
[태오 학생, 제가 발견한 거 아니에요.] [학생의 번호로 연락을 받고 갔더니 그 모습이었을 뿐이죠.] [그리고 그때까지만 해도 누가 지혈을 해둔 덕분에 의식이 붙어있었어요.]
하고 냅다 폭탄 던져버림😏
에헤이 머리 박지 마세요~ 당연한 거임 음기남 울리기? 진미지... 이런 남자들 우는 게 얼마나 귀한데 희야는 많이 먹여서 삑삑이 인형처럼 하루에 10번은 안아줘야 하지만 이자식은 일단 눈물 10번 짜내야만(머리박) 하지만 가끔 행복해져서 후와후와...하는 것도 좋아 물론 거기에서 딸려오는 기쁨의 눈물도 참을 수 없음 내 진짜 마음은 몰까.
저지먼트의 일을 끝낸 후로 연구소의 카운셀링을 받았음에도 혼자 있기만 하면 그런 충동이 불쑥 고개를 쳐들었다.
당장 어디든 기어올라가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다가 더는 소리낼 수 없게 되면 몸마저 내던지고 싶은 충동.
그러나 나를 내던져 산산조각이 난다 해도 그 자리에 이 미칠 듯한 감정과 기분은 그대로 남을 것 같아 말 그대로, 죽어도 죽을 수 없을 것 같아 학교든 집이든 옥상에 올라가는 일은 없었다.
그저 답답함 만이 차곡차곡, 사뿐사뿐, 심장 위로 쌓여가 천천히 짓눌러가고 있었다. 조만간 손을 비집어 넣어 꺼내고 싶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 전에 그런 소식을 들을 줄은 몰랐지만.
태오가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갔다. 나는, 그 병원을 따로 알아 볼 필요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박 교수님의 병원이었으니까, 당연하게도.
급히 찾아간 병원엔 이미 안 소장님이 와 계셨다. 그러나 전에 본 적 없이 우시느라 무엇도 물을 상황이 아니었다. 불과 얼마 전에 찾아뵈었을 때는 세상 반갑게 맞아주셨는데 지금은 울다가 실신하시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 걱정이 들어 조금 건방지더라도 안 소장님의 등을 쓸어드리려고 했다.
"선생님... 너무 우시면 정작 태오 깼을 때 기운 없어요. 진정하고 조금 쉬고 계세요."
급히 오셨을 거고 우느라 피로가 겹으로 쌓였을 테니 손 대는 김에 피로감도 해소시켜 드리려고 했다.
다시금 뵙게 된 박 교수님은, 그저 죽지 않았으니 다행이라고만 하실 뿐이었다. 표정이 이럴 줄 알았다는 표정이시라, 나는 모르는 곳에서 교수님들만 아는 무언가가 있겠거니 짐작했다. 어차피 나는 알 필요도 없겠지만...
두 분을 뵙고 태오를 보러 가려고 했지만 오늘은 한 분 더 계셨다.
갈색 머리에 검은 눈, 그리고 고개를 비뚝 쳐들어야만 시선이 맞을 만큼 큰 키의 아마도 연구원으로 보이는 그 남자는 자신을 태오의 담당 연구원인 백한결이라고 소개했다...
...겨우 태오를 보러 병실에 들어섰을 때는 여러 의미로 기가 빠져 있었다. 그러나 전에 없을 정도로 마음 만은 평온했다. 풍랑이 몰아치던 수면에 거대한 덮개를 잠시 씌웠다 연 것처럼 기진맥진하지만 동시에 차분한 상태로 태오가 누운 침대 옆에 앉을 수 있었다.
"......"
불편하고 딱딱한 의자에 다소곳이 앉아 맥없는 눈으로 태오를 바라보았다. 엉망으로 잘린 하얀 머리칼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 다음은 목에 감긴 붕대, 다음은 창백한 피부, 다음은 굳게 닫힌 눈과 입, 다음은 희미하게 움직이는 가슴팍과 늘어진 몸.
차례대로 훑어보고 다시 얼굴로 시선을 돌렸다. 죽은 것 같은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문득, 중얼거렸다.
"...머리가 희어져서 자르고 싶었으면, 나한테 얘기하지 그랬어. 네 예쁜 벚꽃잎 머리카락, 원래 길이만큼 길러주고, 흰 부분은 다 잘라주었을 텐데."
하지만 너는 항상 아무 말도 안 해줘. 지금도, 그 때에도.
"얼마 전에, 오랜만에... 옛날 사진을 봤어. 너랑, 희야랑, 나랑, 다 같이 놀던 시절의 사진. 보다보니까, 옛날 생각이 나더라.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니까, 나 처음 데 마레에서 너랑 만난 날도 생각이 났어."
기억이란 건 참 성가셔. 한 번 새겨지면 절대 지워지지 않아. 마음대로 지우고, 떼어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그랬으면...
"그 때는 네가 조금 무서웠어. 희야처럼 웃어주지도 않고, 말도 거의 안 하고, 조용히 책 보고 있는 때가 많았잖아. 그래서 나 싫어하는 줄 알았었어. 그래도 네 주변을 무던히도 맴돌았었지. 네 눈... 네 눈빛이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랑 달랐거든. 조금씩 다가가면 괜찮을 것 같아서, 그렇게 조금씩 가까워져서 처음 네 손을 잡던 날, 내가 얼마나 기뻤는데."
얘기를 하며 태오의 손을 보았다. 붕대가 둘둘 감긴 마른 손을, 예전처럼 쉬이 잡을 수 없었다.
"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었어. 너를 기다리는 내내, 항상 생각했어. 그 날 너를 잡을 걸, 가지 말라고 붙잡을 걸, 아니면 나도 따라갈 걸, 희야는, 삼촌이 있으니까, 너는, 나랑 너는, 우리 뿐이니까, 같이 갈 걸, 네 옆에서, 네가 사라지지 않게 잡아줄 걸."
불쑥, 눈 앞이 흐려졌다. 어룽지는 시야를 두고 계속 말했다.
"다시 만났을 때도 사실은 기뻤어. 어른들은, 가망이 없다고 한 사람도 있었지만, 그래도 잊은 적 없었어. 직접 찾으러 다닐 수는 없었지만, 늘 생각했어. 언제라도 돌아와주길 바랐어. 그 기다림의 끝자락에 나타나줘서, 얼마나 기뻤는데, 물론 조금, 조금 많이, 밉기는 했지만, 싫어한 건 아니야."
나를 그런 눈으로 봤을 때도 나를 밀어내려 했어도 싫어한 적 없어... 단 한 순간도.
"...바보."
그러니까 이렇게 누워있지 말고 눈 뜨고 일어나서 불편한 척이라도 해 줘.
"현태오 너어는, 진짜, 진짜, 멍청한, 바보야..."
겨우 다시 만났는데 겨우, 다시 네 옆에 다다랐는데 왜.
...더는 말 하지 않고 일어나 엉망으로 잘린 머리카락에 손을 댔다. 마구 난도질된 머리카락을 살살 건드리니 조용히 그 길이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행여나 뭉쳐서 엉망이 되지 않게, 손으로 잘 모아 침대 옆으로 늘어뜨려주려 했다.
과연 새로 길러 준 머리는 여전히 희었을까 본연의 색을 되찾았을까.
흐릿하고 뭉개진 시야로는 잘 보이지 않았다. 다만, 폭포수처럼 늘어졌을 머리카락을 한참이나 어루만지고 있었겠지.
내가 가기 전에 태오가 정신을 차렸을 지는 모르나 하나 다녀간 흔적은 남겨놓았다.
내 손엔 조금 크지만, 태오의 손이라면 한 손에 꼭 쥘 만한 사이즈의 유리 문진이었다. 거의 동그란 원형 유리알 속엔 홀씨를 가득 피운 민들레가 고스란히 들어있었다.
금방이라도 흩날릴 듯, 홀씨 가득한 민들레를 품은 유리 문진을 작은 받침에 올려 침대 옆 협탁에 두곤 짧은 면회 시간을 아쉬워 하며 돌아섰을 것이었다.
횡설수설하던 승환은 얼굴을 덮어 가리더니 토닥거리는 손길에 오열했다. 박 교수는 지금은 들리지 않을 거라는 듯 안타까운 눈길로 혜우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이렇게 될 일이었지, 걱정 말어, 그만큼 피 흘리지는 않았어야." "박 교수, 그렇지만 애가 엉망인데-" "정신 차려! 안 선생, 네가 천년만년 보호자여? 혜우라고 했쟈? 나가 맘같으면 뭔 일인지 설명해주고 싶은디 상황이 요래 되어부렀어, 미안하이. 나가 요 선생 달래볼 텐게 어어, 그랴, 한결이!! 요리 오라. 저 멀대같은 선생 보이쟈? 저 선생님이 보호자여. 태오 안 죽었으니까 너무 걱정일랑 말구 잘 설명해줄겨. 안 선생은 나 좀 봅시다."
큰 키를 가지고 상냥한 듯하고 얌전하지만, 수 년간 다져진 표정 관리 덕분에 그렇지 면밀히 뜯어보면 날카롭다면 날카로운 사람이겠다만 결코 순하다고는 할 수는 없는 인상. 그 사람은 당신에게 수화로 인사를 건넸다.
말 하나 할 수 없는 자가 찌르는 창은 무엇보다 강력하거늘. 숨 쉬지 않았더라면 망자로 예술을 해놓은 것과 다를 바 없었으리라. 엉망으로 잘린 새하얀 머리, 마찬가지로 새하얗게 물들어버린 속눈썹, 목에 감긴 붕대와 창백한 안색까지. 온통 새하얗기에 백화인白化人과 다를 바 없다. 바싹 마른 입술은 터질 때까지 앙다물기라도 한 건지 깨물려 터진 흔적 보였다. 눈가 짓물린 것 보니 어쩌면 울었을지도 모르겠다. 이 바싹 마른 나머지 감정이라고는 일절 모르는 인간이 울 확률이라곤 전무할 텐데도.
망자 닮은 것이 긴 꿈을 꾸었다. 차라리 꿈조차 없이 정신을 잃고 깨었더라면 하던 바람도 세상은 들어주지 않는다. 꿈 속의 자신은 현실의 자신이 어떤 삶을 사는지 알지도 못하고 그 순간에 이입하고는 깨었을 때 현실을 보란 듯이 비웃는다. 그걸 몇 번이고 겪어 질릴 때도 됐는데, 여전히 무의식은 꿈 속이 현실이라 착각하고 있었다.
난생 처음 발 들인 인첨공은 낯설고도 두려웠다. 부모님이 꼭 보러 오겠다고 약속했지만 불안하기만 하다. 엄마, 안 가면 안 돼요? 물끄러미 보며 그렇게 말하니 아빠가 눈물 그렁그렁 맺혀선 자신을 끌어안는다. 엄마아빠가 할아버지 설득 못 시켜서 미안해. 꼭 보러 올게. 약속. 새끼 손가락까지 모두 걸었지만 결국 부모님은 3년도 채 못 되어 발길을 끊었다. 마지막으로 분홍 머리를 보고 깜짝 놀라며 '우리 아이 이대로 혼자 둬도 괜찮을까? 차라리 아버지를 설득해서 인첨공으로 와서 곁에 있어줘야 하는 게 아닐까?'하고 고민하던 아빠와 볼록하던 엄마의 배를 기억한다.
그 이후로는 잘 알았다. 오지 않는 게 아니라 오지 못하는 거다. 가족에 대한 기대를 가장 먼저 놓았다. 그런 상황 속에서 여기가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것이고, 자신이 함께 해주겠다는 승환의 따스한 말은 태오에게 큰 위로가 되었지만, 위로 받으며 다시금 되새겨본 새로운 안식처는 낙원의 탈을 쓴 곳이었다. 인간들의 속내는 겉과 다르기 때문이다. 속내를 적나라하게 기술하고 어떠한 첨언도 하지 않는 책을 가까이 하며 사람을 멀리했던 어린 날의 데 마레, 적응하지 못하던 자신의 삶에 가족 비슷한 것이 생겼다.
무던히 맴도는 조그마한 어린아이. 처음에는 이 아이도 똑같겠거니 싶어 멀리하려 했지만 결국 이러나저러나 같은 처지임을 깨달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당신은 한결같을 것만 같았다. 저것들과는 다르리라 믿었고, 그렇게 손 잡았던 날엔 툭 뱉었다. 네가 미운 게 아니야.
그리고 그 마음 유일히 열었던 짧은 연이 무색하게도 세상은 다시금 태오를 닫게끔 만들었다. 같은 것은 없노라, 다른 것도 없노라, 너는 모든 것을 쥘 수 없노라. 너는 불타 재만 남았으되 그 재로 하여금 이곳에 남게 되리라. 너는 속을 읽을 수 있는 자요 네 잣대로 타인을 판단하는 주제에 어찌 인간의 무결을 바라는가.
네 속내를 들여다 보아라.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받아들이지 못한다 해도 발언할 권한은 있기 마련이지 아니한가.
당신이 머리카락 건드릴 적, 이전보다 색이 더 창백한 분홍빛이 흐르듯 자라난다. 태오는 손가락을 움찔 떨었다. 깨지 못하고 몽중을 헤매는 희미한 발언은 바싹 마른 입가를 맴돌다 흩어졌다.
"네가, 미운 게 아니야……." 태오는 유리 문진을 보며 한참이고 침묵했다. 흩어질 것 같은 영원을 담아둔 장식을 엄지로 느릿하게 매만지던 태오는 고개를 숙였다. 시기 모르고 일찍 피어난 현동의 앵화와도 같이 색조 옅은 장발 익숙하여 다녀간 손님 알게 되었으니, 고개를 돌려 움직이는 손이 느렸다.
>>549 원래 의사가 팩트로 님은 이 병이 있어요 하고 T적으로 조지면 상담사는 T랑 F를 동시에 가져서 냅다 정신적으로 아야한 친구들한테 따뜻한 말로 1치 조짐을 시전하더니 다 울었니? 그럼 이제 상담을 하자. 하고 2차로 조져버리는 존재들이지...(암살개그 맞음)
극단적인 결론과 사상을 가졌지만 양지에 있으면서 많이 무뎌지고 아 서사 짜야 하는데 젠장~!!!! (현생을 메워야만) 형이랑 같은 피 타고났다는 게 안 믿기는 유니콘쌤 하지만 인첨공이니 언젠가 뿔로 들이받고 괜찮아요? 하겠지(아니다)
이미 지나온 시간과 현재를 관통하는 말들이라서 영락에서도 카운셀링 해주긴 하는데 방식이 다르다보니 이런 말 잘 안 해주거든
(암살개그 끌어오기) 명치... 뚫렸지요... 영락은 카운셀링을 덜아프게 하는건가🤔 추가로 쓴 거 보고 욕하니까 눈 휘둥그레 뜨는데 암만 봐도 ((욕했어!)) 이런 표정인 거지...😏
[예상 가는 사람은 없어요. 태오 학생은 자기 주변 사람 얘기를 일체 하지 않거든요. 부모님이라기엔 인첨공 밖에 계시고, 저지먼트 이야기도 최근에서야 들었지만, 저지먼트였다면 이미 여러 학생들이 왔으리라 생각해요.] [교수님과 소장님은 알지 못하지만, 소장님은 알아서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더니 두 사람이 나간 곳 슬쩍 보지 않았을까.
[소장님은 태오 학생이 거절했어도 커리큘럼 담당자를 찾아다니실 정도로 과하게 챙기려는 면이 있으시거니와 이런 일에서는 물불 가리지 않으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