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살아가며 지금껏 능력을 제대로 사용했다고 말할 수 없다. 자연스럽게 들리는 것에 가까웠고, 자의로 멈출 수 없었다. 개화 이후 다룬다기 보다는 휘둘리는 능력이었다. 그리고 그날, 태오는 처음으로 능력을 다뤘다. 누군가의 뇌를 강제로 비집고 들어가 속내를, 나아가 그 사람의 무의식까지 훑었다.
그 결과 그림자의 일원을 저지하고 체포할 수 있었다. 레드윙을 노리던 것은 수포로 돌아갔고, 연구소로 갔던 일원들도 충분한 성과를 가져왔다. 태오는 부실로 돌아가면서도,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를 알지 못했다. 막연히 무언가 불길하다는 생각만 스틸 뿐. 집에 돌아가고 나서 거울을 마주했을 때야 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뿌리 끝까지 새하얗게 물든 제 머리를. 끄트머리만 간신히 분홍 기운이 남아있던 것을. 더듬거리며 자신의 뺨을, 새하얀 속눈썹 주변을 손끝으로 건드리다 끝내 머리를 쥐었다. 그제야 태오는 불길한 예감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무엇이든 오래 사용하지 않다 갑작스레 사용하면 멀쩡히 사용될 리 없다. 잘 되었다고 한들 언제 고장 날지 모르고, 그 속내가 멀쩡할 확률도 전무하다. 먼지조차 털지 않은 고물 안드로이드를 강제로 부팅한 것과 같았다. 태오는 거울 앞에서 휘청이다 뒤로 주저앉았다.
"아, 아……. 아니야. 아니야."
그 개 같은 희망이 당최 무엇이길래 이리도 붙들려 하다 화를 자초했는지! 제 자신이 너무나도 끔찍하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뭐라도 해야 저곳에 섞일 수 있지 않겠느냐 생각해 기어이 일을 쳐버린 자신이 역겹다. 아니, 이 지랄을 해야만 섞일 수밖에 없는 세상이 끔찍하게 싫어 당장이라도 다 집어치우고 몸을 던져버리고 싶었다. 태오는 눈을 부산히 굴리다 거울을 다시금 마주쳤다. 속내가.
지나치게 잘 들린다. 내 속이!
태오는 거의 기듯이 뒤로 황급히 물러나더니 벽에 등이 닿자 반사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아니야."
단 한 번도 수리되지 않은, 고장 난 안드로이드가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나치게 익숙한 외양을 가지고, 지나치게 익숙한 방향을 향해.
situplay>1597038139>87 가능하면 2번으로 가고 싶은데...어느쪽이든 유한이는 "그야, 너같은 애들 털러 다니는거니까." 라고 하면서 다짜고짜 둔기로 태오 머리 후려치려고 했을 거고... 아마 2번으로 간다면 태오가 언성 높아지면서 유한이 속 긁으려는거 보자마자 거리 가까워지면 허릿춤에서 둔기같은거 꺼내서 휘둘렀을 거에요(옆눈)
>>192 >>194 태오가 한이 머리꿍한 이유가 여기 있네... 약 5년만의 복수(?) 둔기같은 거 휘두르려 하면 화들짝 놀라선 "털러 다니는 문제가 아니라고 이 병x 새끼야! 너 여기 오면 진짜 뒤진다니까!!" 이러면서 한이 둔기 못 휘두르게 하려고 넘어뜨리려 하고 그러다 주먹다툼으로 변모했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