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810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85.어떤 과학의 훈서화무 :: 1001

금이! ◆TMmm6tsoPA

2024-02-17 12:56:04 - 2024-02-18 11:28:46

0 금이! ◆TMmm6tsoPA (qIg6obcU42)

2024-02-17 (파란날) 12:56:0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7191

초콜릿 대소동:situplay>1597034119>224

461 혜성주 (HpFLLw.GMQ)

2024-02-17 (파란날) 23:32:00

이익 이익..스토리 끝나면 기력나가리에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지도 못하는데........

462 아지주 (404hkz5sNY)

2024-02-17 (파란날) 23:32:03

🐕 똑똑해 수경주

463 아지주 (404hkz5sNY)

2024-02-17 (파란날) 23:32:40

지지 키우려고 했는데

464 청윤주 (kUIwH4DsJk)

2024-02-17 (파란날) 23:32:48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위크니스는 1위와...6위인건가.."

그렇지만, 그림자들은 인첨공의 높은 녀석들의 하부조직은 아닌 것인가. 분명 위크니스를 만든 녀석들에게 명령을 받았다면야 충분히 모두 알아낼 수 있었을 것이었다.

"그럼.. 높으신 분들에게 이 일은 좋은거야 나쁜거야.."

그렇게 의문점을 가지며 추리하고 있던 찰나, 갑자기 비상벨이 울렸다. 청윤은 당황해 있는 서류를 싹쓸이하곤 급하게 연구실 바깥으로 달려나왔다.

"모든 걸 불태워버린다니.. 플레어가 온다는 뜻인가? 일단 빨리 나가야.. 아니 지금 상황이면 에어버스터랑 웨이버도 전부 위험할탠데!"

465 성운주 (Rb2Pn8QoXI)

2024-02-17 (파란날) 23:32:55

컴퓨터 돚거? 좋은데

466 수경주 (FDSNxs5JH2)

2024-02-17 (파란날) 23:33:23

일단 컴퓨터를 가지고 나오면 뭐 복구라도 돌릴 수 있을지도...라서(?)

467 성운주 (Rb2Pn8QoXI)

2024-02-17 (파란날) 23:33:36

@캡틴
성운이가 혜성이랑 아지 있던 방의 컴퓨터도 슬쩍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까요?

468 청윤주 (kUIwH4DsJk)

2024-02-17 (파란날) 23:33:50

>>463 지지 키워서 새로운 MPC 겸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아지와 파트너로 다니지만 마지막에 감동의 희생을 해서 아지가 한층 더 성장하는 스토리를 머리로 쓰고 말았어요

469 천 혜우 - 진행 (MZVVwfqqTw)

2024-02-17 (파란날) 23:33:50

할퀴기 위해 손을 휘두르던 찰나, 이상한 경고음과 방송이 울려퍼졌다.
그 탓에 잠깐 정신이 흐트러져 손목을 붙잡히고 말았다.
빼낼 정신도 없이 그대로 뼈가 부스러지는 감각에 미간을 팍 찡그렸다.
뒤늦게 손목을 빼내며 진윤태를 잡아보려고 했지만 순식간에 훅 사라지며 덩그러니 남겨졌다.

"...이 X발X끼가!"

쾅!

거칠게 내뱉으며 가까운 벽을 한 번 걷어찼다.
아주 속만 박박 긁어놓고 도망가버리다니!
손목을 회복 시킬 생각도, 성운이 나온 줄도 모르고 애꿎은 벽만 걷어차다가 작게 욕지거리를 중얼거렸다.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
라는 생각만 머릿속에 한가득이었다.

뒤늦게 손목에 회복을 돌리고 성운이나 다른 부원들이 나온 걸 보고 말했다.

"여기 다 터진댄다. 나가야 해. 수경아. 미안한데 은우랑 아라 좀 데려와주라. 나머지는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자."

이어셋을 다시 켜서 꽂은 다음, 통신을 열어 연구소 인원 전부에게 전달했다.

"다 나오세요. 여기 폭발할 겁니다. 부장님은 들리면 수경이랑 같이 올라오실건지 알아서 오실지 대답 해주세요."

그렇게 일괄 전달을 한 다음
분에 겨워 벽 한 번 더 걷어찼다.

470 랑 - 스토리(문화센터) (eJlrQMCfgc)

2024-02-17 (파란날) 23:34:10

situplay>1597038100>414
situplay>1597038100>437 - 이어서

랑은 꿈틀거리는 바닥에서 느껴지는 무언가를 느꼈다.
가느다란 실타래, 겨우 실타래가 뭐 대수냐 싶으나 이게 직접적으로 느껴질 정도라는 건 충분히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게다가 그 대상이 선혜.

"겠냐."

옆으로 순간 방향을 트는 느낌.
랑은 여성에게 다가가는 것을 멈추고, 선혜와 세은 쪽으로 달렸다.

"저 둘을 노린다! 지난번 그 깡통 녀석이랑 똑같아!"

자신이 이 말을 함으로써 대상이 바뀔지도 모르는 일이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혼자 움직일 수는 없는 일. 혼자서 모든 걸 할 수는 없다.

"바닥에서 뭔가 올라올 거다! 당장 움직여!"

항상 준비해 두는, 접이식 방패를 펼치며 랑은 세은과 선혜 쪽으로 향할지도 모르는 공격에 대비하려고 했다.

471 ◆TMmm6tsoPA (qIg6obcU42)

2024-02-17 (파란날) 23:34:15

4위와 6위의 위크니스만 파악하지 못한 상태인거죠! 현 시점에선!

2위, 3위, 5위, 7위를 파악했으니까요.
1위는요? 글쎄요? (갸웃)

472 아지주 (404hkz5sNY)

2024-02-17 (파란날) 23:34:19

situplay>1597038100>468 그렇지
사실 나도 그랬어

473 서성운 (Rb2Pn8QoXI)

2024-02-17 (파란날) 23:34:55

갑작스레 울리기 시작한 경보 알람에, 성운은 급히 인이어에 손을 갖다댔다.

“수경 후배, 부장님이랑 아라 선배 바깥으로 모셔다드리세요. 저희가 출구 쪽에 가까우니 탈출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겁니다.”

474 청윤주 (kUIwH4DsJk)

2024-02-17 (파란날) 23:35:23

>>471 아 4위였군요.. 머리가 굳어가는게 실시간으로 느껴져요

475 ◆TMmm6tsoPA (qIg6obcU42)

2024-02-17 (파란날) 23:35:31

>>467 슬쩍 할 수는 있긴 하지요! 지금이라면요!

476 랑주 (eJlrQMCfgc)

2024-02-17 (파란날) 23:35:35

🤔
근데 이 자리에 위크니스만 셋인데(민우 포함하면 넷)
크흠
저게 기본적으로 선혜 아니면 세은이 노리는 거 같긴 하다만... 민호 아재 쪽은 괜찮나

477 성운주 (Rb2Pn8QoXI)

2024-02-17 (파란날) 23:36:02

이번 스토리는 내내 선택미스만 했네요
눈치보고 괜히 연구실 들어갈 게 아니라 혜우랑 같이 있었어야 했는데

478 이리라 - 스토리(문화센터) (pJLYLSbru.)

2024-02-17 (파란날) 23:36:18

situplay>1597038100>414

천장의 문은 전부 다 그렸다. 이제 열기만 하면 된다. 다만 보라가 탑승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는 게 문제였는데, 그건 경진과 태오의 말들로 어떻게든 된 것 같다. 일단은, 말이지.

"연보라! 정신 차려!"

몸을 낮춰 보라의 몸을 양탄자 안으로 어떻게든 끌어오려 한 리라는 이윽고 보라에게 다가가 양 손으로 보라의 귀를 덮었다.

"태오 선배님 말이 날카롭긴 했지만 틀린 거 없어요. 정신 나가게 하려는 속내가 빤히 보이는 저열한 말에 휘둘릴 거예요? 여기서 보라 양이 정신줄 놓으면 죽도 밥도 안 됩니다. 보라 양 보러 와 준 팬분들에게도, 경호하러 온 우리에게도, 사적인 일로 오셨다가 사건 해결에 휘말리신 진민호 경장님에게도 좋지 못한 일이에요."

이런 말이 맞나. 한 번의 심호흡이 지난 후, 리라는 어떻게든 웃어보이려 한다.

"저 인간한테 신경 쓰지 말고 시선 나한테 두세요. 여기에 지금 보라 양 도와주려는 사람들밖에 없어요. 그건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지나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안티스킬도 저지먼트도 선혜 양도 진민호 경장님도, 그리고 이제 자기가 사랑하는 아이돌이 누군가에 의해 고통받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 팬들도 그렇겠죠. 얄팍하게 네 미래는 이럴 거다 단정짓는 말에 귀 기울이지 마요. 보라 양은 이곳에서 누구보다 강한 사람 중 하나잖아요. 저 인간은 제압당한 주제에 입만 산 머저리고요."

"너무 지쳐서 마냥 막막하고 끔찍할 거 알아요. 지금 이 시간이 지나가도 내일 또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면 어쩌나 걱정되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을 거예요. 다른 사람들을 믿어봐요. 저 치의 자백 덕분에 이제 많은 사람이 이 사태를 알게 됐으니 더 이상 모든 걸 혼자 해결하고 견딜 필요 없을 거예요."

"만약 누군가가 그렇게 만들더라도 적어도 나 하나는... 내가 얼마나 도움이 될진 몰라도 끈덕지게 남아서 도와줄게요. 그러니 일단 여길 탈출한 후에 안전한 곳에서 푹 쉬어요. 그럴 자격 있으니까."

그럼 잠깐만 눈 감을래요? 마지막으로 그렇게 묻고, 보라가 그에 응한 채 양탄자에 탔다면 천장에 그린 문을 열고 지하를 빠르게 나가려고 했을 것이다.

479 청윤주 (kUIwH4DsJk)

2024-02-17 (파란날) 23:36:22

그리고 크리에이터는 진짜 억울했다고 한다...

480 경진주 (ujuImscL1Q)

2024-02-17 (파란날) 23:37:01

실 옆으로 방향 튼다는거 딸내미 공격하는거야?

481 혜우주 (MZVVwfqqTw)

2024-02-17 (파란날) 23:37:20

>>477 그런 말이 어딧냐
성운이도 들어갔으니까 짧은 턴에 정보도 다 털었지
미스니 뭐니 그런 거 없다 다 쥰내 잘 하고 있는데 뭘

482 리라주 (pJLYLSbru.)

2024-02-17 (파란날) 23:37:29

아이게맞나
다른사람들을믿어요

483 아지주 (404hkz5sNY)

2024-02-17 (파란날) 23:37:55

지지가 크면 은우랑 닮았을까
하...(슬픔)

484 리라주 (pJLYLSbru.)

2024-02-17 (파란날) 23:38:05

헉 그러게
민호아저씨 못 움직인댔으니 딸을...
딸 누가 보호해줘야 할 듯

485 청윤주 (kUIwH4DsJk)

2024-02-17 (파란날) 23:38:17

>>477 성운이 없었으면 자칫하다가 서류 다 못 볼뻔했으니까요!

486 혜성주 (mZuZ3Y1g5U)

2024-02-17 (파란날) 23:38:30

난 아무생각이 없다.......

487 ◆TMmm6tsoPA (qIg6obcU42)

2024-02-17 (파란날) 23:38:50

일단 실은 선혜를 향해서 날아가는 듯 하다가 직전에서 옆으로 방향을 꺾은 거예요.
특별히 어디로 날아갔다는 말은 없었어요. 모두들 바로 어딘가로 날아갔다고 확정짓는 것 같아서 말할게요!

488 아지주 (404hkz5sNY)

2024-02-17 (파란날) 23:39:07

미스라고?
아지를 보고도 그런말 할수있는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캡틴의 진짜 뇌세포가 아닌 이상
항상 최선의 선택만 할 순 없는거야

489 청윤주 (kUIwH4DsJk)

2024-02-17 (파란날) 23:39:16

>>483 은우인데 머리카락 색은 검정색이거나 아니면 아예 보색으로 연두색이어도 좋을 것 같네요! 어차피 기술은 녹색이니까요!

490 서 한양 - 스토리 (l7lmdW1K/6)

2024-02-17 (파란날) 23:39:23

느낌이 쎄하다. 분명 시민들의 피해도 없고, 선혜를 노리려던 행동도 저지했다. 그런데 저 웃음은 무엇인가? 이어서 정신을 차리려는 보라에게 악담을 퍼부으며 정신을 무너뜨리려는 여성의 말에 혀를 끌끌 찼다.

" 보라씨! 녀석의 말에 현혹되면 안 됩니다! "

이어서 느껴지는 바닥의 불쾌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이어서 랑이 능력으로 파악한 정보. 선혜와 세은이..저 둘을 노린다는 예지. 한양은 떠있는 둘에게 얘기했다.

" 조금 어지러워요. "

바닥에서 올라오는 무언가가 선혜와 세은이를 노리지 못하게, 아니.. 방향 조차 제대로 노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 둘을 공중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려고 했었다. 움직이는 대상을 적중시키려는 것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기에 - 서한양 본인도 방향을 바꾸며 움직였다. 혹시나 저 둘을 움직이는 힘의 원인인 본인이 먼저 공격당할 수도 있으니.

491 아지주 (404hkz5sNY)

2024-02-17 (파란날) 23:40:13

situplay>1597038100>489 오 과거 은우 같기도 하고 2p같기도 하고 뭔가 좋은걸

492 태오 - 스토리 (07J44mDel6)

2024-02-17 (파란날) 23:40:30

"몰리면 머리라도 깨서 기절이라도 시켜놓고 다음에 리라 후배랑 아지 후배 곁에 두면 될 거라 믿었는데, 그건 안 되는 방법인 것 같군요……."

노이즈 꺼진 태오의 표정은 여전히 딱딱했지만 경진은 안다. 이게 농담이라는 것을, 그리고 진심도 반 정도 섞였음을. 그리고 몇 번이고 태오는 생각에 잠기듯 눈을 부산히 굴리다 말길 반복했다. 아, 젠장. 대체 난 뭘 할 수 있는 거지? 자신은 누군가를 치료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위험을 감지하고 대비하라 할 수도 없고, 탐지할 수도 없으며, 누군가를 지키는 능력도 없다. 하물며 공격에 능한 것도 아니고, 상대를 교란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지도 않다. 육체적 능력이 강한 것도 아니었다. 일반인, 거스러미, 방해물. 자신은 아수라장 속에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지금도 아가리 놀리는 것 외엔 할 수 없다.

이 잘난 능력 가지지 않았느냐 하지만 누군가의 속내를 전부 꿰뚫는 것도 아니다. 마음 먹고 지키고자 하거나 입 다물고, 혹은 딴 생각을 하면 어떤 것도 볼 수 없다. 이따금 한계에 도달하면 머리가 받아들이길 거부한다. 이딴 머저리같은 능력인데 여기에서 대체 무얼 할 수 있냐는 말이다. 음침하고 기분나쁘기 짝이 없는 것을 가지고 도움이 될 리가 없잖은가.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잖은가…….

저 사람에겐 내가 얼마나 같잖을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 이리도 입 열며 우스운 광대 꼴 보이는 것이지 아니한가. 하물며 지금 이 상황에서, 태오는 한쪽 눈을 찡그렸다. 네가 죽기 전까지, 라고 쥐어 흔드는 모습에서 무언가 본 탓이다. 실로 많은 것을 참았다. 이 악물고 양지로 살겠다 했더니 이젠 이 새끼고 저 새끼고 다 짐승이니 죽이니 뭐니를 입에 담는다. 물론 저것들은 실제로 자신이 누군지 알고 타인을 죽이겠지만 제 앞에서 선고를 운운하는 것이 우습다. 그 순간 퓨즈 끊기는 것을 느꼈다. 부원들 듣기엔 난생 처음이었을 테다. 늘 소리 죽이고 살던 태오의 핏대가 서는 것이.

"그 선고, 나한테도 해보시지 그래. 아니지, 못 하지. 할 수 없겠지."

눈 흘겼다. 광기 가득한 눈동자를 정확히 마주하는 세로로 쭉 찢어진 동공이 점차 가늘어진다.

"어둠 속 굴 기어다니는 짐승이 어딜 감히 인간에게 격 떨어지는 선고를 입에 올릴 처지이냔 말이야─!!"

그렇기에 한 번도 하지 않아본 일을 하려 한다. 일평생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집중. 이렇게 하면 저렇게 되었더라, 와 같은 이론이 아닌 실전. 비상식적인 속도로 연산을 시작하자 머리가 팽글팽글 도는 것 같다. 여인이 숨기든 말든 그 대가리 속을 거칠게 쥐어 뜯어서라도, 뇌를 헤집어서라도, 그 과정에서 자신의 정신이 뜯어먹히는 한이 있더라도 비집고 파고들고자 했다. 아주 오랜 딜레마의 끝에서 태오는 결정을 내리고자 했다. 능력을 쓰지 않으면 너는 대체 무얼 하고 있었느냐 손가락질하고, 능력을 쓰면 이런 폭력적인 방식으로 누군가를 설득해서는 안 된다는 선인들의 손가락질이 공존하는 그 오랜 딜레마의 결론.

태오는 숨기는 것을 모조리 드러내어 제 수중에 쥐고 흔들게끔 주어진 능력이라면 결국 이렇게 써야 하지 않겠느냐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493 경진주 (ujuImscL1Q)

2024-02-17 (파란날) 23:40:44

잘가 딸랑구 (급기야)

494 태오주 (07J44mDel6)

2024-02-17 (파란날) 23:40:56

아를 보내버리냐잉

495 랑주 (eJlrQMCfgc)

2024-02-17 (파란날) 23:41:34

>>487
이래서 내가 혹시 크리에이터 아재 쪽인가 한거긴 한데..

혹시 방향을 틀었다는 설명을 다른 애들에게 한 걸로 수정 적용 가능한가??

496 아지주 (404hkz5sNY)

2024-02-17 (파란날) 23:41:50

>>493 히익

497 청윤주 (kUIwH4DsJk)

2024-02-17 (파란날) 23:41:58

>>491 근데 성격은 아지에게 키워져서 아마 세은이가 섬뜩함을 느끼지만 않는다면 막 비웃지 않을지(?)

498 ◆TMmm6tsoPA (qIg6obcU42)

2024-02-17 (파란날) 23:42:11

>>495 물론 가능해요!

499 서성운 - 연구소 +훈련 레스 (Rb2Pn8QoXI)

2024-02-17 (파란날) 23:42:56

>>0
>>414

“───”

수경에게 연락하며 연구실을 나오던 성운의 눈에, 똑똑히 보였다. 저번에 그 뒷모습만 보았던 인물에게 메스를 휘두르는 혜우와, 그런 혜우의 손목을 가볍게 잡아채 으스러뜨리고는 사라지는 인물의 모습이. 뇌가 아니라 거의 척수가 연산한 것만 같은 반응속도로 그 인물이 있던 자리의 바닥이 꽝 하고 패였지만, 그럼에도 한 박자 늦어 그자가 그 좌표에서 사라지는 게 한 박자 더 빨랐다.

성운은 뭐라 말을 하려 했으나······

결국 또다시 자신이 그녀 옆에 있어주지 못했기에, 무어라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대신에, 혜우의 무사한 쪽 어깨를 토닥여줄 수밖에 없었다.

“···미안해. 내가 계속 함께 있어줬어야 했던 건데······.”

성운은 다시 고개를 돌려, 혜성과 아지가 들어갔던 연구실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그 연구실에서 가지고 나올 수 있는 기록물이나 전자기기가 있으면 다 가지고 나오려고 시도했다. 노트북, PC, 외장 하드나 USB··· 무게는 상관없다. 적어도 무게 문제에 관해서라면 그는 인첨공에서 자유롭기론 100명 이내에 드는 사람일 테니까.

500 랑주 (eJlrQMCfgc)

2024-02-17 (파란날) 23:42:59

그리고 캡
혹시 능력으로 위험감지 이후 설명하는 과정이 꼭 필요해? 이 부분이 아무래도 내가 쓰는 속도에 따라서 다른 사람들 쓰는 데 영향이 있어서... 바로 전달했다는 느낌으로 진행해도 괜찮나?

501 랑주 (eJlrQMCfgc)

2024-02-17 (파란날) 23:43:34

>>498
오케 감사

@문화센터 쪽
실타래의 방향은 선혜를 향하다가 방향을 틀었다! 로 전달했다고 알고 있으면 된다!

502 아지주 (404hkz5sNY)

2024-02-17 (파란날) 23:43:39

>>497 귀여웠겠다 역시 키웠어야(??)
아냐 아지한테 키워졌으면 덜떨어진 아빠 챙기느라고 철든 아들일수있어(?)

503 ◆TMmm6tsoPA (qIg6obcU42)

2024-02-17 (파란날) 23:44:20

>>500 이전에도 한번 말한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묻힌 것 같으니 제가 분명하게 이야기를 할게요! 앞으로도 적용사항이에요!

랑주나 리라주나 다른 이들의 요청으로 제가 바로 판정을 내린 것은 그 즉시 다른 이들에게도 전달되는 거예요!
한양주는 바로 그 내용 적용해서 레스를 썼기에 다들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모양이네요! 앞으로는 이렇게 생각해주세요!

504 ◆TMmm6tsoPA (qIg6obcU42)

2024-02-17 (파란날) 23:44:58

아무튼 다음으로 갈게요!

505 아지주 (404hkz5sNY)

2024-02-17 (파란날) 23:45:01

>>503 아 그렇구나 알겠어

506 청윤주 (kUIwH4DsJk)

2024-02-17 (파란날) 23:45:05

>>502 오? 결국 은우는 지지든 누구든 은우였군요(?)

507 경진주 (ujuImscL1Q)

2024-02-17 (파란날) 23:45:25

태오 농담 ㅋㅋㅋㅋㅋ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벌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진: 병주고 약주고 저지먼트가 북장구 다 치네요

508 아지주 (404hkz5sNY)

2024-02-17 (파란날) 23:45:52

>>506 은우가 점점 불쌍하게 보여......(?)

509 혜성주 (HpFLLw.GMQ)

2024-02-17 (파란날) 23:47:45

음 그럼 감지 후 전달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거군 오케이

510 랑주 (eJlrQMCfgc)

2024-02-17 (파란날) 23:49:00

>>503
😎😎

511 경진주 (ujuImscL1Q)

2024-02-17 (파란날) 23:49:46

>>503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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