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7164>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79 :: 1001

◆c9lNRrMzaQ

2024-02-15 12:27:38 - 2024-02-18 23:54:25

0 ◆c9lNRrMzaQ (3SMC33LDpk)

2024-02-15 (거의 끝나감) 12:27:38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모든 각성자는 최초의 각성 당시 자신의 힘의 끝을 체험한다.
그러나 모든 각성자가 그 끝에 도달할 수는 없다.

869 여선주 (Kx0lor.kTE)

2024-02-18 (내일 월요일) 20:22:22

놀랍다... 긁히기!

870 토고주 (jr8x8dwmY.)

2024-02-18 (내일 월요일) 20:25:06

울 채준파파가 뮈 어때서!!! 사람 좋구만!!!!!

871 ◆c9lNRrMzaQ (kFq6IyKzKM)

2024-02-18 (내일 월요일) 20:25:24

>>870 "일하는 길드마다 거래 끊기게 해드릴까ㅎ"

872 토고주 (jr8x8dwmY.)

2024-02-18 (내일 월요일) 20:25:37

시윤이는 긁힐만한 요소가 거의 없어 보이기도 해...

873 ◆c9lNRrMzaQ (kFq6IyKzKM)

2024-02-18 (내일 월요일) 20:25:55

부모버리고특별반들어가버리게스

874 여선주 (Kx0lor.kTE)

2024-02-18 (내일 월요일) 20:25:59

긁히기...
아 노사님이면 긁히.ㄱ..겠지..요

875 시윤주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20:26:28

안녕히 계세요 부모님 오늘부로 저는 속세의 연을 끊고 특별반으로...

876 토고주 (jr8x8dwmY.)

2024-02-18 (내일 월요일) 20:28:08

>>871
"이야 이런식으로 나오는기가? 내 목줄 얌전히 차고 입질한 기억도 없는데? 꼬리 함 빙빙 흔들었다고 그라믄 쪼까 맘 상한데이. 내는 헨리 파웰이었음 어카 했을꼬.. 이익과 손해, 이용할 수 있는것과 아닌것을 잘 구분해가꼬 발전에 힘쓰는데."

877 시윤주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20:33:56

근데 캡틴, 고신이 대형이던가? 초대형?

878 ◆c9lNRrMzaQ (kFq6IyKzKM)

2024-02-18 (내일 월요일) 20:34:01

>>876
"그것도 서로간의 '대화'가 통할 때에 가능하겠죠."
"뱀새끼마냥 혓바닥 돌려대면서 답하지 말고."

879 ◆c9lNRrMzaQ (kFq6IyKzKM)

2024-02-18 (내일 월요일) 20:34:25

>>877 실규모는 중형!

880 시윤주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20:35:30

중형급 하나에 이어서 이번엔 초대형급 하나인가...
생각해보니 캐릭터중에 초대형 실경험 한건 내가 처음이던가?

881 시윤주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20:36:56

>>878 ㅋㅋ 이미 밉이 제대로 박혀서 사실 저렇게 대화로 비빌 여지를 안주네

882 토고주 (jr8x8dwmY.)

2024-02-18 (내일 월요일) 20:37:00

>>878 마음에 상처 입었어 우아아앙

883 ◆c9lNRrMzaQ (kFq6IyKzKM)

2024-02-18 (내일 월요일) 20:38:20

>>880 엉. 처음임!

884 시윤주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20:39:34

말로만 듣던 초대형엔 과연 뭐가 나올까...

885 게일주 (T8Hj6KNKCI)

2024-02-18 (내일 월요일) 20:39:55

잠깐 다시 왔습니다.
>>858 그럼 말씀하신 마투사쪽이 아니면 근접계 마도 캐릭터는 조금 힘들까요?
그리고 별개로 마도의 캐스팅 속도는 신속/영성 중 어느쪽에 조금 더 좌우되나요?

886 린-시윤 (DHT0X2mjYA)

2024-02-18 (내일 월요일) 20:41:02

톡, 가볍게 머리를 건드리는 느낌에 눈을 깜박인다. 평소의 페이스가 무너지고 잠시 얼떨떨해 하다 뾰루퉁한 표정이 드러났다. 방금 전에 시윤에게 자신을 몰아붙임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라고 말했을 때와 같은 눈빛을 하다 서서히 풀리고 피식 웃음을 터뜨린다.

"시윤군은 가끔 지나치게 오라버니처럼 구세요."
실제로는 전생의 기억을 가졌을 뿐인 복잡미묘한 정신연령을 가진 15살의 소년이면서 그는 그러고서는 안되는 성격인지 어른스러움을 고수할 때가 있었다. 어른인 척하는 애어른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그저 아이의 몸에 갇힌 어른이라기도 미묘하다고 해야 할지 강한 의지를 가진 청소년과 수많은 세월을 지난 어른이 혼재된 것만 같았다. 아마 그가 어른스러움에 더 무게를 실음은 치기어린 소년을 세상이 믿지 않음을 알지만 제 뜻을 추구하고자 하는 청소년의 의지가 반영된 걸지도 몰랐다.

그 앞에서 이를 알고서 일부러 더 어리게 학생마냥 굴며 저를 일정이상 드러내지 않는 자신도 자신이지만.
그를 많이 불신해서? 그건 아니었다.

"..."
"그런가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알겠어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예민해진 것 같아요.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게요."
가볍게 미소지으며 이제는 다 마신 음료 병을 집어 일어나 병실 구석의 휴지통에 넣는다.
그들이 자신을 지원해준건 사실이지만 이미 다 잡은것이나 마찬가지인 쥐에게 실험을 행하며 다른 쥐보다 더 좋은 환경과 음식을 제공한다 해서 그에 감사할 바는 아니었다. 그와 별개로 무해한 태도를 보여야 할 필요성에는 동의했다.

시윤이 부모라면 저를 상대로 그들이 무엇을 잡고 있을지는 너무나도 확실했다.

"침착하고서 그들이 하는 말을 들어볼 필요가 있겠네요. 조언 고마워요."
이번에는 진심으로 부드럽게 웃으며 긍정의 뜻을 말한다.
//17

887 ◆c9lNRrMzaQ (kFq6IyKzKM)

2024-02-18 (내일 월요일) 20:41:09

>>884 이미 봤잖니.

Á̵̬̜͇͉̘̟̣̰̳̖̘͉̟̗͔̪̰͕̲͉̜̘̂͑͂́̽̈͑͑͂̀̅ͅl̶̪̙̰̝̯͔̤̝͚̣̘̖̲̖̙͇͑̅̈̓̏͂̾̉̆̀͋͊́̀̾͛͋͊̃͛̓̚o̷̠̳̩̰͈̱̜̪̖͈͈̩͇͕̟̪̝̽͊̀͂̉̐͛̊̑̓̎͑̍͒̆ͅͅr҉̣͎̱̮͈̮͙̘̯͚̩͖͙̯͇͉̯̜̰̪̲̄̆̀̊̑͗̾͑̊͒̀̆̓͊͋̀ͅͅs̸̙̥̦͈̲̭̭̘͖̤̘̖͓̦͎͎̅͗̒̈̋̊̊̋̊̾́̏̏́ q̵̟̪̰̣͔͚͙̤̥̩̫̮̪̝͎̐͑̓͆̔̔̓̊̌́̎̆ͅü̶̖̤̦͚͍̪̟͔̙̠̮̳͇͙͕̦̖͔̘͎̘͑͆̔̌̑̃̉̋̌͒̀͌̈́̃̿͂͛͒̂́́̂i҉̣̗̮̞̲̙̜͎̳̞̫̗̯͓̯̩̖̖̫̲̩͚̀͊̓́͋͒́́̏̃̂̊̒̋̃̎̓́̔̀ͅ e̶͎̮̥̜͓̳͙͈͉̗̰͍͓̦̔͑̋̎̍͌̋̾̃͐͋͌̀̒s҉̳͙̱͎̠͓̟̤̮͈̯͉̩͔͐͂̓̿͒̏̐͑̔̋͑̇́̃̐̀͛̎̂̒̉̚ṯ̸̫̪͚̞͎͙͈̠̭̭̜̱̱̜̠̭̟̣͔͚͚̋̐̈́̀̄̇̌̔̇̔̾͑̿͂̌̌̓̆̑̚ t҉̜̖̤̤͓͕̫̳͈͓̖͉̙̟͓̯͔̱̃́̄̅̍̾̽̾̇͊̅̑͂͋̌̀̐ͅͅu҈̲͕͎̭̯̝̠̭̙̲̗̞̳̦̳̘͇͇̞͈̦͕̎̓̍̂̂͊̈́̓̂̿͊̒͛͗?̴̟̪̩̟̙̰̮̣̘̘̪͙̠͎̳̥̀̓̈̽̀̈́̑̒͊̀̋͗̏̒́̊͛̿̓͌͑̽ͅ "҈̟͚̗̜̞͓͙͙̩̪͈̝̪͍̦͔̖̬̪̏̀̽̇̆̓͌̂̍̊͂̎̈

888 ◆c9lNRrMzaQ (kFq6IyKzKM)

2024-02-18 (내일 월요일) 20:41:43

>>885 본인 컨셉을 잡고 싶다면 어떤 느낌으로 플레이할지 알려줘야지!

889 시윤주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20:42:07

으아아아악

890 토고주 (jr8x8dwmY.)

2024-02-18 (내일 월요일) 20:42:52

ㅋㅋㅋㅋㅋ PTSD다 PTSD

891 여선주 (Kx0lor.kTE)

2024-02-18 (내일 월요일) 20:43:38

으아아악...

892 강철주(워리어 특화형 인재) (HZZSrfKLkQ)

2024-02-18 (내일 월요일) 20:47:27

철이는 아무래도 종족 관련으로 목숨줄이 간당간당해서 교섭에 불리한...

893 린주 (DHT0X2mjYA)

2024-02-18 (내일 월요일) 20:48:09

사실 강산이 정도만 아주조금 편할것 같은

894 게일주 (T8Hj6KNKCI)

2024-02-18 (내일 월요일) 20:50:47

의념속성을 안개 혹은 연무(煙霧), 마도쪽으로 제대로 간다면 허무 쪽으로 잡은 뒤에.

안개를 통해 타게팅을 흐리게 하거나 아군 혹은 자신에 대한 은신, 혼란이나 방해, 보호막 등을 걸어주는 등

메즈나 디버퍼에 가까운 근중거리 워리어 계열 마도 캐릭터를 구상해보긴 했습니다.

895 시윤 - 린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20:53:01

"그런게 나니까. 그게 싫지 않기 때문에 다소 친해지도록 허용한거 아니었어?"

나는 딱히 30-40대의 '아저씨'가 아니다. 15세의 소년이다.
그러나 나는 이제와 아이처럼 철없고 순수하게 생각하는 것이 서툴다.
결국 두개가 애매하게 섞여서, 어른스럽지만 다소 감정적이기도 한 지금의 내가 나다.

"내가 네 앞에서 유독 오라버니처럼 구는 이유는, 네가 연기던 뭐던 좋으니까 아이처럼 편하게 있던 어리광을 부리던 해도 좋다는 의미이기도 한거야."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다소 내 어른스러움에 맞춰 아이처럼 구는 것은, 뭐 완벽히 솔직할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나라는 인물에 대해 그녀가 우호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페르소나에 가까울지도 모르지.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관계의 모든 것이 거짓일리만은 없을 것이다.

나는 그녀가 단순히 비지니스와 친절함을 가장하기 위해 병문안을 왔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가끔 드러나는 얼떨떨함이 모두 거짓으로 점철되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사람과의 인연이란 신기에서, 어떤 형태도 길게 이어지다 보면. 거기서 또 하나의 진실이 피어나기도 하는 법이지.

"영리하니까 공감은 못해도 이해는 했겠지. 이후론 뭐, 잔소리를 안해도 잘하리라 믿고."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한숨을 내쉬곤, 근처에 널려있던 제복을 착용하기 시작한다.

"그 다음은....원 주제였던, 신의 접촉인데."

"...."

"그건 그야말로, 갑작스럽게 쳐들어왔다. 회담을 마치고 에브나에게로 가서 대화를 잠깐 나눴는데, 어느 순간 에브나가 긴장하더군. 그 직후......'방문' 한거야. 이렇다할 전조초자 없이."

896 ◆c9lNRrMzaQ (SUMN5CH8e2)

2024-02-18 (내일 월요일) 21:03:47

>>894
좋아. 그럼 살짝 이야기를 해볼까.

안개를 통해 타게팅을 흐리게 한다. 이 부분은 일단 지금 시점에서는 불가. 의념 속성에 대한 고찰도 없고 단순히 '흐리다' 가 '타게팅이 잘 되지 않는다'로 이어지지 않는 것처럼 말야. 자신의 은신 역시도 그럼 불가능하겠지?
혼란이나 방해, 보호막을 걸어준다. 이건 혼란 부분은 모르지만 방해나 보호막을 걸어주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이 캐릭터의 컨셉을 '근접 워리어'라고 했잖아? 그런데 지금 네가 바라는 플레이 스타일은 근접 워리어가 아니라 '근거리 서포터'의 느낌을 바라는 걸로 보여.

897 시윤주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21:08:45

실제로 메즈랑 CC가 중심이길 바란댔으니, 근거리 서포터가 맞는거 같기도?

898 토고주 (jr8x8dwmY.)

2024-02-18 (내일 월요일) 21:09:48

워리어가 아군을 보호하기도 하지만 상대방을 철저히 방해하며 나를 봐!! 하는 느낌으로 보호하지

899 토고주 (jr8x8dwmY.)

2024-02-18 (내일 월요일) 21:10:07

이건... 포지션에 대해 말 못한 우리의 실수다

900 태식주 (JUIOhI3SmM)

2024-02-18 (내일 월요일) 21:10:37

그러게...

901 린-시윤 (DHT0X2mjYA)

2024-02-18 (내일 월요일) 21:11:16

웃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그리다가 네에 그리 싫지는 않아요. 라 순순히 답한다. 어느 순간 정립된 미온적으로도 보이는 관계가 싫지 않으며 이제는 썩 괜찮음을 지금에 와 부정할 수 없었다.

"그러면 시윤씨의 어리광은 누가 받아주나요? 열다섯 살이 열 아홉의 어리광을 받아주는 건 조금 이상하잖아요."
딱히 큰 뜻 없이 가볍게 농을 건네듯 말을 하며 다시 일어나려 하는 것처럼 제복을 걸치는 상대를 살짝 힐난하듯 바라본다.

"여선양께서 안정을 취하라 말하셨어요. 저는 메딕에게 왜 환자를 보지 않았냐라는 말을 듣기는 싫어요."
특히 여선은 은근히 트릭스터같은 면모가 있어서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르기에 더더욱 그랬다. 물론 여선이 그런말을 하지 않았더라도 방금전만 해도 죽어가던 사람이 나가려고 한다면 막았을 것이니 지금 린이 거짓말을 고한 것인지 진실로 여선이 안정을 더 취해야 한다고 말한 것인지는 오리무중이다.

"사실 이번 사건자체가 전조없이 일어났으니 무어라 말하지는 못하겠어요. 에브나양은 괜찮은가요?"
말이나마 상성인 신을 모시는 자로서 축복을 드리겠다 하고 싶지만, 하지만 시윤씨는 신을 믿지 않으시니까요라 어쩔 수 없겠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끝을 맺는다.
//19

902 시윤 - 린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21:21:55

"뭐가 이상해? 요즘 같은 세상에. 그리고 내 어리광은.....가끔 힘들 때 너희들이 받아줘. 사람간의 관계란, 그런 법이잖아."

나는 다소 힘빠진 미소로 그렇게 얘기한다.
누군가 어리광 부린다면, 반대로 언젠가는 어리광을 받아준다.
모자라고, 나약해도, 인간은 그렇게 서로의 인간답다고 부를 수 있는 약점을 받아주며. 위로해주며.
그렇게, 여기까지 나와왔다. 나는 그런 인연의 힘을 믿는다.

"안정을 취하고 싶지. 그러나."

나는 힐난의 의미가 담긴 시선을 애써 흘리면서, 옷을 다 갖춰있고 꼴깍이를 등메 맨다.
그리곤 이 시점에서 다소 표정을 진지하게 바꿨다.

"내....옛날 기억들이 계속 떠오르고 있어. 정확히 설명할 순 없어도, 분명....기사 재전 축제거리는 【초대형 게이트의 침식】에 휘말린 것 같다. 신성이 그 자리에 직접 강림한 것인지, 정확히 파악은 못하겠지만. 에브나는 의식 불명이다."

이게 무슨 소리냐.
접신 당해 레벨이 반토막이 났어도. 정신력이 바닥이 났어도. 마음이 조금 꺾일 것 같아도. 지치고 힘들어도.

"그러니까. 나는 나아가야해. 상대가 강대한 존재라고 해도. 우리가 나약한 인간이라고 해도. 움직일 수 있다면 발을 내딛고. 그마저도 안되면 바닥을 긁어서라도 나아가야만 해. 주저 앉는 순간...."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깃을 여매며, 많은 것을 떠올렸다.

"끝났다는 것을 인정해버리게 될테니까. 그건, 죽는 것 보다 싫어. 내가 살아가는 방식은 내가 정한다."

903 시윤주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21:23:28

생각해보면, 이번 에피소드는 맨날 주장하는 인생관을 직접 증명해보라는 듯 한 일들의 연속이네.

904 게일주 (8QQsC2VaKc)

2024-02-18 (내일 월요일) 21:32:31

1차적이고 근본적인 캐릭터의 모티프는 <모모>에 나왔던 회색 신사들이었습니다.
그러면 기본적으로 의념 속성이 시간과 관련되어야 할텐데, 이건 시트스레 정주행 도중 애로사항이 많다고 판단되어 기각했습니다.

그러면 애초에 무투계 워리어를 고르면 되는 것 아니냐, 라는 의문이 있을 수 있는데요. 마도의 다재다능도 다재다능이지만, 상황에 맞는 유연함과 유틸리티를 통해서 전통적인 근접 무투계 캐릭터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조금 더 기동적이고 전략적인 근접전이 가능한 워리어 캐릭터. 라고만 상정했습니다. 사실 캡틴 말씀대로 정확한 전투 스타일이나 사용 기술들이 어떤 것이냐. 에 대해서까지는 확립을 못 한 부분이 있네요.

점호 마치고 오느라 조금 답변이 늦었습니다.

905 게일주 (8QQsC2VaKc)

2024-02-18 (내일 월요일) 21:36:24

>>896-900 말씀을 듣고 보니 제가 아직 영웅서가의 포지션 시스템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906 린-시윤 (DHT0X2mjYA)

2024-02-18 (내일 월요일) 21:38:45

"얼마든지요."
담담하게 어리광에 대한 대화의 답을 하며 문답을 마무리 한다.

"정말 상상도 하기 힘든 일들이 계속 일어나네요. 마치 신화에서 운명이 재주를 부리고 신이 기적을 행사한 것처럼요."
에브나의 일에대해서는 정말 유감이라 덧붙인다. 기사 재전이 단순한 마을 축제도 아니니 꽤 넓은 지역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을텐데, 이를 다 침식할 정도의 규모라면 시윤의 말대로 초대형 게이트라는 단어밖에 떠오르지가 않았다.

"어머나 저를 환자를 전장으로 보내는 매정한 사람으로 만드시고 싶으신가요?"
이제는 눈빛은 다를 것 없이 입꼬리를 올려 입만 웃는 얼굴로 기어코 나가겠다 말하는 그를 바라보았다.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하여간 말을 듣는 사람이 없다. 솔직하게 지금 당장이라도 독을 쓰거나 환각으로 시윤군을 막거나 기절시킬 수도 있겠지만이라 일부러 한탄을 하듯 중얼거린다.

"하지만 해결방법이 그 밖에 없다면 어쩔 수 없겠네요.
나가고 싶으시다면 지금 가세요 저도 여선양이 왔을때 시윤씨를 놓쳤다고 말할 핑계거리가 필요하니 대충 방을 꾸며야 해서요. 라 말하고서 린은 뒤돌아섰다.

"부디 어린 왕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 막레 일상. 수고했어

907 시윤주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21:39:36

수고 했어, 올만에 했군. 이거저거 알찬 내용이었다.

908 강산주 (rhAnP1G3kw)

2024-02-18 (내일 월요일) 21:40:05

재갱신합니다!

>>903 듣고보니...그렇네요...!

909 여선주 (Kx0lor.kTE)

2024-02-18 (내일 월요일) 21:41:18

리하리하여요~

910 린주 (DHT0X2mjYA)

2024-02-18 (내일 월요일) 21:41:37

이것저것 말할 일들이 많이 롤러코스터처럼 벌어졌으니까
나도 확실하게 서사가 있는 일상을 좋아하기도 하고.

산주 안뇽

911 ◆c9lNRrMzaQ (SUMN5CH8e2)

2024-02-18 (내일 월요일) 21:47:02

전투 스타일이라는건 사실 내가 캐릭터를 살펴보고 이런 컨셉을 하고싶군. 하고 유도하는 주제가 되기도 하지만.
힘든 전투 방식을 가려고 하면 내가 브레이크를 거는 역할이기도 해.

912 게일주 (8QQsC2VaKc)

2024-02-18 (내일 월요일) 21:48:33

그냥 아주 간단하게 마법 쓰는 탱커가 하고 싶었는지도...(긁적)

913 강철주(워리어 특화형 인재) (HZZSrfKLkQ)

2024-02-18 (내일 월요일) 21:51:10

(철이인가...?)

914 린주 (DHT0X2mjYA)

2024-02-18 (내일 월요일) 21:52:25

팬더는 사람을 찢어

915 린주 (DHT0X2mjYA)

2024-02-18 (내일 월요일) 21:53:45

안이 근데 마법으로 방벽을 세우는 식으로 탱킹도 가능하잖아? 굳이 힘법이 아니라도

916 강철주(워리어 특화형 인재) (HZZSrfKLkQ)

2024-02-18 (내일 월요일) 21:56:18

그렇죠? 마도로 탱을 한다면 몸으로 받아낸다기 보다는 보호막이나 그런느낌

917 게일주 (8QQsC2VaKc)

2024-02-18 (내일 월요일) 21:59:11

무조건 근접에 서야한다는 것도 나름 고정관념이었나 보군요.

918 강철주(워리어 특화형 인재) (HZZSrfKLkQ)

2024-02-18 (내일 월요일) 22:01:10

개인적으론 물리 탱킹은 개인 보호, 마도 탱킹은 광역 보호쪽 이미지가 있네요. 실상은 좀 많이 다를거 같긴 함..

919 ◆c9lNRrMzaQ (SUMN5CH8e2)

2024-02-18 (내일 월요일) 22:01:39

워리어에게 중요한 것
- 파티를 유지시키고 이끄는 역할

랜스에게 중요한 것
- 적을 죽이겠다는 일념

서포터에게 중요한 것
- 야 이 금쪽같은 개새끼들아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