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7164>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79 :: 1001

◆c9lNRrMzaQ

2024-02-15 12:27:38 - 2024-02-18 23:54:25

0 ◆c9lNRrMzaQ (3SMC33LDpk)

2024-02-15 (거의 끝나감) 12:27:38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모든 각성자는 최초의 각성 당시 자신의 힘의 끝을 체험한다.
그러나 모든 각성자가 그 끝에 도달할 수는 없다.

543 린-시윤 (DNbrHYOaNo)

2024-02-17 (파란날) 23:54:53

의기소침하다고 해야할까 충격을 받을 만한 일을 겪은 사람 치고 덤덤하다고 해야할까. 눈을 내리고 반쯤 한탄이라 부를 수 있을 독백을 듣다 머뭇거리는 낌새로 고개를 살짝 돌려 먼 곳을 잠시 바라본다.

"바티칸이 직접 나서 몇 번이나 봉신을 시도했음에도 실패한 상대에요. 너무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아요."
그 바티칸이 원흉의 서포트를 받아 침입한 적에게 무방비로 노출되어 당했으니 한 개인이 무력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신도, 운명도 인간의 의지로 거스를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상대에게 말해서 좋을 건 없어보였다. 더군다나 그렇지 않아도 평소와 다르게 묘하게 예민하고 의기소침해 보였다. 다시 고개를 돌려 앞을 보고 얘기를 건넨다.

"미안해요. 하지만..."
다시 머뭇거리다 입술을 달싹이다 다시 말을 잇는다.

"제겐 중요한 일이라."
바티칸의 심문에 진저리를 쳤음에도 저도 어쩔 수 없는 종교인이라고 린은 죽은 심장과 관련된 일에는 상당히 예민해져있었다.

"길드화요?"
처음 듣는다는 얼굴로 고개를 젓는다.
"아니요 오늘 처음 들어요."
//7

544 시윤 - 린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00:01:07

"그럴 생각은 없는데."

위로의 말에 어깨를 으쓱였지만. 사실 정말 그럴 생각이 없는지는, 스스로도 잘 모를 일이다.
나는 지금 자신을 몰아붙이고 있는 것일까.
생각해보면 습격 직전에도 에브나랑 비슷한 얘기를 나눴던 것 같다.
요 근래에는 나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연달아 부딫혀오고 있다.
어른처럼 유능하게 사태를 해결할 수도 없고, 아이처럼 무책임하게 울 수도 없는 위치인 셈이다.

".....뭐. 이해 해. 딱히 의심받고 있다고 생각한건 아니고. 자그마한 심술을 부려봤을 뿐이야."

생각보다 망설이면서 사과하는 모습을 보고, 썩 마음이 불편해져선 창가로 시선을 돌리며 농담을 거뒀다.

"그렇군. 특별반의 길드화가 성립되었어. 내가 UHN지부에 찾아간김에 담당자와 교섭을 좀 잘 풀었거든."

단톡방에도 올렸던 것 같은데, 아무도 관심이 없나보다.
뭐 이해한다. 나 포함 다들 바쁜 시기니까.

"물론, 결코 좋은 의미만 담겨있는 것은 아니고."

545 강산 - 시윤 (rhAnP1G3kw)

2024-02-18 (내일 월요일) 00:03:25

"어어. 이런 거 실적엔 그다지 도움되진 않겠지만...기숙사에만 있자니 지루하기도 하니까 들르는 거지. 여기 사람들도 좋아하는 거 같고."

강산이 웃으며 답한다. 모두가 좋아하는 건 아니긴 하지만 적어도 마을 주민 대다수는 그런 듯 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진작 마을의 상인들이 그를 쫓아냈겠지. 지금 몇몇은 잠시 식사를 하러 자리를 뜬 듯 하지만.

"에브나 씨에게 줄 선물인가...흐음 그러게?"

아무튼 강산은 시윤의 소소한 고민을 듣고 같이 생각하더니,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한다.

"저쪽에 꽃바구니랑 꽃씨 팔던데. 아 그 옆에서는 봉제인형도 팔더라. 딱 봄에 어울리는 색깔이니 한 번 보는 건 어때? 같이 보러 갈래?"

//5번째.

546 강산주 (rhAnP1G3kw)

2024-02-18 (내일 월요일) 00:04:23

>>536 앗 그런거군요...😅

547 시윤 - 강산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00:05:58

"나는 유독 네가 가야금 연주할 때 자주 보는 것 같아."

아니면 그가 그 만큼 수시로 연주하고 있을 뿐일지도 모르지만.
뭐, 그의 노래는 충분히 듣기 좋다. 나 또한 긍정적인 의사를 담아 고개를 끄덕였다.

"에브나 씨....묘하게 적응이 안되는 호칭이로군."

나에게 있어선 사촌 조카 어린애 같은 위치인 에브나에게 강산이 씨를 붙이는걸 들으니, 왠지 다소 어색하다.
사실 그렇게 따지면 나도 강산보다 연하니까, 편하게 불리어야 맞겠지만.
정작 그러면 또 어색할 것 같단 말이지. 내 안에선 강산도 착한 조카 느낌이라 그런걸까.

"같이 보러 가준다면 좋지. 나는 이런거 영 어색해서 말이다."

548 강산주 (rhAnP1G3kw)

2024-02-18 (내일 월요일) 00:10:38

원래 스타듀밸리 달갈축제에서 파는 건 꽃씨가 아니라 딸기씨지만요...

강산 : 딸기꽃도 꽃이지. 귀엽잖아?😄

549 린-시윤 (DHT0X2mjYA)

2024-02-18 (내일 월요일) 00:14:20

조금 망설이기나 할 것이지. 전혀 찔리지 않는것마냥 어깨를 으쓱이는 소년 앞에서 린은 순간 다시 한숨을 쉬거나 아니면 팔짱을 끼고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어야 할지 망설였다. 그 사이에서 그녀가 택한 답은 그저 눈을 굴리며 알겠어요. 라고 전혀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어조로 한 마디를 하는 것이었다. 사실 그녀도 남들에게 자신을 몰아붙이는 이미지로 보이는 건 매한가지였다.

"...최근에 축제를 즐기시고 있다고 들었는데 소식을 받지 못한 사이 꽤 많은 일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바티칸에 적이 기습침공하고 도시 전체가 마비되어 연락을 볼 틈이 없었다 말하면서 다시 차분한 얼굴로 돌아온다. 심술을 부렸다 토로하며 창가로 몸을 돌리며 평소 보지 못한 모습을 보이니 지쳐도 많이 지쳤나보다 싶었다.

"정말 고생하셨다고 말하고 싶지만...솔직하게 말해서 의외에요. 대운동회까지 가지 않더라도 최근 사건이 있으니 그들이 저희의 독립을 허가할거라 생각하지는 못했어요. 아무리 그 뒤에 암묵적인 조건이 걸렸다고 해도 말이죠."
다시 말을 끊고 아주 짧은 침묵을 유지하다 한마디를 남긴다.

"꺼림직하네요."
//9

550 ◆c9lNRrMzaQ (kFq6IyKzKM)

2024-02-18 (내일 월요일) 00:14:31

그리고 이제야 밝히지만 시나리오 4부터는 드디어 오드가 열립니다...

551 시윤주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00:17:03

오드가 뭐야?

552 린주 (DHT0X2mjYA)

2024-02-18 (내일 월요일) 00:17:35

오오
오드가 뭐?야(...)

553 여선주 (Kx0lor.kTE)

2024-02-18 (내일 월요일) 00:17:39

어.... 보물형...게이트인가..(기억을 뒤져봄)

554 ◆c9lNRrMzaQ (kFq6IyKzKM)

2024-02-18 (내일 월요일) 00:18:45

개인맞춤 코스트 제공 보물창고

555 시윤주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00:18:58

556 린주 (DHT0X2mjYA)

2024-02-18 (내일 월요일) 00:19:09

557 토고주 (y5DwJl.1VE)

2024-02-18 (내일 월요일) 00:21:36

드디어 우리도 꼬쓰뜨 만져보는거야?

558 시윤 - 린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00:22:16

"하나도 '알겠어요' 가 아닌 표정이로군 그래."

평소처럼 정확하게 꿰뚫는 듯한 말투는 아니었다.
그럴 생각은 없다는 내 말의 설득력이 약해보이는건 스스로도 알고 있었으니까.
다만 그 이상으로 그녀의 얼굴이 정말 납득이 안된다는 기색이 풍겨 나와, 나도 모르게 한마디 했을 뿐이다.

"그러게나 말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에브나랑 다소 평화롭게 일상을 보냈던 것 같은데.
일을 하고자 마음 먹으니 참 다발로도 터지는군.

"뭐. 이렇게 말하기엔 무엇하지만. 다들 그렇게 생각하면서 UHN을 경계하고 거리 두기거나, 무관심으로 응대하다보니. 내가 찾아갔을 땐 이미 '조직 개편'을 추진할 생각이 만만이더군."

이게 무슨 뜻인진 대충 뉘앙스로 알아먹으리라 믿었다.

"다만 나는 그들이 주장하는 것이 도리에 맞다고 인정했어. 그야, 우리가 제 사정만 탐하면서 빚진걸 돌려주지도 않고 떠날 생각만 해왔던 것은 사실이니까."

559 ◆c9lNRrMzaQ (kFq6IyKzKM)

2024-02-18 (내일 월요일) 00:22:55

오드 들어가는건 확정 아닌데요

560 강산 - 시윤 (rhAnP1G3kw)

2024-02-18 (내일 월요일) 00:29:09

"그런가? 하하하! 시윤 씨만 마주친 건 아니지만 듣고보니 지금까지 남은 인원 중에선 시윤 씨가 많은 편이긴 하군,
에브나 씨...가 좀 그런가? 그럼 그냥 에브나라고 해도 되려나?"

강산이 웃으며 가야금을 자기 인벤토리에 챙기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나도 이런 걸 자주 보는 건 아니지만, 뭐 어때! 놀러 왔으면 기념품 좀 사갈 수도 있는거지."

그리고 웃으면서 근처의 가판대를 둘러보기 시작한다.

"오 여기 딸기 펀치 두 잔 주십쇼. 아 샌드위치도요."

...그러고는 연주에 기력을 쓰서 출출했는지 우선 냅다 먹거리부터 사버리지만.
시윤 몫까지 사서는 "배 안고프냐?"라고 먹으라고 쓱 내민다.

//7번째.

561 강산주 (rhAnP1G3kw)

2024-02-18 (내일 월요일) 00:30:31

>>554 오오...?! 그런 곳도 있었군요...

562 시윤 - 강산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00:32:22

"뭐 착한 아이니까 씨를 안붙였다고 토라지거나 하진 않을거야."

무례하게 굴면 싫어하겠지만, 그건 누구나 그렇지 않은가.
애초에 인간 관계가 극히 적은 에브나에게 존칭이란 개념이 있을지 부터가 의문이다.

"요즘 육아에 서툰 아빠가 된 느낌이라서, 간혹 곤란해...."

얼마전엔 에브나가 선생을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사정이 여의치가 않은걸 들켰더니
이해한단 얼굴로 씁쓸하게 괜찮아...라고 말한게 엄청나게 상처였다는 얘기를 전한다.

"마침 잘 됐군. 땡큐."

건네지는 간식에는, 얌전히 감사를 전하고 얻어먹기로 했다.

563 린-시윤 (DHT0X2mjYA)

2024-02-18 (내일 월요일) 00:35:20

"어머,"
가볍게 나긋나긋한 어조로 감탄사를 작위적으로 터뜨리며 웃는 입가를 가리려는 것처럼 손을 올린다. 이내 바로 불만스럽다는 표정으로 바뀌었지만.
"이유는 안정을 취하시는 동안 시윤씨께서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괜찮을거라 약속했던 게 누구였더라. 하나도 괜찮지 않아보이는 모습을 앞에 두고서 부루퉁한 얼굴을 하다 표정을 푼다. 아무리 그래도 정말로 지쳐보이는 사람 앞에서 불만을 드러내는 건 좋지 않은 행동이었다. 위선을 꾸며내며 위악적으로 구는 린도, 가면 뒤에 숨은 나시네도 각자 다른이유로 그렇게 행동할 성격은 되지 못했다.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직접 들으니 다르긴 다르군요."
크게 놀라는 기색없이 그저 한숨을 쉬려다 삼키며 눈을 내려 살짝 아래를 응시했다.

"아마 그 과정에서 가지치기를 할지도 모르는 일이고 이미 그 인원을 산정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건 그렇고 이제부터라도 우호적인 제스처를 확실히 하긴 해야겠네요."
아니 정확히는 겉이라도 어느정도 숙이고 들어간다는 표시를 해야하려나. 무의식적으로 조소를 지으려다가 말고 담담한 얼굴로 바구니를 뒤진다.

"음료 드릴까요?"
심각한 얘기가 계속되니 목이 막힐것 같아 작은 음료를 두 병 꺼내들고 하나를 건넨다.
//11

564 린주 (DHT0X2mjYA)

2024-02-18 (내일 월요일) 00:40:07

다음 답레까지하고 쉬러갈게,,

565 시윤 - 린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00:41:58

"아니 뭐 생각까지 할 정도로 어려운 문제인가....짐작은 하지 그야."

부루퉁한 얼굴에 쓴 웃음을 지으면서 돌려줬다.
그녀의 앞에서는 나름 어른스러움을 유지해왔던 나다.
지난번에 서로 심각한 얘기에 대한 정보를 공유 했을 때, 건투를 빌기도 하지 않았는가.
그러고 나선 엉망진창 패배하여 병실에 누워 궁상을 떨고 있으니.
친한 사이로써, 다소 속상한 몰골이긴 할 터이다.

"....."

가지치기와 그 인원의 산정에는 아까와 다른 느낌으로 어깨를 으쓱였다.
직접적인 동의 표시를 낼 순 없으나, '뭐어.' 같은 느낌으로.

"그래서 그 사람들은 우리가 일방적으로 이득을 취한 뒤에 목덜미를 물어 뜯어 배신할 맹수라고 여기더군. 슬슬 힘도 붙었겠다, 과연 그런 녀석들을 내버려두면 위험하다고."

나는 그렇게 말하곤, 고맙다는 말과 함께 그녀가 건넨 음료를 조금 홀짝여 목을 축인다.

"나는 우리가 그 정도로 영리해보이냐고 물었어. 우린 그냥 철없고 미숙한 학생이라 그런걸 잘 모를 뿐이랬지."

신랄하지만 꾸밈 하나 없는 평가라고 새삼 생각하면서, 나는 웃음을 작게 터뜨렸다.

"그랬더니 원하는대로 자율성을 존중 해줄테니, 나보고 말을 알아들을 아이를 잘 키워보라더군."

566 강산 - 시윤 (rhAnP1G3kw)

2024-02-18 (내일 월요일) 00:42:26

"착한 아이라지만 시윤 씨도 고생이 많구나, 힘내라..."

시윤에게 간식을 전해주고는 자신도 샌드위치를 한 입 우물거리다가도...시윤의 고충을 듣고 위로의 말을 건네본다.
착한 아이라지만 아이 돌보는 것이 쉽지만은 않긴 하지.

"그 땐 보호자인 시윤 씨가 바빴으니 어쩔 수 없었겠다마는...선생을 만나고 싶다...라. 어떤 선생? 뭔가 배우고 싶은 게 있는 거려나?"

//9번째.

567 라비주 (9pRCIMt5G.)

2024-02-18 (내일 월요일) 00:44:13

아무도 못들어가고 끝날수도 있나요.....?

568 시윤주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00:44:32

캡뿌틴 있나? 궁금한거 생겼는데

569 시윤 - 강산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00:46:15

"착한아이라서 자기가 모르는거나 서운한 것, 하고싶은 것을 잘 표현 안하기도 하니까."

떼쓰거나 반항하고 표독하게 구는 것보다야 당연히 훨씬 낫겠지만.
내가 아이한테 뭘 해주면 좋을지 늘 고민되고 헷갈리는 것이다.

"음....에브나는 경위상 이 세상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어. 호기심이 왕성하지. 그러니까 특별히 무언가를 배우고 싶은게 아니라, 궁금한 모든걸 말해줄 선생님이 필요해."

그런데 그런게 가능할 가디언 아카데미는 가고 싶다고 갈 수있는 곳이 아니고.
민간 교육 단체를 보내봤자 우리를 감당할 수 있을리가 없겠지.

570 강산주 (rhAnP1G3kw)

2024-02-18 (내일 월요일) 00:48:52

>>567 운이 정말 안따라주거나, 진행 중에 떡밥이 나와도 무시하고 진행한다든지 하면...그럴지도요.....

571 라비주 (9pRCIMt5G.)

2024-02-18 (내일 월요일) 00:50:38

>>570 으-음.. 그래도 누구 한분쯤은 들어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질투하면서 동시에 축하를 잔뜩 해드려야지

572 ◆c9lNRrMzaQ (kFq6IyKzKM)

2024-02-18 (내일 월요일) 00:51:39

ㅇㅇ?

573 시윤주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00:53:00

이번 스토리 나 솔로라는데, 그럼 지금 유럽에 PC들 아무도 못 오는거야? 아니면 와도 할게 없는건가?

574 ◆c9lNRrMzaQ (kFq6IyKzKM)

2024-02-18 (내일 월요일) 00:59:15

못 들어가.
침식 현상이야 침식 현상.
게이트 안이란 얘기

575 알렌 - 린 (AoyMM9s4Bs)

2024-02-18 (내일 월요일) 00:59:24

커피도 무엇과 섞고 만드는 방식에 따라 정말 다양한 형태와 맛으로 변한다.

얼마전까지 커피는 그냥 커피라고만 알고있었던 알렌은 그 사실을 알게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각각 다른 커피를 즐길 때도 자주 있었다.

당연히 린도 이 점을 잘 알것이고 적당한 설명으로 아이스 카푸치노를 마시고 싶은 알렌의 기분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까요? 그럼... 홍차를 한 번 마셔보는걸로..."

그저 무엇을 마실지에 대한 별거아닌 주제이지만 린이 하는 말에 그대로 끌려가 마셔본적도 없는 홍차를 고르게 되었다.

그렇게 어색해진 공기에 알렌은 카운터로 주문을 하려하지만 알렌을 계속 바라보던 린도 알렌을 따라 일어나 같이 주문을 하러 가고자 했다.

"아뇨! 이런일로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알렌만 계속 오가는 것이 신경쓰였다는 말에 알렌은 당연히 손사래를 쳤지만 그럼에도 카운터에 같이 가겠다는 린의 생각이 변할리는 없었다.

"..."

결국 같이 카운터로 향하는 두 사람, 무심결에 자신의 얼굴을 만진 알렌은 어째선지 얼굴이 살짝 달아올라있는 것을 느꼈다.

"그... 홍차 하나랑 치즈 케이크 두 조각 부탁드릴께요."

"...네 알겠습니다. 홍차는 얼그레이 블렌딩이면 될까요?"

"네? 네 그걸로 주세요."

당연히 점원은 두 사람을 굉장히 미묘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15

576 강산 - 시윤 (rhAnP1G3kw)

2024-02-18 (내일 월요일) 01:00:06

"하긴 안 그래도 게이트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됐는데 나이까지 어리면 그렇겠다야."

간식을 먹으면서 시윤의 말을 듣던 강산이 고개를 기울이며 말해본다.

"그러면 세상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이 필요하겠네? 헌터 아카데미나 가디언 아카데미에 맡기기 애매하다면 나중에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을 알아봐야 하려나?"

그렇게 말하며 잠시 생각한다.
시윤의 말을 들어보니 에브나라는 아이는 결코 평범한 아이는 아닌 듯 했다. 그래서인지 시윤도 그만큼 고민이 더 많은 듯 했다.

"나는 어때? 아니, 이건 농담이고. 우리 숙부님이나 오마니는...곤란하려나? 일단 전투계 각성자로썬 나보다 훨씬 베테랑이고, 숙부님은 대마도사이시기도 하지만...제자를 지금도 받고 계신진 잘 모르겠군."

일단 생각나는 사람을 말해보지만 확신이 없는 듯 고개를 천천히 좌우로 기울인다.

//11번째.

577 알렌주 (AoyMM9s4Bs)

2024-02-18 (내일 월요일) 01:00:12

>>570-571 우연과 필연...(소근)(아무말)

578 강산주 (rhAnP1G3kw)

2024-02-18 (내일 월요일) 01:01:02

오....!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알렌주도 안녕하세요.

579 시윤주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01:01:07

>>574
ㅋㅋㅋ 범위가 얼마나 넓어? 유럽 근방이 다 먹혔나? 아니면 축제 지역 근처인가...

580 린-시윤 (DHT0X2mjYA)

2024-02-18 (내일 월요일) 01:01:12

"아신다면 그걸로 되었어요."
새침하게 그러나 딱히 이의를 제기한다는 속뜻없이 받아들였다는 듯이 말한다. 혼자서도 괜찮다고 말하고 돌아섰던 사람이 디버프를 잔뜩 달고 병실에 있으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하네요. 일리 있는 추론이에요. 저희는 어찌보면 UGN의 의뢰를 받아 그쪽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적대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으니까요."
대충 시윤의 비언어적인 뜻을 알아들었다는 것처럼 역시 그런가요. 라 작게 중얼거린다.

"..."
이번에는 린이 침묵한다. 다소 자신이 무슨 말을 들었는지 의심하는 듯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본다.

"시윤씨는 중학생이에요. 적어도 내막을 모르는 그 쪽이 보기에는요. 물론 그 자리에서 솔직하게, 그러나 피해는 가지 않게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중학생'을 Uhn도 보통으로 여기리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어이없다는 눈빛을 거두고 참았던 한숨을 내쉰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요 잘 넘어오셨고 고생하셨어요. 그러니 저희는 길드화를 허락받은 대신 저희의 존재의의에 대해 설득할 유예기간을 가지게 된 셈이군요."
어쩌면 자유를 주며 그 자유를 틈타 불온한 뜻을 드러내거나 뜻에 맞지 않는 사람을 솎아내려는 의도일지도 모른다.
또한, 린은 일부러 살짝 지친듯한 얼굴을 만들어 그래도 잘 되어서 다행이라는 것처럼 미소를 지었다.

uhn의 말은 마치 윤시윤에게 반항적인 학생을 솎아내라고 말한것처럼 들리기도 했다.
//13

581 라비주 (9pRCIMt5G.)

2024-02-18 (내일 월요일) 01:01:41

하지만
첫 우연과 필연으론
하고 싶은게 있는걸요...

어서오세요!~

582 여선주 (Kx0lor.kTE)

2024-02-18 (내일 월요일) 01:01:51

게이트 안이군....

583 ◆c9lNRrMzaQ (kFq6IyKzKM)

2024-02-18 (내일 월요일) 01:02:04

축제지역

유럽 전체가 먹혔으면 13영웅이 셋이나 있는디

584 알렌주 (AoyMM9s4Bs)

2024-02-18 (내일 월요일) 01:02:10

다들 안녕하세요~

>>574 (떨림)

585 알렌주 (AoyMM9s4Bs)

2024-02-18 (내일 월요일) 01:02:55

(역시 일상이든 진행이든 PC가 편하다)

586 강산주 (rhAnP1G3kw)

2024-02-18 (내일 월요일) 01:03:39

>>574 그런 것 같긴 했어요......

>>581 오 무엇일까요?

587 강산주 (rhAnP1G3kw)

2024-02-18 (내일 월요일) 01:04:13

>>585 동감입니다!

저도 동생이 비켜줘서 컴으로 왔어요.

588 린주 (DHT0X2mjYA)

2024-02-18 (내일 월요일) 01:04:18

>>575
점원oO(커플 옘...병...)

ㅋㅋㅋㅋㅋ 안녕

589 알렌주 (AoyMM9s4Bs)

2024-02-18 (내일 월요일) 01:05:37

>>588 ㅋㅋㅋㅋㅋㅋㅋ...(눈물)

안녕하세요 린주~

590 강산주 (rhAnP1G3kw)

2024-02-18 (내일 월요일) 01:06:03

>>575 >>588 ㅋㅋㅋㅋㅋㅋ...

591 시윤 - 강산 (IQG2AjDUqc)

2024-02-18 (내일 월요일) 01:07:33

"실은 권유도 받았다. 손유씨라고 예술계 가디언에게도 받았고, 가디언 아카데미 입학 권유도 받았고. 정말 대단한 인재고, 걸출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더군. 뭐, 신이 될 예정이었던 아이니까."

가볍게 하늘을 올려다보며 그 때를 회상한다.

"다만 나는 그 애를 가디언이니, 헌터니, 뭔가의 사명으로 키우기 보단. 그 애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 내가 바라는 스승은 그 애가 지혜롭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래."

아빠로 치면 아이의 명문대 대학을 걷어찬 사람이 되어, 사실 간혹은 종용이라도 하는게 좋았을까. 싶지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각하게 후회하지는 않는건, 도라 어르신에게 나는 그 아이에게 넓은 세계를 보여주겠다 약속했기 때문이다.

".....너희 가문?"

나는 다소 놀랐다는듯 눈을 뜬다.

"너만 봐도 인격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고, 정쟁으로 얽어맬 것 같지 않으니 나야 꽤 좋다만.....괜찮은거냐?"

꽤 유명하신 분들일텐데.

592 린주 (DHT0X2mjYA)

2024-02-18 (내일 월요일) 01:08:21

>>575 귀여워 ㅋㅋㅋ
답레는 내가 내일도 공부해야해서 내일할게,,,

593 린주 (DHT0X2mjYA)

2024-02-18 (내일 월요일) 01:08:51

내일 시간될때...
O<-<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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