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 아싸 또 한건 했다 ㅋㅋ 눈 밝은 설정 좋습니다..멀리서도 얘 다가오는 거 다 보이는데 피하면 필연적으로 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도망도 못 치고.. 과대 해석이긴 한데 저 이런 거 좋아하니까 견뎌주세요. ㅎㅎ 나기 손 워낙 타서<< 이 부분 때매 지금 반쯤 돌았거든? 스미 솔직히... 가족 아니면 스킨십 경험도 거의 없었을 테고.. 키스도... 어쨌든 나기가 스미의 처음과 다름없잖아? 진짜 닿는 것조차 싫은데 그 싫어하는 사람 때문에 익숙해졌단 전개가 하 미친다. 후각 부분도 스미한테 이제 탄내 나기 시작했단 묘사 넣어준 거 보고 나 컴퓨터 앞에서 박수 열 번 쳤잖아 그때. 난 스미 입장에선 자기 근간 자체가 나기를 만나고서 일순에 뒤바뀐 상황이라고 생각해. 나기 때문에 당연하고 능했던 것들에 무지하게 되었고, 소중한 사람과 강제 이별한 대가로 얻은 건 꼴보기 싫은 낯짝이고... 근데 또 옆에는 얘밖에 없고.. 확실히 순애로 넘어가도 애증이 동반되긴 하겠다. 근데 난 너무 좋아 ^^ 아까 앤오님이 풀어줬던 썰처럼 현재는 쓰미가 얘 때매 워낙 잃은 게 많아서 말로써 까내리고 목소리만 들어도 질겁을 하지만 결국 매달리는 입장인 반면, 나기는 잃은 거 없이 스미 덕에 얻어갈 일만 남았잖아? 지금으로선 말로만 스미가 주인이지 목줄은 나기한테 있는 상황인데, 나중엔 애정에 증오라도 섞인 스미한테 완전히 목줄이 넘어가지 않을까? 쓰미가 틱틱대면 능청떨거나 이따끔 짜증내도 실상 좋은 감정만 남았을 거 같거든. 하 저때되면 스미가 했던 그대로 키스하는 도중 먼저 스미 입술 깨물어야겠다 ^^ 하.. 저도 울 앤오님 평생 사로잡게 히무라 머시기에 대해 더 공부하겟습니다...
아싸 오늘 두건했다 ㅋㅋ 싫어죽겠는데 너밖에 없어 << 앤오님 오늘 표현력 넘 쎄다.. 하... 그럼 난, 그래도 사랑하지? 로 받아칠래. 맞아. 스미도 나기한테 너무 생소한 존재라서 더 눈에 띄지 않았나 싶어. 그걸 시발점으로 전부 꼬이고 말았지만.
situplay>1597037153>934 두 신이 중요한 계약을 앞두고 각자 신격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게 굉장히 각별한 맛이 있거든요 🤭🤭🤭
"이유 없이 꼬장 부리기" 캐릭터 안사람이 말하기를 이 때마다 대충 네모의 꿈 틀어둬도 괜찮다네요 ( ❓❓❓ ) 아오이도 카가리와의 남매 계약을 기해 "순수 신토 신"에서 어느 정도 "신불습합"의 면모가 짙은 신으로 변?절했을 것 같으니 카가리도 "신불습합"적 모먼트를 가져다 써도 괜찮다는 것을 혹시 모르기에 미리 알려주며...
쓰읍 글쎄다 😑 선관을 너무 세세하게 짜서 이대로 일상을 돌리면 극본대로 따라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고 😑 그렇다고 카가리 측의 댕쩌는 묘사를 놓치고 싶지도 않은데 😑
>>967 일단 구상했던 타임라인 간략하게 설명해 보면 중1 히나가 같은 1학년 양키팸(중3 타케코 아래)에 찍힘 - 이래저래 괴롭히려고 하지만 같은 1학년 선에서는 감당이 안 됨 - 타케코까지 나서서 본격적으로 이지메 - 타케코 졸업 후에는 ㅁㅊㄴ으로 소문나서 아무도 안 건드리고 조용히 넘어감. 이 정도까진 생각했거등. 타케코는 중3 때 어떤 분위기였을까...?
>>969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줘서 고마워. 타케코는 아까 히데주랑 썰풀 때 잠깐 언급했던대로 나쁜 쪽으론 아예 뒤가 없는 성격이거든, '와 점마 대드네? 내가 오늘 니 밟아 죽이고 감옥간다 ㅋㅋ' 이런 느낌? 그래서 처음에는 저항하던 애들도 결국 굴복했다는 설정이긴 한데.. 히나 관련으론 먼저 자기 학년도 아니고, 실상 직접적인 교점이 없는만큼 '걍 쟤들이 누구 괴롭히는 거 냅두면 니 안 건들겠음. 서로 합의보셈.' 이런 스탠스 취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대로 간다면 이후에 히나가 타케코 앞에서 취했을 스탠스 알려줄래?
>>963 다 보이는데 피하면 필연적으로 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도망도 못 치고 << 진짜 돌겠네(좋다는 뜻). 그냥 불가항력 그 자체... 소재 미치게 잘 써 앤오 님. 견딘다뇨? 더 해봐요 ㅎ (당장 진행시켜.)
낙인 해서 생각난 건데, 그때 말했던 썰 있잖아. 나기가 부러 낙인 범위 경계에서 이죽거리는 거. 거기서 쓰미 자존심 때문에 팔짱 끼고 이 잘근잘근 물면서 버틸 거 같은데 고열 확 올라서 결국 휘청거리면서 나기 잡을 거 호흡 고르다가 확 키스하고(키스 의도가 아니라 살려고 숨 뺏는거 o) 뺨 때리는 거까지 상상해버렷서.......... ◑◑ 강제성 백점 배덕성 백점. 도파민도 돌고 나도 돌아버려. 와중에 나기는 그냥 대체품, 대용품으로 한철만 사랑해줄 의도란 게....... 슬프고 좋아.
아 나기주 진짜 독백 성실히 읽어줬구나 진짜 좀 많이 감동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기로 인한 스미 변화 앤오님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그냥 죽기살기로 썼지 🔥 스미가 종족 제외하곤 자기 자체에 대한 자존감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닌데 이걸로 인해 자기 혐오도 슬 생겼을 거 같고 진짜 꼭지 돌 상황 생기면 일부러 반지 낀 손으로 뺨 때릴 거 같다... 너도 니가 한 짓으로 상처 좀 입어보라고.
스미 상황 너무 잘 설명해줘서 기립박수 쳤어요... 근간이 물인데 불이 자꾸만 침투하잖아 메말라 한번 죽고 이젠 불씨가 타오를 차례인 거지 스미에겐 유감이지만. 목줄 주인 체인지 되는 전개 짜릿한데 그날의 짜릿함을 위해 자세히 말하진 않겠지만, 그때가선 좋은 감정만 남는다 < 나 이때 역극하면 진짜 돌아버리는 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ㅋㅋ 나기가 깨문다니... 나중가선 서로 반대로 행동할 때 있는 시츄 넘 좋네..... 아 침 흘러
나름 바다의 귀보라는 설정인데 그 귀보에 나기라는 존재를 담아버려서 모든 게 꼬였다는게.... 🤦🏻♀️ 언젠가 나기를 보석으로 담는 때가 오겠지........... 그래도 사랑하지 드르륵 탁 그래도 사랑하지 드르륵 탁....... 두건은 무슨 만건했지........ (좋은 생이었다)
>>971 확 와닿는다. 재밌네. 자기 안 건드리는 대신 다른 애들 건드리는 거 못 본 척해라? 이게 끌려가서 반 협박 식으로 당하는 건지, 직접 반으로 찾아와서 경고하는 건지는 몰라도, 아마 동일하겠지. '나는 그 꼴 못 본다. 학교에서 남에게 피해 주는 짓 안 하면 안 됨? 대체 왜 그러는 거임?' 하면서 왕도적으로 대들고 따질 것 같아.
>>968 히히 이제 아오이도 합법적으로 깨물 수 있다~~~😙 (설명: 원래부터 꼬장 부릴 때 남의 머리통을 깨물곤 햇습니다....) 아 나 진짜 아야카미에서 생전 못 해봤던 이런저런 관계 다 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지금까지 "네모의 꿈"하는 관계는 굴려 본 적 없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이의 "순수성"에 영향을 주게 됐다니까 좀 기분 좋기도 하고, 아오이랑 결합함으로써 캐릭터 미래 루트에 다른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겠다 싶어서 기대된다. 아직까지는 카가리의 계획에 '옛 신격 되찾기'는 따로 없었는데 신불습합이라 하니 이쪽 가능성도 살짝 열어봐야겠어🤔🤔
쓰읍 그러니까 말이야.... 나도 진지모드 on한 아오이 묘사 보고 싶은데 어어어엄청 고민된다..... 정해진 내용으로 가는 것도 괜찮긴 해! 어려운데 우리 이거 다이스로 정할까😏(?)
깨털듯 정신없이 고개를 흔들고 나서야 제 빛을 찾은 얼굴에 작은 미소가 피어오른다. 같이 놀아준다는 어른은 흔치 않아서. 마치 저는 그 속셈을 알고 있다는듯 조금은 건방진 눈빛으로 아오이를 올려다본다.
"아자씨 땡땡이칠라 카는기지예-?"
지금 꼬맹이에게 비치는 선배의 이미지는 단순히 체육제 준비를 위해 고용된 파트타이머 그뿐이었으니까. 스타일도 곰처럼 우두커니 일하는 사람들과는 전-혀 거리가 멀고. 해서, 공감어린 시선으로 기히히- 웃음보를 터트린다.
"히히, 잘됐다- 고마 드가서 바람좀 쐬다 가이소."
마침 혼자 있던 참에 즐겁게 어울릴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고. 반가운 목소리가 되어선 자길 따라오라는듯 먼저 앞장선다. 방향은 체육관 쪽. 얼마 남지 않은 체육제 준비가 한참이어서인지 멀리서도 자와자와 들려오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히데미는 콧노래를 부르며 계절이 선사하는 청량감을 들이마신다.
매미소리와 산들바람, 이따금 들려오는 시위 소리- 산 중턱에 걸린 햇살은 아오이와 함께 나아가는 길을 비추어준다.
~머지 않은 체육제. 아야카미쵸의 여름은 점점 짙어지고 있다.
// 이 텀이라면 체육제 끝난 후에도 연습이 계속 이어질것 같아서 스킵하는 느낌으로 마무리 지었슴..! 하지만 청동신님하구 일상 찔수 있어 즐거웠다.... 🤭
>>970 내 느낌으론 카가리 - 히무라 머시기 관계는 원만하게 매듭 지어질 거 같고... 스미레의 복수전 이후로 일이 터져도 터질 거 같거든? 얘도 진짜 과거 성격 마지막 잔재로 자기한테 가까운 사람한텐 은근 너그럽기도 하고 (지금은 그 대상이 인쓰양아치팸이라 문제긴함) 아마 카가리는 개중에서도 정말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관대하게 받아주는, 얘 입장에선 전무후무 존재라 다른 신이었다면
'ㅋㅋㅋ님도 털리고 싶어서 왔음? 함 깝쳐보삼 ㅋㅋㅋ'
요래 반응할 거 카가리 앞에선 최대한 진중하게 대화로 풀어가려고 노력할거란 말야 따라서 전 마음 편하게 먹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