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팅! 】 파이팅은 응원을 의미하기도 하고 싸움을 의미하기도 한다………. 학생들끼리의 자율 경기로 스코어를 올릴 수 있게 하는 아야카미 체육제만의 독특한 종목. 반드시 교사를 참관시켜 승패 보고는 공정하게, 심한 다툼은 일어나지 않게 보장하고는 있으나 이런 학생 행사가 으레 그렇듯 항상 철저하게 지켜지는 편은 아니다. 설렁설렁, 대충 홍백 양측의 학생 관전자들의 보증을 접수하여 대충 그렇댄다 하고 넘기기도 한다는 의미. 그럴지라도 양팀 보증은 반드시 접수할 뿐더러, 가장 불공정 심사에 예민할 것은 다름 아닌 홍백팀 본인들인지라. 어디서 자율 경기만 떴다 하면 홍백 불문 우르르 몰려가버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안전할지는 몰라도 공정하긴 하다. 걱정할 것 없다.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체육제 준비 기간 (휴식 시즌) 】 2月8日~2月17日 ( situplay>1597033387>554 )
【 주요 공지 (필독❗❗❗) 】 ❗ 오너 방학 기간 situplay>1597032992>845
❗ 체육제 팀 확인 ( 24/02/06 갱신 ) ❗ 인간 한정 밸런스 수호천사 모집 ( 일단 무기한 ) situplay>1597033340>826
❗ 팀 변경 기준 situplay>1597033111>939
❗ 체육제 종목 안내 및 종목별 신청자 접수(2차) ~2월 10일 situplay>1597033298>379 situplay>1597033298>387 situplay>1597033387>34 situplay>1597034110>696 ( 이쪽이 본론 )
❗ 체육제 반티 투표 ~2월 17일 situplay>1597033298>597
❗ 물건 빌리기 레이스 : 물건 제출 ~2월 18일 situplay>1597035080>870
❗ 체육제 준비 현황 ( 중요❗❗❗필독❗❗❗ ) situplay>1597037072>814
버스 정류장 앞에 고인 물 웅덩이에, 빗방울이 후두둑 쏟아질 때 마다 파장이 번져나간다 잔잔하게 고인 웅덩이가 아주 작은 물방울로 흐트러지듯, 히ㅡ쨩이 안아주자 나의 감정도 흐트러져간다.
어느날 갑작스레 미쳐버린 형. 야마후시즈메를 섬기기 위하여 싸움을 반복하고 그런 사정도 모른체 자신을 미워했던 동생이 맞았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그런 싸움의 끝에 허무하게 죽어버린 나의 형.
사토 레이지는 자상한 인간이었다. 옆집에서 훌쩍이는 소녀를 알아보고, 울타리 너머에서 돌맹이를 툭툭 던져 신호를 보내곤, 같이 놀자고 서스럼없이 말해주는 인간 제 친구들과 놀기를 좋아할 나잇대임에도, 칭얼거리는 남동생을 위해 기꺼이 주말 내내 캐치볼을 해주는 인간 밝아진 소꿉친구가 찾아오면, 냉장고에서 라무네를 꺼내주며, '덥지?'라고 반겨주는 인간 반드시 고시엔에 나갈거라며, 하루 종일 야구공만 만지던 평범한 소년.
신에 의해 죽어버린, 나의 형.
애써 괜찮다고 스스로 다독이며, 아버지가 신경쓰지 않길 바라며 속여왔던 감정이 흐트러진다. 히ㅡ쨩의 존재가 그 감정을 무너트리고 참아왔던 상실감을 쏟아내게 만든다.
" 응, 죽어버렸어 "
불공평하고, 억울하다 호소해도, 신은 필멸하는 인간의 삶에 무감정하다. 그래서, 불평할 곳도 없다.
히ㅡ쨩의 몸이 닿는다. 젖은 교복은 미지근해서 찝찝할 법도 하였지만 저주로 뜨겁게 달궈진 내 몸에는 적당히 시원하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다.
나는 그 포옹에 반응하듯 안아주고 싶었지만, 저주 받은 손으론 무리라는 걸 알기에 히ㅡ쨩의 뒷편에 있는 벽을 으스러질듯이 쥐면서, 그녀의 어깨에 고갤 묻었다.
아 맞다 아까 >>672-673 에서 말했던 거...... 열심히 생각해봤는데 대단한 건 생각 안 나서, 결국 늘 그렇듯 내 전문인 tmi풀이로 대체하기로 했다...😏
내가 썰을 자주 풀어서 이미 알 사람은 알겠지만, 카가리의 설정에는 이것저것 참고한 설화나 신화가 많아. 참고로 알 사람은 안다는 썰에 관해 못 읽은 사람들이 있다면 이걸 읽어주면 돼(situplay>1597032892>714, situplay>1597034110>800) 참고한 전설에는 이류교혼설화, 불교와 칠복신, 그리고 아직 말하지 않은 것 중 하나는... 그로신의 아레스가 있다😏 아레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전쟁신 중 하나이기도 하고, 전쟁의 신이자 지혜의 신인 아테나와는 달리 전쟁의 잔혹하고 폭력적인 면을 상징하지. 구상 시작에서부터 인간성 없고 포악한 신이라는 설정에서 시작한 만큼 처음부터 사납고 폭력적인 성향을 상정하고 설정을 짜긴 했지만, 무신(겸 사실상 군신軍神이기도 함)이라는 설정이 덧붙은 뒤에는 아레스의 아우라와 명성을 많이 참고했어. 음... 진짜 간단한 이야기라서 더 풀 건 없다... 오늘의 tmi는 간단하게 대략 이 정도?🤔
>>여고생의 비밀 주머니<< 지금인가... 잊혀진 고대의 짤을 꺼낼 때가 😏 문제 없다면 됐다. 그나저나 면접 받는 느낌인데 🥺 무신님 살려주세요❗❗❗😱
1. 무력이 있어야 권력이 있고 권력이 있기에 비로소 무력이 있지 않느냐. 어차피 당신도 인간의 모습을 빌린 바 인의人意를 아주 무시할 수는 없는 법, 차라리 전부 내게 일임하고 당신께서는 武의 신격을 더더욱 순수히 공고히 하여 그 성스러운 옥체를 보전하소서. ( 대충 치고 받는 것 외의 인의에 가까운, 무신에게 있어 지엽적인 일은 반대로 그것을 제 본분삼은 자기가 다 하겠다는 은유, 뭐 대충 누나가 남동생 부려먹듯 하면 된다😏 ) 3. 자소서 내미는 양 ( ㅋㅋ ) 자기가 끌어올리고 반대로 담그기도 한 수많은 지배자와 위정자 + 신들( ex - 사쿠야주와의 선관으로 확정난 아메노사구메나 아메노와카히코가 있다 )의 이름을 자세한 설명 필요하냐는 양 대표적인 풀네임만 줄줄줄 읊고서는, 너 신 턱걸이라서 요괴나 진배없잖아 라고 한 뒤 나 퇴물이어도 신격만큼은 온전해서 당장만 해도 너 요괴로 떨어지지 않게 붙잡아줄 수 있다. 아까도 말했지만 ( 1번 ) 너 원하는 대로 날뛰기만 하면 된다. 나 신사의 신이야,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지는 않을 텐데? ( 신사의 의미는 더 나아가면 우케이 등으로 대표되는 점占이나 신과 인간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 신위를 상징하는 행위 등로 확장할 수 있다 ) 같은 말로 대답할 것 같다. 2. 일부러 순서를 바꿨는데, 보장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어보면 "그것은 당신께서 그 답을 쥐고 있지 않습니까? 여전히 행하는 일은 없이 입만 살다니, 역시 무신의 이름은 어린아이 장난보다 나을 것조차 없는 물건이었군요!" 라고 반쯤 도발에 가까운 말을 끝맺은 즉시 얻어맞는 그림을 상상해보었다 🤭 NG일리가 없지. 오히려 유쾌하니 이런 전개도 괜찮으면 얼마나 피를 봤는지나 좀 알려주라 😏 개인적으로 그 뒤에 생각하는 전개도 그렇고 ( "보장" 해줄 속셈 ) , 피를 토할 정도가 좋다 🤭
그래, 괜찮다니까, 하고 고개를 주억거리려던 참이다. 끄덕이려던 고갯짓이 멈칫했다. 저가 방금 무슨 말을 들은 건지 되새긴 탓이다. 구두의 쓰임새를 운동에 쓴다니, 믿기지도 않고 믿기도 싫은 현실이다. 늘 냉기 서린 청보랏빛 눈이 급속도로 짜게 식기 시작했다. 이 녀석으로 인해 추락할 인간 패션의 명예가 걱정될 정도로(이건 정말 놀라운 변화다).
"암만 구두로 내추럴과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한들, 어찌 트레이닝복과 매치할 생각을 해? 이건 패션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될 수 있는 지독한 행위야. 옷들에게 사과해."
세련됨에 진심인 인어가 폭주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방어적으로 팔짱까지 낀 뒤 고개를 쳐들고 새치름히 명했다. 뒤늦게 스미레 자신이 얼마나 멍청하고 유치하게 굴었는지 깨닫고 수치스러워할 테지만 그건 나중 일. 트리거를 건드리는 발언이 곧장 날라온 연유로, 시퍼런 눈매가 삽시에 냉각된다. 화상 입은 적이 없다고? 즉각 약지가 불에 타는 듯 뜨거운 착각이 들었다. 나만큼 직접적으로 화상을 입다 못해 주변이 잿더미로 변모한 이 전무하리라. 눈에 일순 불길이 치솟으며 평소처럼 패악을 부리려 입을 열었다가 긴긴 한숨과 함께 분을 삭였다. 저리 아이처럼 맑은 눈을 하고 진심으로 부딪혀오는 상대에게 그 입장에서 영문 모를 분을 토해내는 건 화풀이나 다름없으니.
"됐어. 어차피 진짜 화상 입은 것도 아니고. 나도 불이 얼마나 뜨거운지 정돈 아니까."
자못 지친 기색으로 손을 설레설레 저으며 화제를 전환했다. 저 바보 같은 짓에 언제까지 어울려줘야 하는 거지. 나까지 바보가 되는 기분이다.
"흥, 관심 있을 리가. 헌데 예를 다해야 할 상황이라니? 특훈이라면 육체 단련이겠고, 근데 그걸 해서 어려운 상황에서의 예를 어떻게 갖춘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