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7119>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26장 :: 1001

덥지만 너와 함께라면 연습도 힘들지 않아 ◆.N6I908VZQ

2024-02-13 19:25:33 - 2024-02-14 23:36:43

0 덥지만 너와 함께라면 연습도 힘들지 않아 ◆.N6I908VZQ (nPV8mdH15.)

2024-02-13 (FIRE!) 19:25:33

【 파이팅! 】
파이팅은 응원을 의미하기도 하고 싸움을 의미하기도 한다……….
학생들끼리의 자율 경기로 스코어를 올릴 수 있게 하는 아야카미 체육제만의 독특한 종목.
반드시 교사를 참관불구경시켜 승패 보고는 공정하게, 심한 다툼은 일어나지 않게 보장하고는 있으나 이런 학생 행사가 으레 그렇듯 항상 철저하게 지켜지는 편은 아니다.
설렁설렁, 대충 홍백 양측의 학생 관전자들의 보증을 접수하여 대충 그렇댄다 하고 넘기기도 한다는 의미.
그럴지라도 양팀 보증은 반드시 접수할 뿐더러, 가장 불공정 심사에 예민할 것은 다름 아닌 홍백팀 본인들인지라. 어디서 자율 경기만 떴다 하면 홍백 불문 우르르 몰려가버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안전할지는 몰라도 공정하긴 하다. 걱정할 것 없다.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체육제 준비 기간 (휴식 시즌) 】 2月8日~2月17日
( situplay>1597033387>554 )



【 주요 공지 (필독❗❗❗) 】
❗ 오너 방학 기간
situplay>1597032992>845

❗ 체육제 팀 확인 ( 24/02/06 갱신 )
❗ 인간 한정 밸런스 수호천사 모집 ( 일단 무기한 )
situplay>1597033340>826

❗ 팀 변경 기준
situplay>1597033111>939

❗ 체육제 종목 안내 및 종목별 신청자 접수(2차) ~2월 10일
situplay>1597033298>379
situplay>1597033298>387
situplay>1597033387>34
situplay>1597034110>696 ( 이쪽이 본론 )

❗ 체육제 반티 투표 ~2월 17일
situplay>1597033298>597

❗ 물건 빌리기 레이스 : 물건 제출 ~2월 18일
situplay>1597035080>870

❗ 체육제 준비 현황 ( 중요❗❗❗필독❗❗❗ )
situplay>1597037072>814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7072/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818 아야나주 (m1UNbj7zj6)

2024-02-14 (水) 21:21:55

오이초콜릿은 당연하지만 선물용임 (ㅋㅋㅋㅋㅋㅋㅋ

819 스미레주 (9gf4Wq2qCU)

2024-02-14 (水) 21:22:00

>>809 생김새도 겨울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입맛마저 겨울과 찰떡이다 야요이의 퍼스널컬러는 '겨울' 그 자체이니라

820 스미레주 (9gf4Wq2qCU)

2024-02-14 (水) 21:23:00

>>816 어릴때부터 유우키랑 같이 지내서 입맛도 비슷해졌나? 둘다 말랑~부드러운 느낌이 어울리는듯

821 히데주 (WB2aOE1y9E)

2024-02-14 (水) 21:23:11

>>817
아안돼.... 커피 cf 모델은 지적이고 부드럽고 따뜻하고 세련된 그런 이미지여야만 하니까..! 🥺 (뇌피셜)

822 아야나주 (m1UNbj7zj6)

2024-02-14 (水) 21:23:32

아 맞다
스미스미선배님 기운 잘 느끼잖아
테츠오 보자마자 아야나 물의 기운 느끼려나?

823 유우키주 (x0FHYkVjtk)

2024-02-14 (水) 21:24:14

>>821 무슨 소리야! CF는 귀엽고 사람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는 그런 이들이 적격이거늘!

824 스미레주 (9gf4Wq2qCU)

2024-02-14 (水) 21:24:27

>>822 물의 기운 얼마나 강해? 지금 나기가 준 반지 꼈을 거라 바다 살 때 만큼 물 관련한 힘 좀 떨어졌을 거 같애서

825 테츠오주 (ZzK6.eJfyA)

2024-02-14 (水) 21:24:41

>>808
그렇다면 제가 선레하겠습니닷!

826 스미레주 (9gf4Wq2qCU)

2024-02-14 (水) 21:24:52

>>825 고맙소이다 테츠테츠오주

827 아야나주 (m1UNbj7zj6)

2024-02-14 (水) 21:24:53

Q 아야나는 요괴인데 왜 구체적으로 어떤 기운인지 잘 못느끼나요?
A 아직 어려서 신 / 요괴 구분밖에 못합니다. 감이 떨어짐

828 스미레주 (9gf4Wq2qCU)

2024-02-14 (水) 21:25:16

>>824 +낙인 효과

829 아야나주 (m1UNbj7zj6)

2024-02-14 (水) 21:25:28

>>824 일반 카에루족보다 훨씬 강해서 반지 끼고도 느낄수 있을 정도야

830 아야나주 (m1UNbj7zj6)

2024-02-14 (水) 21:26:01

아야나 괜히 물가에 있으면 1000년 먹은 요괴랑 맞먹는 정도가 아닙니다.
물의 기운 좀 많이 강함

831 스미레주 (9gf4Wq2qCU)

2024-02-14 (水) 21:26:09

>>829 그럼 알겟당 대충 아기캇파가 사귄 인간이겠거니 하겠네 ㅋㅋㅋㅋㅋ

832 카가리주 (v325F0AJfo)

2024-02-14 (水) 21:26:46

Picrewの「2023 발렌타인 사랑하는 친구의 볼에 쪽!」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opNjKfgpNr #Picrew #2023_발렌타인_사랑하는_친구의_볼에_쪽

이건 소소하지만 발렌타인 기념으로...😊
트위터 외 사용 규정에 관해서는 이미 원작자 분께 직접 문의해서 허가를 받았으니까 걱정 말라구!

출처를 더 상세하게 표기해주면 감사할 거라 말씀하셔서 한 번 더 명시할게😉 (출처: 트위터-@Munch_commi )

그리고 로우 포니테일이 없길래 오늘만 머리 풀었다고 하기...😙

833 아야나주 (m1UNbj7zj6)

2024-02-14 (水) 21:27:54

>>832 카가리쭈 그거 알아?
이런 예쁜픽크루를 만들어준 카가리쭈가 너무조아

834 테츠오 (ZzK6.eJfyA)

2024-02-14 (水) 21:29:24

"...그러니까 테츠오군, 이 곳은 다도부실이잖아? 우리가 학생이기도 하고 그, 테츠오군이 다도부활동 말고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건 알고 있는데..."

여느때와 같이 평화로운 다도부실, 그곳에서 누군가를 설득하는듯 한 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하지만 그 작은 목소리는 큰 남성의 목소리로 인해 덧칠해지고, 그 목소리의 주인은 테츠오였습니다.

"갈!! 다도의 수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내면에 있거늘!!! 오히려 이러한 자세로도 충분히 다도의 예를 다 할수 있기에 더욱 가치가 있는게 아닌가!!!"

이후 '히잉, 내가 부장인데..' 라는 작은소리, 문이 열리다 닫히는 소리가 연 이어 들리는 걸 보니 누군가 부실에서 나온 모양이었습니다. 그 발걸음이 미약한 걸 보면, 그 자리에서 이동한 사람은 여성쪽이겠지요.

그리고 더욱 조용해진 그 방에서는 '쪼르르륵..' 하고 차를 따르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835 유우키주 (x0FHYkVjtk)

2024-02-14 (水) 21:29:43

맙소사...귀엽구나...정말로 귀엽구나...(야광봉)

836 아야나주 (m1UNbj7zj6)

2024-02-14 (水) 21:30:07

테츠테츠오야 오늘도 끝내주는 특훈을 하고있군아

837 스미레주 (9gf4Wq2qCU)

2024-02-14 (水) 21:30:25

>>832 카야커플 색조합도 너무 이뿌고 반짝반짝하고 그냥 사랑스러움 그 자체다 증말....

838 모노리주 (diss3ADYRg)

2024-02-14 (水) 21:33:46

>>834 >>>>히잉내가부장인데<<<<<

839 아야나주 (m1UNbj7zj6)

2024-02-14 (水) 21:33:59

모노리주 어서오시오

840 카가리주 (v325F0AJfo)

2024-02-14 (水) 21:34:03


>>814 오 나 그거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아 이거지???(?)

>>812 우히히히 다크초콜릿 좋아할 거라 믿고 있었다고 쓰미야~~!!!
맛은 의?외로 의식하지 않으면 피 맛 엄청 나지는 않는다고 하는데... 사알짝 순대 느낌 난다고 하는 후기도 있다고 하네... 궁금해서 나도 먹어보고 싶져...ㅋㅋㅋㅋㅋㅋㅋㅋ

>>8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유우키주가 그렇게 바란다면 나도 힘내볼게....(????)

841 히데주 (WB2aOE1y9E)

2024-02-14 (水) 21:34:43

>>838
어허!! 꾸짖을 갈!!!!!!!!!
모노리주 어서와~~!! 👋👋👋

842 히나 - 류지 (uDBDvNF96U)

2024-02-14 (水) 21:35:35

>>760

소녀는 위선이라는 이름의 가면을 하나 부수었다. 그 조각들로 마음의 구멍을 메꾸려 했다. 가면이란 부서진 마음의 파편이다. 부서진 마음은 다른 것으로 메울 수 있지만, 영원할 수 없다. 바스러진 흙, 하나뿐인 내 편, 소꿉친구라는 존재가 그러했다. 여태 많이도 버텨주었다. 참으로 의지했었다.

"응. 고등학생이구나."

소녀는 담담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유였다. 하지만 듣고 싶은 대답이 아니었다. 그러쥔 왼손으로 가슴팍을 꾹 눌렀다. 고인 눈물이 떨어지지 말라고 고개를 숙였다.

"있지. 이제는 내가... ... 응?"

저를 부르는 소리에, 소녀는 고개를 들었다. 어느샌가 다가온 소년이 눈앞에 서있다. 눈은 심히 충혈되어 있고, 몸에서 나는 열기에 지척이 후끈했다. 소녀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니―상? 어디 아파? 눈이 엄청 충혈됐어. 괜찮아?"

소녀는 비틀거리는 소년을 부축하려 했다. 이마에 손을 짚어보려 했다. 걱정스런 얼굴은 가면이 아니었다.

843 카가리주 (v325F0AJfo)

2024-02-14 (水) 21:35:55

>>833 나야말로 이것저것 썰 많이 풀어주고 연성도 해주는 아야나주한테 많이 고맙고 좋아....🥰


모노리주도 어서와~~~

844 아야나주 (m1UNbj7zj6)

2024-02-14 (水) 21:36:10

히나야
조심해
류지 손에 흑염룡잇어

845 유우키주 (x0FHYkVjtk)

2024-02-14 (水) 21:36:21

안녕안녕! 모노리주!!

846 모노리주 (diss3ADYRg)

2024-02-14 (水) 21:37:18

모두 안녕안녕!!!

847 모노리주 (diss3ADYRg)

2024-02-14 (水) 21:37:47

>>845 흑염룡ㅋㅋㅋㅋㅋㅋㅋㅋ

848 모노리주 (diss3ADYRg)

2024-02-14 (水) 21:38:09

아또앵커잘못했다 >>844야...

849 히나주 (uDBDvNF96U)

2024-02-14 (水) 21:38:17

다들 안녕안녕~

>>8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나는 몰라요

850 카가리주 (v325F0AJfo)

2024-02-14 (水) 21:38: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상황적 여건 때문에 생기는 이 간극..... 너무 재밌다 크헤헤헤헤헤헤

851 카가리주 (v325F0AJfo)

2024-02-14 (水) 21:41:22

!!!!!!!!!!! 아 맞다
물건 빌리기 제출하는 거 깜빡했다 큰일날뻔😮

852 히나주 (uDBDvNF96U)

2024-02-14 (水) 21:42:42

앗 물건빌리기! 제출 18일까지니까! 난 좀더고민해볼랭

853 히데주 (WB2aOE1y9E)

2024-02-14 (水) 21:42:50

>>840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 맞아맞아.. 와 오랜만이다 이거

>>849
히나야 히나야 어서 다음 나메도 쪄내오거라 🔨🔨🔨 너무 흥미진진하자너.......... 🥺

854 아야나주 (m1UNbj7zj6)

2024-02-14 (水) 21:44:07

얘들아 물건빌리기 신청 캐입인거 알지?
나 막 집어넣으려다가 캐입인거 알고 신중하게 보냄

855 아야나주 (m1UNbj7zj6)

2024-02-14 (水) 21:45:32

하 진짜 고심해서 보냈다.....
캐입으로 보내려니까 도무지 장난으로못쓰겟더라

856 히나주 (uDBDvNF96U)

2024-02-14 (水) 21:45:50

>>853 (히데주 냠)😋😋😋😋
>>854 왹져선글라스 이런거 보내려고해슴?

857 히데주 (WB2aOE1y9E)

2024-02-14 (水) 21:46:12

관계도 찐한 캐릭터들 부러워- 🥺 물건에 의미 찐하게 담아서 보낼수 있자너~!

858 아야나주 (m1UNbj7zj6)

2024-02-14 (水) 21:46:32

>>856 네
어떻게 아셨죠????
보내고싶었는데 참고 그냥 멀쩡한 거 적어냈음

859 히나주 (uDBDvNF96U)

2024-02-14 (水) 21:46:42

>>857 그니까그니까~ 우리도 분발하자구!

860 유우키주 (x0FHYkVjtk)

2024-02-14 (水) 21:47:14

그래서 히나는 카오모지를 실수라고 했지만 사실은 실수가 아니었다라는거지?

아주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치는 못된 아이로구나! (아냐)

861 류지 - 히나 (mlswm9LIEA)

2024-02-14 (水) 21:47:47

>>842

'야마후시즈메를 모시는 우리들은 탐욕한다. 사토의 이름을 가진 아이들은 모두 야마후시즈메를 모시니ㅡ'

'너는 평생 탐욕하고, 욕심 내어라'

'눈 앞에 있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

3년이란 세월의 흐름에 너무나 달라져 버린 소꿉친구
이제는 다른 느낌,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아이
형이 내어준 라무네를 똘망똘망한 눈으로 받아들이던 아이는
이제는 여름비에 젖어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 괜찮아 히ㅡ쨩. 아니 오히려, 아주아주 머리가 맑아 "

시끄러운 소리도, 터질듯한 고동소리도, 타들어갈듯한 열기도 사그라들고
오직 빗소리와 눈앞의 소녀에게만 집중한다.

정신을 차리니, 나는 히나가 나의 손에 최대한 닿지 않게 신경쓰면서,
히나를 버스정류장 쪽으로 대려와 벽에 등이 닿도록 몰아붙이고 있었다.

" 히ㅡ쨩. .. 레이 형은 말이야, 죽어버렸어 . "

862 나기 - 미야비 (0bK1dY9gME)

2024-02-14 (水) 21:47:53

종성이 단잠을 깨운다. 입술 씨근덕대며 책상에 엎어놨던 상체를 느리게 일으켰다. 안 그래도 속이 우중충한 마당에 어깻죽지까지 찌붓하니, 눈에 뵈는 전부가 못마땅하다. 화풀이 장난감 찾으려 시선 연신 굴렸으나, 전부 밥이라도 처먹으러 갔는지 교실은 적막했다. 매미 새끼 통곡하는 소리만 귓전에 그득하다. 길어야 일주일 살고 죽을 것이 요란하게도 울어댄다.
곧 떨어져 죽었는지 울음보가 뚝 끊긴다. 정오하고도 조금 넘었으니 뒤질 때도 됐다. 통상시였다면 당장에 C반으로 달려가 개새끼마냥 치근덕거렸겠지만, 오늘은 영 그 낯짝 꼴도 보기 싫었다. 입술 들이밀면 뺨 올리던 짓이야 예삿일임에 가만 두었으나, 학생들로 왁자한 가운데서 내 따귀 후려치던 외양은 영 용납이 안 된다. 적당히 면 살려줄 줄도 알아야지. 화를 겪어봐야 그 정신머리에 뭐라도 박힐 듯 싶다.

매점 가려 일어섰다. 걸음마다 주머니에서 짤랑대는 라이터 소리가 거슬려 바닥에 침이나 찍 뱉었다.
문턱 넘기 전에 마주쳤다.
눈에 익은 낯에 표정이 풀리려는지 미간과 입매가 한결 홀가분했다.

"미야비, 어디 갔었어? 한참 찾았네."

구태여 하나에 몰두하지 않는다. 당장 내일에 잃을지 모르는 거 늘 대용을 둬야 위안이 갔다.

"표정이 영 안 좋아. 어제 사에코랑 싸웠다며. 친구끼리 다투면 쓰나."

가쓰에게 들었다. 쇼핑하다 둘이서 가방 하나 서로 가지겠다며 상대 머리채 잡아 뜯었다고.

"점심, 아직이지? 매점 가자. 애들한테도 연락해봐."

손목 잡아 끌었다. 열 걸음 못 가 돌아볼 거 알면서도 인어는 앓게 뒀다.

863 히나주 (uDBDvNF96U)

2024-02-14 (水) 21:49:15

>>860 앗 봤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4 아야나주 (m1UNbj7zj6)

2024-02-14 (水) 21:51:22

류지류지 탐욕 묘사 무서워요

865 유우키주 (x0FHYkVjtk)

2024-02-14 (水) 21:51:39

별 생각없이 위키에 들어갔다가 갱신이 된 이들이 여럿 보여서 뭐가 갱신되었을까하고 들어가봤지.
그렇다고 한다!

866 스미레 - 테츠오 (9gf4Wq2qCU)

2024-02-14 (水) 21:52:38

>>834

두통이 심하고 명치가 자꾸만 아파요. ⋯⋯ 신경성 위염이신 듯합니다. 따뜻한 차 자주 드시고 ⋯⋯ 네, 맞아요. ⋯⋯ 한 달 치 약 처방해 드릴게요. ⋯⋯ 만약 증상이 다시 나타나시면 ⋯⋯ 네, 감사해요. 수고하세요. 새하얀 진료실 문이 닫힘과 동시에 회상도 끝을 맺었다. 집 탁자 위에 두고 온 약 봉투를 생각하며 복도 창 너머로 펼쳐진 풍광을 무심코 쳐다봤다. 유채로 덧칠한 듯 새파란 배경 위를 느릿하게 흐르는 드높은 적란운. 보기만 해도 여유로워질 것만 같은 광경을 눈에 담고 더욱이 심신 안정을 위한 활동을 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자극적이지 않은 차를 좋아하기도 하고, 자세가 기품 있고 우아해 보이니 절로 눈이 간 취미— 다도.

흐트러짐 없는 자세, 깃털을 밟듯 조용한 발걸음으로 부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미리 양해를 구한 덕에 부원 한 명이 붙어 자리를 안내하고 다도 체험에 관한 주의 사항과 내용들을 읊어주기에 경청하고 직접 차를 따라보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초장부터 통달할 순 없는 노릇인지 묘하게 엉성한 자세이나 처음임을 감안하면 썩 괜찮다고 봐줄 법도 하다. 그렇게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가며 다도 활동에 열중하는데 자꾸만 소란스러워 힐긋 소리 난 쪽으로 시선을 던지니 다도부와는 전혀 어울려 보이지 않는 열혈 남아가 존재했다. 그뿐이라면 시끄럽네, 하고 넘어갔을 지도 모를 일이나, 저 인간 차림새가⋯⋯. 본능적으로 그를 죽 훑어내린 스미레는 경악스러워 미간을 찡그리며 한눈을 팔다가 뜨거운 차를 엎질러버린다. 까강, 데구르르. 하는 소리와 함께 깨진 찻잔과 퍼져가는 뜨거운 물. 그러나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인어래도 인간과 미적 감각이 아주 다르진 않다. 오히려 상반신이 인간인 만큼 요괴 중엔 가장 비슷할 수도 있었다. 특히 아름다움과 세련됨에 민감하여 인간들 틈바구니에 섞여들어갈 땐 무조건 코트나 걸쳐대는 족속들이다. 그래서 스미레는 일견 얼빠진 낯을 할 만큼 충격을 받았다. 그도 그럴게.

운동복 바지에 구두라니!

제 손이며 다리와 치맛자락이 뜨거운 김으로 펄펄 끓는 것도 모른 채 멍하니 눈쌀만 찌푸렸다.

867 타시주 (/4HUK1IYD6)

2024-02-14 (水) 21:53:11

시끄러움이 버거운 리라의 신이 조용히 등장한다.
어디선가 잔잔한 버들이 흔들리는 듯한 리라 소리가 아야카미를 뒤덮는다.
(불타는 아야카미에서 화상입을까봐 멀찍이 불구경하던 타시주, 복귀하다)

868 카가리주 (v325F0AJfo)

2024-02-14 (水) 21:53:22

히히 넣고 왔다😎

나기주 하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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