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건 빌리기 레이스 】 선수들로 하여금 제비를 뽑게 만들고, 휘슬이 울리는 순간 일제히 펼쳐 자신이 뽑은 물건을 "빌려"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면 되는 간단한 게임. 체육제가 한창 불타올라 가장 뜨거울 순간에 깜짝 이벤트처럼 진행되는 이벤트전 종목이다. 1차전과 2차전으로 나뉜다. 점수 책정 방식이 조금 특이한데, 피니쉬 라인까지 도착한 속도에 바탕해 기본 점수를 매긴 뒤(dice 0 100), 『물건 맞히기』를 통해 가점과 감점을 추가해 최종 점수를 도출한다. 음수는 계산하지 않으며, 모든 선수의 점수를 총합하여 평균으로 홍백의 승패를 가린다. 참고로 빌려오는 물건은 사람이어도 상관없다. 어떤 물건이든 "빌려올 수만" 있으면 되고, 어떤 물건이든 "뽑은 물건을 제대로 가져왔다고 부를 수만" 있으면 된다는 듯. 「가장 소중한 사람」을 뽑아서 집까지 달려가서 가족을 공주님처럼 안은 채 피니쉬 라인을 통과한 학생도 있었다는 것 같다.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체육제 준비 기간 (휴식 시즌) 】 2月8日~2月17日 ( situplay>1597033387>554 )
【 주요 공지 (필독❗❗❗) 】 ❗ 오너 방학 기간 situplay>1597032992>845
❗ 체육제 팀 확인 ( 24/02/06 갱신 ) ❗ 인간 한정 밸런스 수호천사 모집 ( 일단 무기한 ) situplay>1597033340>826
❗ 팀 변경 기준 situplay>1597033111>939
❗ 체육제 종목 안내 및 종목별 신청자 접수(2차) ~2월 10일 situplay>1597033298>379 situplay>1597033298>387 situplay>1597033387>34 situplay>1597034110>696 ( 이쪽이 본론 )
>>177 에고 자다 깨서 답레 이제 확인했어. 언제는 안 그랬느냐마는 막레에서조차 날 치고가는 문장이 한둘이 아니라서 10번은 재독했다.. 특히 인용구 앞뒤 부분이랑, 반지보다 못한 놈, 뭍에서 사는 유일한 인어 등등 전부 나열하자면 간출기도 힘드니까 이쯤 할게. 여하튼 일상 내내 쓰미 너무 좋았고, 다시금 정말 즐거웠어~ 피곤할텐데 오늘 일찍 자고, 낼도 같이 놀자. 잘 자~
에어컨의 숨소리를 따라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가 전해지자 부산스럽게 움직이던 손가락도 마침내 한자리로 꼬옥 모이게 되었다. 칭얼거리고 떼를 써봤자 달라지는 것은 없다. 진실을 삼키듯 깊은 호흡이 짧게 이어진다.
"헤헤.. 역시 안되겠지예..?"
무겁던 어깨가 오히려 가벼워져서. 카운터 위에 놓인 플레이어를 다시 품에 안는다. 무리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어떡해. 가장 가까운 곳이 이곳이었는걸. 그러니까 더 큰 도시로 찾아가면 그만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그렇게 모자가 푹 수그러질 정도로 꾸벅 인사를 마치고 나면. 뭔가 계속 아리송한 기분이 코끝을 간질거려 점원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게 된다. '맞다. 내 어디서 본것 같다 했다-', 속내를 움켜쥔채 조금 실례다 시피 눈에서 레이저를 쏘아냈다.
"아-!! 옥상 슨배임이다! 맞지예-"
방금전까지 시무룩해 있던 얼굴은 어디가고, 정답을 거머쥔 승자라도 된것처럼 반짝이는 눈으로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 이름도 학번도 전혀 모르는 통성명조차 한번 없던 사이지만 마치 엊그제 만난 친구처럼 살가운 태도다. 언젠가 옥상 위로 슝- 날아간 야구공을 찾으러 올라갔을때. 그곳에서 태연하게 눈을 감고 있는 얼굴을 본것을 처음으로 가끔씩 본적이 있었다고.
>>318 경우에 따라 아오이의 브로커 역할~ 어쩌고를 아예 무를 수도 있긴 해. 이건 나기주와 또 말해야하는 문제긴 한데, 아무튼. 전부 카야 커플을 예측 못한 나의 업보다...
아오이가 먼저 제안하는 건 맞는데, 그 전에 철저하게 차린 예의로 겉을 포장한 채 다소 XX맞은 빌드업을 할 확률이 높다. 너 내 거 뺏었더라, 그런데 내가 다른 신처럼 그렇게 모질지가 못해, 너 내 너구리 손댔는데 그냥 넘어간 것만 봐도 알잖아? 생각해보니까 너구리도 손댔네. 를 말투만 고급스럽게 포장하여 어쩌고저쩌고 솰라솰라한 끝에 근데 우리 남매만 되면 이 문제 깨끗이 다 해결된다? 라는 식으로 결론지어 제안을 건넬 것 같다. 오오쿠니누시와 스쿠나비코나의 일화를 예로 들며 원래 형제자매남매끼리는 내 것 니 것 없는 법이다, 라고 첨언하면서 말이다. 물론, 당연히, 여기에는 자연스럽게 네 것도 내 것이 된다, 우리 신앙 조금 섞이게 되는 셈이다, 라는 함의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아오이가 너 내 거 뺏었잖아 ㅡㅡ 하고 선빵을 먼저 때렸을 뿐더러, 너랑 나 신격 비슷비슷해 원래 무력과 권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잖아?^^ 게다가 나 근본이 신사神事의 신이라서 우리 누이 요괴로 떨어지지 않게 좀 보태줄 수 있어^^ 라고 달콤한 말까지 뒤섞어서 사실상 아오이 입장에서는 답정너 제안이다. 여기까지 읽었을 때 카가리주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344 유우키:(고민 중) 유우키:글쎄요. 고백을 누군가에게 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어서... 딱히 그런 것을 받아본 기억도 없고. 유우키:하지만 만약에 한다고 한다면... 화려한 수식어나 그런 것 없이 그냥 담담하게 제 마음을 말하고 싶네요. 유우키:후훗. 지금은 그다지 그려지지 않는 미래네요.
>>345 유우키:이상형이라. 유우키:일단은 이성애자이긴 한데... 유우키:그래도 딱히 연애를 크게 생각하면서 산 적은 없다보니... 유우키:일단은 예쁘고 귀여운 여성...정도로만 해두면 안될까요? 유우키:아. 하지만 역시 너무 소심한 이는 조금 그래요.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그런 성격이 좋아요. 유우키:그리고... 바쁜 것을 이해해줄 수 있는 그런 이.
나기주 잘자~~~ 헐 나방금 진짜 큰일날뻔... 손가락 꼬여서 '나기주'와 '잘자'를 동시에 쳤더니 자기주 잘자~ 라고 입력됐어
쓰읍 야심한 시각... 누가 시키지 않아도 tmi 보따리가 쉽게 풀리는 시간이지
사실 나.... 취향이 진짜 이상해서... 진짜 좀 이상하거든? 그래서 일반적인 연애 관계 자체를 못 굴리는 편....😇 카가리가 아주 예외라고 할 수 있는데, 아야나의 고백과 카가리의 정서 그리고 나의 취향까지 절묘하게 맞물렸달까....🤔 카가리는 기질적으로 보편적인 방식의 사랑과 애정을 베풀 수 없는 성격이지. 류지한테 보여주는 모?정마저도 심히 뒤틀려 있는 마당에 연애적인 사랑은... 좀 많이 힘들 수밖에 없어.
그런 의미에서 카가리가 아야나의 맹세를 받아주긴 했지만 지금으로선 사랑하는 감정이 아니야. 그럼 키스한 건 대체 뭔가요?←아야나가 자기가 하는 키스는 자기 전부를 바치는 뜻이라고 미리 밝혀뒀기 때문에 'ㅇㅋ 그렇게 알아둘게' 하고 받아들여준 거... 오너로서는 꺅! 아야나 좋아!인 게 당연하지만 캐릭터로서도 고백을 받아들인 건... 아야나의 고백이 '사랑해요 저랑 사귀어요!'가 아니라 '저를 가지세요 저를 당신에게 바칩니다!'라는 맹세였기 때문이야. 고백을 받아들였다기보단 신에게 바치는 제물을 받아들였다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바로 그런!! >사랑 아님<이기 때문에 오너인 내가 굴릴 수 있는 관계가 되었다는 게 아이러니지. 이런 이상한 관계인 덕분에 오히려 커플이 될 수 있었다고나 할까👀 게다가 상대방을 잡아먹으려 하고(진짜 씹어먹음) 다치게 하거나 괴롭히는 거 좋아하고... 무엇보다도 오너적으로 이런 행동에 맞춰주는 상대를 찾는 것도 많이 힘들지...? 근데 이걸 아야나주가 해냄 그래서 아주 기적적인 우연들이 절묘하게 맞물려서........ 그렇게 됐다👍
아니 그런 표정을 지어버리면 좀 그런데! 생각해보자, 지금 여기에서 당장 도와줄 수 있을법한 사람들. 베이스의 오오야마? 분명 집안이 무슨 가전매장이라고... 아니지. 걔는 세팅도 다른 멤버들이 해줘야한다. 하필이면 베이시스트가 생각나는건 뭐야!!! 베이시스트는 정상이 없단말인가! 드럼은 오오야마랑 데이트었지. 또 너냐 오오야마. 자주 오던 정육점의 후쿠다씨? 아니 그쪽은 애초에 이런거랑 아무 관계도 없잖아!!! 생각해야한다... 고객만족 고객만족...
"어? 옥상뭐요?"
...? 나를 아는건가? 어떻게? 아니 진짜 어떻게!? 짧았던 기억을 아무리 떠올려보아도 이런 애하고 친해졌던 기억은 없었다. 아니 그보다 학교에서 누군가와 친해졌던 기억조차 없었다. 가끔 밴드실을 무단점거하고 기분풀릴때까지 쳐댄적은 있지만. 응 모르겠다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애랑 알게된 기억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