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5080>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24장 :: 1001

여름에도 봄은 오는가 ◆.N6I908VZQ

2024-02-11 21:26:11 - 2024-02-12 19:46:21

0 여름에도 봄은 오는가 ◆.N6I908VZQ (7UIjeig9rg)

2024-02-11 (내일 월요일) 21:26:11

【 도박묵시록 아야카미 】
꿈나무를 키워내는 학교에서 이런 사행성 짙은 종목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
그러나 아군을 향한 의리와 실제 실력에 대한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도박꾼들의 얼굴은 제법 묘미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폐지되지 않은 채 잘 살아남고 있다.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체육제 준비 기간 (휴식 시즌) 】 2月8日~2月17日
( situplay>1597033387>554 )



【 주요 공지 (필독❗❗❗) 】
❗ 오너 방학 기간
situplay>1597032992>845

❗ 체육제 팀 확인 ( 24/02/06 갱신 )
❗ 인간 한정 밸런스 수호천사 모집 ( 일단 무기한 )
situplay>1597033340>826

❗ 팀 변경 기준
situplay>1597033111>939

❗ 체육제 종목 안내 및 종목별 신청자 접수(2차) ~2월 10일
situplay>1597033298>379
situplay>1597033298>387
situplay>1597033387>34
situplay>1597034110>696 ( 이쪽이 본론 )

❗ 체육제 반티 투표 ~2월 17일
situplay>1597033298>597

❗ 미투표자 / 미신청자 일람
situplay>1597033420>903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4110/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716 아야나주 (wP50T2sixQ)

2024-02-12 (모두 수고..) 15:59:01

스미레주 어 서 와
유우군이 스미레랑 똑같은 생각을 하기 시작햇어.....

717 스미레주 (5gX9dQQQM2)

2024-02-12 (모두 수고..) 16:00:09

유우군과 연합을 맺어야만....

718 아야나주 (wP50T2sixQ)

2024-02-12 (모두 수고..) 16:02:26

>>717 코이츠 유우군과 다음 일상을 하면 재밌을거같은wwwwwwwwwww하지만 그이전에 스미레가 아야나 일부터 알아야 하는wwwwwwwwwwww

719 유우키 - 아야나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6:03:42

"...치료해준 것이 그 정도인거군요."

언제 한번 그 무신이라는 이를 만나볼 필요가 있겠다고 유우키는 판단했다. 물론 자신이 둘의 사이에 끼여서 이러쿵저러쿵 할 자격은 없으며, 그럴 마음도 없었지만 적어도 어떤 이인지는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 컸다. 아야나는 저렇게 말을 하지만, 자고로 마음을 뺏기게 되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 마련이었다. 그렇기에 모든 것은 자신이 직접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며 유우키는 한숨을 약하게 내뱉었다. 일단 이 이상 무슨 말을 할 순 없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그녀를 가만히 바라봤다.

"저는 아야나님을 믿지만, 그 무신이라는 분은 아직 모르겠어요. 딱히 아가씨의 교우 관계나 사적인 관계에 이러쿵저러쿵 말을 얹을 생각은 없지만... 이것만큼은 제가 직접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만나게 해달라는 요청을 유우키는 하지 않았다. 염려마라고 했으니 일단 더 이상 무슨 말을 하진 않겠으나... 그래도 며칠 조용히 지켜보긴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말을 마무리지었다.

"아무튼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니... 오늘은 아야나님이 좋아할만한 요리 풀세트를 해야겠네요. 오이 풀코스로 어떤가요?"

조금 시간이 걸리기야 하겠지만, 그럼에도 축하해줄 것은 축하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그는 그렇게 제안했다. 아직 냉장고에 오이가 많을테니 그것들을 이용해서 다양한 요리를 만든다고 한다면... 충분히 축하할 정도의 일이 되지 않겠는가.

"축하해요. 아야나님."

720 유우키주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6:04:01

안녕안녕! 스미레주!!

721 아야나주 (wP50T2sixQ)

2024-02-12 (모두 수고..) 16:04:59

유우군
역시 유우군이 세상에서 제일좋아.
마마파파도 아니야 유우군이야
오이풀코스는 사랑이 아니고서야 못해!!!!!!!!!

722 유우키주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6:07:40

대신 저녁식사 시간이 꽤 늦어지겠지만 말이야. 풀코스는 준비하는데만 해도 시간이 오래 걸려. (대충 경험자)

723 스미레주 (5gX9dQQQM2)

2024-02-12 (모두 수고..) 16:09:44

경험자라니 유우키주는 유우군이 되어버리는거군아

724 히나 - 유우키 (OridpbUd6U)

2024-02-12 (모두 수고..) 16:10:34

>>708

네코바야시는 역시 믿기 힘들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순순히 협조하는 태도에 조금은 안심이 된다. 얼마나 기다리면 되냐는 물음에는 손목시계를 다시 한번 바라보고 "십오 분 정도면 될 거예요."라 답하고는 시라카와에게 등을 보인 채 부실 한편으로 걸어갔다.

'빨래, 청소, 요리? 너무 늦으면 곤란하다니 요즘 세상에 무슨 집사도 아니고. 가정적인 면을 어필해서 경계심을 늦출 생각인가.'

따위의 생각을 하며 티포트에 홍차를 우리고 있으면, 풍기위원 일이 힘들지 않냐는 물음이 들려온다. 소녀는 뒤를 흘금 돌아보았다가 다시 앞을 바라보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힘들죠. 지각생은 기본이고 월담하는 아이들은 점점 달리기가 빨라져서 잡기가 힘들어요. 담배 같은 반입금지 물품도 압수해야 하고. 특히 체육관 뒤편의 창고 쪽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는 불량학생들이 제일 말을 안 들어. 학기가 지날수록 불순 이성교제도 늘어서 단속하기 골머리예요."

그렇게나 경계하더니 우는소리를 줄줄 늘어놓는다.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멎으면, 천천히 걸어와 시라카와의 앞에 홍차가 담긴 흰 찻잔을 조심히 내려놓는 네코바야시.

"차라도 한잔하면서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725 히데주 (9.iOVLc3QA)

2024-02-12 (모두 수고..) 16:11:49

유우키군 진자 천사야.... 무조건 무한 공감 해주는 저런 사용인 어디 또 있냐구 🥺

726 아야나 - 유우키 (wP50T2sixQ)

2024-02-12 (모두 수고..) 16:12:12

>>719 유우군

"후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언제 한번 1학년 교실에 가서 그분을 찾아가 보시는 것이와요. 타오르는 붉은 머리칼에 초록빛 눈동자를 지니신 분이시니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으실 것이와요. "

말하던 와중에 오이 풀코스!!!! 란 얘기를 듣고 아야나는 신나서 그 자리에서 쩜프를 했다. 신난다! 오이 풀코스다! 오늘은 오이 축제를 하는 날이다!!!!!

"유우군! 역시 저는 유우 군이 세상에서 제일 좋사와요!!!!! "

기쁜 마음에 걷다 말고 유우군을 와락 껴안으려 해요
아니 진짜로. 오이풀코스는 진짜 이정도가 아니면 안되니까. 진짜 유우군에게 고마워서 미칠것 같으니까.

".......정말 고맙사와요. 유우군. "

"역시 아야나는 유우군 뿐이와요...... " 라 덧붙이는 낯빛은 퍽 기쁜 눈치였다. 아싸! 집가면 오이 풀코스다!

727 히나주 (OridpbUd6U)

2024-02-12 (모두 수고..) 16:12:35

스미레주 안녕안녕!!

728 야요이주 (LKuMKcfxIo)

2024-02-12 (모두 수고..) 16:12:41

유우키군의 이케멘 수치가 폭주중이야...!!!

729 히나주 (OridpbUd6U)

2024-02-12 (모두 수고..) 16:12:48

히데주도 안녕안녕!!

730 아야나주 (wP50T2sixQ)

2024-02-12 (모두 수고..) 16:13:18

@유우키주
다음 레스로 막레각 잡으면 내가 막레 쓰겟소

731 스미레주 (5gX9dQQQM2)

2024-02-12 (모두 수고..) 16:13:35

히데주 야요이주 어서왕
히나주도 안농

732 히데주 (9.iOVLc3QA)

2024-02-12 (모두 수고..) 16:13:43

카즈키주 🥺🥺🥺 현생에 메챠쿠챠 치이더니 결국 가버렷서..... ㅜㅜㅠㅠ

733 아야나주 (wP50T2sixQ)

2024-02-12 (모두 수고..) 16:14:25

카즈키주........😭😭😭😭😭😭😭😭😭😭

734 히나주 (OridpbUd6U)

2024-02-12 (모두 수고..) 16:14:26

야요이주도 안녕안녕!!

735 체육제 신청 현황 공지 ◆.N6I908VZQ (FMzHvmJhQs)

2024-02-12 (모두 수고..) 16:14:42

【 체육제 신청 (2차) 】 ( 회색은 종목 확정 ) ~2월 17일
《 체육제 오프닝 : 나리야鳴り矢 》
카와자토 아야나
시라카와 유우키
우미 스미레
아이자와 히데미
네코바야시 히나
사가라 테루
후카미 나나
히무라 나기

《 체육제 서브전 : 도박묵시록 아야카미 》
조몬 야요이
사토 류지
무카이 카가리
히라사카 오토아

《 체육제 이벤트전 : 물건 빌리기 레이스 》
카와자토 아야나
시라카와 유우키
네코바야시 히나
무카이 카가리
사가라 테루
아이자와 히데미

《 체육제 피날레 : 계주 》
<선수>
카와자토 아야나
시라카와 유우키
우미 스미레
네코바야시 히나

<응원>
카사미츠 포피
사키나카 모노리
아이자와 히데미
조몬 야요이
사토 류지
무카이 카가리
사가라 테루
에라키네 타시
후카미 나나

《 미신청자 》
쿠로누마 테츠오
오토나시 시즈하
스즈키 토아



반티 투표 미투표자 ( 회색은 투표 완료 ) ~2월 17일

紅팀
사가라 테루
카와자토 아야나
우미 스미레
카사미츠 포피
히라사카 오토아
사토 류지
쿠로누마 테츠오
네코바야시 히나
아이자와 히데미

白팀
아카가네 아오이 ( 캡틴, 미참여 )
무카이 카가리
오토나시 시즈하
후카미 나나
사키나카 모노리
히무라 나기 ( 기권 )
조몬 야요이
에라키네 타시
시라카와 유우키
스즈키 토아



오류 제보 바람

736 히데주 (9.iOVLc3QA)

2024-02-12 (모두 수고..) 16:15:20

예이- 히나주 스미스미주 요이주 치왓스 치왓스!! 오늘 날씨 완전 봄 느낌 물씬이라 텐션 넘 좋자나 🤭

737 스미레주 (5gX9dQQQM2)

2024-02-12 (모두 수고..) 16:15:27

카즈키주 기회가 되면 나중에 다시 만나길 바라 🥹🥹

그리고 캡틴두 어서왕~~

738 히데주 (9.iOVLc3QA)

2024-02-12 (모두 수고..) 16:16:08

>>735
캡틴도 치왓샤~~!! 핫 명단 갱신이다.. (나데나데)

739 아야나주 (wP50T2sixQ)

2024-02-12 (모두 수고..) 16:17:21

다들 어 서 오 시 오
🥺😢😭

740 히나주 (OridpbUd6U)

2024-02-12 (모두 수고..) 16:17:25

카즈키주... 어디선가 다시 만나자! 현생 화이팅...🥲🥲

캡틴도 안녕안녕!

741 야요이주 (LKuMKcfxIo)

2024-02-12 (모두 수고..) 16:18:28

카즈키주 그동안 고생많았어! 언젠가 다시!!!

다들 안뇽!
>>735 나는 반티투표에서 기권을 했다...!!!

@2차 조몬 야요이
확정

742 체육제 신청 현황 공지 ◆.N6I908VZQ (FMzHvmJhQs)

2024-02-12 (모두 수고..) 16:20:15

>>741 어라 그러게
분명 반영해뒀는데 💦

【 체육제 신청 (2차) 】 ( 회색은 종목 확정 ) ~2월 17일
《 체육제 오프닝 : 나리야鳴り矢 》
카와자토 아야나
시라카와 유우키
우미 스미레
아이자와 히데미
네코바야시 히나
사가라 테루
후카미 나나
히무라 나기

《 체육제 서브전 : 도박묵시록 아야카미 》
조몬 야요이
사토 류지
무카이 카가리
히라사카 오토아

《 체육제 이벤트전 : 물건 빌리기 레이스 》
카와자토 아야나
시라카와 유우키
네코바야시 히나
무카이 카가리
사가라 테루
아이자와 히데미

《 체육제 피날레 : 계주 》
<선수>
카와자토 아야나
시라카와 유우키
우미 스미레
네코바야시 히나

<응원>
카사미츠 포피
사키나카 모노리
아이자와 히데미
조몬 야요이
사토 류지
무카이 카가리
사가라 테루
에라키네 타시
후카미 나나

《 미신청자 》
쿠로누마 테츠오
오토나시 시즈하
스즈키 토아



반티 투표 미투표자 ( 회색은 투표 완료 ) ~2월 17일

紅팀
사가라 테루
카와자토 아야나
우미 스미레
카사미츠 포피
히라사카 오토아
사토 류지
쿠로누마 테츠오
네코바야시 히나
아이자와 히데미

白팀
아카가네 아오이 ( 캡틴, 미참여 )
무카이 카가리
오토나시 시즈하
후카미 나나
사키나카 모노리
히무라 나기 ( 기권 )
조몬 야요이 ( 기권 )
에라키네 타시
시라카와 유우키
스즈키 토아

743 유우키 - 히나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6:21:08

"그 정도라면 괜찮을 것 같네요."

적어도 자신이 카와자토 가로 가서 일을 할 시간에는 늦지 않겠다고 판단하여 유우키는 안도하며 미소를 지었다. 몇 시간이라고 한다면 학생증을 맡기고 갈 생각이었다만, 그게 아니라고 하니 그는 여유롭게 의자에 앉았고 괜히 주변을 구경하듯 고개를 두리번두리번 옮겼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선도부 부실 안은 어떻게 생겼는지 제대로 볼 생각이었다.

허나 그것도 잠시. 한숨과 함께 그녀에게서 이런저런 한탄같은 소리가 쏟아져나오자 유우키는 절로 팔짱을 끼고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고생이 많겠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다 유우키는 순간 고개를 갸웃했고 그녀에게 물었다.

"불순 이성교제라고 했는데 우리 학교에 연애금지 학칙이 있는 것은 아니죠?"

연애를 하고 싶은데 그런 학칙이 있으면 어쩌지? 라기보단 그냥 그런 것이 있었나? 정도로 가볍게 묻는 것과 동시에 방금 그녀가 말한 이런저런 일을 괜히 곱씹으며 유우키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듣기만 해도 힘들 것 같네요. 특히나 일학년이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잡으려고 해도 말을 안 들을 것이 뻔하고... 힘내세요.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안타깝네요.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적어도 전 책잡힐 짓은 하지 않을게요."

물론 살다보면 그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단 그 정도로 이야기를 하며 유우키는 그녀가 차를 내오자 작은 감탄을 내뱉으며 그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잘 마실게요."

우선 마시기 전에 향을 느끼면서 그는 눈을 조용히 감았다. 고급적이 느낌은 아닐지도 모르나 향긋한 것이 꽤나 좋은 느낌이라고 유우키는 생각했다. 그러다가 조심히 잔을 들어서 한 모금. 그 모습이 꽤나 익숙했으며 잔잔한 기품이 흘렀다. 어설프게 차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꽤나 익숙하게 마시는 모습을 보이던 유우키는 이내 잔을 아래로 살며시 내렸다.

"어디 차인가요? 이거? 고급적인 것은 아닌 것 같지만... 가볍게 집에서 끊여서 먹기에는 좋을 것 같은데. 괜찮다면 어디서 파는지 알려줄 수 있으세요?"

744 히나주 (OridpbUd6U)

2024-02-12 (모두 수고..) 16:22:18

반티 제출했당

745 카가리주 (75IBakHP.A)

2024-02-12 (모두 수고..) 16:25:20

무카이 어쩌고가 쓰레기인 건 맞지만 이번만큼은 억울하다!!!! <내 것 되기>약관 확인까지 시켜줬단말이야!
(사실은 재밌습니다 무카이머시기 의심 더 해주세요)

746 유우키 - 아야나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6:26:35

"조만간에 한번 찾아가볼게요."

붉은 머리카락에 초록색 눈동자. 일단 나중에 천천히 찾아보면 되겠거니 유우키는 생각했다. 이름이야 어차피 명찰이 있을테니 찾는 것이 그렇게 어렵진 않을테고. 일단 불은 머리카락에 초록색 눈동자를 가진 이들을 싹 찾아보면 언젠간 볼 수 있겠지. 혹은 1학년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좋을테고. 찾는 방법은 무수히 많았기에 그는 여유로운 표정을 보였다.

"하하하. 사모하는 분이 있다면 그 분을 제일 좋아해야죠. 아무튼 고마워요. 아야나님."

물론 그 좋아한다는 느낌은 완전히 다르겠지만 그럼에도 괜히 그렇게 말하며 유우키는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참으로 순수하기 짝이 없는 이였기에 걱정이 들지만, 그런 이기에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유우키는 생각했다. 물론 그 무카이라는 무신을 섬길 마음은 없었지만.

끌어안는 그녀의 행동을 그대로 받아주나 자신이 굳이 팔을 내리거나 하진 않았다. 어느 정도 안게 해준 후에 그는 그녀를 살며시 떨어뜨렸다. 그리고 다시 가방을 제대로 들고서 그는 천천히 앞으로 향했다.

"저는 시라카와 유우키. 당신의 시종이니까요. 아무튼... 오늘은 저녁이 조금 늦어질테니... 방 청소라도 하면서 기다려주세요. 일단 최대한 빠르게 준비할테니까요."

우선 오이무침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겠지. 그리고 그 이외의 오이요리는... 뭐가 좋을까. 고민에 고민을 하던 그는 일단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하며 그녀에게 넌지시 이야기했다.

"혹시라도 데이트를 하게 되면 얘기해주세요. 그 분의 취향도 말해준다면... 어느 정도 적용해서 도시락이라도 만들어볼테니까요."

/일단 온 이들은 다들 안녕안녕이야!!

747 스미레주 (5gX9dQQQM2)

2024-02-12 (모두 수고..) 16:27:00

카가리주안농~ 의심해두대??!(활짝)

748 야요이주 (LKuMKcfxIo)

2024-02-12 (모두 수고..) 16:29:59

>>745 어쩔 수 없지 그렇게 바란다면 야요이주 내면의 음습한 음해력의 봉인을 푸는 수밖에...

749 유우키주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6:30:27

유우키 입장에선 어쩔 수 없잖아! 사귄다고 하고 받아준다는데 입술이 피칠갑인데...(옆눈)

750 카가리주 (lWek8E6u.c)

2024-02-12 (모두 수고..) 16:31:02


유우군표 도시락 얘도 먹을 수 잇서??? 나중에 유우군 만나면 잘보여야겠다🤤

모두 안녕~

>>747 쓰미주 하이~~ 네네네 마음껏 해주세요
이런 오해마저도 일상의 재미니까😏😏

751 히데주 (9.iOVLc3QA)

2024-02-12 (모두 수고..) 16:31:10

>>745
카가리주 어서와~~!! ㅇㅈㅇㅈ 아가씨 바라기 유우키군.. 정성 담은 의심의 눈초리 완전 찐맛도리야

752 유우키주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6:33:25

음. 데이트 한다고 한다면 도시락 만들어주긴 할거야! 물론 직접 봤을때 아니. 뭐지. 이놈은 아가씨를 등쳐먹을 나쁜 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품으면 조금 비협조적이긴 하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음. 사실 모두가 생각하는 것만큼 아가씨바라기는 아니야. ㅋㅋㅋㅋㅋ 정말로 아가씨바라기라면 진짜 어딜 가더라도 졸졸 따라다니고 그러겠지!

753 카가리주 (lWek8E6u.c)

2024-02-12 (모두 수고..) 16:33:44

>>748 ㅇㄴ
야요이 머리카락 압수(?)

>>749 저두 글케 생각해요... 솔직히 오해당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재밌기도 해서 헤헤

754 아야나 - 유우키 (MELS5h7Zak)

2024-02-12 (모두 수고..) 16:34:11

>>746 유우군

“에에잉 아니와요. 아야나의 가장 소중한 인간은 유우군이와요. 어머니 아버지 그다음 유우군. “

끌어안은 팔을 풀려고 하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 요
가족보다 소중한 이가 없으면 누가 있겠나. 유우군은 아야나에게 있어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다. 먼 옛날부터 시라카와 가와 카와자토 가는 가족처럼 지낸 사이니까. 둘 사이를 가족이라 하지 않으면 정의할 단어가 없으리라. 정말로.

“늦어도 상관없으니 편히 준비해주시는 것이와요~ “

걸어가는 사이 어느새 집 코앞까지 왔다. 아무튼 빠르게 준비해주겠다는 말에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데이트를 하게 되면 말씀해 달라는 유우군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분의 취향은? 잘 모르지만……날고기? 육회 종류가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것이와요. 뭐랄까 야성적인 취향일 것같은 분이셔서 말이와요. 아무튼 야성적인 음식을 준비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이와요. “

유우군보다 앞서 문을 활짝 열어주려 하며 아야나는 후히히 웃었다. 드디어 집이다! 종종 걸음으로 안으로 들어가도록 하자!

“자아, 자! 오늘의 요리는 유우 군과 함께인 것이와요~! “

// 막레 주시오

755 카가리주 (lWek8E6u.c)

2024-02-12 (모두 수고..) 16:37:30

>>752 헉... 착한척해야지
야마어쩌구야 알겠지?? 최소한 나쁜여자로만 안 보이게...

무신: (성질머리 on!)

크아악

756 아야나주 (MELS5h7Zak)

2024-02-12 (모두 수고..) 16:38:01

>>745 적어도 순애를 하는 입장에서는 괜찮으니 OK인게 아닐까요??????

757 야요이주 (LKuMKcfxIo)

2024-02-12 (모두 수고..) 16:38:29

>>752 이거 완전 나이차 많이나는 상냥한 오빠시선...
>>753 나만 당할수 없다 카가리도 머리털 압수(?)

758 체육제 신청 현황 ◆.N6I908VZQ (FMzHvmJhQs)

2024-02-12 (모두 수고..) 16:38:57

【 체육제 신청 (2차) 】 ( 회색은 종목 확정 ) ~2월 17일
《 체육제 오프닝 : 나리야鳴り矢 》
카와자토 아야나
시라카와 유우키
우미 스미레
아이자와 히데미
네코바야시 히나
사가라 테루
후카미 나나
히무라 나기

《 체육제 서브전 : 도박묵시록 아야카미 》
조몬 야요이
사토 류지
무카이 카가리
히라사카 오토아

《 체육제 이벤트전 : 물건 빌리기 레이스 》
카와자토 아야나
시라카와 유우키
네코바야시 히나
무카이 카가리
사가라 테루
아이자와 히데미

《 체육제 피날레 : 계주 》
<선수>
카와자토 아야나
시라카와 유우키
우미 스미레
네코바야시 히나

<응원>
카사미츠 포피
사키나카 모노리
아이자와 히데미
조몬 야요이
사토 류지
무카이 카가리
사가라 테루
에라키네 타시
후카미 나나

《 미신청자 》
쿠로누마 테츠오
오토나시 시즈하
스즈키 토아



반티 투표 미투표자 ( 회색은 투표 완료 ) ~2월 17일

紅팀
사가라 테루
카와자토 아야나
우미 스미레
카사미츠 포피
히라사카 오토아
사토 류지
쿠로누마 테츠오
네코바야시 히나
아이자와 히데미

白팀
아카가네 아오이 ( 캡틴, 미참여 )
무카이 카가리
오토나시 시즈하
후카미 나나
사키나카 모노리
히무라 나기 ( 기권 )
조몬 야요이 ( 기권 )
에라키네 타시
시라카와 유우키
스즈키 토아

759 카가리주 (lWek8E6u.c)

2024-02-12 (모두 수고..) 16:40:00

>>757 응 카가리 머리 희생시키고 야요이랑 동귀어진 ㅅㄱ(?)

760 아야나주 (MELS5h7Zak)

2024-02-12 (모두 수고..) 16:40:34

카가리쭈
나 이쯤되니 카가리와 유우키가 대면하는 게 보고싶어졌어 (일상을 마치며.....

761 야요이주 (LKuMKcfxIo)

2024-02-12 (모두 수고..) 16:41:05

>>759 흑흑 이대로 당할수는 없어 아야카미시가 맨들맨들 머머리단의 손에 떨어지게 할수는 없단 말이야(?)

762 히나 - 유우키 (OridpbUd6U)

2024-02-12 (모두 수고..) 16:42:31

>>743

네코바야시는 시라카와와 의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자리에 앉아 팔꿈치를 테이블에 붙이고서 손등에 턱을 괴어 그를 비스듬히 바라보았다.

'역시 이상한 사람 같지는 않은데.'

"연애금지 같은 교칙은 없어요. 어... 그러니까. 학교에서 그렇고 그런?... 나쁜? 행동을 하면 안 되는 거예요...."

애매하게 얼버무리며 말꼬리를 흐린 소녀는, 그대로 책상에 풀썩 엎드려 앞으로 뻗은 두 팔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고개는 시라카와의 반대쪽을 향하게 하고서.

"이미 책 잡히셨는데요."

퉁명스럽게 대꾸하고선 심심한지 손톱 끝으로 테이블을 톡톡 톡톡 두드린다. 잠시 그러고 있으면 홍차에 대한 질문이 들려와, 엎드린 자세 그대로 고개만 반대로 돌려서 시라카와를 바라보며 답한다.

"아. 그거. 그냥 인터넷으로 대량 구매한 건데요? 사이트 알려드릴까요?"

네코바야시는 밍기적거리며 주머니에서 꺼낸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가, 문득 시라카와에게 묻는다.

"그런데, 집안일을 하러 왜 그렇게 빨리 가야 해요? 아직 늦은 시간도 아닌데."

763 유우키 - 아야나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6:42:33

"그렇다면 조금 더 신경을 써서 만들어야겠네요. 아야나님을 축하해주기 위한 요리니까요."

자신이 그녀에게 줄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이런 요리가 아닐까라고 유우키는 생각했다. 이것만큼은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겠는가. 다른 고급적인 선물이 있을지도 모르나 그것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남이 만든 것을 자신이 어떻게든 얻어서 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요리는 온전히 자신이 만드는 것. 정성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는 오늘 요리는 특별히 힘을 쏟기로 했다. 오므라이스에 오이 비율을 늘리고, 케챱으로 아야나의 얼굴을 그려볼까. 그렇게 생각을 해보기도 하며.

"날고기와 육회...말인가요? 기억해둘게요."

무신이라더니 고기를 좋아하는 것일까. 그러면 와규를 구해볼까.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는 나름대로 계획을 짰다. 하지만 지금 당장 있는 일도 아니며, 차후의 일이니 벌써부터 모든 것을 결정할 필요는 없다고 유우키는 판단했다. 사실 그것보단 야성적인 취향이라는 것에 그는 주목했다.

"불에 구웠다고 안 먹겠다고 하는 분이 아니길 바래야겠네요. 야성적으로 도시락이 엎어지면 화가 날 것 같으니까요."

설마 그런 일이 있기야 하겠냐만... 그래도 앞날은 알 수 없는 것. 일단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기로 하며 아야나가 집의 문을 열자 유우키는 천천히 안으로 들어섰다.

"후훗. 방에서 기다리셔도 괜찮아요. 도와준다면... 고맙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번엔 아야나님을 위한 풀코스니까요."

싱긋 웃어보이며 그는 천천히 들어섰고, 저택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인사했다. 아마 그리고 조금의 시간이 흐른 후. 아야나의 개인 상에 오이로 만든 온갖 요리들이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너무나 어설프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아야나의 얼굴을 그려보려고 하는 오므라이스 위의 케챱그림도 포함해서.

/좋아. 그럼 이렇게 막레를 줄게!! 일상 수고했고 재밌었어!!

764 아야나주 (MELS5h7Zak)

2024-02-12 (모두 수고..) 16:43:00

학교에서 그렇고 그런(입술에 피칠갑하는)짓 해서 갑자기 양심이 찔리기 시작함

765 아야나주 (MELS5h7Zak)

2024-02-12 (모두 수고..) 16:43:48

유우키쭈 일상 수고 많았습니다.
오랜만의 일상 후기 받음
사유 : 써주면 윅기에 올라감

766 카가리주 (lWek8E6u.c)

2024-02-12 (모두 수고..) 16:44:01

>>760 ㅋㅋㅋㅋㅋㅋㅋ나도 그렇게 생각해... 타이밍만 잘 맞는다면 돌려 보고 싶다 헤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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