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5080>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24장 :: 1001

여름에도 봄은 오는가 ◆.N6I908VZQ

2024-02-11 21:26:11 - 2024-02-12 19:46:21

0 여름에도 봄은 오는가 ◆.N6I908VZQ (7UIjeig9rg)

2024-02-11 (내일 월요일) 21:26:11

【 도박묵시록 아야카미 】
꿈나무를 키워내는 학교에서 이런 사행성 짙은 종목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
그러나 아군을 향한 의리와 실제 실력에 대한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도박꾼들의 얼굴은 제법 묘미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폐지되지 않은 채 잘 살아남고 있다.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체육제 준비 기간 (휴식 시즌) 】 2月8日~2月17日
( situplay>1597033387>554 )



【 주요 공지 (필독❗❗❗) 】
❗ 오너 방학 기간
situplay>1597032992>845

❗ 체육제 팀 확인 ( 24/02/06 갱신 )
❗ 인간 한정 밸런스 수호천사 모집 ( 일단 무기한 )
situplay>1597033340>826

❗ 팀 변경 기준
situplay>1597033111>939

❗ 체육제 종목 안내 및 종목별 신청자 접수(2차) ~2월 10일
situplay>1597033298>379
situplay>1597033298>387
situplay>1597033387>34
situplay>1597034110>696 ( 이쪽이 본론 )

❗ 체육제 반티 투표 ~2월 17일
situplay>1597033298>597

❗ 미투표자 / 미신청자 일람
situplay>1597033420>903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4110/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665 카가리주 (gw/pZQlpvg)

2024-02-12 (모두 수고..) 13:57:02

오 일상 하나 더 돌아가는 거야??🍿🍿

666 아야나주 (k9xX3P0bfk)

2024-02-12 (모두 수고..) 13:57:51

카가리쭈 어서 와
님퇴몇(님퇴근몇시)??

667 유우키주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3:58:02

어서 와라! 카가리주!! 음. 그래도 류지와 류지 아빠를 혈연으로 여기기는 하는구나. 물론 이런 모습은 꽤 여러번 보이긴 했지만 볼때마다 역시 신은 신이구나..라고 생각이 들어!
월도술이라... 언제 한번 보고 싶다! 아앗...ㅋㅋㅋㅋㅋㅋ 류지야...ㅋㅋㅋㅋㅋㅋㅋ

>>662 체육제 관련으로 이야기를 해도 좋지 않을까? 어쨌건 모든 경기에 다 참가하고 서로 반대되는 팀이니 말이야!

668 아야나주 (k9xX3P0bfk)

2024-02-12 (모두 수고..) 13:59:30

>>667 그럼 서로 열심히 체육관에서 나리야 연습하다 카와자토 가로 같이 귀가했다는 상황 어떻소

669 카가리주 (gw/pZQlpvg)

2024-02-12 (모두 수고..) 14:00:26

>>666 오늘도 4시
그래도 오늘 일은 좀 덜 빡센 것 같아서 엄청 다행이야... 평소 같은 강도였으면 나 울었어🥹

아야나주랑 유우키주 안녕~~

670 유우키주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4:01:31

>>668 나리야 연습이 끝나고 귀가하는 상황을 말하는 것일까? 나는 괜찮을 것 같아!

671 카가리주 (gw/pZQlpvg)

2024-02-12 (모두 수고..) 14:02:11

크아아악
아니 갱신하자마자 일 타임 시작
굿바이....

672 아야나주 (k9xX3P0bfk)

2024-02-12 (모두 수고..) 14:02:15

>>670 그렇다
선레는 가볍게 부탁해도 되겠는가? 나 아직도 밖이라 지문 좀 짧을 수 있음

673 히나 - 유우키 (OridpbUd6U)

2024-02-12 (모두 수고..) 14:02:52

>>361

시라카와가 반사적으로 자리에서 일어서면, 네코바야시는 다시 한걸음 뒤로 물러나며 손바닥이 보이도록 손을 쫙 펼쳐서 그를 향해 내밀어 보인다.

"다가오지 마세요."

그는 위협적인 스탠스 없이 난처한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해명했다. 그럼에도 소녀는 경계를 풀지 않고 올려보는 눈을 하고 있을 뿐이다.

"선배. 겉모습만으로는 사람을 판단할 수 없어요. 수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말도 누구나 할 수 있다고요. 저도 선배의 말을 믿고 싶지만, 아무도 없는 부실에 혼자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잖아요."

소녀가 이토록 예민하게 구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보고 들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아야카미 고교는 말이지. 신도 인간도 요괴도 가면을 쓰고서 저마다 제 목적을 가지면서도 연극을 하고 있단말이야.

'당신이 정말 인간인지, 인간의 탈을 뒤집어쓴 신인지 악신인지 요괴인지 어떻게 알아.'

"저 노트가 타카하시 선배의 것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나요? 아니면 제가 소지품 검사를 하겠어요. 그마저도 싫다면 다른 부원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요."

소녀는 그렇게 말하며 테이블 위의 노란색 노트를 턱짓으로 가리키고서 손목시계를 바라보았다. 다과회가 예정된 시각까지는 아직 20여 분이나 남은 상황이다.

674 히나주 (OridpbUd6U)

2024-02-12 (모두 수고..) 14:03:53

다들 어서와~ 카가리주는 일 힘내구ㅜㅜ

675 유우키주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4:04:31

좋다! 일단 천천히 써볼게! 우선 히나주의 답레부터 잇고 나서! 히나주도 안녕안녕!

676 히나주 (OridpbUd6U)

2024-02-12 (모두 수고..) 14:05:25

나도 점심 좀 챙기고 올게~

677 야요이주 (LKuMKcfxIo)

2024-02-12 (모두 수고..) 14:05:26

카가리주 힘내... 다아들 안녀어엉!

678 히나주 (OridpbUd6U)

2024-02-12 (모두 수고..) 14:05:58

야요이주도 안녕안녕 좋은 오후~

679 아야나주 (k9xX3P0bfk)

2024-02-12 (모두 수고..) 14:06:03

카가리주 일 힘내고 히나주 어서오시오

>>675 앗싸 느긋하게 마라먹고 있어야지 (ㅋㅋ

680 아야나주 (k9xX3P0bfk)

2024-02-12 (모두 수고..) 14:08:06

>>677 이것은 회사의 노예를 바라보는 눈길이다

681 유우키 - 히나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4:11:46

"다가갈 마음은 없으니까 일단 안심해주시겠어요?"

아무래도 자신은 제대로 수상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힌 모양이었다. 물론 그 마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기에 유우키는 크게 반론하지 않으며 일단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실제로 그녀의 말대로 아무도 없는 부실에 혼자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니까. 물론 혼자 있었다기보다는 그냥 노트만 갖다두고 바로 나오긴 했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부원의 입장에선 안에서 무슨 짓을 했을지 모르는 법이었고, 그런 의심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요즘 세상이 흉흉했기에 그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다.

"나중에 타카하시에게 한 턱 쏘라고 해야겠네요. 아무튼...증명이라."

당연히 그로서는 소지품 검사를 당하고 싶진 않았다. 물론 한다고 해도 크게 걸릴 것은 없었지만 소지품 검사라는 것 자체에는 조금 거부감이 있는 탓이었다. 어쩌면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다 유우키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그리고 라인을 켠 후에 거기에 노트를 가져다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톡방을 보여주듯 내밀었다.

"이거면 증명이 될까요? 일단 부탁을 받았다는 것은 이거 이외에는 증명이 불가능할 것 같거든요. 그럼에도... 다른 부원들이 올 때까지... 그러니까 타카하시가 올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면 기다려줄게요. 아. 참고로 이대로 제가 도망친다면 어떻게 되나요?"

물론 도망칠 생각은 없었으나 저렇게까지 열심히 하면서 경계를 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이대로 도망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한 탓에 그는 괜히 의미심장한 웃음소리를 일부러 냈다. 은근슬쩍 장난기가 올라온 탓이었다.

"물론 도망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쫓아올 건가요?"

682 야요이주 (LKuMKcfxIo)

2024-02-12 (모두 수고..) 14:12:32

542 자캐는_쿠키를_구워본_적이_있는가
쿠키... 라기보다 요리자체를 해본적이 없다!!! 막말로 심할때는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대충 집어먹고 나와도 가게 나올때쯤이면 다른 사람이 한 일이 되어있었을 정도니까.
그래도 한번도 요리해본 적 없는 캐릭터가 누군가를 위해 손에 상처를 입어가면서도 요리를 해서 못먹을만한 물건을 만들어내는 시츄에이션은 야요이주는 좋다고 생각해!!!

291 자캐가_생각하는_행복이란
인간처럼 태어나고 자라며 사랑을 하는 평범한 삶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할것. 물리적으로 그런게 불가능한탓일까? 의외로 그런쪽에 동경같은것 있을?듯

09 자캐가_가장_좋아하는_꽃과_그_이유
꽃은 대체적으로 좋아하지만 히아신스? 꽃말이나 전설이나 되게 마음에들어할것같다!!!!

조몬 야요이,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히나주도 안녕! 좋은 오후!
>>680 끄아아악!

683 아야나주 (k9xX3P0bfk)

2024-02-12 (모두 수고..) 14:13:30

>>682 닝겐상 어서 일을 하러 가는 레후
조금만 참으면 퇴근시간인 레후

684 유우키 - 아야나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4:15:59

"후우..."

그가 참가하는 종목에는 나리야도 있었다. 이른바 활쏘기 대결. 하지만 유우키는 다른 것은 제법 자신이 있었으나, 활을 쏘는 것은 그다지 자신이 없었다. 평소에 접해본 적이 있다면야 능숙하게 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활이 어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던가. 보통은 손에 쥐는 일 없이 일생을 마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일부러 시간을 투자해서 활쏘기 연습을 했다.

그러다보면 가끔 아는 이를 마주치기도 했고, 오늘은 아야나와 함께 활을 쏘게 되었다. 아마도 유우키가 일방적으로 조금 밀리지 않았을까? 혹은 비슷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어느 정도 활을 쏜 후에 옷을 갈아입고 다시 만나니 저녁 노을이 천천히 지고 있었다. 해가 긴 여름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지고 있었으니 시간이 지나도 꽤 지났다는 것을 그는 느낄 수 있었다.

"그럼 돌아가볼까요. 아야나님."

그는 자연스럽게 그녀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가방을 자신에게 달리는 행동이었다. 그녀를 모시는 인간으로서, 그녀의 가방은 자신이 들 때가 많았다. 딱히 무겁다고는 느끼지 않았으며 당연히 자신이 들어야한다고 생각한 것이기에 그 행동에 불만은 없었다.

"설마 아야나님과 여러 경기에서 대결을 펼치게 될 줄은 몰랐는데..후훗. 당일에는 한 수 배우도록 할게요."

685 유우키주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4:17:57

>>682 그렇구나. 야요이가 언젠가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는거구나! 그렇구나! 으음...뭔가 야요이가 바라는 행복이 안타깝게 느껴져...8ㅁ8

어쨌든... 안녕안녕! 야요이주!

히나주는 식사 맛있게 해!

686 야요이주 (LKuMKcfxIo)

2024-02-12 (모두 수고..) 14:19:55

>>682 노동의 숙명으로부터 나 스스로를 해방하겠다.

>>685 행복(어려움) 야요이주는 통장에 100억만 있으면 행복할 자신이 있지만!!! 야요이는 아니다!!!!

687 아야나 - 유우키 (k9xX3P0bfk)

2024-02-12 (모두 수고..) 14:21:52

>>684 유우군

다소 힘들다면 힘들었던 나리야 연습이 드디어 끝났다! 유우군도 아야나 자신도 열심히 연습해서인지 박빙의 승부가 났다. 그래도 카가리 신님께 기도하면서 연습한 덕에 근소하게 살짝 앞서는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카가리 신님 최고!

"후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좋사와요. 유우군! 같이 돌아가는 것이와요. "

후히히 웃으며 유우키를 향해 가방을 내밀어 건네려 하였다. 카와자토 아야나의 입가에는 오늘도 밴드가 잔뜩 붙여져 있는 상태다. 입가에 피칠갑을 하고 교실로 들어온 날 이래 계속.

"유우군과 다른 팀이 되어서 사실 엄청 엄청 섭섭하지만, 그만큼 모든 경기에서 만날 수 있어서 기쁜 것이와요. 아야나야말로 유우군에게 계주에 있어 한수 배우겠단 것이와요. 저, 힘낼테니까요? "

육지의 일 완전히 능숙한 것은 아니다. 연못에서 나온지 이제 겨우 오 년. 달리기 같은 것은 솔직히 자신이 없어 그저 베시시 웃었다. 아니 진짜로....자신이 없으니까...

688 아야나주 (k9xX3P0bfk)

2024-02-12 (모두 수고..) 14:23:45

참 유우군
아야나 입술 치료는 역시 유우군이 해줬다는 걸로 갈까? 뭔가 유우군이 손대줬을거같아

689 유우키주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4:35:33

그 부분...아무래도 다른 이에게 치료를 맡기지 않았다면 유우키가 치료를 해줬을테니... 일단 그렇게 작성하도록 할게!

690 아야나주 (k9xX3P0bfk)

2024-02-12 (모두 수고..) 14:36:35

>>689 아야나가 유우군이 아닌 사람에게 뭘 맡길리가 없다
크흑 감사합니다 유우군......나 억지부린거 아니지??

691 유우키 - 아야나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4:39:19

자신에게 내미는 가방을 조심스럽게 들면서 유우키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자연히 보이는 것은 그녀의 입술이었다. 피칠갑을 하고 돌아온 그 날의 충격이란. 여러모로 한숨을 내쉬면서 치료를 해줬기에 아직도 기억에 생생했고 괜히 신경이 쓰였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당시에는 묻지 않았지만 역시 물어보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으면서 앞으로 천천히 걸었다.

"후훗. 확실히 계주는 제가 더 빠를지도 모르겠네요. 물 속에서 제가 아야나님을 도저히 당해낼 수 없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녀는 캇파. 당연히 물 속에서 실력을 겨룬다면 자신보다 훨씬 압도적일 수밖에 없었다. 딱히 겨뤄본 적은 없지만 누가 봐도 뻔히 보이는 결과였기에 그는 굳이 자웅을 겨룰 생각은 없었다.

"그 날에는 전력을 다해서 임하겠습니다. 아가씨가 실망하지 않도록 말이죠. 시라카와 가문의 자존심도 걸린 문제고 말이에요."

그래도 한때. 아니. 상당히 과거에는 한 지역을 주름잡던 다이묘 집안이었다. 그때의 피가 그대로 흐르고 있을테니 자신도 어느 정도 실력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바보같은 생각을 잠시 하기도 하다 그는 그녀의 입술을 다시 슬쩍 바라보며 그녀에게 물었다.

"그 날은 묻지 않았는데... 입술. 괜찮은 거 맞나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제가 떨어져 있을 때 다른 캇파족들이 공격이라도 한 건가요?"

/억지는 아니야!! 그러니까 안심해라!

692 아야나 - 유우키 (k9xX3P0bfk)

2024-02-12 (모두 수고..) 14:46:28

>>691 유우군

"우리 모두 전력을 다해 힘내보이는 것이와요! "

실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에 기뻐보인다는 듯 웃어 요. 유우군은 시라카와니까 당연히 엄청날거다!
걸음걸이는 역시 오늘도 유우키의 넓은 보폭 걸음에 맞춰서 아야나가 종종걸음으로 걸으려.....하는 상황이다. 아야나 자신은 본인이 맞춰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

"오이잉? 입술 말이와요? 별 일 아니와요! "

캇파족에게 공격받았다면 그건 다른 부위였을 것이고, 생명이 위험한 채로 왔을 것이기 때문에 두 발로 멀쩡히 교실로 돌아오지도 못했을 것이다. 베시시 웃으며 아야나는 다소 수줍게 진실을 고했다.

"사실, 흠모하시던 분께 좀 격하게 귀애를 받아서.... 그래서 그런 것이와요. 정말로 별 일 아니랍니다. "

아니.
저기요.
입술 여기저기에 상처가 잔뜩 나서 왔잖아요? 저기요?

693 히나주 (OridpbUd6U)

2024-02-12 (모두 수고..) 14:50:35

점심먹고 갱신~ 다들 안녕안녕

694 유우키 - 아야나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4:53:36

아야나가 자신의 걸음에 걸음을 맞추려고 하는 것처럼, 유우키는 유우키대로 그녀의 걸음에 자신의 걸음을 맞추려고 했다. 아무래도 자신이 조금 더 보폭이 클테니, 자연히 자신이 맞추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어쨌든 저녁 노을이 붉게 물들어가니... 오늘은 돌아가면 저녁을 차려주고 집으로 와야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다른 사용인이 해뒀다고 한다면 바로 돌아가겠지만...과연 해뒀을지, 아니면 안해뒀을지. 팔에서 느껴지는 저림 ㅡ활을 쏘다보니 자연히 오는 감각이었다.ㅡ 을 느끼면서 그는 가볍게 제 팔을 톡톡 쳤다.

"별 일이 아닌데... 그렇게 피를... 그런데 네?"

흠모하는 이에게 격하기 귀애를 받았다. 그런데 그게 입술에 피가 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입술이 피갑칠을 하는 것이 대체 무슨 귀애란 말인가. 유우키는 도저히 연결을 할 수 없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면서 두 눈만 깜빡였다. 별 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치료한 자신의 눈에는 일부러 입술만 노려서 공격한 것으로만 보였기에 더더욱.

"...일단 묻는 건데... 무슨 귀애입니까?"

일단 그걸 듣고 판단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유우키는 고개를 돌려 아야나를 빤히 바라봤다. 설마 이 아가씨. 뭔가 격한 것이라도 한 것일까. 그래서? 그런 의문을 살며시 머릿속에 품으며 그는 답을 기다렸다.

695 나기주 (hDYfFRYn1A)

2024-02-12 (모두 수고..) 14:59:35

모닝입니당

696 테츠오주 (5HbwkjOZI.)

2024-02-12 (모두 수고..) 15:00:08

입술상처에 그런 비밀이!!!
안녕하세요!

697 아야나 - 유우키 (k9xX3P0bfk)

2024-02-12 (모두 수고..) 15:02:30

>>694 유우군

오늘의 저녁은 오이 후토마키일지 뭐일지 생각하던 와중에 유우군에게서 별일이 맞냐는 말을 들었다! 게다가 무슨 귀애냐는 말까지! 음, 이걸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최대한 별일 아닌 것처럼 설명하고 싶은데 솔직히 설레는 일이었어서 별일 아닌 것으로 설명하기가 힘들다. 에헤헤 하고 웃으며 옆머리를 넘기며 조심스레 설명을 하려 하였다.

"별 거 아니고! 아야나의 첫 키스를 그분께 바쳤사와요. [ 요괴의 맹세 ] 를 했거든요 그분께. 가장 소중한 것을 바치며 하는 영원히 그분만을 흠모하겠단 맹세를. "

모든 요괴가 맹세를 아야나처럼 하는 건 아니지만, 아야나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바치며 맹세를 했다. 이 정도로 비장하게 하지 않으면 들어줄 분이 아니니까 당연한 것이다. 다소 수줍은 낯빛으로 아야나는 말을 이어나가려 하였다....

"솔직히 말해서 받아주지 않으실 줄 알았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기뻤사와요. 생각보다 다정하신 분이신 것 같사와요. 그렇지 않사와요? "

저기요?
그분은 당신의 입술에 구멍을 냈습니다?
병주고 약주고를 했단 말입니다??

698 아야나주 (k9xX3P0bfk)

2024-02-12 (모두 수고..) 15:03:11

나기주 테츠오주 굿 모 닝

>>696 님은 전 어장 정주행을 할 필요가 있다.
진짜로 입술에 구멍을 냈음

699 유우키주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5:05:10

나기주와 테츠오주 둘 다 안녕안녕!

700 아야나주 (k9xX3P0bfk)

2024-02-12 (모두 수고..) 15:05:49

아아 이것이 순애를 하다 못해 발생한
[ 사랑의 콩깍지 ] 라는 것이다......

701 유우키 - 아야나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5:12:34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인간의 상식으로 요괴의 상식을 판단하려고 하면 안되는 것일까. 아주 입술에 피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기뻐하고 있으니 요괴의 상식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것일까. 그렇게 유우키는 생각할 수밖에 없었고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애당초 요괴의 문화와 인간의 문화는 다른 점이 있을테니 자신이 간섭할 순 없겠지만, 그럼에도 조금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었다.

"잘 모르겠지만 일단... 좋아하는 이가 있고, 그 분과 특별한 사이가 되었다고 봐도 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축하드립니다."

수줍어하는 모습. 흔쾌히 받아줘서 기뻤다는 모습. 그리고 첫키스를 바쳤다고 하는 요괴의 맹세. 일단 고백을 했고 사귀기로 했다라는 것으로 알면 되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유우키는 판단했다. 하지만 다정한 이인지는 스스로도 알 수 없었기에 그는 그 점에 대해서는 난감한 웃음소리를 조용히 내뱉었다.

"실례지만 아야나님. 저는 인간이기에 요괴의 문화는 잘 몰라요. 적어도 인간 사이에선 그렇게 피칠을 하는 이는 다정한 이가 아니에요. 물론 요괴나 신 쪽은 잘 모르겠으니, 그 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지만..."

잠시 말을 끊던 그는 이내 조용히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다가 아야나를 바라보며 미소를 조용히 지었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며 언제나처럼 차분하기 그지 없는 목소리를 이었다.

"아야나님이 행복한다면 된 거 아니겠나요? 하지만... 만약에 누가 봐도 괴롭힌다거나, 못살게 군다거나 아야나님을 위험에 빠뜨리려고 한다거나 그럴 땐 얘기해주세요. 그게 누구라고 하더라도 시라카와의 이름으로 제가 어떻게 해볼테니까요."

설사 그 때문에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나, 가문의 사명이란 것이 다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자신은 아무런 불만이 없었다. 그렇기에 그런 말을 고하는 그의 표정에는 조금의 불만도 보이지 않았으며 언제나처럼 차분한 미소만이 녹아있을 뿐이었다.

702 아야나 - 유우키 (k9xX3P0bfk)

2024-02-12 (모두 수고..) 15:21:44

>>701 유우군

"후히히 그렇사와요. 아야나는 이제 그 분의 것이와요. 아, 인명을 미리 알려드려야 겠지요? 인명은 무카이 카가리 시랍니다. 이 학교에 1학년으로 재학중인 무신이시어요. "

후히히 웃으며 유우군의 말에 대답해 ㅇ
아니저기요? 지금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인간 세계에서는 다정한 이가 아니라고?? 인간들은 이런 식으로 서로의 입술을 탐하지 않는단 말인가?? 다소 놀란 얼굴로 똘망똘망한 두 눈이 띠용해 진 채 유우군의 설명을 들었다. 한숨을 내쉬는 걸 보니 걱정이 꽤나 되는 모양이다. 유우군이 이렇게 걱정하는 모습은 정말 간만에 보는 모습이다. 역시 신과의 사이라 많이 걱정되는 것일까?

"걱정 마시는 것이와요! 비록 그분이 제 머리를 와앙 하시고 신발장에 저를 집어넣으시고 제 머리에 수도手刀를 꽂으셨지만 그분은 저를 해치실 분이 아닌 것이와요! "

저기요?
설득력이 전혀 없는 이야기인데요?
유우군이 더 걱정할 이야기만 하고 있는데요?

"혹시나 무슨 일이 있어도 걱정 마시란 것이와요. 아야나는 인간보다 월등히 재생력이 좋은 강한 요괴쨩이니 어떻게든 견뎌내겠단 것이와요. "

후히히 웃으며 승리의 브이를 해 보여 요
아니....이게 승리의 브이가 맞는건가? 여하튼.....

703 히나 - 유우키 (OridpbUd6U)

2024-02-12 (모두 수고..) 15:25:26

>>681

시라카와가 내민 휴대폰 화면의 대화 내용으로, 그가 타카하시의 부탁으로 부실을 방문한 것은 증명되었다. 애초에 아무도 없는 부실의 문단속을 하지 않은 것도 선도부의 실책이고. 하지만 네코바야시가 삼엄한 경계를 내려놓고 사과를 하려던 것도 잠시. 이대로 도망치면 어떻게 되냐는 어처구니없는 질문과 함께 그의 입에서 새어나는 의미심장한 웃음소리. 그에 소녀는 그를 마치 범죄자 취급하듯 노려보며 다시 한 발짝 뒤로 물러서는 것이다.

'역시...'

"아뇨. 제가 선배를 따라갈 수 있을 리도 없고, 괜히 쫓아갔다가 무슨 험한 꼴을 당할 줄 알고요. 이미 선배의 학적사항은 확인했으니, 문제가 발생한다 해도 무리 없이 잡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타카하시 선배의 부탁으로 선도부에 방문하신 것은 알겠지만, 선배가 이 안에서 무얼 보고 만졌는지에 대해선 추궁의 여지가 있습니다. 타카하시 선배가 돌아올 때까지 얌전히 협조해 주시면 좋겠어요."

네코바야시는 손가락으로 시라카와가 앉았던 의자를 가리키며 말을 맺었다.

"그러니, 다시 자리에 앉아주세요."

704 유우키 - 아야나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5:30:18

"......"

자신의 상식이 이상한 것일까. 이 아가씨의 상식이 이상한 것일까. 머리를 신발장에 집어넣고 머리를 때렸지만 해칠 이가 아니라니.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 그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면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 와중에 무신이라. 상대는 신이란 말인가. 인명은 무카이 카가리. 일단 인명은 기억해둬야겠다고 그는 생각하며 이야기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해칠 존재로밖엔 보이지 않는데 제 상식이 이상한건가요? 아가씨."

이거... 묘하게 이 순진한 아가씨를 속여먹고 폭력으로 제압중인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그는 수상쩍한 눈빛만 보였다. 진지하게 다시 관계를 생각해보라고 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아니. 하지만 요괴와 신은 원래 그런 건가. 그런 생각을 번갈아가며 하는 것이 참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천칭이었다.

"인간보다 월등히 재생력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목숨은 하나밖에 없지 않습니까. 일단... 저도 조금 지켜보도록 할게요."

만일의 경우에는 무신과 싸우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 할 수밖에 없다고 그는 생각했다. 무신이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무를 관장하는 신이라고 한다면 자신이 싸워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상대는 아니겠으나 그럼에도 자신 역시 시라카와였다. 조금 무섭긴 하지만... 그렇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절로 침을 꿀꺽 삼켰다.

"저는 카와자토를 모시는 사람이지. 무카이인지 뭔지 하는 이를 모시는 이는 아니에요. 그러니까 아가씨에게 해를 끼친다고 한다면... 도저히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선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면... 그땐 부디 제 무례를 원망하고 탓해주세요. 아야나님."

/물론 유우키가 이런 생각인거지..유우키주는 둘의 관계를 응원한다!

705 아야나주 (k9xX3P0bfk)

2024-02-12 (모두 수고..) 15:32:59

아무튼 순애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다정한 카가리님

706 아야나주 (k9xX3P0bfk)

2024-02-12 (모두 수고..) 15:34:13

유우키 지금 생각만 봤을때는 스미레랑 말이 잘통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707 히나주 (OridpbUd6U)

2024-02-12 (모두 수고..) 15:35:34

인사가 늦었넹 나기주 테츠오주 안녕안녕 좋은 오후!

708 유우키 - 히나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5:37:43

"아하하하. 딱히 본 것도 없고 만진 것도 없는데... 역시 믿기 힘드신가요?"

장난이 너무 심했나. 뭔가 노려보는 느낌이 더욱 강한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묘하게 작은 고양이 같은 이가 바짝 경계하는 느낌이 들어 묘하게 귀엽다고 느낀 것 또한 사실이었다. 고양이 카페의 고양이들이 대체로 저런 느낌을 보였는데. 살짝 그런 성향인 것일까. 그런 실례적인 생각은 애써 접어 없애버리며 그는 일단 그녀가 가리키는 자리를 바라봤다. 자신이 앉아있었던 자리였다. 다시 앉아달라는 그 말에 그는 두 어깨를 으쓱하며 자리로 돌아가서 앉았다.

"아까도 말했지만 도망칠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그러니까 안심하셔도 괜찮아요. 여기서 제가 무슨 일을 한다고 그래요. 후훗."

설사 나쁜 마음을 품고 무슨 짓을 하려고 해도 이런 곳에서는 보는 눈이 너무 많았다. 무엇보다 상대는 풍기위원. 큰일이 나도 보통 큰일이 아닐테니 반드시 자신이 모시는 카와자토 가에도 피해를 줄 것이 뻔하지 않겠는가. 생각해보니 카와자토 가를 대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비겁하고 반칙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그는 얌전히 기다리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저는 얼마나 기다리면 되나요? 너무 늦으면 곤란하거든요. 돌아가서 빨래, 청소, 요리를 해야해서 말이에요."

어느 정도는 기다려주겠으나, 너무 오래 기다릴 순 없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며 유우키는 여유롭게 웃으면서 어깨를 으쓱했다. 그러다 그녀의 모습을 빤히 바라보더니 그는 다시 가볍고 차분한 어투로 이야기했다.

"풍기위원 일. 힘들지 않아요? 타카하시는 요즘 말 안듣는 이들이 너무 많다고 힘들어 죽겠다고 하던데."

709 히나주 (OridpbUd6U)

2024-02-12 (모두 수고..) 15:37:53

(팝콘...) 유우키 쌈뽕하게 멋지네....

710 히나주 (OridpbUd6U)

2024-02-12 (모두 수고..) 15:38:13

>>709 이건 >>704 여기...

711 유우키주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5:38:52

그럴려나? 언제 스미레를 만나면 보면 되겠지!! 스미레 입장에선 인간이라서 일단 경계 스위치 켜고 올 것 같지만 말이야!

712 아야나주 (k9xX3P0bfk)

2024-02-12 (모두 수고..) 15:39:43

유우키쭈 답레는 메론소다 사갈 카페 도착해서 써줌
버스에 사람이 너무 많다 편히 기다리시오

713 유우키주 (b3KzLgA.p.)

2024-02-12 (모두 수고..) 15:40:56

천천히 이어도 괜찮아!! 메론소다 맛있게 먹어!

714 아야나 - 유우키 (wP50T2sixQ)

2024-02-12 (모두 수고..) 15:57:11

>>704 유우군

“걱정 마시와요 유우군. 그분은 자신을 섬기고 신앙하는 이들에게는 퍽 다정하신 분이시니까요. 저번만 해도 제 입술에 상처를 치료해주고 난 뒤에 저를 교실로 도로 돌려보내 주셨답니다. ”

저기요?
완벽히 치료를 해준건 아니지 않습니까??
설득력이 없는 소리를 해도 괜찮은 겁니까??

“아무튼 유우군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이 한몸 조심조심 해서 다닐테니 염려 마시란 것이와요. ”

헤실헤실 웃으며 엄지를 들어 보여 요
그래. 인간보다 재생력이 월등히 좋다 해도 신이 아닌 요괴. 불로불사라는 건 요괴에게 있어서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도 언젠가는 죽는 존재다. 그러니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절대로 유우군이 무례를 범할 일이 생기지 않을테니! 괜찮사와요! 유우군은 저를 믿으시지요? ”

아니…..저기요? 유우군은 당신을 믿긴 하는데 그 사람 아니 신님을 믿고 있지 않습니다……
그와중에 집은 거의 다 왔다.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왔나보다. 솔직히 진짜 어처구니없는 소리였던건 인정해야한다.

715 스미레주 (5gX9dQQQM2)

2024-02-12 (모두 수고..) 15:58:33

크억....낮잠을 자고 와버렷서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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