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408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79.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001

◆TMmm6tsoPA

2024-02-09 20:14:00 - 2024-02-11 16:16:20

0 ◆TMmm6tsoPA (Se25vnCjVo)

2024-02-09 (불탄다..!) 20:14:0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3413

767 혜성주 (SIFUyw5KUo)

2024-02-10 (파란날) 23:21:05

>>762 ㅋ.....ㅋㅋㅋㅋㅋ..금이한정 나쁜 여자 이혜성 막이래

768 혜우주 (tYgn1aZVRw)

2024-02-10 (파란날) 23:22:13

근데 혜성이 금이 한정은 맞는거 같음
금이 외에는 데면데면하자나 나쁜여자도 안해줌

769 성운주 (imezP/qEno)

2024-02-10 (파란날) 23:22:31

>>765 그런 느낌으로 만들긴 했어요. 성운이가 칼찌 대신 받고 칼찌맨 두명 그자리에서 뚝딱해버리고 저러는 중이라던가..

770 성운주 (imezP/qEno)

2024-02-10 (파란날) 23:22:59

>>768 동의...!

771 수경주 (CUv9DPeuUg)

2024-02-10 (파란날) 23:23:42

아무리 만들어도 갠이벤 스포가 되어서 결국 포기해버린 수경주...

772 혜성주 (SIFUyw5KUo)

2024-02-10 (파란날) 23:23:43

>>768 >>770 이사람들이 아프게

773 아지주 (yLzBYwWQ.6)

2024-02-10 (파란날) 23:23:45

아지는......

774 리라주 (zFgqa2BagA)

2024-02-10 (파란날) 23:27:14

졸려
헉 딸깍이 안했어

775 진정하 - 동 월 (Oq1ILOCQFQ)

2024-02-10 (파란날) 23:28:29

"...뭐, 왜 표정이 그래? 위로해줘도 난리네 진짜 내가 억울해서 살겠나"

그렇게 이야기 하며, 웃은 다음에도 꼬옥 껴안다가, 다시 포옹을 푼다. 뭐 결국, 다 걱정이고, 툴툴거리더라도 자기 생각이라는걸 아는거겠지. 그리고, 가볍게 지나간 그 단어에, 무섭다는듯, 멈춰버린 동월.

"뭐 나오라고 하는거 아냐, 그리고 내가 월선배보다 돈 많아. 그리고,"

"보태줬는데? 저번에 박호수 그 X끼 잡을때, 그정도면 보태준거 아니냐? 인정?"

그렇게 가볍게 말하며 주방에서 이것저것 챙기고, 가볍게 이야기한다. 계속해서 월선배에겐 등을 돌렸지만, 가볍게 베이컨이랑 계란을 깨서 토스트 위에 올리고 불을 올린다.

"한평생? 아니, 그렇게 문서작업을 안했어? 저지먼트에서도 안하더니! ...하아, 나중에 알고있는거 한번 쭉 말해줘. 내가 만들게."

마지막으로 버터를 슥 발라서, 노릇하게 겉의 수분을 날려주면, 완성이야.

"자, 토스트...어라? 필요 없어?"

그렇게 이야기하고 오자, 바닥에 쭈구려 앉아있는 동월. 그리고 나서, 일부러....라는 말에 본인의 말을 곰곰히 되씹어본다.

"...에"

"잠깐, 그정도로 중증이였어?!"

병원 두마디에 이렇게된거야?! 당황한채 앉아서 등을 쓰다듬어준다. 아니 이정도야? 연상이고 뭐고 없이 말 두마디에 이렇게 되버린다고?

"그러니까, 어쩌다가 '그거'관련된 괴이 혼자 들어가면 객사하겠구만..."

천천히 등을 쓰다듬어준다. 혼자서 눈을 뜰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려나...

"괜찮아? 좀 나아?"

776 태오주 (/YuK2I19eQ)

2024-02-10 (파란날) 23:28:45

(녹아잇다.)

777 서성운: 훈련 레스 (imezP/qEno)

2024-02-10 (파란날) 23:30:10

>>0

아직 나이를 더 먹어야 드나들 만한 곳을 다녀온 뒤에, 성운은 알터로 향했다. 조사는 조사고, 커리큘럼은 커리큘럼이다. 다만, 성운은 연구소에서, 서헌오 박사에게 말했다.

“능력의 한계라던가를 테스트하는 커리큘럼 말고··· 능력을 전투에 응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커리큘럼은 있을까요?”

─어느 쪽이냐면, 그도 굳이 무언가 싸움박질을 한다던가 분쟁에 휘말린다던가 하고 싶지 않다. 그 반대다. 평온한 삶. 그것이 성운이 자신의 삶에 있어 추구하는 제일가치이다. 다만 이 인첨공이 그 평온한 삶을 누리는 데에 있어 어느 쪽으로든 어마어마한 대가를 갈취하는 도시일 뿐이다. 평온한 가축의 삶을 받아들이던가, 평온한 사람의 삶을 쟁취하던가.

성운은 후자이고 싶었다.


# 명절 동안은 좀 쉬엄쉬엄 해야겠어요. 금교파이넌스도 명절은 쇨거아녀

778 아지주 (yLzBYwWQ.6)

2024-02-10 (파란날) 23:30:47

커플 픽크루 반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못끼겠어...
그렇다고 뜬금없는 내용을 던지면 반응이 없고...ㅠㅠ

779 성운주 (imezP/qEno)

2024-02-10 (파란날) 23:30:48

>>776 (녹은 뱜미 뽀담담복복복...)

780 수경주 (CUv9DPeuUg)

2024-02-10 (파란날) 23:32:36

다들 어서오세요.

대신 이 한컷은 건졌네요..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HORONG 2Cut Picrew“!! https://picrew.me/share?cd=yXdQp6QVnV #Picrew #HORONG_2Cut_Picrew

781 수경주 (CUv9DPeuUg)

2024-02-10 (파란날) 23:33:36

아지주도 안녕하세요.

어찌저찌.. 하나 건지고...
뭘 한담..(고민)

782 랑 - 약해져 있을 때를 노리다니 (wgF10DWnqk)

2024-02-10 (파란날) 23:34:14

>>0

여름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고 하던데.
그런 감기에 걸려버렸으니 조금은 기분이 가라앉는 듯한 느낌이다. 움직이는 게 눈에 띄게 불편하거나, 숨을 쉬기 어렵거나, 뭔가 넘기기 어렵거나, 심하게 어지럽거나 하지 않아서 더욱.
그저 평소보다 조금 더 무거운 것에 둘러싸여 있는 느낌, 묘한 불쾌감이 몸을 감싸고 있어서 랑은 소파에 누운 채 한숨을 내쉬었다.

배가 조금 고픈 느낌이 있긴 했지만 일어나서 뭔갈 챙겨먹기는 귀찮았다.
그렇다. 아픈 것보다는 움직이기가 지극히 귀찮은 그런 느낌, 랑은 몸을 뒤척이다가 테이블 위에 놓인 라디오에 시선이 닿자 손을 뻗어 주파수를 맞췄다.
잠시 지직거리는 소리가 있긴 했지만 금방 신호가 잡혔다, 시답잖은 이야기가 나오는 채널에 고정된 주파수를 내버려 두곤 다시 자세를 고쳐 누우려고 했는데.

"?"

뭔가 기묘한 감각이 느껴졌다.
아니, 기묘한 감각이라기보단, 분명 전에도 느꼈던 감각. 경험을 통해 무슨 일인지 능히 미루어 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일어나려는 것 같았다. 아니, 분명히 일어날 것이다. 지금은 그 때보다 훨씬 감각이 발달했을 테니까.
랑은 잠시 동안 자리에서 일어날까 말까 고민했다.



랑은 문 앞에 선 채로 휴대폰을 들여다보았다.
밖에서 느껴지던 인기척이 잠시 조용해졌다 싶었더니 메시지가 연달아 오는 것을 직관하며, 랑은 마스크를 올려 쓴 채 문의 손잡이를 붙잡고 돌려 밀었다.

"....."
"들어와."

이걸 어떻게 그냥 돌려보낼 수 있을까.
1분 정도, 문 너머에 서 있을 리라를 빤히 쳐다보던 랑은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뜨며, 리라를 집 안에 들였다.
그래도 지난번처럼 벽에 부딪히거나 땅에 떨어진 건 아니라 다행이려나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말 안 듣지."

따라 들어올 게 분명한 리라의 볼을 가볍게 잡아당기는 건 덤이다.

783 한양주 (xcknVA3yCw)

2024-02-10 (파란날) 23:35:06

후우

술 다 비웠다. 사실 취해서 말하는 건데 예전에 드래곤볼 미래 트랭크스 편에 영감을 받아서 개인이벤을 짠 적이 있는데. 너무 스케일이 커질까봐 스스로 반려한 이벤트가 있었다-

784 진정하 - 훈련 (Oq1ILOCQFQ)

2024-02-10 (파란날) 23:35:12

>>0
오늘의 훈련은 수비드다. 능력의 자동적인 전개를 연습한다. 8시간동안,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고기를 자동적인 연산으로 데운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난 결과.

"아... 어렵네..."

터진 봉투 근처로 질겅질겅하게 변해버린 고기와, 주변에 너저분하게 널린 육수, 녹아버린 비닐봉투가 나를 반겼다. 이걸 어떻게 치우지. 에초에 능력의 자동 발동이란게.

...피부 보습은 딱히 신경쓰는부분은 아니구나 내가. 쓰으으읍...그런느낌으로 무의식의 영역에서 처리하는 능력인가... 만약 된다고 하면, 항상 물로 만든 반응장갑을 두를수도 있겠지만...

미치겠네... 어려워...

785 수경주 (CUv9DPeuUg)

2024-02-10 (파란날) 23:35:51

한양주랑 정하주도 어서오세요.

그런 이벤트라... 궁금해지네요.

786 랑주 (wgF10DWnqk)

2024-02-10 (파란날) 23:37:27

>>778
(쓰다듬...)

같은 느낌 받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
너무 신경 쓰지 말자, 매번 반응할 필요도 없고...
내가 기력이 없어서 따로 뭐든 반응을 제대로 못하고 ㅇ있는데 뭔가 놓쳤을지도 모르겠네😢

787 아지주 (yLzBYwWQ.6)

2024-02-10 (파란날) 23:38:46

피곤해서 반응이 안나오는 걸지도...
어떤 상황인지 뭔가 읽어도 잘 모르겠고... 그랬던걸 보면...

788 랑주 (wgF10DWnqk)

2024-02-10 (파란날) 23:40:20

피곤해서 그럴 수도 있어
나도 지금 좀 메롱해갖고 약 챙겨먹고 슬 자려고... 무리하지 말고 피곤하면 일찍 자자
오늘 못한 건 내일 하면 된다

789 리라주 (zFgqa2BagA)

2024-02-10 (파란날) 23:40:26

>>778 다른 조합들 픽크루처럼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꼭 반응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해 픽크루는 자기만족이기도 하고🤔
뜬금없는 건 위에 경진이... 이야기인가? 그건... 봤는데 소재가 소재다보니 진짜 무슨 반응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넘긴거야 미안하다(...)

아지주도 넘 다 반응하려고 안해도 되구... 편하게 잇는거야(스담)

790 수경주 (CUv9DPeuUg)

2024-02-10 (파란날) 23:40:40

피곤한 거면 다행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저도 신경써야하긴 하겠네요...

별개로 의미불명하게 뭔가 리라스럽다고 느낀 짤이에요.(?)

https://postimg.cc/Wt9XPFqz

791 아지주 (yLzBYwWQ.6)

2024-02-10 (파란날) 23:40:50

알바중이라 이따가 자야돼
랑주 잘자!!

792 수경주 (CUv9DPeuUg)

2024-02-10 (파란날) 23:41:11

랑주 푹 주무세요.

793 아지주 (yLzBYwWQ.6)

2024-02-10 (파란날) 23:42:00

그거랑 현생 얘기? 근데 나도 사실 현생 얘기엔 반응 잘안하긴해

794 리라주 (zFgqa2BagA)

2024-02-10 (파란날) 23:42:05

하아
그리고
이걸 반응해주다니
근데 리라 애초에 걸려있었잖아 하 웃겨...
말 안듣는 연하라 미안합니다 대신 랑이의 감기를 리라가 훔쳐갈게

795 정하주 (Oq1ILOCQFQ)

2024-02-10 (파란날) 23:42:21

안영 수경주!
>>783
미래 한양이가 심장병으로 죽고 찾아오는 하냥이의 아들...!

796 아지주 (yLzBYwWQ.6)

2024-02-10 (파란날) 23:42:23

아무튼 알았어 (납작)

797 정하주 (Oq1ILOCQFQ)

2024-02-10 (파란날) 23:44:21

>>790
저게...저게뭐람...

>>796
(뒤집)(노릇노릇)

798 수경주 (CUv9DPeuUg)

2024-02-10 (파란날) 23:44:22

(아지주를 복복복)

799 아지주 (yLzBYwWQ.6)

2024-02-10 (파란날) 23:45:38

반응이나 끼는건 나중에 해도 되는데 내가 성급하게 생각했었나봐(맛있게 구워짐)(복실해짐)

800 정하주 (Oq1ILOCQFQ)

2024-02-10 (파란날) 23:46:59

맛있게 구워짐이랑 복실이 동시에 가능한거였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01 아지주 (yLzBYwWQ.6)

2024-02-10 (파란날) 23:47:14

복실복실하게 구워졌다구!!!!

802 리라주 (zFgqa2BagA)

2024-02-10 (파란날) 23:47:25

현생 얘기는 아무래도... 애매할 때가 이따금 있다보니🤔
딱히 막 무시하려고 하는 건 아니다 어느때든 무슨 주제든! 아지주가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겠지만
그러려고 했으면 아지혜우 아지혜성 픽크루에도 반응 안했겠지 난... 둘다 테이스티하다고 생각했어 특히 땋머옆집누나동생<-룽함...미치겠음

>>7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ㅣ거 너무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뭐야!!!!
리라 이런 이미지인가 후 귀여워 귀여워 언젠가 복숭아 먹는 리라를 그려봐야지
(수경주 복복)

랑주는 잘자는거야! 나도 슬슬 누워야지 딸깍이도 눌렀구

803 천 혜우 - 이벤트 (tYgn1aZVRw)

2024-02-10 (파란날) 23:48:49

https://picrew.me/share?cd=Q0pfNhmMBu

>>0

나는 여태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명절이란 걸 보내본 적이 없었다.
아무리 잘 해주고, 구색을 갖췄더라도,
결국 그건 '유사'이자 '흉내내기'에 불과했으니까.

그래도 상관 없었다.
어차피 가질 수 없다면
형태 뿐인 가치로 만족하기로 했었다.

그게 내게 주어진 최선이라고 받아들였다.

하지만 너를 만나고 욕심이 생겼다.
이제는 나도,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배 방법은 매년 유준이 시켜서 잘 알고 있었다.
그 때엔 그랬지, 뭐하러 이런 거 알아두냐고.
알아두면 언젠가 쓸 일이 있겠지 않냐던 유준의 말이 있었다.

어쩌면 그랬던 걸까.
유준이 바라던 나의 미래는.
그러니 나 역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소곳이 절을 올렸다.

"새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오냐. 새해에도 잘 해보자."

입으로는 덕담을 해주면서 얼른 가보라며 손짓하는게
참 유준답다고 생각했다.



올 해의 한복은 연노랑 치마에 남색 저고리였다.
붉은 머리장식이 조금 이상하지 않나 싶었지만, 막상 하고 보니 잘 어울렸다.

곱게 땋은 머리를 가지런히 등 뒤로 늘어뜨리고
다정한 재촉에 조금 움찔 하면서도, 나를 보는 자색 눈을 마주하며 방긋 웃었다.

아직은 부모라는 존재에 대해 겁이 앞섰다.
몇 번인가 앞서 뵈었다 해도 아직은 낯설고 자꾸만 무서워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 것임을 알았다.
한 번에, 나아질 순 없겠지만, 시간을 들여 차근차근 나아간다면
더는 긴장할 일도, 겁낼 일도 없을 것이었다.

이윽고 안방의 문이 열리고 잘 차려입은 네가 앞서 들어갔다.
깨끗이 깔린 돗자리와 그 앞에 앉으신, 네 어머니의 호통하면서도 온화한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굳으려는 다리를 한 걸음, 한 걸음 옮겨 어느새 네 옆에 섰다.
그리고 다소곳이, 배운 대로의 세배를 너와 함께 올렸다.

"새해에는, 다 같이 행복해지길, 기도할게요."

비록 생글생글 예쁘게 웃지는 못 했지만 우물쭈물하거나 하진 않았다.
단지 세배가 끝나자마자 성운의 옆으로 슬금슬금 붙어 반쯤 숨으려 하긴 했지만.

.dice 10 15. = 15

804 리라주 (zFgqa2BagA)

2024-02-10 (파란날) 23:48:53

헉 그리고 한양주 태오주 왔었네 어서와!!
한양주 근데 드래곤볼 미래 트랭크스라뇨
드래곤볼 잘 모르긴 하는데 >>795 이거 보고 매콤함을 느낌

805 정하주 (Oq1ILOCQFQ)

2024-02-10 (파란날) 23:49:15

>>801
그래! 아지주는 노루궁뎅이버섯이였구나!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고 복슬복슬한게 그거밖에 생각 안나!

어머 랑주 잘자~ 리라주도!

806 아지주 (yLzBYwWQ.6)

2024-02-10 (파란날) 23:50:18

오 15 좋은거지?
혜우 세배도 잘봤다! 한복도 예뻐

807 리라주 (zFgqa2BagA)

2024-02-10 (파란날) 23:50:31

아구귀여워
아구 고양이
후우...
설빔 짱...
한복은진짜지존아름다운대한민국의복식인거야...

(진짜자러감)

808 수경주 (CUv9DPeuUg)

2024-02-10 (파란날) 23:50:52

자는 분들은 잘자요...

809 혜우주 (tYgn1aZVRw)

2024-02-10 (파란날) 23:50:55

유후 만땅이다 하하하

피곤하고 지치면 잡담 읽는 것도 힘들고 그런 법이여
넘 신경쓰지 말고 그럴 땐 쉬어라!

810 정하주 (Oq1ILOCQFQ)

2024-02-10 (파란날) 23:51:23

제엔장 혜우 초창기 생각하면 울음이 다나온다 진짜

811 아지주 (yLzBYwWQ.6)

2024-02-10 (파란날) 23:51:27

>>805 아지주를 계란물에 묻혀 구워보세요

812 아지주 (yLzBYwWQ.6)

2024-02-10 (파란날) 23:51:41

잘자!!

813 혜우주 (tYgn1aZVRw)

2024-02-10 (파란날) 23:52:20

랑주 리라주 잘 자

>>810 아이고 잘컷네 하고 우는겨?

814 금주 (/Av69xtvwk)

2024-02-10 (파란날) 23:53:11

>>761 그나마 매운맛이 아닌 문장이 저 문장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고,
왠지 모르게 만드는 동안 비 내리는 스트레인지에서 서로 마주했다는 그런 게 생각나서. ◐◐

온 모두 어서 와요, 자러가는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815 정하주 (Oq1ILOCQFQ)

2024-02-10 (파란날) 23:54:36

>>813
그럼...당연하지.

초창기엔 혜우냥이도 솔직히 외적인 별명이였고 내적으론... 많이 힘들었으니까!

816 수경주 (CUv9DPeuUg)

2024-02-10 (파란날) 23:54:39

금주 리하이에요.

817 성운주 (imezP/qEno)

2024-02-10 (파란날) 23:54:45

랑주 리라주 안녕히 주무세요~

>>809 역시 유준씨랑 성운이네 어머님께 따블로 받아챙기는 세뱃돈
두둑하군요

그리고 혜우...
엔딩시점때에는 다른 이들에게도 저렇게까지 풀리는 거네요
하아
눈물이 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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