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38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77.모카고모노가타리 :: 1001

◆TMmm6tsoPA

2024-02-06 23:04:51 - 2024-02-08 20:44:47

0 ◆TMmm6tsoPA (IuzCYF41Q2)

2024-02-06 (FIRE!) 23:04:5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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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여로 - 동월 (BIkOJVmbX2)

2024-02-07 (水) 22:17:56

"선배가 위험할 뻔 했잖아요...! 괜찮아요? 뭔가 쭉 빨리는 느낌은 안 들고요?"

여로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하다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다만, 무어라 더 말하지는 않았다.

"퍼렁 살쾡이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요-"

알아챘다만, 여로는 모르는 체 하기로 했다. 그는 곧 동월에게서 받은 폭탄을 들곤 고개를 끄덕였다. 제대로 이해했기 때문이었다.

"..... 그냥 당하기만 하는 건 성미에 맞지 않아서요- 최대한 엿을 먹일 수만 있다면 먹이고 싶어요- 근데 이런 놈들은 어떻게 해야 할 지 파악이 되지 않으니 그냥 화려하게 나가죠-!"

검은색 벽을 찾기 위해 손으로 짚어보던 여로는 발견하곤 거기에 폭탄을 붙였다.

"여기 맞겠지...?"

그는 그 와중에도 걱정되는 것처럼 불안한 목소리로 말하다, 자리에서 슬그머니 물러났다. 붙였으니 된 것 아닐까 싶어진 것이다.

"이제, 이걸 어떻게 기폭 시키나요-?"

여로가 동월에게 물었다.

340 금주 (uvvmCz1Wf.)

2024-02-07 (水) 22:24:44

>>330 살짝 깨물은걸요. uu
아, 짤을 올리다보니 금냥이 혜성이 무릎에 앉혀볼까, 생각이 들었어요.

>>332 (기만에 꿀밤을 날려요) (꽁)

341 여로 - 수경 (BIkOJVmbX2)

2024-02-07 (水) 22:28:14

"한 쪽만이어도 괜찮으니까- 어차피, 피부 톤 보려는 거라서-"

여로가 웃으면서 말했다. 정말로 한 쪽이어도 괜찮은 듯 했다. 그는 수경의 손에 발라진 파운데이션을 얼굴 쪽으로 가까이 갖다 대라는 것처럼 손짓했다. 아마 수경이 올리면, 바로 파운데이션과 얼굴을 번갈아보다, 씩 웃었다.

"110이 잘 맞네! 그럼 이거랑..."

여로는 파운데이션 병을 챙기곤 그 옆에서 두드리는 타입인 같은 핏X 라인의 컨실러를 쭉 살폈다. 무언가 살펴보던 그가, 직원을 불렀다.

"100번으로 하나 주세요-"

직원이 능숙하게 꺼내들자, 그는 그것 역시 바구니에 담았다.

"파운데이션은 무거우니까, 커버는 이걸로 하면 될 거야-"

여로가 웃으면서 컨실러를 집어들었다가 다시 바구니 안에 넣었다.

"피부가 하얀 편이라서, 어떤 파운데이션도 잘 어울리겠지만, 약간 붉은 기가 있는 거 쓰면 잘못했을 때 얼굴이 붉게 보이거든- 그리고...... 아, 아이라이너랑 립도 살 거지-?"

여로는 신난 것처럼 근처 색조 판을 손으로 톡톡 두드렸다.

"여기서 질문-! 매트한 게 좋아, 약간 광택 있는 게 좋아-? 틴트가 좋아, 립스틱이 좋아-? 그거에 따라서 또 달라져-"

그가 웃으면서 질문했다.

//여로: (매우 신났음)

342 혜성주 (RtkgeWCyWI)

2024-02-07 (水) 22:29:43

>>340 이건 이혜성을 심쿵사 시키겠다는 뜻이렸다?(?) 그리고 원래 고양이들이 깨물 때 한번쯤 엄살 부려줘야돼(아님)

343 여로주:3 (BIkOJVmbX2)

2024-02-07 (水) 22:29:49

여로땅 되게 행복해하네.. ':3c 올X에서 일하게 해야하나...(먼산)

344 ◆TMmm6tsoPA (3piZd1y0tA)

2024-02-07 (水) 22:32:58

이번 설 연휴... 시골에서 보내는 것이 끝나서 집으로 돌아오면 그땐 은우건 세은이건 아무튼 미팅에 심심풀이로 참가했다가 어색해지는 일상 하고 말 거예요! (안됨)

345 아지주 (KzNN5a4l4c)

2024-02-07 (水) 22:36:06

(납작)

346 ◆TMmm6tsoPA (3piZd1y0tA)

2024-02-07 (水) 22:37:14

어째서 아지주는 납작해진 거예요! ㅋㅋㅋㅋㅋ

347 여로주:3 (BIkOJVmbX2)

2024-02-07 (水) 22:38:19

아지주 어서와! 왜 납작해진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344 오.....

거기 훼방놓고싶다(?)

348 혜성주 (rm9G6rOKL6)

2024-02-07 (水) 22:38:46

아까보니 지브리 티켓 이야기하던데 그거 때문인가

349 청윤주 (1J2dIvh.Xc)

2024-02-07 (水) 22:38:56

>>344 거기 나가면..?

350 아지주 (KzNN5a4l4c)

2024-02-07 (水) 22:39:06

피곤해서...

351 아지주 (KzNN5a4l4c)

2024-02-07 (水) 22:39:25

미팅 일상 재밌겠다

352 혜성주 (rm9G6rOKL6)

2024-02-07 (水) 22:42:15

피곤하면 쉬어라(챱)

353 ◆TMmm6tsoPA (3piZd1y0tA)

2024-02-07 (水) 22:43:09

>>347 이경아!! 여로가 미팅에 나오려고 해!! (확성기)

>>349 거기 나가면 뭐가 어떻게 되는건가요? (갸웃)

>>350-351 아이고..아지주..어서 쉬세요..8ㅁ8 그리고..재밌겠죠? 전에 누가 여기서 관련 썰을 풀었었는데..그때 보고 저도 재밌겠다 싶어서! ㅋㅋㅋㅋㅋ

354 여로주:3 (BIkOJVmbX2)

2024-02-07 (水) 22:43:44

아지주 무리하지 말고 쉬어라...;ㅁ;!

나도 오늘은 일찍 쉬러 들어가야겠어... ;ㅁ; 내일까지 갈릴 거 생각하니 두렵다...

355 수경 - 여로 (nupEQpw2Ac)

2024-02-07 (水) 22:44:13

손등에 바른 파운데이션을 얼굴과 비슷하게 올리고.. 비교한 다음..

"100번.."
"여로 씨는 아시는 게 많네요.."
같은 종류의 테스터를 슬쩍 열어보려 시도합니다. 발라보려는 거라기보다는.. 이걸 어떻게 쓰죠 같은 느낌인가 봅니다.

"붉게 보이면 좀.. 음.."
수경이가 상상한 것만큼 붉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아예 화장한 모습을 상상도 못한다는 아니군요. 화장을 받아본 경험은 있으니까.. 다행인가.

"어......아이라이너랑 립도 사긴 할건데요..리..립스틱이요?"
매트함과 광택이 아이라이너인가. 같은 생각이지만 아이라이너는 왜 하는거지. 같은 표정을 짓다가(미묘하게 멍청해보이는 것은 착각이 아닐 겁니다) 확실하게 아는 단어인 립스틱을 말하는 수경입니다.

356 수경주 (nupEQpw2Ac)

2024-02-07 (水) 22:45:09

쉬어야 하는분들은 푹 쉬세요.

오늘 훈련은 황천의 뒤틀린 조기튀김이었고..
내일 훈련은...

.dice -100 100. = -95

357 성운주 (OTf4cFvHPA)

2024-02-07 (水) 22:46:02

명절 전의 회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에이 명절지나고 하지뭐~ 하고 던져버리는 회사가 있고, 명절이 오기전에 화웅의 모가지를 가져오겠소 하고 업무 스피드런을 뛰는 회사가 있는데...
우리 회사는 후자인 듯................

358 금주 (uvvmCz1Wf.)

2024-02-07 (水) 22:47:54

>>342 그렇지요. (?) 아 근데, 올리브 고양이냐 고양이 귀 머리띠를 한 금이냐 고민이네요. 🤔 (?)
엗. 엄살 부리면 더 물 건데요. (??)

>>345 (복복복)

359 청윤주 (1J2dIvh.Xc)

2024-02-07 (水) 22:48:16

>>353 은우한테 청윤이가 너 나 좋아하냐 들었는데 여기서 또 미팅이랍시고 만나면..

360 청윤주 (1J2dIvh.Xc)

2024-02-07 (水) 22:48:33

>>356 이거.. 괜찮은 거 맞죠..?

361 한양주 (JPqZND2tpY)

2024-02-07 (水) 22:50:34

샤워 전에 갱신

>>357
울회사는 후자. 그래서 이번 주는 편하게 월급루팡-!

362 아지주 (KzNN5a4l4c)

2024-02-07 (水) 22:50:34

미팅 썰을 누가 풀었지? 내놔

363 ◆TMmm6tsoPA (3piZd1y0tA)

2024-02-07 (水) 22:50:36

안녕히 주무세요! 여로주!!

>>356 다이스...값이?!

>>357 성운주 어서 오세요! 그리고...고생이 많아요..(토닥토닥)

>>359 ㅋㅋㅋㅋㅋㅋ 적어도 청윤이를 만난다고 한다면 이러니저러니 해도 누군가와 연애를 하고 싶었구나. 하고 놀릴 것 같네요!

364 수경주 (nupEQpw2Ac)

2024-02-07 (水) 22:52:23

다들 어서오세요.

-95... 뭐 별일 없겠죠.

....아마도요?

365 ◆TMmm6tsoPA (3piZd1y0tA)

2024-02-07 (水) 22:53:26

>>361 안녕하세요! 한양주!!

>>362 몰라요! 저도 예전에 누가 푼 정도로만 기억이 나요! 꽤 이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366 혜성주 (rm9G6rOKL6)

2024-02-07 (水) 22:53:27

성운주 어서오고 고생이 많아

>>358 어째서 더 깨무는거야!!!! 근데 고양이 귀 머리띠를 한 금이라고??? 이혜성 머리위에 미아핑 엄청 찍힐 것 같은데? 싫다는건아님

367 류애린 - ?? (Y1yNR3aebo)

2024-02-07 (水) 22:54:15

>>0
"엄청난 위기임다..."

제아무리 산전수전 다 겪어온 인간이라 할지라도 범접할수 없는 위기 앞엔 헤드라이트를 보고 굳어버린 고라니같이 행동할 것이다.
그건 그녀 역시 다르지 않을 테지만... 적어도 지금은 다른 의미로 굳어버리지 않았을까?

[그... 위기라고 하면서 당황하기 이전에 구해주는게 먼저인거 같거든...]
"모처럼의 굴욕짤 생성 기회인데 이걸 어케 놓침까?"
[됐거든!! 이미 충분히 굴욕적이거든!!]

물론 그녀도 여학생도 그 작은 부품 하나가 이 사단을 일으킬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게 손에서 떨어지지만 않았어도, 그리고 하필이면 철제 프레임 안으로 들어가지만 않았어도 그걸 줍다가 끼일 일은 없었을 텐데...

/찰칵/

[그러니까! 사진 같은거 찍을 때가 아니거든!!]

/찰칵/

[꺼내달라니까 좀!!]
"에에~ 잠만여~ 일에도 순서란게 있잖슴까~"
[그건 스킵해도 되거든!]
"기달리십셔~ 정확히 각 재고 있다니까여~"

물론 장난은 어디까지나 적당히 쳐야 재밌는 것이기 때문에 그녀는 어제도 썼던 비살상용(?) 나무망치를 들고와선 입가에 만연한 웃음과 함께 프레임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물론 프레임에 충격이 올 때마다 혹여나 자신이 맞을까 벌벌 떨며 두려워하는 표정을 그녀가 보지 못하듯, 여학생 또한 충실하게 현상황을 즐기며 부러 늦장을 부리는 그녀의 미소를 보지 못했을 것이다.

368 애린주 (Y1yNR3aebo)

2024-02-07 (水) 22:55:23

으에에... 내일도 이른 외출을 위해 다이렉트 수면...

다들 안녕잘자... 😴

369 아지주 (KzNN5a4l4c)

2024-02-07 (水) 22:55:26

설마 캐릭터들이 남초였던 어장 초기에 내가 다른학교랑 미팅하면 되잖아!! 한것은 아니겠지 ㅋㅋㅋㅋㅋ

애린주 하이

일상을 구할까 잘까 (고민)

370 성운주 (OTf4cFvHPA)

2024-02-07 (水) 22:55:49

계신분들 모두 좋은저 녁 (납작)

371 혜성주 (rm9G6rOKL6)

2024-02-07 (水) 22:56:24

애린주 굿밤

372 수경주 (nupEQpw2Ac)

2024-02-07 (水) 22:58:04

어서오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애린주.

373 ◆TMmm6tsoPA (3piZd1y0tA)

2024-02-07 (水) 23:01:15

어서 오세요! 애린주!! 그리고 안녕히 주무세요!!

374 금주 (uvvmCz1Wf.)

2024-02-07 (水) 23:01:28

온 모두 어서 오세요, 애린주 안녕히 주무세요. uu

>>357 아 끔찍하니, 저 역시 후자네요...

>>366 그런 반응을 보이면, 더욱 물려고 들 수밖에요. (?)
XD, 거기서 고양이 손 하고서 냐옹하는 건 어때요?

375 수경주 (nupEQpw2Ac)

2024-02-07 (水) 23:06:28

음... 저는 오늘은 조금 일찍 자야겠네요.

뭔가. 몸이 무거운...

376 랑주😇 (9WjCvBjJC6)

2024-02-07 (水) 23:08:54

얼레 왜 벌써 11시지
훈련 써야겠다

377 ◆TMmm6tsoPA (3piZd1y0tA)

2024-02-07 (水) 23:09:32

안녕히 주무세요! 수경주!

378 이리라 (Y9TDYOtUXE)

2024-02-07 (水) 23:09:36

>>0

"휴! 정리 끝!"

리라는 아직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첫날보다는 조금 더 깔끔하게 정리된 집안을 뿌듯한 눈으로 바라보다가 침실로 걸음을 옮겼다. 바뀐 장소 탓에 겁에 질려 이동장 바깥으로 나오지 않던 찡찡이는 이제 한결 편안한 모습으로 널찍한 침대 위에서 리라가 조금 전 그려준 하얀색 장난감 쥐를 물고 뒹굴고 있었다. 힘찬 발길질이 쥐의 몸통에 사정없이 꽂히는 걸 보니 제법 사냥꾼다워졌구나 싶어서 대견함이 앞선다.

"마음에 들어?"
"이애옹."
"그렇게 맘에 들어? 좋아해줘서 고마워~"
"옹."

이렇게 보니 갓 구조했을 때보다 훨씬 건강해지고 많이 자랐다. 찡찡이를 살짝 쓰다듬어준 리라는 다시 거실로 나와 랩탑을 연다. 며칠 전 센터에서 로벨 연구소에 대한 정보를 대략적으로 찾아보았지만 야속하게도 그가 정말로 알고 싶었던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케이스가 말했던 것. 정황상 그가 소속된 곳으로 유추되는 것. 로벨의 사건과 함께 언급되는 요소 중 연구소 내부 파벌에 더불어 가장 수상쩍은 대목.

"......하긴, 암부 같은 곳에 대한 설명이 평범한 인터넷에 친절하게 돌아다닐 리가 없지."

조직폭력배나 마피아 같은 단체의 자세한 정보를 오픈된 인터넷에 검색한다고 제대로 나올 리가 없는 것처럼. 리라는 텅 빈 검색창을 바라보다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솔직히 뭘 검색해야 할 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건, 깊이 들어가는 건 표면의 정보를 전부 섭렵한 다음에 해야 할 일이라는 거다. 그리고 나는 아직 표면에 있는 정보의 1퍼센트도 제대로 모르는 초짜지. 리라는 손가락을 키보드 위에 올려두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천천히 타자를 친다.



search: [인첨공 연구소]



떠오르는 대로 검색한 것이긴 했지만 엔터 후 지나치게 많은 검색 결과가 뜨는 걸 본 리라의 표정이 다소 미묘해졌다. 너무 범위가 넓었네, 이거. 조금 더 짧은 고뇌의 시간이 지나가면 검색창의 텍스트가 지워지고 새롭게 새겨진다.



search: [인첨공 초창기 연구소]



모든 일은 시작할 때가 가장 어수선한 법이다. 개업한 지 얼마 안 된 사업장, 막 이사한 집, 새학기 첫날 교실의 분위기, 데뷔 무대 같은 것들이 그렇다. 그리고 그건 인첨공 같은 계획도시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는 법칙일 거다. 초능력이라는 미지의 분야를 연구하는 공업단지라면 더더욱 그랬겠지.
로벨 또한 꽤 역사가 오래된 걸로 알고 있다. 그럼 이 시기의 연구소에 대해 알아보면 뭐든 더 알 수 있지 않을까? 비슷한 사건이라거나... 현상이라거나. 아니더라도 최소한 이해에 도움은 되겠지. 그런 생각으로 스크롤을 내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익숙한 이름 몇 개가 뜬다.

"데 마레, 알터..."

전자는 저지먼트 선배인 안희야가 소속되어 있다는 연구소, 후자는 동기인 서성운이 소속되어 있는 연구소다. 리라는 두 연구소의 이름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포스트잇 위젯을 하나 더 열어 그대로 받아 적는다. 그리고 다시 인터넷 화면으로 돌아와 천천히 스크롤을 내려보지만 안타깝게도 그 외에는 알지 못하는 이름이 다수. 리라는 테이블에 팔꿈치를 대고 턱을 괸다. 시작할 부분은 추렸으니 나머지는 내일 마저 찾아볼까.
그런 생각을 할 무렵, 시선 끝에 이름 하나가 걸렸다. 분명 처음 보는 이름이었지만 어쩐지 익숙한 느낌이 드는 글자의 조합에 리라의 눈동자가 고정된다.

[ SHIZ ]

"......응? 뭐지? 나 이 이름 어디서 봤는데."

근데 어디서 봤더라? 턱을 괸 채 손가락으로 뺨을 가볍게 두드리던 리라는 곧 포스트잇 위젯에 이름 하나를 더 추가하고 테이블을 잠시 벗어났다. 왜 익숙한지는 알지 못한 채로 잔잔한 의문에 휩싸여서.


"앗, 찡찡아! 언니 랩탑 건드리면 안 돼!"

그러나 그 의문도 테이블 위에 올라간 고양이가 무참하게 키보드를 짓밟고 있는 것을 발견한 즉시 사라지고 만다.
고작 그 정도의 기시감이었다.

379 혜성주 (rm9G6rOKL6)

2024-02-07 (水) 23:10:11

수경주도 일찍 쉬어라 감기일수도 있으니 약 챙겨먹구

>>3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지맛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렇다는 거지? 확실하게 죽겠군 만화적 표현으로 띵! 하며 심쿵하는 짤(?)

380 리라주 (Y9TDYOtUXE)

2024-02-07 (水) 23:10:23

두번을 날리다니 노트앱을 가만두지 않겠다

381 리라주 (Y9TDYOtUXE)

2024-02-07 (水) 23:13:09

어 엥...
딸깍이가...
왜 왜이래... 이게무슨일이여 왜 마이너스가 떠

382 ◆TMmm6tsoPA (3piZd1y0tA)

2024-02-07 (水) 23:15:23

(토닥토닥)

383 리라주 (Y9TDYOtUXE)

2024-02-07 (水) 23:17:25

(말랑해져서 캡틴 손에 달라붙음)
🤔
어떻게든 되겠지! 오늘 계수는 깎였으니 됐다(?)
캡안뇽!!!!

384 혜성주 (rm9G6rOKL6)

2024-02-07 (水) 23:17:51

딸깍이가 망가졌어....? (리라주 토닥)

385 ◆TMmm6tsoPA (3piZd1y0tA)

2024-02-07 (水) 23:19:15

딸깍이... 레벨4에서는 아무래도 식이 식이다보니...(흐릿)

386 리라주 (Y9TDYOtUXE)

2024-02-07 (水) 23:19:45

혜성주도 안녕!!!!(혜성주 손에도 붙기)
응... 왜지?????? 버튼만 눌렀을 뿐인데
어떻게든 되겠거니...😂

387 리라주 (Y9TDYOtUXE)

2024-02-07 (水) 23:20:16

그치 아무래도ㅋㅋㅋㅋㅋㅋㅋ 복잡해서...
괜차나 뭐하면 수동으로 해도된다!!

388 혜성주 (rm9G6rOKL6)

2024-02-07 (水) 23:21:47

정하주가 알면 머리를 쥐어뜯을 일이로구만 미리 애도를
크아악 리라주가 슬라임이 됐어!

389 리라주 (Y9TDYOtUXE)

2024-02-07 (水) 23:23:46

민트소녀... 힘...🫠
아이엠 슬라임이에요
리라주 스프(슬라임 제형, 쓴맛)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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