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38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77.모카고모노가타리 :: 1001

◆TMmm6tsoPA

2024-02-06 23:04:51 - 2024-02-08 20:44:47

0 ◆TMmm6tsoPA (IuzCYF41Q2)

2024-02-06 (FIRE!) 23:04:5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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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이경주 (9jn/EOM9Qs)

2024-02-07 (水) 20:48:45

끼에에에엑

238 여로주:3 (BIkOJVmbX2)

2024-02-07 (水) 20:49:54

이경주 어서와!!(복복복복)

239 한양 - 훈련 (yqavnBtJRU)

2024-02-07 (水) 20:50:01

>>0

" 오늘은 뭐 먹을까? "

인첨공의 평화로운 점심시간. 방학이기에 학교는 아니고, 스터디카페였다. 한양은 평소 어울리는 친구 세 명과 함께 오랜만에 공부를 한 것이었다. 하나는 잠시 책을 보다가 휴대폰 게임으로 갈아타고, 하나는 처음부터 집중도 못하며 책에다 낙서를 한다. 나머지 하나만 그나마 집중해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서한양은? 친구들끼리 계획한 오전의 3시간 중 2시간은 나름 집중해서 공부했다. 하지만 마지막 한 시간에서는 집중력이 흐려져서 중간에 핸드폰을 보거나 업무를 핑계로 잠시 전화를 받으러 나가면서 앞의 두 시간보다는 해치운 문제지 페이지가 좀 줄었다. 어쨋든 점심시간이 왔다.

" 매운돈까스 먹을까? "

" 안 돼. 서한양 쟤 매운 거 못 먹잖아. "

사실 한양은 여기서 납득하고 넘어가면 됐지만, 뭔가 자존심이 상했다. 저 친구 입장에서는 한양을 기분 나쁘게 할 의도는 없지만, 평소에도 나오는 퉁명스러운 말투가 한양을 거슬리게 했다.

" 나 매운 거 잘 먹거든? "

넘어갔어야 됐다.

그렇게 넷은 인첨공의 유명한 돈까스집으로 가게 되었다. 그 중에서 매콤하기로 유명한 매운돈까스를 시켜서 먹게 되었다. 사실 악명이 높아보이지만 어느정도 매운맛에 면역이 있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돈까스였다. 서한양은 아니었지만. 평범한 돈까스과 다를 바가 없는 비주얼이지만 냄새부터가 매웠다. 하지만 서한양은 침을 꿀꺽 삼키면서 돈까스를 한 조각 베어문다.

' 어? '

' 생각보다 괜찮은데? '

' 이 정도면 먹을만 하겠어. '

서한양은 친구들에게 자신감이 가득 찬 표정을 보인 뒤에 나이프로 다시 돈까스를 썰기 시작한다. 그런데..이 무엇인가? 갑자기 속에서부터 느껴지기 시작하는 열기와 고통. 이것은 곧 미각까지 전해져서 얼얼해지기 시작한다.

' 어라 시X? '

' X됐다 '

이어서 얼얼함은 머리까지 전해지기 시작하고, 땀이나기 시작한다. 앞의 세 명은 맛있게 돈까스를 썰어서 먹으면서 킥킥 웃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한양에게 뒤늦게 신호가 왔다는 걸 모두가 알아챈 모양. 심지어 근처 테이블의 손님일부도 한양이 뭐 때문에 표정이 저런지 예상이 되어서 소리없이 웃기 시작했다.

" 머..먹을 만하네.. 누가 나보고 맵찔이라고 했어.. "

' 하.. 스킬아웃이 여기서 진상 좀 부려줬으면.. '

" 에라이!! 돈까스가 왜 이렇게 매워-!! 사장-! 혓바닥 다쳤잖아! 이거 치료비 좀 물어줘야겠는 걸?! "

' 왔구나 내 구원자여!!!! '

서한양은 카운터에서 진상을 부리는 양아치 한 명에게 도망가듯이 다가간다.

" 저기요. 공공장소에서 너무 시끄러운데요? "

한양이 가서 재지를 하자, 주변을 둘러싸기 시작하는 양아치 무리들이었다. 한양은 속으로 ' 옳거니! 도망갈 명분이 더 늘어나는구나! ' 라고 기뻐하며 양아치들에게 말했다.

" 할 말 있으시면 나가서 하자고요. 여기는 사람들도 있으니깐요. "

그러고서는 친구들에게 한마디만 쏙 던져놓고 나가는 한양.

" 미안-! 오늘은 점심 같이 못 먹겠다. 이따 따로 먹고 합류할게! "

"...쟤 쫄아서 튄 거 맞지? "

" 백프로. 양아치들 명분으로 나갔네. "

" 국제전쟁을 일으켜도 명분으로는 욕을 안 먹을 놈. "

240 금주 (uvvmCz1Wf.)

2024-02-07 (水) 20:50:23

>>196 (복복)

241 수경 - 여로 (nupEQpw2Ac)

2024-02-07 (水) 20:50:48

"반가워요."
뭐.. 추천같은걸 하는 걸 옆에서 보는 것도 나름 괜찮을 거라 생각한 듯이 크게 관여하지 않고 수경과 여로를 바라보려 하는 케이스입니다.

"아.. 네. 선크림은 꾸준히 바르고 있어요."
그래서 잡티가 없는걸까.. 라고 생각하는 수경주입니다.

'홍조는 뭐고 프리머? 아니. 프라이머죠.'
프라이머와 파운데이션 다 ㅍ인데 비슷한게 아닐까요. 하는 혼란함이란. 그나마 속으로만 생각해서 다행일 겁니다. 수경은 프라이머를 이리저리 돌려보다가 테스터의 향을 살짝 맡아봅니다. 손등은 안되는게 얜 장갑을 끼고 있으니까요.

"음.. 스펀지나 브러쉬는 있으니까요"
짜서 쓰는 게 괜찮지 않을까요 라는 말을 하다가.. 또 아닌가. 라고 고민하는 수경입니다.

242 경진주 (y.Qdl3lc7g)

2024-02-07 (水) 20:51:44

놓칠뻔 혜성주 아지주 안녕~

>>216 이걸 놓쳤네 헤헤 새벽그림을 늘 최고야 욕망은 예술의 어머니지
근데 쌍방감금이면 우리 그냥 죄수1 죄수2잖아 그치만 리라주링 감금생활이라면 좋아♥️

>>225 이제 은우 스킬아웃 죽일때마다 변신곡 휘날리며 싸울수 잇어(뿌듯

>>226 리라한테도 준다면 온더로드 히트곡을 넣어야 (리라주: 꺼져)

>>233 헤헤 고마워 수위 당연히 지킬게 월주는 얌전히 앉아서 내가 똥싸는거 지켜보기나 해

장문 찌르고 싶지만 월주가 저번에 썰 줬으니까 이번엔 내가 주는거 먹어 반박 안받아

243 수경주 (nupEQpw2Ac)

2024-02-07 (水) 20:51:58

다들 어서오세요.

효율적 다이스.

.dice 1 100. = 96
50이상시
70이상시
90이상시
100일경우....

244 이경주 (9jn/EOM9Qs)

2024-02-07 (水) 20:52:41

끼에에에에엑(대충 반갑다는 울음소리)

245 청윤주 (1J2dIvh.Xc)

2024-02-07 (水) 20:53:30

모두 어서오세요! 이경주! 이틀만에 보네요!!

246 경진주 (y.Qdl3lc7g)

2024-02-07 (水) 20:53:46

이경주 냥주 안녕~

이만 갈게 모두 쫀밤보내 내일도 힘내~~~

>>244 포켓몬이야? ㅋㅋㅋ

247 이경주 (9jn/EOM9Qs)

2024-02-07 (水) 20:54:08

이틀만에 뵙습니다.
이경주입미다

경진주는 잘가십셔

248 혜성주 (rm9G6rOKL6)

2024-02-07 (水) 20:54:18

다들 하이 온사람들도 하이

>>240 짤

249 리라주 (Y9TDYOtUXE)

2024-02-07 (水) 20:54: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냥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귀여워
하냥주어서와!

>>227 흐음 그러면 질문을
얼마 전 훈련에서 나왔던 아이 잃은 사람은 옛날 솔리스 일이랑 관련있어? 좀 너무 범위가 넓은가
이명 콜⬅️얘의 부모일까 혹시?

250 혜성주 (rm9G6rOKL6)

2024-02-07 (水) 20:54:37

경진주 굿밤

251 동 월 - 성여로 (xKwv7ZSJ3w)

2024-02-07 (水) 20:55:15

피가 점점 그릇 안에 차오르는 동안, 동월은 그저 무표정으로 차오르는 피를 바라볼 뿐이었다. 피를 쏟아내면 쏟아낼수록, 동월의 얼굴은 점점 창백하게 질려갔으며 숨은 조금씩 헐떡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동월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그대로 바닥에....
넘어지기 전에 여로가 잡아주었다. 자신을 잡자마자 업는 것에, '나 무거울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당장에 몸을 제대로 움직이기는 힘들테다.

" 남자가 피 좀 흘렸다고 죽겠냐. "
" 그렇다고 네가 죽으면, 내 면목은 있고? "

있을리가. 동월은 가쁜 숨을 내뱉었다. 다음엔 여로의 피를 바치자는 이야기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렇게 둘까보냐.
다행이라면 다행이게도... 이제 피를 바치는 구간은 없다.

" 뭐... 나가면 퍼렁 살쾡이나 불러야지. "

망할 어지럼증. 업혀있기보단 자기 발로 걷고싶었지만, 지금이라면 바닥을 밟자마자 성대하게 넘어질 자신이 누구보다 있었기에... 일단은 얌전히 업혀있는걸 선택했다.

" 안쓰려 했는데.... "

언젠가 한 번 썼던 기억이 있는, 벽을 부수는 용도의 동그란 점착 폭탄을 주머니에서 꺼낸 동월은 여로에게 넘겨주려 했다.

" 오른쪽으로 돌아서 7번째 방. 검은색 벽에 붙여. "

나갈 수 있는 숏컷과도 같은 길이지만.... 그리 유쾌하진 않을테다.

" 마지막은 화려하게? 아니면 조용히? "

그런 와중에도 선택지는 남겨주었다.

252 혜성주 (rm9G6rOKL6)

2024-02-07 (水) 20:55:40

질문 없을 것 같고 썰 토해낼 것도 없을 것 같으니 난 잠자코 관전을...

253 리라주 (Y9TDYOtUXE)

2024-02-07 (水) 20:56:04

이경주 어서오고 경진주 잘자~~

254 동월주 (xKwv7ZSJ3w)

2024-02-07 (水) 20:56:21

오신분들 모두 안녕~~~~ 이제 커미션(?)쓰러가야징

>>242 (하지만 리스트에 경진이 이름이 올라가고...) 경진주 잘자요~~

255 태오주 (yxYdEJJ.As)

2024-02-07 (水) 20:56:24

>>249 관련있다!

콜의 부모는 아니야.😗
그쪽 분들은.......
다이스 1~100.......😏

256 ◆TMmm6tsoPA (3piZd1y0tA)

2024-02-07 (水) 20:57:00

한양주와 이경주는 안녕하세요!! 그리고 경진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257 수경주 (nupEQpw2Ac)

2024-02-07 (水) 20:58:15

경진주는 잘자요

여기서 90이상.....

258 청윤주 (1J2dIvh.Xc)

2024-02-07 (水) 20:58:29

경진주 안녕히 주무세요!

259 리라주 (Y9TDYOtUXE)

2024-02-07 (水) 20:58:31

>>255 관련은 있군
부모가 있으니 차일드에러는 아닐거고... 호버택시 일 관련인가 시기가 안맞나...?

.dice 1 100. = 38

260 리라주 (Y9TDYOtUXE)

2024-02-07 (水) 20:58:53

허접🫠🫠

261 금주 (uvvmCz1Wf.)

2024-02-07 (水) 21:04:36

모두 어서 오세요.

>>248 (짤)
현생이 지옥이에요. uu... (도담도담)

262 금주 (uvvmCz1Wf.)

2024-02-07 (水) 21:05:05

.dice 1 100. = 95
주사위 도르륵

263 혜성주 (rm9G6rOKL6)

2024-02-07 (水) 21:06:36

>>261 하하하하하하... (추욱)(둥기둥기됨)

264 금주 (uvvmCz1Wf.)

2024-02-07 (水) 21:10:55

>>263 uu....... 그래도, 내일까지만 버티면 되니까... 파이팅이에요.

265 ◆TMmm6tsoPA (3piZd1y0tA)

2024-02-07 (水) 21:10:57

(뒹굴뒹굴)

266 혜성주 (rm9G6rOKL6)

2024-02-07 (水) 21:11:54

>>264 나 설날 땐 쿠팡 뛰러 갈수도 있어서....이틀만 개고생할까 생각중(흐릿)

267 ◆TMmm6tsoPA (3piZd1y0tA)

2024-02-07 (水) 21:12:55

...혜성주 쿠팡이라고..? (흐릿) 어째서... 왜 하필 그 지옥철에...

268 ◆TMmm6tsoPA (3piZd1y0tA)

2024-02-07 (水) 21:13:10

그 기간에는 안돼요!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8ㅁ8

269 금주 (uvvmCz1Wf.)

2024-02-07 (水) 21:13:50

😶 그거 진짜 죽어요??
캡틴도 말리잖아요.....

270 여로주:3 (BIkOJVmbX2)

2024-02-07 (水) 21:13:51

경진주 잘자!!

한양주 어서와!

>>266 아니 어째서 쿠팡...

271 청윤주 (1J2dIvh.Xc)

2024-02-07 (水) 21:16:47

쿠팡이라고요..? 그것도 설날에요?!?!

272 동월주 (xKwv7ZSJ3w)

2024-02-07 (水) 21:18:44

잠시 후 올라올 이리라 괴이 ver. [초상화가]
잔인한 묘사에 미리 주의하세요.

273 여로주:3 (BIkOJVmbX2)

2024-02-07 (水) 21:19:15

내일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면.....


바로 고향으로 출발이네...(질겁)

274 ◆TMmm6tsoPA (3piZd1y0tA)

2024-02-07 (水) 21:19:38

와아아아! (두근두근)

275 여로주:3 (BIkOJVmbX2)

2024-02-07 (水) 21:19:50

리라 버전 괴이구나(야광봉)

일전의 동월주가 풀어줬던 여로땅 괴이 진짜 진짜 너무였는데....!!! 혹시 다시 줄 수 있어?;ㅁ; 위키에 올려두고 싶어서!

276 혜성주 (rm9G6rOKL6)

2024-02-07 (水) 21:22:56

에 예전에 투잡할 때 명절 뛰어봤으니까 걱정말어 연타로 나갈 생각도 없고 걱정마 추운 게 끔찍할 뿐이지(엄지척)

277 태오주 (yxYdEJJ.As)

2024-02-07 (水) 21:24:22

>>259 콜의 부모님은 말이지... 처음엔 우리 아들의 명예가 죽은 차일드 에러 하나로 인해 추락했다고 이 훼손된 명예의 값을 받아야겠노라 필리 데 솔리스, 즉 '재단'에 소송을 걸고 그러시다가...

콜이 죽고나서 그동안의 만행이 다 까발려지니 급히 소송을 취소하고 '유족 해명'으로 바꾸셨는데...

그간 모종의 변화가 있었는지 죄를 참회한다 우리는 몰랐다 그렇지만 아이가 죽어야 할 일은 아니었다...등등 여러 발언을 기자 앞에서 하고 돌아가는 길...

자율운전 차량 속도는 계속 오르는 와중에 수동조작 장치의 핸들도, 브레이크도 안 먹혀서 그만...🫥

278 혜성주 (rm9G6rOKL6)

2024-02-07 (水) 21:24:38

다들 설날 미친짓이에요 하는데.....의외로 널널한 경우가 많아 택배도 쉬고 화물 기사님들도 쉬거든

279 수경주 (nupEQpw2Ac)

2024-02-07 (水) 21:24:46

명절쿠팡...?

.....일단 조심하세요....

280 혜성주 (rm9G6rOKL6)

2024-02-07 (水) 21:25:59

조심히 다녀올테니 걱정하지 말아! 그래도 걱정해줘서 고마워

281 태오주 (yxYdEJJ.As)

2024-02-07 (水) 21:27:28

에...??? 밈미 조심해...🥺🥺 건강 챙기기야...🥺🥺🥺

282 수경주 (nupEQpw2Ac)

2024-02-07 (水) 21:27:34

사실 명절 당일보단 그 전후가 힘들다곤 들었죠.

283 한아지 (XZvjtWjk0o)

2024-02-07 (水) 21:29:01

>>0

아지는 킥판을 이용해 찰방찰방거리며 헤엄쳤다. 앞으로 나가는 느낌이 꽤 좋다. 연구원은 그것을 보면서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여름방학이니까 잠깐은 쉬엄쉬엄해도 좋지 않을까.

284 ◆TMmm6tsoPA (3piZd1y0tA)

2024-02-07 (水) 21:30:10

무리는 하지 말기!!

아무튼..슬슬 챕터2도 후반기로 다가가고 있으니..다들 화이팅이에요!

285 初喪畫家 (xKwv7ZSJ3w)

2024-02-07 (水) 21:30:42

" 그것은 사람처럼 보였어요. "

의자에 앉아 공포에 질린 듯한, 그러면서도 우울한 표정을 짓고있는 여성의 입술 사이에서 흘러나온 첫마디였다.

" 사람말도 유창했고, 생긴것도 그냥 평범한 여자아이 같았다구요. 표정도 되게 밝은 표정으로 웃고있어서..... "
" 그때 그게 이상하다는걸 눈치 챘어야 하는건데. "



그것은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이었어요. 진짜 사람이었다면 길거리 캐스팅이라도 당하지 않았을까 싶은...
머리카락은 하얗고, 어딘가 빛나는 것 같은 옅은 라벤더색 눈을 가지고 있었죠. 커다란 크로스백 같은걸 매고 있었고.... 양손에는 각각 연필이랑 종이를 들고 있더군요.

우리를 마주치자마자 그것은 해맑게 웃으면서 우리에게 다가왔어요. 네, 알아요. '그런 공간' 속에서 밝게 웃는 사람 따위는 없을 거라는거. 그치만, 우리는 그만큼 공포에 질려있었어요. 너무 무서웠다구요... 그렇게 예쁜 여자아이가 모든 것을 녹일듯이 해맑게 웃으며 다가오는데.... 겁을 먹을 수가 있겠냐구요.

인사도 했어요. 이름도 물었구요. 저는... 이름은 말해주지 않았어요. 말해주고 싶긴 했는데, 워낙 옆에서 친구가 조잘조잘 떠드는 바람에.... 어쩌면, 말하지 않게 하려했는지도 몰라요. 그 친구는 저보다 상황파악 능력이 뛰어나거든요. 일주일이나 됐는데 그 안에서 살아있던 것도 다 그 친구 덕분이었고...

아무튼 친구와 그것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이어나갔어요. 막, 그 또래 여자아이들이 그렇듯이... 별 거 아닌 이야기에도 막 웃으면서 반응해주고. 그땐 그 친구랑 그것이 저보다 더 오래 알고 지낸 사이 같았다니까요?

그러다가 갑자기 그것이 친구를 그려주겠다면서, 연필로 도화지에 얼굴을 막 그렸어요. 그 때부터 그것은 우리와 아무말도 섞지 않았어요. 친구가 아무리 말을 걸어봐도 그저 무표정으로 그림만 슥슥슥슥.... 갑작스러운 변화에 뭔가 뒤통수가 싸해지는 느낌이 들었죠. 친구도 표정이 무섭게 변해서는, 갑자기 제 손목을 잡고 뛰기 시작했어요. 일단 영문도 모른 채로, 그냥 무서우니까 뛰었는데.... 한참 뛰었을까, 갑자기 뒤에서 '다됐다!' 라는 소리가 들려왔고, 깔깔거리는 웃음.... 아직도 그 웃음소리만 생각하면 속이 뒤집어질 것 같아요. 제가 조금만 정신줄을 놨어도 그 자리에서 속에 있던걸 다 게워냈을거라구요.

아무튼... 그것은 계속해서 외쳤어요. '■■야!! 이제 우린 친구야!!'
그리고, 그, 그 말이 끝나자마자.... 친구가...... '접히기' 시작했어요.
우득, 우득, 하고.... 빠득, 빠득, 하고.....
점점, 각진 모양으로 접혀가다가.... 초상화 있잖아요? 증명사진처럼 어깨랑 얼굴만 나온 모습... 접힌 부분은 액자처럼 되어선, 딱 그 초상화의 모습으로 은은하게 미소짓고 있는 모습이 되었어요.

그 뒤론... 제대로 기억나는게 없어요. 그저 그것이 처음 만났을 때 처럼 밝은 웃음을 지으며 이쪽으로 오고있었고, 저는 완전히 정신이 나가서 앞만 보고 뛰었죠. 그리고 정신을 차리니까... 당신들이 절 데려온 상태였구요.... 하아. 제발. 이제 집에 보내주세요. 기억나는건 전부 말했다구요.

네? 제 이름이요? 저는 말하지 않았는데.... 친구가 마지막에 접히면서 불렀던 것 같기도... 어? 에? 아니, 설마요. 직접 말한것도 아니고, 그때 그것은 엄청 멀리 있었는걸요. 들었을리가....

[우득, 하는 소리와 함께 녹음 종료]

286 동월주 (xKwv7ZSJ3w)

2024-02-07 (水) 21:31:09

>>275
여로는... 그 누구보다도 괴이일테지만, 그 누구보다도 사람같을지도요. 어떨 땐 광대, 어떨 땐 고양이. 모습은 계속해서 바뀔거에요.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익살스러운 행동을 하며 익살스러운 말을 하는. 유쾌한 괴이겠죠.
하지만 유쾌하다고 해서 마냥 좋은건 아니에요.
장화신은 고양이 이야기를 아시나요? 그 고양이는 한 인간을 꾀어내 왕으로 만들었죠.
여로도 어쩌면 비슷할지도요. 인간을 꾀어내, 자신이 원하는대로 다루어, 자신만의 '왕'으로 만들거에요. 어떤 방식이냐구요? 글쎄... 알고싶지 않을텐데요?
여로가 뱉어내는 말들을 그대로 따라할 뿐인 '왕'이 된 인간은, 그때부터 과연 인간이라 부를 수 있을지도 의문이겠네요.
'왕'을 모시는 데에 질린 여로는 가차없이 왕관을 뺏을거에요.
'왕' 이었던 무언가는 뒷골목 어딘가에 버려져 거지보다 못한 꼴이 되겠죠. 그리고 여로는, 또다른 왕을 찾아 기꺼이 장화를 신을테고요.

(찡긋)

287 혜성주 (rm9G6rOKL6)

2024-02-07 (水) 21:34:43

택배사들이 배송시작할 때가 바쁘긴 해 그땐 피할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심히 다녀오겠다

음 역시 연성은 보는 게 최고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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