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340>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20장 :: 1001

블랑에 가서 꽃차라든지 마시는 거 잊지 마 ◆.N6I908VZQ

2024-02-05 13:07:24 - 2024-02-07 01:07:42

0 블랑에 가서 꽃차라든지 마시는 거 잊지 마 ◆.N6I908VZQ (1jnSfv94/c)

2024-02-05 (모두 수고..) 13:07:24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봄의 끝자락 (휴식 시즌) 】 1月29日~2月7日
( situplay>1597033046>708 )



【 주요 공지 (필독❗❗❗) 】
❗ 오너 방학 기간
situplay>1597032992>845

❗ 체육제 팀 확인 ( 24/02/03 갱신 )
❗ 인간 한정 밸런스 수호천사 모집 ( 일단 무기한 )
❗ 인간 한정 팀 변경 신청 ~2월 10일
situplay>1597033238>676

❗ 팀 변경 기준
situplay>1597033111>939

❗ 체육제 종목 안내 및 종목별 신청자 접수(1차) ~2월 10일
situplay>1597033298>379
situplay>1597033298>387

❗ 체육제 반티 투표 ~2월 17일
situplay>1597033298>597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3298/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155 류지주 (SRQ9nB/f3s)

2024-02-05 (모두 수고..) 21:05:21

그렇다면 유우키주와 먼저 돌리고
카가리주가 한가해지면 그 때 또 돌리는 것으로 (욕심쟁이)

원하시는 상황이 있나요 유우키주?

156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05:56

>>134
1. 가보니까 주치의가 없음
2. 충격으로 인한 심장 문제가 왔을 가능성을 배제 못함
3. 수요일날 다시 보자

그렇게.....됐다!!!!

157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07:22

내가 요리중이라 모든 레스에 반응을 못해줘서 미안하고 >>132 유우키주 ㅊㅋ해줘서 ㄱㅅ합니다.
일단 나의 징집은 수요일로 미뤄졌다 일상구한다

158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1:07:45

오..... 그럼 드디어 하수인(😙)끼리 만나는 일상인 거야???🤤

159 유우키주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1:11:39

>>155 류지는 아야나에 대해서 뭔가 정보를 조금 더 알아내려고 하는 성향이 있을까? 그렇다고 한다면 유우키가 아마 자주 아야나랑 있을테니까 그쪽으로 접근하거나 알아내려고 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유우키가 먼저 다가와서 가방에 들어가거나 하는 거 양해를 구하기에는 유우키가 그것까진 아무래도 파악을 못할 것 같아서...

혹은 단순히 유우키가 카페에 찾아와서 얼굴을 트는 방식도 좋을 것 같고 말이야. 일단 초면이니까 얼굴부터 알아야...뭔가 이것저것 가능할테니.

160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1:12:35

아야나주 아야나주
유우키 히로인 설에 관해 어떻게 생각해?(?)

>>156 앗....아아앗...............
그래도 퇴원을 할 수 있을 정도라면 다행... 인 걸까...? 아무튼 수요일에도 괜찮으시길 바랄게...!

161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14:34

>>160 유우군을 아야나가 지켜주는 거니까 히로인이 맞다. (????????????)
그래서 님아 >>153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단순히 잡아먹히는게 아니라 제가 카가리일상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요

162 류지주 (SRQ9nB/f3s)

2024-02-05 (모두 수고..) 21:15:58

>>159
단순하게 카페 블랑에 오신 손님은 어떨까요!
초면이기도 한 만큼 류지가 무리해서 이것저것 캐려고 하진 않을 것 같아요

163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1:17:26

>>161 역 시 나 !!!!!!! 유우키는 아야나의 마망이자 히로인이다....


??? 앗 미안 나 앵커를 잘못 봐서 류지주한테 건 걸로 봤어(망충)
음..........................으으으으으으음........... 뭐지뭐지 계획하고 있는 게 뭔지 궁금해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오늘은 텀이 평소보다 더 느릴 수도 있는데 그래도 괜찮아...?🤔

164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17:34

이게 대체 뭔 Crazy한 소리인가 싶을테니 스포기능으로 풀어보자면.....
최종적으로 아야나가 사쿠야 편에 서서 행동하는 루트가 경우에 따라 열릴 것 같다.
뭔 미친소리냐고? 아니근데 진짜 가능성이 생겼다니까?

165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18:08

>>163 아아 나도 지금 하는일(집안일) 이 있어서 "괜찮다"

166 유우키주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1:18:11

>>162 일단은 류지가 아야나에게 워낙 시달리고 뭔가 이것저것 알아내려고 하는 것 같아서 물어본 거였어! 나도 굳이 말하자면 후자가 조금 더 좋긴 하지! 일단 얼굴을 트는 것을 목표로 해보자!

그럼 선레는 내가 가지고 오도록 할게!

167 류지주 (SRQ9nB/f3s)

2024-02-05 (모두 수고..) 21:19:09

>>166 네 부탁드리겠습니다..!

168 유우키주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1:20:17

저 루트대로라면 유우키 일단 필요없다고 해지되는거야? (흐릿)
뭐..설사 그런 루트로 간다고 해도 딱히 상관은 없지만 말이지!

아무튼 선레를 쓰러 가볼까나!

169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1:20:18

>>165 님아 스포 써놧짜나요!!!!!
앗 그렇담 천천히 가보자구~

170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20:29

스미스미상 와서 보면 기함하겠는데?
아니 근데 진짜로 지금 아야나 보면 이게 뭔 Crazy소리냐???? 싶을거임. 진짜로

171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21:37

>>168 유우군을 아야나가 놓을 리가 없음
뭔 Crazy 전개냐고 님도 놀라시는데? 어디 한번 제가 보여드립니다.

172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21:59

그래서 카가리상 우리 선레는 누가 먼저 할가

173 나기 - 스미레 (X7xc9Y3I9s)

2024-02-05 (모두 수고..) 21:22:17

situplay>1597033298>620

태양이 심해에 닿지 못함은 자연한 이치일지인데, 내 지척의 심해는 이따금 무력하다 느낄 만큼 쉬이 손 아래 쥐어지곤 했다. 나는 여전히 우미 스미레를 형용할 방법을 모른다. 너는 내가 몸담은 적 없던 미지에서 나고 자랐으니, 이후로도 나에게 줄곧 생경한 존재일 것이다. 본디 낯선 것을 대할 땐 조심스레 어루만져 주는 게 상책이라 들은 날이 있다. 그런데도 나는 지랄 떨 줄만 알아서 우리는 영영 섞이지 못 하리라 단언한다.
이전에는 부드럽기만 했던 뺨이 오늘은 네 근원처럼 눅눅하다. 지금도 네 속에선 부아가 끓고 있겠으나 나는 이 역시 가볍게 무시하겠다. 네 명줄 끊기는 날까지 집요할 만치 못살게 굴 테니, 너는 제발 내가 이름 모를 길에서 객사하기를 빌어라.

"멍멍, 왈왈. 하루 이틀이야? 맥없이 지랄은."

이제껏 파다하게도 들었던 지칭에 원한 한가지 잇대 봤자 별 감흥도 없다. 지고하신 존재라면 길길이 성이라도 내줘야 마땅하겠으나, 자신이 그따위 신경이나 썼었나. 뭣보다 개새끼 소리 틀린 말도 아니기에 바람대로 짖어줬다. 불쌍한 인어 위장 타는 소리가 벌써 귀에서 자박거리는 기분이다. 시퍼렇게 올려 뜬 눈발 하며 저를 바라보는 기색이 역한데, 미안하지만 참 보기에 흉하다. 당장 제 목이라도 쥐어짜겠다면 고이 내어줄 의향은 충만하니, 목선 전부 드러나도록 고개를 치켜들었다.
손바닥에 든 물기에도 익숙해질 즘에 엄지만 살살 굴려 뺨 부드럽게 쓸었다. 쳐내든, 손목을 잡아 비틀든 뭘 해도 좋다. 근거 없음에도 종국엔 제 뜻대로 흐르리란 확신이 있었다.
볼에서 꿈틀대던 것이 턱선 타고 내려간다. 만끽하다 보면 제 손가락에도 물기가 넉넉하다. 얼마 못 가 이물감을 맞닥뜨린다. 파스는 진득거렸고 즉각 합의 없이 떼어냈다. 부어오른 자취 위를 두어 번 간질이면 살이 본래 색을 되찾는다. 하물며 붓기 또한 평면으로 가라앉은 지 한참이다.

"억울해 죽겠지? 걱정하지 마. 내가 복수해줄게."

웃으며 시선은 정면에 두고 걸음만 뒤로 물렸다. 양동이 가득 물을 길러 미련 없이 제 위에다 쏟아부었다.
생소한 한기가 온몸을 감쌌다. 수십 초 정제한 와중에도 실소나 뱉다가 이내 축 늘어진 검은 머리칼을 쓸어 넘겼다. 머리채 가닥가닥이 시야 위로 뭉쳐진다. 새빨갛게 발하는 눈을 반달로 휘어 시선 넘어 상대를 직시하던 와중 다 젖은 꽁초를 입 밖을 내보냈다.

"너 대신 혼쭐을 내줬어. 어때? 개새끼 조금이나마 이뻐 보여?"

성큼 걸음으로 들러붙는다. 대답 기다릴 겨를 없이 안대를 걷어냈다.

"자고 갈래?"

174 스미레주 (21f13/RlVg)

2024-02-05 (모두 수고..) 21:22:19

>>164 헉 (봤다) 스포기능땜에 말은 아끼겠지만 헉 크억 허으억

175 유우키 - 류지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1:25:11

카페 블랑. 아야카미에 있는 수많은 카페 중 하나였으나 유우키는 이 카페에 굳이 들어간 적은 없었다. 특별히 이 카페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냥 단순히 다른 카페를 이용한다는 것이 원인이었다. 그렇다면 오늘은 왜 이 카페 앞에 서 있는가.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그냥 눈앞에 보였기 때문이었다. 자고로 카페를 어느 한군데만 지정해서 이용하는 이가 드물지 않겠는가. 그냥 자주 보이는 카페에 많이 가고, 눈에 잘 안 띄는 카페는 안 가기 마련이었다.

저녁 산책을 잠시 하다가 눈에 들어온 그 카페를 바라보던 유우키는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섰다. 안의 분위기는 어떨까. 과연 카페 향은 어떤 느낌일까. 나름대로 기대를 하며 그는 천천히 안으로 들어섰다. 이내 보이는 인테리어를 조용히 감상하며, 적당히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ㅡ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ㅡ 내부를 잠시 눈에 담던 그는 천천히 카운터로 향했다.

"안녕하세요.(ごきげんよう)"

꾸벅 인사를 하는 모습이 언제나의 그 버릇 그대로였다. 팔을 살며시 굽혀 허리를 굽힌 후에, 그는 가만히 메뉴를 바라보다가 카운터 앞에 있을 그 사람에게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이 카페에서 가장 잘 나가는... 그러니까 시그니처는 어떤 것인지 물어도 될까요?"

물론 꼭 시그니처를 시킬 생각은 없었다. 단순히, 어떤 것이 제일 잘 나가는지 궁금한 탓이었다. 그것이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이라면... 주문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176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1:26:33

>>172 흠...........눈치싸움 1

농담이고 아야나주가 생각한 이야기가 궁금한 관계로 부탁해도 될까?🤔

177 유우키주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1:27:06

어어..솔직히 스포처리를 해둔 것은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 같으니..나도 간접적으로 표현을 하자면....
내가 아는 그 분위기라고 한다면... 미안하지만 유우키가 아야나를 굳이 더 섬기진 않을 것 같아.
아야나를 섬겨야 할 이유가 그야말로 없어지는 셈이니 말이야. 물론 집안의 사명 때문에 카와자토를 버리진 않겠지만 카와자토의 다른 누군가를 섬기는 것으로 방향을 틀지 않을까 싶어지네.

뭐...이렇게만 쓰면 협박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은 아니고...그냥 나도 서사의 흐름을 따라가면 그렇다는 느낌이니까!
부담가지지 말고 아야나주는 아야나주가 원하는대로 놀도록! 나도 그럴 참이고!

178 유우키주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1:27:29

안녕안녕! 나기주!

179 히데주 (vMTw8mC6Sk)

2024-02-05 (모두 수고..) 21:27:51

일상이 쏟아지고 있어─── 🌠🌠🌠🌠

180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1:28:42

스미레주 나기주 히데주 어서와~~!!!!

181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28:58

>>177 어디까지나 나도 가능성이라 말했기 때문에 진짜 열릴지는 장담할 수 없음
모든 것은 일상에서 굴러가는 대로 흘러간다......
그리고 아야나에게 제일 중요한 건 뭐가됐던 유우군이야

>>176 ㅋㅋ좋다 선레 가져온다ㅋㅋ

182 히데주 (vMTw8mC6Sk)

2024-02-05 (모두 수고..) 21:30:09

>>180
오스오스~~! 무신님과 캇파님의 일상도 기대하고 있을게 🤗

183 류지 - 유우키 (SRQ9nB/f3s)

2024-02-05 (모두 수고..) 21:34:58

평소처럼 적당적당히 손님들을 응대하던 나는
오늘은 특별히 찾아온 의외의 손님을 보며 잠깐 당황하다가 역시 마주보며 인사했다.

" 어서오세요 카페 블랑입니다 "

싱글거리는 웃음하며, 차분한 분위기
하지만 무엇보다 걸리는 건, 어디서 봤던 사람인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점 이겠지.

어디서 본 적 있는 것 같다면, 아마도 우리 학교 학생 같은데..

" 추천메뉴는 아메리카노. 인기메뉴도 아메리카노 입니다. 그리고 별거 아니지만 "

그래 정말로 별거 아니지만..

" 시즌 한정 메뉴로 메론라떼를 팔고 있습니다. "

카페 블랑의 시즌한정 메뉴는 아버지가 결정하신다.
어딘가의 지인이 무더기로..싸게 팔아준 메론덕에 결정하셨다곤 하지만
저걸 갈아서 얼음과 함께 차곡차곡 넣어서 만들어야하는 내 입장도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 ....... 아메리카노 드릴까요? "

184 카즈키주 (1Z9Ngmia0s)

2024-02-05 (모두 수고..) 21:34:59

집가서 답레를..

185 카와자토 아야나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38:44

(카가리 선레)

블랑에서의 그 일 이후로 궁금했던 일이 줄곧 있었다.

"스미스미 선배님을 왜 인간 아이가 관심을 갖는 것이와요? "

확실히 스미스미 선배님이 아주아주 예쁘시긴 하다. 그렇다고 해서 그 정도로 인간 아이가 그 정도의 관심을 보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스미스미 선배님에게 심한 짓을 했다? 무슨 심한 짓인 걸까? 특별히 들은 생각이 아니라 한번쯤은 해볼만한 생각. 그 눈빛을 제대로 보았다면 정말로 이렇게 생각이 들지 않을수가 없는 것이었다. 그것은 일반적인 눈빛이 아니라, 탐욕이었다.....
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한번 제대로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복도를 오가던 도중, 하필이면 저 이야기를 중얼거리던 와중 지나가던 누군가와 몸이 부딪혔다.

"끼엥"

오늘도 어김없이 끼엥 소리를 내며 튕겨져 나가 요
어라? 근데 이 느낌, 무언가 익숙하다. 평소와 달리 뭔가 생선타는느낌 이 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카가리 신님? "

똘망똘망 눈을 밝히며 고개를 올려 다 보 아 요

186 유우키 - 류지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1:41:16

추천메뉴가 아메리카노. 인기메뉴도 아메리카노. 그 말에 유우키는 잠시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 아메리카노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보통 이런 케이스는 둘 중 하나였다. 아메리카노가 상당히 맛이 좋다거나, 혹은 다른 메뉴들이 조금 별로라거나. 과연 여기는 어느 쪽일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유우키는 류지를 가만히 바라봤다. 자신과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학생. 그렇다면 아야카미 고등학교의 학생일까. 얼굴을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어딘가에서 스쳤던가. 그런 생각을 하다가 시즌 한정 메뉴라는 말이 나오자 유우키는 흥미를 보였다.

"메론라떼라..."

다른 라떼는 꽤 많이 들어봤는데 메론라떼는 또 처음 들어보는 메뉴였다. 조금 흥미가 생겼는지 그는 그것을 먹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싱긋 미소를 지었다.

"아니요. 메론라떼로요. 시즌 한정 메뉴라면 역시 그걸 먹어봐야죠. 안 그런가요?"

물론 딱 들어봐도 굉장히 힘들 것 같은 메뉴지만... 그래도 자신은 돈을 내는 손님. 이 정도 요구는 상관없겠거니 생각하며 그는 가만히 디저트도 고민을 하다가 류지에게 말했다.

"치즈 조각 케이크도 추가로 부탁해도 될까요? 그건 그렇고 저와 비슷한 학생인 것 같은데... 아르바이트? 아니면... 여기 사람?"

조금 궁금하다는 듯이, 그는 괜히 그렇게 물음을 던지면서 미소를 머금었다.

/카즈키주 화이팅!!

187 테츠오 - 야요이 (A0JLkS2brs)

2024-02-05 (모두 수고..) 21:42:55

"이것이 요즘 비싸다고 하는 쌍방향 헤드폰인가!"

공포를 물리기 위해 헛소리를 하며 주변을 바라보았다. 마치 도망 갈 공간이나 도약 할 공간을 찾는 것 처럼 두리번거리다가 불이 켜지고, 다시 하늘이 개는 그 상황을 보고 살짝 얼굴을 찡그렸다.

"역시 우연이 아니네.."

다시금 자신의 상황을 인정했다. 눈 앞의 그녀는, 분명 요괴거나 요괴 그 이상이다.

"그런 말을 옛날 드라마에서 자주 들었는데.."

나만을 바라보고 나만을 두려워하라는 말을 마치 별 것이 아니라는 듯 중얼거린다.

마치 연극같다.

"너...가 아니라 당신의 조언을 따르려고....요. 난 당신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요괴도 알 수 없는 무언가로 이해하겠어."

당당하게 말한 그는 마지막에 덧붙였다.

"...요. 무서운건 맞지만."

188 류지 - 유우키 (SRQ9nB/f3s)

2024-02-05 (모두 수고..) 21:49:24

결국 결정된 것은 메론라떼
오늘도 메론을 썰고, 갈며 하나의 음료를 만들어야 한다.
거기다 요청하는 치즈케이크..오늘 치즈케이크가 남아있던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 조금만 기다려주세...? "

손님은 나의 인적사항이 궁금한것인지 묘한 말을 꺼냈다.
이건 뭐라고 대답하는게 베스트려나. 음

" 사장님이 아버지 이십니다 "

이거면 충분하겠지.

아무튼 계산을 서둘러 끝내고, 장갑을 낀 뒤, 음료를 서둘러 만들기 시작한다
..생각해보니 기왕 만드는 김에, 메론을 조금 더 잘라서, 슬슬 방문할 아야카에루의 메론소다도 미리 준비해두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메론라떼를 만들며 짬이 나는 틈에 메론 시럽과 탄산수를 꺼내둔 나는 다시 정신없이 라떼를 만들고, 아침에 준비해둔 조각케이크를 꺼내 접시에 예쁘게 담은 뒤. 트레이에 담아서 내려두었다.

" 메론라떼와 치즈케이크 나왔습니다 "

189 유우키 - 류지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1:53:04

"그러시구나. 그러면... 차기 사장님?"

물론 확신을 가진 목소리는 아니었다. 아빠가 사장이라고 해서 자신도 사장이 된다는 법은 없지 않겠는가. 물론 자신처럼 집안의 사명대로 살아가는 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었다. 어느쪽이건 얼굴을 알아둬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하며 그는 계산을 마치며 열심히 준비를 하는 류지의 모습을 빤히 바라봤다. 역시 아무리 봐도 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사람이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능숙하게 하시네요. 후훗. 고마워요."

트레이에 음료를 올리고, 치즈케이크를 예쁘게 담은 후에 올린 것을 확인한 후, 유우키는 바로 가져가지 않고 류지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리고 살며시 뒤를 돌아보다가 줄을 서는 사람이 없고, 들어오는 사람이 없는 것을 파악하고 그에게 물었다.

"고등학생이에요? 왠지 저와 비슷한 나이 같아서. 아야카미 고등학교의 2학년인데... 그쪽은요?"

만약 고등학생이 아니라면... 그건 그거대로 상관없었고, 비슷한 나이라면 앞으로 친하게 지내는 것도 좋겠다고 그는 판단했다. 딱히 카페의 음료나 디저트를 노리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이렇게 인간관계를 넓히는 것이 아니겠는가.

190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54:37

류지류지군 아야나가 찾아올때를 대비해 메론소다 만들어 주는거야? 기뻐....🥺

191 아야카미 ◆.N6I908VZQ (1jnSfv94/c)

2024-02-05 (모두 수고..) 21:54:59

>>156 확인
정확히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모쪼록 잘 풀렸으면 좋겠구만

192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56:26

>>191 바💚보 신님 어서 아야나를 나데나데해주시는 것이와욧‼️

193 아야카미 ◆.N6I908VZQ (1jnSfv94/c)

2024-02-05 (모두 수고..) 21:57:36

>>192 ( 나데나데 )

크아악 나도 일상 돌리고 싶어
🥴🥴🥴

194 류지 - 유우키 (SRQ9nB/f3s)

2024-02-05 (모두 수고..) 21:58:14

" ...? "

상대방도 묘한 위화감을 느낀건지, 나에 세밀하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딱히 거부하거나 불쾌해할 이유도 없었으니까.. 고갤 끄덕였다

" 아, 저두요. 아야카미 고등학교 2학년... A반 이지만요 "

사실 반을 말하는건 의미가 없었다.
나는 같은 반 사람들의 이름도 다 못외우고 있으니까.

" 묘한 곳이죠? 아야카미 고등학교는..편지라거나.."

아무튼 상대방이 대화를 더 이어가고 싶어하는 눈치이기에 나는 자연스레 말을 덧붙였다

195 유우키 - 류지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2:07:05

"2학년 A반? 아. 그러시군요. 저는 2학년 C반이에요. 시라카와 유우키. 아야사토 가를 모시고 있는 시라카와 가의 사람이랍니다."

아야사토 일가. 꽤 알려진 명가였기에 이렇게 소재를 꺼내도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며 유우키는 싱긋 미소를 지었다. 그러다 상대의 입에서 편지라는 말이 나오자 유우키는 가볍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게요. 후훗. 그때 은근슬쩍 마음을 정한 이가 있었을지 궁금하네요. 저는 장난 편지만 잔뜩 보낸 것 같지만요. 당신은 보냈나요?"

이를테면 모스부호로 만든 편지라거나. 그러고 보니 마지막에 자신이 보낸 편지는 과연 누가 받았을까. 그 자는 과연 그 내용물을 확인했을까. 확인했다면 잘 쓰고 있을까. 그런 생각이 연쇄적으로 떠올랐고 그는 가만히 류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같은 나이라니까 괜히 더 친근감이 드네요. 이름이 뭐예요?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우리. 후훗. 혹시 알아요? 이게 인연이 되어서... 앞으로 여기에 단골이 하나 더 생길지 말이에요."

가볍게 친근감을 표현하면서 그는 천천히 트레이를 들었다. 계속 그곳에 둘 수도 없는 노릇이 아니겠는가.

196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2:07:31

카와자토 왜 아야사토 됐어 유우군

197 키미카게 카즈키 - 아이자와 히데미 (9b38CKkWss)

2024-02-05 (모두 수고..) 22:08:10

"일할때는 확실히 해야죠."

전에도 말한적이 있었던가, 그는 일에 관해서는 언제나 철저했다. 이런건 하나 둘 풀어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입맛에 맞으시니 다행이네요."

다만, 그렇게 말하고있는 아이자와를 바라보며 그는 미래를 예상하고 있었다.
지금 먹고있는건 크림부분만이니.. 원래는 크림 반 커피 반 나오게끔 잘 마셔야 하지만.
그걸 훈수두기에는 너무 오지랖 같아서 일단 지켜보고만 있었다.

"뭐 저는 이제 3년차라서, 조금 되긴 했지만.."

"적응을 잘했냐고 물으면 그건 또 아니라서."

그는 지폐를 받아들고는, 거스름돈을 계산해준뒤 아까 사용한 머신의 뒷정리를 가볍게 해뒀다.
한번 사용한걸로 그리 더러워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깨끗한게 좋겠지.

"이 카페는 처음이신가요? 제가 여기서 일하게 된지 얼마 안 되서.."

혹시 단골 예정인가 싶어서 물었다.

198 히나 - 히데미 (zYEEtqGWrk)

2024-02-05 (모두 수고..) 22:09:51

situplay>1597033298>423

소란스러움 끝에 아이들이 모두 빠져나가 휑한 교실, 역시 한 사람이나마 가져주던 관심마저 사라지니 마음이 못내 아쉽다.
어른스러운 체를 하며 옷 사이로 겨드랑이 보일 듯 머리 뒤로 팔짱을 끼고 여유롭게 교실 문을 나가던 아이의 뒷모습을 무심코 눈으로 좇고 있으면, 창밖을 지나며 마주치는 시선에 네코바야시 동공이 반짝 빛난다.
놀렸다는 듯 다시 교실 안으로 들어오는 자그마한 소년을 바라보면서.

"그르긴 뭘 글러.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학생 인원수 맞춰 급식 준비했을 거라고. 그 귀한 야키소바 빵을 한 사람에게 두 개는 주지 않을 건데."

정말 급식 먹으러 안 가? 하는 눈으로 소년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는 또 호들갑을 떨면서 무언가를 꺼내어 얼굴 바짝 내밀어온다.
버섯을 닮은 초코 과자인가. 네코바야시는 소년이 내민 과자를 받아들기보다, "손은 씻었어?" 하고 되물으며 무릎 위에 올려둔 제 가방을 뒤적인다.
이 녀석은 우유를 몇 개나 가지고 다니는 걸까, 유통기한이 한참 남은 신선한 우유이지만 살짝 미적지근한 것을 초코송이 건네는 소년에게 되레 내밀어 보인다.

"하나 먹을래?"

하면서 네코바야시는 소년이 내민 과자를 멀뚱멀뚱 바라보고만 있다.
아주 약간의 거리 두기. 어느 매체에서 보았던 '태닝 양아치'를 상상하기엔 녀석의 키가 너무 작았지. 너무나도 순박한 강아지 같지.
말하는 본새만 보고 있어도 괜히 기분이 말랑말랑해져 마음이 따듯해짐을 느끼면서도, 먼저 다가가고 싶은데도 살짝 밀어내는 척을 하려던 것일 뿐이었다.


//으아아앗 정말 미안해... 어제는 갑자기 일이 있어서 말도 없이 나가버렸네... 답레는 편할 때 이어줘! 말 한마디 한마디가 힐링인 귀여운 히데 군....

199 유우키주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2:13:06

미안하다...(주륵) 역전재판을 조금 하고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나도 모르게 그만..(털썩)

200 류지 - 유우키 (SRQ9nB/f3s)

2024-02-05 (모두 수고..) 22:15:20

" ...카와자토? 카와자토 아야나의 그 카와자토 말인가요.. "

이건 또 기묘한 손님이 방문하셨네..
아야카에루의 정체는 자기 집사님..에게도 숨길 수 있으니 괜히 더 이야긴 안꺼내고 고개만 끄덕였다.

" 보냈죠, 그래서 알바를 구했습니다. "

카즈키 선배는 일을 참 열심히 해주시지.
덕분에 블랑은 오늘도 무탈하다...

" 아 저는, 사토 류지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려요 시라카와씨 "

단골인가?
솔직히 나라고 접객에 능숙한건 아니니까, 어설프게 시라카와씨 라고 부르며 시선을 피할 수 밖에 없었다.

201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2:15:32

>>199 아야사토 아야나로 개명시키다니
유우군의 도시락에 오이피자를 집어넣고 말겠사와요!!!!!!!!!!!!!!!!

202 유우키주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2:17: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이피자 멈춰!!

203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2:19:37

>>202 유우군.....내가 유우군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거 알지? 🥺
(유우군의 도시락에 오이피자를 집어넣으며.......)

204 히나주 (zYEEtqGWrk)

2024-02-05 (모두 수고..) 22:20:05

으아아아- 오이 피자는 용납할 수 없다! 사형이야!
다들 안녕안녕

205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2:21:02

>>204 히나쨩도 오이피자를 맛보는 것이와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