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340>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20장 :: 1001

블랑에 가서 꽃차라든지 마시는 거 잊지 마 ◆.N6I908VZQ

2024-02-05 13:07:24 - 2024-02-07 01:07:42

0 블랑에 가서 꽃차라든지 마시는 거 잊지 마 ◆.N6I908VZQ (1jnSfv94/c)

2024-02-05 (모두 수고..) 13:07:24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봄의 끝자락 (휴식 시즌) 】 1月29日~2月7日
( situplay>1597033046>708 )



【 주요 공지 (필독❗❗❗) 】
❗ 오너 방학 기간
situplay>1597032992>845

❗ 체육제 팀 확인 ( 24/02/03 갱신 )
❗ 인간 한정 밸런스 수호천사 모집 ( 일단 무기한 )
❗ 인간 한정 팀 변경 신청 ~2월 10일
situplay>1597033238>676

❗ 팀 변경 기준
situplay>1597033111>939

❗ 체육제 종목 안내 및 종목별 신청자 접수(1차) ~2월 10일
situplay>1597033298>379
situplay>1597033298>387

❗ 체육제 반티 투표 ~2월 17일
situplay>1597033298>597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3298/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135 아야카미 ◆.N6I908VZQ (1jnSfv94/c)

2024-02-05 (모두 수고..) 20:46:46

류지주 어디서 이벤트 즐기는 거야 나도 데려 가❗❗❗❗❗❗❗❗❗❗❗❗❗

136 류지주 (SRQ9nB/f3s)

2024-02-05 (모두 수고..) 20:47:14

>>131
과거의 아오이가 청동기의 황혼에서
자신의 마지막 숭배자들인 청동기 부족들을 철기의 신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가면을 벗고 검을 꺼내는 모습은 베스트 였습니다.

그런 과거를 회생하면서 봄을 기대하는 아오이의 모습이 컷씬으로 나왔죠
(망상 200%)

137 스미레주 (21f13/RlVg)

2024-02-05 (모두 수고..) 20:47:40

류지주 혼자만 보지말라고!!!!!!!!

138 아야카미 ◆.N6I908VZQ (1jnSfv94/c)

2024-02-05 (모두 수고..) 20:47:50

>>132 확인
미리 잘 다녀오길 👋😌

>>133 솔직히 말해 청동으로 회귀한다니 그건 도대체 어디의 세계선이냐 싶다만 🤭
반갑다─── 👋👋👋

139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0:48:19

>>129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아니 류지주 벌써 이벤스까지 상상 완.인 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라 근데 왜 맛있지......????🤤
진짜로 죄 많으신 양반이라서 >>죄로 인한 업보<<도 있을 법해......🤔🤔

140 아야카미 ◆.N6I908VZQ (1jnSfv94/c)

2024-02-05 (모두 수고..) 20:50:04

>>136 코이츠wwwwwwwwwwwwwwww

근데... 왜... 맛있지...❓❓❓

141 유우키주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0:50:05

>>133 어어...그럴려나? 일단...좋은 것이 좋은 거니까! 맞다고 치자!! (야광봉)

142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0:50: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빨리 류지주 납치해서 아야카미 게임 만들게 해!!!!!

>>130 다행... 인 거지.,...??😮

143 유우키주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0:50:47

이렇게 된 이상 아야카미를 미연시로 만들수밖에 없어!

유우키는 그런 게임에 늘 나오는 이상하게 공략 대상들의 정보를 다 꿰뚫고 있고 정보를 주는 그런 캐릭터로 등장할테니까 안심하고 유우키에게 이것저것 뜯어내라구!

144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0:51:12

>>141 다....다음부터는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하기로.....🙄

145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0:51:29

>>143 유우키 삥도 뜯어도 돼?

146 유우키주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0:54:23

>>145 그런 캐릭터는 보통 정보 물을때만 나오고 그 이외에는 등장 자체가 잘 없으니까 다른 공략대상들의 삥을 뜯으면 되지 않을까? (어?)

147 류지주 (SRQ9nB/f3s)

2024-02-05 (모두 수고..) 20:54:31

일상을 구해봐요~

148 야요이주 (QvAinVGBQM)

2024-02-05 (모두 수고..) 20:55:32

>>143 원래 고전 미연시에는 이런 친구 캐릭터가 히든 히로인이고는 했지...
유우키 루트 내주시오

149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0:56:26

>>146 어쨌거나 삥 뜯는 것도 가능한 미연시구나....
뭐야 이거 GTA잖아(?)

150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1:00:39

일상......... 혹하는데 지금 할일(중요한 건 아닌데 엄청 미뤘던 일)이 있어서 손 들까 말까 고민중🤔🤔🤔

일단 일상 돌릴 사람이 없다면...? 그때 손 들어볼게😊

151 유우키주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1:01:56

>>148 유우키 루트라. 글쎄. 다이스가 그 답을 알겠지!!

.dice 1 2. = 1
1.있다
2.없다

152 유우키주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1:03:24

왜 있는거지!! (갸웃)

아무튼 일상을 구하는 손길이 보이는구나. 유우키주도 슬슬 일상 구하려고 하는데 괜찮다면 돌려볼래? 카가리주가...먼저 의사를 밝힌 것 같으니 기다렸다가 카가리주와 돌려도 상관은 없고! 난 일상 돌릴 때마다 쭉 썼지만 꼭 돌려야한다 그런 것은 아니라서!

153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03:40

>>150 님저랑일상하죠

154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1:04:31

>>148 >>151 우 오 옷

유우키 히로인이잖냐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155 류지주 (SRQ9nB/f3s)

2024-02-05 (모두 수고..) 21:05:21

그렇다면 유우키주와 먼저 돌리고
카가리주가 한가해지면 그 때 또 돌리는 것으로 (욕심쟁이)

원하시는 상황이 있나요 유우키주?

156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05:56

>>134
1. 가보니까 주치의가 없음
2. 충격으로 인한 심장 문제가 왔을 가능성을 배제 못함
3. 수요일날 다시 보자

그렇게.....됐다!!!!

157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07:22

내가 요리중이라 모든 레스에 반응을 못해줘서 미안하고 >>132 유우키주 ㅊㅋ해줘서 ㄱㅅ합니다.
일단 나의 징집은 수요일로 미뤄졌다 일상구한다

158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1:07:45

오..... 그럼 드디어 하수인(😙)끼리 만나는 일상인 거야???🤤

159 유우키주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1:11:39

>>155 류지는 아야나에 대해서 뭔가 정보를 조금 더 알아내려고 하는 성향이 있을까? 그렇다고 한다면 유우키가 아마 자주 아야나랑 있을테니까 그쪽으로 접근하거나 알아내려고 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유우키가 먼저 다가와서 가방에 들어가거나 하는 거 양해를 구하기에는 유우키가 그것까진 아무래도 파악을 못할 것 같아서...

혹은 단순히 유우키가 카페에 찾아와서 얼굴을 트는 방식도 좋을 것 같고 말이야. 일단 초면이니까 얼굴부터 알아야...뭔가 이것저것 가능할테니.

160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1:12:35

아야나주 아야나주
유우키 히로인 설에 관해 어떻게 생각해?(?)

>>156 앗....아아앗...............
그래도 퇴원을 할 수 있을 정도라면 다행... 인 걸까...? 아무튼 수요일에도 괜찮으시길 바랄게...!

161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14:34

>>160 유우군을 아야나가 지켜주는 거니까 히로인이 맞다. (????????????)
그래서 님아 >>153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단순히 잡아먹히는게 아니라 제가 카가리일상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요

162 류지주 (SRQ9nB/f3s)

2024-02-05 (모두 수고..) 21:15:58

>>159
단순하게 카페 블랑에 오신 손님은 어떨까요!
초면이기도 한 만큼 류지가 무리해서 이것저것 캐려고 하진 않을 것 같아요

163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1:17:26

>>161 역 시 나 !!!!!!! 유우키는 아야나의 마망이자 히로인이다....


??? 앗 미안 나 앵커를 잘못 봐서 류지주한테 건 걸로 봤어(망충)
음..........................으으으으으으음........... 뭐지뭐지 계획하고 있는 게 뭔지 궁금해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오늘은 텀이 평소보다 더 느릴 수도 있는데 그래도 괜찮아...?🤔

164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17:34

이게 대체 뭔 Crazy한 소리인가 싶을테니 스포기능으로 풀어보자면.....
최종적으로 아야나가 사쿠야 편에 서서 행동하는 루트가 경우에 따라 열릴 것 같다.
뭔 미친소리냐고? 아니근데 진짜 가능성이 생겼다니까?

165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18:08

>>163 아아 나도 지금 하는일(집안일) 이 있어서 "괜찮다"

166 유우키주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1:18:11

>>162 일단은 류지가 아야나에게 워낙 시달리고 뭔가 이것저것 알아내려고 하는 것 같아서 물어본 거였어! 나도 굳이 말하자면 후자가 조금 더 좋긴 하지! 일단 얼굴을 트는 것을 목표로 해보자!

그럼 선레는 내가 가지고 오도록 할게!

167 류지주 (SRQ9nB/f3s)

2024-02-05 (모두 수고..) 21:19:09

>>166 네 부탁드리겠습니다..!

168 유우키주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1:20:17

저 루트대로라면 유우키 일단 필요없다고 해지되는거야? (흐릿)
뭐..설사 그런 루트로 간다고 해도 딱히 상관은 없지만 말이지!

아무튼 선레를 쓰러 가볼까나!

169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1:20:18

>>165 님아 스포 써놧짜나요!!!!!
앗 그렇담 천천히 가보자구~

170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20:29

스미스미상 와서 보면 기함하겠는데?
아니 근데 진짜로 지금 아야나 보면 이게 뭔 Crazy소리냐???? 싶을거임. 진짜로

171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21:37

>>168 유우군을 아야나가 놓을 리가 없음
뭔 Crazy 전개냐고 님도 놀라시는데? 어디 한번 제가 보여드립니다.

172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21:59

그래서 카가리상 우리 선레는 누가 먼저 할가

173 나기 - 스미레 (X7xc9Y3I9s)

2024-02-05 (모두 수고..) 21:22:17

situplay>1597033298>620

태양이 심해에 닿지 못함은 자연한 이치일지인데, 내 지척의 심해는 이따금 무력하다 느낄 만큼 쉬이 손 아래 쥐어지곤 했다. 나는 여전히 우미 스미레를 형용할 방법을 모른다. 너는 내가 몸담은 적 없던 미지에서 나고 자랐으니, 이후로도 나에게 줄곧 생경한 존재일 것이다. 본디 낯선 것을 대할 땐 조심스레 어루만져 주는 게 상책이라 들은 날이 있다. 그런데도 나는 지랄 떨 줄만 알아서 우리는 영영 섞이지 못 하리라 단언한다.
이전에는 부드럽기만 했던 뺨이 오늘은 네 근원처럼 눅눅하다. 지금도 네 속에선 부아가 끓고 있겠으나 나는 이 역시 가볍게 무시하겠다. 네 명줄 끊기는 날까지 집요할 만치 못살게 굴 테니, 너는 제발 내가 이름 모를 길에서 객사하기를 빌어라.

"멍멍, 왈왈. 하루 이틀이야? 맥없이 지랄은."

이제껏 파다하게도 들었던 지칭에 원한 한가지 잇대 봤자 별 감흥도 없다. 지고하신 존재라면 길길이 성이라도 내줘야 마땅하겠으나, 자신이 그따위 신경이나 썼었나. 뭣보다 개새끼 소리 틀린 말도 아니기에 바람대로 짖어줬다. 불쌍한 인어 위장 타는 소리가 벌써 귀에서 자박거리는 기분이다. 시퍼렇게 올려 뜬 눈발 하며 저를 바라보는 기색이 역한데, 미안하지만 참 보기에 흉하다. 당장 제 목이라도 쥐어짜겠다면 고이 내어줄 의향은 충만하니, 목선 전부 드러나도록 고개를 치켜들었다.
손바닥에 든 물기에도 익숙해질 즘에 엄지만 살살 굴려 뺨 부드럽게 쓸었다. 쳐내든, 손목을 잡아 비틀든 뭘 해도 좋다. 근거 없음에도 종국엔 제 뜻대로 흐르리란 확신이 있었다.
볼에서 꿈틀대던 것이 턱선 타고 내려간다. 만끽하다 보면 제 손가락에도 물기가 넉넉하다. 얼마 못 가 이물감을 맞닥뜨린다. 파스는 진득거렸고 즉각 합의 없이 떼어냈다. 부어오른 자취 위를 두어 번 간질이면 살이 본래 색을 되찾는다. 하물며 붓기 또한 평면으로 가라앉은 지 한참이다.

"억울해 죽겠지? 걱정하지 마. 내가 복수해줄게."

웃으며 시선은 정면에 두고 걸음만 뒤로 물렸다. 양동이 가득 물을 길러 미련 없이 제 위에다 쏟아부었다.
생소한 한기가 온몸을 감쌌다. 수십 초 정제한 와중에도 실소나 뱉다가 이내 축 늘어진 검은 머리칼을 쓸어 넘겼다. 머리채 가닥가닥이 시야 위로 뭉쳐진다. 새빨갛게 발하는 눈을 반달로 휘어 시선 넘어 상대를 직시하던 와중 다 젖은 꽁초를 입 밖을 내보냈다.

"너 대신 혼쭐을 내줬어. 어때? 개새끼 조금이나마 이뻐 보여?"

성큼 걸음으로 들러붙는다. 대답 기다릴 겨를 없이 안대를 걷어냈다.

"자고 갈래?"

174 스미레주 (21f13/RlVg)

2024-02-05 (모두 수고..) 21:22:19

>>164 헉 (봤다) 스포기능땜에 말은 아끼겠지만 헉 크억 허으억

175 유우키 - 류지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1:25:11

카페 블랑. 아야카미에 있는 수많은 카페 중 하나였으나 유우키는 이 카페에 굳이 들어간 적은 없었다. 특별히 이 카페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냥 단순히 다른 카페를 이용한다는 것이 원인이었다. 그렇다면 오늘은 왜 이 카페 앞에 서 있는가.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그냥 눈앞에 보였기 때문이었다. 자고로 카페를 어느 한군데만 지정해서 이용하는 이가 드물지 않겠는가. 그냥 자주 보이는 카페에 많이 가고, 눈에 잘 안 띄는 카페는 안 가기 마련이었다.

저녁 산책을 잠시 하다가 눈에 들어온 그 카페를 바라보던 유우키는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섰다. 안의 분위기는 어떨까. 과연 카페 향은 어떤 느낌일까. 나름대로 기대를 하며 그는 천천히 안으로 들어섰다. 이내 보이는 인테리어를 조용히 감상하며, 적당히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ㅡ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ㅡ 내부를 잠시 눈에 담던 그는 천천히 카운터로 향했다.

"안녕하세요.(ごきげんよう)"

꾸벅 인사를 하는 모습이 언제나의 그 버릇 그대로였다. 팔을 살며시 굽혀 허리를 굽힌 후에, 그는 가만히 메뉴를 바라보다가 카운터 앞에 있을 그 사람에게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이 카페에서 가장 잘 나가는... 그러니까 시그니처는 어떤 것인지 물어도 될까요?"

물론 꼭 시그니처를 시킬 생각은 없었다. 단순히, 어떤 것이 제일 잘 나가는지 궁금한 탓이었다. 그것이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이라면... 주문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176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1:26:33

>>172 흠...........눈치싸움 1

농담이고 아야나주가 생각한 이야기가 궁금한 관계로 부탁해도 될까?🤔

177 유우키주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1:27:06

어어..솔직히 스포처리를 해둔 것은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 같으니..나도 간접적으로 표현을 하자면....
내가 아는 그 분위기라고 한다면... 미안하지만 유우키가 아야나를 굳이 더 섬기진 않을 것 같아.
아야나를 섬겨야 할 이유가 그야말로 없어지는 셈이니 말이야. 물론 집안의 사명 때문에 카와자토를 버리진 않겠지만 카와자토의 다른 누군가를 섬기는 것으로 방향을 틀지 않을까 싶어지네.

뭐...이렇게만 쓰면 협박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은 아니고...그냥 나도 서사의 흐름을 따라가면 그렇다는 느낌이니까!
부담가지지 말고 아야나주는 아야나주가 원하는대로 놀도록! 나도 그럴 참이고!

178 유우키주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21:27:29

안녕안녕! 나기주!

179 히데주 (vMTw8mC6Sk)

2024-02-05 (모두 수고..) 21:27:51

일상이 쏟아지고 있어─── 🌠🌠🌠🌠

180 카가리주 (W0gVi3Is4E)

2024-02-05 (모두 수고..) 21:28:42

스미레주 나기주 히데주 어서와~~!!!!

181 아야나주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28:58

>>177 어디까지나 나도 가능성이라 말했기 때문에 진짜 열릴지는 장담할 수 없음
모든 것은 일상에서 굴러가는 대로 흘러간다......
그리고 아야나에게 제일 중요한 건 뭐가됐던 유우군이야

>>176 ㅋㅋ좋다 선레 가져온다ㅋㅋ

182 히데주 (vMTw8mC6Sk)

2024-02-05 (모두 수고..) 21:30:09

>>180
오스오스~~! 무신님과 캇파님의 일상도 기대하고 있을게 🤗

183 류지 - 유우키 (SRQ9nB/f3s)

2024-02-05 (모두 수고..) 21:34:58

평소처럼 적당적당히 손님들을 응대하던 나는
오늘은 특별히 찾아온 의외의 손님을 보며 잠깐 당황하다가 역시 마주보며 인사했다.

" 어서오세요 카페 블랑입니다 "

싱글거리는 웃음하며, 차분한 분위기
하지만 무엇보다 걸리는 건, 어디서 봤던 사람인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점 이겠지.

어디서 본 적 있는 것 같다면, 아마도 우리 학교 학생 같은데..

" 추천메뉴는 아메리카노. 인기메뉴도 아메리카노 입니다. 그리고 별거 아니지만 "

그래 정말로 별거 아니지만..

" 시즌 한정 메뉴로 메론라떼를 팔고 있습니다. "

카페 블랑의 시즌한정 메뉴는 아버지가 결정하신다.
어딘가의 지인이 무더기로..싸게 팔아준 메론덕에 결정하셨다곤 하지만
저걸 갈아서 얼음과 함께 차곡차곡 넣어서 만들어야하는 내 입장도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 ....... 아메리카노 드릴까요? "

184 카즈키주 (1Z9Ngmia0s)

2024-02-05 (모두 수고..) 21:34:59

집가서 답레를..

185 카와자토 아야나 (bDCWZev4oc)

2024-02-05 (모두 수고..) 21:38:44

(카가리 선레)

블랑에서의 그 일 이후로 궁금했던 일이 줄곧 있었다.

"스미스미 선배님을 왜 인간 아이가 관심을 갖는 것이와요? "

확실히 스미스미 선배님이 아주아주 예쁘시긴 하다. 그렇다고 해서 그 정도로 인간 아이가 그 정도의 관심을 보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스미스미 선배님에게 심한 짓을 했다? 무슨 심한 짓인 걸까? 특별히 들은 생각이 아니라 한번쯤은 해볼만한 생각. 그 눈빛을 제대로 보았다면 정말로 이렇게 생각이 들지 않을수가 없는 것이었다. 그것은 일반적인 눈빛이 아니라, 탐욕이었다.....
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한번 제대로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복도를 오가던 도중, 하필이면 저 이야기를 중얼거리던 와중 지나가던 누군가와 몸이 부딪혔다.

"끼엥"

오늘도 어김없이 끼엥 소리를 내며 튕겨져 나가 요
어라? 근데 이 느낌, 무언가 익숙하다. 평소와 달리 뭔가 생선타는느낌 이 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카가리 신님? "

똘망똘망 눈을 밝히며 고개를 올려 다 보 아 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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