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론다이트 ◀︎ 누군가가 평하기론 불멸의 검, 누군가가 평하기론 완고의 검. 누군가가 평하기론 최강에 걸맞을 검, 그리고 누군가에겐 영원히 패배를 부정하는 검. 스스로의 신비를 무기에 담는다. 그것은 신비의 보유자들에게 있어 영원을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자연히 그들에게 내일은 돌아오는 것이고 끝이란 까마득한 때에 우연히 올 것이라 믿은 것이었지요. 그러나 호수의 검 아론다이트는 오직 하나의 목적만을 가지고 만들어진 무기입니다. 영원함. 하나의 목적을 위해 불멸을 녹여 불멸로써 빚어낸 이 검은 그 어떠한 경우에도 부러지지 않는 힘을 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검은 뛰어난 검사들의 손에선 최고의 성검이 되었으나, 실력 없는 이들의 손에서는 평범한 철검.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지 못하는 검이 되었죠. 그렇게 아론다이트는 이 세상의 저편에 떨어졌으나, 한 검사에 의해 다시금 세상에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그를 그렇게 부릅니다. 에반. 에반 보르도쵸브. 그의 손에서 아론다이트는 다시금 최고의 성검이 되었습니다. 당신은 이 검의 가치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까? ▶︎ 코스트 - 파괴 불가 ▶︎ 불멸, 불변, 불화不滅, 不變, 不化 - 이 검은 소유자의 기량에 따라 그 공격력이 변화합니다. 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검은 어떠한 작용에도 변화하지 않습니다. ▶︎ 바이올렛 코스트 : 영원의 파편 - 영원을 살아가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담은 바이올렛 코스트. 그와 관련된 업적을 쌓은 이만이 이 검을 소유할 수 있다. ◆︎ 제한 : 없음.
길게 뻗어가던 기계음들이 마칩니다. 우리들의 앞으로 날아들고 있는 죽음들 속에서 바스러질 내일을 상상하던 때에.
단로斷路.
거칠게 쇄도하던 수많은 검격들도. 우리들을 노리던 완성된 마도들도. 강대한 의념을 휘두르는 의념의 극의마저도. 모두. 바스러져 흩어지고 있습니다.
아니. '베였습니다.'
" 이런. "
온 몸을 무겁게 젹시는 감각은 모두에게 익숙한 소름을 선물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새로운 의념기를 완성했나? 하고 걱정을 하기도 잠시.
" 상황이 좋지 않은 때에. 도착한 모양이군요. "
단지 한 사람이 살기를 품은 것만으로, 이 공간 전체를 살기에 흩어놓았단 사실을 알았습니다. 검집에 검을 넣어둔 채로. 남자는 천천히 고갤 듭니다. 머리는 새하얗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두 눈은 지혜가 가득했으며 얼굴에는 작은 화상 상처같은 것이 보이곤 했습니다. 전체적인 형상을 뜬다면, 평범해 보였고. 또한 특색이 커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의 검집조차도 철로 적당히 검을 담을 수 있게 두드린 것처럼 보였으니까요. 평범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를 평범하지 않게 하는 것들이 가득했습니다. 밤임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스스로 빛을 내는 듯 보였으며 주위로 얽혀드는 의념들은 하나가 되어 그의 몸에 안기고 있었으니까요. 그는 잠시 눈을 감고, 뜨곤 빙긋 미소를 짓습니다.
" 정말로. 말도 안 되는 일을 해내셨군요. 도움이 있었다곤 하나, "
검성. 에반 보르도쵸브는 고갤 숙입니다.
" 이 곳을 구원하고자 하였으며, 수많은 이들에게 내일을 심어준 것도. 또한 악인을 심판하기 위해 수없이 쓰러짐에도 일어나셨던 여러분에게. 저, 에반 보르도쵸브는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겠습니다. "
박학다식 서브는 지식의 분야나 깊이가 메인의 하위호환인데, 보통 메인특이랑 같이 쓰기 좋은 쪽이나 과거사에 어울리는 쪽으로 매치해주시는 거 같아요. 그래서 서브로도 무난하게 고르기 좋은 특성이라고 생각해요! 전투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나오는 경우도 아예 없진 않은 것 같지만요. (사교도와의 전투법 지식이 나온 사례가 있습니다.)
근데 서브가 이 정도면 메인특은 도대체 얼마나 좋은거지??하는 궁금증도 드네요.
제가 다재다능 서브를 고르게 된 건... 제가 초기부터 강산이를 한두가지 속성에 특화되기보다는 전우치 느낌의 유틸캐로 상정하고 만든 것도 있고... 현생 때문에 접속시간이 잘 안 맞을 가능성(=수련 많이 못돌릴 수 있음...)을 감안해서 기술 성장에 도움이 되는 특성을 골랐던 것이기도 해요. 다재다능 메인은 여러 분야의 기술을 익힐 때의 페널티를 완화시킬수도 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컨셉에 추천드리기 좋을 법한 특성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