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298>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19장 :: 1001

봄을 보내려면 타임머신도 필요없어 ◆.N6I908VZQ

2024-02-04 01:36:06 - 2024-02-05 17:20:05

0 봄을 보내려면 타임머신도 필요없어 ◆.N6I908VZQ (VEuUzQ9ho.)

2024-02-04 (내일 월요일) 01:36:06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봄의 끝자락 (휴식 시즌) 】 1月29日~2月7日
( situplay>1597033046>708 )



【 주요 공지 (필독❗❗❗) 】
❗ 오너 방학 기간
situplay>1597032992>845

❗ 체육제 팀 확인 ( 24/02/03 갱신 )
❗ 인간 한정 밸런스 수호천사 모집 ( 일단 무기한 )
❗ 인간 한정 팀 변경 신청 ~2월 10일
❗ 반티 후보 모집 중 ~2월 4일
situplay>1597033238>676

❗ 팀 변경 기준
situplay>1597033111>939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3285/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461 테츠오 - 야요이 (wcHoUt1UnE)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3:47

"...맥주 모양 캔디라도 술마시는 마냥 먹었겠지."

나이가 좀 어렸을때는 그런 이상한 과자가 많았는데 이제와서는 보기 어려워졌다. 저 사람은 본인이 어른이라고 했으니 그런걸 나보다는 많이 보아오지 않았을까?

고작해야 스무살 스물한살 정도겠지..

"좋아하는 애한테 차였다고 신한테 비는건 너무 한심한게 아닐까?"

좋아하는 애가 여태 없었으니 그런건 잘 모르겠는데 그런건 본인이 어떻게 해봐야지 뭘.

"써! 이게 뭐야. 좀 더 달달해야 먹기도 좋을텐데 이래서야 약먹는거랑 다를게 없네."

이래서야 보리차가 훨씬 낫다.

"약은 건강에라도 좋지."

462 유우키주 (i20wno8VX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4:36

큰일났다....
나 왜 갑자기 이렇게 몸이 으스스하지..(흐릿)(이불과 합체)

463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5:15

>>456 >>457
오케이!! 땡큐!! '아야카미쨩 티셔츠(촌스러움)' 변변치 않지만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
>>4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 '유쾌한 반란' 완전 옛날 영화 멘트

464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5:33

>>462 어...🥺
얼른 차라도 우려 마셔...🥺

465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6:05

@반티
적고 정식으로 제출해라─────

466 유우키주 (i20wno8VX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6:11

집에 차가 없다..흑흑...일단 쌍화탕 하나 먹어야겠어.

467 카가리주 (jf9g/ddFWM)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6:38

>>460 아하
부끄러우니까 캡틴 깨물래(❁´▽`❁)

아르르를르르르르르르르ㅡㄹ르르릉

468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6:57

>>465
@반티
아야카미쨩 티셔츠(촌스러움)

오네가이 오네가이....

469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7:21

>>466 ( 나데나데 )

>>467 ( 너덜너덜 )

470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7:52

【 반티 후보 】
1. 맥도날드 옷 ( situplay>1597033046>179-180 )
2. 사라시さらし ( situplay>1597033046>186, situplay>1597033046>190 )
3. 종이의 집 코스프레 ( situplay>1597033046>218 )
4. 흑백 기모노에 팀별 컬러 타스키 + 이마에 대표색 머리띠 ( situplay>1597033046>626 )
5. 간호사복 ( situplay>1597033046>640 )
6. 평범한 아야카미 체육복 그런데 붉은 얼룩이 묻은 ( situplay>1597033046>757 )
7. 닌자 컨셉 ( situplay>1597033111>53 )
8. 쥬니히토에 + 팀색상 분?칠 ( situplay>1597033298>447 )
9. 아야카미쨩 티셔츠(촌스러움) ( situplay>1597033298>468 )

471 카가리주 (jf9g/ddFWM)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8:15

(아오이로 터그놀이!)

>>462 우.......🥺🥺🥺🥺🥺🥺
차 마시고 최대한 편하게 쉬자....

472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8:42

>>462 >>466
아... 앗.. 이거 몸살 확정 같기도 (´・_・‘) 오늘은 일찍 자는게 어때 유우키주...? 따뜻한거 많이 마셔

473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9:36

Q. 아야카미쨩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나요❓❓❓
A. 여기서 사유가 안고 있는 https://ibb.co/0KbrdMz

474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40:02

>>471 크아악 어째서

475 카가리주 (jf9g/ddFWM)

2024-02-04 (내일 월요일) 21:40:09

>>469 나데나데와 너덜너덜은 자음이 같아


나데과 너덜은 사실상 같은 행위나 다름없다는 뜻이다
그러니 캡틴을 너덜너덜하게 만드는 내 행동은 애정이라는 뜻이지!!!!

476 유우키주 (i20wno8VX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40:22

아니야! 몸살까진 아닐거야!! ㅋㅋㅋㅋㅋㅋ 그런 느낌과는 좀 달라! 괜찮을거야!!

그래도 걱정해줘서 고마워!

477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41:32

>>475 겠냐❗❗❗❗❗❗❗❗❗❗❗❗❗❗❗❗❗❗❗❗❗❗❗❗❗❗❗❗❗❗❗❗❗❗❗❗❗❗❗❗❗❗❗❗❗

478 카가리주 (jf9g/ddFWM)

2024-02-04 (내일 월요일) 21:41:38

>>473 ㅋㅋㅋㅋㅋㅋ아 맞아 이 사진 처음 봤을 때 어라 이거 아야카미쨩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진짜였고
진짜로 디자인 구려wwwwwwwwwwwwwwww 이렇게 절묘하게 별로인 디자인을 만들다니 캡틴 천재야

479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1:43:29

>>473
전혀 안촌스럽고 말랑말랑몽글몽글매우귀염뽀짝하고깨물어주고싶은데 어째서 설정상은 '촌티'인거신가?????
>>4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6
🥺 다행이다..!

480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1:47:56

>>478
앗 나는 동글동글 하찮은게 개취인가봐 ㅋㅋㅋㅋㄱㅋㅋㅋㅋ 꿈돌이나 군고구냥 이런거 완전 조아함....

481 스미레 - 나기 (c56vC4S5K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49:23

>>443

기척에 입이 곧장 다물렸다. 인자 가득한 승려의 낯에 다시금 이곳이 신성한 절임을 깨닫는다. 인간 불신자래도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남을 교리 삼는 반듯한 신의는 썩 마음에 들어서 단정한 목례로 맞받아쳤다. 고개 듦과 동시에 어깨에 오르는 작은 것. 사뭇 풀린 마음에 고개를 기울여 참새 머리통에 뺨을 살풋 대었다가 이윽고 달아나자 아쉬운 마음을 목 한 번 문지르는 것으로 달랜다. 좋긴 하지, 절은. 탐욕을 기피하고 절제를 미덕으로 삼는 자신의 뜻과 일치하여.

짙은 산림 향 실은 바람이 젖은 상념을 말렸다. 그러나 이어 그것을 행한 게 바람이 아님을 알아차려서, 삽시간에 감성을 뒤로 밀어두고 이성을 앞세운다. 자신은 이곳에 수행하러 온 성결한 승려가 아니라 한갓 빼앗긴 것들을 되찾기 위해 걸음 한 요괴였으니. 다각, 말발굽 소리에 어쩔 수 없이 시선을 올리면 일시에 눈을 찌푸릴 듯한 황금빛 광명. 일순 세상 위로 앉는 태양빛처럼 퍼진 관념을 떠올린다. 태양, 해, 빛, 광채. 그것들은 곧 희망이고 영광이 된다. 일명, 희망이자 영광을 두른 것이 정반대의 것을 뱉어냈다. 어둠, 절망, 오명 같은 것들. 발치에 죽음이 넘실거렸다. 비로소 태양임을 받아들인다. 만물을 살라 먹는 겁화, 지옥에서 끓는 용광로. 그것들과 같은 류의. 암만 종족 다툼이 심하대도 자신도 요괴다. 절로 시비 거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기분이 팍 나빠져 심기 거슬린 기색을 숨길 새도 없이 와락 표출한다. 으레 그렇듯 이맛살을 찌푸리면서.

지나치는 인영을 시선으로 쫓았다. 신계의 탕아가 따로 없다. 팔짱을 낀 채 고개를 비우듬히 기울였다. 지나치게 어이가 없으니 말문이 막혔다. 제 물건을 멋대로 가져가놓고, 마치 돌려줄 것처럼 주소 적힌 종이를 넣어뒀으면서 하는 말이 고작 저거다.

"진심이야?"

할 말이 겨우 그거야 겨우? 히무라 나기? 속으로만 한다는 게 그만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하도 기가 막혀서. 별로 나와도 상관은 없었지만, 황당하단 티를 너무 냈단 점이 좀 거슬리고.
본디 눈앞 상대가 신이라면 경외나 존경은 불가해도 경어 정돈 썼으나 어쩐지 이놈에게 써주긴 자존심이 상한다. 애초에 신경도 안 쓰는 것 같으니 마음대로 하기로 했다.

"그 낯짝 익사시켜주고픈 심정도 포함된다면, 그래, 옳겠지."

이리도 비아냥댈 의도는 없었다. 단순하게 가져간 것들 어딨냐, 내놓으라 말해 받아 가고 끝. 그럴 심산이었는데, 이놈. 목전에다가 요괴 머리통이나 와르르 쏟아놓고 시큰둥하게 구니 꼭지가 당장이라도 나갈 것 같다.

"세목은 집어치우고 내 것이나 내놔, 탕아 자식아. 지금 저 요괴 꼴로 만들고 싶은 걸 참고 있으니."

눈이 심해 부근을 더듬듯 가라앉았다. 기껏해야 노래로 사람 홀리거나, 격 쌓은 인어들은 어느 정도의 미래 예지가 가능한. 수중전을 제하면 전투력이 그리 높지 않은 인어건만 분노란 무엇이고 귀속감이란 무엇인지⋯⋯.

482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49:54

절묘하게 구린 것 같으면서도 절묘하게 귀여운가? 싶다가도 다시 구려지는

애초에 용으로 文자를 구현하려고 한 시점에서 망한 거라고 봐 🤭

483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1:51:40

>>482
앞으로도 많은 굿즈를 내어주시길 바랍니다.... (나데나데) 이런 괴취향(?) 덕분에 가늘고 길게 연명하고 있나봐 아야카미쨩

484 스미레주 (c56vC4S5K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52:23

....아야카미쨩....너무귀여운데...?

485 유우키주 (i20wno8VX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54:10

역시 아야카미쨩을 아이돌로 만들어서 더욱 유명하게 만들어야만 해. (진지)

486 히라사카 오토아 - 카와자토 아야나 (euen5vBzxs)

2024-02-04 (내일 월요일) 21:56:01

살려 주시와요! 아야나는 착하게 산 캇파인 것이와요! 먹어도 맛 없는 것이와요! 아이구, 조금 겁만 주려던 것이 아무래도 지나치게 잘 먹혀 들어간 모양이다.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참고, 음흉한 속내 지닌 좌부동은 짐짓 근엄하게 턱을 괴는 체 했다. 그리고는 또 말을 이어가는 것이다.

"듣자 하니, 어린 갓파가 그리 몸 보신에 좋다 하던데..."

일부러 눈 앞의 동그란 갓파를 빤히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물론 사실 무근인 이야기지만(게다가 다른 요괴를 입에 대고 싶다는 생각은 추호도 해본 적 없지만) 이리도 반응을 귀엽게 하는데, 어찌 여기서 그만둘 수 있을까. 계속 바라보고 있자니 비죽비죽 비어져나오는 웃음을 더는 숨기기가 힘들다. 상대에게 이 웃음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으나...

"해서, 어찌 해 주랴?"

이대로 메챠쿠챠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먹이로 삼아 주랴? 아니면... 그냥 놓아 주랴? 여전히 턱을 괸 상태 그대로, 시선만 눈 앞의 아기갓파와 맞추어 빤히 바라본다. 능글거리는 특유의 웃음은 여전했지만, 이미 눈빛은 완전히 어린 손녀를 귀여워 해 놀려먹는 사람의 그것이다.

487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1:56:25

너무 주접일까봐 꾸욱 삼키고 있지만 오너 이벤트 선물함 맨날 열어보고 있음..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85
!!!!!!!!!!!!!!! 진행시켜~~!!! (이경영톤으로)

488 오토아주 (euen5vBzxs)

2024-02-04 (내일 월요일) 21:56:38

(아기개굴 귀엽다.)
리갱합니다~!

489 야요이 - 테츠오 (EzBosAE//E)

2024-02-04 (내일 월요일) 21:59:03

>>461

“음, 그것도 나쁘지 않네. 그럼 그랬던 걸로 하자.”

웃으면서 맞장구쳤다.
적어도 방에 있던 앨범으로 봤을 때는 그랬던 것 같으니까.
그 정도면 된 거 아닐까? 언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른도 한심하고 싶은 때가 의외로 자주 있단 말이지.”

애정을 담아서 전했던 진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건 의외로 마음이 찢어지는 법이니까.
그러면 당연히 신한테도 빌고 싶어지는 법이야. 있든 없든 신경은 안쓰겠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건강에는 좋아. 왜, 근육은 쓰면 단단해지지? 간도 그렇거든.”

녀석에게서 다시 캔을 빼앗듯이 받아들어서는 입 위에 탈탈 털었다. 아깝게시리.

“인생 첫 음주를 뗐으니 너도 이제 당당하게 법률에 의거한 처벌을 받을 수 있겠네?”

490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2:00:24

>>486 >>488
오토아주 오카에리────!! 좌부동님 볶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ȏ꒪)

491 야요이주 (EzBosAE//E)

2024-02-04 (내일 월요일) 22:01:34

다들 어솨~

492 오토아주 (KPYq1q43iA)

2024-02-04 (내일 월요일) 22:03:33

다들 반갑습니다^ ^
늦었지만... 저녁 맛있게들 드셨나요!

493 스미레주 (c56vC4S5Ko)

2024-02-04 (내일 월요일) 22:04:50

모두 어 서 와 ~~!!

494 아야나 - 오토아 (4Q6pf9glag)

2024-02-04 (내일 월요일) 22:08:31

>>486 오토아

"끼엥"

눈물을 머금고 온 몸을 다 드러내 요
뒷다리가 쑤욱 앞다리가 쑤욱 해서 드러난 몸은 이렇게 해도 44.4cm였다. 책상에 엎어지고도 조금 남을 크기다. 아니 근데 이래도 되는 걸까? 지금 아기 갓 파 는 맛이 좋을거라고 하는 요괴 앞에 있는 것인데????

"아야나의 포옹을 받으시고 저를 용서해주시는 것이왕요. "

에라 모르겠다 정신으로 팔을 활짝 펼쳤다. 아 아무튼 살려주시와요!

495 테츠오 - 야요이 (wcHoUt1UnE)

2024-02-04 (내일 월요일) 22:08:36

"뭘 그런걸로 해? 본인 일이면서."

술을 너무 마셔서 옛날일도 잃어버린 사람 마냥 말하네.

"그러시겠죠. 혼자 어른이시니까?"

흥, 어른이 된 지도 얼마 지나지 않았으면서! 혼자 어른인척 하는게 좀 잘난체 하는 것 같다! 그다지 나이 차이도 많이 나는 것 처럼 생각되지도 않는데.

"아냐, 그거 간경화라는거야. 뭐라는거야. 그러다 죽는다?"

건강상식은 어느정도 알고있었기에 그녀의 말에 진심으로 그러지말라고 충고하는 듯 말하다가 그녀가 다음에 한 말에 화들짝 놀란다.

"치사한 사람! 처음부터 그걸 노리고있었구나! 나는 당신을 믿었는데! 정말 뻔뻔한 사람!"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부모한테 들키고 싶진 않은데! 어떻게 이렇게 치사한 어른이 다 있을까! 여태까지 본 사람 중 가장 치사하고 더러운 어른이다!

정말 어른인지는 모르지만!

496 아야나주 (4Q6pf9glag)

2024-02-04 (내일 월요일) 22:08:49

오늘
저녁은
마라탕

497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2:10:03

>>496
'분모자 많이'
'숙주 많이'

498 스미레주 (c56vC4S5Ko)

2024-02-04 (내일 월요일) 22:11:11

>>496 헉(맛잇겟다)

499 유우키주 (i20wno8VXo)

2024-02-04 (내일 월요일) 22:21:10

안녕안녕! 오토아주!!

500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2:23:28

아야나주 나메에 내 안의 마라엽떡이 끓기 시작했다....... 근데 난 이미 저녁 먹었자나 (͡๏̯͡๏)
>>492
모찌롱-! 후식은 아야카미 고교 맛도리 일상이야 🥰

501 야요이 - 테츠오 (EzBosAE//E)

2024-02-04 (내일 월요일) 22:25:55

>>495
“이런 저런 일이 있었거든. 그보다 이 안에선 진짜 혼자 어른이지?”

그럼 어른의 말에 따르는게 낫지 않나? 이 녀석 설마 그거 하나로 취했나?

“내가 간경화에 걸려서 죽는 것 보다는 네가 노화로 죽는게 더 빠를 것 같은데.”

그야 신이 간경화에 걸린다면 그야 뭐 운명이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 그 정도라면.

“치사하다고 해도 말이지? 자연스럽게 마시는 건 꽤 보기 좋았어. 정말로. 좋은 주당이 되겠어.”

저렇게까지 말하면 이제는 그냥 웃긴 사람인 것 같은데.
처음 봤을때는 그냥 좀 이상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말이야.

“안되겠네. 청소년 음주로 학교에 문의라도 넣을까? 부모님도 알게 될지도 모른다?”

아이의 어깨에 손을 올리려 하면서 웃었다. 그야 뭔가 궁금한 게 있잖아.
그러면 조금 치사한 방법을 써야지.

“뭐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겠지만.”

502 스미레주 (c56vC4S5Ko)

2024-02-04 (내일 월요일) 22:29:30

스미레 왤케화가많지 얘. 머리채 좀 잡아야겟서......

503 아야나주 (4Q6pf9glag)

2024-02-04 (내일 월요일) 22:32:50

스미스미선배님
아야나의 복수를 해주세요 (??????????)

504 스미레주 (c56vC4S5Ko)

2024-02-04 (내일 월요일) 22:33:17

>>503 역시 그런방향으로 가야만...(?)

505 아야나주 (4Q6pf9glag)

2024-02-04 (내일 월요일) 22:33:46

>>504 아야나의 소문이 3학년에 퍼졌다고 해도 좋다

506 스미레주 (c56vC4S5Ko)

2024-02-04 (내일 월요일) 22:35:17

>>505 무슨소문낫서

507 테츠오 - 야요이 (wcHoUt1UnE)

2024-02-04 (내일 월요일) 22:36:28

"얼마나 건강에 자신이 있는거야...? 나이차이도 얼마 안날 것 같으니 그게 그거아냐?"

간경화가 먼저냐 노화가 먼저냐. 아니, 어떻게 봐도 간경화가 먼저잖아 완전 알코올중독 아니야 이거?

"흥.. 이제 술 같은건 안 마실거라고. 쓰기만 하고 탄산은 엄청 강하고. 비싸고."

어쩌면 어른이 되면 또 마시게 될지도 모르지만 지금 당장은 마실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상하네, 아버지는 엄청나게 맛있다는 듯 먹고는 했는데.

"아차.. 아버지는 맥주가 아니라 사케였지."

어쩌면 사케는 이것보다 훨씬 맛있을지도 모른다! 가격도 사케쪽이 더 비싼 것 같기도 하고!
좋아, 다음번에 한번 몰래 시도해보자. 어깨에 손이 올려지자 잠깐 몸을 움찔거리다가 인상을 찡그리며 말한다.

"그렇게까지는 안하고 뭘 하려고?"

508 나기 - 스미레 (y2SL5isdRc)

2024-02-04 (내일 월요일) 22:38:22

>>481

날 선 목소리에도 물먹은 머리나 묵묵히 만졌다. 사찰에 인접할수록 탄내 사이로 웬 물 향 섞여 드나 싶었더니, 오늘이야 저를 바다 깊이 밀어 처넣을 심산인 듯 맞은편에서 풍기는 기의가 심상찮다. 저 반반한 낯짝 아래로 한을 묵혀둔 것이야 익히 들었다마는, 저 개인을 향한 격노까지 덧대지니 안 그래도 곤죽인 얼굴 더욱 보기 흉했다. 다만, 저는 그 속을 달래주기보다 없던 부아마저 만들어 긁어둘 존재이기에 마냥 실소 한 줌 내뱉기나 했다. 축 쳐졌던 머리칼이어느 정도도 건조해졌음에 승복을 다시 걸친다. 여상 앞섬 열린 행색으로 다섯 걸음 움직여 전처럼 스미레와 저 사이 간극을 좁혔다. 가까워짐에 되처 실감했다. 오늘도 우미 스미레에게선 넉넉한 바다향이 멤돈다는 사실을. 시선 두어 살피니 속 뒤틀려 일시 주름진 이맛살이 우스워 작게 키득였다. 한차례 어깨 으쓱댐으로 능청을 겹쳤다.

"내 위상이 실추했을지언정 힘은 저 위에서 노닐던 시기와 다를 바 없는데, 나 죽이고 싶걸랑 해부터 떨어뜨리고 와."

태양의 불변성에 무궁히 영위할 격을 넌지시 귀띔해주었다. 이어 짧은 한숨 뱉으면 구렁이처럼 휘어졌던 상판이 무미해진다. 일순 정적에 동자승 불경 외는 소리가 청명하다. 펼친 곳 전부 읽고 합장 드리는지, 그마저 사라지고 적요만 올곧이 남으면 닿기 직전까지 고개 가져갔다. 좀전좀 전엔심 두지 않았던 안대 덧댄 눈가가 그제야 시선에 잡혔다. 손 뻗어 닫힌 부근을 바닥으로 덮었다.

"소중히 여기라 했었잖아. 왜 말을 안 듣지."

일 보 멀어져 제 주머니에서 인이 새겨진 부적 집어 꺼냈다. 다리 반 접어 몸 굽힌다. 널브러져 궁상 떠는 머리통 하나 들어 이마에 부착해주니 곧 불살라 재로 변했다. 제 손으로 떼어낸 것을 빠짐없이 사화해주다 이내 스미레를 마주보고 선다. 제 한마디, 행동 하나에 저리도 격한 반응 보여주니 절로 심기가 뜰뜸 역시 당연한 수순이다.

"해 뜨면 줄게. 자고 갈래? 귀문 옆에 터를 내서 혼자서 쏘다니다간 봉변당할걸."

그리고선 이은 말에 답 않고 엄지만 올려 제 목 긋는 시늉 했다.

509 유우키주 (i20wno8VXo)

2024-02-04 (내일 월요일) 22:41:47

(일상 구경하며 팝그작작)

510 아야나주 (4Q6pf9glag)

2024-02-04 (내일 월요일) 22:43:04

>>506 나기선배님이 알려주실거야
나기선배와 어떤 전교1등여학생이 남자화장실에서같이나왔다고.......

511 아야나주 (4Q6pf9glag)

2024-02-04 (내일 월요일) 22:46:04

생각해보니 진짜 아야나 녀석
이 꼬라지가 되었음에도 오토아 가방에 들어간 것이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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