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298>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19장 :: 1001

봄을 보내려면 타임머신도 필요없어 ◆.N6I908VZQ

2024-02-04 01:36:06 - 2024-02-05 17:20:05

0 봄을 보내려면 타임머신도 필요없어 ◆.N6I908VZQ (VEuUzQ9ho.)

2024-02-04 (내일 월요일) 01:36:06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봄의 끝자락 (휴식 시즌) 】 1月29日~2月7日
( situplay>1597033046>708 )



【 주요 공지 (필독❗❗❗) 】
❗ 오너 방학 기간
situplay>1597032992>845

❗ 체육제 팀 확인 ( 24/02/03 갱신 )
❗ 인간 한정 밸런스 수호천사 모집 ( 일단 무기한 )
❗ 인간 한정 팀 변경 신청 ~2월 10일
❗ 반티 후보 모집 중 ~2월 4일
situplay>1597033238>676

❗ 팀 변경 기준
situplay>1597033111>939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3285/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441 테츠오 - 야요이 (wcHoUt1UnE)

2024-02-04 (내일 월요일) 20:43:22

"상식없는 어른 같으니라고."

맥주를 금방 마셔버려서 자신의 말을 따른 그 모습을 보고 그렇게 말하고 또 다시 맥주캔을 따는 모습에 기가막혀한다.

"맥주를 물 마냥 마시고있어.."

심지어 그냥 물이라도 저 정도로 마시는건 고역일텐데.

"어린애라니, 고등학생인데? 2년만 있으면 나도 이제 성인이야! 적어도 청소년이라고 해야한다고!"

앞에서는 조금 장난스럽게 말했던 그였으나 후에 사람이 사라졌다는 말에 갑자기 조용해진다. 사람이 실종되었다니, 평소에 뉴스같은건 보지 않아서 몰랐다.

"실종이라니! 안그래도 신경써야 할 일이 생겨서 골아픈데."

요괴가 실존하고 그 요괴들이 이 학교에 등교하고 있다는 사실. 무슨 이치로 요괴들이 학교에 다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생각으로 이 실종이 어쩌면 요괴가 한 행동이라고 추측해도 이상할 건 없어보였다.

"그럼 어른인 당신도 마찬가지잖아! 사람이 실종되면 어른이고 청소년이고 관계 없이 피해자가 될 수도 있으니까. 오히려 길거리에서 술을 벌컥벌컥 마시고있는데!"

442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0:43:40

그것보단
반티 후보는 더 제출사항이 없는가?

443 나기 - 스미레 (y2SL5isdRc)

2024-02-04 (내일 월요일) 20:44:09

>>338

더위가 간간이 오르고서 사찰에 걸음이 줄었다. 자적하던 근래에 비해도 유달리 풀벌레 울음만 짙은 날이었다. 법당으로 통하는 마당 가운데 홀로 선 벚나무 한 그루. 철이 한창일 시기엔 길운 비는 인파로 득실거렸으나, 여름 초입을 앞두고선 정적만이 온전하다. 몇 장 남지 않은 잎 하나 땅으로 흐를 즘 저편에서 소리가 다가온다. 어미가 자식의 천운을 비는 소리도 아니었고, 영원 읊으려는 연인 소리라기엔 걸음 하나뿐이다. 발자국을 들은 주지가 참배를 멈춘다. 허리까지 늘어뜨린 검은 머리칼 한데 올려 묶고 문을 나선다. 열 걸음이면 스미레 면전이다. 빙긋 웃더니 두 손 겹쳐 합장 참배를 올린다. 일말 경계 모르는 태도였다. 주지 발 아래서 종종 걸음으로 뛰놀던 참새가 날았다.
호선으로 다물었던 입매가 열린다.

"편히 둘러보고 가시지요."

주지가 뒤돌면 다시 적막이다. 허공에서 수차례 푸득였던 참새가 스미레 왼 어깨에 안착한다. 숨 고르는지 작은 복부가 떨린다. 곧 견갑골 위에서 발랄하게도 뛰어다닌다. 주인도 없는 것이 스미레가 제 마음에 들었나 보다. 곧 목덜미에다 머리까지 비비적거리며 애교를 떤다. 다만 저 너머 군마 울음에 멀리 달아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발굽 소리가 가까워질수록 주변이 바싹 메마른다. 어둑했던 녘에 광망이 들더미 황금빛으로 불타는 군마가 스미레를 가로질러 벚나무 앞에 섰다. 위에 앉은 신이 뛰어내린다. 말의 머리를 쓰다듬으면 사납게 울다가도 순종하여 곧 먹은 것 토해냈다. 요괴 머리통 수십이 땅을 덮는다. 신이 제 뜨거운 뺨 잡고 재차 어여쁘게 여기니, 창백한 낯짝 슥 핥고서 아지랑이로 사라진다.

"언제 왔어?"

돌아보지도 않고 승복 앞섬 풀며 넌지시 던졌다. 관심 두지 않는 평이한 어조다. 뒤미처 스미레 뒤편 우물가에서 양동이 가득 물을 펐다. 머리 가득 끼얹고 벗은 상의로 물기 갈무리한다.

"왜, 간만에 내 낯짝 보고 싶디?"

444 테츠오주 (wcHoUt1UnE)

2024-02-04 (내일 월요일) 20:49:39

없...나?

445 유우키주 (i20wno8VXo)

2024-02-04 (내일 월요일) 20:50:17

일단 나는... 반티가 막상 떠오르는 것이 없어서...8ㅁ8

446 야요이 - 테츠오 (EzBosAE//E)

2024-02-04 (내일 월요일) 20:57:37

>>441
“술을 마시면 신과 더 가까워지거든.”

예로부터 신에게 이르기 위해 술을 이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도 했으니까.
애초에 다른 나라 쪽의 신은 포도주를 자기 피라고 해서 의식에서도 쓴다고 했고.
아마테라스나 우리들에 이르러서는 애초에 술을 받는게 정식 의례야 의례.

“성인이 되었다고 어른이 되는 건 아니잖아?”

청소년인가, 뭐 내 눈엔 이 애가 몇 살을 먹건 어린애겠지만.

“그 표정, 몰랐구나? 사람이 사라진 것도 신경 못 쓸 정도로 신경 쓸 일이라니 조금 궁금한데.”

그야 그렇겠지. 아무도 살지 않는 맨션이었으니까.
요즘 사람들은 옆 집에 누가 없어지는 정도가 아니라면 신경도 안쓰지. 안 그래?

“걱정하는거야? 고맙지만, 그래도 역시 괜찮으려나.”

아무래도 좋은 일이지. 누가 사라지고 하는 것쯤.
인터넷에서 하루 이틀 정도 불타고 사그라지는 하찮은 일.
미지에 조차 속하지 않아.

“그래서, 마셔볼래? 이걸 마시고 나면 적어도 쓸모 없는 고민은 안하게 해주거든.”

“게다가 지금이라면 신이 고민을 들어줄지도 모르잖아?”

캔을 땄지만, 아직 두입정도밖에 대지 않았다.
여유는 넘칠 듯 있다고.

447 야요이주 (EzBosAE//E)

2024-02-04 (내일 월요일) 21:03:59

@반티
쥬니히토에...
홍팀은 얼굴에 빨간분칠을
백팀은 하얀 분칠을 하자(?)

448 테츠오 - 야요이 (wcHoUt1UnE)

2024-02-04 (내일 월요일) 21:07:40

"그렇긴하지."

눈 앞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며 그녀가 한 말에 동의했다.

"성인인 당신이 들어도 놀랄걸? 그렇다고 알려주지는 않을거지만."

내가 다니는 학교에 어쩌면 수십명의 요괴가 있을지도 모른다! 같은 이야기를 해봐야 얻을 수 있는 대답은 별것도 없다.

"내가 마시면 그 만큼 당신이 마실 양이 줄어들겠지."

그런 변명과 합의로 그 술을 마실 생각이었나보다.

"글쎄, 신이라고 해도 별 수 없지않을까?"

나 하나의 고민때문에 모든 요괴를 어떻게든 한다니 말이 안되잖아?
말하며 그 캔을 들어올리고 호쾌하기 술을 마셨다.

449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07:56

>>477 여름 체육제에 쥬니히토에라니 당신은 악마입니까

하지만 나쁘지 않아 😏 ( ? )

【 반티 후보 】
1. 맥도날드 옷 ( situplay>1597033046>179-180 )
2. 사라시さらし ( situplay>1597033046>186, situplay>1597033046>190 )
3. 종이의 집 코스프레 ( situplay>1597033046>218 )
4. 흑백 기모노에 팀별 컬러 타스키 + 이마에 대표색 머리띠 ( situplay>1597033046>626 )
5. 간호사복 ( situplay>1597033046>640 )
6. 평범한 아야카미 체육복 그런데 붉은 얼룩이 묻은 ( situplay>1597033046>757 )
7. 닌자 컨셉 ( situplay>1597033111>53 )
8. 쥬니히토에 + 팀색상 분?칠 ( situplay>1597033298>447 )

450 유우키주 (i20wno8VX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18:32

.....쥬니히토에...? 난 죽음을 택하겠어..(동공지진)

451 카가리주 (jf9g/ddFWM)

2024-02-04 (내일 월요일) 21:19:53

하지만 천년 전에는 여름에도 저거 풀창착하고 일했다구(-꼰-)

452 야요이 - 테츠오 (EzBosAE//E)

2024-02-04 (내일 월요일) 21:20:58

>>448

“내가 들어도 놀랄 이야기인가- 조만간 후지산이라도 분화한대?”

…아니다. 생각해보니 역시 그 정도로는 안 놀라.
되려 다른 쪽이 더 그럴싸하려나.

“변명은 안해도 돼. 나도 네 나이 때는… 음, 어땠더라. 어땠을 것 같아?”

아무래도 그쪽의 기억은 없으니까.
신은 태어날때부터 신. 그런 존재다.
모자람이 없고, 가득 참도 없다. 그런 존재인데.
음, 모르겠네. 몰라. 응.

“신에게 빌어도 안되는 일인가-“

“좋아하는 애한테 차이기라도 했어?”

조금 장난스러운 얼굴을 한 채 소년에게 다가갔다.
뭐 어린애한테 하늘이 무너지는 일이라고 해봐야 그 정도지.

“오, 호쾌하게도 마시는걸. 그래서 감상은?”

453 야요이주 (EzBosAE//E)

2024-02-04 (내일 월요일) 21:21:48

>>450-451
요오오오즘 애들은 말이야!!! 쿠-르비즈?니 뭐니 해서 이상한 거적데기만 입고 다니고 말이야!!!
일을 할거면 그에 합당한 '복식'을 갖춰야 한다~ 이말이야.(꼰)

454 카가리주 (jf9g/ddFWM)

2024-02-04 (내일 월요일) 21:23:54

아아 아야카미는 야생 꼰대가 넘쳐나는 무법도시지(?)

455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1:25:03

>>442
반티 예산 부족으로 아야카미쨩이 대문짝만하게 박힌 촌스러운 티셔츠로 대통합하는거 상상해버림 ´∇`

456 카가리주 (jf9g/ddFWM)

2024-02-04 (내일 월요일) 21:28:15

>>455 어
마음에 드는데 아예 아야카미쨩 티셔츠로 제출해도 돼?(?)

457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29:30

COME

458 야요이주 (EzBosAE//E)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0:55

>>454 평균연령 XXXXXX세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된다!!!

459 카가리주 (jf9g/ddFWM)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2:21

>>4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세상에 평균연령 대체 몇살이야이거!!!!!

캡틴 어서와~ (´▽`ʃƪ)♡

460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3:33

아 저 come은 제출하라는 뜻 ( 머쓱 )

반갑다 반갑다─

461 테츠오 - 야요이 (wcHoUt1UnE)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3:47

"...맥주 모양 캔디라도 술마시는 마냥 먹었겠지."

나이가 좀 어렸을때는 그런 이상한 과자가 많았는데 이제와서는 보기 어려워졌다. 저 사람은 본인이 어른이라고 했으니 그런걸 나보다는 많이 보아오지 않았을까?

고작해야 스무살 스물한살 정도겠지..

"좋아하는 애한테 차였다고 신한테 비는건 너무 한심한게 아닐까?"

좋아하는 애가 여태 없었으니 그런건 잘 모르겠는데 그런건 본인이 어떻게 해봐야지 뭘.

"써! 이게 뭐야. 좀 더 달달해야 먹기도 좋을텐데 이래서야 약먹는거랑 다를게 없네."

이래서야 보리차가 훨씬 낫다.

"약은 건강에라도 좋지."

462 유우키주 (i20wno8VX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4:36

큰일났다....
나 왜 갑자기 이렇게 몸이 으스스하지..(흐릿)(이불과 합체)

463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5:15

>>456 >>457
오케이!! 땡큐!! '아야카미쨩 티셔츠(촌스러움)' 변변치 않지만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
>>4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 '유쾌한 반란' 완전 옛날 영화 멘트

464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5:33

>>462 어...🥺
얼른 차라도 우려 마셔...🥺

465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6:05

@반티
적고 정식으로 제출해라─────

466 유우키주 (i20wno8VX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6:11

집에 차가 없다..흑흑...일단 쌍화탕 하나 먹어야겠어.

467 카가리주 (jf9g/ddFWM)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6:38

>>460 아하
부끄러우니까 캡틴 깨물래(❁´▽`❁)

아르르를르르르르르르르ㅡㄹ르르릉

468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6:57

>>465
@반티
아야카미쨩 티셔츠(촌스러움)

오네가이 오네가이....

469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7:21

>>466 ( 나데나데 )

>>467 ( 너덜너덜 )

470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7:52

【 반티 후보 】
1. 맥도날드 옷 ( situplay>1597033046>179-180 )
2. 사라시さらし ( situplay>1597033046>186, situplay>1597033046>190 )
3. 종이의 집 코스프레 ( situplay>1597033046>218 )
4. 흑백 기모노에 팀별 컬러 타스키 + 이마에 대표색 머리띠 ( situplay>1597033046>626 )
5. 간호사복 ( situplay>1597033046>640 )
6. 평범한 아야카미 체육복 그런데 붉은 얼룩이 묻은 ( situplay>1597033046>757 )
7. 닌자 컨셉 ( situplay>1597033111>53 )
8. 쥬니히토에 + 팀색상 분?칠 ( situplay>1597033298>447 )
9. 아야카미쨩 티셔츠(촌스러움) ( situplay>1597033298>468 )

471 카가리주 (jf9g/ddFWM)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8:15

(아오이로 터그놀이!)

>>462 우.......🥺🥺🥺🥺🥺🥺
차 마시고 최대한 편하게 쉬자....

472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8:42

>>462 >>466
아... 앗.. 이거 몸살 확정 같기도 (´・_・‘) 오늘은 일찍 자는게 어때 유우키주...? 따뜻한거 많이 마셔

473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39:36

Q. 아야카미쨩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나요❓❓❓
A. 여기서 사유가 안고 있는 https://ibb.co/0KbrdMz

474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40:02

>>471 크아악 어째서

475 카가리주 (jf9g/ddFWM)

2024-02-04 (내일 월요일) 21:40:09

>>469 나데나데와 너덜너덜은 자음이 같아


나데과 너덜은 사실상 같은 행위나 다름없다는 뜻이다
그러니 캡틴을 너덜너덜하게 만드는 내 행동은 애정이라는 뜻이지!!!!

476 유우키주 (i20wno8VX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40:22

아니야! 몸살까진 아닐거야!! ㅋㅋㅋㅋㅋㅋ 그런 느낌과는 좀 달라! 괜찮을거야!!

그래도 걱정해줘서 고마워!

477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41:32

>>475 겠냐❗❗❗❗❗❗❗❗❗❗❗❗❗❗❗❗❗❗❗❗❗❗❗❗❗❗❗❗❗❗❗❗❗❗❗❗❗❗❗❗❗❗❗❗❗

478 카가리주 (jf9g/ddFWM)

2024-02-04 (내일 월요일) 21:41:38

>>473 ㅋㅋㅋㅋㅋㅋ아 맞아 이 사진 처음 봤을 때 어라 이거 아야카미쨩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진짜였고
진짜로 디자인 구려wwwwwwwwwwwwwwww 이렇게 절묘하게 별로인 디자인을 만들다니 캡틴 천재야

479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1:43:29

>>473
전혀 안촌스럽고 말랑말랑몽글몽글매우귀염뽀짝하고깨물어주고싶은데 어째서 설정상은 '촌티'인거신가?????
>>4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6
🥺 다행이다..!

480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1:47:56

>>478
앗 나는 동글동글 하찮은게 개취인가봐 ㅋㅋㅋㅋㄱㅋㅋㅋㅋ 꿈돌이나 군고구냥 이런거 완전 조아함....

481 스미레 - 나기 (c56vC4S5K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49:23

>>443

기척에 입이 곧장 다물렸다. 인자 가득한 승려의 낯에 다시금 이곳이 신성한 절임을 깨닫는다. 인간 불신자래도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남을 교리 삼는 반듯한 신의는 썩 마음에 들어서 단정한 목례로 맞받아쳤다. 고개 듦과 동시에 어깨에 오르는 작은 것. 사뭇 풀린 마음에 고개를 기울여 참새 머리통에 뺨을 살풋 대었다가 이윽고 달아나자 아쉬운 마음을 목 한 번 문지르는 것으로 달랜다. 좋긴 하지, 절은. 탐욕을 기피하고 절제를 미덕으로 삼는 자신의 뜻과 일치하여.

짙은 산림 향 실은 바람이 젖은 상념을 말렸다. 그러나 이어 그것을 행한 게 바람이 아님을 알아차려서, 삽시간에 감성을 뒤로 밀어두고 이성을 앞세운다. 자신은 이곳에 수행하러 온 성결한 승려가 아니라 한갓 빼앗긴 것들을 되찾기 위해 걸음 한 요괴였으니. 다각, 말발굽 소리에 어쩔 수 없이 시선을 올리면 일시에 눈을 찌푸릴 듯한 황금빛 광명. 일순 세상 위로 앉는 태양빛처럼 퍼진 관념을 떠올린다. 태양, 해, 빛, 광채. 그것들은 곧 희망이고 영광이 된다. 일명, 희망이자 영광을 두른 것이 정반대의 것을 뱉어냈다. 어둠, 절망, 오명 같은 것들. 발치에 죽음이 넘실거렸다. 비로소 태양임을 받아들인다. 만물을 살라 먹는 겁화, 지옥에서 끓는 용광로. 그것들과 같은 류의. 암만 종족 다툼이 심하대도 자신도 요괴다. 절로 시비 거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기분이 팍 나빠져 심기 거슬린 기색을 숨길 새도 없이 와락 표출한다. 으레 그렇듯 이맛살을 찌푸리면서.

지나치는 인영을 시선으로 쫓았다. 신계의 탕아가 따로 없다. 팔짱을 낀 채 고개를 비우듬히 기울였다. 지나치게 어이가 없으니 말문이 막혔다. 제 물건을 멋대로 가져가놓고, 마치 돌려줄 것처럼 주소 적힌 종이를 넣어뒀으면서 하는 말이 고작 저거다.

"진심이야?"

할 말이 겨우 그거야 겨우? 히무라 나기? 속으로만 한다는 게 그만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하도 기가 막혀서. 별로 나와도 상관은 없었지만, 황당하단 티를 너무 냈단 점이 좀 거슬리고.
본디 눈앞 상대가 신이라면 경외나 존경은 불가해도 경어 정돈 썼으나 어쩐지 이놈에게 써주긴 자존심이 상한다. 애초에 신경도 안 쓰는 것 같으니 마음대로 하기로 했다.

"그 낯짝 익사시켜주고픈 심정도 포함된다면, 그래, 옳겠지."

이리도 비아냥댈 의도는 없었다. 단순하게 가져간 것들 어딨냐, 내놓으라 말해 받아 가고 끝. 그럴 심산이었는데, 이놈. 목전에다가 요괴 머리통이나 와르르 쏟아놓고 시큰둥하게 구니 꼭지가 당장이라도 나갈 것 같다.

"세목은 집어치우고 내 것이나 내놔, 탕아 자식아. 지금 저 요괴 꼴로 만들고 싶은 걸 참고 있으니."

눈이 심해 부근을 더듬듯 가라앉았다. 기껏해야 노래로 사람 홀리거나, 격 쌓은 인어들은 어느 정도의 미래 예지가 가능한. 수중전을 제하면 전투력이 그리 높지 않은 인어건만 분노란 무엇이고 귀속감이란 무엇인지⋯⋯.

482 아야카미 ◆.N6I908VZQ (smqCr4oO7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49:54

절묘하게 구린 것 같으면서도 절묘하게 귀여운가? 싶다가도 다시 구려지는

애초에 용으로 文자를 구현하려고 한 시점에서 망한 거라고 봐 🤭

483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1:51:40

>>482
앞으로도 많은 굿즈를 내어주시길 바랍니다.... (나데나데) 이런 괴취향(?) 덕분에 가늘고 길게 연명하고 있나봐 아야카미쨩

484 스미레주 (c56vC4S5K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52:23

....아야카미쨩....너무귀여운데...?

485 유우키주 (i20wno8VXo)

2024-02-04 (내일 월요일) 21:54:10

역시 아야카미쨩을 아이돌로 만들어서 더욱 유명하게 만들어야만 해. (진지)

486 히라사카 오토아 - 카와자토 아야나 (euen5vBzxs)

2024-02-04 (내일 월요일) 21:56:01

살려 주시와요! 아야나는 착하게 산 캇파인 것이와요! 먹어도 맛 없는 것이와요! 아이구, 조금 겁만 주려던 것이 아무래도 지나치게 잘 먹혀 들어간 모양이다.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참고, 음흉한 속내 지닌 좌부동은 짐짓 근엄하게 턱을 괴는 체 했다. 그리고는 또 말을 이어가는 것이다.

"듣자 하니, 어린 갓파가 그리 몸 보신에 좋다 하던데..."

일부러 눈 앞의 동그란 갓파를 빤히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물론 사실 무근인 이야기지만(게다가 다른 요괴를 입에 대고 싶다는 생각은 추호도 해본 적 없지만) 이리도 반응을 귀엽게 하는데, 어찌 여기서 그만둘 수 있을까. 계속 바라보고 있자니 비죽비죽 비어져나오는 웃음을 더는 숨기기가 힘들다. 상대에게 이 웃음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으나...

"해서, 어찌 해 주랴?"

이대로 메챠쿠챠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먹이로 삼아 주랴? 아니면... 그냥 놓아 주랴? 여전히 턱을 괸 상태 그대로, 시선만 눈 앞의 아기갓파와 맞추어 빤히 바라본다. 능글거리는 특유의 웃음은 여전했지만, 이미 눈빛은 완전히 어린 손녀를 귀여워 해 놀려먹는 사람의 그것이다.

487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1:56:25

너무 주접일까봐 꾸욱 삼키고 있지만 오너 이벤트 선물함 맨날 열어보고 있음..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85
!!!!!!!!!!!!!!! 진행시켜~~!!! (이경영톤으로)

488 오토아주 (euen5vBzxs)

2024-02-04 (내일 월요일) 21:56:38

(아기개굴 귀엽다.)
리갱합니다~!

489 야요이 - 테츠오 (EzBosAE//E)

2024-02-04 (내일 월요일) 21:59:03

>>461

“음, 그것도 나쁘지 않네. 그럼 그랬던 걸로 하자.”

웃으면서 맞장구쳤다.
적어도 방에 있던 앨범으로 봤을 때는 그랬던 것 같으니까.
그 정도면 된 거 아닐까? 언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른도 한심하고 싶은 때가 의외로 자주 있단 말이지.”

애정을 담아서 전했던 진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건 의외로 마음이 찢어지는 법이니까.
그러면 당연히 신한테도 빌고 싶어지는 법이야. 있든 없든 신경은 안쓰겠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건강에는 좋아. 왜, 근육은 쓰면 단단해지지? 간도 그렇거든.”

녀석에게서 다시 캔을 빼앗듯이 받아들어서는 입 위에 탈탈 털었다. 아깝게시리.

“인생 첫 음주를 뗐으니 너도 이제 당당하게 법률에 의거한 처벌을 받을 수 있겠네?”

490 히데주 (spCXWIvF96)

2024-02-04 (내일 월요일) 22:00:24

>>486 >>488
오토아주 오카에리────!! 좌부동님 볶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ȏ꒪)

491 야요이주 (EzBosAE//E)

2024-02-04 (내일 월요일) 22:01:34

다들 어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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