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29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74.침투하며, 경호하며 :: 1001

◆TMmm6tsoPA

2024-02-04 00:06:09 - 2024-02-04 21:52:27

0 ◆TMmm6tsoPA (i20wno8VXo)

2024-02-04 (내일 월요일) 00:06:0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3250

186 리라주 (PKCZGV2O8w)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0:28

캡틴잘쟈

187 혜우주 (LU8N5GtMhA)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0:33

>>171 성운이랑 혜우 구두 맞추면 좋겠다

>>184 잘 자 아지주
이불 잘 덮고 베개 잘 베고 편안하게 푹 자

188 진정하 - 훈련 (sLHF4lv3q2)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1:18

요즘들어. 자꾸 훈련을 빼먹는 느낌이야... 느낌일 뿐이지만. 그야 매일 출근하는 바람에 방학인 보람도 없을정도로 커리큘럼은 매일 받으니까. 아니 지치지도 않나? 커리큘럼 연구소는 여름휴가도 없어?!

...라고 말하는건 사치겠지?

오늘도 조용조용히, 눈 앞에 커피를 뭉쳐 마신다.

커피 어디서났냐고? 그거야...

저기 서류작업하는 얼빠진 담당언니한테서지. 오늘치 시험은 전부 끝났으니까. 자기 커피가 줄어주는줄도 모르네... 저 언니를 누가데려간담 대체

189 아지주 (GVtfLx0FWo)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1:42

>>187 나한테 다정하지!!!!
하아
됐다(터덜)

190 수경주 (Mn9xu6Cjho)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2:29

텔레포터를 구속할 수단..있으니까... 그건 대체 뭐지.. (같은 생각에 잠겨버림)

아니 근데 근본적으로 로벨에서 저걸 연구 안했을리가없으니까(?)

어쩔수없나..
안데르와 칼리스가 안데에몽과 칼리에몽 역할을 해야하는건가(?)

191 리라주 (PKCZGV2O8w)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2:46

아지주도 잘 자!

나도 자고싶다
🫠🫠 속이 아니 좋아...
우에에에엗

192 성운주 (xgYuwDBdKE)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3:07

>>185 “국장님이 말씀하시기론 커리큘럼 진행하면서 균열 잔영이 목에 자연스럽게 남기는 흔적이라던데. 한 며칠 커리큘럼 안 받으면 사라지고 그래.”
말 그대로 떡밥이라기보단 디자인 요소네요. 👀

193 진정하 - 훈련 (sLHF4lv3q2)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3:08

그럼 해결 되었으니 저도 자러감미다...

만약 태오주가 8의 오차가 신경쓰인다면... 어쩔 수 없이 손계산을 30까지 참다가, 15때 한번 리셋할 수 도 있어. 계수 보너스는 30회마다 초기화니까. 그런데 그래도 계산식의 차이상 오차는 나올 수 밖에 없으니까... ㅠ 특히 특수 계수가 늘어날수록 더더욱, 더더욱 오차는 커질거야.

이부분은 제작자의 두뇌 한계라서 어쩔 수 없다...ㅠㅠ

194 혜우주 (LU8N5GtMhA)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3:42

>>189 (복복복복)

>>191 리라주는 어찌하여 그러시오... (토닥토닥)(냥이손은 약손)

195 태오 - 성운 (dWw3bpE7dM)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3:52

해산령이 떨어졌다. 부원들이 자리를 떠날 적, 태오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평소에도 인파에 섞여 쉬이 사라지곤 했지만 오늘은 제법 오래 부실에 남을 생각이었는지 걸음이 조용하지 않다. 성큼성큼 긴 다리로 몇 걸음 걷더니, 나지막이 입술을 벌렸다.

"서성운 학생. 나 좀 보죠……."

후배님도, 성운아, 하는 살가운 태도도 아닌 지극히 공적인 태도였다. 대하기 어려운 당신의 눈과는 달리 태오는 태연했다. 당신과 자신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지나치게 태연하다 못해 뻔뻔할 정도였다. 혜우가 자리를 빠져나가고, 태오는 당신의 불안과 달리 손을 앞으로 느릿하게 모았다. 외투의 소매가 손등을 덮어 가린다.

"내 아직 네게 가진 호오의 균형이 맞지 않답니다……."

당신의 불안이 하나 들어맞는다. 태도 문제인가? 그러나 반절만 정답이었다. 당신이 좋지 않다는 뜻을 부드럽지만 확실한 의미를 담아 돌려 말하고는, 눈을 흘겼다. 주변의 사람이 충분히 빠져나가고 조용해지고 나서야 입 벌리려 들었다.

"다만…… 네 최근 외곽에서 날뛰는 모습으로 보아 단명할 상이라 손을 빌려주고자 하는데, 어찌 생각할는지."

외곽, 스트레인지를 돌려 말하는 은어이리라. 당신도 아마 스킬아웃들이 쓰는 이 은어를 들어보았을 테다. 그것도 제법 많이.

196 리라주 (PKCZGV2O8w)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3:59

정하쥬잘쟈
🫳🫳

197 성운주 (xgYuwDBdKE)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4:13

안녕히 주무세요, 아지주...

리라주는..... 또 무슨 일이세요 88

198 성운주 (xgYuwDBdKE)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4:35

정하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199 진정하 - 훈련 (sLHF4lv3q2)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4:48

>>188

>>0

자러간다고 해놓고 이러기도 약간 그렇지만....슬쩍

200 정하주 (sLHF4lv3q2)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5:14

아니야 불안해서 어쩔 수 없어...태오주 답변까지만 듣고잘게...

미리 잘자해준사람들은 고마웡...

201 태오주 (dWw3bpE7dM)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5:26

>>182 >>193 정하주 너무너무 고생 많았어...! 나는 딸깍이 만들어준 걸로도 완전 멋지다구 생각하는데 이런 방법까지 알려주다니 천사야...🥺 (복복복) 오늘 푹 쉬구 좋은 꿈 꾸길 바라...!!! 진짜진짜 고마워...!!!

202 혜우주 (LU8N5GtMhA)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5:31

>>192 그노므 균열 잔영이 뭐시여 대체
혜우우 신경쓰여서 더 목에 집착할듯
그렇게 자연스럽게 앵겨서 떨어지질 않게 되는데

>>193 정하주 정하주 >>188에 훈련 앵커가 없어
그리고 잘 자랑

203 리라주 (PKCZGV2O8w)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5:43

>>194 혜우우냥 냥젤리 말랑말랑해..(행복)

그러게 왜 안좋지 애매하게 체한거 같기도 하고 쓰린거 같기도 하고...
자꾸 이러면 재발하려고 이러나... 라는 두려운 생각이 드는것이야

혜우성운 커플파자마 보고싶다

204 이름 없음 (BeGPiDdWdk)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6:44

이젠 진쟈 자러갈거야... 잘자요...

205 리라주 (PKCZGV2O8w)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6:48

>>197 그르게 요즘 자주 이러네
떼이잉 나약한 몸뚱이!!!!! 🫠🫠
허접몸뚱이.
케에에에엑(?)

206 태오주 (dWw3bpE7dM)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7:36

성불해라 정하주...

리라주는 괜찮아...? (복복) 너무 아프다 싶으면 무리하지 말구 푹 쉬구, 병원도 한 번 일요일 진료 하는 곳 있으면 오전에 가보자...🥺 요즘 저녁마다 컨디션 안 좋아보여서 걱정되어...

207 혜우주 (LU8N5GtMhA)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7:39

>>203 (따끈몰랑젤리)(꾹꾹)
으안대 윗병만은 안된다 리라주의 몸아!

커플파자마?
리라랑부터 보여주시죠

208 수경주 (Mn9xu6Cjho)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8:07

미리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209 태오주 (dWw3bpE7dM)

2024-02-04 (내일 월요일) 02:19:48

.dice 1 100. = 76 다갓님 저 훈련이 어제도 그렇고 왤케 이상적이에요

210 수경주 (Mn9xu6Cjho)

2024-02-04 (내일 월요일) 02:20:01

로벨: 이번 연구 주제는 텔레포트의 완전한 차단이랍니다.
칼리스: 오....
안데르: 나는 왜 불렀어요?
로벨: 핸드폰 정도의 크기로, 일종의 역장을 씌워서 그 공간 내에서는 텔레포트를 차단하는 거나... 좌표를 인식 못하게 하는 종류도 괜찮아 보입니다. 아니면 장식처럼 보이게 하는 거나.. 봉인부적과 비슷하게 붙이는 이런 형식같은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이미지 보여주기)
칼리스: 당장이라도 만들고 싶네! 이 이미지에 들어가는 기술의 기반은 어디 있을까나?
로벨: 그건 여러분들이 이제부터 연구해서 만드셔야죠.
칼리스: 장난 아니네... 붙어볼만한가?
안데르: (세상에나요)

칼리스가 의욕넘치는 것처럼 보이는데 정작 기기같은 거 프로토타입은 죄다 안데르가 만든 거여도(그리고 병원행)이어도 웃길 것 같긴 하네요

211 태오주 (dWw3bpE7dM)

2024-02-04 (내일 월요일) 02:20:03

이 ㅈ@끄튼거

212 혜우주 (LU8N5GtMhA)

2024-02-04 (내일 월요일) 02:20:12

허어
과연 이 떼껄룩은
뿔테가 어울리느냐 왕큰알 코받이가 어울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213 수경주 (Mn9xu6Cjho)

2024-02-04 (내일 월요일) 02:20:49

>>210 은 아직 공식은 아니지만... 만일 이런 상황이 있었어도 이상하지 않겠다. 정도의 느낌(?)

214 리라주 (PKCZGV2O8w)

2024-02-04 (내일 월요일) 02:22:18

잘쟈 민t소녀주야

>>206 (복슬) 이게 병원은 갔다와서 약은 있는데 약이🤔 안듣는거 같기도 해... 이러다가 아침되면 금세 괜찮아지고 해서 이상한것이야
조만간 내시경을 해보든 해야지 흑흑 태오주도 아픈거 괜찮은거냐구 아까 해열제 얘기도 그렇고 걱정이 돼...
세상에서 병이라는 것을 싹다메워야(맞복복)

>>207 (헤헤) 진짜진짜루
안돼... 어떻게 살려놨는데 다시 죽으려고 하느냐 몸아!! 크윽 배은망덕한

🤔 리라랑...
동거를 하게된다면 리라가 어느날 사올거같다는 적폐가 있어
심플체크무늬 이다(?)

혜우랑 성운이 발바닥에 냥젤리 그려진 수면양말 신어주면 좋겠다

215 혜우주 (LU8N5GtMhA)

2024-02-04 (내일 월요일) 02:25:17

>>210 >>213 호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원에서 나눌법한? 대화 같다

>>214 (골골골골)(꼬리 살랑)
몸은 말안드뤄... 아니 지들이 베이킹재료야 왜 뻑하면 탈이나 쉬익쉬익

호오 심플체크무늬
왠지 리라거는 원피스일거 같아
ㅋㅋㅋㅋㅋ 이 사람 욕망이 아주그냥
그거 오늘 리라 훈련으로 그려서 선물해주시죠 그럼 신어드림(?)

216 리라주 (PKCZGV2O8w)

2024-02-04 (내일 월요일) 02:28:32

>>215 헤헤
귀 여 워(복복 복복 빗질 봇복)
그니까... 허접이야 어서 기계의 몸으로 갈아탈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그럴지도 얘 평소에도 원피스잠옷이니까ㅋㅋㅋㅋㅋ 헤헤
😲
이거 끌리는데
가보자고(????)

217 이혜성 - 현태오 (I5HwqkmLjE)

2024-02-04 (내일 월요일) 02:32:34

쿠키가 쪼개지며 나는 소리와 짧게 웃음을 짓는 것으로 대신했다. 톡, 하니 부드럽게 부서지는 걸 알고 있지만 힘조절을 못한 탓에 귀퉁이가 산산히 박살난 쿠키가 조각조각 되어 흐트러진다. 혜성은 언제부터인가, 타인과의 대화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중이었고, 지금 나누고 있는 대화는 훨씬 신경써야하는 게 많은 일임이 분명했다.

언제 다른 부원들이 들어올지 모른다는 긴장이라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대화를 끊을 생각이 없어보이는 배려없는 상대가 그러했다. 산산히 박살난 쿠키 부스러기가 남은 손으로 조각낸 쿠키를 입안에 넣은 뒤 혜성은 팔걸이에 기댄 팔로 턱을 괴는 자세로 바꿔 앉았다. 부스러기를 털어내며,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며 혜성은 중얼거렸다.

"너, 보기보다 되게 무례하구나."

느린 어조로 중얼거리다가 문득 스스로의 꼴이 우스워서 흐릿하게 웃고 말았다. 제 알고 있는 현태오라는 사람이 그런 소리를 했다고 무례하니 뭐니 하는 게 웃기는 소리라는 생각이 스쳤기 때문이었다. 사과를 하지 않겠다는 것또한 그럴 법하니, 그것에 대해 내가 뭐라고 지적을 하겠나.

다만 의문인 점은 그저 관망하기만 하더니 갑자기 다른 사람도 아닌 내게 관심을 두냐는 것이다. 파리한 피로가 묻은 새파란 눈동자에 이채가 돌았다.

"명분을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그게 태오 네 말대로 확실한 무기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왜, 나만 그런 명분을 찾아야할까."

저들도 명분을 찾았던가. 누군가를 도와줄 때, 명분을 들었나. 이제껏 겪어왔던 큰 사건들은 명확한 명분이 있었지만 그 외는 명분이랄 게 없었다. 아니 있다고 해도 설명을 했던 적 있었던가. 냉침한 디카페인 차가 들어있는 텀블러를 기울여 차를 마시며 눈가를 찡그린 채 혜성은 툭 내던지듯 말을 쏟아냈다. 곧 한숨을 크게 내쉬며 눈과 눈 사이를 지그시 누르긴 했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래. 네 관심을 끌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 아니잖아?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애한테 갑자기 관심을 두고 개입하는지 모르겠거든."

부드러운 목소리로 천천히 이야기하던 혜성의 눈동자가 도르륵, 굴러서 태오에게 향했다. 쿠키를 한개 더 입에 집어넣어 씹고 있으나 눈가를 찡그린 그늘진 표정은 변함이 없었다.

"왜 나한테 개입하는지 먼저 말하면 내가 뭘 유용하게 쓰는지 알려줄게."

218 혜성주 (I5HwqkmLjE)

2024-02-04 (내일 월요일) 02:34:23

밈미
실시간 빡대가리 인증중 디질게

자러간 사람들 굿밤

219 혜우주 (LU8N5GtMhA)

2024-02-04 (내일 월요일) 02:38:39

>>216 (나른하게 늘어짐)(그륵그륵)
그치만 기계의 몸이 되면 기계처럼 일시킬거 같아서 그것도 좀

오 어쩐지 그럴거 같았는데 진짜였어 ㅋㅋㅋ
희희 냥발바닥 수면양말 신고 사진 찍어서 톡 커플 프로필로 올리자고 해야지

220 성운 - 태오 (xgYuwDBdKE)

2024-02-04 (내일 월요일) 02:48:01

“네, 뭐, 그래도 쌉니다···.”

날 잡아 사과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긴 한데, 쉽지가 않네요. 성운은 내심으로 한숨을 푹 쉬었다. 곤란한 오해를 한 것도 사과드리고, 혜우와 태오에 대해 들었음에도 혜우가 태오에게 가는 것을 볼 때마다 제로전 당시 일이 생각나 마음 한켠이 켕기게 되는 밴댕이 소갈딱지도 고쳐먹어야 되는데 이거고 저거고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 ─거기에다 태오가 성운에게서 연상하는 ALTER의 이미지도 한 몫을 하고 있는데, 태오가 한때 ALTER에 있었다는 것마저도 모르는 성운에게는 산 너머 산이지만, 아직 서로간에 혜우가 빚어놓은 오해도 못 풀고 있는 판에 이 이야기를 풀기에는 아직 정말로 멀디 멀었으므로 넘어가도록 하자.

“그렇지만 바쁘신 모양이니 사과는 나중에 드리기로 하고─ 선배님 하실 말씀으로 넘어가죠.”

그래도 앞으로는 단정하게 예의 차린 말 하면서 뒤로는 미운 생각을 속으로 씹어삼키는 이들과 달리, 성운은 꽤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하고 담백하게 말을 내어놓을 줄 안다. 그러나 그것도 곧 태오가 내어놓은, 성운이 전혀 예기치 못한 말 때문에 흔들렸지만.

“어떻게 아신 건가요?”

손을 빌려주겠다는 말에 일단 태오가 자신이 최근 스트레인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적대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은 알겠다만, 어, 어떻게? 애린이나 유한이나 금이한테서 들었나? 애린이나 금이는 그럴 애가 아닌데. 유한 이자식이? ···아, 이거 태오에게는 손 안 대고 코풀 수 있겠다.

“···이래봬도 도망은 잘 치니 단명 걱정은 좀 내려놓으셔도 되겠습니다만, 저야 삽질 덜 하면 좋죠.”

221 현태오 (dWw3bpE7dM)

2024-02-04 (내일 월요일) 02:55:52

>>0

"……."
"뭘 그렇게 열심히 생각하고 계세요, 삼촌?"

2학구 연구소 데 마레, 연구소장 승환은 연구소 한복판에서 우뚝 서 혼자 사색에 잠긴 든 어떤 차트를 노려다보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본 희야는 서휘를 대동하고 곁에 다가갔고, 승환은 고개를 돌려 희야를 마주했다. 그렇게 노래를 부르더니 결국 레몬 탕후루를 샀구나. 뒤에 있는 서휘의 표정이 오만상인데다 서휘의 손에 들린 건 한 조각이 없는 걸 보니 희야의 기미상궁 해달라는 떼쓰기에 실컷 고통 받은 모양이다.

"……태오 생각."
"응? 걔는 왜요?"
"희야 너도 아니무스의 연구원이 태오의 커리큘럼을 담당하는 건 알지?"
"알지!"
"……저만 모릅니까?"

그제야 희야는 뒤를 돌더니 눈을 깜빡였다.

"희야랑 같이 있던 연구소 동기예요."
"아, 걔도 혜우인가 뭔가 하는 그 남색 머리 여자애랑 같은 애야?"
"응. 그런데 12살에 먼저 ALTER로 갔다가 행방불명 됐어요."
"오."
"……이제 말 해도 됩니까?"
"예."

승환은 차트에 다시 시선을 두었다.

"아무튼 그 연구원이 박 교수 병원에 대신 가서 태오의 건강검진 결과표를 가져왔는데……."
"알려줬는데?"
"지나치게 작위적이야."
"응? 연구원이 조작한 거예요?"
"아니, 박 교수도 연구원도 그럴 깜냥은 못 되는데, 이상하게 모든 게 평균치에 맞춰져 있어."
"그만큼 안정된 아이라는 뜻 아닙니까?"
"그게 아닙니다. 희야야."

승환은 입술을 깨물고, 희야는 레몬 탕후루를 깨물었다 아찔한 신맛에 오만상을 쓰다가도, 승환을 애써 쳐다보았다.

"므에."
"태오가 저지먼트에서 어떤 아이니? 잘 활동해?"
"므으엥."
"그래, 다 먹고 말하렴."
"……으!!"

몸서리를 치던 희야는 고개를 기울였다.

"잘 움직이는 것 같던데-? 비전투원이라도- 순찰 때마다 시말서 쓰는 거 보면 팔팔해요."
"희야야."
"응?"
"그런 태오가 너랑 검진 결과가 똑같다."

희야는 그제야 표정을 굳혔다.

"우와- 그건 기분 나쁜데요……."
태오는 부들부들 떨다 몸을 웅크렸다. 이 빌어먹을 몸뚱이, 요 며칠 조용하나 싶더니 또 타는 듯 아프다. 식은땀으로 범벅이 되어 침대에서 꼼짝을 못하던 태오는 허억, 하고 숨을 크게 들이 마시더니 그대로 상반신을 튕기듯 벌떡 일으키며 고통을 참고자 침대 시트를 꽉 쥐었다. 입술을 꽉 깨물고 고개를 숙이다, 부르르 떨더니 다시금 몸이 무너져내렸다.

"이 빌어먹을, 몸뚱이 같으니라고……."

머리카락이 잔뜩 흩어진 고개를 들자 시트가 한 방울씩 젖어간다. 코에서 흐르는 피 탓이다. 태오는 마지막으로 숨을 후, 하고 길게 뱉더니 시트를 꽉 쥐었던 손에 힘을 풀었다. 먹먹한 귀 너머로 들려선 안 될 소리가 들렸다. 아니, 어쩌면 들어야만 하는 소리일지도 모른다. 어찌 되었든 자신이 지금 당장 듣고 싶은 건 아니다. 태오는 욕을 짓씹으며 고개를 시트에 처박았다. 흐르는 피가 멎을 기미가 없으니 먹먹하게 욕하면서 앓는 소리 시트 너머로 새어 나온다.

실로 건강한 하루다. 아니한가?

222 성운 - 리라 (xgYuwDBdKE)

2024-02-04 (내일 월요일) 02:56:38

>>173

“말못해줄 건 아니긴 한데, 말하자니 좀 끔찍해갖고 너 신경쓰일까 봐.”

─분명히 서로간의 신뢰나 우애를 지키기 위해서, 아끼거나 하지 말아야 할 말도 있는 법이다. 하지만 이건 리라와의 신뢰관계를 지키기 위해 딱히 감춰야 할 필요가 있는 일이 아니라 그냥 말로 하자니 좀 끔찍하게 들릴 것 같아서 그냥 말을 안하고 있는 거라. 팔뚝만한 호스 끝에 젓가락만한 바늘을 갖다가 목뼈 사이에 꼽아넣는다는 소리가 친구 사이 유쾌한 근황나눔 토크에 올릴 만한 소리는 아니잖은가.

“뭘 목에다 꽂는다고만 해둘게. 더럽게 아파. ─그래도 인첨공에서 이 정도면 되게 무난한 커리큘럼 아닌가?”

하며 성운은 초커를 마저 채우고 주얼을 눌러보았다.

“공치사같은 거 되도록 안하려고 하긴 하는데, 네가 잘 만들어서 잘 쓰는 거야. 저번에 EMP 만들어준 거, 해준이 잡을 때 잘 썼다.”

좀 더 따라줄까? 하는 듯이 생수병을 잡아보이던 성운은, 리라가 슬슬 떠날 기미를 보이자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어주었다. 그러다가 리라가 보드게임을 언급하자, 한결 예전같은- 십대 청소년에게 어울리는 웃음을, 희미하게나마 얼굴에 걸었다.

“다음번에 노래방 가자는 건 어떻게 된 거야.”

하고 웃어넘긴 성운은, 리라에게 손을 흔들어보였다.

“─안전하게 지내.”

니어 스트레인지식 작별인사였다.

# 찐막레를 써왔습니다! 리라와 만나보는 건 언제나 즐거워요. 함께 놀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223 성운주 (xgYuwDBdKE)

2024-02-04 (내일 월요일) 02:57:41

>>"므에."<<
>>"므으엥."<<

아 진짜 희야선배 PC일때 못만나본게 한이다 마구복복해야만

224 혜우주 (LU8N5GtMhA)

2024-02-04 (내일 월요일) 02:58:24

태오태오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검진 결과가 희야랑 똑같다니 도대체

225 성운주 (xgYuwDBdKE)

2024-02-04 (내일 월요일) 02:58:42

>>>뒤에 있는 서휘의 표정이 오만상인데다 서휘의 손에 들린 건 한 조각이 없는 걸 보니 희야의 기미상궁 해달라는 떼쓰기에 실컷 고통 받은 모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6 혜성주 (I5HwqkmLjE)

2024-02-04 (내일 월요일) 02:59:10

건? 강??

227 성운주 (xgYuwDBdKE)

2024-02-04 (내일 월요일) 03:00:18

>>219 성운: “이거 리라한테 신세 너무 지는데.”
“뭐라도 멕여야지.” (기-승-전-멕임 이것은 남고생인가 엄마인가)

228 혜우주 (LU8N5GtMhA)

2024-02-04 (내일 월요일) 03:04:07

>>2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우... 사실 성운이를 엄?마로 보고 있을지도 (이런발언)
안 그래도 톡 프로필 맞출까 하고 얘기할까 하고 있었는데 잘 됏지

229 수경주 (Mn9xu6Cjho)

2024-02-04 (내일 월요일) 03:06:17

일상 하신 분들은 수고하셨어요.

저는 이제 자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오늘 이 생각을 하면서 자야지..
-B는 ...자용을 구분짓지만 얼핏 봤을 때 구분하기는 힘들까...?
-케이스는 팀으로 일했을 것 같고...
-그에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박으며 피를질질 흘리는 걸 감수하면서라도 빌어본 적 있겠지...
-수경은 건강상태 기복이 좀 있는 편이겠지..

230 혜우주 (LU8N5GtMhA)

2024-02-04 (내일 월요일) 03:07:17

수경주도 잘 자아

231 혜성주 (I5HwqkmLjE)

2024-02-04 (내일 월요일) 03:07:42

수경주 굿밤

음 모르겠다 팝콘이나 먹어야지

232 동월주 (2DFRcjxKXo)

2024-02-04 (내일 월요일) 03:08:25

233 혜우주 (LU8N5GtMhA)

2024-02-04 (내일 월요일) 03:09:39

>>232 (복복복복)(토닥토닥)
일어나 월월주
훈련해야지 (속닥)

234 성운주 (xgYuwDBdKE)

2024-02-04 (내일 월요일) 03:16:39

>>228 어? (내면에서 싹트는 모성애를 자각하는 성운이) (이런발언)
그거 좋네요...! 오늘 훈련이라던가 날먹해버릴까 ! (님)

안녕히 주무세요, 수경주.

동월주 어서오세요, 고생많으셨어요...

235 혜성주 (I5HwqkmLjE)

2024-02-04 (내일 월요일) 03:19:16

동월주 하이 왜 죽어서 오셨소

236 혜우주 (LU8N5GtMhA)

2024-02-04 (내일 월요일) 03:20:23

>>234 홀리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그래 하루쯤은 날먹해도 괜찮다구 (소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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