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23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72.2월 2일에 172판? :: 1001

222판이 아닌 것이 아쉽구나 ◆TMmm6tsoPA

2024-02-02 01:10:36 - 2024-02-03 05:40:45

0 222판이 아닌 것이 아쉽구나 ◆TMmm6tsoPA (AyDxkd3yN6)

2024-02-02 (불탄다..!) 01:10:3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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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수경주 (FGrl3A9mJw)

2024-02-03 (파란날) 04:10:30

혜성주도 피할 수 없다. 맞고 잠들어요(?)

.dice 1 100. = 63
(반쯤 농담임)

952 성운주 (FNWaBhvb2.)

2024-02-03 (파란날) 04:12:17

>>949 으아악 하지만 저는 밀린연성을 .dice 1 100. = 50

953 성운주 (FNWaBhvb2.)

2024-02-03 (파란날) 04:12:47

크어어어엏

954 수경주 (FGrl3A9mJw)

2024-02-03 (파란날) 04:13:07

나약한 다이스.(?)

뭐...저는 오늘 야식들러서먹고 잘거지만요(?)

955 현태오 (.uWAArw0mk)

2024-02-03 (파란날) 04:13:26

>>0

4학구 미술관의 <비탄>. 레이브의 복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지만 미술관 내부에는 비탄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자신이 기증한 작품도 있었거니와, 4학구에서 자체적으로 경매에 나서 자신의 작품을 사들이기도 했다. 태오는 미술관 안에서 걸음을 멈추고 수조를 바라보았다. 레이브가 칩셋 프로그래밍만이 아닌 연출과 예술성 자체로도 극찬을 받는 이유라고 비평가들이 입에 수도 없이 오르내리는 작품이었다.

[레이브, <Mare>, 20xx. 1세대 안드로이드 A-3910 모델, 포르말린, 글리세린, 아크릴 수조
200x200 인첨첨단공업단지 미술관 소장.]

"……."

정사각형의 아크릴 수조 안에는 마치 해파리의 촉수를 닮은 듯 여러갈래로 찢어진 드레스를 입었으나, 하반신이 인어처럼 비늘로 뒤덮인 여성형 안드로이드가 담겨있었다. 더는 작동하지 않는지 수조 안에서 흐릿한 눈을 뜨고 가라앉은 모습은 마치 포르말린에 절인 해부학적 신체 표본을 떠올리게 해 생리적인 불쾌감을 일으키기 충분했으나, 눈을 뜬 안드로이드의 표정은 정작 평온하여 이질감을 불러 일으켰다. 태오는 저 순간을 아직 기억하고 있었다. 평온한 표정을 만들고 자신이 직접 그 표정대로 평생 남겨지길 바라 안드로이드의 뒷머리를 강하게 망치로 후려쳤던 것을.

"허허, 참 심오하지요?"

누군가 작품을 가만히 보고 있던 태오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태오는 눈을 느릿하게 굴렸다.

"……예."
"레이브는 이 작품을 세상에 내놓을 적, 영원한 것과 영원한 것을 섞었노라 말했지요. 대단한 시도입니다. 지금까지 포르말린에 절인 것은 동물이나 식물, 사람의 신체였는데 영원히 남을 수 있는 안드로이드를 포르말린에 절이는 시도를 하고 그걸 바다라고 명하다니."
"……."
"그래서 학생은, 어떤 느낌이 드나요?"
"참……. 무모한 사람이네요."
"그렇군요, 그렇지요. 새로운 시각이군요."
─ 참 대단한 사람이야. 어떻게 이런 시도를 했지? 다시 봐도 끝내주는군.

태오는 들려오는 속내에 천천히 말을 삼켰다. 레이브에 대한 찬사가 가끔은 버거울 때가 있었다. 그리고 애써 안드로이드에 다시 시선을 고정했다.

"……사람을 담그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학생, 범죄를 아무렇지 않게 말하네요."
"아, 그러니까, 제 말은 의학적인…… 여기 근처에도 있지 의학 박물관이 있지 않았던가요. 그런 느낌으로요."
"그런 느낌도 신선했겠지만, 지금도 선에 걸친 예술가라 윤리적 문제가 크게 두드러졌을 거예요."
"그렇군요."

실로 유감스러운 사람이다. 작품의 의도는 해석하기 마련이라고 하나, 당시의 자신이 저 안에 대신 담겨버렸으면 하여 만든 작품이었다. 아니,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 담긴다면…….

"아름다웠겠지……."

본인의 볼이 묘하게 상기되었음을 알기나 할까.

956 혜우주 (WjqTL3B96.)

2024-02-03 (파란날) 04:13:36

>>937 기대는 건 저번에 카우치짤이 좀더 참고되는 느낌이야 응

뭣 친칠라 버젼 (착석)
눈웃음 유혹이라니 나 잠못자

957 혜성주 (RNUmACHf.s)

2024-02-03 (파란날) 04:15:07

???? (심오함에 그만 정신을 잃어버렸음)

958 혜우주 (WjqTL3B96.)

2024-02-03 (파란날) 04:15:51

유한주 잘 자고
오호라 태오 새 작품 나왔구나
보러 가야지

959 수경주 (HfJcVtB4VU)

2024-02-03 (파란날) 04:18:58

자는 분들은 잘자요.

960 금주 (4QpGsFR/oc)

2024-02-03 (파란날) 04:23:57

>>947 일부러 그럴 거라 생각 안 하니까. 응. uu...
아 벌써 네시라. 출근이기도 해서.... 이만 들어가볼게요.

961 혜성주 (RNUmACHf.s)

2024-02-03 (파란날) 04:25:14

답레는 일어나서 멀쩡히 몽롱한 정신으로 주는 걸로 하고...금주는 토요일 출근 실화인가 굿밤 오늘 스토리있어!

962 혜우주 (WjqTL3B96.)

2024-02-03 (파란날) 04:27:21

금주 혜성주 잘 자아

963 수경주 (WiNtanqkPk)

2024-02-03 (파란날) 04:27:29

심오하네요. 자는 분들은 잘자요...

964 태오주 (.uWAArw0mk)

2024-02-03 (파란날) 04:37:45

할미도 오늘 병원 다녀와야혀서
일찍 잔다

965 수경주 (A0bwQtuCn6)

2024-02-03 (파란날) 04:38:29

(일찍...?)

잘자요 태오주

966 혜우주 (WjqTL3B96.)

2024-02-03 (파란날) 04:38:51

일?찍
탱주도 잘 자아

967 아지-수경 (yetQi0JtiM)

2024-02-03 (파란날) 04:53:21

"수경이 당황했네에~"

키득거리며 자신이 짓궂었던 것이라고 도로 문자를 보내려 했다. 그러나 쓰던 중 날아오는 답장인 것이다.

[하지만.. 아지 씨라면 나쁘게 보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

아지가 눈을 멀뚱히 떴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답장이 갔을 것이다.

[나쁘게 안 봐~ 엄청 반가운걸~ ૮₍ ˶´ ꒳ `˶ ₎ა]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수경이가 카페 가자고 할 때 나쁘게 생각 안할거야~ ✧⁺⸜( •⌄• )⸝⁺✧]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만나서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기침을 토해냈다. 그리고 밝게 수영부 사람들에게 약속이 생겨서 먼저 가본다고 한 아지는 깨끗하게 단장을 하고서 평소의 아기 냄새에 수영장 염소 냄새를 약간 풍기면서 가게 앞으로 뛰어오는 모습인 것이다. 10분 정도 늦었다.

"수경아아~"

수경이를 발견하자마자 곱게 접히는 눈가다. 한손을 흔들며 반가움을 어김없이 표한다. 수경에게 가까이 가자 아지가 숨을 빠르게 들이마셨다 뱉는 것이 꽤 전부터 뛰어온 것 같다.

"기다렸지이~ 여기야~!!"

가게 이름은 <미스터 초코>. 복고풍이면서도 세련되고 테마가 초콜릿으로 통일된 인테리어들이 돋보이는 가게 내부가 유리창 전면으로 보인다.

"수경이가 먼저 가자고 해줘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아~"
"잘못 보낸 거였지만~?"

히히 웃으며 또 수경을 조금 난처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그리고 들어갈까? 물으며 문을 열면 초콜릿 향기가 풍겨온다.

968 성운주 (FNWaBhvb2.)

2024-02-03 (파란날) 04:58:10

>>956 어? (평범한 눈으로 고쳐그렸는데 00) (다시고쳐그림)

969 성운주 (FNWaBhvb2.)

2024-02-03 (파란날) 04:59:04

안녕히 주무세요, 태오주!

👀 (샥)
https://postimg.cc/CR1yPzjN
https://postimg.cc/Q9cv953X

970 아지주 (yetQi0JtiM)

2024-02-03 (파란날) 04:59:39

>>969 오....

971 성운주 (FNWaBhvb2.)

2024-02-03 (파란날) 05:00:43

의외 그것은 아지주

972 아지주 (yetQi0JtiM)

2024-02-03 (파란날) 05:02:00

>>971 귀엽고 멋지다
나는 허를 찌르는 참치지

973 혜우주 (WjqTL3B96.)

2024-02-03 (파란날) 05:03:23

개쩔어 진짜
정신 확깸

974 수경 - 아지 (A0bwQtuCn6)

2024-02-03 (파란날) 05:03:35

[....
수경은 아지의 답장을 받고는 잠깐 메세지창을 두드리다가.... 보내지 않았군요. 삭제된 것은 수경만 알 것 같네요. 뭐. 삭제되지 않았다고 해도. 별 내용은 없었겠지만요.

초콜릿이 잔뜩인 가게를 들여다보는 것은 조금 눈에 띌지도 모르지만. 수경이 존재감이 흐린 것은 좋은 일이니까요.

"아. 아지 씨.. 안녕하세요"
수경은 평소랑 비슷하게. 얇은 소재의 긴 검은 바지와 긴팔 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지의 잘못 보냈다는 말에 눈을 슬쩍 피하려 합니다.

"...정말로 실수였지만 관대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들어가려 합니다. 10분정도 늦은 김에 안쪽의 자리를 봐두긴 했다나요. 딱 들어가서 가리킨 자리는 조금 외지긴 했지만 그것만 빼면 좋은 자리로 보입니다.

975 수경주 (A0bwQtuCn6)

2024-02-03 (파란날) 05:04:07

오....
어서오세요 아지주

976 혜우주 (WjqTL3B96.)

2024-02-03 (파란날) 05:05:01

혜우가 저 앞에서 양 손으로 성운이들 손 하나씩 잡고 있으면 완벽하다 (이런발언)

977 한양 - 훈련 (UqdLydhcXk)

2024-02-03 (파란날) 05:06:31

>>0

" 우..우우웁.. "

어두운 밤. 한 괴한들이 도서관에서 나오는 어린여학생 한 명의 입을 막으며 납치를 하기 시작했다. 여학생은 저항을 해보려고 하지만 미리 입부터 막아서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고, 거구의 남성에게 뒤에서 완전히 잡혔기에 저항은 의미가 없었다.

" 이게 다 너네 아버지 때문이야. 우리처럼 높은 분들의 더러운 일도 수행하는 스킬아웃도 있는데, 떡고물은 내려줄 수 있는 거 아니야? "

" 그런데 너네 애비는 우리를 쓸 생각도 없고, 돈도 안 내려줘. 우리가 뭐로 먹고 사는지 뻔히 알면서 말이야. 꼬마야. 아버지는 다른 높은 분들이랑 사이가 안 좋아. 너가 납치되어도 도움을 줄 사람은 없어. 혼자 정의로운 척이나 하더니..크큭.. "

" 듣다보니깐 어이가 없네요. "

어디선가 한 청년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 청년의 모습은 어둠에 가려져서 잘 안 보였지만, 청년이 그들에게 걸어오면서 실루엣이 점점 보이기 시작했다. 흰 반팔티에 붉은색 트레이닝 바지. 서한양이었다.
괴한들은 한양의 보기 시작했고, 방금까지 말을 하고 있었던 리더격인 인물이 한양에게 말을 걸었다.

" 뭐야? 너 지금까지 이거 보고 있었어? 곤란한데.. 목격자는.. "

" 제거해야지. "

괴한은 소음기가 결합된 권총을 꺼내고 한양에게 조준을 해서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긴다. 그러나 총알은 한양을 맞추질 못했다. 피한 거냐고? 날아오는 총알을 피한 것은 아니었다. 괴한이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에 염동력으로 괴한의 두 손을 잡아서 하늘 위로 옮기게 한 것. 그대로 총만 빼와서 자신의 손에 총을 쥔 한양이었다.

" 아저씨. "

" 초면에 X같이 반말하지 마세요. "

총을 뺏겨버린 괴한들은 이 시점부터 한양은 본인들의 상대가 아님을 직감했다. 여학생을 잡은 괴한은 여학생의 목에 단검을 들이대면서 한양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 여기서 조금이라도 움직이ㅁ.. 어..어엇? "

단검을 든 괴한은 두 팔이 만세하듯이 벌려지고, 그로 인해서 여학생은 포박에서 풀려난다. 긴장이 풀려서 바닥에 주저앉은 여학생. 한양은 여학생을 잡아서 자신의 뒤에 있게했다. 완전한 희망이 없어졌다고 판단한 괴한들은 도망을 치려고 했다. 그러나 한양은 이들을 전부 잡아서 공중에 띄우기 시작했다.

" 너..지금 이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는 알아?! "

" 이 아저씨가 또 반말이네. "

" 우리는 인첨공이 돌아갈 수 있게 온갖 더러운 일을 너네들 대신해서 해주는 사람들이야. 명색이 스킬아웃이지만 엄연히 인첨공을 위한 거라고. 그런데 그런 우리를 너가 건든다? 높으신 분들이 가만히 있을까? 인첨공의 숨은 영웅인 우리들을 건드려놓고? "

" 아저씨. "

" 오글거리니깐 작작 좀 해요. 거 어디 좌천을 보내든 모가지를 자르든 퇴학을 시키든 지원금을 끊든 마음대로 하라고 하세요. "

" 정신이 단단히 나간 녀석이냐?! "

" 범죄자 새X가 자칭 숨은영웅 이러는 건 정신이 안 나간 거고요? 됐고, 안티스킬 가서 설렁탕 먹으면서 조사받을 준비나 해두세요. 아, 나도 이 놈들 잡으니깐 나도 배고프네. "

한양의 옆에는 살짝 붉어진 얼굴의 여학생이 한양을 보고 있었다. 한양은 무덤덤하게 여학생을 보더니, 말을 걸었다.

" 저기요. "

" 네..네?! "

이어서 한양은 여학생에게 가까이 다가갔고, 귓속에다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 혹시.. 쟤네들 진짜 건드리면 큰일나나요? 진짜로 지원금이라도 끊기면 저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안 된다고요. 혹시 뭔 일 일어나면 아버님께서 커버가 가능한지.. "

" ... "

978 성운주 (FNWaBhvb2.)

2024-02-03 (파란날) 05:07:01

>>976 그 네이버로맨스웹툰썸네일은 따로 그리려구요~
좀 평범한 경멸도 지금 그려보고 있네요 (??)

979 성운주 (FNWaBhvb2.)

2024-02-03 (파란날) 05:07:13

어서오세요 한양주~

980 성운주 (FNWaBhvb2.)

2024-02-03 (파란날) 05:08:11

아이고쀼장님
고지식하면서도 실용적인게 참 매력적인데 보통 사람들에겐 쉬이 이해받지 못할 매력이라 슬퍼

981 혜우주 (WjqTL3B96.)

2024-02-03 (파란날) 05:08:31

아지주 한양주 하이

>>978 아니 성운주 잠은 언제 자려고
그려주면 나야 땡큐지만

982 수경주 (A0bwQtuCn6)

2024-02-03 (파란날) 05:09:17

어서오세요 한양주

983 성운주 (FNWaBhvb2.)

2024-02-03 (파란날) 05:09:38

얼굴 이목구비 선만 조금 건드리는 거긴 한데...
혜우주는 정신이 확깰게 아니라 같이 자러 가요. 응? (앵김)

984 혜우주 (WjqTL3B96.)

2024-02-03 (파란날) 05:14:35

>>983 지금? 안 졸린뎅 헤헤 (꼭끄랑)(복복복복)
훈련 쓰는 중이라 일단 이거 다 쓰고 보려구
성운주도 얼렁 하던 거만 마무리 하고 자자-

985 아지-수경 (yetQi0JtiM)

2024-02-03 (파란날) 05:18:46

"아하하~ 괜찮아 괜찮아~"
"뭐어 실수였어도 그 덕에 같이 맛있는 것도 먹으러 왔잖아아"

아지는 어깨가 부드럽게 떨어지는 흰색 반팔에 통 넓은 반바지 차림이다. 눈에 띄는 것이라면 아지의 티셔츠 중심에 박힌 밝은 색감의 프린팅 이미지이다. 머리는 평소와 달리 위로 높게 질끈 묶고 왔다. 수영장에 다녀오느라 머리가 덜 말라서 그렇다는 뒷사정이 있었다. 덕분에 달릴 때마다 머리가 오른쪽 왼쪽으로 흔들렸다.

"자리도 봐뒀구나아~ 여기가 좋아~? 그럼 여기로 하자~"

외진 곳을 딱히 선호하지는 않는 아지였지만 구석진 자리를 일부러 찾는 친구도 많았으니까 싫냐고 물으면 그렇진 않다. 딱히 짐이 없는 아지는 수경과 함께 앉아서 무언가 고민하는 듯하더니 테이블 위의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메뉴판이 등장하는 것이다.

커피 메뉴가 모여있고 라떼, 스무디, 차 메뉴가 모여있는 것은 다른 카페와 다른 게 없지만 초콜릿 메뉴가 모여있는 것은 조금 신기했을 것이다.

"아주 달달한 게 먹고싶을 때는 여기 초콜릿 쉐이크를 추천해~ 휘핑크림에 초코칩을 잔뜩 추가해서~!"
"그냥 밀크 쉐이크도 충분히 맛있지마안~ 그러고 보니 수경이 민트는 좋아해~?"

그 외에 초콜릿 라떼나 스트로베리 초콜릿 프라페, 민트 초코 프라페 등 초콜릿에 관련한 음료는 세세할 수준으로 많다.

986 아지주 (yetQi0JtiM)

2024-02-03 (파란날) 05:20:34

한양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87 랑주 (OCUAJ13nV2)

2024-02-03 (파란날) 05:21:41

으어

988 성운주 (FNWaBhvb2.)

2024-02-03 (파란날) 05:22:48

https://postimg.cc/3466cBFC
성운설표: “쯧.”
성운칠라: “아니, 와, 이건, 정말··· 저기······.”

989 아지주 (yetQi0JtiM)

2024-02-03 (파란날) 05:23:33

랑주 하이

990 수경 - 아지 (yhT0kxQP.c)

2024-02-03 (파란날) 05:23:49

정말 괜찮다면 다행이지만 수경은 아지의 눈치를 슬쩍 보더니 자리로 안내하려 합니다.

"너무 카운터와 멀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답답하지도 않은 상태라고 생각해서 골랐습니다."
나름 생각해서 고른 자라에서 메뉴판이 나오자 유심히 보려 합니다.

"추..추가 같은 것도 있나요?"
약간 마법주문같다는 생각을 한 수경입니다.
이런 애가 스트로베리 파르페에 휘핑추가하고 자바칩 뿌리고 카라멜 드리즐은 컵 밑에 깔아주시고요 휘핑 위에는... 같은 주문이 가능해지면 갭일 것 같은데.

"민트를 가리지는 않지만, 굳이 시켜먹어본 적은 없어요."
정말로 그렇다. 그야... 굳이 민트를 찾아먹지는 않았다가 맞으니까.

"아지 씨는 뭘 드실 건가요...?"
오늘의 참고자료는 아지가 시키는 건가 봅니다. 별다른 말이 없으면 제일 처음에 추천한 것(초콜릿쉐이크에 휘핑크림과 초코칩을 추가한)을 따라서 시킬 게 분명하거든요.

991 수경주 (yhT0kxQP.c)

2024-02-03 (파란날) 05:24:47

다들 어서오세요

야식 먹고 집에 가는중...

992 랑주 (OCUAJ13nV2)

2024-02-03 (파란날) 05:27:47

다 들안 뇽
오자마자 경멸을 당했다

993 성운주 (FNWaBhvb2.)

2024-02-03 (파란날) 05:29:29

>>992 앗 아니 그
원래

이건데...!!! https://postimg.cc/hz6D1VJN 8ㅁ8

994 아지-수경 (yetQi0JtiM)

2024-02-03 (파란날) 05:34:22

"와아~ 딱 좋은 자리네~"

양손을 맞대며 실실 웃는 아지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 추가 같은 것도 있냐는 수경의 말에 고개를 끄덕끄덕하는 것이다. 머리카락 뭉치가 이리저리 흔들린다.

"그럼~ 수경이가 먹고싶은 건 더 올릴 수 있어~"
"기본적으로 커피 마실 때 설탕시럽 추가는 여기 말고 다른 데서도 되니까~ 그걸 하면 커피를 달달하게 먹을 수 있어어"

수경에게 설명해주는 아지다. 아지와 함께 카페를 몇번 다니면 수경이 어느새 소소한 커스텀 메뉴를 즐기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구나아 그럼..."
"나는 초콜릿 케이크 프라푸치노~"

자리에서 버튼을 누르고 음성으로 주문도 가능한 모양이다. 잘 보면 자리에 카드를 대는 인식기도 있다.

"이건 말이야~ 진짜로 음료수 위에 케이크가 올라가 있다~?"
"수경이는 뭐 마실 거야~?"

아지가 방긋 웃으며 수경을 바라본다.

995 아지주 (yetQi0JtiM)

2024-02-03 (파란날) 05:35:14

마법주문이라니 귀엽군

>>99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봑봑)

996 천 혜우 - 훈련 (WjqTL3B96.)

2024-02-03 (파란날) 05:36:22

>>0

>[나 퇴원했어]
>[이제 집 가려구]

사흘 간의 병상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어쩐지 아주 오랜만에 돌아오는 기분이었다.

푹푹 찌는 바깥과 달리 서늘한 냉기 감도는 거실을
가로질러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침대에 엎어졌다.
손 안 탄 지 며칠이나 됐다고, 먼지 냄새 옅게 올라왔다.
그게 묘하게 안심 되는 느낌이라 잠시 눈을 감고 묻혀 있었다.
그러다 엎드린 자세가 불편해 꾸물꾸물 움직여 살짝 웅크렸다.

냉랭한 방에 차가운 이불 위에 둥글게 웅크리고 있으니
이대로 나와 세상의 경계가 허물어져 무너질 것만 같았다.

그래서 훌쩍 다시 일어났다.
그새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하곤
작은 클러치백을 꺼내 폰이며 이것저것 담았다.
그리고 그 차림 그대로 훌쩍 나갔다.



4학구로 가는 순환선은 금방 오고, 금방 도착했다.
후덥지근한 역 바깥으로 나와 손으로 눈가에 차양을 만들었다.
뭘 타야 미술관으로 가는지 지도를 확인하면서 톡을 보냈다.

>[집 갔다가 다시 나왔지롱]
>[지금 4학구 왔다?]
>[미술관 가려구]

도도하게 걷는 고양이 이모티콘도 하나 보내주고
마침 도착한 버스를 탔다.
4학구 내 순환선이었다.

- 다음 정류장은 미술관, 미술관입니다.

삐익-

정차 버튼을 눌러 멈춘 버스에서 내렸다.
그대로 멈추지 않고 타박타박 걸어 미술관으로 들어갔다.

"안녕, 라임."

제일 먼저 레이브의 <비탄>을 찾았다.
고통스러운 안드로이드는 오늘도 고통에 휘감긴 표정을 하고 있었을까.
조명빛이 드리우는 자리에 서서 조금 떠들었다.

"오늘도 바깥이 많이 더워. 여기는 시원해서 좋다."
"저번에 보고, 얼마나 지났더라. 그 사이 사람들 많이 만났어?"
"나는 꽤 여러 일이 있었어. 라임아.
"이렇게 널 보고 있으니까, 문득 너와 같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럼 이렇게 고통스럽지 않을 텐데."

하지만 그래도 그 애가 좋아해 줄까?

"......"

자문했으나 자답하지 않았다.
조금 더 조명 아래 안드로이드를 바라보다가 한 발짝 물러났다.

"그럼 라임아, 다른 거 보고 올게."

그렇게 말하고 총총히 걸어 미술관 안을 배회하기 시작했다.

저번엔 가볍게 훑고 갔지만, 오늘은 제대로 하나 하나 들여다보며 다녔다.
혼자 온 데다 개장 시간 역시 낭낭하게 남아 있었으니 서두를 필요 없었다.

"흠, 흠, 흐음-"

유독 사람이 적은 날인지, 저번보다 조용한 미술관 안을 작게 허밍하게 돌아다녔다.
그러다 발견했다.
레이브의, 다른 작품을.

<Mare>

"마레...?"

그 명패가 달린 작품엔 거대한 수조에 담긴 여성, 아니, 안드로이드가 있었다.
비탄과 달리 평온한 표정으로, 그래 그 표정 그대로 수조에 가라앉은 모습이었다.

"......"

깜빡이지 않는 눈을 한참 바라보았다.
정사각형의 수조는 분명 좁고, 갑갑하고, 답답할 것이 분명한데
안드로이드의 표정을 보고 있으면 그렇지 않을 것 같았다.
저 안이라면, 저 조각난 <바다> 안이라면,
분명히-

"!!!"

흠칫 놀라며 눈을 깜빡였다.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자, 미술관의 직원이 내 팔을 잡고 있었다.
나도 모르는 새에 저 수조를 향해 팔을 뻗고 다가가려 하고 있었다고 했다.
얼른 죄송하다고 하며 물러서자 직원이 조심해달라고 하며 내 팔을 놓아 주었다.

"수조에 잘 못 닿으면 깨져서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요. 감상은 눈으로만 해주세요."
"네에, 주의할게요."

그렇게 말하고 다시금 고개를 숙였다.
직원이 가버린 뒤, 다시 작품을 보았다.
폰을 꺼내 사진 한 장을 찍고 조금 더 감상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물러나, 다른 작품을 보러 갔다.

그 날의 관람은 가볍게 한 구역을 보고 나오기 전에 <비탄>에게 인사 하는 것으로 끝이었다.

>[이제 집 간다아]

3학구로 돌아가는 순환선 안, 멍하니 창 바깥을 바라보다가
<Mare>의 사진을 켜 또 한참을 보았다.

너는 알고 있을까.
그 <바다> 아래는 편안할지.

997 혜우주 (WjqTL3B96.)

2024-02-03 (파란날) 05:36:55

>>988 아 (어질)

998 성운주 (FNWaBhvb2.)

2024-02-03 (파란날) 05:38:19

>>997 (어질해지신 틈을타서 품에 들어안음) 이제 자러 가요, 응?

999 혜우주 (WjqTL3B96.)

2024-02-03 (파란날) 05:39:35

>>998 (품 속의 냥식빵) 우우 안 졸린데에

1000 아지주 (yetQi0JtiM)

2024-02-03 (파란날) 05:40:31

수경주 난 다시 자고올게!!

1001 혜우주 (WjqTL3B96.)

2024-02-03 (파란날) 05:40:45

아지주 잘 자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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