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동월은 자신의 앞에 쌓여있는 자재들을 바라보며 고개를 기울였다. 별모양? 별 모양? STAR!? [진짜 별모양으로 자르믄 안됨다.] 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동월은 나무통 하나를 허공으로 휙 던지더니, 만화 속 검객처럼 발도하여 그것을 별모양으로 썰어냈다. ...꼭짓점이 5개인 완벽한 별모양이었다.
뿌듯한 표정으로 그 별을 바라보던 동월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그것을 애린의 머리 위에 얹으려 하고서 작업에 착수했다.
여러 테마의 작은 놀이터나 집이라고 했던가. 그 주문에 맞춰 여러가지 크기의 재료들이 썰린다.
써는 과정은 생각보다 요란했다. 마치 검술 훈련이라도 하는 듯이, 거의 날아다니면서 자재들을 썰고 있는데 그게 딱딱 썰린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머릿속으로 미리 그려놓고 썰어버리기에 대충 자재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면 무엇을 만들 수 있을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집부터 작은 시소라던가.... 절단면이 굉장히 깨끗했기 때문에 사포질도 딱히 필요 없을 듯 하다.
" 이건 자연 친화적인 테마. " " 이건 도시 테마. " " 이건 그냥 놀이터 테마. " " 이건 시골 목장 테마. " " 이건 SF 테마.(?) " " 이건 괴이. "
그런것들을 굉장히 알뜰살뜰하게 썰어내고서, 남은 재료들은 동월이 한데 모아서 나이프로 무언가 조각을 하기도 했다.
" 저번에 나랑 갔던 곳 기억나? "
장식품인건지, 작은 마인카트 모양의 나무 조각품이 바닥에 놓여졌다. 어째 마인카트 외부에 누군가가 매달려있고, 안에서 그걸 붙잡고 있는 사람의 형상이 보이고 있다. 남은 자재들은 그런 식으로 공룡의 모양도 되고, 저지먼트 관련 물품의 모양도 되는 등. 추억할 수 있을만한 것들의 장식품도 되었다. 완성된 곳에 이래저래 장식하면 꽤나 볼만할지도 모른다. 과거에 정교함을 위한 훈련을 한 것이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동월도 몰랐을테다.
" 그리고 이건 선물. "
그렇게 장식품으로 주변이 꽤 뒤덮였을 무렵에, 동월은 마지막까지 남겨놓았던 사람 크기의 자재를 가져왔다. 그리고 나이프를 들고 느긋하게 조각을 하기 시작했다. 작업은 꽤나 길었다. 만약 구경하고 있었다면 지루해서 잠들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동월은 중간에 물마시는 것 외에 딱히 쉬는 시간 없이(아마 놀아달라거나 도와달라고 했으면 잠시 멈췄겠지만)작업에 몰두했고,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 조각상은.... 머리에 정교하게 조각한 오레오를 얹고있는 애린의 모습이었다.
" 혼자면 외로울까봐 토끼 얹어줬음. "
만약 아보카도(유라)가 함께 있었다면, 조각된 애린의 손에 반으로 썰린 아보카도(과일)가 들려있었을 것이다.
반칙이라는 말. 그 말을 하게 만드는 주체인 하얀 소년은 몸을 움직여 여로를 보았다. 여로의 얼굴은 쉽게 빨개졌다. 소년의 앞에서만. 평소보다 조금 더 소년의 눈에 힘이 풀렸다.
"내 행복과..." "네 행복은... 크게.. 멀지 않을 거야."
순수하게 행복에 즐거워할 수 있다면 소년은,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그는 잊지 않을 테니까. 자신을. 깊게 남겨두고, 떠나가지 않은 채.. 손을 잡아주겠지.
"..밤까지는 여기 있을까.."
여기의 대관람차에도 어떤 징크스가 있는 지는 모르지만.. 이 곳의 야경은 아름다울 것 같으니까. 높은 곳에 올라서 함께 보는 것도 좋을 듯하였다.
".."
소년은 딱히, 관심 있는 놀이기구가 없었다. 스릴을 준다는 것들도 소년에게는 감흥이 없었으며, 휘황찬란한 놀이공원에 감탄할만한 동심도 넘쳐나지 못했다. 소년의 입장에서 놀이공원이라는 장소는 그런 즐길거리보다는.. '누구'와 가느냐가 훨씬 중요한 곳이었다. 그렇기에, 어디로 가고 싶냐는 질문에 소년은 쉬이 대답하지 못했다. 이곳에 무엇이 있는지는 대략 알고 있지만... 개 중에서 끌리는 게 있었냐면,
>>223 제 분노가 성운이 행동에 안 옮겨가도록 항상 조심하고 있지만, 제 개인적인 감정을 빼놓고 온전히 성운이 감정에 이입해도 성운이가 이정도로는 화낼 것 같은걸요. 혜우야, 네가 선택한 친칠라가 좀 많이 코뿔소란다, 잘 말려보렴. 성운: “아오 혜우시치···! 야, 셀러리 그만 좀 쌔벼가라! 그거 말고 판모밀 어때 오늘?”
하아니 진짜 누구 밥챙겨주는건 잘하는데......
>>224 호오? 해보자는것인가? (농담임)
>>225 동월이도 뭔가 로맨틱 시작하면 되게 그럴싸하게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전 오히려 저 로맨틱을 로맨?틱으로 만든 건 애린이 비중이 크다고 보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