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181>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16장 :: 1001

푸른 잎사귀를 잡아도 소원은 이루어질까? ◆.N6I908VZQ

2024-01-31 00:14:48 - 2024-02-02 13:40:10

0 푸른 잎사귀를 잡아도 소원은 이루어질까? ◆.N6I908VZQ (AzQ/XAq6wY)

2024-01-31 (水) 00:14:48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봄의 끝자락 (휴식 시즌) 】 1月29日~2月7日
( situplay>1597033046>708 )



【 주요 공지 (필독❗❗❗) 】
오너 방학 기간 situplay>1597032992>845
이미지 게임(+진실게임) situplay>1597033046>820
체육제 관련 situplay>1597033046>177, situplay>1597033046>754

❗ 외/내부 홍보 아이디어 모집 중
❗ 인간 한정 팀 변경 신청 ~2월 10일
❗ 반티 후보 모집 중 ~2월 4일
❗ 이미지 게임 2월 3일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3111/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645 카가리주 (Skvm1j2wnY)

2024-02-01 (거의 끝나감) 20:47:38

스미레주 스미레주
쓰다 보니까 내용이 완결형 서술이 성공했다는 가정으로 흐르게 되어서 그런데 야마어쩌구가 스미레 턱 콱 붙잡아도 돼??🙄


유우키주도 어서와~~

646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20:49:00

>>645 당연하지~ 편하게 해줘~ ;3c

647 아야나주 (CUc3FB0XEI)

2024-02-01 (거의 끝나감) 20:50:22

드디어
집간다
오하요

648 유우키주 (SKoT6bgj46)

2024-02-01 (거의 끝나감) 20:51:04

조심해서 들어와! 아야나주!

649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20:51:44

아야나주 고생 많았어 어여 안전귀가하자~ >:3

650 아야나주 (CUc3FB0XEI)

2024-02-01 (거의 끝나감) 20:52:12

조심해서 귀가ㅠ하겟소 everyone

651 모노리주 (YqVOzxtxp2)

2024-02-01 (거의 끝나감) 21:05:09

아야나주 조심히 들어가~!!

652 유우키주 (SKoT6bgj46)

2024-02-01 (거의 끝나감) 21:06:20

그럼 유우키주도 일상을 슬슬 구해볼게!
돌리고 싶으면 찔러주고 쉬고 싶은 이들은 휴식하고 패스하고 싶은 이들은 패스해줘!

653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21:06:40

모노리주도 어서와~~ <:3

654 무카이 카가리 - 우미 스미레 (Skvm1j2wnY)

2024-02-01 (거의 끝나감) 21:12:24

굳게 다문 입 안에 도사린 턱들이 덜컥 구른다. 당장이라도 저 머리통을 형체도 남지 않도록 짓씹어버리고 싶다. 그러한 충동을 간신히 억누르고 있다는 것은, 아직은 이성이 충분히 남아 있다는 방증. 본형과 뒤섞여가던 형상이 어느 순간 점차 안정되어가기 시작한다. 겹겹이 갈라졌던 눈은 눈동자 한 쌍으로 돌아가며 몸 안에 꿈틀거리던 기관들도 잠잠하게 가라앉는다. 중요한 이야기 할 판에 우스꽝스러운 꼴 하고 있기도 싫으니, 신이 눈짓하자 서로 잘못 입고 있던 옷도 이쯤에서 절로 뒤바뀌어 주인을 찾았으리라(다만 끝끝내 이 자리에 없는 치마와 블레이저 돌려주지 않은 것만은 그 와중에도 부리는 앙심 되겠다).

그럼에도 끝끝내 거친 태도 거두지 않으니 무신의 천성 무척이나 고약하다. 제 이를 지르물며 윽박지르는 태도만은 여전했다. 두 발 물러난 걸음 세 발 걸어 가까이 다가가고, 바짝 몸 굽혀서 입꼬리 길게 늘이는 꼴 잡아먹을 듯 사납다.

"영용하도다. 아주 잘 아는구나. 그래, 이 내가 너를 해하고 싶을 뿐 까닭 따윈 중요치 않지."

노기 서렸던 태도는 어디에도 없고 이제는 숫제 낙락한 기색 비친다. 제 말마따나 부당한 악의고, 그를 즐거이 느끼는 흉덕한 신격이니. 하하, 낭랑한 웃음 흐르더니 이내 무신이 한손 내뻗어 요괴의 턱을 우악스레 틀어쥐었다.

"썩 구미가 당기는 소리로군. 네 그것을 바라는 듯하니 그리하마. 기왕 이리 된 차 탐나는 목 썩지 않도록 별히 금칠도 해 주지."

손에 든 힘 점차로 강해진다. 으스러질 듯한 압박감 더는 견디기 버거울 만치 더해지다 한계 가까울 무렵, 돌연히 손이 풀렸다. 당장 죽이겠다 으름장을 놓긴 했어도 지금의 제 처지를 망각하지는 않아서.
제길. 대신(大神)까지는 못 되더라도, 적어도 세상에 위명 떨치던 시절만큼만 되었더라면 이리 눈치 봐 가며 다 잡은 것 풀어주는 일 따위 없었을 터인데. 충족되지 않은 욕구에 속이 부글부글 끓다가도 간만에 성질머리 조금이나마 푼 덕에 기분이 썩 나쁘지만도 않다. 한눈에 보기에도 제법 후련한 낯으로, 무신은 대단한 아량 베푼다는 양 요괴를 오시한다.

"재사해 보니 어육은 맛이 없겠다. 대신에 그 어린 놈과 있었던 일 소언이나 해 보아라."

655 카가리주 (Skvm1j2wnY)

2024-02-01 (거의 끝나감) 21:13:48

............ ........

얘가 너무 심했다 싶으면 부담 가지지 말고 말해주고.... 미안해... 미안해미안해애애애애애애애!!!!!!!!!!!!!!!!

656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21:15:08

아니!!! 괜찮아!!!!! 정말!!!! ㅋㅋㅋㅋㅋㅋㅋ 답레 써올게~~

657 아야나주 (CUc3FB0XEI)

2024-02-01 (거의 끝나감) 21:16:57

사유사유상 시트 바꾸는군아.....굿 시트로 오시 오

658 아야나주 (CUc3FB0XEI)

2024-02-01 (거의 끝나감) 21:17:27

Me에게 인사해준 everyone에게 굿모닝빔을 날려요

659 유우키주 (SKoT6bgj46)

2024-02-01 (거의 끝나감) 21:17:53

음. 일단 있는 이들은 모두 안녕안녕이야!!

660 카가리주 (Skvm1j2wnY)

2024-02-01 (거의 끝나감) 21:19:09

>>656 언제나 고마워..... 🥹
미안하다고 자꾸 말하는 것도 조금 별로일수도 있겠다 싶기도 한데

다른 캐가 내캐한테 나쁘게 구는 것→ 오히려 좋아 짜릿해 진하고 얼큰한 "갈등의 맛"😋
내캐가 다른 캐한테 쓰레기짓하기→ 으아아아아아아악 죽어 용서못해ㅐㅐㅐㅐㅐ

이거라서...ㅋㅋㅋㅋㅋㅋㅋ 크아아아악

661 카가리주 (Skvm1j2wnY)

2024-02-01 (거의 끝나감) 21:21:36

>>658 헉
나 인사 깜빡하고 말앗서
덕분에 굿모닝 빔을 피했지만

살았다.......???????


아야나주 오카에리~

662 아야나주 (CUc3FB0XEI)

2024-02-01 (거의 끝나감) 21:21:58

>>661 카가리주에게 오카에리빔을 날려요

663 카가리주 (Skvm1j2wnY)

2024-02-01 (거의 끝나감) 21:27:09

>>662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악(파스슥)

664 아야나주 (CUc3FB0XEI)

2024-02-01 (거의 끝나감) 21:27:27

Wwwwwwwwwwwwwwwwwwwwwwwwww

665 유우키주 (SKoT6bgj46)

2024-02-01 (거의 끝나감) 21:28:26

(팝그작작)

666 히나 - 사쿠야 (2Ug6SxAlUk)

2024-02-01 (거의 끝나감) 21:32:46

>>597

네코바야시의 귀에는 멀리서도 들을 수 있었다. 조용히 촛불 켜는 소리를. 다만 무언가로 키었는지 알 수 없었을 뿐이다.

그저 살려달라 빌며 차가운 바닥에 고개를 조아릴 뿐.
심부름꾼이 되겠다 자청하는 말에 좋다고 답해오는 저 존재에게 무엇을 말해야 할까.

이제는 더이상 빌 것이 없다.

네코바야시는 제 가슴께에 달려있는 명찰을 쥐어뜯으려 했다.
실로 꼼꼼히 마감된 것이 쉽게 뜯어질 일 없겠지만은
손톱 꺾여 부러지지만, 겨우 뜯어나와 덜렁거리는 명찰을 앞으로 내세우며

"이것을 드리겠습니다."

버티기도 오래 버텼다. 그 말을 끝으로 정신 잃은 것처럼 옆으로 풀썩 쓰러지려 하는 작은 소녀는.

잠에 든 것일까, 기절한 척을 하는 것일까.

667 카가리주 (Skvm1j2wnY)

2024-02-01 (거의 끝나감) 21:36:50

오늘의 tmi:
머리를 자르고 금칠하겠다 발언← 아따쉬... 일본사 알못이지만 오다 노부나가가 적장의 잘린 머리에 금칠을 해서 잔치 구경거리 삼았다는 이야기를 주워들은 적 잇어요
해석에 따라 당대 기준으로는 이 행동이 고인능욕이 아니라 경의를 표하고 명복을 비는 의미였을 수도 있다고도 하지만?? 야마어쩌구는 '내 목과 눈을 탐한다'라며 화를 내는 스미레한테 장식품으로 쓰겠단 말은 꽤 열받는 발언이 되지 않을까 하고 일부러 그렇게 던졌다고 하네요

668 유우키주 (SKoT6bgj46)

2024-02-01 (거의 끝나감) 21:39:05

안녕안녕! 히나주!!

>>667 금칠이라. 그런 의미가 있었구나. 하지만..오다 노부나가의 생애 성격을 생각해보면... 말 그대로 고인능룍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사실 잔치 구경거리로 만들었는데 그게 경의와 명복을 비는 의미는 아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옆눈)

669 아야카미 ◆.N6I908VZQ (BwxuhUlkGc)

2024-02-01 (거의 끝나감) 21:41:25

왔다

어장일 하나씩 끝내둔다...😌

670 오토아주 (NcdoCtbhs2)

2024-02-01 (거의 끝나감) 21:41:30

퇴 근 했 다

내일은 쉬는 날이기 때문에 최고로 high한 기분.. 입니다^ ^ 다들 저녁 맛있게 드셨나요!

671 아야나주 (lGLbAC4ZAI)

2024-02-01 (거의 끝나감) 21:42:28

오토아주 캡틴 다들 어서오 시오

672 카가리주 (Skvm1j2wnY)

2024-02-01 (거의 끝나감) 21:45:14

>>668 뭐가 됐든간에 야만신 오너지만 옛날 사람들의 "진짜" 야만력을 못 따라가겟어요 오 들 오 들

캡틴 어서와~ 오토아주도 안녕~~~~ 오토아주 내일은 여유롭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야.....🥹

673 아야카미 ◆.N6I908VZQ (BwxuhUlkGc)

2024-02-01 (거의 끝나감) 21:45:58

나 대신 오토아의 위키를 고쳐준 참치에게는 감사를 표하지...

674 유우키주 (SKoT6bgj46)

2024-02-01 (거의 끝나감) 21:46:14

안녕안녕! 캡틴! 그리고 오토아주!!

저녁은 한참 전에 맛있게 먹었지!!

>>672 맞아. 하지만...그게 옛날 방식이라면...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고...

675 오토아주 (MbyJTPyPGg)

2024-02-01 (거의 끝나감) 21:47:05

아야나주 카가리주 그리고 어장에 있는 모든 분들도 반갑습니다 ^ ^!!!

>>672 이게 얼마만의 꿀같은 휴일인지🫠.. 진짜 암것도 안하구 집 안에만 있어야지 싶은 것이에요,

676 오토아주 (MbyJTPyPGg)

2024-02-01 (거의 끝나감) 21:48:23

헉, 누구신진 몰라도 위키 수정을 손수 해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감사의 뽀뽀를 주압.

677 테루주 (eLbSfqNeBw)

2024-02-01 (거의 끝나감) 21:55:48

뭐야, 신입이 왔어?

678 아야나주 (lGLbAC4ZAI)

2024-02-01 (거의 끝나감) 21:56:21

아니 중고신입이야
사유주가 캐변햇어

679 유우키주 (SKoT6bgj46)

2024-02-01 (거의 끝나감) 22:01:15

사람들이 모였으니 다시 한번 일상을 구한다만 올려둬볼까!
그런데 꼭 돌려야하는 것은 아니니까 스루해도 괜찮아!

680 히데주 (ytHL0T4JYI)

2024-02-01 (거의 끝나감) 22:03:03

캡, 오토아주 곰방와~~!! 야요이주 멋진 요괴님이 되어서 돌아왔어 🤗

681 아야카미 ◆.N6I908VZQ (BwxuhUlkGc)

2024-02-01 (거의 끝나감) 22:04:47


나 어디서부턴가 시트 잘못 센 모양인데
허접이 따로 없는wwwwwwwwwwwwwwwwwwwwwwww

682 테루주 (eLbSfqNeBw)

2024-02-01 (거의 끝나감) 22:05:05

>>681 코이츠wwwww

683 히데주 (ytHL0T4JYI)

2024-02-01 (거의 끝나감) 22:07:35

>>679
아직 자리 비었다면 히초딩과 청춘─! 일상 야라나이카? ( ͡~ ͜ʖ ͡°)
>>681
아앗..! 저 많은 시트를 또다시 세야한다니 캡 쟌넨..

684 야요이주 (sLRlOENSUY)

2024-02-01 (거의 끝나감) 22:09:32

맞아 난 사유주야
하지만 결국은 내 마음의 명에 따라 야요이주가 되었다!
이제부터 날 사유주가 아닌 야요이주라 불러다오!!!

685 히데주 (ytHL0T4JYI)

2024-02-01 (거의 끝나감) 22:10:31

>>684
아아.. 해냈구나 사유주여!!

686 유우키주 (SKoT6bgj46)

2024-02-01 (거의 끝나감) 22:12:53

>>683 난 누구라도 거절하지 않아! 그러니까 와라! 히데주!

>>684 안녕안녕! 야요이주!! 앞으로는 그렇게 불러주마!

자. 그래서...히데주와는 첫 일상이로군! 혹시 원하는 상황이 있을까?
없다면 유우키는 아마 딸기 옷을 입고 있는 아야나 근처에서 여러모로 일을 도왔을테니까 그걸 알아보고 말을 걸어도 좋고 그렇다! 혹은 다른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도 괜찮아!

687 아야나주 (KQ8sCoEpYE)

2024-02-01 (거의 끝나감) 22:13:29

>>684 아아 야요이주 [ 오카에리 ]

688 히데주 (ytHL0T4JYI)

2024-02-01 (거의 끝나감) 22:14:22

>>686
옷쓰~~!!! 아앗 그거라면 히데미도 이미 >>535에서 혼자 광광 뛰고 있는데 이걸로 이어볼까!?

689 테루주 (eLbSfqNeBw)

2024-02-01 (거의 끝나감) 22:14:41

우리 스레 3학년 비율이 최고라고?! 수험생활이 뭐가 좋아서 이렇게 인기야!

690 히데주 (ytHL0T4JYI)

2024-02-01 (거의 끝나감) 22:15:13

>>689
왕오빠 왕언니라니 매력 있쟈나~~! ⸜( ◜࿁◝ )⸝︎︎

691 스미레 - 카가리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22:16:14

"이래서, 무신, 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 이런 거지. 새하얀 햇귀가 폭포처럼 쏟아지고 살기가 폭죽처럼 터지는 정오, 무신에게 턱을 틀어잡히며 든 생각이다. 푸르른 뺨 위로 새파랗게 타오르는 눈은 여전히 사그라들 기세 전무하고. 무신 낯에 웃음 퍼질 적, 인어 낯엔 되레 소거되는 그것. 무신이 낯빛을 뒤바꾸고, 옷마저도 본래의 자리로 돌려놓았을 때에도 아직 노려봄은 맹수를 앞에 두고 등을 보이지 않는 행위와 상통한다.
서서히 조여오는 숨통에 이를 악 물었다. 미친 무신 놈, 진짜로 턱을 부수기라도 할 셈인가. 불길함이 파도처럼 엄습했다. 아니, 인어에게 '파도'처럼 엄습한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 문장인가. 더해지는 고통에 어느덧 정신을 놨나 보다. 이런 얼빠진 독백이나 하고. 와중에도 억 소리 하나 내지 않음은 척추처럼 받치고 있는 인어의 견고한 자아 탓이며, 지독한 성질 탓이기도 했다.
바야흐로 발음기관 하나를 포기해야 하나 싶을 때였다. 홈으로 빨려 들어가는 수조 물과 같이 밀려오는 숨에 연거푸 기침과 숨을 몰아쉰다. 예상 목록에 없었던 '턱을 놔준다'라는 선택을 그녀가 했으므로. 무신이라 함은 주저 없이 살육하고 함부로 피를 내는 족속 아닌가? 변덕이라 치부하기엔 일전의 살심이 걸렸다. 혹… 죽이지 않는 게 아니라 죽이지 '못'해? 그러한 가정까지 드니 잔웃음이 새려 했으나 적절히 제동을 걸었다. 한 번 더 건들면 불명료한 어떤 이유고 뭐고 정말 목이 날아갈 것 같으니.

"고려하시길, 그놈과의 일이 스미레의 목 값만큼은 되나 봅니다? 무신께서 이리 다 변덕을 부려주시고."

그러나 기질만큼은 거듭 입 밖으로 토해져 나와서. 벌겋게 손 자욱 남은 턱 부근을 살살 매만지며 비아냥대듯 뇌까린다.

"할 이야기가 있나. 스미레가 그놈에게 욕보였을 뿐인 것을. 이형을 끼고 살며 그것에게 수호 받는 주제에 괴이 취급하니, 극심한 모욕감과 울분에 시달려 멱살 좀 잡은 거. 고작해야 그뿐. 헌데, 무신께선 시비 가리지 않고 제 인간만 어화 둥둥이시고. 퍽 억울하여라."

연거푸 재수 없다는 듯 건방진 어투로 그간의 일을 줄줄 쏟아낸 스미레는 이맛살을 찌푸린 채 그저 신경질적인 기색으로 말을 매듭지었다.
팩, 하고 돌려받은 와이셔츠를 정돈하곤 묻는다.

"슬슬 돌려주시지요. 내 나머지 것들. 안 그럼- 진짜 건드리고 싶어질 거 같으니."

주어 부재하나 대상은 명백했다. 무신이 끼고 도는 인간, 사토 류지.

692 체육제 팀 갱신 ◆.N6I908VZQ (BwxuhUlkGc)

2024-02-01 (거의 끝나감) 22:16:33

紅팀
사가라 테루
카와자토 아야나
우미 스미레
카사미츠 포피
히라사카 오토아
조몬 야요이 (이상 요괴) (6) + 코코로(동결중) (7)
사토 류지
키미카게 카즈키
쿠로누마 테츠오
네코바야시 히나
아이자와 히데미
(총 12)

白팀
아카가네 아오이 (MPC)
무카이 카가리
죠세 사쿠야
오토나시 시즈하
후카미 나나
사키나카 모노리
히무라 나기 (이상 신) (7)
시라카와 유우키
스즈키 토아
(총 9)

팀 목록 갱신. (24/02/01)
인간 한정 팀 변경 신청은 2월 10일까지.
@변경 을 달고 본스레에서 캡틴 유무와 관계없이 신청하면 된다.

크아악 벌써부터 홍팀 백팀 격차가 ( 고통 )

693 유우키주 (SKoT6bgj46)

2024-02-01 (거의 끝나감) 22:17:11

안녕안녕! 테루주! 어...저거 보긴 했는데... 저건 아야나 쪽에게 말을 건 거니 말이야. 아마 아야나와 대화 중에는 유우키가 굳이 끼어들진 않을 것 같거든. 그래서 저 상황에서 유우키에게 따로 말을 걸거나 혹은 유우키가 케이크를 주는 거라면 괜찮을 것 같아!

694 히데주 (ytHL0T4JYI)

2024-02-01 (거의 끝나감) 22:17:25

>>692
갑자기 홍탕이 넘쳐흘러..? 캡 정리하느라 너무 고생 많았어!! (나데나데)

695 유우키주 (SKoT6bgj46)

2024-02-01 (거의 끝나감) 22:18:39

백팀 인간이 둘밖에 없잖아!
이렇게 된 이상 토아와 열심히 활동해서 어떻게 어떻게 할 수밖에 없겠구나!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