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181>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16장 :: 1001

푸른 잎사귀를 잡아도 소원은 이루어질까? ◆.N6I908VZQ

2024-01-31 00:14:48 - 2024-02-02 13:40:10

0 푸른 잎사귀를 잡아도 소원은 이루어질까? ◆.N6I908VZQ (AzQ/XAq6wY)

2024-01-31 (水) 00:14:48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봄의 끝자락 (휴식 시즌) 】 1月29日~2月7日
( situplay>1597033046>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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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543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15:33:40

물어볼 게 많다니~~ 히나주 부럽따...... 난 괜찮은 질문 같은 게 잘 안 떠올라서 (._. ) 여튼 토욜에 일찍 귀가할 수 있음 좋겠네 🥲

544 카즈키주 (YhN9GImBfg)

2024-02-01 (거의 끝나감) 15:36:01

(안 떠오름 2222

545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15:36:33

할 게 없어서 풀어보는 스미레 티미..........
사쿠야랑 히나 일상 보고 문득 떠올랐는데 문화제 때 공포 테마 부스에서 스미레 귀신 역으로 자주 끌려가 맡았을 거 같애 주로 음산하게 노래나 휘파람 부는 공포감 조성 역할로 >:3c

546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15:37:05

>>544 찌찌뽕

547 사쿠야 - 히나 (YlnMFVI9gM)

2024-02-01 (거의 끝나감) 15:37:27

끼이이이이익-.
쾅. 덜컹.

무언가가 열렸다. 그것도 잡아뜯어버리듯 옆으로 제쳐서 열린것같이. 그 입구를 따라 지독하리만큼 한기가 스며져나왔다.

"카고메 카고메かごめかごめ"

한 맺힌듯한 저주의 노래 소리가 넓은 공간을 타고 울려퍼졌다. 그런 공포스러운 상황을 전화밖에서는 알 수가 없으니
여전히 침착한 태도로 신고전화의 대응을 펼치고 있다.

"바로 출동하겠습니다. 신고자분 진정하시고 상황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이 상황에 진정이 가능하겠느냐는 말이 나올정도에다가 , 상황설명은 더더욱 불가하지만.
그야 노랫소리가 소름끼칠정도로 울려퍼지고 있으니까.

"새장 속의 새는, 언제 언제 나올까?籠の中の鳥は いついつ出やる"

쿵.
땅이 흔들리는 듯한 소리. 그것이 규칙적으로 반복되고, 노랫소리도 그에 따라 점점 선명해지니.

"새벽의 밤에, 학과 거북이가 미끄러졌다.夜明けの晩に 鶴と亀が滑った"

네코바야시는 분명 다가오는 노랫소리의 주인에 비명조차 내지르지 못할테고,
통화의 상대는 그런 기분도 모르는듯 계속해서 신고자님 신고자님 하며 긴박한 상황을 수놓는다.

"신고자님.

기에서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지ㅅ금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씀이 어려운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던 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만..









금 출동합니..ㄷ







?







거짓말 했지?



통화가 끊겼다. 그리고 쿵하고 나던 소리도 노랫소리도 멈추었다.
네코바야시가 두리번 거리다 뒤를 돌아본다면-.


-그곳에 기만의 신 있으니.


"뒤의 얼굴은 누우구後ろの正面だあれ?"

548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15:40:58

문득 사쿠야 포목점에서 공포스런 이벤트 터질 때 사쿠야 옆에서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버려요

549 히나주 (2Ug6SxAlUk)

2024-02-01 (거의 끝나감) 15:44:37

으아아아아아아아앙 무서워

550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15:59:23

고앵이 털 삐죽 서겠네 🤭🤭

551 히나 - 사쿠야 (2Ug6SxAlUk)

2024-02-01 (거의 끝나감) 16:18:35

>>547

네코바야시는 방안에 울려대는 소름 끼치는 노랫소리에 온몸이 굳어 바들바들 떠는 채로 수화기 너머에 반복되어 들려오는 기계적인 목소리에 간절히 대꾸해 보지만 응답하는 목소리는 녹음된 것처럼 한결같다.

"그러니까, 지금 노랫소리 들리시잖아요. 이상해요. 무서워요. 도와주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저기요...?"

거짓말했지?

그 목소리에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힘없이 놓은 손에 바닥에 툭 떨어지는 휴대폰. 화면에는 110이 아니라 1111111111111111111110이 통화도 되지 않은 채 보란 듯이 떠있다.

달그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희끄무레한 빛이 다시금 천장을 향하면, 노랫소리가 멎는다. 뒤를 돌아보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숨 쉬는 것도 잊은 채 네코바야시가 느리게 고개를 돌리면, 그 뒤에 섰는 것은 포목점의 주인장.

"하읍...!"

비명이 채 목구멍을 넘어 나오지 못하고서, 앞에 지나온 시체의 존재도 잊고서 아까제 들어왔던 문 쪽으로 엉금엉금 기어 돌아가려 하는 네코바야시.

"죄송해요. 들어오지 말라는 곳에 들어와서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소녀는 패닉에 빠져 그저 살려달라 빌면서 여닫이문의 문고리를 마구 더듬어댄다.

철컥철컥. 철컥철컥.

열리지 않아.

552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16:39:25

이 어장은 이제 내거

553 오토아주 (1kntAi7x.6)

2024-02-01 (거의 끝나감) 16:39:59

중고신입 오토아주 잠깐 왔다 갑니다,,^ ^
새롭게 다시 한 번 잘 부탁드립니다🙇🏻

554 테루주 (eLbSfqNeBw)

2024-02-01 (거의 끝나감) 16:40:00

555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16:40:51

NEW오토아주 새롭게 환영이야 ^v^)9

테루주 리하리하~

556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16:41:21

캡틴이 없는 틈을 호시탐탐 노리는 그 이름 "스미레주"

557 히나주 (2Ug6SxAlUk)

2024-02-01 (거의 끝나감) 16:42:18

오토아주 스미레주 테루주 안녕안녕

558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16:47:01

문득 궁금해져서....... 다들 애들 무슨 영화 좋아하는지 알려주면 안댈까........... ^_ㅠ

559 히나주 (2Ug6SxAlUk)

2024-02-01 (거의 끝나감) 16:48:39

공포영화...(친구 손 꼭 쥐고 봄)

560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16:51:05

>>559 ㅋㅋㅋㅋㅋㅋㅋㅋ 손 꼭 쥐고 봄 < 넘 귀여워....... 털 부풀린 고앵이 되겟다...(귀여워) 그리고 그 옆에서 권태로이 콜라만 쪽 빨아마시는 인어 한마리

561 히나주 (2Ug6SxAlUk)

2024-02-01 (거의 끝나감) 16:53:17

스미레 오네쟝... 왠지 물 냄새 나서 네코바야시가 냄새 킁킁 맡고 좋아할 것 같아

562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16:54:49

>>561 맞다...... 고앵이는 물고기를..... (헉)

563 히나주 (2Ug6SxAlUk)

2024-02-01 (거의 끝나감) 16:57:17

네코바야시의 네코는 고양이의 네코가 아니었긴 하지만
다들 봐주는 것도 그렇고 고양이 같긴 하다...
지금은 호기심이 고먕이를 죽이구있어

564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16:57:29

스미레는 예술에 관심 많을 거 같아서... 특히 뮤지컬이나 뮤지컬식 영화. 노래나 음향 효과 많이 쓰는 거. 미술도 썩 좋아하구. 언젠가 일상에서 써먹고 싶어..... (:3c 히나도 이런거 좋아하니 (아조씨랑 비밀친구할레)

565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16:59:33

>>563 우리고앵이어떡해!!!!!!!!!! (근데 사쿠야랑스미레가 한 패()라고 볼수있다는 점이 함정)

566 히나주 (2Ug6SxAlUk)

2024-02-01 (거의 끝나감) 17:00:48

네코바야시 그렇게 예술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감동할 만한 느낌이나 서사가 있다면 몰입해서 봐줄지 몰라. 날카로워보이지만 의외로 눈물이 많은 편. 일까

567 히나주 (2Ug6SxAlUk)

2024-02-01 (거의 끝나감) 17:02:26

첫 일상부터 굉장한 비일상이라 좋은 걸까, 네코바야시와 본인은 좋아하고 있지만
어떻게 탈출할지 모르겠다!

568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17:03:49

>>566 네코쨩 서사 중시구나~ 스미레는 음향 중심이야 >:3c 음색이 제법 좋네, 가수 이름이 뭐랬더라.... 하는 스미레랑 고앵이같은 얼굴로 눈물 뚝뚝 흘리는 귀여운 히나 상상돼~ 고양이상인데 의외로 눈물 많다 < 진짜 모에포인트거든요~ :3

569 히나주 (2Ug6SxAlUk)

2024-02-01 (거의 끝나감) 17:07:27

눈 동그랗게 뜨고서 울음 참으려고 하지만 스며나오는 눈물은 어찌할 수 없지... 짱구 극장판 엉덩이 폭탄에서 아빠가 떨어지는 짱구와 시로 받아내는 장면을 보고도 서럽게 울어버리는걸.

그래도 노래 부르는 건 좋아해서 스미레 오네쟝 같이 가라오케 가면 재미있겠다

570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17:12:41

앗 혹시 했는데 참으려고 하는 편 맞구나 ㅋㅋ 귀엽다! 진짜 애기고앵이네 😊 눈물 꾹 참는 히나 보면서 꼭 누르면 풍선처럼 터질 거 같다고 생각할 거 같은데 그래도 되려나 ):3c

헉~ 언젠가 가라오케 같이 가야겠다 ^ㅡ^)9 처음엔 귀한 인어의 노래를 그리 쉽게 들을 생각이냐며 튕기긴 하겠지만 일단 데려다 놓고 보면 부르겠지 머()

571 사유주 (sLRlOENSUY)

2024-02-01 (거의 끝나감) 17:13:33

사유우우우우
사유우우우우우우

572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17:14:35

사유주 어서와~ :D 왜 사유사유 울고이써

573 히나주 (2Ug6SxAlUk)

2024-02-01 (거의 끝나감) 17:16:29

혼자서는 참으려고 하겠지만, 타인의 손길이 닿으면 그대로 터져버릴 거야.
울음 참으려던 앙다문 뺨에 눈물 주르륵 흐르면서 옆 사람 팔 끌어안고서
ㅇ^ㅇ 하는 표정으로 가만히 올려다보는 거지. 울음 나와서 히끅히끅 하면서도.

574 히나주 (2Ug6SxAlUk)

2024-02-01 (거의 끝나감) 17:16:49

사유주 안녕안녕안녕안녕

575 사유주 (sLRlOENSUY)

2024-02-01 (거의 끝나감) 17:21:08

아야카미도감 : 야생 사유주는 기뻐하는 방법을 잊어버려서 야근할때와 퇴근할때의 울음소리가 똑같단다!!!

576 히나주 (2Ug6SxAlUk)

2024-02-01 (거의 끝나감) 17:21:48

사유주 퇴근했구나! 어서와!!!!!

577 사유주 (sLRlOENSUY)

2024-02-01 (거의 끝나감) 17:22:57

사유우우우우우 사유우우우우우우우(기쁨의 울음소리)

몇일 빡세게 했더니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되었다

578 히나주 (2Ug6SxAlUk)

2024-02-01 (거의 끝나감) 17:23:59

(사유주를 격하게 나데나데)

그간 고생 많았어-

579 히데주 (ytHL0T4JYI)

2024-02-01 (거의 끝나감) 17:35:00

나데나데할 타이밍이자나 ԅ( ¯ิ∀ ¯ิԅ) 고생 많았어~~!! 어서와!!

580 히나주 (2Ug6SxAlUk)

2024-02-01 (거의 끝나감) 17:36:14

(히데주도 나데나데)

581 사유주 (sLRlOENSUY)

2024-02-01 (거의 끝나감) 17:36:45

(기쁨의 댄스)
일단 좀 도착하면... 씻고... 일상도 구할거야...

582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17:42:11

지금 전화 받고 있는데 좀 더 오래 걸릴 거 같아서...ㅠ 다녀올게!!

583 스미레주 (/pnAsebpU6)

2024-02-01 (거의 끝나감) 17:42:27

사유주 퇴근추카추카!!!!

584 사쿠야 - 히나 (YlnMFVI9gM)

2024-02-01 (거의 끝나감) 17:53:11

이곳의 비밀을 대부분 알아차렸기에, 곱게는 못보내주지.
그러니까 정직하게 이야기를 했어야지. 왜 딴소리를 해서, 내 심기를 거스르는 걸까?
인간이란 참 어리석단 말이야.

"네코바야시 히나. 혹시 글자를 못읽는 머저리는 아닐텐데?"

거실 안쪽문에 걸린 팻말은 출입금지 및 Staff only 라는 글자가 적혀있었기에, 예의상으로라도 들어가지 않는 것이 정상적인 행동일 것이다. 전에도 이런식으로 몇번 손님들이 바보같은 호기심으로 심연을 들여다 보았으니 돌려보내기전에
평생 뇌리에 박힐 공포를 선사해주고는 했다.

"인간이란 참 촛불과도 같아서 헛된 바람에 이끌리고는 한단 말이야."

바람도 들어오지 않는데, 나무패가 흔들흔들 거리며 서로 부딫혀 또각거리는 소리를 반복했다.
오로지 적대시하는 감정으로 응어리진 살의에 흔들리듯.

"네가 선택할 권리는 딱 세가지."

손가락을 접었다 3개만 펼친 다음 똑똑히 말했다.

"오늘 있었던 일을 함구하고, 내 심부름꾼이 되던가."

손가락 하나를 접었다.

"여기에서 있었던 기억을 죄다 쏟아내고, 기억을 잃어서 돌아가던가."

두번째 손가락도 접는다.

"아니면 죽던가."

마지막 세번째 손가락도 접는다.

585 히나주 (2Ug6SxAlUk)

2024-02-01 (거의 끝나감) 18:00:29

먀아아아아 먀아아아아악!!!!

586 오너 이벤트 ◆.N6I908VZQ (fE7UzAE/8U)

2024-02-01 (거의 끝나감) 18:10:00

제군들은 밤에 보겠다───

.dice 1 100. = 97

하지만 하나쯤은 하고 갈 수 있겠지

587 오너 이벤트 ◆.N6I908VZQ (fE7UzAE/8U)

2024-02-01 (거의 끝나감) 18:10:12

.dice 1 100. = 57

다이스 정정

588 테루주 (eLbSfqNeBw)

2024-02-01 (거의 끝나감) 18:10:41

.dice 1 100. = 53

589 테루주 (eLbSfqNeBw)

2024-02-01 (거의 끝나감) 18:10:48

590 사유주 (sLRlOENSUY)

2024-02-01 (거의 끝나감) 18:11:42

.dice 1 100. = 58
모두 멈춰라 이 앞은 내가 가겠다

591 사유주 (sLRlOENSUY)

2024-02-01 (거의 끝나감) 18:14:10

카미■■■ ■ ~ 나■■■■

검열이여 벗겨져라아앙앗!!!!!!

592 테루주 (eLbSfqNeBw)

2024-02-01 (거의 끝나감) 18:15:46

앞에 껀 카미카쿠시겠고, 좀 더 보면...

593 히나 - 사쿠야 (2Ug6SxAlUk)

2024-02-01 (거의 끝나감) 18:18:55

>>584

네코바야시는 열리지 않는 문에 엉덩이를 기대이고 엎드려 머리를 깊이 조아렸다. 저 앞에 섰는 포목점 주인장의 발치에 떨어진 휴대폰 불빛이 그저 그녀의 얼굴을 아래에서 위로 비추고만 있다.

"함구하겠습니다. 함구하겠습니다."

현 상황도 무섭고, 기억을 잃는다는 것도 두렵고, 이런 곳에서 죽는 것은 더더욱 원치 않는다.
다만 심부름꾼이 되어라는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하겠습니다. 할게요. 할게요. 할게요. 할게요. 부디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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