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137> [All/일상/대립/판타지] 가디언즈 - 1 :: 1001

◆mw99xfFYPw

2024-01-29 21:04:23 - 2024-02-26 21:48:07

0 ◆mw99xfFYPw (m.s8nzpaa2)

2024-01-29 (모두 수고..) 21:04:23

시트어장 링크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753/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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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인 이벤트 목록

[가개장 겨울(01.29 ~ 02.09) : 가디언즈와 기도회] >>1


본 어장은 현재 가개장 기간 중임을 안내드립니다.

선관은 임시 어장에서 자유로이 맺어주시길 바랍니다.

5핑퐁 이상의 일상을 돌렸을 경우, 명예의 휘장 10개를 지급해드리고 있습니다. 정산 어장에 필히 기록 부탁드립니다.

920 라리사주 (prfwQX2uj6)

2024-02-22 (거의 끝나감) 23:22:20

>>919 이것저것 막 생각해낸 주제가 얼추 괜찮은 것 같아 다행이야 ;3 선레 쓰는게 안테로스주한테 부담이 아니라면야 고맙게 기다리겠습니다 ;0

921 안테로스주 (aFvhJav4zs)

2024-02-22 (거의 끝나감) 23:23:20

그럼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922 안테로스 (aFvhJav4zs)

2024-02-22 (거의 끝나감) 23:33:41

궁정의 사람들은 안테로스를 보자마자, 그것이 수다에 정신이 팔려 똘똘 뭉쳐져 있는 인파라 하더라도 모세가 홍해 가르듯 갈라졌다. 이는 안 그래도 인상이 나쁜데 머리에서 피까지 흘리고 있는 그의 몰골 때문이었다. 어쩌다 이렇게 다쳤는가?

안테로스, 비록 인상은 나빠도 성격은 상냥하기 그지 없기에 분명 무슨 부탁을 받고 나무 위로 올라갔거나, 지붕 위에 올라갔거나, 기타등등... 그렇게 추락해서 용케 머리만 깨진 안테로스는 급하게 의무실을 찾았다. 그런데 머리에서 피를 뽑았기 때문인가? 그는 엉뚱하게도 의무실이 아닌 약제실로 걸어갔다.

"실례하오. 그... 붕대를 좀 감아주셨으면 하오만..."

왠지 눈앞은 가물가물하고 걸음은 비틀거린다만, 안테로스는 본인의 상태를 '몹시 정상'으로 착각하고 있는 듯 했다.

923 ◆mw99xfFYPw (PSeqeD0X.U)

2024-02-22 (거의 끝나감) 23:50:04

갱신합니다, 오랜만에 일상이 돌아가는걸 보니까 즐겁네요 😌 좋은 밤입니다.

924 안테로스주 (aFvhJav4zs)

2024-02-22 (거의 끝나감) 23:53:32

안녕하세요 캡틴! 좋은 밤이에요!

925 ◆mw99xfFYPw (PSeqeD0X.U)

2024-02-22 (거의 끝나감) 23:55:44

(쓰담쓰담) 좋은 밤이에요~ 내일만 버티면 즐거운 주말이 찾아오네요.

926 안테로스주 (aFvhJav4zs)

2024-02-22 (거의 끝나감) 23:58:42

헤헤헤(좋다는뜻) 내일만 버티면~ 주말! 다들 좋은 불금 보내시길...

927 프란츠주 (3/s9OMstB.)

2024-02-23 (불탄다..!) 00:08:18

캡하~~

928 안테로스주 (584saUztjs)

2024-02-23 (불탄다..!) 00:08:49

프하~~~

가 아니라, 안녕하세요 프란츠주!

929 ◆mw99xfFYPw (hGyMCSTFug)

2024-02-23 (불탄다..!) 00:09:51

안테로스주도 즐거운 불금, 즐거운 주말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이번 주말에 일정같은거 있으신가요? 😌

프란츠주도 반갑습니다~ 어서오세요.

930 안테로스주 (584saUztjs)

2024-02-23 (불탄다..!) 00:10:50

>>929
ㅋㅋㅋㅋㅋㅋㅋ그건 알려드리긴 어렵지만... 스토리는 가능한 한 참여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931 무명주 (scmSrSgZwA)

2024-02-23 (불탄다..!) 00:16:03

안녕하세요! 환영해요 안테로스주! 저도 잘 부탁드려요!! ^ㄷ^
라리사주, 프란츠주 어서오세요!! 좋은 오후네요! 캡틴도 어서오세요!! 좋은 밤이네요!
마침 일상이 돌아가니 즐겁게 열심히 관전해야겠어요!! ^ㄷ^

932 ◆mw99xfFYPw (hGyMCSTFug)

2024-02-23 (불탄다..!) 00:16:05

괜찮아요, 간단한 스몰 토크 같은거였으니까요. 스토리라고 해도 3월1일,2일 정도일테니까요 🤔

933 ◆mw99xfFYPw (hGyMCSTFug)

2024-02-23 (불탄다..!) 00:16:25

무명주도 반갑습니다~ 어서오세요. 늘 새벽에 뵈어서 기쁘기도 하네요 😌

934 안테로스주 (584saUztjs)

2024-02-23 (불탄다..!) 00:16:59

무명주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935 무명주 (q6xFbJUK6w)

2024-02-23 (불탄다..!) 00:21:39

모두 안녕하세요! 계속 오전에 오려고 노력은 하는데 일정이 따라주지를 않네요... ;ㄷ; 저도 캡틴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ㄷ^
안테로스주도 안녕하세요! 안테로스의 시트와 TMI 정말 즐겁게 읽었어요! 안테로스도 무척 귀엽네요! ^ㄷ^

936 ◆mw99xfFYPw (hGyMCSTFug)

2024-02-23 (불탄다..!) 00:24:09

맞아요, 저도 요즘 너무 바빠서... 정신을 차려보면 늘 이시간이네요 😌 우선 저부터 해서 다른 분들도 바쁘지 않았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아쉽네요.

937 안테로스주 (584saUztjs)

2024-02-23 (불탄다..!) 00:24:52

>>935
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러워라... 저도 무명주 시트 잘 읽었어요! 섬세한 설정에 감탄했습니다ㅎㅎㅎ

938 안테로스주 (584saUztjs)

2024-02-23 (불탄다..!) 00:27:30

https://picrew.me/en/image_maker/227881

이때싶 올리는 하르모니아의 초상(이라는 컨셉)

오빠랑은 완전히 딴판으로 생긴 금지옥엽 아가씨 하르모니아~~~

939 안테로스주 (584saUztjs)

2024-02-23 (불탄다..!) 00:28:20

>>938
아 이걸 설명 안했네 안테로스 시트에 적잖은 분량을 가진, 삶의 이유이기도 한 누이동생입니다~

940 ◆mw99xfFYPw (hGyMCSTFug)

2024-02-23 (불탄다..!) 00:40:17

귀여워....

941 무명주 (q6xFbJUK6w)

2024-02-23 (불탄다..!) 00:41:27

힘내세요 캡틴...! ;ㄷ; 시간이 너무 부족하네요... 하루가 한 48시간이면... 그러면... 그만큼 일이 늘어나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ㄷ;
그러게요... 모두 푹 쉴 수 있도록 여유가 생긴다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ㄷ;

>>937-939 섬세하다니 정말 감사해요...! ;ㄷ; 하지만 정말로 섬세한 건 하르모니아의 외모인걸요?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가씨네요!! 이 아가씨...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요...!! ;ㄷ;

942 ◆mw99xfFYPw (hGyMCSTFug)

2024-02-23 (불탄다..!) 00:43:42

그러게요... 하루가 48시간이라니 😿 분명 일이 그만큼 늘어나버릴거에요..... 하루 40시간 노동이라니 생각만해도 슬퍼지는걸요 😿
그래도 지금이 바쁜 기간이기도 하구... 조금만 더 지나면 조금쯤은 여유로워지시지들 않을까요? 하루에 일상이 5건씩 돌아간다던지 행복회로를 돌려보고 있답니다 😌

943 안테로스주 (584saUztjs)

2024-02-23 (불탄다..!) 00:47:22

>>940
그러는 캡틴두... 귀여워요ㅎㅎㅎ

>>9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처음 시트 짤때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 무명주 시트 보고 감 잡고 썼습니다... 이 점 정말 압도적 감사!

944 무명주 (UDRs6KeAIc)

2024-02-23 (불탄다..!) 01:00:39

40시간 노동... 정말 듣기만 해도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ㄷ;
하루 일상 5건이면 관전할 수 있는 일상도 5개!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만큼 모두 TMI도 많이 풀어주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이...
그런 의미에서(?) 캡틴의 TMI가 듣고 싶습니다! ^ㄷ^

>>943 무명이 시트가 좋은 예시가 아니라서...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니 제가 더 감사드려요! 정말 영광입니다!! ;ㄷ;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저도 잘 모르지만(?) 최대한 도와드릴게요... ;ㄷ;

945 안테로스주 (584saUztjs)

2024-02-23 (불탄다..!) 01:03:02

>>944
그치만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ㅋㅋㅋㅋㅋ 사실 상판을 오랜만에 와서리... 감이 안잡히더라고요... 무명주껜 감사한 마음 뿐이네요ㅎㅎ 그럼 상부상조하며 잘 지내자구요(??

946 라리사 - 안테로스 (VHpo9o0E9E)

2024-02-23 (불탄다..!) 01:10:16

궁정의가 아니라 그 조수, 옆에서 시키는 일이나 처리하고 자질구레한 뒤치닥꺼리를 하는 이. 그나마 풀을 잘 알아 약제실에 콕 박혀 사는, 반푼이도 안 되는 의사. 그게 라리사였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대도 조수에 불과하는 고사리 손에 치료를 맡길 이는 그럴 수 밖에 없는 경우들이었다. 황가의 건강을 책임지는 궁정의 보기에는 자격이 안 된다던가. 그러니 지금 약제실에 찾아온 이 손님은 오해를 사고 말았다. 가디언즈의 기사님이, 머리에 피를 흘릴 정도로 부상을 입고서 부득불 자신을 찾을리 없다고. 궁정의를 만나려는데 잘 보이지 않아 조수라도 급하게 찾아왔으리라. 하지만 가만 있지는 않았다. 의사 되겠다는 이가 다친 이 못 본 척 하란 규칙이라도 따를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비틀거리는 걸음을 보고서 당신을 궁정의나 자주 앉던 편한 자리로 이끌려 하더니, 자리에 잘 앉았다 싶으면 분주해진다. 여지껏 풀 만지던 손의 장갑을 벗고, 씻고, 새하얀 천들과 물부터 챙긴 후에, 앞치마에 난 주머니에 몇 바이알을 챙겨넣고, 다시 당신의 옆자리로 돌아온다.

“…실례하겠습니다.”

상처 부위는 심장보다 높게, 지혈은 직접 압박으로, 피가 멈추지 않으면 그 위에 천을 덧대며, 기본이 되는 지식조차 실수할까 머릿속으로 여러번 되뇌인다. 피가 그치치도 않았는데 붕대를 감으면 무슨 소용이랴, 피가 나는 상처 부위를 찾으려 한다. 그 전에, 당신이 몸에 닿는 걸 꺼려하거나 지혈이 아파 거부할 수도 있으니 짧은 고개 숙임을 잊지 않았다.


# 조금 살짝 완료형 문장을 써버렸는데 불편하면 말해줘~! 수정해오겠습니다 :3 근데어쩌다머리를깨먹으셨어요아이고

947 무명주 (T6uOZRAqaQ)

2024-02-23 (불탄다..!) 01:11:49

>>945 오랜만에 오셨었군요! 정말 환영해요!! 감이 안 잡히시는 것 치고는 시트를 너무 잘 쓰셨던데요...?? 무명이 시트가 참고가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진 시트였어요!
네!! 잘 지내봐요 저희! ㅋㅋㅋㅋㅋㅋㅋ ^ㄷ^
그리고 안테로스의 TMI가 풀린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하나만 더 풀어주세요... 모두의 TMI가 듣고 싶어요...

948 라리사주 (VHpo9o0E9E)

2024-02-23 (불탄다..!) 01:13:55

느리기 짝이 없는 인사를 전합니다 ;0 프란츠주 캡틴 무명주 좋은 밤이야. 왠지 오랜만이라 괜히 더 반 가 워 ! ;3 그리고 하르모니아 아가씨 아리땁구나 . . . 보닛 너무 귀엽다 아 아 아

949 무명주 (NOekwX/wLo)

2024-02-23 (불탄다..!) 01:18:37

라리사주 어서오세요!! 좋은 밤이네요! 정말 너무 반가워요 라리사주!! 느리기에 더욱 반갑고 기다려지는 인사였어요! ^ㄷ^
그리고 오랜만에 만나자마자 조금 뜬금없지만... 라리사의! TMI가! 너무 듣고 싶어요...!!

950 안테로스-라리사 (584saUztjs)

2024-02-23 (불탄다..!) 01:25:42

눈앞이 아지랑이가 피어나듯 가물가물하다. 그저 눈앞의 사람이 이끄는대로 자리에 앉고는 그가 취해주는 조치를 가만히, 고분고분하게 받으려고 했다. 지금 스스로를 치료하기에 안테로스는 제정신이 아니었으니까. 반쯤 감기는 눈을 억지로 뜬 안테로스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이 여성인 것을 깨닫고는 반쯤 날아간 영혼이 다시 몸으로 돌아오는 감각(?)을 느꼈다.

"흡...!"

그는 숨을 짧게 들이 쉬고는 그 여성과 시선이 마주칠까 빠르게 눈을 돌렸다. 그리고 빠르게 두근거리는 심장. 그 심장소리가 그녀에게 들릴까싶어 굉장히 신경을 쓰면서도, 자신이 기절이라도 할까봐(그래서 큰 소란이 일어날까 싶어서) 정신을 꽉 붙들어 매었다. 그가 이러는 이유는 딱 하나였다. 안테로스는 누이동생과 저택의 고용인들을 제외한 여성 앞에선 딱딱히 굳어버리는, 쑥맥이었기 때문이다.

"자, 잘 부탁 드리, 드립니다..."

창백한 얼굴에는 홍조가 생겼을까, 아니면 더 창백해져서 얼굴의 그림자가 더욱 짙어졌을까. 그가 거울을 보지 않았기에 그것은 알 수 없었다.

951 라리사주 (VHpo9o0E9E)

2024-02-23 (불탄다..!) 01:25:51

반겨줘서 고마워, 무명주 ;3 무명주는 어떻게 늘 그리 예쁘고 상냥하게 말합니까! :0
라. 라리사 TMI? 라리사? 그러게요... 양손잡이라는 설정을 시트 기타란에 적었다 지워서 그 정도 밖에 모르겠으니, 반대로 무명이 TMI 이야기를 하는 건 어떨런지 ;->

952 안테로스주 (584saUztjs)

2024-02-23 (불탄다..!) 01:28:17

>>947
네 잘지내봐요 우리ㅎㅎㅎ 잘 부탁 드립니다!

안테로스의 tmi라... 음... 안테로스의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풀어야하나... 안테로스는 고기보다는 채소나 해산물을 더 좋아합니다. 아주 안 먹는건 아니지만...

953 무명주 (KDIYPKF02.)

2024-02-23 (불탄다..!) 01:50:57

>>951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하지만 더더욱 예쁘고 상냥한 건 라리사주랍니다!!! ^ㄷ^
라리사는 양손잡이군요! 그럼 주로 쓰는 손이 따로 있나요? 아니면 매번 달라지나요? 다른 사람들은 라리사를 오른손잡이로 주로 생각할지, 아니면 왼손잡이로 생각할지도 궁금하네요!
무명이 TMI는... 별거 없어서 이야기 할 게 없습니다! ^ㄷ^ ㅋㅋㅋㅋㅋㅋㅋㅋ

>>952 잘 부탁드려요! ^ㄷ^
뭐든 알려주신다면 저는 감사해요...!! 고기를 싫어하는 건 아닌가보네요! 안테로스가 채소나 해산물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따로 있는 걸까요? 아니면 그저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입맛일까요? 안테로스는 편식을 하는지도 궁금해지네요!

954 라리사 - 안테로스 (67aSjvtGbU)

2024-02-23 (불탄다..!) 02:05:21

상처 부위를 찾아 머리카락을 넘기고 이리저리 헤매다, 이윽고 찾아내면 천으로 꾸욱 누르며 가만히 있었다. 지혈을 하는데 굳이 다른 움직임이 필요하지도 않고, 당신이 의식을 잃지 않는지 신경쓰고 있는 걸로 충분했으며, 애초 궁정의를 만나기 위해 자신을 찾아왔을테니 응급조치만 하는 것이 충분하리라. 그러니 라리사는 피가 멎을 때까지 얌전히 있다가 당신이 청했던 바를 들어줄 생각이었다. 지혈하는 손 끝에 맥이 빠르게 잡히지만 않았다면.

“…?”

심박이 빨라지는 이유,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혈압을 상승시키기 위하여, 갑작스런 추위로 인해 체온유지를 위한 혈압 상승, 혹은 긴장으로 인해.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라리사는 제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두번째를 골랐다. 첫째 이유였다면 실신의 전조증상을 보일테고, 셋째 이유라기에는 가디언즈의 기사님이 치료받으며 긴장할 일이 무엇이 있겠나 싶어서였다. 그래서 라리사, 약재 보관을 위해 서늘한 온도를 유지하는 약제실이 문제이리라 생각하고 본인이 두르고 있던 케이프를 풀러 당신의 어깨에 덮어주었다. 자신의 체온을 머금고 있으니 없는 것보단 추위를 떨치는데 도움 되리라고.

“따가워도 참으세요.”

앞치마 주머니에 챙겨왔던 바이알 몇 개가 밖으로 나왔다. 소독약과 지혈제. 피가 그친 듯 해보이니 지혈하던 부위를 물로 적신 천으로 깨끗하게 닦아내더니, 소독약을 적신 천으로 다시금 꾹 눌렀다. 다음으로는 혹시 몰라 지혈제도 바르려 했다. 잘 부탁드린다는 인삿말도 들었으니 따가워한다고 멈출 생각은 없었다.

955 라리사주 (67aSjvtGbU)

2024-02-23 (불탄다..!) 02:09:52

>>953 라리사주는 무명주를 당해낼 수 없었습니다 ;P
주로 쓰는 손은 오른손! 원래 왼손잡이었는데 오른손을 사용하도록 교정받아 오른손잡이처럼 보인대. 남들 없는 곳에서는 왼손으로도 곧잘 밥 먹고 글 쓰고 하지. 암부 일할 때는 왼손잡이래. ;3
이. 이럴수가. 무명이 TMI가 사라졌어. 사 라 졌 어 ! ! !

956 안테로스-라리사 (584saUztjs)

2024-02-23 (불탄다..!) 02:19:20

눈앞에 있는 여성이 자신의 머리를 이리저리 넘기는 동안, 안테로스는 그녀의 손이 두피에 닿을때마다 작게 몸을 떨었다. '이렇게 꼴볼견인 모습을 보이면 안 되는데...' 그는 이렇게 생각하며 꾹 참아보려고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타고난 성격인지라 참기는 힘들어보였다. 그녀가 빨리 상처 부위를 찾아낸게 다행인 점이었다. 그러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으, 응...?"

여성의 케이프가 어깨에 둘러지자 조금은 바보같이 맹한 소리가 나왔다. 아니, 이게 아닌데, 전 이걸 바라지 않았소만, 아, 아니요... 그대의 성의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 너무나 당황스러운 나머지 이 멍청한 말들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은게 다행이었다. 상처를 소독하자, 따가운 느낌에 눈이 살짝 찡그러졌지만 버틸만했는지 입 밖으로 소리가 새어나오진 않았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기, 그... 네..."

이제 감사인사를 전하고 바깥으로 나가면 되는데, 발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안테로스는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여지질 않는 몸에 당혹스러워하며 억지로나마 걸음을 옮기려 하였다.

-
시간이 늦었으니 낮에 다시 이을까요?

957 안테로스주 (584saUztjs)

2024-02-23 (불탄다..!) 02:20:53

>>953
그냥 고기 맛을 별로 안좋아해서...일 것 같네요. 씹는 것도 채소보다 오래 걸리고, 음식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는 타입도 아닌지라... 해산물 중엔 굴을 가장 좋아한다는듯 합니다.

958 무명주 (2Ap4q3hANI)

2024-02-23 (불탄다..!) 02:42:12

>>955 와!! 이겼다!!(?) ^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로 쓰는 손이 암부일 때의 라리사와 아닌 라리사가 서로 달라서 나중에 두 사람이 동일인물이라고 보기 더 어렵게 하는 데 도움이 되겠네요! 교정에 영향을 준 건 후작가일까요? 아니면 아버지일까요?
무명이의 TMI는 없어요. 그냥 없어요.(?) ^ㄷ^

>>957 맛을 안 좋아하는군요! 그럼 닭고기나 돼지고기도 비슷하겠네요! 신선한 굴만큼 맛있는 것도 없죠...!! 안테로스는 맛잘알이군요! 씹는 속도도 음식 취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은데, 그럼 부드러운 음식 같은 걸 주로 좋아하는 편인걸까요?

959 안테로스주 (584saUztjs)

2024-02-23 (불탄다..!) 02:49:49

>>958
아무래도 그럴지도? 오래 씹는 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듯 합니다... 어쩌면 가족과의 식사를 좋아하지 않아서 빨리 먹고 일어나고 싶었던 뒷사정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고기도 먹긴 먹으니깐 뭐...

960 무명주 (rBVphA2YCM)

2024-02-23 (불탄다..!) 03:38:23

>>959 맛도 그렇고 식사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을 피하려다보니 자연스럽게 먹는 데 시간이 걸리는 고기도 함께 꺼려하게 된 그런 느낌이려나요? 뒷사정도 그렇고 너무 마음 아프네요... ;ㄷ;
안테로스... 앞으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어요!! ;ㄷ;

961 무명주 (X.U5j3cp.c)

2024-02-23 (불탄다..!) 03:47:38

벌써 3시가 넘었네요... 다들 주무시는 것 같으니 오늘 불은 제가 끄도록 할게요! ^ㄷ^
라리사주도, 안테로스주도 TMI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모두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푹 쉬시고 좋은 꿈 꾸세요!!

962 모네주 (1I9gKpaTIc)

2024-02-23 (불탄다..!) 10:46:47

잠깐 들렀더니 판이 거의 다 찼네 신난다..! 다들 좋은하루 보내😊 신입도 반가워!!

963 안테로스주 (584saUztjs)

2024-02-23 (불탄다..!) 17:37:47

>>960
어디까지나 있을지도 모르는 거니까요ㅋㅋㅋㅋㅋㅋ 심각하게 생각할 건 아닙니다ㅋㅋㅋ

저도 반가워요 모네주~!

964 실레이아주 (ozNpU8t02U)

2024-02-23 (불탄다..!) 20:46:35

어제 불탈 때 낄걸 그랫어.. 신입이랑 떠들 기회였는데 아쉬워라..

965 안테로스주 (584saUztjs)

2024-02-23 (불탄다..!) 21:37:31

갱신~

지금이라도 떠들 수 있을지도...?

966 안테로스주 (584saUztjs)

2024-02-23 (불탄다..!) 23:05:46

갱신~

967 하겔주 (FsAlw1aqmw)

2024-02-24 (파란날) 12:36:10

갱신하고 갈게요. 눈 덮인 산이 예쁘네요. 그림 같아요. 근처에 산 있으신 분들은 한번씩 보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

968 안테로스주 (thBd5..XrE)

2024-02-24 (파란날) 15:13:04

갱~신~

하겔주도 좋은 주말 되세요~!

969 프란츠주 (ZUMG7dklVA)

2024-02-24 (파란날) 21:43:53

흐앙

970 안테로스주 (3IqvI4cSp.)

2024-02-24 (파란날) 22:46:59

갱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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