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111>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15장 :: 1001

봄에게 이별을 ◆.N6I908VZQ

2024-01-29 03:56:46 - 2024-01-31 01:59:05

0 봄에게 이별을 ◆.N6I908VZQ (Nal50o4evU)

2024-01-29 (모두 수고..) 03:56:46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봄의 끝자락 (휴식 시즌) 】 1月29日~2月7日
( situplay>1597033046>708 )



【 주요 공지 (필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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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696 사가라 테루 - 카와자토 아야나 (/Pm/fgn7S2)

2024-01-30 (FIRE!) 19:39:06

>>686

"응."

아야나의 말에 대꾸하는 그 목소리는 평이했지만, 만약 감정을 실을 수 있었다면 아쉬움과 부끄러움이 뭍어나왔으리라.

아쉬운 대로 아야나가 먹던 케이크를 집어서, 이번에야말로 먹이겠다는 일념으로 속으로 매섭게 노려보며 입 부근에 가져다댔다.

그 손길의 기세가 약간 부담스러운 것이, 케이크를 집은 포크로 찌르기라도 할 듯 했다.

697 스미레주 (rwS6lqHbhw)

2024-01-30 (FIRE!) 19:42:50

난 밥 좀 하고 올게 모두 맛저! >:3

698 아야나 - 테루 (AsMS/5VGHk)

2024-01-30 (FIRE!) 19:43:05

>>696 조각상씨

으 아 아 아 악 을 속으로 외쳐 요

"테아쨩, 정말로 저를 먹여주시고 싶으셨군요..... "

저 눈빛! 저 손길! 모든 것이 반드시 먹이고야 말겠다 라는 각오를 보이는 듯 하다. 바로 "아앙~ " 하고는 오물오물 케이크를 먹으려 시도하는 아야나. 케이크의 맛은..... 남이 먹여주니 더 좋았다. (?????)

"후히히히 정말 맛있었단 것이와요. 고맙사와요 테아쨩. "

후히히 웃으며 다시 접시를 가져가 요
가만 있자. 이제 나도 먹여주어야 하는건가? 하지만....어떻게?? 돌 케이크는 자를 수 없는 데????

699 아야나주 (AsMS/5VGHk)

2024-01-30 (FIRE!) 19:43:36

스미스미상 맛밥하시오

700 테루주 (/Pm/fgn7S2)

2024-01-30 (FIRE!) 19:44:13

>>697 맛있게먹구와~~~

701 아오이 - 유우키 ◆.N6I908VZQ (ssS5UZUkf.)

2024-01-30 (FIRE!) 19:48:05

situplay>1597033111>667

뭔가 조금 엉뚱하게 전달된 모양인데...... 뭐, 됐나. 화과자 값은 다 했고, 이 정도 선의면 베풀어줄 대로 베풀어준 거니까. 손을 딱 털기로 결심하면서 입을 딱 다물고 고개를 애매하게 끄덕이는 듯 기우는 듯 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 나는 메신저어어? 얘기에는 미간을 좁히며 어버버할 수밖에 없었다...

"아... 으... 아, 아니... 이, 이상하고 어쩌고 하기 전에... 그... 메... 메신저어... 아, 아이디...? 가 대체 뭐, 뭔데...???"

그게 대체 뭔데... 핸드포온?과는 또 무슨 상관인데... 뭐야 몰라 무서워...
핸드폰하면 그건 알지. 전화를 하는 수단이다. 왠지 모르겠지만 모든 현대인이 필수 지참하고 있다. 그리고... 셀카아를 찍을 수 있다. 일종의 사진기 기능도 겸하는 셈이지. 그리고 또... 편지도... 아마도 보낼 수 있는 것 같던데....? 저 조그마한 것이 도대체 얼마나 되는 기능을 혼자서 떠안았는지. 아까 그 메신저어, 어쩌고 하는 것도 아마도 그런 기능 중... 하나겠지...?

"어, 어어어... 그, 그러니까 말이야... 나 말이지, 그 핸드폰이라는 것부터가... 내가 그게..."

...없는데...

개미만한 소리로 중얼거리면서 눈치를 보며 뺨을 긁었다. 헤헤... 하면서 괜히 어색하게 웃어본 것은 덤이다... 안 웃었을걸!!!!!!!!

어쨌든 핸드폰 이야기에 정신이 팔려서 영어니 고전이니 하는 이야기는 미처 신경도 쓰지 못했다... 아니 듣기는 했는데 반응할 여유가 없어...!!!!! 커뮤증에게 얼마나 매끄러운 대화력을 기대하는 거냐 너!!!!!!!

702 아야카미 ◆.N6I908VZQ (ssS5UZUkf.)

2024-01-30 (FIRE!) 19:49:50

신입 히나주 어서와라 어서와라─ 👏👏👏

스미주는 다녀와라

703 아야나주 (AsMS/5VGHk)

2024-01-30 (FIRE!) 19:54:28

신님신님아 핸드폰도 안가지고 다니느냐??

704 사가라 테루 - 카와자토 아야나 (/Pm/fgn7S2)

2024-01-30 (FIRE!) 19:54:34

>>698

끄덕. 칼같은 각도로 고개를 한 번 끄덕인다. 한 번의 끄덕임이었지만, 깊은 흡족함이 담긴 끄덕이었다.

어째서 그 인간들은 서로 먹여주는 행동 따위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었던가, 그 때는 영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았으니 말이다.

그리고는, 속으로 기대감을 품은 채 본인의 접시를 옮겨 아야나의 쪽으로 옮긴다.

자, 이제 아야나의 차례겠지? 자연스레 입을 벌리면 되겠지? 굉장히 부담스런 테루의 주시가 아야나를 향했다.

705 아야카미 ◆.N6I908VZQ (ssS5UZUkf.)

2024-01-30 (FIRE!) 19:55:16

>>703 응애 신님 핸드폰 사줘...

706 아야나 - 테루 (AsMS/5VGHk)

2024-01-30 (FIRE!) 19:57:25

>>704 조각상씨

눈물을 머금고 아야나는 비장의 수단을 쓰기로 하였다. 그게 무엇이냐?? 그건 바로바로.... 조각칼이다!!!!! 조각케이크를 자를 수 있는 유일한 도구!!!!! 사용인에게 부탁한지 얼마 안지나 들고 온 조각칼을 집어 들어선 조심스레 조각케이크(진짜)를 자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어느정도 잘 잘리자 그것을 포크 위에 얹어선 아야나는 테루를 향해 내밀어 보이려 하였다.

"자아, 테아쨩. 아앙~ 해주시는 것이와요~ "

아무튼 먹이는데 성?공 한것 맞지 이거????

707 사유주 (d.sHWIEitk)

2024-01-30 (FIRE!) 19:58:07

근데 할배신님 휴대폰 받으면 구청에서 하는 스마트폰 강좌를 들으러 가야하는게

708 아야나주 (AsMS/5VGHk)

2024-01-30 (FIRE!) 19:58:13

>>705 위대하신 아야나님 핸드폰을 하사하여 주시옵소서 하면 친히 아이폰뉴시리즈프로를 사주겟노라

709 아야나주 (AsMS/5VGHk)

2024-01-30 (FIRE!) 19:58:38

>>707 ㄹㅇㅋㅋ

710 유우키 - 아오이 (yM4DsEfZs.)

2024-01-30 (FIRE!) 20:01:55

"......?"

생각도 못한 반응에 유우키는 당황하며 두 눈을 깜빡였다. 메신저와 아이디를 몰라? 그건 그렇다고 치고 핸드폰도 없어? 뭐지. 그런 생각을 하며 유우키는 정말로 빤히 아오이를 바라봤다. 물론 핸드폰은 없을 수도 있다. 없을 수도 있지만 메신저와 아이디조차도 모른다니. 현대문명과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오지에서 온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살짝 당황하면서 그는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알 수 없어 마치 붕어처럼 입을 뻐끔거렸다. 하지만 겨우 정신을 차리면서 그는 애써 미소를 지었다.

"고... 공부에 집중하시는 모양이군요. 선배. 확실히 핸드폰이 없으면 입시나 공부에 좀 더 집중을 할 수 있을테니까요."

애써 손뼉까지 치며 유우키는 아오이가 마치 대단하다는 듯이 이야기했다. 와아~ 와아~ 조금은 어색한 환호와 함께. 하지만 스스로가 생각해도 너무 어색하다고 느꼈는지 그는 살며시 고개를 옆으로 치웠다.

"그... 그럼 혹시 저에게 할 말이 있거나 한다면 2-C...로 와주시겠어요?"

상대에게 연락처가 없다고 한다면, 이렇게밖에는 할 수 없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을 하다가 그는 오른손으로 제 머리를 긁적이며 정말로 조심스럽게 물었다.

"실례가 아니라면... 선배. 친구와의 약속이나 연락은... 평소에 어떻게 하시나요?"

/갱신이야!! 다들 안녕안녕!! 그리고 신입이 왔구나! 신입도 안녕안녕이야!

711 히나주 (gXVSKhOElg)

2024-01-30 (FIRE!) 20:07:26

신입 히나주는 잠시 일을 하고 올게요😄😄

712 사토 류지 - 무카이 카가리 (cwM9/wzsvY)

2024-01-30 (FIRE!) 20:09:10

봄이 끝나가는 날, 평소나 다름 없었을 법 하였던 그 봄 날의 마지막 순간 남은 이 기억을 나는 영원토록 곱씹을 것 이다
야마후시즈메라 불리는 흉포한 무신이 보인 이 친애를 기억하겠지.
더는 피할 수 없는 비일상의 지대에서 예전 처럼 무미건조하게 지낼 수 있을까는 의문이지만, 당장 지금은 눈 앞의 조상님의 석식을 차려주는게 우선일 것 이다.

"조금만 기다려 줘"

나는 카페에서 나와 가게문에 걸린 팻말을 클로즈로 바꾸고, 아야카미쵸를 바라보았다.
신과 요괴가 있는 비일상 땅.
이제는 제법 덥고 습한 바람이 불어온다.
다가오는 여름 날의 묘한 귀기에 홀려 또 다시 비일상에 빠져 허우적 거릴게 분명하지만
지금은 이 끝 봄에 스며든 시작의 기운을 누리고 싶다.

----------------

카페 블랑의 안쪽, 사토 가문의 가정집을 담당하고 있는 공간
검은 불단에 향을 올린 사내가 두 손을 모아 기도한다.

레이지가 성불하길
아내가 지켜봐주길

조상님이 류지를 보호해주길

날이 조금 습해져 평소에는 내려둔 셔츠를 말려 올린 사내의 팔뚝에 그려진 지네의 문신을 타고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오오무카데님, 류지를 지켜주십쇼"

//이걸로 막레!
수고하셨어요 카가리주!!

713 유우키주 (yM4DsEfZs.)

2024-01-30 (FIRE!) 20:12:09

>>711 일 화이팅이야!!

일상 수고했어! 두 사람!!

714 사가라 테루 - 카와자토 아야나 (/Pm/fgn7S2)

2024-01-30 (FIRE!) 20:12:33

>>706

음, 음. 아무런 문제도 없다. 사용인에게 부탁하고 조각칼을 가져오는 시간, 그리고 아야나가 조각칼로 케이크를 자르는 그 시간 동안 계속 테루의 부담스런 눈빛을 마주해야 했다는 것만 제외하면.

그 동안 아무런 말도 없이 그냥 바라보기만 해왔기에 부담감은 두 배!

아야나의 눈물겨운 노력 끝에, 드디어 잘려진 조각(진) 케이크. 아야나가 부르는 것에 맞춰서, 입을 연다. 일반적인 조각상에선 보이지 않을 위치인 혓바닥이나 이빨 부분을 전부 조각했다는 점에서 그녀를 빚어낸 장인의 열의가 느껴졌다.

'콰지직. 투두두둑.

테루의 입 속으로 사라지는 케이크와, 들려소는 씹는 소리. 그것은 사람이 음식을 씹는 소리보다는 큰 돌로 작은 돌을 빻아 부숴트릴 때 내는 소리에 가까웠다.

"맛있어. 선배."

뭐, 덕분에 아야나는 맛있는 딸기 케이크를 먹고 테루는 조각(진) 케이크를 먹었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 아니겠는가!!

715 아오이 - 유우키 ◆.N6I908VZQ (ssS5UZUkf.)

2024-01-30 (FIRE!) 20:18:19

situplay>1597033111>710

"앗... 그... 2학년 C반... 응응... 그쪽으로 갈게에..."

입시와 핸드폰이 무슨 상관인지는 몰라도 일단 수긍하는 쪽이 빠르겠지. 빠르...겠지...?
불러와서 말할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심기에 거슬리지만 지금은 인두겁을 뒤집어썼으니까 뭐. 2학년 C반까지야 어려울 것 없이 찾아갈 수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름대로 잘 응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

친...

구...?

어라?

왜 눈물이...?

"어, 어어어... 어엉어어어ㅓ엉... 치, 친구와의 야, 약속, 여, 연락은.... 말이지...? 어어ㅓ어엉..."

엉엉이 되기 직전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딱히 그런 건 아니고 맞다.
눈물 한 줄기 뚝... 눈물 두 줄기 뚝...

"치, 친구는... 아, 앞으로오오 만들면 되는 거니까아아... 따, 딱히 친구를 만들지 못한 건 아니고 미래 시점까지포함하면친구무조건있으니까말이야?!?!!"

엉엉엉엉...

"그 친구들이랑 연락한다면..."

그만해...

"손편지를 써서..."

지옥의 주둥아리 멈춰...

"정답게 주고 받으면서... 약속도 많이 잡고... 그, 그렇게 연락하지 않을까아아. 나... 낭만 있지...???"

그렇게 나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폭사하고 말았던 것이다.

716 아야카미 ◆.N6I908VZQ (ssS5UZUkf.)

2024-01-30 (FIRE!) 20:19:36

히나주 다녀와라아아

717 아야나 - 테루 (AsMS/5VGHk)

2024-01-30 (FIRE!) 20:21:26

>>714 조각상씨

"후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제 노력이 성공적이었다니 다행인 것이와요. "

해냈다....!!! 드디어 해내고 말았다! 테아쨩에게 조각(진) 케이크를 먹이는데 성공했다!!!!! 엄청난 노력 끝에 성공한 것은 의외로 성취감을 많이 불러일으켰다. 아아....지금 나는 최고로 뿌듯한 상태다 이 말이다.....

"자아, 자! 편히 드시도록 하는 것이와요. 오늘은 우리들의 시간이니까요! "

그렇게 두 요괴들의 기이한 파티는 계속되었다.....

// 막레 드립 니다
수고하셨쏘 테루주. 후기받음

718 아야나주 (AsMS/5VGHk)

2024-01-30 (FIRE!) 20:22:12

유우군 본의아니게 극딜 넣어버린wwwwwwwwww

719 테루주 (/Pm/fgn7S2)

2024-01-30 (FIRE!) 20:23:26

>>717 코이츠 돌먹각을 기가막히게 피하는wwww

720 아야나주 (AsMS/5VGHk)

2024-01-30 (FIRE!) 20:23:56

>>719 아 아무튼 개구리는 돌을 못먹는다고wwwww

721 유우키 - 아오이 (yM4DsEfZs.)

2024-01-30 (FIRE!) 20:28:15

뭐지. 이 선배. 생각보다 멘탈이 약한데. 아니. 학교 생활 제대로 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며 유우키는 살짝 당황했다. 왜 눈물을 흘리는거야? 왜? 당황하며 유우키는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낸 후에 조심스럽게 아오이에게 내밀었다. 이 선배. 친구가 없는 것일까? 이지메? 따돌림? 여러모로 당황스러운 사실을 추론하며 그는 입만 뻐끔거렸다.

"...그 말은 지금은... 아니요. 아니요. 아무 것도."

굳이 여기서 그 사실을 콕 찌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유우키는 시선을 회피했다. 자신이 뭘 할 수 있을까? 뭘 해줄 수 있을까? 그렇게 고민에 고민을 하며 그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친구가 되어준다? 현실적으로 조금 힘들지 않겠는가. 오늘 처음 만났는데 바로 친구가 되겠다! 라고 한들 진실성이 떨어졌다. 애초에 친구가 해주겠다고 하고 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자연히 친해지고 그러다보면 친구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지.

그 와중에 손편지를 보낸다는 말에 그는 침묵을 지키면서 시선을 살며시 회피했다.

"연인이 있다면 좋아하지 않을까요? 하하. 아하하. 하지만... 실시간으로 연락을 하긴 조금 힘들지 않을까요? 그러면? 적어도 전화를 거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아무리 그래도 요즘 시대에 편지는 조금... 그런 말은 차마 하지 못하고 유우키는 애써, 애써 말을 포장하며 살며시 돌렸다. 그러다가 일단 진정하라는 듯이 유우키는 아오이에게 말했다.

"친구...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저하고 알고 지내면 되잖아요? 그러다보면 친구가 되건 친해지건...뭐라도 될테고요. 어떤가요? 선배? 그리고... 아마도 아야나님은 당신을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직접적으로 말은 하지 않더라도 말이에요."

/유우키가 잘못했다!! 8ㅁ8

722 아오이 - 유우키 ◆.N6I908VZQ (ssS5UZUkf.)

2024-01-30 (FIRE!) 20:54:42

situplay>1597033111>721

"전...화...? 여, 역시 전화기이... 핸드─폰─을 마련하는 편이 나으려나아... 유우키는 어떻게 생각해...? 핸드폰이 없으면 역시 요즘 세계는 살아가기 어려운 거려나...? 앗 하는 사이에 낙오돼서 폐급 중에서도 폐급... 중에서도 폐급으로 남아버릴지도오... 아, 아니, 남지도 못하고 사라져버릴지도오오오..."

소매를 모으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 할아버지... 이를 어찌하면 좋은가...

"앗, 유우키가 친구가 돼주는 거야?"

아니, 그건 아니고.
그나저나 아야나님은 당신을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라.

"그런가...?? 그런 것치곤 아저씨라 부르기에 여념이 없는데...."

고민하듯 미간을 좁히다가 아, 하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아!! 내가 왜 이걸 이제야 생각해냈을까?

"친구가 아니더라도... 친구가 되라고 하명하면 그만인 것 같지 않아?"

굉장한 묘안이라는 듯이 눈을 한 차례 반짝이기까지 했다. 아 ㅋㅋ 시종 요괴인 니가 뭘 어쩔 건데~ 주인이 하명하면 따르는 것 말고 뭘 할 수 있는데~ ...같은 생각을 하는 모양인데... 그거 아닙니다... 아저씨...

/잠깐 자리 비우고 오겠다─

723 유우키 - 아오이 (yM4DsEfZs.)

2024-01-30 (FIRE!) 21:05:07

"진지하게 말해서 있는 쪽이 좋죠. 폐급으로 남는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압도적으로 편리하니까요."

거의 현대분명의 필수품이 아니었던가. 핸드폰은. 물론 그것을 가질지, 말지는 개개인의 자유였기에 유우키는 좋지 않겠냐는 식으로만 이야기 할 뿐이었다. 실제로 아주 극소수긴 하지만 불편하고 불필요하다고 가지지 않는 이도 있긴 했었으니까. 물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친구가 되어줄 거냐고 묻는 말에 유우키는 싱긋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바로 친구다! 라고 하는 것은 어려울지도 모르나... 시간을 들여서 알아가고 친해지면 친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다가 아야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유우키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으면서 쿡쿡 소리를 내며 웃었다.

"아야나님 특유의 짓궂은 장난이에요. 정말로 싫어하거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애초에 시도조차도 하지 않을걸요?"

굳이 말하자면 요괴치고는 어린 나이라고도 하고... 그렇기에 그런 장난을 칠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는 와중, 아오이의 하명이라는 말에 유우키는 고개를 살며시 갸웃했다.

"...선배에게 있어서 친구란... 명령을 해서 되는 것인가요? 그러니까... 선배보다 더 높은 누군가가 선배에게 내 친구가 되어라고 명령을 하면, 선배는 진정한 의미로 그 사람의 친구가 될 수 있나요?"

다른 것은 몰라도 그건 아니라는 듯이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까지 부정했다. 하명. 즉 명령을 한다고 해서 친구가 된다니. 어지간한 특이한 녀석이 아니고서야 바로 뭔 소리를 하는 거냐고 한숨부터 내쉬고, 상대도 하지 않지 않을까. 유우키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어 그는 조용히 어깨를 으쓱했다.

"친구는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는 존재이지. 명령과 강압으로 되는 것이 아니에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만약...제가 그런 명령을 받는다고 한다면... 저는 더 이상 그 사람을 상대하지 않고 무시할 거예요."

싱긋 웃는 표정을 보이나, 그 목소리는 조금도 웃고 있지 않았고 쌀쌀한 겨울바람처럼 상당히 서늘했다.

/다녀와! 캡틴!

724 스미레주 (rwS6lqHbhw)

2024-01-30 (FIRE!) 21:08:45

일상 구하면 있나요 물론 텀이 아주 느릴테지만...... 그렇다고 퀄이 좋지도 않을테지만.....(양심x)

725 카가리주 (.htqPPiTW2)

2024-01-30 (FIRE!) 21:11:03

히히 오늘 저녁 부대찌개
다시 갱신이야~ 모두 안녕~~

>>712 막레 받았어~ 히히 재미있고 충만한 일상이었다....☺ 카가리도 류지도 서사적으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분도 좋고 말이지~


근데 류지 아버지... 단순히 그냥 문신만 한 걸까... 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한국인보다도 문신에 더 보수적이잖아
설마설마 야 쿠 자...? ? ? ? 였던 건 아니겠지...????😱

726 히나주 (gXVSKhOElg)

2024-01-30 (FIRE!) 21:11:54

안녕하세용😄

727 카가리주 (.htqPPiTW2)

2024-01-30 (FIRE!) 21:11:56

>>724 스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읍
오늘 남은 하루는 일상을 쉬고 위키 정리를 할까 했었는데요
스미레랑 만나기????? 이건 진짜 참을 수가 없는데🤔🤔🤔

저요!!!!!!!!!!

728 히나주 (gXVSKhOElg)

2024-01-30 (FIRE!) 21:12:48

>>724 일상 찔러봐도 될까요?

729 카가리주 (.htqPPiTW2)

2024-01-30 (FIRE!) 21:13:08

히나주 안녕~~~ 만나서 반가워! 일은 이제 다 끝났어?
히나 진짜 고양이 그 자체라서 고양이 요괴나 고양이 신처럼 보이잖아...🥰

730 히나주 (gXVSKhOElg)

2024-01-30 (FIRE!) 21:13:30

늦었다!

731 히나주 (gXVSKhOElg)

2024-01-30 (FIRE!) 21:14:29

>>729 잘 준비 하고 왔습니다!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732 스미레주 (rwS6lqHbhw)

2024-01-30 (FIRE!) 21:14:44

카가리주 히나주 리하리하~! :D

>>727 헉 무리하는 건 아니지? 🥺 나야 너무 좋지 <:3 상황은 어떻게 할까, 전에 말했던 세탁소 교복 바꿔치기?

733 스미레주 (rwS6lqHbhw)

2024-01-30 (FIRE!) 21:15:56

>>728 >>730 으앗~~ 미안해 내가 기력+느려가지구 멀티는 좀 힘들다 ;ㅁ; 다음 기회에 만나자 아기고앵이쨩 🥰

734 유우키주 (yM4DsEfZs.)

2024-01-30 (FIRE!) 21:16:44

언젠가 스미레도 한번 만나보는 것으로! 시간이 된다면이지만!
그리고 히나주도 안녕안녕이야!

735 스미레주 (rwS6lqHbhw)

2024-01-30 (FIRE!) 21:17:57

유우키주도 리하~ 조아 나중에 꼭 만나기야~ 'v')9

736 히나주 (gXVSKhOElg)

2024-01-30 (FIRE!) 21:18:23

안녕하세요😄😄

737 카가리주 (.htqPPiTW2)

2024-01-30 (FIRE!) 21:19:39

>>732 오늘은 하루종일 놀았으니까 무리까지는 아니야! 휴일 뽕 뽑아야지 헤헤😏

앗 나도 그거 제안하려고 했어! 그럼 그걸로 하자!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

738 카가리주 (.htqPPiTW2)

2024-01-30 (FIRE!) 21:20:54

>>731 고양이히나 넘 귀여워서 뽀뽀할래 우헤헤...🤤

739 스미레주 (rwS6lqHbhw)

2024-01-30 (FIRE!) 21:23:15

>>737 휴우~ 그렇담 안심이야 ^v^)

그전에 세탁소에서 맡긴 교복을 먼저 가져간 A, 뒤늦게 찾아가 실수로 바꿔치기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B 라는 상황으로 A, B가 누굴지 정하고 싶은데 괜찮을까? 괜찮다면 어느 쪽이 좀 더 카가리 캐해에 맞을지 정해줘 난 어느쪽이든 맞춰넣음 되거든 😊 다이스는 답변과 함께 카가리주가 굴려줄래? <:3c

740 카가리주 (.htqPPiTW2)

2024-01-30 (FIRE!) 21:27:14

>>739 카가리가 A 역할 하는 게 맞을 것 같네! 대충대충 보다가 실수하는 거 충분히 있을 법하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지옥의 다이스 롤
가보자고😎😎

.dice 1 2. = 2
1.산
2.바다

741 스미레주 (rwS6lqHbhw)

2024-01-30 (FIRE!) 21:27:56

바다면 이쪽이네 🤭 곰손이라 느긋하게 기다려줘~! ;-;

742 히나주 (gXVSKhOElg)

2024-01-30 (FIRE!) 21:28:27

손이 조금 느리지만, 혹시 여유롭게 일상 돌리실 분 계시다면 찔러주세요😆

743 유우키주 (yM4DsEfZs.)

2024-01-30 (FIRE!) 21:29:13

오늘은 조금 힘들 것 같아서...8ㅁ8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돌리자!

744 카가리주 (.htqPPiTW2)

2024-01-30 (FIRE!) 21:29:38

>>741 나도 많이많이 느리니까 천천히 다녀오라구~~

745 카가리주 (.htqPPiTW2)

2024-01-30 (FIRE!) 21:33:37

나도 멀티가 안 되는 슬픈 참치.....🥺 다음에는 꼭....🥺🥺🥺

746 사쿠야주 (ACe.wUYPY.)

2024-01-30 (FIRE!) 21:34:40

으엫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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