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한결은 커리큘럼과 미술치료를 병행하던 도중, 태오가 그리고 있던 물을 보며 손을 움직였다. 오로지 연필 하나로만 그렸지만 명암은 섬세하고, 실제로 흐르는 물줄기와 물방울을 묘사한 듯한 그림 탓이었다.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호오가 미적지근하던 태오가 드물게 호를 표현하자, 한결은 방긋 웃었다.
[그러면 태오 학생, 레이브도 아세요?] "……예. 작품 활동을 가끔 전해듣습니다."
혜성처럼 등장한 신원 미상의 예술가, 인첨공이기에 나타날 수 있었던 세기의 천재, 안드로이드를 인간으로 빚어내는 창조주…… 사람들은 레이브를 그렇게 표현하고 있었다. 정작 태오 자신은 거창한 미사여구를 좋아하지는 않기에 담백하게 레이브라는 표현만 지칭할 뿐이지만.
[그러면 이번 경매 뉴스도 보셨을까요?] "아니오, 이번에 복귀작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만 압니다." [레이브의 복귀작은 비탄이래요.]
태오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저 그림에 집중했다.
[안드로이드에 현실의 애환을 담은 표정을 생생하게 탑재해서, 인간의 고통이란 무엇인가와 더불어 사람들이 가장 숨기고자 하는 감정이 무엇인지를 표현하였다고 했어요. 그렇다면 태오 학생, 학생은 인간이 그 감정을 왜 숨기고자 한다 생각하나요?] "……."
태오의 손은 멈추지 않았다.
"남에게 보인다면 좋을 일 없을 감정이니까요. 지속된다면 불쾌함을 불러 일으키거니와 집단 내의 분열을 일으키기 좋은 감정이라 생각합니다." [예술로서는 무엇보다 아름답고 도전적인 감정인데, 어째서 정작 그 예술을 창조해내는 인간은 숨기려 들까요, 모순적이지 않나요?] "……." [저는 레이브의 작품에서 많은 것을 느꼈어요. 하나의 인간이 공백기를 거쳐 복귀작으로 대담한 도전장을 내놓고 예술로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감정이라면, 저희같은 사람들도 드러내야 하는 순간은 있다고 생각했지요. 해방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태오는 그제야 한결을 마주했다. 완벽한 물방울과 얕은 파도, 물을 묘사한 그림이 손바닥 한 뼘만한 종이를 가득 채운 상태였다.
[태오 학생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한단 생각에서 하루 정도는 벗어나도 좋아요. 괴로움을 쌓아두고 내가 놓아주지 않는다면, 영영 가슴에 남아 학생을 갉아먹을 테니까요.]
감정의 깊이를 재단하며 부드럽게 말하는 이 호의가 불편하다. 속을 읽을 수 없어 더욱 불편하다. 자신이 싫은지 좋은지를 모르겠거니와 연구원이라는 자에게 신뢰를 가지기 어렵다. 그렇지만 일단은 행해야겠지, 커리큘럼을 마칠 날까지는. 태오는 그런 생각을 접어두며 고개를 느릿하게 돌렸다.
[비탄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4학구 미술관에 가보는 건 어때요?] "미술관이요." [네, 큐레이터 안드로이드 모나리자가 있는 그 미술관이요.] "그렇군요." [이번 경매의 낙찰자가 기증했대요. 보다 많은 사람이 해방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요. 사실 저도 그 말에서 큰 영감을 받았고요.]
잡담은 이어지지만 목소리는 하나였으니, 오늘도 잔잔한 하루가 흐를 뿐이다. 태오는 레이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남은 커리큘럼 시간을 채웠다.
594 칭찬_받은_자캐의_반응 > 어른에게 받은 경우 조금 쑥쓰러워하다가 감사합니다 하고 얌전하게 반응하는 편. 어른에게 받는 칭찬에 익숙하지만() 그 외...연하나 친구에게 칭찬받을 일이 있나? 칭찬은 어른이 아이에게 주는 신뢰나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 아닌가? 여튼 받는다면 잠깐 고장난다 대략 1-2초 고장나있다가 헛기침으로 쑥쓰러움과 부끄러움 민망함이 뒤섞여서 어쩌지 못하는 반응을 보임.
04 눈_오는_날_자캐는_우산을쓴다_우산을쓰지않는다 > 쓴다. 백퍼 쓴다. 우산 위로 폴폴 떨어지는 눈소리가 좋다나 뭐라나
>>855 객성에서 오열함 객성... 아이고 그렇지만 운석되어 떨어져버리자(?) 아주 인첨공 높으신 분들 멸종을 시켜야만 헤에 칭찬... 태오가 해줄 사람은 아니지만 밈미. 하고 부른 뒤에 잘 했다고 어깨 툭툭 쳐줄 의향은 있대(?) 눈 오면 우산 쓰는구나 이유 귀여워...🥹🥹🥹
>>862 정말로 근거 없이 갑자기 든 노뜬금 발상이라, 그 '어째서'가 명확한 근거가 있는 게 아니라 추상적인 느낌이에요. 레이브의 다른 작업물들 중에서 굳이 비탄을 구매해서 공공전시관에 전시해버리면서 해방되라는 메시지를 남길 만한 사람이 나으리밖에 없을 것 같다고 해야 하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한단 생각에서 벗어나라는 의도의 방향성 자체는 한결 씨와 비슷할 텐데, 왠지 단순히 한결씨처럼 나이브하게 태오를 위하는 발상으로 그렇게 한 게 아니라는 느낌. 물론 태오를 끔찍이 아끼기에 그런 행동을 한 것은 맞을 텐데, 그 태오를 아끼기에 한 행동이 비탄을 구매해서 공공전시관에 기증하는 행동으로 이어진 사고의 경로가 뭔가 좀더 음습하고 키모이할 것 같다는 근거없는 느낌이 있는거에요..
>>864 우리 머리 위로 운석이 떨어져~~(?) 이제 우리 밈미 먐미라고 서로 부르는 거야~ (아니다) 팔꿈치로 쿡 찌른대 ㅋㅋㅋㅋㅋㅋ 난 조아... 밈미야 먐미야~~~~ 하다가 서로 현타오는 것도 재밌겠다(?)
>>86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리다운 생각을 하였군 성운주...
정확히는 '비탄 또한 감정인데 왜 부정하지?'의 의도는 비슷한데 '부정적인 감정을 회피해봤자 언젠간 만 천하에 드러나기 마련이다.'의 의도래. 그리고 외적으로는... 레이브의 복귀작이 비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째서 복귀를 부정적인 걸로 하는지 너희들이 생각 좀 해봐라. 인첨공 x망의 신호 아니냐?' 라는 이유도 있다...
>>8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그렇게 부르면 일단 동기즈들 표정이 띠용해지며 각자 아는 사람들의 표정이 띠용해질 것 근데 좀 웃기긴 하겠다 세상 동기즈들 중 제일 퇴폐남인 애랑 제일 친없찐인 애가 밈미 먐미하는거ㅋㅋㅋㅋㅋㅋㅋ좋아 앞으로 태오야보다 먐미야 하고 불렀다가 현타오는 이헤성 데려올게
>>>부정적인 감정을 회피해봤자 언젠간 만 천하에 드러나기 마련이다.<<< 아잇시 머릿속에서 뭔가 말이 정리가 안 돼서 딱 한문장으로 저 낙찰품 공개한 사람이 이런 의도로 공개했을 것이다 하고 요약을 못했는데 정확히 이거였어요 (파르르)
>>867 이건... 솔직하게 말한거잔아. (파르르르르)
음 문열고 나가려던게 성운이였으면(후레발상) 저 탈출하는 것도 혜우를 위해서 자기가 가야 되는 건데 혜우한테는 비밀로 해야 되는 일이라 몰래 나가다가 딱걸린거겠네요- “─그 반대야” “누구보다 안심할 수 있는 사람 곁에 되도록 오래 있으려고 이러는 거야” “저기, 부탁이 있어” (울먹인다.) “다녀오라고, 해줄래?”
>>869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동기즈는 띠용 확정이겠어... 제일 퇴폐적인 애랑 최근 들어 가장 낡고 지쳐가다 못해 피폐의 길을 걷는 애 둘이서 밈미먐미 먐먐미 하면 ㅋㅋㅋㅋㅋㅋㅋ 좋아 나도 밈미야 했다가 입 가리고 내가 뭔 말을 한 거지……? 하고 뇌정지랑 현타 동시에 온 태오 데려올게(?)
"맛없는 음식을 먹은 후의 반응은?" 수경: 맛없는 음식도 음식은 음식인걸요. 큰 반응은 덜하지 않을까요? 정말로 못 먹을 수준이라고 해도 차려준 정성이 있으니까요?
"우울할 때 뭘 해?" 수경: 저는.. 아마도 우울한 적이 별로 없을 거에요. 수경주: 우울할 때가 거의 항상 기저에 깔려있어서 정말 뭐 하는건 없는데 그걸 자기가 우울하지는 않다고 착각하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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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벼락부자가 되었다면 무엇부터 할 거야?" 케이스: 난데없는 벼락부자.. 으음.. 디저트겠죠! 역시~ 달달한 게 좋아요~
"너의 거짓말을 하는 모습은?" 케이스: 으음. 평소랑 크게 다를 건 없어요? 케이스: 케이스 리포트. 일까요?
"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악인에게?" 케이스: 악인이고~ 제게 살려달라 애원할 정도면~ 이미 제 처리대상이실 거에요~ 케이스: 저는 사람을 쉽게 죽이지 않아요~ 하지만 당신은 그 말을 후회하시게 될 거에요... 살아있기에 지독한 괴로움이 찾아오실 거랍니다? ...는 본인을 이미 아는 존재일때. 모르는 이가 묻는다면
케이스: 살려달라는 것을 믿어서 살려주려 노력하지 않을까요? 같은 말을 할 것 같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