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situplay>1597032964>680 그래. 서류를 작성할 것도 많은데. 그 상태로 있어야 한다면 곤란할 테니까. 적은 것은 다행인 것이다. 제 어항을 앞발로 친 것에 대한 물고기들의 반응에 금의 동공이 확장된다. 그러다 고개를 휘휘 내저었으니, 자신이 너무 고양이답게 행동하는 것에 슬슬 걱정이 들까. 이러다간 자신도 모르게 앞발을 어항에 담가서 물고기를 잡으려 할 것 같다 생각하며 어항 안에 많은 거품이 이는 것에, 그쪽 연구소도 답을 찾지 못했나 보구나 예감한다.
"역시나군요."
제 연구소도 지금 사태의 해결법을 찾지 못했는데. 이러다가 평생 못 돌아가는 건 아닌지.
"아이들이 전부 동물이 되어 버렸는데. 당연히 혼나야 마땅하니까요. 만약 알게 되면 나한테도 알려주겠어요?"
범인들이 누군지 모르니, 혹시나 알게 되는 것이 있으면 공유를 해줬으면 좋겠다 말하며 금은 수경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꼬리를 가져다댄 뒤 보내야 할 공간을 말하면 좌표계산을 해서 보내는... 어딘지 모르게 워프셔틀로 쓰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수경입니다. 꼬리가 말라서 괴로워질수도 있지만. 금이 고양이스라운 행동을 하는 걸 봅니다. 수경은 그래도 물고기스러운 행동은... 덜 하는 걸까요.
"...해결 방안이라..." 무언가를 생각한 것 같지만. 참으로 빠르게 흩어집니다.
"누구라도 연구소를 알게 되면 공유하지 않을까요?" 이런 짓을 한.. 이요. 라고 답을 한 수경입니다.
"....어쩌면 뉴스에서 이 연구소를 공격하려 한 동물들이 잡혀갔다 같은 게 나오면 그 연구소가 진짜 원인일지도 몰라요." 그렇게까지 신빙성 높은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럴지도 모른다...일지도?
"..그래도 연구소를 알게 되면 그 원인인 분이나 분들을 빤히 쳐다는 보고 싶어지네요." 쳐들어가지는 않는다고 해도. 라고 행각합니다.
온몸이 자갈밭 위에서 한 서너 시간 굴러다닌 것 같은 기분이다. 뼈마디가 시리고 삭신이 쑤신다는 게 이런 걸까. 그래도 능력 연산에는 별 지장이 없어, 천근만근 같은 몸 그나마 수월히 일으켜 평소와 다르게 조금 특별한 걸음으로 방을 가로지른다. 공중에 붕 떠서 발을 땅으로 툭툭 떠미는 것 같은 모습으로, 문 열고 나와 바로 맞은편 문을 열면 살짝 좀더 삭막한 침실 같은 방이 나온다. 이래봬도 나름대로 일주일마다 한번씩 살균도 하고 있는 의무실이다.
캐비닛을 열고 대충 뒤져서 해열소염제 하나를 찾아 대충 주머니에 쑤셔넣는다. 독한 약을 또 빈속에 먹을 수는 없어, 무언가 식사거리가 있는가 찾아보자니 하필이면 어제 딱 카레 마지막 인분을 먹어치우고는 다음 반찬은 아침에 일어나서 만들면 되겠지- 하고 냄비를 싱크대에 처박아놓고 잊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딱 이런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몸살이라니 억울하다.
성운은 냉장고를 열어본다. 야채를 다져넣어 죽을 끓일 수 있다면 최고겠으나 죽 끓이기도 몸이 버겁다. 하필이면 자이로키네시스라 세밀한 컨트롤이 어려운 게 아쉽다. 손가락 한번 딱 튕기면 야채가 쌀알 크기로 다져지는 능력이면 오죽 좋겠냐만, 죽 끓이겠다고 냄비 옆을 지키고 앉았기도 버거운 판이거니와 그러다가 몸살이 더 심해지면 혹 떼려다 혹 더 붙인 격 아니겠나. 결국 지금 컨디션으로 뭔가 먹어야 한다면 맨식빵에 우유가 가장 좋으리라 성운은 판단내리고서는, 쟁반에 대충 식빵 몇 장과 우유 한 잔 담아 방으로 붕 하고 버거운 발걸음을 띄운다. 돌아와서는 침대 머리맡에 뒀던 핸드폰을 들고,
<[ 2학년 서성운입니다 ] <[ 면목없습니다만 몸살이 났습니다 ] <[ 오늘 제 순찰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지만, 비상 호출에 응답이 쉽지 않겠습니다 ] <[ 모쪼록 선처 바랍니다 ]
하고 단톡방에 문자를 남겨놓고는, 땅을 툭 박차고 침대 위에 떠올랐다가 그대로 플루프 인형이라도 된 듯이 맥없이 폴싹, 하고 떨어진다. 핸드폰은 여전히 손에 쥔 채다. 숫자가 하나둘씩 줄어가는 메시지를 뒤로하고 성운은 톡방을 빠져나온 뒤, 문득 다른 채팅을 한번, 훑어본다. 그리고는 익숙한 이름을 톡 두드린다.
뭐라고 해야 할까.
지금 자신의 상황을 알려주고는 싶었다. 혹시나 괜찮다면, 함께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또 옮길까 봐 걱정도 되고, 엄살부리거나 보채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는 않은데.
고민하다가, 성운은 이모지 하나를 일단 먼저 보냈다. ···지금 자기 상황은, 단톡방 봤으면 알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