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96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64.열심히 일을 한 고릴라에게 바나나를 :: 1001

저것이 선배의 귀감 ◆TMmm6tsoPA

2024-01-25 00:35:31 - 2024-01-26 19:28:36

0 저것이 선배의 귀감 ◆TMmm6tsoPA (PVjOzODLG6)

2024-01-25 (거의 끝나감) 00:35:3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936

동물 농장 이벤트: situplay>1597032822>473

614 혜우주 (bmXzmq7.eI)

2024-01-26 (불탄다..!) 02:18:25

>>609 오너는 대강 이해해가는 중인데
이제 속성으로 이해도 뚫는건가요
계몽한다...(?)

615 혜우주 (bmXzmq7.eI)

2024-01-26 (불탄다..!) 02:19:31

>>613 (골골골골)
이제 본격적인 활동 하는거야?

616 혜성주 (A9bTo1ZkfQ)

2024-01-26 (불탄다..!) 02:20:48

>>612 피곤하면 그럴 수 있지 나도 그러는걸(복복복) 불안하거나 하면 이혜성이 어떤 애인지 생각해줘 금이한테만 하는 행동은 많으니까 먼저 스킨십 하는 것도 금이뿐이니까
반응 고마워! 히히 아직 카리스마는 모르겠지만 음 생기겠지(?)
하아아아 그루밍 일부러 빼먹은건데 분명 둘다 엑 하며 얼굴 펑 될거라

617 혜성주 (A9bTo1ZkfQ)

2024-01-26 (불탄다..!) 02:22:44

>>615 이혜성은 모르겠지만 각자 스트레인지 돌아다니면서 활동할거야 일단은 치안유지정도? 안티스킬한테 인계하는 것부터 할걸(복복복)

618 수경 - 금 (lJ4ECQOTQM)

2024-01-26 (불탄다..!) 02:22:44

"....네.. 반가워요.."
어항 속의 물고기들은 리태(연구원)이 몇마리 넣어두기는 했지만. 아마도... 묶음상품을 그냥 샀을 확률이 높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수경이 그런 사정을 알기는 어렵지요. 물어본다고 해도 글쎄요..? 정도라는 이야기입니다.

"손이나 발이면 자판이라도 누르지만 지느러미면 곤란하더라고요."
그래서 핸드폰은 쓰지도 못하고 있다고 첨언합니다. 연락들 밀린거 어찌저찌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수경은... 파닥파닥.

"일단.. 어항을 구비해주긴 했다고 들었어요."
지금 수경이 들어있는 어항인 듯 꼬리로 어항의 벽을 톡톡 건드리려 합니다.

"금 선배님은 그렇게 된 이후로.. 그나마 괜찮게는 지내셨나요?"
잘..이라고 하려 했지만 이건 잘 지낸게 아닐 거니까 그나마 괜찮게..라고 선회한 말을 건네려 합니다.

619 혜우주 (bmXzmq7.eI)

2024-01-26 (불탄다..!) 02:24:29

>>617 (발라당)(그릉그릉)
오호라 글쿤
히히 나중에 혜우 갠이벤 할때 혜성이네 단원들이 소문 듣게 해야지

620 혜성주 (A9bTo1ZkfQ)

2024-01-26 (불탄다..!) 02:28:17

>>619 세상에......세상에???? 이게 이렇게 연계가 되네??? 소문이 이혜성 귀에 들어가려면 좋은 방법이야 (턱긁어줌)

621 수경주 (VfMbYWHgC2)

2024-01-26 (불탄다..!) 02:29:11

이제 업무 내려가야 해서 다들 나중에 뵈어요...

622 성운주 (pm19R9gdAY)

2024-01-26 (불탄다..!) 02:30:23

3.3

누군가... 누군가 나를 불렀는데...

623 태오주 (igkEBuamk2)

2024-01-26 (불탄다..!) 02:30:30

자라...

624 혜성주 (A9bTo1ZkfQ)

2024-01-26 (불탄다..!) 02:31:47

수경주 화이팅

625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2:31:48

푹 잤는걸요...

626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2:32:03

수경주 조심히 다녀오세요.

627 금주 (BjDwUc4S46)

2024-01-26 (불탄다..!) 02:32:36

>>616 평소에도 자주 생각하고 있지만. 응.
휘하의 스킬아웃들을 휘어잡았으니, 분명 있을 거예요.

히히.. uvu... 제 행동에 백 퍼센트 둘 다 얼굴 붉어질 테니. 상상하니 귀엽네요.

628 태오주 (igkEBuamk2)

2024-01-26 (불탄다..!) 02:33:02

수경주 조심히 다녀와~!!

성운주 푹 잣서??? :3 나 비설 관련으로... 정보 줄게 있어가지구 정신 차리면 요기에 앵커 주십사... 복복복.🫳🫳🫳

629 혜성주 (A9bTo1ZkfQ)

2024-01-26 (불탄다..!) 02:34:52

>>627 걱정할 거 없다고 이야기해주는 수밖에 없겠는데 이거(이런발언) 엔딩쯤 되면 생기겠지(대책x)
둘다 응? 햇다가 얼굴 새빨개져서 둘다 고개 홱 돌리는 거 귀엽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30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2:37:47

>>628 새벽이 밝았노라······.
(?)

631 혜우주 (bmXzmq7.eI)

2024-01-26 (불탄다..!) 02:38:08

>>620 스트레인지를 바탕으로 돌게 할 소문거리가 있으니까 말이지
후히히 이렇게 혜성이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겠다 (사악함)

>>622 아구 깼어 (복복복복)
그냥 그대로 아침까지 푹 잤어야지 이긍
어서와 성운주

수경주는 이따보자
화이팅!

632 태오주 (igkEBuamk2)

2024-01-26 (불탄다..!) 02:38:52

>>630 우아악 모닝니코틴 충전하고 풀파워로 돌아오지마(비명)

공짜로 준다곤 안했다
다이스 굴려바바 1~100
다른것도 같이 줘야해서

633 윤 금 - 수경 (BjDwUc4S46)

2024-01-26 (불탄다..!) 02:39:55

"어쩔 수 없지요. 다른 누구에게 대신 눌러달라고 할 수밖에요."

물고기가 된 수경이 이렇게나 고생인데, 새가 된 리라나. 햄스터가 된 유한은 어떨지. 정말 이 사태의 원인이 뭔지, 범인이 있다면 묵사발을 내놓고 싶을 생각이다. 어항을 구비해 주긴 했다는 말에 금은 고개를 끄덕인다. 벽을 톡톡 두드리면 이 어항이 생긴 이유를 그제야 알까. 금은 어항 주변을 한 바퀴 빙글 돌았으니, 고양이 본능이라 눈앞에 지나가던 물고기에 앞발로 어항을 팡 친다. 그러다 후배 앞에서 제 행동을 깨달으니, 꼬리를 좌우로 흔들다가 빠르게 답한다.

"아, 응. 연구소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그나마요."

꼬리 끝만 말며 흔들다가 금은 이어 묻는다.

"후배님이 속한 연구소에선 이 사태에 대해 어떤 해결 방법이라던가, 알아낸 것이 있나요?"

634 금주 (BjDwUc4S46)

2024-01-26 (불탄다..!) 02:40:04

수경주 다녀오세요. 성운주 어서 오세요. uu

635 혜성주 (A9bTo1ZkfQ)

2024-01-26 (불탄다..!) 02:40:16

>>631 너무 사악한 계획에 몸이 떨려요(??) 아 그래 왕게임 때 혜우가 이혜성이 뭐하는지 아는 것처럼 말했는데 어떻게 안건지 힌트 좀(?)

636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2:40:30

>>632 .dice 1 100. = 33 (이 짤 쓰면 타율이 안좋던데)

>>631 ...... (무릎위에 올라탐)

637 혜성주 (A9bTo1ZkfQ)

2024-01-26 (불탄다..!) 02:40:43

아 인사 늦었다 성운주 하이

638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2:40:51

에잉. (절레)

639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2:41:02

안녕하세요, 혜성주.

640 태오주 (igkEBuamk2)

2024-01-26 (불탄다..!) 02:41:11

맘에 안들면 리롤혀?
비포 애프터 블랙큐브(이젠없다.)

641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2:42:48

>>640 괜찮으시면 다른짤로 한번...! .dice 1 100. = 14

642 태오주 (igkEBuamk2)

2024-01-26 (불탄다..!) 02:43:07

어이야... 적당히 가져와줄게 기다리바

643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2:43:13

644 태오주 (igkEBuamk2)

2024-01-26 (불탄다..!) 02:44:40

보자보자~
.dice 1 10. = 7
.dice 1 3. = 1
.dice 1 2. = 2
1. 백문이불여일견 태오가 직접 헌오에게 보여주었다
2. 연구원에게 보여주었다

645 금주 (BjDwUc4S46)

2024-01-26 (불탄다..!) 02:44:50

>>629 그렇다면 안심하고 전심전력으로 들이박을 테니까요. (이런 발언) 지금도 충분히 카리스마 있으니까. (복복복)
그쵸? 그쵸, 상자 안에서 같이 있었을 때처럼. 자연스럽게 그루밍 해주려다가 눈 마주치고 아, 하고서 시선 돌리고... (상상해요)

646 태오주 (igkEBuamk2)

2024-01-26 (불탄다..!) 02:45:06

이건 또 이거 나름으로 큰일인데

자해 관련 트리거 주의

647 혜성주 (A9bTo1ZkfQ)

2024-01-26 (불탄다..!) 02:48:03

대체 저 비설은 무슨 트리거들이 담겨 잇는 거지

>>645 맞아 전심전력으로 들이박고 잊을만하면 좋아한다는 거 표현해서 부끄러워하고 어쩔 줄 모르게 만들어버려(?) (복복받고 복슬복슬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루밍해주려다가 사고로 입술끼리 스쳐도 좋겠다(이런발언)

648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2:49:45

268 자캐는_주변_사람들에게_어떤_사람이고_싶은가
“···적어도, 최소한의, 의미있는 인간이었으면 했어”
“·········.”
(성운은 고개를 숙이고는 머리를 싸쥐었다.)

587 자캐가_열심히_했는데_결과가_좋지_않다면_재도전_vs_열심히해봤으니포기_vs_기타
“그럴 가치가 있고, 그럴 기회가 있다면···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그래, 재도전하겠지”
“······매 순간 「최선」에 그렇게 꼴사나울 정도로 목매는 것은”
“그럴 가치가 있는데 그럴 기회가 없을 순간이 두려워서야”

51 자캐가_주로_사용하는_필기구
“보통은 연필”
“뭔가 서류작성할 때는 가는 볼펜을 쓰는 편”

서성운,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649 혜우주 (bmXzmq7.eI)

2024-01-26 (불탄다..!) 02:50:30

>>635 케케케케 나는 다 계획이 있찌!
아 그거는
혜우도 한때 스트레인지에 발목?만 담갔던 시기가 있었다는 거

>>636 (쓰담쓰담)(복복)
안 좋은 꿈이라도 꿨어? 아님 저녁 먹은게 체했어? 기분이 별로인 거 같네잉

>>640 블랙큐ㅂ(PTSD)

650 혜우주 (bmXzmq7.eI)

2024-01-26 (불탄다..!) 02:52:23

>>648 흐음
성운이는 역시 기회, 의미, 이런 키워드가 자주 보인단 말이지
동시에 트라우마 트리거 같기도 하고-

651 혜성주 (A9bTo1ZkfQ)

2024-01-26 (불탄다..!) 02:53:20

>>649 아니 그걸로 어찌 안거지??? 이혜성 티도 안냈는데???:0

652 혜성주 (A9bTo1ZkfQ)

2024-01-26 (불탄다..!) 02:53:52

진단 야미

653 성운주 (pTO3cdB2ms)

2024-01-26 (불탄다..!) 02:56:52

>>649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구, 저녁은 맛있게 잘 먹었는데 소화시키겠다고 앉아있다가 그대로 곯아떨어져서 모카고에서 제일 맛있는 저녁-새벽 시간대를 놓친 게 아까워서요.. (뽁뽁뽁)

>>650 의미...는
정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성운이라는 캐릭터 스스로의 고민이기도 하지만
또한 뒷사람 고민이 찐하게 묻어나오고 있는 부분이네요
누군가의 연인이다, 누군가의 친구다, 그런 면에서 의미가 없다는 말은 결코 아니지만
캐릭터로서 가져야 할 색채가 어느 순간 결여된 느낌...

654 혜우주 (bmXzmq7.eI)

2024-01-26 (불탄다..!) 02:57:25

>>651 요호호호호
저 힌트는 반쪽짜리에용

655 금주 (BjDwUc4S46)

2024-01-26 (불탄다..!) 02:59:45

>>647 👀 아니 아니 그 어 아
혜성주가 저보다 저한 적폐마에요 정말.....

656 혜성주 (A9bTo1ZkfQ)

2024-01-26 (불탄다..!) 03:02:58

>>654 큰일났는데 이혜성 진짜 흠 잡히면 안되겠다(?) 그치만 오히려 좋아 혜우를 경계할 수 있어(대체)

>>6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용 므용 그럴수도 있지

657 혜우주 (bmXzmq7.eI)

2024-01-26 (불탄다..!) 03:03:08

>>653 ㅋㅋㅋ 아쉬울만 하지 응 (턱긁긁)(토닥토닥)
그래도 잘 먹고 탈은 안 난거 같으니 다행이네 응

캐릭터로서의 색채라
상판러에게 고질적인 고민이지 그거
음-
결국 성운이의 색채는 성운이와 성운주가 정하는거지만
그래도 한마디 보태보자면... 너무 의미를 가지려 하지 말라고 하고 싶네
혼자 완벽히 고립된 위치에 존재하는게 아닌 이상
고정된 색채를 가질 순 없다고 생각하거든
혜우만 봐도, 주변과 교류를 트기 시작하면서 이미 초기의 모습은 거의 없어졌기도 하고
당연히 할 수 있는 고민이지만, 너무 고민으로 생각하진 말어
부정적인 방향 말구 긍정적으로 지켜보면 어떨까
시행착오 속에 어느샌가 색채를 갖추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658 太烏 (igkEBuamk2)

2024-01-26 (불탄다..!) 03:04:47

[겨우내 얼어붙어도 시간은 간다고, 어느덧 1월이 되었습니다. 연구직 고되니, 몸은 건강하신지요? 모쪼록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니 인첨공에서는 뜻밖의 일이지마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메일 보다는 손수 쓰는 것이 낫고, 아직 낭만 찾는 아날로그한 사람이기에 편지 씀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각설하고 국장님께 맡긴 저희 아이, 태오에 대해 몇가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인첨공에서 귀한 태생 레벨 3이라는 이유가 아니라 인간적인 태오의 면모를 국장님께서 면밀히 살펴주시길 간청하는 바이니, 질리더라도 부디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태오는 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예민합니다. 감각적으로도 예민하며 또래보다 조숙한 면이 있는 편입니다. 통상적으로 조용한 것을 선호하고, 커리큘럼시 얌전하긴 하지만 불안 수치가 평균보다 심히 높은 편에 속합니다. 이 부분은 책을 읽으면 현저히 내려가곤 하며, 부디 잘 케어 해주시리라 믿겠습니다.

아이라고 하여 커리큘럼에 대해서만 설명하지 않고 어떤 커큘럼을 하는지, 그것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예측과 같은 것을 미리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면 안심할 겁니다. 영특하니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도 미리 예측하는 아이입니다. 또한 태오는 또래보다 조용한 편이되 감정을 크게 드러낸다면 무엇을 요구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이 경우 적절한 커리큘럼을 통해 보상을 얻는 방법으로 교육 시켜주시길 바랍니다.

(중략)

……또한 선생님께 극비로 알리되 부디 유념하셨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태오가 혹시라도 '상식 밖의 행동'을 한다면 크게 다그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고를 친다면 '네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가 아닌, '인간들은 보편적으로 이런 것을 싫어하며, 사회적 관념에서 보았을 때 정해진 것이 있으니 그것에서 벗어나는 것에 불쾌감을 느낀다' 같은, 아이가 수긍하는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주시면 다시는 그러지 않을 겁니다. 전두엽과 측두엽에 이상이 없고 희로애락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느끼거니와 제가 직접 나서 학습을 거쳤으니 큰 사고는 치지 않을 테니 안심하셔도 좋겠으나, 혹시 몰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태오는……
(잠시 고민하는지 이 부분에서 볼펜으로 툭툭 찍은 자국이 남아있다.)
간혹 불특정한 신체 부위에 자해 행위를 행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비교적 날붙이를 멀리 해주시되 혹시라도 위험한 행동을 한다면 반드시 자해한 부위에 대한 인체 해부적인 설명과 더불어 그 부분이 다칠 경우 어떻게 위험한지와 타인에게 해를 끼치면 안 된다는 보편적인 법률을 알려주십시오.

무리한 부탁 드려 죄송할 따름입니다만, 저희 연구소에서 귀히 여기던 아이입니다. 국장님께 염치 불고하고 이리 부탁드립니다. 태오가 비록 인첨공에 살고 있으나, 그래도 아이답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부디 커리큘럼의 대성을 빕니다.

─ De Mare 소장, 안승환.]

ALTER에서 생활한지도 벌써 일주일 째다. 태오는 빠르게 적응했고, 커리큘럼도 고분고분 따랐다.

"선생님."
"불렀나요?"
"사람은 왜 피가 나요?"
"음, 피는 인체를 구성하는 요소고, 무너지지 않게 덧댄 우리의 피부가 조금이라도 벗겨지면 빠져나온답니다. 우리가 테이프를 덧댄 물풍선을 콕 찌르면 물이 졸졸 새나오듯이요."
"……그러면 인간도 물이 다 빠져나가면 죽나요?"
"그 이전에 죽을 거예요."

태오는 고개를 끄덕이며 상담실로 향했다. 그리고 연구소가 뒤집어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태오가 커리큘럼 이후 상담실에 놓여있던 화병을 깨고, 그 면으로 팔을 그었던 것이다. 상담을 진행하던 연구원이 헐레벌떡 태오를 안아 의료실로 향했고, 태오는 왜 그랬냐는 다그침에 제 팔을 바라보기만 했을 뿐이다.

"다 빠져나가기 전에 죽는댔는데."

659 혜우주 (bmXzmq7.eI)

2024-01-26 (불탄다..!) 03:04:48

>>656 에엥 경계하지 마라여 슬그머니 끼어들어서 꼬리 살랑거릴 테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혜성이 입장에서 경계하는게 맞긴 해

660 태오주 (igkEBuamk2)

2024-01-26 (불탄다..!) 03:05:01

호다닥~

661 혜우주 (bmXzmq7.eI)

2024-01-26 (불탄다..!) 03:07:57

흐음?
그니까 태오는 자기 자신의 기준이 사회적 기준이나 통념과 거리가 있다는 걸 아니까 혜우를 멀리하는 건가?
아니면 자해했을 때 들키기 싫어서?

662 태오주 (igkEBuamk2)

2024-01-26 (불탄다..!) 03:08:13

>>661 전자~

663 태오주 (igkEBuamk2)

2024-01-26 (불탄다..!) 03:09:44

그리고 사념파를 유독 못 견뎠던 이유가

이거는 설명이 불가능하잖아.
남들도 모르고.
그래서 이건 대체 뭔데 아무도 설명을 못 하는 거야?? 납득할 수 없어! < 여기에서 유독 크게 눌렸을 확률이 큼

664 혜성주 (A9bTo1ZkfQ)

2024-01-26 (불탄다..!) 03:10:10

???? 태오야? 리스트컷 증후군이니?

>>659 나랑 친하지 않을 후배가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 갔다 혹시 친해지고 싶다는 이유에 다른 의도가 있는가<< 이런 생각에 경계하는거지 뭐 아직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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