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89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62.목화고가 목화고당했다! :: 1001

◆TMmm6tsoPA

2024-01-23 00:21:55 - 2024-01-24 17:59:17

0 ◆TMmm6tsoPA (9uvhmo2ZWk)

2024-01-23 (FIRE!) 00:21:5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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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이벤트: situplay>1597032822>473

818 아지주 (aETOuyGgs6)

2024-01-24 (水) 06:39:59

>>817 나가기 싫어서 기각이다(전기장판 안에 숨으며)

819 유한주 (uxyWLolWnc)

2024-01-24 (水) 06:41:27

>>818 이익 얼마 안 걸리잖아요(끌어내기)

820 혜우주 (5ja.Ft1/yY)

2024-01-24 (水) 06:41:54

>>815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결국 아무고토 못하게 되는데

>>816 그냥 국밥 2인분 시키고 1인분은 냉동 아님 냉장 해뒀다가 낼 먹어

821 혜우주 (5ja.Ft1/yY)

2024-01-24 (水) 06:42:16

유한주야말로 얼마 안 걸리는데 훈련부터 써라

822 아지주 (aETOuyGgs6)

2024-01-24 (水) 06:43:01

>>819 이날씨에 5분거리면 물도 살얼음 얼어!!!!(질질)(발버둥)

책읽으면서... 그림이나 그려야
연성하고싶은 거리가 4개나 돼는데 몸이 못따라줘

823 아지주 (aETOuyGgs6)

2024-01-24 (水) 06:43:24

>>820 천재만재다

824 유한주 (uxyWLolWnc)

2024-01-24 (水) 06:43:33

>>820-821 (눈물)
지금 꼼지락꼼지락 쓰고있어요
이거 쓰고 아침먹으면 다운받아져 있겠지...

825 유한주 (uxyWLolWnc)

2024-01-24 (水) 06:44:12

>>822 뛰어가면 2분이에요(기적의 논리)(?)

826 혜우주 (5ja.Ft1/yY)

2024-01-24 (水) 06:44:30

이날씨에 5분거리면
얼음이 얼기 전에 내 얼굴과 손이 얼어서
편의점에 들어간 순간 극강의 고통을 맛보겟지
그리고 그거 돌아올 때 두배로 겪음

827 성운주 (qoBGncT.fM)

2024-01-24 (水) 06:45:54

>>807 (무릎위에 알박기..) (꾸시꾸시)
인프라 빵빵한 베드타운이면 있더라구요~.

>>812 성운: “너희 둘 다 조용히 했으면 좋겠어.”

828 성운주 (qoBGncT.fM)

2024-01-24 (水) 06:47:49

훈련 뭐쓰지? 어제 거진 훈련 2주치 글을 훈련 1일치에 때려박아서 오늘은 좀 날먹을 하고 싶은데... (고민)

이럴때는 챗지피티한테 물어봐야지
챗지피티님 이제 스킬아웃 집단이 금교 파이넌스와 윤강목이에게 당한 부당한 범죄 교사를 증명하기 위해 뭐가 더 필요할까요!

829 혜우주 (5ja.Ft1/yY)

2024-01-24 (水) 06:49:13

>>827 아구 올라왔져 이제 잘려구 (정수리 복복)(수염 만지작)
인프라 빵빵한 베드타운... (바깥 봄)(절레절레)
도시생활은 질렸어...

성운이도 족제비 라이프를 즐겨보자

830 유한주 (uxyWLolWnc)

2024-01-24 (水) 06:50:30

>>826 상당히 구체적인 고통...
사실 저도 어제 겪어보긴 했지만요 크아악

>>827 유한: 어허 유일한 정상인에게 무슨 막말을!

831 천 혜우 - 훈련 (5ja.Ft1/yY)

2024-01-24 (水) 06:51:54

>>0

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목화고에 또 이상한 빔이 쏘아진 후
이번엔 완전한 동물이 되어버렸다.

뭐, 애매하게 귀꼬리만 나는 것보다는 나았다.
이 상태면 일도 합법적으로 일 땡땡이 치고
커리큘럼도 냥까! 해버릴 수 있으니까.

부실에서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는 하얀 족제비를 힐끔 보곤
포스트잇 하나에 볼펜을 세워 삐뚤빼뚤 글씨를 썼다.

[놀고올게]

그르릉그르릉 목을 울리며 마킹 겸 부빗거림도 몇 번 해주었다.
그리고 폴짝, 책상을 내려가 도도하게 걸어 부실을 나갔다.

복도 벽 한 쪽에 붙어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걸었다.
온갖 동물로 변한 학생들이 왁자지껄 돌아다니는 모습은
가관이랄지- 장관이랄지-

익숙지 않은 모습이니 여기저기 부딪히고 다치고 하는게 다반사였다.
그런 장면이 보일 때마다 스윽 다가가서 꼬리로 한 번 후려치는 겸 회복시켜줬다.
그러면 빼액 하고 화를 내다가도 어 나았네? 하는게 좀 웃겼다.

느긋하게 교내 한 바퀴 돌고서 부실로 돌아갔다.
부실 냉장고에 조각 케이크가 있었을 텐데
일 다 했으면 소파에서 그거나 먹자고 해야겠다.

832 유한주 (uxyWLolWnc)

2024-01-24 (水) 06:53:04

혜우냥이 귀여워...
복복복복복

833 성운주 (qoBGncT.fM)

2024-01-24 (水) 06:54:06

오늘 훈련내용은 혜껄룩 복복복으로 결정했어요. (은은한 광기)

834 혜우주 (5ja.Ft1/yY)

2024-01-24 (水) 06:54:14

>>832 혜우냥 : (꼬리치기+냥펀치)
유햄찌 물어다가 몸집 큰 애들 위에 홀랑 놓고 도망가버린다

835 혜우주 (5ja.Ft1/yY)

2024-01-24 (水) 06:55:05

>>833 스에상ㅇ에
우리 혜껄룩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836 유한주 (uxyWLolWnc)

2024-01-24 (水) 06:55:33

>>833 (아빠미소)

>>834 유햄찌: 야!!!!!! 나 데리고가!!!!!!!!
인간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괜히 혜우 경계하는거 아닌지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

837 성운주 (qoBGncT.fM)

2024-01-24 (水) 06:55:33

>>835 귀여운게 잘못이다─아앗!! (복복복복복복쓰담쓰담쓰담)

838 아지주 (aETOuyGgs6)

2024-01-24 (水) 06:55:41

situplay>1597032891>826 절.대.안나가

꼬리로 후려치고 낫게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839 유한주 (uxyWLolWnc)

2024-01-24 (水) 06:55:45

훈련
이따써야지
모르겠당(도망)

840 성운주 (qoBGncT.fM)

2024-01-24 (水) 06:56:15

>>830 성운: (표정에 감정을 숨기지 않음)

841 아지주 (aETOuyGgs6)

2024-01-24 (水) 06:56:16

>>839 잡아라 유한주 잡아라~~~

842 유한주 (uxyWLolWnc)

2024-01-24 (水) 06:57:02

>>840 유한: 뭐 왜 뭐(당당)

>>841 으히히히히헥
아침에는 글쓰는게 귀찮은걸요(도주)

843 혜우주 (5ja.Ft1/yY)

2024-01-24 (水) 06:57:04

>>836 하지만 유유히 사라져버리는 떼껄룩의 뒷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때는 피지컬을 못 이기는데 왜 경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햄찌가 됐나? (이런발언)

>>837 그아아앗 (골골골골)
할 거라면 극상의 복복복으로...!

844 유한주 (uxyWLolWnc)

2024-01-24 (水) 06:57:15

이상하게 해떠있으면 글쓰기 싫고 해 져야 글쓰고 싶은 이 마음

845 혜우주 (5ja.Ft1/yY)

2024-01-24 (水) 06:58:24

>838 아지는 앞발로 쓰담담해서 낫게 해줄거래

에헤이 저저 유한주 저 봐라
저게 다 지 업보인 줄 모르고 떼잉쯧

846 혜우주 (5ja.Ft1/yY)

2024-01-24 (水) 06:58:50

이상하게 해있으면 자고싶고
해없으면 자기 시름

847 아지주 (aETOuyGgs6)

2024-01-24 (水) 07:00:58

>>844 >>846 이상한데서 통하지마라ㅋㅋㅋㅋㅋ

>>845 캬 아지가 실실 웃습니다
하지만 포메라니안 잡종이라 털복숭이라
다친데를 알 수 있을까?

848 유한주 (uxyWLolWnc)

2024-01-24 (水) 07:01:22

>>843 근데 원래부터 피지컬적으로는 이겨도 심리적으로 혜우에게 많이 지는 듯한 구도였지 않을까 싶은(?)

유한: (이상하게 얘랑 있으면 말려든단 말이지...)
유한주: 고양이라 그럴지도

>>846 주무세요(마취)

849 랑주 (Gh9mU2YPOc)

2024-01-24 (水) 07:04:08

춥다추워~

850 아지주 (aETOuyGgs6)

2024-01-24 (水) 07:07:14

랑주 하이다!!
얼지마!!

851 유한주 (uxyWLolWnc)

2024-01-24 (水) 07:07:51

랑주 좋은 아침이에요!!!!!!

>>847 데헷(?)

852 혜우주 (5ja.Ft1/yY)

2024-01-24 (水) 07:08:16

>>847 그럴 땐 그냥 전신회복 돌려버리면 오케이임
아니면 다친데 살펴본담서 털 막 헤집을지도 모름

>>848 음
아마 유한이랑 단둘이 있는 시간보다 유한 하나 혜우 일케 있을 때가 잦아서 그런거 아냐?
혜우가 유한이 약올림 > 유한이 화냄 > 하나가 애한테 뭐하냐고 혼냄 이래가지고?

에엥 아직 안 잘거다 자는 방 안따수워

랑주 하이
잘 잤는감

853 아지주 (aETOuyGgs6)

2024-01-24 (水) 07:12:31

>>852 통으로 시원시원하게 때려버리는군(??)
아지 엄청 부끄러워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마~! 하지마~! 하면서 도망다님

854 성운주 (qoBGncT.fM)

2024-01-24 (水) 07:13:10

(훈련쓰는중)
아지가 너무 아지야..

855 혜우주 (5ja.Ft1/yY)

2024-01-24 (水) 07:13:48

>>853 모르던 곳도 고쳐버리면 일석이조잖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히 고양이 앞에서 도망을 가? 귀 내리깔고 쫓아다녀주지

856 유한주 (uxyWLolWnc)

2024-01-24 (水) 07:15:03

>>852 그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우주 상황 맛도리로 짜시는구나.....
그게 학습?되서 지금도 자주 휘둘리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방 안따수워요?? 따숩게 자야해요...(복복복)

857 혜우주 (5ja.Ft1/yY)

2024-01-24 (水) 07:17:36

>>8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믄 요즘 하는짓이 먹고자고어장생각하기 밖에 없어서 그럼
항상 빡친 순간에 제지당했으니 학습될만 해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만큼 유한이 혜우 끌고 다닌 것도 있으니 쌤쌤이여

전기장판 틀어놨는데 방 자체가 냉골이라 으으으

858 한양 - 훈련 (S3xm/RX6O.)

2024-01-24 (水) 07:21:20

>>0

커리큘럼실에서 무거운 쇳덩이를 염동력으로 들어본다.
오늘은 베이직하게 가보자고. 힘의 디테일이나 응용이 아닌 순수하게 크기를 키우는 걸로.

859 유한주 (uxyWLolWnc)

2024-01-24 (水) 07:22:31

>>8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나중에 모카고 세계관으로 전생해버릴지도 몰라요(아님)
유한이도 확실히 혜우 많이 끌고다녔고 지금도 끌고다닐텐데...
뭔가 먹고싶은게 있다 -> 혼자 먹기는 좀 애매함 -> 혜우야 너 시간 있냐??? 이런 느낌일지도

아이고... 이불 두개 덮고 잡시다(복복)

860 유한주 (uxyWLolWnc)

2024-01-24 (水) 07:22:43

한양주 어서오세요~

861 서성운: 훈련 레스 (qoBGncT.fM)

2024-01-24 (水) 07:22:57

>>0

지금껏 코뿔소식 초패스트 내집마련이며, ALTER며, 윤강목과 금교 파이넌스며, 복잡한 화제들이 워낙에 많아 잘 다루지 않은 사실이지만, 성운은 저지먼트의 비전투 활동-요컨대 허드렛일에도 제법 열심히 임하는 축이었다. 요컨대 서류작업이나, 물자 운반 및 적재 같은 것.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0레벨이었을 때부터 다른 것은 못하니 이거라도, 하고 솔선수범 임하던 버릇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그리고 그건 요상한 빔을 맞아서 뜬금없이 족제비가 되었을 때도 달리 변하지 않았다.

또잉또잉 자판 위를 튀어다니며 자판을 누르던 서성운은, 어느 순간 ‘생각해보니 이렇게 몸고생할 필요 없이 자판에 잠깐 과중력을 걸어서 자판을 누르면 그만이잖아?’ 하는 결론에 도달했고, 자신의 이론을 실험하기 위해 타자연습 프로그램을 열어 자판에 정밀하고 순간적인 과중력을 걸어 자판을 누르는 연습을 시작했다. 얼마 되지 않아 얕게 눌리거나 너무 과하게 혹은 너무 길게 눌리는 문제를 극복하고, 성운은 자판에 손을 대지 않고 능력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손으로 입력하는 것처럼 빠르고 편안하며 정확하게 입력하는 요령을 익혔다. 드럼을 쳐본 경험이 도움이 크게 되었다. -이건 원래 레벨 2였을 때도 할 수 있었겠으나, 성운은 레벨 3까지 본인의 능력이 개화했음을 자각하지 못했고, 능력의 자각 이후로도 굳이 능력을 자판에까지 쓸 필요를 못 느끼고 손으로 타자를 치는 것을 더 편히 여겨온 탓에 이제서야 시도해보게 된 참이다.

자판 앞에 쪼그려앉아 방금 새로 익힌 요령이 업무환경에서도 잘 작동하는지 문서를 작동하고 있자니, 뭐가 조용히 찹찹찹 걸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코끝에 걸리는 익숙한 냄새. 고개를 돌리자, 역시 익숙한 러시안 블루가 다박다박 다가와서는 포스트잇에다가 볼펜으로 글씨를 쓴다. 놀ㄱ까지에서 벌써 뭘 쓸지 눈치챘지만 혜우가 글자를 다 쓸 때까지 기다렸다가, 혜우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로 자판을 타각타각 눌러 화면에 「다녀와」 라고 적어보인다. 그리고는 부벼오는 혜우에 대고 마찬가지로 뺨을 부벼주었다. 새하얀 털 위에 회색 털이 몇 올 남았다. 문득 언젠가 혜우가 자신에게 문서 기입이 잘못됐다고 연락을 해왔을 때가 떠올랐다.

그리곤 어쩌면 그때 혜우에게로 곧장 가서 알려줘서 고마워요, 하고 뺨에 뽀뽀를 남기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쓸데없는 공상을 한번 해보는 것이다.

공상은 그쯤하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하자. 부실 냉장고에 우유와 냉동딸기를 사다놨다. 냉동딸기를 으깨서 레몬즙 조금, 설탕 많이 곁들여 딸기퓨레를 만들어서 우유를 부으면 즉석에서 딸기우유가 완성된다. 얼른 일을 마치고 차갑게 해서 한 잔씩 나눠마시면, 좋은 오후 휴식이 될 것이다. (성운은 거기에 생각이 미지치 못했지만, 조각케익까지 더하면 더 좋겠지.) 그때까지 얼른 서류작성을 다 끝내놓자. 키판이 타라라라락 하고 빠른 박자로 타건음을 내뱉으며 문서를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862 혜우주 (5ja.Ft1/yY)

2024-01-24 (水) 07:23:06

https://youtube.com/shorts/bKC61hUprA8?si=i0uDrYPToM1u-WU1

번거로운 우정즈 이거 해줘

863 유한주 (uxyWLolWnc)

2024-01-24 (水) 07:24:11

동월이랑 유한이가 성운이에게 할 것 같은 느낌(????)

864 아지주 (aETOuyGgs6)

2024-01-24 (水) 07:24:46

>>862 아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겠다 가운데 누구일까

865 아지주 (aETOuyGgs6)

2024-01-24 (水) 07:25:53

(국밥 시켰는데 먹을 시간이 10분밖에 없다는걸 깨달은 자의 표정)

866 랑주 (Gh9mU2YPOc)

2024-01-24 (水) 07:26:30

다들 안녕
잘 자긴 했는데 아침엔 역시졸리군

867 혜우주 (5ja.Ft1/yY)

2024-01-24 (水) 07:27:40

>>859 그거 좋은데?
마저 뭐만 하면 연락해서 불러댔을거같긴 함
혼자 먹기 애매한 ㅋㅋㅋㅋㅋㅋㅋㅋ 혜우 식사량 3분의 1은 유한이가 챙겨준건가 그런건가

>>861 >>어쩌면 그때 혜우에게로 곧장 가서 알려줘서 고마워요, 하고 뺨에 뽀뽀를 남기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 잔망스러운 족제비 같으니
그랬으면... 얼굴 순식간에 빨개져서 어버버 거리다가 도망가는 혜우를 봤을 텐데
까비 (히죽)

한양주도 굿모닝

868 혜우주 (5ja.Ft1/yY)

2024-01-24 (水) 07:28:40

>>864 가운데 아지가 들어가도 재밌겠다
리액션 혜자일듯


어째서 10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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