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 오 그런 느낌이구나, 완전 좋아!>< 새봄이도 인간의 힘은 당분에서 나온다고 믿는 아이라서 부원들에게 나눠주느라 한번 만들면 많이 만들것 같기도 하구! 대신 베이킹할때마다 유한이가 옆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베이킹하다가 도와주세요 선배!^ㅁ^ 맡기는 일도 있었을 것 같은걸 ㅋㅋㅋ 그밖에 다른거는... 우리 이전에 썰풀었던 거처럼 유한이가 새봄이의 키 가지고 농담하거나 그러면 새봄이가 선배의 키로 디저트를 만들겠다며 쫓고 쫓기는(?) 혐관까지는 아니고 아옹다옹 케미도 첨가해버리면 어떨까!:3
>>308 칼로리는 파워라는 철학을 가진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서 베이킹하는 장면... 귀하다... 유한이 베이킹하는거 파운드 케이크밖에 만들 줄 모르는데 괜찮은걸까요(?) 그래도 옆에서 머랭치는거 도와준다던가 하여튼 힘쓰는 일 시키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아옹다옹케미도 좋아요 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유한이가 새봄이 키 관련으로 많이 놀렸을듯... 베이킹하다가 갑자기 "새봄아? 새봄아 어디있어?" 라고 말하면서 괜히 자기 시선 높이에서 찾는다던가 하는 킹받는 모먼트 첨가 ㅋㅋㅋㅋㅋㅋ
>>309 그것도 쬐끄만 애 옆에 커다란 애가 나란히 섞고 붓고 굽고 ㅋㅋㅋ 귀엽겠는걸! 그리고 새봄이도 인첨튜브로 새로운 레시피를 하루하루 배워가고 있으니까 같이 배우면 된다! 막막 머랭 치고 생크림 올리고 그러는 피지컬을 요하는 일을 주로 맡기는 거지 ㅋㅋㅋ 그래서 어쩌다 혼자 베이킹하면 아 이건 한이선배가 해줬는데 하고 아쉬워하고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온건하면서도 은은하게 킹받는 이 느낌 ㅋㅋㅋㅋㅋㅋ 아주 좋아! 그렇게 놀려지면 새봄이 심통나서 부루퉁해있다가 뭐 크림같은거 섞고 있었으면 크림묻은 스패츌라로 팔 한껏 뻗어서 유한이 턱 언저리에 묻히려고 아등바등 애쓰면서(가능할거신가) "여기있어요!" 하고 투덜거릴 것 같아 ㅋㅋㅋㅋㅋ 그렇게 베이킹은 뒷전이고 초딩처럼 아옹다옹해버리는거지(?
>>310 둘 사이에 휴대폰 놓여져있고 인첨튜브로 레시피 배우면서 따라해가는 거... 음 아주 귀엽고 일상적인 내용이라 힐링되네요 새봄이 같이 놀기만 해도 치유되는 귀한 캐릭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한이도 새봄이랑 같이 하다가 혼자 하면 "아 이거 얼마나 넣어야했지? 하 새봄이가 다 해줬는데.." 하면서 아쉬워하기도 하는... 턱 언저리에 묻히는게 아니라 묻히려고 아등바등하는게 진짜 짱귀엽다 유한이 턱에 크림 묻으면 "미안. 시야에 안 들어와서 거기있는지 몰랐네." 라면서 얄밉게 웃다가 새봄이에게 정강이 차일 것 같은 느낌(?) 아옹다옹 귀여우니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마지막에는 같이 사이좋게 만든 디저트 우물거리는거죠 과정은 험난해도 결과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엔딩(?)
>>311 나도 풀면서 무지 흐뭇하더라! 증말이지 귀여운 힐링 콤비야...(엄지척) 헉 서로 혼자 하면 아쉬워하는 거 너무 좋다! 그러다가 정하지도 않았는데 같은 시간에 기숙사 탕비실같은데 모여서 당연하다는 듯이 인첨튜브로 새 달다구리 레시피를 탐구하는 게 된다거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한이 은은하게 킹받고 재밌게 놀리는 거 도사다 도사! 정강이 안마 수준으로 깡! 하거나 아니면 앙! 하고 깨무는 척 하거나 "선배보다 더 커서 복수할거예요!!" 하고 빼액 지르는 게 패턴일 것 같아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맛있게 먹었습니다 엔딩 좋은걸! 그러고 같이 먹으면서 인첨튜브 보면서 새봄이가 다음에는 이거 만들어요! 하는 거지 ㅋㅋㅋ 과거에도 접점이 있게 해볼까 생각해봤는데, 썰 푸니까 역시 요로코롬 저지먼트에서 만나서 우연히 같이 베이킹한 걸 계기로 친해지고 아옹다옹하는 무해말랑뽀짝한 관계로도 충분히 맛있지 않을까 싶더라구! 유한주 생각은 어때?;:>
>>312 은근히 자주 볼 것 같지 않나요? 뭔가 단거 먹고싶으면 서로에게 연락할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새로운 레시피를 우연히 발견하면 시험해보자면서 서로를 부른다던가... 당연하다는 듯이 정하지도 않았는데 서로 모이는 것도 좋아요 ㅋㅋㅋㅋㅋㅋ 유한이의 베이킹 능력이 갑자기 발전했겠군요... 앙 하고 깨무는 척 하거나 빼액 지르는거 너무 귀엽지 않나요 하 이런 귀여운 후배 둬서 유한이 부럽다.... 유한이는 새봄이가 응징하면 은근히 반응 맛깔나게 해준다고(?) 다음에 이거 만들자고 하면 당연히 받아주겠지요... 유한이는 그거 보면서 진지하게 "이런 재료가 필요할 것 같은데 다음에 내가 이것저것 사올게." 라고 분석하고 있고...
음음 이정도로도 충분히 맛있는 관계같아요! 뽀짝치유관계도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거고... 나중에 새봄이 꼭 일상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 이후는 그때 덧붙이는걸로!
>>313 그러게! 새봄이도 힘 많이 들어가는 레시피 시도해보고 싶거나(?) 혼자 요리하기 심심하다 싶으면 연락해서 [선배선배] [(링크)] [이거 만들어봐요!] 하고 연락할 것 같아 ㅋㅋㅋㅋ 오 좋다! 같이 성장하는 베이킹 ㅋㅋㅋ 새봄이도 유한이가 전보다 뭔가가 늘어있으면 놀라겠는걸! 조리순서 외우는 거라던지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봄이도 약은 올라하는데 유한이랑 유치뽀짝하게 놀면서는 딱 어린애처럼 놀 수 있어서 유한이 제법 따를 것 같아 ㅋㅋㅋ 은은하게 킹받는데 은근 착한 덩치큰 선배... 이것은 안심과 신뢰의 맛도리! 오, 곧장 필요한 재료 생각해내고 사오기까지 해주다니! 이러니 새봄이가 유한이랑 있을 때 더 재밌게 요리하겠는걸 ㅋㅋㅋ 그럼 새봄이는 "고맙습니다! 대신 선배 두개 더 드릴게요." 하고 속닥거리는거지 ㅋㅋㅋ
좋아좋아! 덕분에 즐겁게 관계짰어 ㅋㅋㅋ 언제고 꼭 일상에서 만나보자구! 선관짜느라고 수고 많았어 유한주!><
안녕! 모카고 스레에서 새봄이를 굴렸던 야생 참치야>< 눈팅하다가 얘기하고 싶은 게 있어 몇자 적어봤는데 못다말에 잘못 올렸지 뭐야! 히히 본스레는 뭔가 부끄러운데 웹박수는 캡이 수고로울것 같고 그래서 다시 임시스레에다 올려봐!
우선 서연주에게, 서연이가 있으나 없으나 결과가 달라질 수 없고, 과정도 큰 차이가 없는 건 당연한데, 그걸 제끼고 서연이를 참여시키자니 서연이는 거물들과 목숨 걸고 싸울 동기를 찾기 어렵다고 했었지. 스레의 시리어스한 정도를 제대로 고려 못하고 캐설정을 해버린 게 잘못이었나 싶기도 했다고도 했고.
나도 비슷했어. 새봄이는 모카고 스레의 굵직굵직한 설정들, npc/mpc들과 관계를 밀접하게 맺지 못해서, 스토리에 벌어지는 일들을 진지하게, 또는 새봄이의 일로 받아들이게끔 할 수가 없었거든. 그렇다보니 스레 내적으로 새봄이는 저지먼트가 학생 때 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커리어이고, 거물들과의 전투는 그 활동의 일환이니까 참여했어. 나 역시 스토리의 중심에서 일어나는 감정선들에는 엄청 공감하지는 못했지만, 못하는 걸 억지로 할 수는 없어서 주로 다른 캐릭터들이랑 만담하고 놀았구. 그러고도 스토리에 진지하게 임해달라는 요청을 받지 않았으니, 꼭 스토리에 진지하게만 임해야하는 게 아닌 거라고 생각해.
능력의 활용법 역시 서연주가 편한 방식대로 놀다 보면 생각이 날 수도 있을거고, 그렇지 않으면 동료 플레이어들에게 아이디어를 부탁해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 새봄이의 경우엔 철현주가 준 아이디어 덕을 많이 봤고 말이야.
그리고 이건 내 생각인데, 캡도 사람이다 보니 pc nmpc모두 통틀어서 더 주목하는 캐, 덜 주목하는 캐가 없을 수는 없다고 봐. 그래서 모카고에서 활약을 잘 못하는 캐릭터가 나오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래서 나는 모카고 스토리에서 주인공이 되고자 노력하는 대신 새봄이 이야기에서 주인공을 하려고 했고, 할 수 있었어.
그러니 아마 그 주에 유독 폭발했던 혐생이나, 캡의 말을 내가 잘 못알아들어서 캡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힘든 문제가 없었다면 계속 붙어있었을 거야.
모카고 스토리의 주인공이 아니라 해도, 김서연이라는 캐릭터는 있는 그대로 엄청 멋진 캐릭터야. 소시민적이라지만,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고 있고, 똑부러지면서도 재치있고 다정다감하고 생활력도 강하고 마음도 무척 건강하고. 그런 모습들이 매력적이라서 일상으로 꼭 만나보고 싶었고, 백합도 먹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실 눈캐에서 호캐에 가까워지는 중이었어. 지금도 비슷하구!
또 내가 남긴 흔적에 번거로울텐데도 하나하나 반응해줘서 엄청 고마웠어. 제대로 호응하지 못하고 시트를 내리게 된 것도 아쉽더라.
서연주도 꼭 정석적으로 간지나고 멋진 게 아니더라도 서연주만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그게 어렵다 싶으면 차악을 고르는 것도 나쁘지 않구. 어떤 결론을 내리든 난 서연주를 응원할게.
두서없었지만, 이 말이 서연주에게 힘이 되면 기쁠 것 같다. 읽어줬다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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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철현주, 태진주에게.
내가 모카고 스토리 진행에서 즐겁게 놀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철현주랑 태진주 덕분이라고 단언할 수 있어. (궁서체야)
새봄이가 능력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 같이 고민해주고 아이디어를 내줘서, 그리고 스토리 진행 때 같이 만담하면서 놀아줘서 고마워. 덕분에 엄청 재밌게 놀았어ㅎㅎ 위에서 모카고 스토리에서 주인공이 되고자 노력하는 대신 새봄이 이야기에서 주인공을 하려고 했고, 할 수 있었다고 썼는데, 그거 다 철현주랑 태진주 덕분이야! 철현이 태진이랑 하는 티키타카는 항상 생각지도 못한 데서 허를 찌르고 빵 터지게 해서 새봄이로 반응할 때마다 엄청 설레기까지 했어ㅋㅋㅋ
당신들은 천재만재야! 진짜, 진심으로 0_<)b
만약에 내가 시트를 안내릴 수 있었다면, 새봄이는 머지 않은 시기에 철현이랑 태진이를 "철형!" "진형!" 하고 맘대로 부르면서 잘 따르고 졸졸 쫓아다녔을 것 같아 ㅋㅋㅋ 나도 나지만, 새봄이도 철현이랑 태진이와 만담하면서 놀면서 엄청 신나했거든!><
앞으로도 남은 러닝기간동안 철현이, 태진이의 이야기를 만족스럽게 풀어가길 응원하면서 종종 눈팅할게. 물론 그럴수 있으리라고 믿어. 당신들은 아이디어 뱅크에 리액션 장인 천재만재니까! bb 중요하니까 두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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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새봄이랑 선관으로, 썰로, 일상으로 소통하고 교류해줬던 모든 참치들, 덕분에 즐거웠어, 고마워!
움파룸파즈이자 초코공장 동업자 케미를 함께해준 다정하고 짱 예쁜 언니 리라, 새봄이랑 같이 달다구리 만들어주고 구김없이 신나게 놀아준 킹받지만 착하고 다정한 유한이(하니형이라고 부르고 싶었어...☆), 새봄이 생명의 은인이자 괴이 모험을 함께해준 동월이, 한 때 친구였지만 각자 살아내기도 벅차서 멀어진 혜우, 위크니스로 살기도 고될 텐데 오빠는 인첨공에 오기 전보다 지금이 훨씬 낫다는 입장이라 마음 쓰였던 세은이, 볶음밥을 좋아하는 착한 선배 청윤이, 새파란 신참 새봄이를 잘 이끌어준 작았다 커졌다 하는 선배 성운이, 친하게 지내자고 먼저 손 내밀어준 세상 스윗한 아지까지. 오랜만의 다인스레 참여라 이래저래 좌충우돌 우당탕탕이었지만 오래 기억할 것 같아><
그밖에 언급하지 못한 이들까지 포함해서, 모두들 만족스럽게 자캐들의 이야기를 펼쳐갈 수 있길 응원할게. 연플하는 캐들은 오래오래 이쁘고 건강한 사랑해라!
>>337 임시스레가 올라와서 뭔가했더니...👀 우선 죄송해요 새봄이 시트를 내리신줄은 지금 알았어요...89888ㅁ9898988 전에 서연이가 좋아하는음식 물어봐주셨던거같아서 위키도 고쳤었는데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봄이도 서연이와 상황이 비슷했군요 저도 당연히 정규스토리에서 활약할수있으리라는 생각은 안해요 이미 훨씬 고렙이고 그간 쌓아온 설정과 서사도 탄탄한 캐들이 많고 그들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야하는데 이제 막 들어온 쪼렙 서연이로 찡찡거리면 날강도죠^^;; 제가 서연이처럼 사이코메트리스트라 캡이 요구하는 공략법을 다 꿸수있는것도 아니고요~~ 그치만 서연이의 이야기를 꾸리고 저만의 즐거움을 찾으라는 말씀은 힘이 많이 되네요~~ 감사해요 >< 너무 늦어버렸지만 무특색 무설정 무서사나 다름없는 서연이를 엄청 예쁘게 봐주셔서 기쁘고요!!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새봄이한테 적극적으로 다가가볼걸 그랬어요88898ㅁ9888888 말씀대로 노력해볼게요!! 그리고 저야말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 나중에 다른어장에서라도 만날기회가 있길바랄게요!!
>>337 아무생각 없이 들어온 임시스레에 이런 감사한 글이 있었다니!! 나야말로 새봄주랑 만담하면서 되게 많이 즐거웠어!!!! 새봄이랑 놀지 못하는 건 너무나 아쉽지만...그래도 같이 있는 동안 너무 즐거웠어!!!! 새봄이랑 철현이가 관계를 조금만 더 이어나갔다면 새동생이라고 말했을 것 같아! 친동생이 아닌 새동생이라는 것과 새봄이가 철형이라 불렀으니 철현은 새동생이라고 부르겠다는 말장난식으로!!
situplay>1597045091>84에서 내가 철현주한테 막레와 함께 고맙다고 했었지? 그 고마움을 느낀 것은 철현주가 뒷사람인 나를 배려해 줘서 캐릭터의 입장을 어느 정도 꺾은 거라고 받아들였기 때문이었어.
그래서 새봄이가 어느 정도는 철현이에게 영향을 미쳤고, 철현이 갠스에서 철현이가 새봄이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을 할 플래그가 상쇄되었거나, 최소한 가능성이나마 낮아졌다고까지 생각했었고.
(*샹그릴라 복용 정도로 예상하고 있어. 새봄이가 철형이 샹그릴라를 먹으면 달콤하게( = 착용한 모든 의류를 달달하고 내구성이 없다시피 한 것으로) 만들어버리겠다고 협박했고, 철현주는 >>91에서 철현이 옷을 꿀로 만들라 했으니까. 내가 오해한 거라면 말해줘.)
그런데 >>91 >>94에서의 답변을 보니까 생각이 많아지더라. 내가 사흘동안 헛짓거리 했구나 싶어서 말이야.
일상에서 철현이는 새봄이에게 샹그릴라를 복용하지 않을 거라고, 그 대신 새봄이(를 포함한 주변 동료들)하고 협력해서 싸울 것을 약속했는데, 하지만 결국 샹그릴라를 먹게 되잖아. (내가 철현주의 말을 맞게 이해했다면) 일상을 돌리기 전이나 후나 달라진 게 없다 싶고, 일상을 돌린 의미가 있는지에도 회의감이 들더라.
내가 일상을 청할 때 건설적인 방향을 원한다고 이야기했었지만, 새봄이와 철현이의 대화가 어느 시점에서든 나쁘게 끝났어도 괜찮았어. 비우호적인 상황이 거북하다면 새봄이가 샹그릴라 이야기를 꺼낸 시점에서, (새봄이가 철현이의 입장을 알도록 하는 정도의 간단한 조율과 함께) 중단했어도 상관 없었고.
어느 쪽이든 철현이의 입장이 확고하며 새봄이가 돌릴 수 없는 것임을, 나와 새봄이 모두 (역극으로 주고받는) 서사를 통해서 확인하고, 새봄이가 어차피 무너지게 될 신뢰를 혼자 가지는 대신, 자신이 확인한 철현의 입장을 바탕으로 철현에 대한 생각을 정립하게 되는 의미가 있었을 테니까.
그래서 철현이가 갠스에서 샹그릴라를 복용한다는 정보는 알려주려거든 아예 일상 전에 알려주거나, 아예 모르게 해 줬다면 차라리 납득하기 쉬웠을 거야. 철현이 갠스를 언제 진행할 지는 모르지만, 그 안에 철현이가 새봄이와의 대화 이후로도 다양한 일들을 겪으며 심경이 몇 번이고 변하는 건 당연하니까. 근데 끝난 직후, 그것도 철현주한테 고맙다고 이야기하자마자 알게 되니까 솔직히 기만당한 기분이라 착잡하더라고.
그래서 철현주에게 묻고 싶어. 지난 새봄-철현 일상의 의의는 어디에서 찾으면 좋을까? 철현주는 그 일상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어?
섬유 달콤하게 만든다는 건 제가 철현이 [[[혼자 위험한 짓 하면 달콤하게 만든다는 걸로 착각]]]해서 잘못 올린거에요. 이건 순전히 제가 개인스토리 루트 하나를 완전히 봉쇄한 나머지 즐거워서 잘못 쓴거니 너무 괘념치 않았으면 좋겠어요.
두번째로 새봄-철현 일상 의의는 아까 말했듯 철현 샹그릴라 안 먹게 되었어요.
원래는 열등감에 미쳐버린 철현이 모종의 이유로 심적 브레이크가 봉인되어 폭주기관차처럼 달리게 됩니다. 암부와의 거래로 부작용을 각오하고 레벨4가 되서 자신의 능력으로 레벨 4 군단을 이끌고 저지먼트를 공격하죠. 그리고 패배 후 철현을 미치게 만든 원인을 찾고 그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게 목표입니다.
그러나 새봄과의 일상으로 샹그릴라를 먹지 않는다는 강한 동기가 생겨서 위 루트는 봉인되었죠. 그래서 이렇게 밝히는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