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806>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65 :: 1001

◆gFlXRVWxzA

2024-01-21 11:19:23 - 2024-01-23 00:47:00

0 ◆gFlXRVWxzA (Ia0v0FRShY)

2024-01-21 (내일 월요일) 11:19:23

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02072/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767 시아노이 (x0.ImDhx6k)

2024-01-22 (모두 수고..) 13:36:34

어차피 꿈이라 기억도 못할거지???

768 막리노이 (L9elir0B6Y)

2024-01-22 (모두 수고..) 13:37:25

"무언가, 안좋은 꿈을 꾼 것 같은데..."

하면서 기억 못하는 것으로 일상을 끝맺어야ㅋㅋㅋ

769 마교소녀 련주 (GClu0kHnoY)

2024-01-22 (모두 수고..) 13:39:11

ㅋㅋㅋㅋ이러고 이제 자련이만 또 기억하는 걸로 끝내면 된다 이거죠??(악마)

770 시아노이 (x0.ImDhx6k)

2024-01-22 (모두 수고..) 13:40: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 둘이 사귀는거 아닌지 몰라....

771 재하주 (ACGKIRFp.s)

2024-01-22 (모두 수고..) 13:40:41

(팝콘)

772 마교소녀 련주 (GClu0kHnoY)

2024-01-22 (모두 수고..) 13:41:07

안녕하세용, 재하주~!!

773 시아노이 (x0.ImDhx6k)

2024-01-22 (모두 수고..) 13:41:27

언니노이!!

774 재하주 (ACGKIRFp.s)

2024-01-22 (모두 수고..) 13:42:02

안녕하세용~!!!

동생노이!!!

775 막리노이 (9qC49W2u.A)

2024-01-22 (모두 수고..) 13:43:05

자...어떻게 답레를 써야 쓰레기라고 소문이 날까

776 시아노이 (x0.ImDhx6k)

2024-01-22 (모두 수고..) 13:45:59

언니노이!!!!

777 시아노이 (x0.ImDhx6k)

2024-01-22 (모두 수고..) 13:46:12

>>775 후....

778 야견P (cQhBX8Wh1c)

2024-01-22 (모두 수고..) 13:48:59

우우우 스레기

779 ◆gFlXRVWxzA (553LzbMfdg)

2024-01-22 (모두 수고..) 13:56:06

2호 커플을 언제나 기다리고 잇서용

780 야견 (cQhBX8Wh1c)

2024-01-22 (모두 수고..) 14:15:43

커플지원제도로 커플에게 도화전 추가 지급!!!(스레 망하는 정책)

781 미사하란 (1RHaAHom5s)

2024-01-22 (모두 수고..) 14:19:44

"계약연애"

782 마교소녀 련주 (fi.ClJ3JC.)

2024-01-22 (모두 수고..) 14:20:29

로판같은 전개

783 ◆gFlXRVWxzA (553LzbMfdg)

2024-01-22 (모두 수고..) 14:32:44

>>780 싱글세를 걷어서 커플들에게 지원하도록 하겟서용!(?

784 마교소녀 련주 (fi.ClJ3JC.)

2024-01-22 (모두 수고..) 14:40:07

>>783 끼야아아아악 솔로 살려 ! ! ! !

785 ◆gFlXRVWxzA (553LzbMfdg)

2024-01-22 (모두 수고..) 14:41:44

싱글은 매주 10개의 도화전을 세금으로 내고 커플들은 그 중 1개를 매주 받는다

남은 것은 김캡이 갖는다

무림비사 헌법 제 1조 15항

786 모용중원 (SUdtUqEJN.)

2024-01-22 (모두 수고..) 14:44:28

그냥 도화전이 시중에 풀리는 게 싫으신거군

787 고불주 (zTxcoUnFro)

2024-01-22 (모두 수고..) 14:46:42

아닛! 그렇다면..이벤트용 캐릭터를 만들고..선관으로 고불과 연애 관계로 하는 수밖에..

788 ◆gFlXRVWxzA (553LzbMfdg)

2024-01-22 (모두 수고..) 14:49:35

우우 디플레이션 싫다 우우 인플레이션도 싫다 우우

789 막리현 - 자련 (9qC49W2u.A)

2024-01-22 (모두 수고..) 14:59:52

>>759

"..."

내가 아는 자련이, 저렇게까지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던가.

입마관에서도. 객잔에서 재회했을 때도. 늘 서글서글 웃고 있었던 나의 동기. 그런 자련이 지금은 유래없을 정도로 분노하고 있었다.

나를 쏘아보는 그 붉게 물든 눈이, 흡사 초절정에 이른 고수의 위압 무공과 비슷할 정도로 나를 옥죄었다.

다시는, 다시는 잊지 않으리라! 말 뿐만인 얘기가 아니었다. 이미 말 뿐인 얘기로는 한 번 신뢰를 잃었다면... 행동으로 입증하는 수 밖에.

한 손으로 검을 들어올려, 제 손등을 찌른다. 그리고는, 꿈에서도 생생한 고통을 감내하며 써내려가는 피의 한 글자.

'자慈'

다음에 이어질 행동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겠지. '련連'

피로 쓰여진 두 글자가, 내 손등에 새겨졌다.

나는 천천히 자련에게 다가가, 내 손등 쪽을 슬그머니 보여주었다.

"너를, 다시는 잊지 않겠다는 증거야."

790 막리노이 (9qC49W2u.A)

2024-01-22 (모두 수고..) 15:00:03

히히 이러고 잊어야지

791 지원주 (S85xd9s212)

2024-01-22 (모두 수고..) 15:01:47

압도적 쓰레기력...!

792 야견 (cQhBX8Wh1c)

2024-01-22 (모두 수고..) 15:04:05

우우우 요리잘하는 스뤠기!!!

793 시아노이 (x0.ImDhx6k)

2024-01-22 (모두 수고..) 15:09:33

우우 교국의 야견

794 막리노이 (9qC49W2u.A)

2024-01-22 (모두 수고..) 15:10:03

내가 생각해도 팔에 상처를 낸다는 강렬한 의사표명 -> 그래놓고 까먹음은 기가 막힌 쓰레기력 획득 방법이었다(코쓱)

795 모용중원 (SUdtUqEJN.)

2024-01-22 (모두 수고..) 15:12:03

어차피 자고 깨면 상처 사라질테니 잊을 수 있단 거 아니냐 우우

796 시아노이 (x0.ImDhx6k)

2024-01-22 (모두 수고..) 15:12:55

>>795 아무리 그래도 3년은 같이 매일 얼굴보며 같이 죽을 고생한 동기 얼굴 까먹어서 매번 자기소개하게 만드는건 죽일놈이 맞잖아요 형님

797 야견 (cQhBX8Wh1c)

2024-01-22 (모두 수고..) 15:13:11

입마관 졸업 엘리트고 다른 사람에게 사근사근한 성격에 요리 잘하는 남자가 정작 내 얼굴은 기억 못한다? 이 갭에서 나오는 스레기파워가 있는 것!

798 모용중원 (SUdtUqEJN.)

2024-01-22 (모두 수고..) 15:13:36

>>796 나도 사실 2년 아내 얼굴 안 보다 보니 저번에 아내 이름을 정도연이 아니라 정소연으로 기억한 적 있다네

799 야견 (cQhBX8Wh1c)

2024-01-22 (모두 수고..) 15:17:45

>>793 나는 항상 스레기지만 막리노이는 자련 한정 스레기인것! 이 갭차이가 크다!

800 지원주 (S85xd9s212)

2024-01-22 (모두 수고..) 15:19:32

막리노이 너는 성장했다
야견과 동급의 쓰레기력이거나 그 이상이야

801 막리노이 (9qC49W2u.A)

2024-01-22 (모두 수고..) 15:20:18

(인사하는 제리짤)

802 모용중원 (SUdtUqEJN.)

2024-01-22 (모두 수고..) 15:21:19

대련이나 가르침

아니면 그냥 일상
구함니DA

803 시아노이 (x0.ImDhx6k)

2024-01-22 (모두 수고..) 15:22:40

>>798-801

중원 - 아내 이름 까먹음
아견 - 야견
지원 - 외도남
막리 - 자련이한정쓰레기

사총사냐....

804 모용중원 (SUdtUqEJN.)

2024-01-22 (모두 수고..) 15:23:23

하지만 그건 중원주도 중원이는 아내 이름을 까먹는 일은 없어용.

사총사가 아니라 삼총사인 것

805 지원주 (S85xd9s212)

2024-01-22 (모두 수고..) 15:24:57

>>802 가


!

>>803 외도남이라니
사랑하는 사람이 둘이었던것 뿐(?)

806 모용중원 (SUdtUqEJN.)

2024-01-22 (모두 수고..) 15:26:37

>>805
요동으로 오라

807 지원주 (S85xd9s212)

2024-01-22 (모두 수고..) 15:28:08

>>806 에엑따
선레는 좀만 기다려주십시오

808 지원주 (S85xd9s212)

2024-01-22 (모두 수고..) 15:28:24

근데 꿈입니까 현실입니까?

809 모용중원 (SUdtUqEJN.)

2024-01-22 (모두 수고..) 15:28:44

꿈에서 날씨 조종 연습하는 모용머시깽이를 보면 되는 것입니다

810 남궁지원 - 모용중원 (S85xd9s212)

2024-01-22 (모두 수고..) 15:34:59

한번도 본 적 없는 풍경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온통 황야, 혹은 초원뿐. 중원에서도 척박한 땅은 많으나 이리 넓고 척박한 땅이 있었나 의문이었다. 하나 더 의문인 것은 그가 전혀 모르는 장소였다는 것이다. 현실이라면 모르는 장소에 그가 있을리가 없으니, 꿈이구나 하고 추측하게 되는 그였다.

그래서인지 저 멀리에서, 이전에 꿈에서 본 형님의 모습도 보였던가.

"지독하십니다 형님. 형님 원수를 갚지 않으려 해서 직접 갈구시려 또 꿈에 나타나신 겁니까?"

그가 이해하지 못할 무언가를 하고있는 중원을 향해 다가가며, 괜히 투덜거려보기도 하는 그였다.

811 모용중원 - 남궁지원 (SUdtUqEJN.)

2024-01-22 (모두 수고..) 15:47:32

강물이 저 먼 곳을 향하여 도도히 흐를 때면, 조용히 손을 뻗어도 이제는 그것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었다. 강물은 마치 순한 양처럼 자신의 털을 메만지는 것을 조용히 받아들였다. 그러다가, 중원이 원할 때가 되면 물은 땅에 자신의 일부분을 흘려보내곤 다시금 먼 바다를 향해 떠나갔다. 그 후에, 중원은 천천히 물이 스며든 땅에 발을 딛고 조용히 속삭였다. 일어나거라. 이만 잠에서 깨어나거라. 하고.
숨어있던 씨앗들이 고개를 들고 척박하고 메마른 땅은 순식간에 비옥한 땅이 된다. 농사의 신으로써 얻은 권능을 통해 중원은 그것을 즐거운 듯 몇 번을 이어갔다. 그 결과 꿈의 땅은 메마른 황야와 초원이 경계처럼 일어난 것이다.

그렇게 감각을 깨우치던 도중 중원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누군가의 인영을 보고 인자하게 눈꼬리를 휘었다. 아이의 장난스러운 눈빛은 그것을 책망하는 듯 보이기도 했지만 장난스럽게 지원을 부르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다가 중원은 희끄무리한 미소를 지으며 제 동생을 바라보았다.

"약속하지 않았더냐. 네 가족을 내 가족처럼. 네 가문을 내 가문처럼 생각하기로. 내 마수는 네가 살아있는 한 너를 향하지 않을 것이고, 너는 진심으로 나를 네 형으로 여기기로 하지 않았더냐."

책망의 말처럼 들릴 법한 문장이었지만 소년은 그런 의도가 없어보였다. 단지 그날에 하기로 했던 것을 왜 지키지 않았냐는 듯 평온히 지원에게 물음을 보냈을 뿐이었다. 묘하게 소년은 지원의 투덜거림에도 장난스럽게 웃었다. 그리 말하는 것을 보면 그에게도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물며 진실로 죽은 것도 아니었기에 그것을 책망할 수는 없었으나. 모용중원이란 사람은 약속을 깨는 것을 지독히 싫어하는 사람이기도 했다.

"지원아."

소년은 신선이 되며 얻었을 신묘한 눈으로 지원을 꿰뚫는다.

"척박한 겨울에는 사람의 마음도 얼어붙는 법이지. 의와 협을 부르던 너 역시도 차츰 겨울을 배우는구나."

그러며 중원은 천천히 고개를 돌리고 땅을 메만졌다. 조금은 축축했던 땅은 꿈의 그것처럼 차츰 무뎌지고 있었다. 겨울이 되면 땅이 메마르듯, 지금의 상황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래. 그러면 그렇게 겨울을 맞아야지. 네 마음을 따뜻히 할 수만 있다면 바깥바람은 기꺼이 막음이 옳은 법이다."

812 모용중원 (SUdtUqEJN.)

2024-01-22 (모두 수고..) 15:47:54

모용중원의 은근하고도 뒤끝있는 분노가 남궁지원을 향한다!

813 남궁지원 - 모용중원 (6NS2yUj8Ng)

2024-01-22 (모두 수고..) 16:26:21

"...그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형님."

후우. 그는 한숨을 쉬었다. 이 꿈이 그의 죄책감에서 나온건지, 아니면 정말 자신의 형님이 귀신이 되어 그의 꿈에 나타나 책망하고 있는 것인지는 알 길이 없었다. 허나 어느쪽이든 제 진심을 고하기로 했다. 죄책감에서 나온 고해든지, 아니면 책망에 대한 변명이든지, 당장의 미안함은 사실이었다. 있는 그대로 고하고는 느릿하게 눈을 깜빡인 그는 형님을- 이제는 소년을 바라보았다.

"저는 아내를 이제껏 수없이 실망시켰습니다. 그리고, 최근에서야 겨우 용서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이유를 대든 간에, 전쟁에 참가한다면 제 장조부를 향해 칼을 겨누는 것이 됩니다. 아내는 다시금, 제게 실망했겠지요."

게다가 실망시킨 것 하나하나가 너무나 큰 것이었으니, 다시금 전쟁에 참가했다가는... 제 아내가 두번 다시 그를 용서해주지 않을 것만 같아 무서웠지. 그래서 포기하기로 했던가. 결국에는 말이다.

"무어, 형님께는 변명으로 들릴 뿐이겠지요."

다시금 한숨쉬었다. 그는 선택했을 뿐이다. 그리고 어느 선택이든 누군가에게는 원망받았을 것이다. 그 결과는 그의 것이다. 제 형님의 분노 또한 그가 받아야 할 선택의 결과였다.

"형님께서 절 책망하신들 저는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허나, 화를 쏟아내길 바라신다면..."

"...제가 아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가 뜨며 검을 칼집에서 뽑아들었다.

814 시아노이 (x0.ImDhx6k)

2024-01-22 (모두 수고..) 16:42:00

검친놈 남궁지원

중세적 마초이즘과 윤리의식 그 자체

815 지원주 (S85xd9s212)

2024-01-22 (모두 수고..) 16:42:16

화난게 있으면 칼로 풀어라(?)

816 모용중원 (SUdtUqEJN.)

2024-01-22 (모두 수고..) 16:43:45

하지만 모용중원은 '정치'를 시전하고...

817 모용중원 (SUdtUqEJN.)

2024-01-22 (모두 수고..) 16:45:14

왜냐면 이제 모용중원은 사실 살아있고

죽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게 되었습니다

다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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