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군, 전투 준비 첫 정기고사를 대비해 일상, 로그, 독백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 전군, 학운 참배 아야카미 신사에 참배합시다! 그러면 조오금은 운이 좋아질지도? 아닐지도…? ※ 전군, 진격!!! 1월 27일부터 1월 28일 23시까지 D-Day를 맞이해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부디, 무운을.
"처음이거나 아니거나, 만들어왔다는 허울좋은 이유만으로 무조건 받아줄 거라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터무니없는 오만이라는 거야. 아, 이거 특별히 알려주는 거니까 말이야? 원래 입 싹 다물었는데, 나도 많이 죽었다..."
실제로 많이 죽은지라 의도치 않게 내출혈이 생겼지만... 티만 내지 않으면 그만이다... 나는 멀쩡하다... 나는 멀쩡하다... 나는 멀쩡하다... 입안에 모셔가던 고기가 미끌릴 뻔했지만 다행히 무사히 입속에 집어넣었다. 우물우물... 고기로 치유하자...
"인마. 깨작거리지 말고 똑바로 먹어. 보는 눈이 상해."
기왕 옛 기분에 도취된 바 끝까지 즐기자 싶어 실컷 쪼잔하게 굴면서 차근차근 도시락을 비워나갔다. 유치하다 해도 할 말 없었지만, 이 신은 그냥 눈치가 ZERO였다... 달그락 소리도 조심하면서 청동 첫가락과 빈 그릇을 정리하고 보온병에 담긴 차로 뒷맛을 개운하게 넘긴 뒤 무엇을 먹었냐는 양 다소곳하게 양손을 모았다. 아 맞다, 후식... 싶어서 곧 바즈락거리는 봉투를 끌어와 개구리 모양 초콜릿을 입안에 밀어넣었지만.
정말 마주친적 조차 몇번없으니까. 귀가를 위해 대충 망해가는 동아리를 넘겨받았다던가 하는 그런 이야기다. 그런 이해관계에 있어서는 서로 피해볼 것없이 win-win의 관계로서 서로 터치안하는 걸로 해두니까. 정말로 그정도의 이야기밖에 여신도 모른다.
"소녀는 그러면 키미카게군이라고 부르죠. 문제없겠죠?"
대부분 성씨에, 군이나 양. 그정도의 호칭을 사용했다. 이름을 부르는 경우는 거의없었고. 여신은 그정도 거리에서의 호칭을 선호했다.
"에너지드링크정도는 하나 마셔야할지도. 곧 학업고사가 코앞이기도 하잖아요?"
여신은 꽤 성적이라는 테스트에 대해서 프라이드가 높은 편이기에, 공부는 철저히 해두는 편이었다. 학업성취도는 분명 석차라는 결과로 눈에 띄게되지만서도 그 부분만큼은 양보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그도 그럴것이 머리가 좋은걸 써먹는 여신이 덜떨어진 녀석들보다 성적이 낮아선 기분이 나쁘니까.
>>258 저도 성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옹기종기 공부하는 상황 매우 원합니다...만 아니요. 공부하자고 할 성격이 아닌데.. 반에서 활발한 어떤 친구 A에 의해서 같이 공부하러 도서관 같은 곳으로 끌려간 상황은 어떨까요? 아오이도 왠지 하쿠한테 공부하자고 적극적으로 권할 것 같진 않고.. 혹은 야자 시간에 옆자리에 앉게 됐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후히히히, 당연히 정성을 다해 준비할 것이랍니다. " "이것은 아야나가 큰 마음 먹고 사교모임이니까 말이와요. 친 구 없 는 아 저 씨. "
아 나왔습니다 결국 혼네 나왔습니다. KAMISAMA에게 계속 당하고 당해 분노에 찬 아야나 나왔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도시락 정리를 하고 돗자리 정리까지 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는 아야나 되시겠다. 저 콧대가 하늘 높이 찌르는 신님을 어찌 하면 좋을까! 아 킹받아!!
"햇빛은 잘 즐겼는데 아저씨가 너무 바보바보라서 힝이었사와요. 아야나는 아저씨가 좋아서 초대한 건데 아저씨 바보. 완 전 바보야. "
다시는 신님에게 공물을 올리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메 롱 을 시전하는 아야나, 그러나 누가 알 수 있었을까.
이 햇빛쬐기모임이.....조만간 또 열릴 것이며, 아야나가 또 정성을 다해 공물을 준비하게 될것이란 것을 말이다......
그렇게 말하며 또 쌀쌀한 양 고개 팩. 평소 같았으면 친 구 없 는 아 저 씨 라는 팩폭에 하릴없이 무너져 엉엉 울었겠지만............... 지금은 특수했다. 무려 옛 기분에 한껏 도취돼 콧대도 올라가고 어깨도 한없이 올라간 매우 특수한 상황이다 이 말이다!!!
아, 그렇지. 이것이야말로 그것이 아닌가? 아오이 : 아야나 아오이 대 승리!!!!!! 이것이란 말이지. 하!
"그럼 다음 공물은 허접하지 않길 바라며 이만 나는 물러나도록 할게요... 허~접❤️ 할머니 개구리님? 어디 힘내보시던가요."
물론 허접할 테지만. 그렇게 마지막까지 차근하게 쑤셔놓고는 나는 빙긋 웃으면서 자리를 일어나서 떠났다. 승리의 기분에 도취돼 가벼운 걸음을 옮겨가면서 말이다...
정기고사― 이른바 시험, 인가. 신은 짙은 야만에 바탕을 두지 않은 이상 어느 정도의 지식과 지혜는 기본으로 갖추는 존재고 딱히 인간처럼 공부하거나 할 필요 같은 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도서관에서 연필을 쥐고 앉아있었다. 아니 잠깐잠깐 이게 맞아???? 이게 맞냐고???!?!! 나 어쩌다가 여기까지 끌려온 거지?????! ..........아, 그랬었지, 3학년 A반에 소위 "인싸"라고 하는 인간이 있었고 그 놈이 특유의 쾌활함으로 A반의 대부분을 끌어다 도서관까지 앉혀놓은 것이었다. 같이 공부를 하자는 명목으로... 랄까 그걸 거절하지도 못한 거냐고!!!! 도대체 어디까지 폐급일 속셈인 거냐 난!!!!! 스스로 경이로워질 수준이다......!!!!! 「으, 으,으,,ㅇ,으엉??? 고, 공부??? 나, 난 딱히 괜찮은 것 같은데에... 치, 치,친구라구...??? 아, 아아,아닛 생각해보니까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그, 그렇고??? 그래서...도,도서관...??? 그,근데 난 딱히 도서관까지는... 앗, 으, 응응 도서관이구나 그렇구나 멋지구나」라니 도대체 이건 어느 책에서 나오는 화법이냐 이걸 떠올려 반추한 나 저주한다!!!! 죽인다!!!!!!! 괜히 또 떠올린 바람에 내상만 늘었다!!!!!! 인싸 앞에서 아싸는 영원히 작아질 수밖에 없는 운명인 거냐고... 집에 돌아가고 싶어 으허어엉... 펼친 참고서 위에 뺨을 누르고 눈물을 줄줄 흘리려 하고 있을 때... 연필을 왼손에 쥐고 있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누르는 뺨은 오른쪽에 시선은 왼쪽으로 가서, 바로 왼쪽에 앉은 동급생이자 요괴와 정확히 시선이 마주친 나는 어버버 하면서 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눈물을 닦고 뺨을 떼어 바르게 앉았다.
"큼, 크흠..."
아무 일도 없었다... 그나저나 분위기 어색해졌잖아!!!! 여, 여기서는 이제 어떻게 말하지...?
"...오, 오늘 날씨 좋다아아... 그치이... 고, 공부하기 좋은 날... 헤헤..."
넵 망했습니다 오늘부로 폐급신 그만두고 폐급신 오브 폐급신으로 새로이 태어나겠습니다 내게는 폐급신이라는 이름조차 아까운것같습니다아무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