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78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59.믿음과 불신 :: 1001

◆TMmm6tsoPA

2024-01-20 22:25:38 - 2024-01-21 20:14:49

0 ◆TMmm6tsoPA (B8n3AlSY6Y)

2024-01-20 (파란날) 22:25:3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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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랜드 이벤트: situplay>1597032551>16

441 수경주 (S3VVXHuAbU)

2024-01-21 (내일 월요일) 01:22:21

안녕히 주무세요 청윤주.

442 혜성주 (j5l8nxu3B2)

2024-01-21 (내일 월요일) 01:23:19

청윤주 굿밤

>>434 ㅋㅋㅋㅋㅋㅋㅋㅋ면역없는 금주 귀여워(복복복복) 어지간한건 오케이고 이혜성도 자기가 싫으면 싫다고 이야기하는 애니까 지를게 있으면 물어보고 지르면 된다 걱정마
이혜성은 금주 생각보다 금이를 좋아하니까(라이크의 의미로)

443 리라주 (1Ba5nYHQT2)

2024-01-21 (내일 월요일) 01:24:12

인첨공 안 들어온 리라

히키코모리거나 / 대표실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꾹 참고 정지호랑 재데뷔해서 연예계 정점에 오르거나 둘 중 하나였을 듯

어느쪽이라도 예후가 좋진 않았겠네
전자면 그렇게 살아가다가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고
후자면 한창 잘 나가던 어느날 갑자기 9시 뉴스에 대문짝만하게(...)

4시에 깰 수 있으려나...

444 태오주 (jMxRF7A4Ro)

2024-01-21 (내일 월요일) 01:24:27

청윤주 잘자아

>>408 부르고 싶어져 (안댐)
크으... 언젠가 해보쟈 우리(?)
먼가 더 말하구싶은데 술기운이 말랑몰랑보들보들하게 올라와이

>>411 그렇지, 아무래도 과학기술로 인한 발전으로 인간이 인간의 범주를 벗어나면 다른 인간에겐 생리적이고 본능적인 불쾌감을 심을 수 있거니와 시선이란 것은 쉬이 변하지 않으니 다시 생각해보라며 시간은 주겠지...만 해달라면 바로 국소마취제 꺼낸다(?)

우이이
오늘 훈련하면 월요일에 렙4야
무셔

445 리라주 (IMqQwV.PpI)

2024-01-21 (내일 월요일) 01:25:35

태오 렙4 미리 축하혀~~~~~~
당일에 또 축하해줄게
이제 이시미가 되는구나

446 아지주 (ewQsNWyvA6)

2024-01-21 (내일 월요일) 01:26:53

헉!!!!!!!!!!!!!!!!!!!!!!!!!!!!!!!!!!!!!!!!!!!!!!!!!

447 혜성주 (j5l8nxu3B2)

2024-01-21 (내일 월요일) 01:26:55

일단 리라주는 냉큼 자자

아니 후자 아니 (말잇못)

>>444 (복복복복) 내가 마작은 모르지만 판 깔리면 최대한 놀아볼게(?) 근데 이건 이혜성이 단장이라는 걸 알게 된 후가 더 재밌겠다고 생각해버림

448 성운주 (cGwfa72nqM)

2024-01-21 (내일 월요일) 01:27:05

>>439 아, 진짜 약 먹을 시간이 되긴 했네요. (옆자리에 꾸물꾸물 기어들어감) (친칠라식빵)

>>443 혜우의 사례에서 충분히 느끼지만... 인첨공 밖도 천국은 아니네요
연예인 되지 않고 평범한 학생으로 나고자란 리라썰 주시오...........

449 혜성주 (j5l8nxu3B2)

2024-01-21 (내일 월요일) 01:27:21

오 이제 이시미가 되는구나 미리 축하해

450 태오주 (jMxRF7A4Ro)

2024-01-21 (내일 월요일) 01:27:21

이시미... 웅 마저 이시미야

하아
나 아직 독백 쓸 마음의 준비도 안 됐고...
머리에는 글감은 있지만 풀기가 어렵구...
이익... 이이이... 또다른내가써주면좋겠다

451 아지주 (ewQsNWyvA6)

2024-01-21 (내일 월요일) 01:27:42

유한주 미안!!!!!!!!!!!

답레 내일 줘야지생각하규있다가
시간 남아서 성운이 답레를 쎃는 건데
내가 유한주가 먼저 답레 줘서 저장하고 있던걸 못봤어!@@@@!!!@@@@@@@!!!!!!!!!!!!!!

452 아지주 (ewQsNWyvA6)

2024-01-21 (내일 월요일) 01:28:20

선입선출을 했어야 되는데 미안 기다렸겠구나
바로 써서 줄게 내가 받은걸 까먹고 있었어 지금 기억났네

453 ◆TMmm6tsoPA (tEo0Ke5qpM)

2024-01-21 (내일 월요일) 01:28:22

레벨4가 점점 늘어나는군요. 계획대로야! 후후..

454 혜성주 (j5l8nxu3B2)

2024-01-21 (내일 월요일) 01:29:18

난이도 올라가는 소리가 들린다...

455 한양주 (gGYdIxJTbs)

2024-01-21 (내일 월요일) 01:30:06

인첨공 안 들어온 한양이

공부도 운동 좋아하고 공부도 적당히 하는 학생 A

아버지의 권유에 장교가 된다고 하는데, 아버지처럼 육사에 입학할 성적은 안 돼서 평범한 4년제 대학교 ROTC로 임관. 체력이 특출나고 임관성적도 좋아서 특공대나 특전사로 차출당함. 그런데 군생활이 안 맞아서 의무복무만 하고 제대한 뒤에 취업하거나 순경시험 준비하는 청년으로 살 듯.

456 ◆TMmm6tsoPA (tEo0Ke5qpM)

2024-01-21 (내일 월요일) 01:30:54

개인적으로 정말로 마지막에.. 인첨공 밖으로 나갈 수 있다고 한다면...
나갈 이가 얼마나 될지 궁금해졌어요. 어디까지나 만약이지만.

아마 은우와 세은이는 안 나가겠지만요.

457 혜성주 (j5l8nxu3B2)

2024-01-21 (내일 월요일) 01:32:23

1학기때라면 나가려고 했을텐데 지금의 이혜성은 안나가려 할거야 모순이지 나도 알어

458 혜우주 (gHAhJjuAdU)

2024-01-21 (내일 월요일) 01:32:56

>>443 리라도 인첨공에 와서 다행이야......

>>444 미리 축하해 태오주!
진짜 이시미라니까 뭔가 어감이 희안하다잉

>>448 (팔로 둥그렇게 감싸줌)(등 복복)
약도 먹었으니까 일찍 자자-

459 태오주 (jMxRF7A4Ro)

2024-01-21 (내일 월요일) 01:33:06

못나가지
:/

훈련 주제
내일 나리 뵈어야 하지만 오늘은 어떨까
.dice 1 100. = 74

460 혜우주 (gHAhJjuAdU)

2024-01-21 (내일 월요일) 01:33:17

>>456 나가서 갈데가 어딧다고...

461 수경주 (S3VVXHuAbU)

2024-01-21 (내일 월요일) 01:33:21

태오주는 미리 축하드리고요...

리라도 인첨공 와서.. 다행이네요..

462 태오주 (jMxRF7A4Ro)

2024-01-21 (내일 월요일) 01:33:30

으엥
이엥
으에엥
으에에엥???

어에에이에?????

463 ◆TMmm6tsoPA (tEo0Ke5qpM)

2024-01-21 (내일 월요일) 01:34:23

>>457 혜성이는 왜 굳이 안 나가는거죠? 태오는 이해가 되긴 하지만 말이에요!

464 성운주 (cGwfa72nqM)

2024-01-21 (내일 월요일) 01:34:49

>>456 혜우와 같이 나갈 수 있으면야 어디로라도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465 수경주 (S3VVXHuAbU)

2024-01-21 (내일 월요일) 01:35:01

수경은 나간다라는 걸 상상도 못할것 같네요...

466 성운주 (cGwfa72nqM)

2024-01-21 (내일 월요일) 01:35:23

>>458 아지 답레 쓰고, 혜우주랑 같이 자러 갈 거에요. (꼭붙잡고 매달림)

467 한양주 (gGYdIxJTbs)

2024-01-21 (내일 월요일) 01:36:09

>>456
진짜 100% 확신으로 한양이는 나갈 듯ㅋㅋ
인첨공이 넓다고 해도, 결국은 평생 그 안에만 있어야 되는 게 애한테는 고문이여

468 ◆TMmm6tsoPA (tEo0Ke5qpM)

2024-01-21 (내일 월요일) 01:36:59

이렇게 하나하나...멀리멀리 떨어져버리고....

물론 정말로 엔딩에서 열릴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에요!

469 리라주 (IMqQwV.PpI)

2024-01-21 (내일 월요일) 01:37:37

>>448 선경 쌤의 딸인 au

심리학과 지망, 장래희망 상담사
선 아녜스 아동 청소년 복지 센터에서 주 4회 방과후 봉사활동함
센터 애기들이 좋아함
춤추는 거 노래하는 거 좋아하고 기타 치는 것도 좋아해서 종종 길에서 버스킹 함(자주 길.캐 당하지만 원작의 쎄함을 느낀 나머지 안해요. 하고 도망간다)
인첨공에서 리라보다 오래 살았고 따라서 레벨 0인 기간도 길었겠지만 탈선하지 않음
인생의 지뢰들을 만날 일이 없음... 인데 인첨공이잖아... 박호수는 마주쳤을지도
그러나 이쪽은 협박할 것도 없고 불신의 싹이 없었던 상태라 쎄하다 싶으면 바로 아라한테 찾아가서 월광고 부장님 저 자식이 저 괴롭혀요 막 협박해 무서워ㅠㅠ 하고 끝났을 듯

470 혜성주 (j5l8nxu3B2)

2024-01-21 (내일 월요일) 01:38:02

>>463 자기가 저질러놓은 일이 있잖아
자기를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나가는 조건이 어떤지에 따라 다를거야

471 리라주 (IMqQwV.PpI)

2024-01-21 (내일 월요일) 01:38:44

>>456 쓰읍
리라... 글쎄 바깥과의 교류가 자유로워지는건가? 여행은 가도 아예 나가진 않을 거 같네 랑이가 나가고 싶어한다면 또 모르지만🤔

472 리라주 (IMqQwV.PpI)

2024-01-21 (내일 월요일) 01:39:45

그냥 나가고 되돌아 올 수 없는거면
안나간다!!!

473 혜성주 (j5l8nxu3B2)

2024-01-21 (내일 월요일) 01:40:18

그러니까 이혜성은 이제 막내로서 받은 애정을 돌려주기 위한 독립을 준비하는 중이다...?
사실 나도 왜 안나가려는지 모름

474 아지-유한 (ewQsNWyvA6)

2024-01-21 (내일 월요일) 01:40:31

"아니야~! 유한이는 하나도 모르면서~!"

뭔가 더 대단한 일을 한 듯이 말하는 것이 찔리지만 어쨌든 그 <운전>을 하는 것을 유한은 본 적이 없으니 그렇게 우겨보는 것이다. 나름대로 옆으로 움직일 수 없고 앞과 뒤로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방향전환 정도는 진짜로 연습이 되지 않았냐고 우기고 싶다.

"이경이는 힘이 엄청 세니까~!"

태진도 강하다는 걸 알고 있기는 했지만 거리감 상 가까운 것은 동기이자 같은 반 친구인 이경이기도 하여 이경을 먼저 말한 것이다. 2학년이었다면 달랐을지도 모른다.

"헤헤헤~ 오른쪽~! 오른쪽~! 왼~ 쪽~!"

유한의 귀를 가지고 놀듯이 하며 캐조종(?)을 하는 아지다. 땅에 내려오고 나니 높이가 한번에 줄어든 것이 느껴져 조금은 아쉽다.

"살고 싶은데요~!"

뒷목에 소름이 싸악 돋는다. 범퍼카의 움직임이 시작되자마자 아지는 열심히 유한을 피해다녔다. 그러느라고 초등학생들과 이리저리 부딪치고 그 안에서 엉키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잘 피한 모양이다.

"따라와 보시라아아"

그러면서 넓은 자리를 빙빙 도는 아지다. 어쩌면 그 어린날의 <운전>이 도움이 된 걸까...?

범퍼카의 작동 시간이 끝나면 아지는 아쉽게 안전벨트를 풀고 내리며 유한에게 총총 걸어갔을 것이다.

"유한이는 면허 따면 안되겠다~!"

킥킥 웃으면서 풍선을 챙긴다.



475 혜우주 (gHAhJjuAdU)

2024-01-21 (내일 월요일) 01:41:30

>>466 난 안 잘거라 성운주만 재워버릴거지롱 (턱 긁긁)(뽀!)
혜우는 성운이랑 같이라고 해도 안 나가려고 할 거 같아

476 아지주 (ewQsNWyvA6)

2024-01-21 (내일 월요일) 01:41:59

왠지 유한주가 답레를 안주고 게임하러가더라
난 답레를 받은걸 까먹고 그러고 싶은 기분이구나 했지(???)
난 바보야...

477 수경주 (S3VVXHuAbU)

2024-01-21 (내일 월요일) 01:42:02

저도 안자요...
자는 분들은 푹 주무세요

478 한양주 (gGYdIxJTbs)

2024-01-21 (내일 월요일) 01:42:15

일상 구해본댜

479 리라주 (IMqQwV.PpI)

2024-01-21 (내일 월요일) 01:43:05

올빼미들...
나는 잘거야
잘 쟈

480 혜성주 (j5l8nxu3B2)

2024-01-21 (내일 월요일) 01:43:39

리라주 굿밤

일상은 지금 시간에는 무리데스ㅠ

481 ◆TMmm6tsoPA (tEo0Ke5qpM)

2024-01-21 (내일 월요일) 01:44:53

안녕히 주무세요! 리라주!

482 수경주 (S3VVXHuAbU)

2024-01-21 (내일 월요일) 01:45:08

잘자요 리라주.

일상 두개가 좀 신경쓰여서 일상은 애매한 느낌이네요...

483 혜우주 (gHAhJjuAdU)

2024-01-21 (내일 월요일) 01:46:50

리라주 잘 자

484 성운주 (cGwfa72nqM)

2024-01-21 (내일 월요일) 01:49:45

>>475 확실히,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하네요. 성운이도 혜우를 굳이 인첨공 밖으로 이끌어야 할 동기는 아직까지 없으니 혜우 옆에 남는 걸 택하겠지요.
아 싫어 불응불응!! (뽝실해진채로 매달림) 나를 재울거면 혜우주도 자러가랏!!

485 현태오 (jMxRF7A4Ro)

2024-01-21 (내일 월요일) 01:52:29

>>0

객기. 인간의 객기라는 것은 무엇인가? 용기와 만용의 차이는 무엇인가? 태오는 이따금 그 단어의 뜻에 대해 진중히 고민했고, 객기와 만용의 최후를 되새기며 지레 겁을 집어먹곤 했다. 그리고 다시금 객기를 부리는 존재임을 시인하곤 했다. 마치 지금처럼. 핸드폰에 외우긴 했으나 단 한 번도 걸지 않던 낯선 번호를 누르고, 어두운 호텔 객실 안에서 받지 않기를 바란다. 부재중 전화로 남아 곧 흩어질 안개처럼 있으나 마나 한 것으로 보길 바라였으나 세상은 태오의 편이 아니었디.

"이 번호로 연락하는 건 처음이구나."

핸드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가 익숙하고 상냥하다. 새벽 1시 40분, 늦은 시간임에도, 잠들었다 깼는지 나른한 목소리에는 어떠한 짜증도, 불만도 없었다. 태오는 핸드폰을 고이 두 손으로 받쳐 쥐며 고개를 숙였다. 혼란스러웠다.

"……나를 왜 살려두나요?"

하여 다시금 객기를 부리고 만다.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겁을 상실하고 따박따박 입을 벌려버리곤 후회했다. 납작한 판때기 너머로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벽을 보고 대화하는 듯해 다시금 태오는 입을 벌렸다.

"독립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차라리, 나를 다시 잡아가든지, 아니면, 거래를 하든지, 나리의 방법이 있을 텐데요."

그제야 수화기 너머로 나직한 웃음이 새어 나왔다.

"그러면 상품 가치가 훼손되잖니."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태오는 이불 속에 고개를 파묻었다. 체념과 도전 그 사이에 있어서 갈팡질팡하는 삶에서 당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은 알까. 태오는 눈을 감았다.

"……다 들려요."
"그렇다면 사회성 십분 발휘해 표면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주렴."
"……저, 친구한테 자장가 불러줬어요."
"흥미로운 얘기구나."
"그러니 불러주세요……. 듣고 잠들게."
"건방져."
"정보를 드릴게요……."
"라이노의 정보가 아니면 안 받을 거란다."
"……장난 아니에요."
"나도 장난은 아니지. 거래는 성립된 걸로 받아들이마."

핸드폰 너머로 나지막한 흥얼거림이 들린다. 태오는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쓰더니, 핸드폰과 함께 잠들고자 눈을 감았다.

486 ◆TMmm6tsoPA (tEo0Ke5qpM)

2024-01-21 (내일 월요일) 01:52:34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인첨공의 문명에 익숙해진 이들은 인첨공 밖에서 살기는 불편하지 않을까하고...(옆눈)

밖에서는 요리해주는 로봇도...
홀로그램 띄워주는 스마트폰도...
풀다이브 영화 같은 것도 없어요... (옆눈)

487 혜우주 (gHAhJjuAdU)

2024-01-21 (내일 월요일) 01:52:57

>>484 뭣보다 퍼클만 안되면 돈도 주는데 머하러 나감 ㅋㅋ 아 고렙 되니 인생 날먹 (이런발언)
에헤이 이누므 친칠라 (간질간질)
안 자면 뭐 같이 밤새야지 으짜것어

488 태오주 (jMxRF7A4Ro)

2024-01-21 (내일 월요일) 01:53:46

술만 마시면 문장력이 거지발싸개같어 무슨
불만스러워서 눈물 찔끔 난다

리라주 잘쟈

489 혜우주 (gHAhJjuAdU)

2024-01-21 (내일 월요일) 01:54:23

>>485 왠지 태오도 술마시고 주정부리는 거 같아
귀여워

>>486 사실 이게 맞다

490 혜성주 (j5l8nxu3B2)

2024-01-21 (내일 월요일) 01:57:32

아니 야차나 반야가면이라고 말했는데 내 검색 기록은 치우천왕의 귀면을 검색했네
치우천왕 가면으로 해야하나 아니면 기왕 기괴한 김에 야차 가면 해야하나

491 동월주 (h/AxHwyFNE)

2024-01-21 (내일 월요일) 02:01:01

자다 깼는데 목을 기괴하게 꺾고있던 것에 대해...
어우 담걸릴뻔 했네 어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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