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625>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8장 :: 1001

편지의 행방은... ◆.N6I908VZQ

2024-01-16 19:20:51 - 2024-01-18 23:40:10

0 편지의 행방은... ◆.N6I908VZQ (7P6ppzNJOs)

2024-01-16 (FIRE!) 19:20:51


「있잖아, 『아야카미文守』란 무슨 뜻일까? 애초에, 정말 『아야카미文守』, 그뿐일까? 이상한 이름이지…….」
─ 익명의 누군가가 보낸 편지.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사랑을 담아、XX로부터。 】 1月11日~1月20日
( situplay>1597032420>251 )

※ XX를 담아、나로부터。
편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직접 전해도 괜찮습니다.
※ 누가 내 편지를 옮겼을까?
신발장에 감춰도 좋습니다. 장난꾸러기가 건들겠지만요!
※ 수수께끼의 편지함
누구에게 갈지 모르는 랜덤박스에 넣어봅시다. 상대도 랜덤임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499/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818 갈라테아주 (qaTd3FZ2cY)

2024-01-18 (거의 끝나감) 17:33:04

819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17:33:48

아니다 정정하지
1.1L야.
이거 보틀이 1.1L짜리거든

820 아야카미 ◆.N6I908VZQ (/QCllEhW3I)

2024-01-18 (거의 끝나감) 17:36:53

situplay>1597032697>

새판

821 아야카미 ◆.N6I908VZQ (/QCllEhW3I)

2024-01-18 (거의 끝나감) 17:42:03

유우토 위키를 채운 건 아마도 카즈키주 같군
고맙다

그리고 카가리주 답록도 확인했다.
수고 많았다 😌

822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17:46:27


정신이 확 든다
아야나주는 이제부터 풇스피드 아야나주다.

823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17:48:40

그런 의미에서 구한다
"쓰리 멀티" 를.......

824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17:49:00

wwwwwwwwwwwwwwwwwwwwwwww진짜로 초인의 경지에 도전하는wwwwwwwwwwwwwwwwwwwwwwwwwwww

825 아오이 - 카즈키 ◆.N6I908VZQ (/QCllEhW3I)

2024-01-18 (거의 끝나감) 17:55:12

situplay>1597032625>814

"음...... 하나쯤은 너도 나눠줄까?"

선심이라고. 나는 품속에서 와르르 쏟아내듯이 카운터에 간식더미를 올리고는 그 광경에 한 번 눈을 동그랗게 뜬 점주가 굳이 마다하지는 않으면서 바코드? 맞지...? 를 찍는 모습을 보았다.

물론, 어떻게 들고 돌아갈지에 대한 생각은 제로에 가까웠다.
이 신은 시중드는 신들이 이것이고 저것이고 다 챙겨주던 생활을 아직까지도 잊지 못했던 것이다... 실은 인간의 모습만 아니면 긴 소맷자락으로 한번 살며시 쓰는 것만으로 그 많은 짐을 챙겨갈 수는 있었지만... 어... 그러고 보니 그렇네, 나 인간이네, 인두겁 썼잖아? 일단은? 의대依代라고는 해도 인간 흉내내고 있고 나????? 소매건 뭐건 인간 보는 눈앞에서 당당히 저지를 수도 없고?????? 어, 어떻게 다 챙겨가지... 멍하니 바코드 찍히는 간식들을 그저 하릴없이 쳐다보고만 있다가...

"...이, 이, 이것도... 도와줄 거지이이... 당연히..."

하면서 과거를 반성하지 못하고 또 다시 카즈키 도와"줘"를 시전하고 말았던 것이다...

826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17:56:14

신님신님아...........

827 키미카게 카즈키 - 아카가네 아오이 (xTfHb.vJps)

2024-01-18 (거의 끝나감) 18:30:41

"아니 뭐, 점심시간 전에 너무 먹기도 좀.."

그는 자기 빵 하나를 가리키며 괜찮다는듯이 말했고. 매점 주인의 표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니 뭐.. 신기하긴 하겠지.....

그리고나선 어떻게 들고 갈지 생각하지 않은듯한 아오이의 반응에. 도와줄까 고민하다가도.
뭔가 평범한 삶에 적응 못하는 도련님같은 느낌이 들어서일까. 그는 고개를 젓고 대신에 점주와 뭔가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는 시장에서 쓸법한 커다란 바구니를 받아서 건넨다. 타인에게 의존하기만하면 안된다고 말하는건 덤으로.
다만 딱히 화났다거나 한걸로 보이지는 않는게 그는 그저 자기 몫의 빵을 먹으며 지켜보기만 하고 있었으니..

"어차피 이렇게 된거 친구들한테 돌려도 되지 않겠어?"

그는 수업시간이 얼마 남았는지 확인하곤 적당히 그렇게 말했다.
아니면 진짜 저 양을 혼자 먹을 수 있으려나.

828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18:53:10

둠칫둠칫
둠칫둠칫

829 아오이 - 카즈키 ◆.N6I908VZQ (/QCllEhW3I)

2024-01-18 (거의 끝나감) 19:02:25

situplay>1597032625>827

뭐, 뭔가 얘기하고 있어... 나, 나... 「뒷담」 당하는 걸까나아... 요즘은 그런 것도 많다던데... 뭐... 뭐... 이지메???? 나중에 교실로 돌아갔더니 모두가 날 싸―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는 그런 거????? 나, 나, 그렇게 폐급이었던 걸까나... 폐급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지메까지 당해야할 정도로 폐급???? 인간 학교 생활... 이대로 괜찮은 걸까...? 어쩌면 집에 돌아가서 린게츠 앞에서 엉엉 울면서 학교 그만할래 내 집으로 돌아갈래 떼쓰게 될지도... 히익 뭔가 큼직한 걸 받아내고 있어!!!! 내 쪽을 보고 있어!!!!! 이제 그걸로 나 한 대 치는 거야??? 기억상실이니 뭐니 얘기하니까 진짜로 기억상실을만들어버리기위해담당일진이손수――― ...........어.

"......ㅇ어어... 응. 응응응... 노력... 노력...? 해....."

그래도 담아서 주지... 작달막하게 꿍얼거리면서 계산을 마친 간식들을 슬쩍슬쩍 쓸어담는 것이 타인에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한 카즈키의 충고를 제대로 듣기나 한 건지 의문이지만, 여하튼 대답했으니 대충 알아들었다는 것으로. 그보다는 그 뒤에 이어진 말이 훨씬 신경쓰였다.

"치, 친구...????????"

희망 반, 비관 반, 자신감 부족 반(?)의 눈이 카즈키를 똘망하게 바라본다. 그렇다, 이 신은 지금까지 친구 한 명 변변하게 사귀지 못한 폐급 학생, 친구를 만들어보겠답시고 처음 카즈키에게 말을 걸어보다가 역으로 겁에 질려버린 폐급 중의 폐급이었고...

"이거 나눠주면... 다들 친구 되어주려나아..."

카즈키의 말 한마디가 이 WlsEk의 마음을 격하게 흔들고 갔던 것이다. 아오이는 우물쭈물하다가 바구니에서 양갱을 꺼냈다. 그것을 카즈키의 손에 쥐어주려 하면서 소심하게 히히 웃은 것이다.

"이, 이렇게 말이야..."

830 오너 이벤트 ◆.N6I908VZQ (/QCllEhW3I)

2024-01-18 (거의 끝나감) 19:05:46

지금까지도 소식이 잠잠하군

.dice 1 100. = 13

특 별 히 리다이스다, 제군들 😌

831 카즈키주 (xTfHb.vJps)

2024-01-18 (거의 끝나감) 19:06:27

급격히 약해진 전투력.

832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19:06:31

바~보💚 신학기 시작된지 얼마나 됐는데 아직도 친구를 못사귀어💚❓❓
좀더 분💚발 하도록 하시와욧💚✨바💚보바💚보신님💚🤭

833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19:06:43

.dice 1 100. = 73

834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19:07:48

아아ー나님의 "승리" 다

체육 ~ ■■■ ■■■ ■■■■■

여기를 까도록 하겠다

835 아야카미 ◆.N6I908VZQ (/QCllEhW3I)

2024-01-18 (거의 끝나감) 19:07:59

>>831 내 힘... 내 힘은 어디에... ( ? )

836 아야카미 ◆.N6I908VZQ (/QCllEhW3I)

2024-01-18 (거의 끝나감) 19:09:12

>>832 음――――
안정적인 메스가키의이군 🤭

>>834

<봄>
두근두근 신학기, 살랑살랑 꽃놀이
사랑을 담아、XX로부터。
1학기 정기고사 : 전초전

<여름>
체육 ~ ■■■ ■■■ ■■■■■
카■■■■ ■■ ■ ■■■■■
■■■■■ ■■■■ ■■■■ ■ ■■■■■■

<가을>
■■■ ■ ■■■ ■■ ■■■■■■
■■■ ■■■■ ■ ■■■
■■■ ■■ ■■

<겨울>
뜨끈뜨끈 온천 여행
└ ■■■■■■ ■ ■ ■■■ ■■ ■■■
└ ■■■■ ■■■ ■ ■■■ ■■■■
크리스마스 가장 무도 파티 ☆ Shall we dance?
■■■■■ ■■■■■ ■■■■

837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19:09:39

역시 저거 체육대회가 맞다니까

838 유우토주 (BifXndACKY)

2024-01-18 (거의 끝나감) 19:16:45

일상각이 떴다

839 키미카게 카즈키 - 아카가네 아오이 (xTfHb.vJps)

2024-01-18 (거의 끝나감) 19:17:36

뭐랄까. 물가에 내놓은 아이를 보는 느낌이 이런걸까.
그는 모성애가 있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친구라는게, 별게 있는게 아니잖아? 같은반이면 그냥 반 친구인거고.. "

"학생들 교류관계라는게 쉽게 틀어지는만큼 쉽게 친해지고 그러더라고."

그도 처음엔 꽤나 오해받는 입장이었지만 그래도 결국 사람이라는게, 3학년이 되고서 주변을 둘러보니 나름 좋은 인연이 많았다.
그렇기에 그는 아오이가 건네는 양갱을 받고는 픽 웃고는 답한다.

"뭔가를 줬으니까 친구라기보단, 그냥 계기인거지."

"마침 지금 꽤나 이목을 끌었잖아. 좋은 기회 아닐까?"

생각해보니 이 녀석, 취향이 좀 올드한거 같기도한데.. 그는 양갱을 보며 그렇게 생각했으나 상처받을까봐 굳이 말하진 않았고.
빵들을 담는 사이에 수업이 끝나는 종이 울리자 얼마 안 남은 빵들을 바구니에 담아주며 발걸음을 옮겼다.

"다음에 보자구- 오늘 재밌었어."

마음같아선 따라가보고 싶긴한데, 별로 좋은 영향이 아니겠지.
-

.
.
.
"네, 죄송합니다~"

한편 쉬는시간, 그는 옆반을 보는 대신에 옆반 선생님에게 자신이 반을 잘못 들어갔고.
거기서 아오이가 그걸 도와주려다 무리수를 둬버려 땡땡이까지 이어졌다고 선생님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하고 있었다.
오해는 이걸로 대충 풀리지 않을까.

// 이얍 이얍. 이런 느낌으로 막레 받아주면 될거가태~

840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19:17:37

아아- 유우토주가 "일상" 을 구한다
일상을 하고 싶은 자 없는가!!!!!!

841 유우토주 (BifXndACKY)

2024-01-18 (거의 끝나감) 19:19:06

>>840 누구 없는건가~~

842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19:23:14

>>841 뭐지? 나를 보고 있는 건가 설마?

843 유우토주 (BifXndACKY)

2024-01-18 (거의 끝나감) 19:27:08

>>842

그저.. 아무도 없는겅가..

844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19:28:16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중
정 사람이 없어보이면 존버하는 것은?
유우키주 오면 유우키주에게 이어주도록 하겠읍니다.

845 아야카미 ◆.N6I908VZQ (/QCllEhW3I)

2024-01-18 (거의 끝나감) 19:39:02

>>839 청소하고 오느라 조금 늦게 봤군
받았다 받았다―――
철없이 구는 아오이 잘 받아줘서 고맙다 🤭

846 아야카미 ◆.N6I908VZQ (/QCllEhW3I)

2024-01-18 (거의 끝나감) 19:39:34

유우토주 아직 일상 구하는가?
이 캡틴이 손이 빈 참이다

847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19:40:09

Wls과 "진짜" 남고생의 만남.....기대가 된다....

848 유우토주 (BifXndACKY)

2024-01-18 (거의 끝나감) 19:46:10

오오 좋아요~~

849 아야카미 ◆.N6I908VZQ (/QCllEhW3I)

2024-01-18 (거의 끝나감) 19:48:41

유우토는 현 편지 열풍에 대한 스탠스가 어떤가?
그것에 맞춰 일상을 돌리면 어떨까 싶은데

850 유우토주 (BifXndACKY)

2024-01-18 (거의 끝나감) 19:52:53

>>849 기가막힌 네타죠 바로 가보도록 하죠

851 아야카미 ◆.N6I908VZQ (/QCllEhW3I)

2024-01-18 (거의 끝나감) 19:59:44

유우토에게 있어선 기가 막힌 네타다 이 뜻인가
내가 잘 이해한 것이 맞는지 모르겠군

친구가 고픈 아오이가 카즈키의 조언을 배경삼아 ( situplay>1597032625>827-829 참고 ) 친구가 되어달라고 간단한 간식 같은 것을 동봉해 징징대는 편지를 유우토가 받았다, 그 후로 둘은 어떻게 되었을까? ―같은 상황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간식을 동봉해 친구가 되어달라, 몇 날 몇 시에 만나달라는 편지를 받았으면 유우토는 응했겠는가―? 😌

852 유우키 - 편지 답장 (sLrT36e5PU)

2024-01-18 (거의 끝나감) 20:03:22

언제나 항상 힘내주시는 나의 집사님!
유우 군을 아야나가 많이 좋아하는 거 아시지요?
에헤헤, 지금까지도 그렇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와요.
유우 군이 영원히 저만의 집사님이었으면 좋겠사와요!

…..저만의 마음인 거 아니지요?

경애를 담아
아야카에루
🐸



유우키는 가만히 편지를 읽었다. 바로 전날. 편지가 자신에게는 안 들어오나라고 생각을 하던 것이 바보처럼 느껴져서 그는 난감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녀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은 ㅡ어디까지나 친애로서ㅡ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글로 보니 조금 부끄러운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뭐라도 답을 써야 한다고 생각을 하며 그는 자신의 방에 앉아 펜을 끄적였다.


시라카와 가문이 어떤 은혜를 입었는진 아가씨도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철이 들었을 때부터 그 은혜를 갚아야한다고 교육을 받았고, 가문의 사명으로서 카와자토 가를 모셔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누군가는 요즘 시대에 그런 것이 어딨냐고 할테고, 너무나 구시대적이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시라카와 가문이 은혜를 입었다고는 하나 그건 제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의 이야기이며 저와는 상관이 없는 이야기이기에 어느 정도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라카와 가문의 일족이자 당주로서 저는 아가씨를 모실 생각이에요.
가문의 사명, 입은 은혜. 그런 것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요즘은 아가씨기에 모시고 싶다고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요괴니 신이니, 그런 것은 솔직히 저하고는 너무나 먼 이야기이며 관심이 없습니다. 물론 아가씨가 신이 되고 싶다고 한다면 성심성의껏 도울 생각은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다른 요괴와 신에게 크게 관심을 가지진 않고 있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인간이니까요.

아가씨는 인간인 저를 무시하지 않고, 소중하게 여기고 이런 편지까지 주셨지요.
또한 저를 영원히 자신만의 집사로 두고 싶어하고 계시지요. 저보다 훨씬 좋은 이를 집사로서 들일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외에도 다른 이들과도 잘 지내며, 명가의 피를 이은 자로서 자만하거나 남을 얕보시지도 않습니다.

그런 인품. 아니. 요품일까요? 어쨌든 저는 그런 품성을 가진 아가씨를 모시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영원이라는 단어는 저 같은 인간에게는 너무나 멀고 아련하고, 현실성이 없는 단어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영원보다는, 제가 모실 수 있는 순간까진 아가씨를 모시고자 합니다.

시라카와 가문, 카와자토 가문. 그런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그런 따스하면서도 조금은 불안한 아가씨가 저를 필요로 할 때까진 모시겠습니다.

친애를 담아.
저의 영원한 주인.

아야나님에게.


아마도 그런 내용의 편지가 신발장에 들어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편지로그라기보다는 그냥 답장 같은 거니까 말이지! 올리면서 갱신하겠다! 다들 안녕안녕!

853 유우토주 (BifXndACKY)

2024-01-18 (거의 끝나감) 20:07:49

>>851 답레를 주면 되는거겠죠?

854 아야카미 ◆.N6I908VZQ (/QCllEhW3I)

2024-01-18 (거의 끝나감) 20:08:03

"바로 전날. 편지가 자신에게는 안 들어오나라고 생각을 하던 것이 바보처럼 느껴져서"
"영원이라는 단어는 저 같은 인간에게는 너무나 멀고 아련하고, 현실성이 없는 단어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영원보다는, 제가 모실 수 있는 순간까진 아가씨를 모시고자 합니다."

으으으음... 테이스티 😋🤭✨
만고불변 사람들이 주종관계에 환장하는 이유는 있다니까...😌
그것도 종족 차를 곁들인... 으으음 음음

유우키주 어서와라아

855 유우키주 (sLrT36e5PU)

2024-01-18 (거의 끝나감) 20:08:55

사실 정말로 철저한 주종이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지만 어쨌건 주종은 주종이니까!

아무튼 캡틴도 안녕안녕!!

856 아야카미 ◆.N6I908VZQ (/QCllEhW3I)

2024-01-18 (거의 끝나감) 20:09:20

>>853 그런 상황도 좋은 것 같으면 이쪽에서 먼저 편지를 보내겠다 🤭
괜찮겠는가?

857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20:09:32

"저의 영원한 주인"
드르륵 탁

858 유우토주 (BifXndACKY)

2024-01-18 (거의 끝나감) 20:11:16

>>856 오케이 알겠습니다~

859 아야카미 ◆.N6I908VZQ (/QCllEhW3I)

2024-01-18 (거의 끝나감) 20:13:50

실례라면 당근을 흔들어주면 되는데
곱게 나이들어서 임종을 기다리며 침상에 누운 유우키와 그 곁을 지키는 주름 한 점 지지 않고 그때 그 시절과 한 점 다르지 않은 아야나를 망상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단 말이지 😏
기회가 되면 두 사람 그것 관련하여 썰 좀 풀어줬으면 좋겠고... ( 참지 못한 욕망 )

860 아야카미 ◆.N6I908VZQ (/QCllEhW3I)

2024-01-18 (거의 끝나감) 20:14:14

>>858 오케이
조금만 기다려줘라

861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20:16:01

>>859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되었구나 하고 우엥하고 유우군 손목 쓸어내리는 아야나가 떠오르는군.....

862 유우키주 (sLrT36e5PU)

2024-01-18 (거의 끝나감) 20:26:13

아야나주도 안녕안녕!!

아앗...ㅋㅋㅋㅋㅋ 임종 유우키인가. 아야나가 그렇게 우엥하면서 손목을 쓸어내리면 유우키는 아마 애써 겨우겨우 눈을 뜨면서 진짜 하나도 변하지 않은 아야나를 바라보면서 조용히 미소를 지을 것 같네.
그리고 조심스럽게 손목을 쓸어내리는 아야나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아보다가 힘이 나지 않아서 살며시 손을 아래로 내릴 것 같아.

"아야나님. 아무래도 머지않아 제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인생. 후회하는 일도 많았고, 행복한 일도 많았으며 명예로운 일도 많았습니다만... 당신을 만나고 당신을 모시고, 이렇게 마지막까지 당신의 집사로서 있다가 가게 되는 것. 제 인생에 있어서 단 한 번도 부끄러움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아야나님이 많이 슬퍼해서 앞길을 보지 못할까 그것이 걱정입니다."
"길게 살아가는 요괴에 있어서 인간이 살아가는 순간은 너무나 짧고 한순간일테니, 저의 기억은 한순간의 행복으로 간직하고 또 다시 앞을 바라보며 남은 긴 시간을 또 다른 만남과 함께 하길 부탁하겠습니다."
"부디 제가 보는 아가씨의 마지막 모습이 슬퍼서 우는 모습이 아니라 카와자토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이길 부탁합니다."

정도의 말을 남기지 않을까 싶네.

863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20:27:23

우엥
우에에엥
유우군 진짜 영원히 아야나 집사 하자

864 유우키주 (sLrT36e5PU)

2024-01-18 (거의 끝나감) 20:30:59

인간의 수명을 가지고 있는한 유우키는 언젠간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인걸!
이는 어쩔 수 없다!

865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20:31:20

866 갈라테아주 (qaTd3FZ2cY)

2024-01-18 (거의 끝나감) 20:35:10

후마 가의 가주가 후마 코타로라는 이름을 세습하는 것 마냥

이제 아야나를 모시는 시라카와 가 집사의 이름은 다 유우키라는 이름을 세습하는거구나(?)

867 아야나주 (ZDRUXMHv3s)

2024-01-18 (거의 끝나감) 20:36:02

>>866 코이츠 유우키 n세를 계속 양산하려 하는wwwwwwwwwwwwwwwwwwwwwwwwww

868 유우키주 (sLrT36e5PU)

2024-01-18 (거의 끝나감) 20:38:01

안녕안녕! 갈라테아주! 아닛...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유우키 2세, 유우키 3세, 유우키 4세. 이렇게 나오는거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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