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58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52.누리랜드에 어서 오세요! :: 1001

◆TMmm6tsoPA

2024-01-15 00:10:56 - 2024-01-16 01:30:38

0 ◆TMmm6tsoPA (Zkv3VuYXgU)

2024-01-15 (모두 수고..) 00:10:5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551

누리랜드 이벤트: situplay>1597032551>16

665 유한주 (4Mm8QqF3Fs)

2024-01-15 (모두 수고..) 23:32:12

>>660 일단 모두의 취향을 메모해두는 거에요(???)

666 아지주 (IVzeWTdOrg)

2024-01-15 (모두 수고..) 23:32:23

긍정적인 수경이야?
보내!

667 아지주 (IVzeWTdOrg)

2024-01-15 (모두 수고..) 23:33:40

>>665 어디 쓰려고...
청윤주는 후드티...
태오주는 가슴근육...
그리고 경진주는 카디비 마릴린먼로 그리고...(줄줄)

668 성운주 (dB9mPiBxEw)

2024-01-15 (모두 수고..) 23:34:18

>>646 (담요 덮어드림) (빗 꺼내서 정수리만 복복복복복)

669 여로 - 은우 (ldNQ2bACBM)

2024-01-15 (모두 수고..) 23:34:19

"정말로 막을 거라고는 생각하긴 했지만요-"

정말로 막았다.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믿어주세요."
아, 안 믿는구나.
여로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하하- 진짠데-"

그는 웃는 목소리로 말할 뿐이었다. 곧 그는 은우와 함께 줄을 서다, 고개를 돌려 은우를 바라봤다.

"다들 같이 노는 건 재미있긴 한데- 거리감이 없지는 않아요. 그야, 부장님 바로 그 에어버스터이고.... 퍼스트클래스라서 거리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보통 이렇게 혼을 쏙 빼놓는 거 타면, 그런 거 생각할 겨를이 없거든요-"

여로는 길게 선 줄을 보며 말했다.

"그리고- 부장님이 그런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게 잘 하신 게 아닐까요-? 먼저 이렇게 타자고 권할 수 있으니까! 근데 후룹라이드는 같이 타기 조금 두렵달까요- 뭔가 정하가 쏘아올렸던 작은 공들이 연상되는 느낌이라....."

670 청윤주 (xzNdv0vN3U)

2024-01-15 (모두 수고..) 23:34:37

>>667 ㅋㅋㅋㅋㅋ 아지주 어떻게 다 아시는거에요!

671 유한주 (4Mm8QqF3Fs)

2024-01-15 (모두 수고..) 23:34:59

>>667 이미 아지주께서는 다 알고 계시는구나(두려움)

672 혜성주 (Q/MiLHTXrc)

2024-01-15 (모두 수고..) 23:35:03

(여기서 아지주가 생각하는 취향 물어보려 했는데.무서워서 못물어보겠어) 크악

673 아지주 (IVzeWTdOrg)

2024-01-15 (모두 수고..) 23:35:32

청윤주는 알려준다고 내가 뭔가 고생을 해서 따낸 것 같은데
기억에 있는걸보니

경진주랑 태오주와는 도원결의 사이다 잊을 수 없지(????)

674 여로주:3 (ldNQ2bACBM)

2024-01-15 (모두 수고..) 23:35:38

그치 니즈란 중요하지......(끄덕)

675 여로주:3 (ldNQ2bACBM)

2024-01-15 (모두 수고..) 23:36:04

아지주 뭔가 내 취향도 알고 있을 거 같아!(숨길 생각 없던 사람)

676 혜성주 (Q/MiLHTXrc)

2024-01-15 (모두 수고..) 23:36:15

이혜성은 니즈가 없어서 그런가(아무말)

677 청윤주 (xzNdv0vN3U)

2024-01-15 (모두 수고..) 23:36:37

>>673 아하하.. 네.. 무리수 퀴즈를 내서 좀 그랬죠..!

678 아지주 (IVzeWTdOrg)

2024-01-15 (모두 수고..) 23:36:40

근데 사실 니즈라고 해도 진지하게 말하면
청윤주는 청윤주가 좋아하는대로 청윤이를 굴리면 돼
나는 그런 청윤이도 좋아하니까!!!!
모든 캐릭터들도 마찬가지!!

679 혜우주 (RULqINQYg2)

2024-01-15 (모두 수고..) 23:37:13

>>668 으이이잉 (못생겨짐)(골골)

잡담 혼란해-

680 유한주 (4Mm8QqF3Fs)

2024-01-15 (모두 수고..) 23:37:36

(니즈를 밝힌적이 없는자)
하하(?)

681 아지주 (IVzeWTdOrg)

2024-01-15 (모두 수고..) 23:37:37

>>672 일단 피폐한거 좋아하는건 내가 알겠고...
늘씬한 미녀? 딱히 선호하는 부위는 잘 모르겠음
손이나 턱 아닐지 찍어봄

682 여로주:3 (ldNQ2bACBM)

2024-01-15 (모두 수고..) 23:37:54

그럼 난 햄쥐님과 숨바꼭질 해주고 올게.... (낡아짐)

683 아지주 (IVzeWTdOrg)

2024-01-15 (모두 수고..) 23:38:25

situplay>1597032582>675 잘 모르겠는데(후비적)

684 유한주 (4Mm8QqF3Fs)

2024-01-15 (모두 수고..) 23:38:55

다녀오세요 여로주!

685 아지주 (IVzeWTdOrg)

2024-01-15 (모두 수고..) 23:39:05

situplay>1597032582>677 캬캬캬 퀴즈로 따낸거였구만
양로원까지 안잊어버리고 들고갈거여(??)

686 청윤주 (xzNdv0vN3U)

2024-01-15 (모두 수고..) 23:39:20

>>678 헤헤 저도 그냥 한번쯤 입힐때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보고 싶기도 했어서 입힌거에요!

687 아지주 (IVzeWTdOrg)

2024-01-15 (모두 수고..) 23:39:35

situplay>1597032582>680 밝혀라!(강요는 딱히 아님)

>>682 갔다와!

688 아지주 (IVzeWTdOrg)

2024-01-15 (모두 수고..) 23:40:26

situplay>1597032582>686 그랬구만 잘했어 잘했어 (복복)

689 혜성주 (Q/MiLHTXrc)

2024-01-15 (모두 수고..) 23:40:53

>>681 선호하는 부위ㅋㅋㅋㅋㅋㅋㅋ라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네 시크릿이다!!!!!!

690 청윤주 (xzNdv0vN3U)

2024-01-15 (모두 수고..) 23:41:00

다녀오세요 여로주!

691 동 월 - 김수경 (vFpCBQRg4o)

2024-01-15 (모두 수고..) 23:41:04

" 좋아. 나쁘지 않네. "
" 앞서가는게 나쁜건 아니겠지만... "
" 천천히 가는것도 좋은 점이 있으니까. "

물론 조금 힘들지도 모른다. 단순히 천천히 가는게 아닌,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거니까. 하지만 분명, 그것은 의미없는 몸부림이 아닐테다. 때론 천천히 가는것도 필요한 일일테니.

" 확실히 그러려나. "
" 퍼즐같은거 성미에 잘 안맞긴 하지만. "

재미가 없다! 라는건 아니지만, 맞추다가 막히게 된다면 비명을 지르며 엎어버릴 것이 분명했다. 동월은 참을성이 있는 듯 없는 사람이었으니까.

" 작별을 고할 수... 없다고? "

무슨 말일까? 수경이 자신에게,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작별을 고할 만한 일이 있나? 수수께끼 같은 말에 고개를 기울인다.

" 원하지 않는다면, 찾지 않으면 되는거 아니야? "

692 동월주 (vFpCBQRg4o)

2024-01-15 (모두 수고..) 23:41:23

(빨래 짜듯이 기력 짜냄)

693 류애린 - ?? (LBMdG2VdtE)

2024-01-15 (모두 수고..) 23:41:27

>>0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끈기있는 훈련을 할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일테다.
물론 정신력만큼은 자기암시와 객관화를 자유자제로 하는만큼 어느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지만...
그 특유의 집념 때문인지 가끔은 컨디션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정해둔 선을 벗어나는 경우가 있었다.

[저번 일도 그렇지만, 넌 여기에 대한 정보에 한정해선 도를 넘은 전념을 보이는거 같거든...]
"사람이란게 원래 뭔가에 빠지면 그런다고들 하잖슴까~"
[그래도 연구소의 데이터베이스를 통째로 뒤지지는 않거든...]
"해킹 같은거 하다보믄 흔한 일 아닌가여?"
[아니, 지금 네가 하는건 말 그대로 씨줄날줄까지 하나하나 세는거랑 똑같으니까.]
"그래도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믄 원인을 찾을 수도 없구, 해결할 수도 없으니까여."
[...그게 꼭 필요한 건지 난 모르겠거든?]

여학생의 말에 혀공에 뻗고 있던 손가락이 잠시 움찔거렸지만, 살짝 인상을 쓰는 것으로 참아낸 그녀는 다시금 태연한 목소리로 말을 받아쳤다.

"의미가 없다 해도 좋슴다. 늘상 있던 일이니까여.
그치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믄 다시금 고쳐나가봐야져.
해결할수 없는 문제라며 내버려두고 도망치긴 싫으니까여."
[넌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가끔은 주어진 현실에 납득할 필요도 있거든.
모든 결과가 좋을 리는 없는 것처럼, 가끔은 그걸 대체할 무언가를 안고 있는게 차라리 나은 때도 있으니까...]

"......"
[네가 무언가를 대체하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야 익히 들어서 알고 있거든.
그러니까 지금와서도 계속 그 약속에 매달려있고, 그걸 지키려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만약 그걸 다 해내고나면, 그 뒤엔 어떻게 할건데?]
"......
글쎄여~"

그제서야 모니터에서 시선을 뗀 그녀가 눈을 맞추었고, 짙은 푸른빛이 덮어씌워진 동공 주변으로 뻗은 혈관들은 한껏 어둑해진 낮빛까지 어우러져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그 모든 것을 찾아내고도 의미가 없다면, 잃어버리기 전에 잊어버려야겠지여."

694 아지주 (IVzeWTdOrg)

2024-01-15 (모두 수고..) 23:41:33

최근에 귀여운 그림체를 발견해서 그런 느낌으로 청윤이를 연성해볼까~ 했는데
다리가 일직선인 그림체라서
내가 곡선을 넣고 싶은 욕망을 못 참을거 같았어 그래서 접었어(???)

695 혜성주 (Q/MiLHTXrc)

2024-01-15 (모두 수고..) 23:41:45

하 잡담 정말
너무 혼란하다 (리빙박스에 처박힘)

696 은우 - 여로 (Zkv3VuYXgU)

2024-01-15 (모두 수고..) 23:41:50

"말했잖아. 앞으로의 행동으로 증명해."

말만으로는 더는 믿지 않겠다는 듯, 은우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자신에게 그렇게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에 보인 행동은 도저히 신뢰를 할 수 없었기에 그는 적어도 지금 말은 믿지 않겠다는 듯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말 그대로 행동으로 모든 것을 증명해라. 그것이 은우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말이었다.

한편 제 물음에 대한 여로의 답이 들려오자 은우는 고개를 돌려 여로를 조용히 바라봤다. 그리고 저편에 있는 롤러코스터 줄에 선 후에 앞을 다시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글쎄.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게 잘한건진 모르겠는데."

오히려 거리감을 좀 더 느끼는 이들이 많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은우는 가만히 팔짱을 꼈다. 이어 그는 가만히 침묵을 지키다가 다시 앞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요즘은...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뭔가 말해도 벽과 이야기하는 것 같을 때도 있어서 말이야. 뭔가... 내가 정말로 부장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 싶을 때도 있어."

언제부터일까. 묘하게 다른 이들에게서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물론 그게 딱히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었기에 그는 그에 대해서 불평을 하거나 하진 않았다. 물론 3학년 동기들에게는 딱히 그런 것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후룹라이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동기끼리 너무 싸우진 마. 나중에 남는 것은 결국 동기들이거든. ...나도 이러니저러니 해도 동기들이 가장 편하고 좋고 말이지."

아. 너희들이 싫다거나 불편하다는 것은 아니야.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은우는 괜히 어깨를 으쓱했다.

697 경진 - 리라 (TlSBxKR1e.)

2024-01-15 (모두 수고..) 23:42:19

아침바람이 부는데도,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리라는 평소와 같은 텐션을 유지하는 것을 보고 경진은 안도감을 느꼈다. 참담했던 것을 금방 훌훌 털고 일어서는 것에 리라라는 인물에 대한 학기 초 세은의 평을 떠올렸다.

‘의외네?’ 라고 했던가. 당시에는 반응을 안 했지만, 지금 경진은 그때 세은이 내린 평에 고개를 끄덕일수 있을 테다. 아니, 경진이 느끼는 의문은 조금 다를 것이다: ‘어떻게?’

아이돌은 극한 직업이구나, 경진이 느끼던 바를 요약하고 간추리면 이 정도가 될 것이다. 사적으로는 그녀의 일이 모두 잘 풀린것만 같아, 입 밖으로 굳이 안부를 묻지 않은채 그녀의 분위기가 자아내는 은유적인 긍정으로 만족한다.

“선배도 좋은 아침. 여기 와서 충분히 즐기겠다는 말은 얼마나 돌아다녀야 만족하신단 걸까요?”

그리 답하며 경진은 주위를 휙 둘러보았다. 각막에 스치는 거리에만 해도 온갖 잡다한 놀거리와 아직 채 오픈할 준비를 못다한 노점까지, 더 멀리 보면 끝없이 펼쳐지는 듯 흐릿히 번지는 각종 놀이기구의 쨍한 색채와 양에 경진은 곧 고개를 살짝 저었다. “일찍 나와도 운행하는건 별로 없네요, 저희 헛수고 했나봐요.”

“전 저기서 사격 좀 해봤는데, 바람도 안 불고 방해 못 받게 이런저런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더라고요. 덕분에 좀 과분한 것도 탔고요.”

경진은 제 옆에 흐물텅 걸쳐진 게임기 상자를 집어, 그걸 리라 쪽으로 건냈다. 연보라색 스위치 라이트가 겉에 그려져, 새것 느낌이 물씬 날 정도로 각 잡힌 카드보드 면에 덮인 게임기는 어린애 여럿 부러워하게 만들 비주얼이다. 그것에 아무런 미련 없는지, 아니면 리라에게 이 정도 성의를 표하는 것은 그에게 사소한 것인지, 경진의 표정은 고작 사탕 정도를 권하는 것과 같았다.

“전 하나 있어서요. 매번 저 챙겨주시는데, 부담되지 않으실 선에서 저도 뭐라도 해드리고 싶네요.”

경진 또한 부지런하다고 자부할수 있지만, 어디 남들관 사뭇 다른 유년시절을 보내온 리라만큼 처절하게 뼈에 생체리듬이 각인되어 있을까. 그는 일어나면 굳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만 있어도 그것 나름대로 즐길줄 아는 사람이다. 오히려 억지로 리라같은 사람이 되려 깨려 일단 몸을 끌고 움직이기에 더욱이 도드라지는 나태한 천성이 있을 테다. 이음줄 걸린듯 부드럽게 이어지는 문장이 그것을 증명했다. 일상에서의 피로가 채 가시지 않은 것인지, 경진은 눈을 두어번 깜박이다 무어라 덧붙였다. 답하는것을 까먹은 리라의 말 한 부분이 이제서야 뇌리에 들어선 것처럼.

“아직 아침 먹은게 소화가 덜 돼서, 놀이기구는 나중에… 아님 기회가 되면 타려고요.”

그리고 리라가 무얼 살피고 있었는지, 그의 눈도 뒤늦게 샵 내부와 진열된 기념품 등을 살핀다. 놀이공원의 꽃이라 부를수 있는 동물 머리띠가 특히 눈에 밟혔다.

“친구분들 사주시게요?”

698 혜성주 (Q/MiLHTXrc)

2024-01-15 (모두 수고..) 23:42:27

저저 쉬라니까 말 안들어먹는 동월주 같으니
애린주 하이

699 아지주 (IVzeWTdOrg)

2024-01-15 (모두 수고..) 23:42:40

situplay>1597032582>689 (가브리살인가)(끄덕)(?)

>>692 빨래가 짜는걸로 거진 다말랐는뎁쇼

700 진정하 - 이청윤 (cQIkvDlycs)

2024-01-15 (모두 수고..) 23:42:44

>>592
레쉬가드에 하의실종처럼 비키니를 입은 청윤언니가 보인다. 응 오늘도 압도적 미소녀력! 배가 부르다!...같은 주접멘트는 잠시 넣어두도록 하고. 소리를 지르며 어기적어기적 천천히 다가오는 청윤언니를 바라본다.

"언니이~!!!"

그렇게 이야기 하며 이쪽에서도 헤엄쳐 청윤언니쪽으로 다가간다. 아무래도 나한텐 꽤 높게까지 오는 풀이니까, 걸어가는거보다 차라리 이게 편하다. 둘이 첨벙대면서 가운데에서 만나 꺄르르하고 웃었다.

"언니 그러고 배신하기 없기에요? 약속?"
어차피 나는 능력을 적극적으로 쓸 생각은 없었으니까. 있었으면 뭐, 나 주변으로 충격파만 팡-하고 쏴줘도, 한 6할을 정리되지 않을까?

"아 그러고보니까, 뭐 이길 생각은 원래 없었는데... 언니랑 같이 팀이 됐으니까 이겨야겠네요?"

원래는 적당히 파도에 휩쓸리기도 하고 적당히 놀다가 갈 생각이였는데... 언니의 눈을보니 모두이겨버려야 직성이 풀릴듯하다.

"아하하~ 좋죠! 가보자구요!!"

그렇게 이야기하며. 오른손을 청윤의 배에 꽉하고 두른다. 안그러면 떠내려갈것같거든! 능력 안쓰면!쓰윽 물이 빠져 어느새 내 엉덩이춤까지 내려온 수면. 엄청 큰 파도가 오려나본데?

"우와...파도와요! 파도! ....8미터 엄청큰데?! 잠깐 저거 괜찮아?!?!!!"

30미터의 거대한 구역엔 의미가 있다는듯, 엄청난 양의 파도가 밀려들어온다. 진짜 웨이버에는 10분의 1도 못미칠것같지만. 꽤 크다! 밀리지 않게 전후좌우만 고정하고 위아래로는 크게 고정을 하지 않는다.

"이야아아아아갂기긱끼야아아악?!?!!"
배에 두른 손에 힘을 꽉 주며 위로 슈웅하고 올라갔다 내려온다. 원래는 전후좌우로 쏠릴 에너지가, 모두 위로 향한 결과, 수면 위로 한 3미터정도는 떠오른다. 비명을 지르곤 있지만, 긴장감이 없는 기분좋은 비명이다.


701 유한주 (4Mm8QqF3Fs)

2024-01-15 (모두 수고..) 23:43:02

유한주가 좋아하는거...
광기캐...?(?)

702 ◆TMmm6tsoPA (Zkv3VuYXgU)

2024-01-15 (모두 수고..) 23:43:07

어서 오세요! 애린주!!

703 아지주 (IVzeWTdOrg)

2024-01-15 (모두 수고..) 23:43:16

걱정마 오늘은 이제 취향얘긴 그만할거야(복복)

704 혜성주 (Q/MiLHTXrc)

2024-01-15 (모두 수고..) 23:43:52

가브리살 돌겠네

705 유한주 (4Mm8QqF3Fs)

2024-01-15 (모두 수고..) 23:43:53

애린주 쫀저임다~~

706 한양 - 훈련 (gNWBQ9INaw)

2024-01-15 (모두 수고..) 23:44:16

>>0

" 비싼 곳이라 그런가. 꼬소허이 처쥑이네. "

다들 밖에서 놀고 있을 때였다. 서한양은 혼자 방에서 하루종일 영화를 보거나 숙면을 취하기를 반복한 다음에서야 방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혼자 발길을 옮긴 곳은 뷔페였다. 방에서 뒹굴거려도 밥은 먹어야지. 이왕 좋은 곳에 와본 거, 좋은 음식이라도 먹으려고 하는 걸까? 한양은 레어 스테이크와 콜라를 시켰다.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은 휴대폰으로 유X브 쇼츠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스테이크가 나오자마자 한양은 나이프와 포크를 들고 천천히 썰기 시작했다. 고기의 크기를 보아하니, 꽤 큰 사이즈로 시킨 듯했다.

한양은 속을 덜 익힌 스테이크의 맛을 음미하며 천천히 먹고 있을 때였다. 저지먼트 외의 고객으로 보이는 남성들과 여성들이 뷔페 안으로 들어왔다. 이 무리들 중 가장 서열이 높아보이는 남성. 액면가로 보아서는 20대 초반으로 보였고, 옅은 구릿빚 피부에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함을 암시하는 탄탄한 근육질이었다. 뒷머리와 옆머리를 짧게 친 아이비리그컷. 선이 굵은 진한 이목구비와 몸에 박힌 문신들은 위압감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온갖 명품으로 치장한 것을 보면 돈도 꽤나 많은 젊은부자로 보였다.

" 저 혼자서 고기 썰고있는 놈은 뭐야..키킥.. 고독한 미식가여? "

무리 중 제법 까불거리게 생긴 마른 남성이었다. 남성은 장난기가 올랐는지, 스테이크를 먹고 있는 한양의 테이블을 지나가다가 테이블 위에 따라진 콜라를 툭 치면서 한양의 바지에 젖게 만들었다.

" ...... "

" 어이쿠, 실례. 실수인데 서로 얼굴 붉히지는 말자? "

그렇게 서한양의 머리를 불쾌하게 쓰다듬은 뒤에 무리가 앉은 자리에 합류했다.

" 키킥.. 그 녀석 쫄아서 아무 말도 못하더라... '

" 앗 뜨거?!?! "

한양은 기어코 무리들의 자리까지 와서, 아직 식지 않은 스프를 남자의 머리에 쏟아버렸다. 그렇게 한양은 유유히 본인의 자리에 다시 앉아서 스테이크를 썰기 시작했다. 스프에 젖은 남성은 화가난 표정으로 일어나지만, 문신을 한 남성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 앉아. "

" 어? 으..응.. "

순식간에 싸해진 분위기. 문신을 한 남성은 조용히 한양의 자리에 가서, 한양을 마주보고 앉았다. 남성은 미소를 지으면서 얘기를 하기 시작한다.

" 우리가 미안해~ 저 녀석이 장난끼가 올랐지, 뭐야. "

" 사과는 저 사람이 해야죠. "

" ... 사과를 했으면 받아야지. 좋게좋게 가자, 친구야? 쟤네들은 나처럼 젠틀하지가 않아서, 꽤나 거칠단 말이야~ "

" 저 사람이나 불러와요. "

" 형 말이 말처럼 들리지 않나보지? "

한양은 슬슬 화가 나려는 듯한 남성의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스테이크를 썰고 있었던 칼질을 멈추면서 말이다. 아까 전 스테이크의 맛에 활짝 펴친 순수한 미소가 아닌, 눈을 삼백안으로 치켜 뜬 무표정으로 말이다.

https://ibb.co/StKmkL3
(Microsoft bing)

" 근데 왜 아까부터 반말해요? "

문신을 한 남성은 한숨을 푹 쉬고, 자신의 명함을 한양에게 건네줬다. 이 남성의 정체는 인첨공에서 현재 잘 나가는 사업가로, 가상화폐 쪽에 몸을 담그고 있는 사람으로 보였다. 레벨도 꽤 높은 인핸스드 컨디션 계열 능력자이기도 했고. 하지만 서한양에게는 별로 관심이 안 가는 내용이었다. 성공한 사업가에 레벨도 높지만 젠틀한 가면 속에서 천박하고 거친 본성의 냄새가 느껴지는 서한양에게는 그가 썩 좋은 인물로 보이지는 않았다.

" 이 자리는 너무 시끄러워. 밤에 이 연락처로 연락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얘기를 끝내자고. "

" ...... "

그렇게 해가 지고 밤이 됐다. 서한양은 약속대로 남성에게 연락을 했고, 한양은 남성이 지정한 방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아까전에 본 무리들도 있었다. 술병을 든 채로 들어온 한양을 조롱하고, 앞에는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있었다.

" 하.. 이 삭은 고삐리 녀석이 아까부터 성깔을 긁네.. 여기서는 우리 뿐이니깐 넌 죽었어. "

" 조금 마음에 들면 내 경호원으로 고용해줄 수도 있고. 그러니깐 어설프게 덤비지 마라. "

남성은 능력을 발동시키기 시작했다. 남성의 근육에 있는 핏줄이 더 두꺼워지며, 주변에는 진동이 울리기 시작한다. 남성은 거만한 웃음을 지으며 손으로 한양의 목을 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남성은 목을 잡기도 전에 무언가를 밀리듯이 벽에 박혔다. 심지어 움직이도 못했다.

" 어설프게 공격했는데도 아무것도 못 하시면 어떡해요? "

술에 취한 일행들은 이 장면을 보고서는 술이 확 깬 듯, 당황하면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서한양은 싱겁다는 듯이 능력을 풀고 방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 너..너.. 인첨공에서 나를 건드렸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알어? "

" 그건 잘 모르겠고. 보복하실 거면 얼마든지 해보세요. 성인이나 되어가지고 고딩한테 맞아서 보복하려는 것도 꽤나 웃긴그림이긴 하겠네요. "

한양은 방 안의 테이블에서 음료수로 보이는 병 하나를 쥐고 밖으로 나갔다. 목이 마른 한양은 그대로 병을 쭉 들이켰지만...

" 푸흡...!!! 케..케흑..우엑..이게 뭐야.. "

병에는 ' Maker's Mark ' 라고 써져 있었다.

707 아지주 (IVzeWTdOrg)

2024-01-15 (모두 수고..) 23:44:24

애린주 하이 의미심장하네

situplay>1597032582>701 나도 좋아해!!

708 경진주 (TlSBxKR1e.)

2024-01-15 (모두 수고..) 23:44:43

>>6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네 나랑 태오주부터 수위 널뛰기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청윤주 나도 품 큰 후드티 좋아해

709 ◆TMmm6tsoPA (Zkv3VuYXgU)

2024-01-15 (모두 수고..) 23:46:03

어서 오세요! 한양주!

710 혜우주 (RULqINQYg2)

2024-01-15 (모두 수고..) 23:46:13

쀼장 음주한다! (날조)

711 혜성주 (Q/MiLHTXrc)

2024-01-15 (모두 수고..) 23:46:14

뭐 괜찮지 않음?
일단 정해진 수위내에서 그러는거니까

712 청윤주 (xzNdv0vN3U)

2024-01-15 (모두 수고..) 23:46:39

>>694 (조금 아쉽) 그래도 아지주의 취향이 중요하죠(?)

>>693 잃어버린다..?

>>700 정하주! 3m 떠올랐다는게 정하만인가요? 아니면 둘 다인가요?

713 혜성주 (Q/MiLHTXrc)

2024-01-15 (모두 수고..) 23:46:46

한양주 하이

714 혜우주 (RULqINQYg2)

2024-01-15 (모두 수고..) 23:46:50

품 큰 후드티에
보일락말락 숏팬츠

715 경진주 (TlSBxKR1e.)

2024-01-15 (모두 수고..) 23:46:55

냥주 안녕~~ 쀼장 그거 국산 아닌거 같은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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