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499>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7장 :: 1001

기다려, 지금 전해주러 갈게 ◆.N6I908VZQ

2024-01-12 17:58:42 - 2024-01-17 01:08:37

0 기다려, 지금 전해주러 갈게 ◆.N6I908VZQ (2MmBX559wY)

2024-01-12 (불탄다..!) 17:58:42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사랑을 담아、XX로부터。 】 1月11日~1月20日
( situplay>1597032420>251 )

※ XX를 담아、나로부터。
편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직접 전해도 괜찮습니다.
※ 누가 내 편지를 옮겼을까?
신발장에 감춰도 좋습니다. 장난꾸러기가 건들겠지만요!
※ 수수께끼의 편지함
누구에게 갈지 모르는 랜덤박스에 넣어봅시다. 상대도 랜덤임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420/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920 유우키주 (ajhF83Sf0I)

2024-01-16 (FIRE!) 22:26:28

정말 아무래도 좋은 TMI지만 유우키는 딱히 신앙이 존재하지 않아.
이건 아야나도 포함이야. 아야나가 요괴라서 모신다기보다는 카와자토 일가이기에 모신다는 것에 가깝지! 사실 유우키는 신이나 요괴나 그런 쪽에는 그다지 크게 관심이 없기도 하고 그런지라! 즉... 아야나가 요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모셨을거야!

921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22:27:46

>>920 유우군..... 이 한결같은 마음 최고 이와요

922 사쿠야 - 테츠오 (x.Pi08hBvc)

2024-01-16 (FIRE!) 22:34:48

"밖이 요란스럽네요."

보아하니 방금말한 요주의 인물이었다. 휴게실에서도 들릴정도였으니, 관계자들의 제지속에서 여신이 걸어나왔다.
아까도 본것이겠지만 이 동네에 저 또래라면 아야카미 고교의 학생일터. 여신은 적당히 수습하기 위해 이야기를 건냈다.
고교내에 사람이라면 좋게 돌려보는게 좋을 것 같고.
"보아하니 동문의 학생인것같으니, 견학은 무리더라도 이야기정도는 잠시 나누는걸로 하죠."

이야기는 그것으로 회관 앞 벤치로 옮겨져왔다.
여신은 생수하나를 자판기에서 꺼내 한모금 마시고는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무슨 연유에서 견학을 원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보존회의 여건으로는 그저 다음 공연의 일정을 확인 해주시는게 가장 좋은방법이랍니다."

923 유우키주 (ajhF83Sf0I)

2024-01-16 (FIRE!) 22:35:24

애초에 그런 컨셉으로 캐릭터를 짠 이인지라!
물론 그렇다고 해서 다른 이들과 관계를 짜는 것이 불가능하다거나 연플우플 기타 등등 불가능한거 절대로 아니니까 유우키와도 친하게 지내주면 다들 땡큐다!

924 테츠오 - 사쿠야 (AsyAq8hSLs)

2024-01-16 (FIRE!) 22:43:57

"견학이 없다니!"

하긴 이런걸 쉬운 마음으로 견학을 하겠다고 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 이다. 결국 되는데로 한 말이긴 하지만 없다고 하니 이것은 또 아쉬운 일. 그건그렇고 동문이라니!

"중학생이 아니었나!!"

하지만 고등학생이라고 하더라도 그녀의 연기는 대단하다! 솔직히 키가 고등학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지 않나?

"나는 당신이 연기를 연습하는 방법을 알고싶어! 다음공연까지 기다리는건 싫고!"

모습을 보아하니 분명 연상은 아니겠지, 1학년일까? 아니면 2학년일까?

"아닌가? 팬이 되었다고 말했으니 다음공연을 기다리는것이야말로 예의가 아닌가?"

갑자기 혼잣말을 하는 테츠오였습니다.

925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22:44:35

신님신님에게 중학생 소리를 시전하는 닝겐상

926 테츠오주 (AsyAq8hSLs)

2024-01-16 (FIRE!) 22:45:06

초등학생이라고 생각 할 가능성도 있지 않았을지!

927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22:45:51

신님의 분노를 산 인간이 될수도 있다 테츠테츠오야!!!!

928 무카이 카가리 - 카와자토 아야나 (GEH5TfMZq2)

2024-01-16 (FIRE!) 22:47:55

대답 들려온 쪽 바라보니 이상한 웃음소리를 흘리는 요괴가 거기에 있다.
불러 세운 덴 큰 이유는 없었다. 당돌하다 못해 무겁할 정도의 편지를 쓴 자의 얼굴 한 번 볼까 해서다. 다른 신의 신사에서 신앙을 가로채는 짓의 대가를 감당할 역량은 되는지, 혹은 그저 세상 모르기에 겁이 없어서일지 궁금증이 들었기에. 그리고 직접 마주하여 확인한 결과는……. 무신은 타인의 낯을 잘 읽어내지 못하는 편이지만, 느껴지는 힘이나 태도에서 저 요괴가 하룻강아지에 가까우리란 즉감이 들었다.
당당한 대답에 그가 제 눈썹을 비스듬히 올렸다.

"당돌하군. 후우(後憂)가 두렵지도 않으냐?"

무신에게는, 산을 차지한 괴수에게는 신사가 없다. 하지만 만약 제 영역에 들어와 다른 요괴의 이름으로 신앙을 더럽히도록 종용하는 자를 알아차리게 된다면…… 적어도 그자는 편한 죽음을 맞진 못하리라.
물론 그 일 자신이 당하는 것 아니니 참견할 생각은 없다. 다만 그러면서도 인간의 기망 따위에 깊이 얽힌 존재이니만큼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것만은 어찌할 도리 없다. 멀찍이 떨어져 있던 신의 두 발이 천천히 떼어진다. 유여하면서도 느릿하나, 한 번 발 딛을 때마다 기묘한 무게감과 기세가 느껴지는 걸음 내디뎌진다. 무신은 이내 자신을 아야나라 칭하는 요괴의 앞에 서 상대를 가만 내려다보았다.

"신이라도 되려는 게냐."

929 테츠오주 (AsyAq8hSLs)

2024-01-16 (FIRE!) 22:48:23

신의 분노를 넘어서는것이야말로 특훈이 아닐까..?

930 유우키주 (ajhF83Sf0I)

2024-01-16 (FIRE!) 22:52:52

(팝그작)

931 사쿠야 - 테츠오 (x.Pi08hBvc)

2024-01-16 (FIRE!) 22:57:37

"소녀, 3년생 c반의 죠세 사쿠야 이랍니다."
'이 녀석 걷어차버릴까'
소년이 그리 오해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 체격이기는 했다. 종종 중학생이라 오해받는 것도 있는 일이었고.
그렇기에 확실하게 매듭지어두는 쪽을 여신은 택했다. 속으로 연하라고 생각하겠지.

"카구라를 능히하는 법이라면, 그저 모두가 감탄할때까지 같은걸 반복하고 반복하고. 이른바 계란으로 바위를 쪼갤 기세로 노력했을 뿐입니다. 그 정도도 하지않았다면 불쑥 찾아와 보존회의 인정을 받지도 못했을테고."

한번 공연을 보고 바로 팬이 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노력의 대한 결과였기에 여신은 그저 당연하게 여기고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여름에는 발에 물집이 잡히고 터져나갈정도로. 여름에는 동상에 발이 까지고 피가 나오더라도. 노력했을 뿐입니다."

거짓말은 아니였다. 가무는 누군가가 처음으로 만들었고, 여신은 그저 그것을 온전히 똑같이 재현하는 것에 비중을 두고
노력을 헛되이 하지않았으니까 이 경지에 왔을 뿐이다. 거기에 특훈같은 것은 없었다.

"대답으로 충분했을까요?"

932 아야나 - 카가리 (yxXoflP.x6)

2024-01-16 (FIRE!) 22:57:48

>>928 야마스핀무신님

"후 후 후 후, 모름지기 인간 아이들에게는 좋은 일을 해 주어야 한다고 배웠사와요. 아야나는 아버님에게 배운 대로 착실히 해나가는 것 뿐이와요. "

까마득히 옛날에 헤이안 시대에도, 전국 시대에도, 에도 시대에도 꾸준히 카와자토는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캇파 가문이었다. 가장 최근에 올챙이를 벗어난 아야나 역시 아버님의 뜻을 어길 생각은 없다! 그렇게 생각하며 후히히 웃고 있다가, 신이라도 될 거냐는 물음에 아야나는 고개를 갸웃이었다.

"오이잉? 신이라면 될 수없다고 생각하와요? 신님도 보시다시피 아야나는 신이 되기엔 너무 어리지 않사와요? 아직 백년 남짓밖에 안 되었사와요?"

딱 봐도 어려보이는 모습이지 않느냐며 몸을 좌 우로 흔들며 눈앞의 신님께 다가가던 아야나는, 문득 당돌한 생각이 들어 후히히 거리며 이렇게 물으려 하였다.

"그보다 신님, 품을 빌려주시와요. 편지를 받아주셨으니 아야나가 신님을 포근포근하게 해드리겠사와요. "

"다른 인간?요괴? 아이에게도 이렇게 해주었답니다~ " 라 말하며 아야나는 두 팔을 벌렸다. 이 신님의 본모습을 생각하면 참으로 당돌한 모습이지 않을 수 없다아앗!!

933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23:02:14


카가리주
본체 모습의 아야나를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

934 테츠오 - 사쿠야 (AsyAq8hSLs)

2024-01-16 (FIRE!) 23:06:35

"중학교 3학년이라고 해도 믿을 그 체구로 거기까지 노력하다니!"

그녀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특별한 방법따윈 역시 없었나 하고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대답해줘서 고마워! 죠세 사쿠야 선배! 덕분에 오늘은 정말 보람찬 하루였어!"

해맑게 웃으며 그녀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다. 예술이라는건 저렇게 몸에 피가 날 정도의 특훈을 해야하는가보다. 심지어 그냥 동네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특훈은 힘들게 해야지!

"아, 같은 학교인 선배한테 이걸 건내줄게! 요즘 학교에서 유행하더라고!"

말을 하며 품에서 편지를 건냈다.

편지의 내용은 이와 같다.




편지를 읽고있는 당신! 오늘 하루는 보람찬 하루였는가? 아니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이었는가! 보람찬 하루였다면 정말로 그게 최선이었나?

그 모든 의문은 특훈 하는것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나 자신의 한계를 알고 그것을 돌파하는것! 그것이야말로 삶의 보람이자 의미라고 난 생각한다!

특훈은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다! 작게나마 자신의 한계에 부딪혀 보는게 좋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큰 보람이 될 것이다!


포기하지마! 넌 할수있어! 그리고 좀 더 뜨거워져라!

NEVER GIVE UP!!!!

935 카가리주 (GEH5TfMZq2)

2024-01-16 (FIRE!) 23:12: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쿠야랑 테츠오 조합 이거 같아서 너무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3 오...오오..... 나는 괜찮은데 아야나는 괜찮아....????
그 뭐냐.... 저번에 말했던 것처럼 🤔oO(흠... 이 녀석 먹을 수 있나?)할 것 같은데......🤦‍♀️

936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23:13:06

왜 맞이할 준비가 되었냐고 물어봤느냐?
이런 걸 내가 그려왓음
(사심 가득)

937 카즈키주 (TgncKvDNP.)

2024-01-16 (FIRE!) 23:15:36

희망편 = 아야나를 귀여워하는 카가리
절망편 = 아야나 무침

938 유우키주 (ajhF83Sf0I)

2024-01-16 (FIRE!) 23:15:37

(야광봉)

939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23:16:15

>>937 절망편 멈춰!!!!!!!!!!!!!!

940 사쿠야 - 테츠오 (x.Pi08hBvc)

2024-01-16 (FIRE!) 23:20:40

"쿠로누마군. 남의 체격을 함부로 논하는건 실례라고 생각하는데요."
'거, 그래 난쟁이똥자루라서 미안하다. 뒤끝있게 기억해줄테니까.'
정결한 목소리였지만 역시 그부분에 대해서 주의를 주는 여신이었다. 예술에 있어서 체격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걸 즐기는 사람이 만족하느냐에 달려있으니까. 어떤 상황이건 예술을 예술로서 승화하는데에 의의가 있으니까.
그걸 이 녀석이 이해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
"카구라는 신이라는 관객과 인간이라는 관객이 같이 즐기며 노는데에 의의가 있으니 만족하셨다면 그것으로 카구라는 완성됩니다."
이내 소년이 건내준 편지를 보고 내용을 쭉 읽더니 조금 할말을 잃은것이지 1초의 정적.
하지만, 곧바로 부채를 펼치어 매난국죽의 무늬를 보이고 입가를 가린 여신은 상냥한 목소리로-.
'*마츠오카 슈조같은 소리를 번지르르하게 적어도 놨구나.'
"후후.. 뜨거운 메세지가 담겨있네요. 이런게 유행하나 봅니다."
집에 돌아가서 촛불에 태워버려야지.라고 여신은 확실하게 생각했다.
-----
*마츠오카 슈조 : 일본에 전직 테니스 선수. 열혈의 상징으로 유명하다

941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23:26:23

>>935 괜찮으니까 >>936 을 그려왔다
아무튼 "go"

942 테츠오 - 사쿠야 (AsyAq8hSLs)

2024-01-16 (FIRE!) 23:30:20

"아, 그런가! 미안해! 그래도 나중에는 더 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우리는 아직 성장기니까 말이지! 하하하!"

현대사회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나이에서 키가 클 확률은 높지 않다는걸 그는 모르는 모양이었다. 아니, 애초에 그녀는 신이다. 여기서 키가 더 커질리가 있나.

"그렇구나? 그렇다면 내 근처에서 신이 선배의 공연을 보고 감탄해서 나와 같이 박수를 쳤겠지."

애초에 카구라가 뭐하는건지 잘 몰랐던 그는 그런 말을 하고 상쾌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맞아. 학생들끼리 편지를 주고받는 모양이야! 안타깝게도 난 여태 편지를 받은적은 없지만!"

역시 편지는 메세지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리고 난 또 다른 학생에도 편지를 건낼 생각이야."

943 무카이 카가리 - 카와자토 아야나 (GEH5TfMZq2)

2024-01-16 (FIRE!) 23:34:07

무엇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인지 이해는 한 건가? 천진하기만 한 반응에 그는 아주 오랜만에 황당한 기분을 느꼈다. 늘 타인의 골을 지끈거리게 하던 비상식과 야생의 신도 일순 말문이 막히고 만 순간이다. 이걸 설명을 해 주어야 하나, 아니면 무시할까. 잠시 고민하다 결국 택한 것은 전자다.

"……나라면 내 신사의 이름을 팔아 신앙을 훔치는 요괴를 필히 추살했을 것이다. 그러한 뜻으로 낸 물음이니라."

나그네의 옷을 벗긴 것은 차디찬 바람이 아닌 따스한 햇살이었다 하던가? 그런 동화와 마찬가지로, 괴팍한 광인이 비교적 정상적인 사고를 하게끔 만든 것은 어린 요괴의 햇살 같이 해맑은 포옹 선언이었다. 그러나 아름다운 교훈은 없이, 무신은 단번에 거절했다.

"싫다."

생판 모르는 남과 포옹하기 싫다는 상식적인 이유보다는 보다 본질적인 이유에 가까웠다. 품을 허용한다는 것은 곧 신체에서 가장 취약한 부위를 내어준다는 것. 그런 생각에 거절했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니 괜찮을 성도 싶다. 저 요괴는 어리고 작다. 정확히 무슨 요괴인지는 모르나 느껴지는 냄새는 어렸을 적 주식 삼던 것과 비슷하니, 허튼 짓을 한다면 머리를 씹어먹으면 되리라.

"……아니, 허하지."

그렇게 살벌하고 무지막지한 동상이몽의 자리가 펼쳐지는데…….

944 아야나 - 카가리 (yxXoflP.x6)

2024-01-16 (FIRE!) 23:46:18

>>943 야마스핀무신님

"에에엥 신님, 여기 아야카미쵸에 신사는 아야카미 신사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사와요. 대신에 앞으로는 근처 연못가에 기원을 해달라고 문구를 바꿔둘테니 용서해 주시겠사와요? "

추 살???? 이 MZ한 요괴는 그런 말은 잘 모른다. 하지만 느낌으로 보아서 좋지 않은 단어인거는 알겠다. "부~탁~드~리~와~요~" 하고 두손 꼭 모아 똘망똘망 눈 뜨며 무신을 올려다보는 저 맑은 계곡물같은 눈을 보라. 정말 간절한 눈빛이다. 아 아무튼 그럼 문구만 바꿔두면 되는거죠? 아무튼 그런 거라 알겠고.... 그건 그거고...

허락 받았다. 앗싸!

"허하지. " 란 무신의 허락이 떨어지자마라 이 어린 요괴는 바로 도도도 달려가 무신의 품에 안기려 하였다. 헤실헤실 웃으며 무신의 품에 안긴 아야나는 곧 작아지고 작아지려 하더니.....

"후히히히히히히히"

이렇게 자그마하고 탱글탱글한, 개구리 혹은 거북이를 닮은 44.4cm의 애송이 요괴의 모습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아아아아앗!!!!!!

"신님, 아야나의 머리에 손을 올려보시겠사와요? 분명 기분이 좋아지실 것이랍니다? "

눈앞의 신님이 자신을 씹어먹을 생각을 하는 것 도 모른채 헤실거려 요

945 카즈키주 (TgncKvDNP.)

2024-01-16 (FIRE!) 23:47:51

그러고보니~ 아야나는 왜 안겨지면 본모습이 되는거야? 위키쪽을 봐도 잘 모르겠어서 궁금해져따.

946 유우키주 (ajhF83Sf0I)

2024-01-16 (FIRE!) 23:47:58

아앗...결국 와그작와그작 되어버리는거야? (어?)

947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23:48:31

>>945 정보) 이 요괴는 아오이의 무릎에 무릎베개를 했을때도 그냥 제멋대로 후히히 하다가 본모습 됐다

948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23:49:29

왜 안기면 본모습 되냐고?
"그냥"
이유가 없음. 진짜 이유가 없음. 그냥 지맘대로임

949 사쿠야 - 테츠오 (x.Pi08hBvc)

2024-01-16 (FIRE!) 23:49:31

"바, 바로 그거랍니다. 성장기니까 말이죠."
상대가 너무 바보같은 소리를 해서 바보자식. 이라는 말이 입밖으로 나오는걸 겨우참았다.
여신은 이 전긍정의 인간에 대해서는 그저 맞장구를 쳐주면 되겠구나하고 대응에 대해서는 반쯤 포기를 한다.
반응을 보아하면 카구라가 무엇인지도 설명해보았자, 다음날쯤이면 잊어버릴 그런 사람이라고 결론을 지었으니까.
가까이해서는 귀찮은 일이 일어날 것같으니 일을 핑계대고 돌려보내는게 좋겠지.

"상대를 봐가면서 하는게 좋겠지만, 뭐 건투를 빌겠습니다."

들을 사람은 전혀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조언은 그정도로 남겨두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카구라의 일정은 보존회의 홈페이지에 게시되어있으니, 후에 참관하신다면 그쪽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뒤돌아서며 여신은 작별을 건낸다.

"그럼 안녕히."

------

"가까이해서 좋을건 없어보이네."

똑똑한 쪽보다는 무지몽매가 오히려 어렵다는 것. 그것이 책략에 있어서 굉장히 성가시기에 내 책략에 있어서는
배제를 해두는 것이 좋을듯하다.

"같잖은 것."

아까 건내준 편지를 휴게실에서 슬쩍한 라이터로 불을 붙여 하늘에 흩날리고는 쯧하고 혀를 찼다.
숙맥불변 菽麥不辨은 곁에 두지 않는 법이다.

//막레로 하지.

950 카즈키주 (TgncKvDNP.)

2024-01-16 (FIRE!) 23:50:30

아아 뭔가 트리거가 있는건 아니었구나~

951 테츠오주 (AsyAq8hSLs)

2024-01-16 (FIRE!) 23:51:01

사쿠야주 고생하셨습니닷

952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23:51:29

진짜 트리거 생기는 거는 비오는날이고
이렇게 안겨서 후히히하다 본모습 되는거는 그냥 지가 기분 좋아서 변하는 것이다

953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23:52:58

그리고 >>946 와그작되지 않을것이다 날조 멈춰!!!

954 사쿠야주 (x.Pi08hBvc)

2024-01-16 (FIRE!) 23:53:59

캐릭터적으로 이야기하는 거지만 어떻게 사쿠야가 싫어할 요소는 다 담고있지라는 생각이 든..
드래그 해서 읽으면 새롭게 보일것이오.

955 무카이 카가리 - 아카가네 아오이[로그] (GEH5TfMZq2)

2024-01-16 (FIRE!) 23:54:03

>>850

무신이 제법 드센 성격의 신이긴 해도, 표정을 잘 읽지 못하며 남에게 닦달하는 성격이 아니기에 아오이에게는 다행스런 일이다. 덕분에 적어도 '뭘 웃느냐.' 라거나 '말 더듬지 말고 제대로 말하도록.' 따위로 혼이 나지는 않았으니.

"저주? ……흠, 이런 수는 생각지 못했군. 요즘 인간들도 방자질이며 암해(暗害)를 즐기나 보지?"

아, 그런데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샌다. 지금이 궁중의 중상모략이나 독살이 횡행하던 시절도 아니건만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는 저주술이 유행!' 같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지만 만물에 대한 투쟁의 자세로 삶을 살아온 무신에게는 진지하게 들을 법한 이야기였다.
그나저나 저주의 이름이 아야카에루라는 건가? 유념하기로 한 것이 무색하게, 그가 아야카에루의 실체를 마주하는 것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의 일이었다…….

"이맘때 소년들의 관심사를 구교하고자 하여. 허탕이었지만 말이다."

비교적 상식적인 소리를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시도하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다. 일말의 망설임조차 없이 당당한 태도를 고수하던 그는 짧게나마 침묵하다, 곧이어 다시 입을 열었다.

"가진 것 없다면 더 대담해야 할 까닭도 없겠군."

아닌 점심 즈음에 비명 요란 소란을 조장했던 장본인인 주제에 휙 몸 돌려서 떠나려는 꼴 너무도 평온하지 않은가.

// 음~ 이렇게 마무리할게! 노략질에 당해 줘서 고맙고... 가련하고 불쌍하고 Wls인 아오이 귀여워...😇

956 카즈키주 (TgncKvDNP.)

2024-01-16 (FIRE!) 23:54:15

둘 다 일상 수고했어~

>>952 처음엔 수분이 말라서 돌아가는 뭐 그런 느낌인가~? 했는데.
위키를 보면 비가 오면 오히려 유지하기 힘들다고 했으니까~ 어라 반대인데~ 그럼 뭐가 문제지~ 이러고 혼자 엄청 고민했다구~

957 테츠오주 (AsyAq8hSLs)

2024-01-16 (FIRE!) 23:55:12

>>954
처음부터 이미 확인했답니다!
책략이라니 너무 궁금하고 신경쓰여요!!

958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23:55:23

>>956 트리거가 비오는날임
보통 때 변하는 거는 그냥 지가 기분 좋아서 변하는거임
비오는날? 진짜로 끙끙거리다 변합니다 궁금하면 비오는날로 일상 돌려보자......

959 카가리주 (GEH5TfMZq2)

2024-01-16 (FIRE!) 23:56:06

아야카에루의 후히히히 해맑은 포옹 러시에 당황한 무신
우오오옷 열혈!!!!!!!!! 특훈이다!!!!!!!!!!!에 휘말려서 욕할 뻔한 사쿠야

너무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쿠야주 테츠오주 일상 수고했어~

960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23:57:18

사쿠야상 테츠오상 일상 수고많앗쏘

961 유우키주 (ajhF83Sf0I)

2024-01-16 (FIRE!) 23:59:45

다들 일상 수고했어!!

...그리고 사실 말이야. 이런 말하면 어떨까 싶지만... 뭔가 사쿠야가 집에 돌아가서 손수건을 물고 끄으응! 하면서 분해하는 듯한 모습이 연상이 된 것은 나뿐은 아니겠지? (시선회피)

962 사쿠야주 (C83L21hc8A)

2024-01-17 (水) 00:02:10

그렇게 망가지면 악역으로서의 체면이..
살면서 이런 사람을 만나면 피하는 쪽으로 이미 몇번은 겪어봤을테고

963 카즈키주 (4YWe9bsiMg)

2024-01-17 (水) 00:12:41

사쿠야는 악역 아냐~ 뿌뿌

964 사쿠야주 (C83L21hc8A)

2024-01-17 (水) 00:14:00

우째서

965 아야나주 (3rYWjtssZQ)

2024-01-17 (水) 00:14:48

사쿠야는 악역 아냐~ 뿌뿌

966 카즈키주 (4YWe9bsiMg)

2024-01-17 (水) 00:14:55

이렇게 이쁘고 귀여운걸~

967 사쿠야주 (C83L21hc8A)

2024-01-17 (水) 00:18:09

아름다운것에는 가시가 있는법이지

968 코코로주 (W3hDM3U8Ls)

2024-01-17 (水) 00:21:57

사실 카■■■■는 카레라이스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단 말이죠오

969 카즈키주 (4YWe9bsiMg)

2024-01-17 (水) 00:22:34

코코로주 어서와~

970 아야나주 (3rYWjtssZQ)

2024-01-17 (水) 00:22:44

>>968 아아....모두가 카레라이스를 만드는 세계의 완성이다.....
코코로주 오카에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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