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499>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7장 :: 1001

기다려, 지금 전해주러 갈게 ◆.N6I908VZQ

2024-01-12 17:58:42 - 2024-01-17 01:08:37

0 기다려, 지금 전해주러 갈게 ◆.N6I908VZQ (2MmBX559wY)

2024-01-12 (불탄다..!) 17:58:42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사랑을 담아、XX로부터。 】 1月11日~1月20日
( situplay>1597032420>251 )

※ XX를 담아、나로부터。
편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직접 전해도 괜찮습니다.
※ 누가 내 편지를 옮겼을까?
신발장에 감춰도 좋습니다. 장난꾸러기가 건들겠지만요!
※ 수수께끼의 편지함
누구에게 갈지 모르는 랜덤박스에 넣어봅시다. 상대도 랜덤임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420/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594 류지 - 사쿠야 (x8sOiiMUog)

2024-01-15 (모두 수고..) 22:52:32

탁하고 흐린눈이 깨어지며 분홍빛 하늘을 올려다 보았을 때
그 땐 이미 반복되는 길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정말로 꿈을 꾼 것 일까?

당황하는 나의 옆에는 벚잎을 닮은 분홍빛의 소녀가 서있었다.
자칭 포목점 딸내미 분은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주었지만
그런 걱정에 감사를 답할 여력이 없었다

"백일몽..아, 요즘은 안좋은 꿈만 꾸다보니 지쳐서 잠든 모양입니다"

595 테츠오 - 유우키 (P6GGMB9ews)

2024-01-15 (모두 수고..) 22:53:06

테츠오는 가게를 보고있었다. 가게를 보는 일은 상당히 지루 한 일인데, 두부가 아무리 맛있다고 하여도 굳이 평소에 두부를 많이먹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기에 평소에 오는 손님은 적고 주로 대량발주가 많기에 손님이 없는 것. 바쁜 것 보다는 좋긴 하지만 이래서야..

"특훈이 불가능해."

하지만 그는 특훈으로 모든것을 설명하는 남자, 테츠오. 그는 보이지않는 접객용 테이블에 앉아서 그만의 특훈을 하며 손님을 응대했다.

"어서오세요."

아, 단골손님이다. 하지만 오늘은 아버지는 없다. 뭐, 목적이 두부뿐이라면 별 상관은 없지만..

"두부, 만들어진지 1시간도 안 지났어요."

말하며 그는 다리에 힘을 주어 공기로 구성된 의자에 앉았다.

596 아야나주 (qsKCpdBXTM)

2024-01-15 (모두 수고..) 22:53:53

역시 테츠오 평범함을 거부하는 남자야

597 유우키 - 테츠오 (Zkv3VuYXgU)

2024-01-15 (모두 수고..) 23:00:41

"......?"

유우키는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왜 저런 자세로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운동이라도 하는건가? 아니. 그런데 운동을 굳이 저렇게?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유우키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알 수 없어서 두 눈을 깜빡였다. 일단 만들어진지 1시간도 안 지났다는 말에 두부 자체는 상당히 신선하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이란 표정을 관리했다.

"후훗. 좋은 타이밍에 온 모양이네요. 그렇다면, 쿠로누마 씨가 추천하는 두부로 두 모 부탁해도 될까요?"

두부 장인의 두부인만큼 오늘따라 잘 나오는 것이 있고, 못 나오는 것이 있을 수도 있는 법이었다. 하지만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너무 범위가 넓지 않겠는가. 그렇기에 유우키는 이내 원하는 두부를 이야기했다.

"조림할 때 사용하는 두부로요."

오늘 저녁은 두부조림으로 해야겠다고 빠르게 결정지으며 유우키는 미소를 머금었다.

598 사쿠야 - 류지 (8eKtSWH.l2)

2024-01-15 (모두 수고..) 23:03:03

"로즈힙을 허브티로 마신다던가. 저녁식후에 하시면 좋을지도."

안좋은 꿈을 꾼다하니 여신의 지식상에서 해줄 수 있는 민간요법적인 측면에서는 그 방법이 가장 어울리는 말이었다.
여신은 적어도 그런 꽃과 식물들의 효능에 대해서는 퍽이나 박학다식한 부분이 있었으니까.

"그러고보니 어디마주쳤을지도 모르겠지만 그쪽은 아야카미 고교의 학생이신지?"

물론 이미 대부분의 학생의 정보를 알고있는 그녀였기에, 넌지시 던지는 말이었다.
더군다나 이 녀석의 기운은 예사스럽지도 않아서, 조금은 궁금증도 생기고

"소녀도 3년생 c반이어서,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거랍니다."

599 테츠오 - 유우키 (P6GGMB9ews)

2024-01-15 (모두 수고..) 23:07:38

"만들고 지쳤다고 아버지는 주무시러 갔거든."

두부는 만든지 얼마 안 되었을때가 가장 맛있다. 그런점에서 그는 항상 가장 맛있는 두부를 먹고있는 셈 이었다.

"알겠어."

솔직히 말해서 아버지인 그가 만드는 두부는 죄다 맛있기에 굳이 구분을 하지는 않지만 특별히 단단히 만들어둔 두부를 슥 바라보았다.
아, 아직 잘라두지 않았지.

귀찮다는 듯 얼굴을 찡그리며 주방에 들어가 식칼을 가져와 큰 하나의 두부판에 담긴 두부를 다시 바라보고 그는 외쳤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앗!!! 특훈의 비기, 두부 빠르게 20등분하기이이이이잇!!!"

하고 외치고는 마치 기계라도 사용한 듯 정밀하고도 빠르게 약 20초도 걸리지 않고 그는 두부를 자르고 큰 두부 2모를 가져갔다.

오오, 따끈따끈하다. 나중에 나도 먹어야지.

".... 잠시 기다려주세요. 포장해드릴게요."

600 테츠오주 (P6GGMB9ews)

2024-01-15 (모두 수고..) 23:09:21

비기 두부 빠르게 20등분하기는 정말로 20등분 하지는 않습니다★

601 류지 - 사쿠야 (x8sOiiMUog)

2024-01-15 (모두 수고..) 23:10:23

"로즈..힙"

유감스럽게도 티 보다는 커피를 선호하는 카페집 아들이라 그녀의 조언은 감사한 마음으로 담아두기만 할 것 같았다
그럼에도 나는 계속 대화를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대화가 끊어지고 눈 앞의 여성이 사라지면 또 다시 그 길에 던져질 것 같은 두려움은 줄어들지 않았으니까

"네 아야카미 고교 학생이에요. 2학년 A반"

A반의 사토 류지 라고 자신을 간단하게 소개하며 그녀가 3학년 선배라고 말해주자 살짝 눈을 크게 뜨며 당황한다
아무리봐도 연하인줄 알았는데 선배였구나..

"..일단 덕분에 살았네요 선배님"

602 유우키 - 테츠오 (Zkv3VuYXgU)

2024-01-15 (모두 수고..) 23:16:20

"자, 잠깐만?! 잠깐만요?!"

대체 저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자신은 그저 두부를 사러 왔을 뿐인데 왜 갑자기 비기가 들리는 것일까? 쿠로누마 일가에게 전해지는 비기에는 저런 것도 있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며 유우키는 살짝 당황했다. 하지만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두부 2모를 가지고 오는 테츠오의 모습에 유우키는 멍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면서 손뼉을 쳤다.

"대, 대단하시네요. 쿠로누마 씨. 하지만 다음에는 천천히 잘라도 괜찮아요. 아무튼 대금은 여기에 있어요."

이어 유우키는 지갑을 꺼낸 후에 카운터 앞에 있는 돈을 놓아두는 쟁반에 딱 가격을 맞춰서 돈을 넣었다. 이 두부 가게에 자주 온 만큼, 가격 정도는 당연히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혹시나 돈이 부족하거나 더 넘쳐났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유우키는 돈을 제대로 냈는지 알기 위해서 테츠오가 두부 포장을 마치고, 돈을 확인하는 것을 기다렸다.

"그러고 보니 요즘 학교에서 편지 관련으로 이것저것 유행하는 것 같던데... 쿠로누마 씨도 편지를 보내셨나요?"

자신은 아마 하나를 보냈었지. 누구에게 갔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조금 당황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유우키는 자신도 모르게 절로 웃음소리를 작게 냈다.

603 사쿠야 - 류지 (8eKtSWH.l2)

2024-01-15 (모두 수고..) 23:27:26

"죠세 사쿠야라고 합니다. 편하실대로 불러주시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연하로 봤구나하고 소년의 표정에 여신은 눈치채고 말았다. 그렇기에 조금 장난기를 담아서 이리 이야기해본다.

"무협소설같은 곳에 보면 환골탈태한 사람이 어려보이지만 실제론 나이가 많고는 하죠? 농담이지만."

여신의 실제나이를 생각한다면 그쪽이 정답이지만서도. 그저 농담처럼 그것을 가볍게 이야기하고는
여신은 소년이 읽고있던 책에 대해서 살짝 시선을 돌린다. 이런 곳에서 책을 읽을정도면 제법 책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은 사람이구나하고 생각해볼수는 있었다.

여신 역시, 오래전부터 신으로서의 일이 없다면 책으로 시간을 때우곤 했으니까.
더군다나 벗이 없을 시절에는 고독을 달래기 위해 책을 읽고는 했다

"무슨 책을 읽고 계셨을까? 조금 시선이 갈 수 밖에 없었네요."

604 테츠오 - 유우키 (P6GGMB9ews)

2024-01-15 (모두 수고..) 23:29:11

"특훈을 해서 얻은 기술인데 사용해야지."

그리고 천천히 두부를 잘라서 손님을 기다리게 하는것도 안 좋기도 했다. 슥 대금을 바라보고 돈 계산이 맞았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단골손님, 굳이 돈을 세지 않아도 되서 매우 편하다.

"그 편지라면 나도 썼어. 누구한테 갔을지는 모르겠지만 특훈의 장점과 특훈을 독려하는 편지를 적었으니 편지를 읽은 사람은 분명 그 날부터 보람찬 하루를 보냈을거야."

확신에 가까운 모습으로 말을 했다. 웃는 모습을 보니 저 손님도 편지를 쓴 듯 했다.

"하지만.. 편지를 누가 읽었는지랑 그 반응을 알지 못한다는건 좀 불만스럽네.. 너는 무슨 편지를 썼지?"

605 유우키 - 테츠오 (Zkv3VuYXgU)

2024-01-15 (모두 수고..) 23:36:16

"특훈의 장점과 특훈의 독려라. 후훗. 운동을 좋아하는 이가 받았으면 좋을 것 같네요. 그 편지는."

누가 받을지도 모르는 식으로 쓴 모양이니 가급적 그 편지가 그런 이에게 가면 좋겠다고 기원을 하며 유우키는 미소를 보였다. 자연히 자신이 쓴 편지가 문뜩 그의 머릿속에 또 다시 떠올랐다. 자신이 보낸 그 편지는 과연 누가 받았을까. 하지만 자신이 적극적으로 그 편지를 받은 이를 찾아나설 수도 없었기에 그는 그 궁금증은 곱게 마음 속에 접어 남기기로 했다.

"저 말인가요? 저는... 비밀이에요. 일종의 암호를 보냈거든요. 암호의 내용을 말해주면 암호로서의 의미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비밀."

내용을 알려줄 생각은 없다는 듯이 유우키는 오른손 검지를 자신의 입가에 가져가며, 조용히 쉿- 소리를 냈다. 물론 특별한 내용을 담은 것은 아니었다. 그저 작은 축복을 기원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 암호를 푼 이는 조금 허무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유우키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아직 저는 아무런 편지도 못 받아서 괜히 아쉽네요. 당신은 받으셨나요?"

606 류지 - 사쿠야 (x8sOiiMUog)

2024-01-15 (모두 수고..) 23:38:00

"죠세 선배 잘부탁드리겠습니다"

나는 그녀를 향해 가볍게 인사하다가..무협소설이란 대목이 나오자 고갤 갸웃거렸다
그런것에 관심이 있으신가? 어울리진..않다
하지만 그래도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건 오랜만인터라 금새 반색하며 설명을 시작했다

"에도가와 란포의 미공개 원고를 양장본으로 묶은 한정판입니다"

추리소설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름은 아니다..
요코미조 세이시 같은 느낌이지

"선배님도 독서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607 아오이 - 카즈키 ◆.N6I908VZQ (V8b1U40v.o)

2024-01-15 (모두 수고..) 23:46:10

situplay>1597032499>591

고개를 숙이고 못 참겠다는 듯이 끅끅거리는 것은 길었다. 그 덕?에 나는 방금 충격으로 멍해졌던 얼굴과 고르지 못하게 된 호흡을 갈무리하며 반추를 할 수 있었고... 내가 무슨 어록을 갱신하고 나왔는지도 기어이 떠올릴 수 있었다... 아...

아...

"읏즈므르......... (웃지마라.........)"

넓은 소매로 얼굴을 덮어버리고 부들부들 떨며 최후의 발악을 해보지만 경이로울 정도로 연약한 어깨만 툭툭 치는 손길을 따라 눈치없게도 흔들릴 뿐. 그가 진정했을 즈음에 얼굴을 가린 채 깊은 한숨을 쉬는 것밖에 내게 남은 선택지는 없었다. 지친 듯이 눈을 반쯤 감고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그래, 애초에 화장실은 생각에도 없었고, 그런 말을 쩌렁쩌렁 외쳐버린 이상 당장 교실로 돌아가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으니까.

"어차피 시간만 지나면 뭐든지 잊혀버리고 마니까..."
나처럼.
한숨처럼 중얼거린 말 끝에 나는 땡땡이나 칠까 이야기하는 그를 슬쩍슬쩍 내리는 소매 너머로 보며 꽤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오랜 통찰력으로 사알짝 짐작해보니 대애―충 매점이나 가려는 듯한 눈친데, 당연히 무언가 받아먹을 수 있겠지 하는 지극히 오만한 사고방식이었다. 오래된 습관은 도무지 고치지 못하는 것이니까. 무엇보다 신세도 졌고! 갚지 않으면 그게 도리어 이상한 게 아닌가?

"그래서... 그, 뭐, 뭐 줄 건데?"

어느새 말투도 더듬을지언정 훨씬 편안해져 있었다.

608 아야카미 ◆.N6I908VZQ (V8b1U40v.o)

2024-01-15 (모두 수고..) 23:46:46

다녀왔다✨

카가리 로그도 천천히 이어봐야― 😌

609 사쿠야 - 류지 (8eKtSWH.l2)

2024-01-15 (모두 수고..) 23:47:19

"저는 그럼 사토군이라고 부르겠어요. 잘부탁드립니다."

역시나 여신이 생각한대로였는지 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꽤 말문이 트이는 소년이었다.
에도가와 란포인가. 일본 추리소설 쪽에서는 꽤 유서깊은 작가다.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의 세이시과 더불어서.
한참 유행할 시절에는 오히려 순문학을 파던 쪽이라 깊게는 알고 있지않지만서도.

"오시에와 여행하는 사나이는 봤던 기억이 있는데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이제는 기억조차 나지도않으니 조금 요 근래 세대의 작가 이름을 이야기해본다.

"요근래에 요코미조 세이시 이후의 민속학을 섞어넣은 추리소설론 교고쿠 나츠히코나 미쓰다 신조라고 생각해요. 소녀는 본격 추리보다는 역시 그쪽이 취향이라서."

사실 여신은 그 민속학들의 계보에 영향을 주는 존재이지만서도, 인간이 거기까지 장광론을 펼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인간에 대한 호감도랑은 별개로.

"그럼요. 장르는 딱히 가리지않고 말이죠."

610 카즈키주 (L.lNb5uDKo)

2024-01-15 (모두 수고..) 23:47:31

캡틴~ 죄송한데 일상은 내일 이을게요..
오늘 몸이 좀 안 좋네에요...

611 유우키주 (Zkv3VuYXgU)

2024-01-15 (모두 수고..) 23:49:22

어서 와라! 캡틴! 그리고 카즈키주는 푹 쉬어!!

612 아야카미 ◆.N6I908VZQ (V8b1U40v.o)

2024-01-15 (모두 수고..) 23:49:23

>>610 이런
물론 괜찮다
몸조리 잘하고 천천히 이어주길 ( 토닥토닥 )

613 카즈키주 (L.lNb5uDKo)

2024-01-15 (모두 수고..) 23:56:38

좀 자야 출근하는데~ 끄으으윽

614 테츠오 - 유우키 (P6GGMB9ews)

2024-01-15 (모두 수고..) 23:56:52

"나도 받지 못했어. 어째서 나한테는 안 오는 것이지.. 또 다시 같은 내용으로 편지를 보내야하나..?"

말을 마치고 번뜩 하고 무언가를 생각하는 테츠오.
그는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이것 또한 특훈이겠지."

아무래도 그는 같은 내용의 편지를 무한히 수기로 작성해 랜덤한 사람에게 보낼 생각 인 모양이었다.

"암호를 낸들 모두가 암호를 풀지는 않을텐데? 그래서야 편지의 내용을 보일 수 없어."

그럼 특훈의 훌륭함을 모르게 되겠지!

615 류지주 (f4wLrJw0Ac)

2024-01-16 (FIRE!) 00:02:01

사쿠야주 류지는 내일 출근을 위해 이만 숙면을 취하러 가보겠습니다
답레는 내일로..

616 테츠오주 (AsyAq8hSLs)

2024-01-16 (FIRE!) 00:03:31

카즈키주 류지주 잘자요오

617 카즈키주 (TgncKvDNP.)

2024-01-16 (FIRE!) 00:04:55

저는 아직 있지요~
류지주 잘자요..

618 유우키 - 테츠오 (ajhF83Sf0I)

2024-01-16 (FIRE!) 00:05:12

"쿠로누마 씨도요? 후훗. 그래도 언젠간 올지도 모르지 않겠어요?"

결국 편지를 받을지 말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받을 운명이라면 받고, 받지 못할 운명이라면 받지 못하겠지. 그 정도로 생각하며 유우키는 작게 어깨를 으쓱하며 그 정도로 이야기했다.

한편, 특훈이라는 말에 유우키는 고개를 갸웃했다. 설마 같은 내용으로 편지를 계속 보내는 것을 특훈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설마라고 생각하지만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유우키는 일단 두 손을 가볍게 흔들었다.

"아뇨. 아뇨. 아뇨. 아무리 그래도 그게 특훈은 아니지 않을까요?"

물론 팔 근육 향상에는 아주 조금, 정말로 조금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만 과연 그것을 특훈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그렇기에 유우키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않겠냐는 듯이 살짝 테츠오를 말리려고 했다.

"뭐... 애초에 풀고, 풀지 않고는 받은 사람의 자유니까요. 풀지 않는다면... 딱 그 정도로 끝나는 편지인거죠."

별 상관없다는 듯, 유우키는 가만히 어깨를 으쓱했다. 그러다가 그는 뭔가를 떠올렸는지 아! 하는 표정을 짓더니 테츠오에게 장난스럽게 물었다.

"만약에 받는 편지 중에 러브레터가 있다고 한다면... 쿠로누마 씨는 어떻게 할 건가요?"

619 유우키주 (ajhF83Sf0I)

2024-01-16 (FIRE!) 00:09:49

잘 자라구! 류지주!!

620 아야카미 ◆.N6I908VZQ (EQ/./.Fhi6)

2024-01-16 (FIRE!) 00:14:38

류지주 잘자라아아

현재 진행되는 편지 이벤트는 절대 랜덤 편지가 전부가 아니고, [편지] 나메를 달고 독백이든 일상이든 직접 전해주는 것도 가능하니 제군들은 이 점 참고하도록―――――😌

평소 생각하던 상대에게 편지 열풍을 빌미로 마음을 전할 수도 있다, 이 말이다 😏

( 사실 내가 보고 싶다 ) ( ❓ )

621 유우키주 (ajhF83Sf0I)

2024-01-16 (FIRE!) 00:21:36

ㅋㅋㅋㅋㅋㅋ 그렇긴 한데... 과연 그렇게 보내는 이가 있으려나...

622 카즈키주 (TgncKvDNP.)

2024-01-16 (FIRE!) 00:22:53

연애편지를 보내기엔 그럴만큼 돌려본 사람도 없다요에요~

623 아야카미 ◆.N6I908VZQ (EQ/./.Fhi6)

2024-01-16 (FIRE!) 00:23:57

우정 편지쯤은 하나 있을 거라 기대했거늘 🥺

624 카가리주 (GEH5TfMZq2)

2024-01-16 (FIRE!) 00:24:48

내일은 쉬는 날이니까 느긋~하게 보내는 김에 위키 정리나 해볼까 했는데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귀찮다!!!!!!!!!!!
내일 할래 헤헤

자러 간 사람들 다들 잘자~

625 테츠오 - 유우키 (AsyAq8hSLs)

2024-01-16 (FIRE!) 00:25:16

"오지 않을걸 기다려봐야 시간만 낭비 할 뿐일거야."

오면 좋고 오지 않아도 좋다는 마음가짐. 온다고 한들 정말로 그 편지의 내용이 좋은 내용일지는 보낸 이 밖에 모를테니.

"아니, 이것 또한 특훈이야."

이미 그의 뇌에서는 결정 된 사항인 모양이었다. 그리고 이미 실행계획을 다 짜놓은 것 같았다.

"그건 좋은 마음가짐이야. 큰 기대는 큰 실망을 낳을지도 모르니."

무심히 대답하고 조금 시간을 가지고 그는 말했다.

"당연히 그 러브레터를 보낸 사람 앞으로 가겠지. 하지만.. 하지만 그 뒤의 일은 전혀 모르겠어."

626 카가리주 (GEH5TfMZq2)

2024-01-16 (FIRE!) 00:25:30

>>623 친구가 있는지부터 물어봐야 예의 아니냐(?)

627 카즈키주 (TgncKvDNP.)

2024-01-16 (FIRE!) 00:27:24

>>626 헉 여신님 우리 칭구 아니에요...?(울망

628 코코로주 (m2tv9ov0Jw)

2024-01-16 (FIRE!) 00:30:02

뭐, 스레드 초창기이니까 아직은 러브러브의 시기가 아니란 것도 있겠지요옹
코코로는 눈 앞의 상대에게 말로 고백하는 게 아니면 영 아니라고 생각하는 타입(이라고 쓰고 그냥 난봉꾼)임돠

629 유우키 - 테츠오 (ajhF83Sf0I)

2024-01-16 (FIRE!) 00:31:27

"정말로 특훈이길 바랄게요. 하하...하하하."

대체 무슨 특훈인 것일까. 정말로 팔 운동이라도 하려는 것일까. 어쨌든 그의 머릿속에선 이미 특훈으로 결론이 난 모양이니 그는 굳이 더 찝지 않기로 하며 그 사실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뭐가 되었건 그에게 있어선 정말로 특훈일 수도 있는 법이었으니까. 굳이 그것을 부정할 생각은 없었다.

큰 기대는 큰 실망을 낳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지금 자신에겐 해당하지 않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는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오히려 그의 흥미를 끈 것은 그 다음 대답이었다.

"후훗. 그렇다면 그 답을 알기 위해서라도, 당신이 러브레터를 받는 것을 기대해봐야겠는걸요? 그 뒤의 일은... 그때가 되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안 그래요?"

과연 그는 어떤 대답과 어떤 반응을 보일까. 조금 궁금하다고 느끼며 그는 일부러 얄궂은 미소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살며시 테츠오를 바라보며 두부에 대해서 물었다.

"슬슬, 포장이 다 되었나요? 두부."

630 카즈키주 (TgncKvDNP.)

2024-01-16 (FIRE!) 00:31:41

코코로주 어서와요~..

631 유우키주 (ajhF83Sf0I)

2024-01-16 (FIRE!) 00:31:48

안녕안녕!! 코코로주!!

632 카가리주 (GEH5TfMZq2)

2024-01-16 (FIRE!) 00:33:07

>>627 헉 당연히 우린 친ㄱ


카가리는 친구...? 그게 뭐지← 하는 성격이라서 진짜 친한 친구라고 해도 친구사이인 걸 모를 거라...👀
그렇지만 카즈키주 보고 있으니까 양심의 가책이 으윽


코코로주 안녕~~~~ 코코로주 보고 싶었어 헤헤😘

633 카즈키주 (TgncKvDNP.)

2024-01-16 (FIRE!) 00:34:38

>>632 같이 꽃놀이도 하고.
같은 학교에 다니고.
같이 일도 하는데에..? (눈빛 공격

근데 놀랍게도 전부 맞말인것도 함정이네요..

634 코코로주 (m2tv9ov0Jw)

2024-01-16 (FIRE!) 00:37:59

다들 점심은 드셨나요오~!!! 😁 편지도 썼으니 처음으로 일상이나 구해 볼깝쇼, 헤헤...

635 카즈키주 (TgncKvDNP.)

2024-01-16 (FIRE!) 00:40:04

끄윽 제 몸만 멀쩡했어도.. 코코로.. 두고보자(초면임

636 카가리주 (GEH5TfMZq2)

2024-01-16 (FIRE!) 00:40:26

>>633 😮...❗❗❗❗

어쩌면 우리 절친일지도(?)


>>634 12시간 전에 먹었지!😉
코코로랑 만나면 재밋을 것 같아
근데 슬슬 졸려서 1핑퐁도 못할 것 같아

울고잇어..............

637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00:40:44

>>634 지금이.....점심 이라고?????

모두 굿 모 닝 이오

638 카즈키주 (TgncKvDNP.)

2024-01-16 (FIRE!) 00:42:37

>>636 그럼요 그럼요! 우리는 절친이라구요~ (부빗

639 테츠오 - 유우키 (AsyAq8hSLs)

2024-01-16 (FIRE!) 00:43:10

"어떤 결과든 답은 나오겠지. 러브레터를 받고 내가 안 나가지는 않을테니까.."

러브레터라니 상상도 해보지 않았다. 평범한 편지 한장 받지 못하는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어쩌면 장난 러브레터라도 닿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장난 러브레터라면 난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자."

포장은 잘 되어있었고 그 포장 안에서는 아직까지 엷게 온기가 느껴졌다.

"최대한 빨리 먹도록 해. 그리고... 러브레터를 받으면 나중에 말해줄게."

640 유우키 - 테츠오 (ajhF83Sf0I)

2024-01-16 (FIRE!) 00:48:58

포장된 두부를 내밀자 유우키는 조심스럽게 그 포장된 두부를 받아들였다. 두부가 무너지거나 부서지면 안되기에 그는 정말로 조심스럽게 두부를 잡았다. 혹시라도 자신의 힘으로 두부가 부서지기라도 하면 요리를 하기도 애매해질테니까.

"후훗. 당연히 빨리 먹을 생각이에요. 오늘 저녁 반찬으로 쓰려고 이렇게 구입한 것이거든요."

나중에 맛있는 두부조림으로 만들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군침이 돌았는지 그는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당연하지만 자신만 먹을 생각은 없었다. 자신이 현재 모시고 있는 캇파에게도 나눠줄 생각이었다. 김에 오이 반찬도 하나 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이어 채소 가게에도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기왕이면 결과도 알려주셨으면 좋겠는데. 후훗. 물론 알려줄지 여부는 쿠로누마씨의 자유겠지만 말이에요."

일부러 웃음소리를 내비치면서 그는 테츠오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봤다. 장난스럽게 꺼낸 물음이긴 하지만, 정말로 러브레터 한두장 정도는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는 슬슬 몸을 뒤로 돌렸다.

"그럼 전 가볼게요. 다음에 만날 때는 러브레터 받았는지 알려주기에요. 알았죠?"

이어 그는 손을 천천히 흔든 후에 가게 밖으로 나서려고 했다. 테츠오가 붙잡지 않으면 아마 그대로 가게 밖으로 나가버렸을 것이다.

/일단 흐름상...막레에 가까울 것 같아서 막레 느낌으로 썼다!! 물론 좀 더 붙잡을 생각이라면 붙잡아도 괜찮아!

641 사쿠야주 (L7omG2.zRw)

2024-01-16 (FIRE!) 00:50:52

으헿

642 카즈키주 (TgncKvDNP.)

2024-01-16 (FIRE!) 00:51:28

>>641 가끔 이런 소리내는 사쿠야주 기여워~

643 사쿠야주 (L7omG2.zRw)

2024-01-16 (FIRE!) 00:53:07

그럼 다음부턴 아이에에로 하겠다

644 카즈키주 (TgncKvDNP.)

2024-01-16 (FIRE!) 00:53:44

>>643 귀여워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