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45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47.인첨공 홀리데이 :: 1001

◆TMmm6tsoPA

2024-01-10 23:27:14 - 2024-01-11 22:11:06

0 ◆TMmm6tsoPA (A8cNTDoQhI)

2024-01-10 (水) 23:27:1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425

410 리라 - 랑 (Q5v8YxYNy.)

2024-01-11 (거의 끝나감) 06:02:21

situplay>1597032425>856

사랑하는 사람의 품에 안겨있는 건 상상 이상의 안정감을 가져다 준다. 다만 등을 쓸어내리는 다정한 손길을 받고 있자니 자꾸만 눈시울이 뜨거워져서, 리라는 눈물 흘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쓸 수 밖에 없었다.

"그, 그런데 저도 다치게 한 건 맞아요. 사고. 사고였는데... 온더로드 끝나고 회사 관둘 때 저 없으면 재데뷔 안 될지도 모른다고, 자꾸 붙잡길래 뿌리치다가 도자기를 깨 버려서... 그것 때문에 지호 언니가 다쳤어요. 고의는 없었어도 결과적으로 저 때문에 재데뷔 연기된 건 맞죠. 아. 그래도 그거 빼면 다 거짓말이에요. 댓글에서 뭐라고 했지? 일단 중학교 때 애들 괴롭혔다는 것도 사실 아니고요, 저 중학교 검정고시라서 학교 나간 적도 없어요."

다른 말을 덧붙이는 대신 무언의 위로를 택한 랑과는 달리 리라는 속에서 울렁거리다가 터져버릴 것 같은 눈물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모든 루머에 대한 해명을 선택했다. 그를 온전히 믿고, 판단할 자격은 자신에게 없다고 말하는 랑의 말이 너무나도 고마웠기에 역설적으로 꾹꾹 눌러 감춰왔던 이야기 보따리가 열리고 만 것이다.

" 그리고... 그리고 또 뭐더라. 그렇지. 누구랑 사귀었다, 이런 것도 다 루머예요. 다른 그룹 사람한테 관심 가질 정도로 한가하지 않았다고요. 아 참. 대표님이랑 관련된 이상한 소리도 있던데 그거 그냥 행사날에 몸 상태가 나빠서 길도 못 찾고 정신 못 차리니까 데려가려고 잡아주신 거 뿐이에요. 진짜로. 누가 자기 회사 대표랑 그런 관계가 되고 싶겠어요. 심지어 저 그때 15살이었는데. 억울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다 멍청이들이야."

순간 울컥해서 억울함까지 호소하고.
리라는 마주 팔을 뻗어 랑을 꼭 끌어안는다. 심장 박동이 서로의 피부를 타고 전해지는 것 같은 감각. 불안정한 자신의 심장 박동이 랑에게 고스란히 드러나게 될까 봐 순간적으로 두려워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고 싶지 않다.

"하지만 거짓말이든 아니든 여기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최대한 몰랐으면 했어요. 특히 언니는 더더욱.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는데."

다음 해명을 위해 몸집 불린 소문을 하나하나 곱씹고 있자니 새삼 양이 방대해서 리라는 한순간 자신이 없어진다. 믿어주는 것과 별개로 추문이 덕지덕지 붙은 사람을, 랑은 애정해줄까.

"언니한테는 예쁘게만 보이고 싶었어요..."

품에 얼굴을 묻은 채 웅얼거리는 목소리는 다소 잠겨 있었다.

"지금도 앞으로도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니까."

마주 안은 팔에 힘이 들어간다.

"지금 저 많이 이상하죠. 알아요. 근데... 그래도... 그래도... 나 좋아해주면 안 돼요? 좋아해 줄 거죠? 사랑한다고 해 줄 거죠."

영락없이 어리광 피우는 모습이 된 스스로가 수치스러워서 얼굴이 뜨겁다.
정말 최악이구나, 이리라.

411 성운주 (glueIt/0Mk)

2024-01-11 (거의 끝나감) 06:02:55

(요시!)

412 리라주 (Q5v8YxYNy.)

2024-01-11 (거의 끝나감) 06:04:15

새벽반 안 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찍 일어난 새가 연성을 먹는다 성운이 머그샷 러프 잘 봤습니다 후후후

413 혜우주 (MVURycGgD2)

2024-01-11 (거의 끝나감) 06:04:52

>>408 워후 (눈 번쩍)
글네 좀 과격해지긴 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가 아니라 한 몇년 후라는 느낌이면 좋을지도

아니 알터 사라지냐고
그럼 성운이도 영락으로 데려와야(?)
근데 토벌되지 못 하면이니까 토벌하면 남는다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흠 어떻게 실종시키고 그걸 저지먼트에 알릴지에 대한 가닥?

혜우 : (구두 신다 말고 돌아봄)(눈물 글썽)
혜우 : 씨잉... 서성운 바보! (포다닥 앵김)

414 혜우주 (MVURycGgD2)

2024-01-11 (거의 끝나감) 06:05:29

엄머엄머 엄멈머 (흐뭇)
리라주 굿모닝

415 성운주 (glueIt/0Mk)

2024-01-11 (거의 끝나감) 06:05:38

>>412 리라주 좋은 아침이에요~ 번번이 아 네..^^ 하게 만들어드려서 죄송해요 👀
아 근데 러프만 보시게요? https://postimg.cc/f3YRQJ9Q 아침인데 이것도 먹고가

416 리라주 (Q5v8YxYNy.)

2024-01-11 (거의 끝나감) 06:07:36

>>414 ㅋㅋㅋㅋㅋㅋ아침부터 구질구질 리라 방생했어...🫠 혜우주 굿모닝 안 피곤하니~~

>>415 ㅋㅋㅋㅋㅋㅋㅋ두 사람이 피곤하지 않으면 됐다 컨디션 괜찮니~~
근데
흐 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기친칠라 아니 죄목이랑 표정 미치겠다..........🥺🥺🥺🥺🥺🥺🥺🥺🥺🥺 아기야.................... 너무 예쁘고 너무 슬퍼.....................

417 성운주 (glueIt/0Mk)

2024-01-11 (거의 끝나감) 06:07:45

>>413 더 빼야겠네요 이런...!!

음, 팝콘이 달달해서 좋아...
1호도 언젠가 저런 모먼트가 올까요...
생각보다 음험한 가닥은 아니었네요 다행이에요

성운: “너 알바하는 데 가려고 했더니 너는 왜 갑자기 여깄냐고, 진짜···”
“개같이 엇갈릴 뻔했네······.” (토닥토닥)
“됐어, 우리 둘 다 여깄으면 그걸로 된 거지.”

418 혜우주 (MVURycGgD2)

2024-01-11 (거의 끝나감) 06:14:32

>>416 에 리라 어디가 구질하죠
처연하고 아련해서 분위기 미쳤는데요 아주그냥
랑과의 인연이 더욱 돈독해지는 과정 잘 보고 있습니다 호호호호
으음 나도 피곤하고 싶다 (이런발언) 망할 몸뚱이가 안잔대 도랏나봐

>>417 (사실 오너적으로는 좋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언젠가는 오지
그런 말 하면 매운맛 한스푼 더 드간다잉
ㅋㅋㅋㅋㅋㅋㅋ 음험한거야 평소에 많이 깔아두니까
이제 어디를 어떻게 할지를 정해야... (음흉)

혜우 : 그치만 N주년이니까 깜짝 놀래켜주려고 했는걸
혜우 : 으응 같이 있으면 됐지 (발돋움)(볼뽀)

419 리라주 (Q5v8YxYNy.)

2024-01-11 (거의 끝나감) 06:14:37

두 사람 썰 팝콘도 달달해... 마히다.
저 위에 영상 너무 귀엽네ㅋㅋㅋㅋㅋㅋ 말랑말랑해

420 성운주 (glueIt/0Mk)

2024-01-11 (거의 끝나감) 06:15:16

>>413 사실, 알터가 없어지는지 아닌지는 추가 설정과 개인이벤트 개요까지 캡틴의 손을 거쳐야 알 수 있게 될 것 같긴 하지만...
알터가 없어지고 영락으로 가게 되면, 그것도 그것대로 좋겠다고 생각하네요.

421 리라주 (Q5v8YxYNy.)

2024-01-11 (거의 끝나감) 06:16:41

>>418 그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다 후후 후후후🫠🫠 히히히.......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아니 어떡해 혜우주 생체시계 피곤함을 잃은거야...?? 안돼~~~ 이따가는 꼭 자야해 그래도(복복)

422 성운주 (glueIt/0Mk)

2024-01-11 (거의 끝나감) 06:19:10

>>418 (합죽이 됐음)
(합죽이 된채로 저봐라 저저저 하는 소리를 하고 싶어하지만 입이 합죽이라 안됨)

성운: “이런 데서 쓸데없이 통하네.” (볼뽀뽀 받고는) (가만히 바라봄) (턱잡고 시선 맞추기)
“···이 뒤에 어디 갈 예정 있냐?”
“있으면 포기해. 오늘 하루는 안 보내줄 거니까.” (키갈)

423 성운주 (glueIt/0Mk)

2024-01-11 (거의 끝나감) 06:19:46

저는 몸뚱이가 야 슬슬 해뜨는데? 하고 있는데
해뜨면 또 해야 될 일이 있어서... (은은)

424 리라주 (Q5v8YxYNy.)

2024-01-11 (거의 끝나감) 06:21:07

>>423 🥺🥺
이 사람 이거 괜찮은 건가 일 끝내면 자자...
사람들아 수면 중요해 이러다 어 어느날 일어났는데 판다 돼서 마늘이랑 쑥 먹어도 인간으로 못 돌아가고 그러는 거야

425 성운주 (glueIt/0Mk)

2024-01-11 (거의 끝나감) 06:24:54

>>424 (조릿대 씹다가 움찔)
때 되면 쉴 테니 너무 걱정 않으셔도 좋아요. 오늘은 오프라구요!

426 정하주 (Dw7Kzxo5P2)

2024-01-11 (거의 끝나감) 06:27:15

잘자요...새삼스럽지만 다들 사랑해요!

427 리라주 (Q5v8YxYNy.)

2024-01-11 (거의 끝나감) 06:28:11

>>425 오호 오프구나!! 그래그래 때 되면 쉬는거야 걱정 않는다~~~

정하주 지금 자는 거야??? 잘 자구 나도 사랑해~~ 푹 자라~~~

428 혜우주 (MVURycGgD2)

2024-01-11 (거의 끝나감) 06:29:02

>>421 리라랑도 나중에 저런 썰 푸러조 히히
머리가 생체시계 부순거 같아 너 지금 이대로 잔다고? 지금 니 상태로 잠이와? 이러고 있음 잉잉 (골골그륵)(부비작)

>>420 >>422 앗 확정은 아니구나
근데 글케 되면 성운이도 영락으로 오게하려고 하긴 할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히히 말못한대요 에벱베 합죽이래여 (씰룩쌜룩)
햐 설표 성운이 말이 필요없다 진짜
일정 있어도 다 취소하고 당장 성운이한테 챡붙해야지

...아니 아침에 일 있는 사람이 여태 안잤어?
아이고 이 사람아 나야 재택이라 상관없다지만!
시간 남았으면 쬠이라도 눈 붙여!

429 혜우주 (MVURycGgD2)

2024-01-11 (거의 끝나감) 06:29:25

정하주 이제 자?
잘 자구 좋은 꿈 꿔-

430 성운주 (glueIt/0Mk)

2024-01-11 (거의 끝나감) 06:33:55

>>426 정하주 지금 자러 가시는 건가요...?!

>>428 성운이도 순순히 OK하겠네요. 영락에 가서는 자연스럽게 영락 연구원들 기겁할 소리 하고 싶다 초커 풀면서 도관은 언제 꼽냐(도관: 성운이가 커리큘럼하면서 종종 목에 꼽는 그거)던가 헤드셋은 안 쓰냐던가

아침에 일 있는데 안 잔 것이 아니라 아침에 일이 있어서 안 잔 것이다. (궤변같지만 진짜읾.) 그렇게 오래 걸리는 거 아니니, 일 끝나면 바로 딥슬립할 생각이에요.

>>427 그러니 리라주도 너무 걱정마세요!

431 성운주 (glueIt/0Mk)

2024-01-11 (거의 끝나감) 06:43:27

(다들 주무시러 가신 것 같으니 난 아침 볼일을 보기 전에 잠깐 숙제나 하러 가보실까..)
오고 가시는 분들 모두 좋은 아침 되시길 바라요─

432 혜우주 (MVURycGgD2)

2024-01-11 (거의 끝나감) 06:53:30

>>430 진짜 영락 통째로 화들짝 놀란다 여긴 그런 거 안 한다고
대신 성운이 무슨 커리큘럼을 하고 싶은지 직접 생각하게 하는 과제를 줄 것이다
아니 아침 일 보자고 잠을 안 자다니 이 못된 친칠라
끝내자마자 꼭 자!

433 성운주 (glueIt/0Mk)

2024-01-11 (거의 끝나감) 06:59:57

>>432 (재밌겠는걸?) (사실 알터가 존속해도 영락 통째로 화들짝 놀랄 일이 생길 것 같긴 해요 서헌오 박사가 커리큘럼 과정을 전면 개정하고자 하는데 영락이나 데 마레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연락해올 거라)
네~ (뽀르르) (어깨 올라탐)

434 혜우주 (MVURycGgD2)

2024-01-11 (거의 끝나감) 07:03:09

>>433 (뭔가 뭔가 흥미롭구만)(성운이 갠이벤에 대한 기대치 상승 중)
이익 이눔시키 누가 거기 올라가래 (내려서 품에 꼭)(배 복복)
해뜬김에 산책이나
아 아니지 훈련
오늘은 뭐하지 흠

435 성운주 (glueIt/0Mk)

2024-01-11 (거의 끝나감) 07:10:21

(부빗부빗 뿌삣뿌삣)
(에너지 충전 많이했으니 오늘저녁엔 내가 복복해드려야지...)
(그럼 전 잠깐 일 좀 하고 올게요..)

436 혜우주 (MVURycGgD2)

2024-01-11 (거의 끝나감) 07:18:38

(복복)(쓰담)
그려 어여 일 끝내고 자러가라잉 성운주

437 천 혜우 - 훈련 (MVURycGgD2)

2024-01-11 (거의 끝나감) 07:30:11

>>0

레벨이 3을 달성한 후부터는 정기적이던 심리 검사가 비정기적이 됐다.
왜 그런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레벨 3부터는 내 담당이 완전히 그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전에는 그가 직접 담당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 커리큘럼과 정기적 심리 검사로 나를 살피고 있었던 거라고.

"변태에요? 그런 걸로 나를 보게?"
"헛소리는 딱 거기까지만 해라. 내가 왜 너를 그 자식한테 맡겼는지 네가 제일 잘 알텐데."
"뭐, 그렇긴 하지만요."
"그래 그래- 그보다, 혜우야."

오늘의 '과제'를 준비 중이던 그가 돌연 나즈막한 말투로 나를 불렀다.
몹시 드문, 아니, 거의 못 듣다시피한 그의 말투에 눈을 깜빡이고 있으니
살짝 착잡한 표정을 한 그가 말했다.

"이걸 꼭 계속 해야겠냐. 이론 연구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어."
"하지만 이론일 뿐이잖아요.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르죠."
"그렇긴 한데, 그게, 하."
"이제 와서 내빼는 건 치사해요."
"그런게 아닌 거 알잖냐. 내가 무슨 말 하고 싶은지."

그리고 잠시 둘 다 말이 없었다.
잠자코 바닥만 쳐다보다가, 조용히 뒤돌아섰다.

"아직 결심이 서지 않았을 뿐이에요. 그 전까지만, 이니까."
"그 말, 믿어도 되겠냐?"
"...마음대로 하세요."

나는 익숙하게 호흡기를 차고 푸른 물살 아래로 뛰어들었다.

첨벙-

차가운 바닥에 발끝 한 번 디디고 올라와 이윽고 부유하게 되자
그대로 눈을 감았다.
바깥에서 시퀀스를 시작한다는 기계음이 먹먹하게 들려왔다.

438 수경 - 훈련 (.n2mXVwG2Y)

2024-01-11 (거의 끝나감) 08:57:12

>>0

인스턴트와 함께하는 커리큘럼입니다.
혼자서 커리큘럼을 하는 것보다 다른 이들과의 커리큘럼을 시행해 보는 것이었지요.

"....."
우울에 끌려 들어가는 것처럼 조용히 있지만. 나름대로의 발버둥으로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기도 해요.

같이 물품을 이동시킵니다. 일종의 택배인 거죠... 평화로운 커리큘럼입니다.
속이 어떻든.

//잠깐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439 동월주 (CCRvYR6056)

2024-01-11 (거의 끝나감) 10:23:24

좋은!!!!!!!!! 아침!!!!!!!!!!!!!!!!!!!!

440 수경주 (5Fd059X11o)

2024-01-11 (거의 끝나감) 10:43:11

좋은....아침...

장신집중이 필요해

441 여로주가 답레를 모아서 (Zzacgk/B.M)

2024-01-11 (거의 끝나감) 10:52:12

situplay>1597032425>530 정하

"그래? 더 해도 되는데-"

여로가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이번엔 흰 블록을 가져와, 흘긋 보곤 맨 오른쪽에 있는 검은 블록 앞에 뒀다.

"어쩌면, 이번 게임 네가 이길지도. 뭐 걸래? 간식이나 집안일 하나로."

역시 게임에 내기가 걸리는 게 좋았던 건지 여로가 웃었다.

"내가 이기면 아이스크림 사주라. 하X다X로-"

어쩌면 이 쪽이 본심일지도 몰랐다. 그는 이제 정하의 블록에 시선을 뒀다.

"그럼, 이제 해볼까-"

그는 정하의 가장 왼 쪽 흑색 블록을 손으로 가리켰다.

"그거 .dice 1 3. = 1번이지?"

1. 0
2. 3
3. 4

만약 틀렸다면, 아무 미련 없이 자신이 가져왔던 백8을 공개했을 것이다.

//현재 패
여로: 흑2 - 백4 - 백8 - 흑11
정하: 흑0 - 백0 - 백3 - 백조커 - 흑10



situplay>1597032425>774 혜우

"아하- 너, 선배랑 사귀는구나-?"

혜우의 팔찌를 본 여로의 눈이 가늘어졌다. 그리곤 고개를 끄덕였다. 동의하는 걸지도 몰랐다.

"하하, 우연일지도 모르잖아-? 네가 이 쪽을 먼저 온다고 했으니까 실력 구경도 할 겸-?"

웃으면서 채를 공중에 한 바퀴 빙글 돌린 그는 다시금 그것을 바로잡았다.

"뭐, 우연이지-"

그는 북을 그대로 두드리기 시작했다.

"평소에 혼자 하면 몇 점대로 나와?"

.dice 1 100. = 54 점인 자신 쪽 점수를 보던 여로가 고개를 기울이며 혜우에게 물었다.

442 동월주 (n3eyRoLFDo)

2024-01-11 (거의 끝나감) 10:56:15

>>440 (집중 도와드림) (?)

수경주 여로주 안녕~~~~

443 여로주:3 (Zzacgk/B.M)

2024-01-11 (거의 끝나감) 11:03:21

동월주 어서와! 안농농!!

444 동월주 (CCRvYR6056)

2024-01-11 (거의 끝나감) 11:18:51

아이패드를 샀다!
여러분 한푼만 주세요 (급 거지)

445 여로주:3 (Zzacgk/B.M)

2024-01-11 (거의 끝나감) 11:28:44

오!! 아이패드!! 한 푼! 인첨공 머니로 주도록 하지!(??) 여로땅을 찾아가도옥!(????

아이패드 부럽다.. :3 나도 슬슬 패드 하나 사야하는데.....()

446 동월주 (n3eyRoLFDo)

2024-01-11 (거의 끝나감) 12:00:21

인첨공 머니라니 차라리 메소로 주세요 ^-ㅜ (?) 여로를 볼 수 있는건 좋긴한데 인첨공머니 쓸수가 없자나....

업무용으론 패드만한게 없긴 하죠 🤔 갤럭시...는 워낙 옛날에 말아먹는게 많아서 쓰고싶진 않고...

447 여로주:3 (Zzacgk/B.M)

2024-01-11 (거의 끝나감) 12:10:57

갤럭시를 살까 이북리더기를 살까 고민 중이긴 해:3 원래 누X안 거 전자사전 쓰는데 얘도 세월이 흘렀더니 슬슬 맛이 가기 시작해서...(....)

448 여로주:3 (Zzacgk/B.M)

2024-01-11 (거의 끝나감) 12:11:22

인첨공에서만 쓸 수 있는 인첨공머니!(?) 들어가면 능력 쓸 수 있게 됨!(????)

449 여로주:3 (Zzacgk/B.M)

2024-01-11 (거의 끝나감) 12:49:09

으윽 다시 일하러 가볼게.... 살려줏시오....

450 동월주 (CCRvYR6056)

2024-01-11 (거의 끝나감) 12:56:33

이북리더기는 제가 아는게 없네요... 애플이랑 갤럭시 고민이었다면 주저없이 애플을 선택했겠지만, 여로주가 어떤거에 쓰실지를 모르니... 🤔🤔 아무튼 좋은 선택 하시길!!

다녀와요 여로주!!!!! 이따 봐용!!!!!!!!!!!!!!!

451 수경주 (4OO9UHJNCg)

2024-01-11 (거의 끝나감) 13:01:37

다녀오세요 여로주..

점심시간... 멍하네요.

452 유한주 (GHf0wjqNbI)

2024-01-11 (거의 끝나감) 13:06:03

다들 점심 챙겨드세요!!

453 리라주 (/8v0CZvA1g)

2024-01-11 (거의 끝나감) 14:21:33

졸려...

454 유한주 (GHf0wjqNbI)

2024-01-11 (거의 끝나감) 14:33:08

리라주 어서오세요~
피곤하시면 더 주무시는게!(복복)

455 현태오 (XSeHArvk.I)

2024-01-11 (거의 끝나감) 14:36:57

>>0

태오는 드로잉북을 펼쳤다. 도톰한 첫 장은 넘기고, 그 다음 부분에 연필의 끝을 댔다. 장기적인 숙제이자 커리큘럼이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있다면 그 색이 무엇일 것 같은지, 혹은 하루 중 유심히 보았던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현재 느끼는 기분은 무엇인지. 어떤 것이든 좋으니 일단 그리고 표현하며 한 단어 혹은 문장 정도로 그것이 무엇인지 설명해야 했다. 그렇게 쌓여가는 일기를 가끔 곱씹어 보면서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지금은 무엇이 다른지 비교하면 된다고 했던가? 제법 어렵고 난감했다. 커리큘럼이라면 밀어내면 그만이지만, 이걸 왜 해야 하는지도.

사각거리며 심지가 닳기 시작한다. 가볍게 그려낸 것은 상자였다. 정교하게 그려진 상자는 열려있지 않고 굳게 닫혀있었으며, 태오는 고민하다 그 위에 한 문장을 휘갈겼다.

- 외출하지 않았다.

한 문장 더.

- 그렇지만 이따금 소리가 들린다. 들려서는 안 되는데.

456 유한주 (GHf0wjqNbI)

2024-01-11 (거의 끝나감) 14:37:38

태오주 어서오세요!
음 뭔가 의미심장한 훈련이네요...

457 리라주 (/8v0CZvA1g)

2024-01-11 (거의 끝나감) 14:39:10

한주 태오주 안녕~~~ 으 그러게... 하던것만 쳐내고 좀 눈 붙일까...😂

458 태오주 (XSeHArvk.I)

2024-01-11 (거의 끝나감) 14:40:38

하이하이~ 리라주 넘 피곤하면 좀 자는 건 어때...?🥺 후다닥 쳐내고 눈 붙입시다...

459 유한주 (GHf0wjqNbI)

2024-01-11 (거의 끝나감) 14:41:07

휴식은 중요하니까요... 한시간정도 눈 붙이는것도 좋지요!

460 리라주 (/8v0CZvA1g)

2024-01-11 (거의 끝나감) 14:44:54

크흑 그럴까... 그래야겠다 흑흑
그럼 갑작스럽지만 이거 해조... 옛날에 한번 돌긴 했지만 그 사이 뉴 페이스들도 왔기에
우리 애들 인형을 보고 싶어

Picrewの「잠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uTElS7rnOZ #Picrew #잠크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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