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42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46.인첨공 파도 소리 울릴적에 :: 1001

◆TMmm6tsoPA

2024-01-10 00:41:11 - 2024-01-11 00:37:22

0 ◆TMmm6tsoPA (A8cNTDoQhI)

2024-01-10 (水) 00:41:1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390

2 태오주 (H4.El4qRss)

2024-01-10 (水) 02:28:42

아이고 할미 벅차다

3 혜우주 (pRtlqMhl1E)

2024-01-10 (水) 02:29:12

situplay>1597032390>10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손으로 당구공 저글링 하다가 떨구고
당구대에 굴리고 그래야 하는데 아 (악마)

4 로운주 (yOR9.xNof.)

2024-01-10 (水) 02:29:29

새집!

5 태오주 (H4.El4qRss)

2024-01-10 (水) 02:30:01

>>3 혜우를 귀여워하고 사랑하는 안희야도 못참을 예정
무겁다고
다친다고
다친다고



6 태오주 (H4.El4qRss)

2024-01-10 (水) 02:30:35

로운하이

7 혜성주 (/2uIppbuJA)

2024-01-10 (水) 02:30:43

옆에서 여럿이 식겁하겠네(일단 다칠 것같아서)

8 금주 (JSdQqmERfI)

2024-01-10 (水) 02:30:46

situplay>1597032390>991 이젠 왕자에서, 혜성이를 지키려 기사가 될 거 같지만 ◐◐
그래서 3시 4시 안 넘게 조심하고 있으니까요. 응. 꼭 일찍 자길 바라요. (복복)

9 로운주 (yOR9.xNof.)

2024-01-10 (水) 02:30:49

반가워요~~~!

10 혜성주 (/2uIppbuJA)

2024-01-10 (水) 02:31:18

situplay>1597032390>1000 누구든 할테니 화이팅(?)

11 금주 (JSdQqmERfI)

2024-01-10 (水) 02:31:23

당구공 저글링은 금이도 놀래서 말려요??????

12 성운주 (TI9ejEIkHw)

2024-01-10 (水) 02:31:28

혜우가 당구공 저글링보다 더 위험한 일을 당하거나 자행하는 것도 많다는 건 알고 있는데요

그래도



해요!!!!!!!!!!!!!!!!!!!!!!!

13 성운주 (TI9ejEIkHw)

2024-01-10 (水) 02:32:05

일단 성운이 기겁해서 당구공무게 탁구공무게로 만들고 이마에 춉한대 때린다

14 태오주 (H4.El4qRss)

2024-01-10 (水) 02:32:29

오늘은 진단님이 이상한 것만 주네

15 혜성주 (/2uIppbuJA)

2024-01-10 (水) 02:33:11

로운주 언제왓셔 하이

>>8 날 미쳐버리게 만들 셈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기사가 되냐구 (맛있지만) 잘하고 있셔 장해 나도 일찍 자려 노력할게(복슬복슬) (복복)

16 혜우주 (pRtlqMhl1E)

2024-01-10 (水) 02:34:26

>>5 >>7 >>11 >>12
혜우 : (눈 끔뻑)(당구공 들고 슬금슬금 도망)
이_고양이를_흥미로운_물건_옆에_두지_마시오.OWO

17 태오주 (H4.El4qRss)

2024-01-10 (水) 02:36:25

뱜미주 기력이 없어서 진단 하나만 하구 나머진 월루때 할라구 하는디

>>좋아해<<

샤라웃 하세요 대사 진단님

18 혜성주 (/2uIppbuJA)

2024-01-10 (水) 02:36:38

>>16
혜성:(불안한 눈빛과~~~)

19 혜우주 (pRtlqMhl1E)

2024-01-10 (水) 02:36:46

>>17 흥미롭다 (동공확장)

20 혜성주 (/2uIppbuJA)

2024-01-10 (水) 02:37:04

>>17 ? 줘

21 태오주 (H4.El4qRss)

2024-01-10 (水) 02:37:34

대사 이어주세요
라서

태오가 고백... 받은 입장일 텐데?
진?짜?

22 혜우주 (pRtlqMhl1E)

2024-01-10 (水) 02:38:11

>>21 모찌롱
줏쎄요 (덥석)

23 태오주 (H4.El4qRss)

2024-01-10 (水) 02:39:09

.dice 1 100. = 75 그럼 함 봅시다 상황은 어떻게 되나요 다갓사마

24 태오주 (H4.El4qRss)

2024-01-10 (水) 02:39:21

썅@너메거!

25 혜성주 (/2uIppbuJA)

2024-01-10 (水) 02:39:24

>>21

26 성운주 (TI9ejEIkHw)

2024-01-10 (水) 02:39:31

>>16 성운: (척척척 걸어와서 당구공을 빼앗아감) (N텐도 스위치 쥐어줌)

27 태오주 (H4.El4qRss)

2024-01-10 (水) 02:39:53

아 알앗어 써올게!! 써올개!!!!!

28 성운주 (TI9ejEIkHw)

2024-01-10 (水) 02:39:54

(착석)맛있겠군

29 혜우주 (pRtlqMhl1E)

2024-01-10 (水) 02:44:12

>>26 혜우 : 힝이! (억울)(게임기보다 장난감이 재밌을 나이 17세)(?)
이제보니 혜우 닌텐도는 진짜 별로 안좋아할듯
잠깐 만지다가 노잼이라며 돌려주고 놀러나갈듯

>>27 와후! (착석)

30 성운주 (TI9ejEIkHw)

2024-01-10 (水) 02:49:35

>>29 뜻밖의 수확을 건졌다
성운: “위험하다니까.” “뭐야. 스위치는 별로? ─그러면 이건 어때.” (생각해보니 15주년 축제 때 이런 거 샀었다.) (쥐어줌)

31 혜우주 (pRtlqMhl1E)

2024-01-10 (水) 02:55:11

>>30 와 머냐 이거 이런 퍼즐도 있음?
심오한 퍼즐의 세계구만
혜우 : (눈 반짝)(당장 들고 가서 풀어내느라 정신팔림)

32 성운주 (TI9ejEIkHw)

2024-01-10 (水) 02:59:15

>>31 유튜버가 직접 만든 자작 퍼즐이에요. 영상이 너무 길어서 썸네일만 가져왔지만..
혜우, 퍼즐을 좋아하는군요! 고양이라서 싫증도 쉽게 내겠지만 일단 좋은 걸 알았어요.

33 태오주 (H4.El4qRss)

2024-01-10 (水) 03:08:10

태오,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타인에게 듣고 잇는 거다!!!!

1. 『정신차려』
: "정신, 정신차려……. 차릴, 차릴 거예요. 차렸어요. 붙잡지 않아도 좋아요. 잠깐, 잠깐 생각이 너무 많아서 놀란 것뿐이니까. 그렇게 호들갑 떨지 않아도 좋아요. 괜찮으니까 놓아줘. 네가 더 놀란 것 같으니까…… 당신이야말로 진정해요. 난 정신 차렸어요……." (저지먼트)

"조용히 해. 들리잖아. 너도 들리지 않아? 제발 조용히 해, 그만 떠들어, 그만, 제발 그만……. 아니야, 내가 뭘 했다고. 조용히 해, 입 좀 닥치고 있어, 제발, 아니야, 아냐, 아냐, 아니라고. 아니…… 아니야. 선생님, 선생님. 저 이상한 애 아니에요. 약 먹어도 들려요. 선생님, 제발요. 커리큘럼 안 할래요, 저 그만 할래요. 선생님…… 으, 으으, 아니야……. 선, 선생, 님, 사, 삼촌, 어딨, 어딨어, 형, 형…… 제발, 제발 싫어 듣기 싫어 그만 떠들어 내 머리에서 나가 나가란 말이야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다고─."
"……."
"……나리께서는, 지금 어디에 계시나요?" (???)

2. 『좋아해』
: "……왜, 나인가요?"
"미안해요. 조금은…… 아니, 많이… 이해하기 어렵네요. 나같은 사람에게 감정을 품는다는 것이……. 실로 유감스러운 말이지만, 부디 넣어두길 바라요. 당신이 가지는 것은 한때의 깊은 착각일 뿐이에요. 단지…… 일시적인 호감을, 현재의 상황에서 깊이 착각하는 거니까요. 내가 네 감정을 속단하는 것일 수도 있다마는…."
"언제든 흐려지고 흩어질 거예요. 그런 것에…… 너의 소중한 삶과 감정을 희생하여 불행을 자처하지 말아요. 당신은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자격이 충분하니까요……."
"적어도, 나는…… 그 상호적인 유대감을, 받아들일 수 없어요. 미안해요." (통상적으로 고백 받았을 때.)

"……인간은, 인정과 더불어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지요… 들은 것에 대해 확신을 얻고 싶어요. 왜 굳이 나에게서 그런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나요. 나같은 것에게 무엇을 기대하나요. 내가 확신하지 못하는 감정을 들쑤셔서…… 기만하고자 하는 걸까요. 혹여 내가 부차적인 감정에 흔들리기를 바라나요. 그렇다면 좋은 발상이에요, 참으로 잔인한 사람이기도 하지……."
"혹시 기대했나요? 나도 당신을 좋아한다 말하길……. 내가 당신에게 그 역한 감정 표출하며 매달리고 무너지는 추한 꼴을 보고 싶었던 걸까요. 아닐 리가 없잖아. 왜 하필 나야. 왜…. 나를 왜 그렇게 보는 거야?"
"……."
"저기."
"무릎, 꿇을까요? 그거면, 내게 확실하게… 못박아줄 건가요……?" (조건 충족했을 때)

"……사람들이 당신 보고 아저씨래요."
"난 아직 학생이라 아저씨는 싫은데…… 어쩌면 좋을까."
"반 년만 기다려요…." (미안하다)

3. 『이제 난 자유야』
: "실로…… 경하드리는 바랍니다."
"그렇지만…… 그 말을 외쳤으니 잡히겠네요."
"유감이어라." < 수갑과 장도리 들고 대기타고 있었음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6

34 혜우주 (pRtlqMhl1E)

2024-01-10 (水) 03:09:54

>>32 아 글쿠만
다른 건 몰라도 퍼즐은 꾸준히 다 맞추고 풀고 하는 편이야
지혜의 고리도 시리즈별로 다 해봤지
그야... 혼자 노는데 퍼즐만큼 최적인 장난감도 없으니까... (아련)

35 혜성주 (/2uIppbuJA)

2024-01-10 (水) 03:10:23

(진단 한입하고 튐)

36 태오주 (H4.El4qRss)

2024-01-10 (水) 03:11:14

이 사람아 맛있게 먹었으면 별점 남기고 가~(아니다

37 혜우주 (pRtlqMhl1E)

2024-01-10 (水) 03:12:48

>>33 저 저 중간에 끌어내야 할 놈이 있다
아조시는 눈치껏 빠지라구 아
언젠가 누군가 태오의 조건 충족 대사를 끌어내주길 바라는 마음 1일차

38 혜성주 (/2uIppbuJA)

2024-01-10 (水) 03:12:58

>>36 (★★★★★★★★x무한)

39 태오주 (H4.El4qRss)

2024-01-10 (水) 03:15:42

>>37 하지만 관계성 오졌죠?(아니다)

아니 그
그...
생기면 그...
그거 진짜... 그.... 시체 아니냐???????하는 생각이 그만... 난 아직도 이자식 연애를 못 믿겠다 얘가 연애하면 안드로이드 아니면 시체야 (극단적임)

>>38 감사합니다... 별점 풍족해서 나 배민 랭킹 1위 됐잖아(?)

섹시한 3시군요...

40 성운주 (TI9ejEIkHw)

2024-01-10 (水) 03:18:01

>>33 왜 나여야 해 왜 나만 왜 나였을까 여긴 어디야 너는 누구야 미안해 그 약속 나 못지킬 것 같아 그 사람 왜 나를 떠났을까요 왜 너는 이름이 있어 나는 왜 이렇게 약할까요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나는 왜 이름이 없어 우르릉 미안해 나는 그렇게 좋은 거짓말쟁이가 아니었어 지키지 못했어 실패했다실패했다실패했다 나는 누구야
(같은 느낌이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저 아저씨는 누구야 쳐내!

>>34 >혼자 노는데 퍼즐만큼 최적인 장난감도 없으니까<

앗 아아..
혜우랑 테니스쳐야지 당구도 야무지게 쳐야지

41 태오주 (H4.El4qRss)

2024-01-10 (水) 03:20:38

>>40 현태오 죽다(아니다)

새삼 현태오 멘탈 대단한게 그걸 듣고도 온전히 박살난 게 어니라 그래도 인간은 다 그렇지로 빠진 수준인게 놀라운데.......??

아이고
자러감
지금이 3시잖아 엑-스터시한 시간인데 다들 넘 늦지않게 자 아니면 앞으로 3시마다 보봉가링가 올려버린다

42 로운주 (yOR9.xNof.)

2024-01-10 (水) 03:21:36

3시!!!

43 성운주 (TI9ejEIkHw)

2024-01-10 (水) 03:22:24

>>41 써놓고 보니 지금 태오가 성운이 꺼려하는 게 새삼 납득되고... 태오가 사실은 아주 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44 서성운 - 동 월 (TI9ejEIkHw)

2024-01-10 (水) 03:23:32

situplay>1597032390>664

“우정은 우정대로 별개, 니들 삽질은 니들 삽질대로 별개.”

세트로 묶이는 것 자체는 그럭저럭 기껍고 좋다. 0레벨에 나약해빠진 육체의, 고단하기 그지없던 중학생 시절부터 함께해 온 우정이라 성운도 그렇게 쉽게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성운은 어느 쪽이냐 하면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격렬한 「기쁨」까지 바라지 않으나 그 대신 깊은 「절망」도 없는 기복 적은 삶. 동월이 그런 기복 적은 삶에 활력소가 되어주는 것은 맞지만, 폭풍이 몰아치는 풍경을 감상하느냐 폭풍에 실제 휘말리느냐는 다른 문제다! 너희들이 「문제아」를 자처하겠다면 적어도 나 하나라도 「정상인」 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겠다! 「정상인의 침체」에서 너희가 나를 건져주었으니 「문제아의 와류」에서는 내가 너희를 붙들어매리라!

“불이 필요하겠네.” 성운은 첫 운을 떼었다. “─윤금이를 데려가면 좋지만, 아무 까닭 없는 애한테 민폐끼치는 건 너도 나도 사절이고. 리라한테 화염병이나 소이수류탄을 좀 만들어달라고 할까? 불에 약하다고 해서 불을 일으키는 물건도 못 만들지는 않을 거 아냐.”

하며, 성운은 그릇을 받아들곤 동월의 역정에 잠잠히 고개를 끄덕였다.

“어. 그래. 그거 미안해서.”

그게, 취기진담 당시 인첨공 특제 음료에 취해서 헬렐레하고 돌아다니다가 문득 생각이 들어서 프린터로 슥슥 뽑아다가 별장에 옮겨왔던 게시판에 딱 붙여버리고는, 웃겨 죽겠다며 낄낄거리면서 다시 자리로 돌아갔던 것이다. 세 얼간이 중 정상인을 자처하는 것이 성운이었지만, 일단 성운도 통상의 남고생에게서 기대할 수준의 장난기는 늘 품고 있다. 동월과 유한을 보고 나라도 정신잡아야지 하는 마음에 평소 발휘하지를 않을 뿐.

“그것도 그거고, 그 괴이인지 뭔지 하는 변칙 찌꺼기들한테 나도 신세진 바가 없지 않으니까. 이제 슬슬 앙갚음을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

그것이, 성운이 남은 카레와 밥을 싹싹 긁어다 잔뜩 뜬 접시를 동월 앞에 놓아주면서 한 말이었다. 아닌 게 아니라, 이전에 성운이 괴이에 휘말렸다가 동월이 구해준 적이 두 번인가 있었던 것이다. 사실상 그게 성운과 동월이 본격적으로 서로간에 친교를 다지게 된 계기이기도 했고. 당시에 성운은 괴이는커녕 그냥 평범한 사람 한 명을 상대로도 변변히 항거하지 못하는, 144cm의 왜소한 체격에 능력도 없는 인첨공 먹이사슬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약자였다.

“아, 잘 할 수 있다마다. 붕괴를 막는 것만큼이나. ─다음 탐사 일정 잡히면 연락해.”

아직도 약자 처지를 벗어났는가는 4레벨에 도달한 지금도 의문이나, 이제 적어도 지금은, 자기 한 목소리 낼 준비를 다 갖췄다고만큼은 성운은 자신하고 있다.

45 성운주 (TI9ejEIkHw)

2024-01-10 (水) 03:28:51

자러가신 분들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혜성선배 답레만 올리고 자러가야

46 혜우주 (pRtlqMhl1E)

2024-01-10 (水) 03:30:03

>>39 아니 관계성 하 그거 참 끝내주긴 한데
아 거참 (으르르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존버하면 언젠가 볼 수 있을거라고
난 믿을거야 (희번득)

>>40 애를 보긴 봐야 하는데 뭘 어째야 할지 몰라서 퍼즐 같은거만 잔뜩 갖다준 박모씨가 있었대
테니스는 혼자 라켓으로 공 튀기면서 놀거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구는 일단 맨손으로 공잡기부터 막아야 할 것이다

47 혜우주 (pRtlqMhl1E)

2024-01-10 (水) 03:31:25

태오주 잘 자구
오늘 훈련은 멀로하지

48 서성운 - 이혜성 (TI9ejEIkHw)

2024-01-10 (水) 03:54:28

situplay>1597032390>857

저지먼트가 아니라 히어로라도 되고 싶어? 하는 혜성의 물음에, 성운은 고개를 좌우로 가로저었다.

“내가 되고 싶은 것은 나 자신이에요. 그래서 내가 되고 싶은 내가 어떤 나인지 알고 싶었고, 의욕적이 아니라 필사적이었죠. ─적어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굳이 내가 할 필요는 없지, 나 하나 움직여봐야 뭐가 변하겠어, 하고 도피하는 그런 나는 되기 싫었어요. 질리도록 했으니까.”

혜성의 지적에 성운은 선선히 자기 생각을 털어놓았다. 혜성이 기억하는 성운의 첫 모습은 그것이었다. 0레벨의 무능력자인데, 딱히 신체 스펙이 좋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 비실비실한 체격에 144cm라는 작은 키. 인첨공 먹이사슬의 맨 밑바닥. 지나가던 스킬아웃도, 하다못해 반의 껄렁한 아이도 지나가다 심심풀이로 몇 대씩 두들겨패기 딱 좋은 그런 최약체. 무엇이 그를 그런 처지로 몰아넣었는가. 바로 그가 그렇게 혐오해 마지않는 그의 컴플렉스이자, 혜성의 표현을 빌자면 「완벽」하고자 애써가며 자신이 대처하려 하는 그것. 자기 자신의 실수였다.

“─완벽하려 한다기보다는, 무언가를 잃는 게 두려운 거죠. 저는 바보같은 실수 하나로, 너무 많은 걸 잃었고 그 모든 일들을 겪어야 했으니까요. 인첨공에 들어와서 아버지를 만나겠다는 생각에, 인첨공으로 들어오기로 한 실수. 네, 그 무서운 지레짐작이 벌린 가장 큰 사고네요. 그 댓가로 저는 제가 받았어야 할 모든 평범한 삶들과, 4년치의 시간을 모두 빼앗기고 쥐새끼처럼 살아야 했어요.”

혜성이 첫날 만났던 성운이 어떤 몰골이었는지는 혜성도 잘 알고 있는 듯하기에, 성운은 더 이상 말을 얹지 않았다. ─그리고 그 수렁과 같은 삶을 벗어나는 가장 첫 발짝을 어디로 떼어야 할지 가리켜 준 것이, 바로 이혜성이 아니던가. 그러나, 이혜성이 지금의 서성운에게서 그 날 만났던 서성운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처럼,

“선배님.”

서성운도 지금의 이혜성에게서 그 날 만났던 이혜성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제가 인첨공에서 보낸 첫 해를 그대로 보내고 계시는 것 같네요.”

냉소적인 작별인사를, 성운은 덧붙였다.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없다는 게 아쉽지만, 적어도 반대방향에서 충돌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49 성운주 (TI9ejEIkHw)

2024-01-10 (水) 03:55:48

>>46 가볍게 몸풀이하는 데에는 그것도 좋죠~
하지만 이제 같이 테니스쳐줄 사람이 있지

>>47 나중에 혜우랑 같이 했으면 하는 훈련도 있긴 해요.. 👀 지금은 혜우가 성운이를 별로 만나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으니, 오늘 훈련으로 추천하지는 못하겠지만요.

50 혜우주 (pRtlqMhl1E)

2024-01-10 (水) 04:02:08

>>49 같이 하는 운동이라
엄청 어색해하겠는 걸
혜우랑 성운이 같이 할 만한 게 있나? 둘 능력적으로 접점이 없어보여서

뭐 심적으로는 만나고 싶은데 그런 사진들을 봐버렸으니 선뜻 만나러 가진 못 하지
성운이의 존재를 단순 인질 삼은 건지 정보로써 취득해 놓은 건지
성운이 외의 누군가를 더 조사한 건 아닐지
아무것도 모르니까
살짝 위태롭달까

51 혜성주 (/2uIppbuJA)

2024-01-10 (水) 04:06:49

자려다가 눈 더럽게 아파서 어장 들어옴 다시 자러 갈거니 인사는 안해도 돼
일단 이혜성은 이 일상 이후로 성운이랑 거리를 두려고 할게 분명함. 불편한 내색은 안내도 최대한 같이 움직이려 하지 않을 것
그리고 왜 이혜성이 성운이한테 삐딱하게 구는지 알았는데 이야기를 해도 서로가 서로에게 소용없다는 걸 알기 때문인거 같다
아 쟤랑은 졸업할때까지 친하게 지내긴 힘들겠구나하는 감정.
그리고 사실 뒷사람이 빡대가리라서 저 말에 답쪄오려면 오래걸리던가 안되면 막레 쳐달라고 할듯

미안하다 이헤성 네 이상이 이렇게 얄팍한건 내탓이다

자러감 굿밤

52 성운주 (TI9ejEIkHw)

2024-01-10 (水) 04:08:12

>>50 병원에 봉사활동 가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분들 중 치료가 필요한 분들을 혜우가 치료해주고 성운이는 능력 써서 환자분들 몸을 돌려눕혀 준다거나, 아니면 사고가 났는데 대규모 인명사고가 될 뻔한 것을 성운이가 능력으로 무마했지만, 부상자는 발생했기에 혜우가 회복시켜준다거나...? 그 외엔 같이 테니스치는 것도 체력단련이니 훈련이 될 만하다고 생각해요.

리라한테 방어복을 만들어달라고 한 보람이 있네요
혜우한테 그런 심리적 족쇄를 걸어놓은 것만도 그 놈들은 죽어 마땅하다...... (파들파들)
아니 그럼 잠깐만요 성운이가 혜우한테 뭔가 제대로 질문을 하기도 전인데 혜우가 갑자기 성운이를 피해버리면...? ?? ???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