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37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44.챕터2가 끝나면 과연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 1001

◆TMmm6tsoPA

2024-01-08 22:57:50 - 2024-01-09 18:35:46

0 ◆TMmm6tsoPA (aKy0OJjV2k)

2024-01-08 (모두 수고..) 22:57:5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351

645 애린주 (z1hPzvsn0Q)

2024-01-09 (FIRE!) 02:11:34

아, 자기전에 뭐 하려고 했는지 깨달았다.
점례 생일 몇월인지 맞추는 참치에겐 그냥 질문권을, 며칠인지까지 정확하게 맞추는 참치에겐 1회한정 아무 말이나 해도 다 들어주는 애린주가 되겠슴. (?)
각각 한명이구, 중복 가능해욤. 히히.

참치들 : 모르는데 어케맞춤?
애린주 : 전 이미 뿌렸고 최근에도 언급했는데염.

646 태진주 (c6Zy55XqDM)

2024-01-09 (FIRE!) 02:11:36

물론 베지터가 '나 이제 더는 못 싸워...' 하다가도 저러고 나서 또 얼마 있으면 '사이어인의 왕자 베지터가 상대다!' 하면서 분기탱천하듯이

장태진도 저러다가 다시 멘탈을 회복할 예정입니다
애석하게도 완장 반납 안하고 말이죠

아마도...?

647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02:11:47

《빌런 성여로의 기록》

이름: 성여로
비고: 은둔과 기습에 뛰어난 암살자.

https://kr.shindanmaker.com/chart/902328-305d321e09a2c3b594ba897b401332fb1cbe5850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328


아니 그 와중에 악명 패러미티 뭔데

648 금주 (y/9mVGzIPo)

2024-01-09 (FIRE!) 02:12:18

다들 성장해나가는 과정이죠?
그쵸?

649 애린주 (z1hPzvsn0Q)

2024-01-09 (FIRE!) 02:12:42

않이 웨 다들 사라지거나 삐뚤어져...
점례가 슬퍼해오... 따흐흑...

650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02:12:50

여로땅은 착실히 성장 중이다:3!

651 태진주 (c6Zy55XqDM)

2024-01-09 (FIRE!) 02:13:08

여로 암살자... 어울리는거 같기도...

652 동월주 (RnGv4dfWzQ)

2024-01-09 (FIRE!) 02:13:08

>>645 🤔 3월 25일이요!

653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02:13:10

아냐아냐 여로땅 삐뚤어지지 않앗어!!!!

654 한양주 (NZE3FvCeZM)

2024-01-09 (FIRE!) 02:13:24

《빌런 서 한양의 기록》

이름: 서 한양
비고: 강력한 이능력을 지녔으니 각별히 주의.

https://kr.shindanmaker.com/chart/902328-4f76f14e7341280c3985a57cf9069824c69864de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328

655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02:13:38

성장의 발판입니다

애린이 생일?(뒤져봐야하나)

656 성운주 (k7ABuk4oAA)

2024-01-09 (FIRE!) 02:13:39

(알고리즘이 요즘 즐겨듣는 노래들이랑은 영 딴 노래를 추천해주고 있는데, 노래는 그닥인데 썸네일이 좀 거침없어진 애린이 같은 썸네일을 걸어둔 노래를 찾았다...)

657 동월주 (RnGv4dfWzQ)

2024-01-09 (FIRE!) 02:13:55

몬가... 이벤트는 해피엔딩이지만 다들 마음속에 무언가 지펴진것 같어요... (흐릿)

658 태오주 (9SDzWKpSHw)

2024-01-09 (FIRE!) 02:14:16

태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스스로_포기한_것은
: 하... 습

스스로 포기한 것...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삶'이나 '행복한 유년'이 아닐까 싶고 < 탈주범이다.

자캐가_안고_있는_불안은
: 이건 꽤 복합적이라서, 내가 지금 당장 풀지는 않을 거야. 일단 이 불안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하다는 정도는 알려줄 수 있다. 서사 풀리는 거 보면 자연스레 알게 될 거고.

자캐가_행복하다고_여기는_순간은
: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각종 기계에 손을 댈 때, 레이브로 활동해 작품을 올릴 때. 나흘 정도 밤 새우고 정신 반쯤 맛 갔을 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183 자캐의_인생에_가장_큰_영향을_준_사건은
: 인첨공 온 거랑 안드로이드를 처음 '해체했을' 때.

299 자캐가_더_좋아하는_곳은_사람많은곳_vs_사람적은곳
: 120% 사람 적은 곳을 선호하고... 굳이 사람 많은 곳 가면 이어폰 볼륨 최대로 해서 어떻게든 소리 안 듣고 노래에 집중하려고 한다.

229 자캐는_싸울_때_언성을_높인다_vs_목소리가_한없이_가라앉는다
: 후자. 그런데 목소리의 높낮이가 단 하나도 변하지 않아서 평범하게 대화하는 것처럼 화를 내는데, 표정 보면 오늘 이벤트에서 호수한테 눈 깔라고 했던 것처럼 안드로이드랑 비슷하게 소름 끼치는 무표정 짓고 있고... 그냥 여기서 하나 풀어드릴게요...

희야랑 비슷하게 크툴루적인 눈으로 상대 쳐다보면서 얘기한다! 단!
희야가 '인간을 신이 빚은 피조물이라 인식하며 별개의 존재로 인식하는 제3의 외우주적 존재'처럼 봤기 때문에 '네가 내 감정을 끌어 올려요? 흥미롭고 가소롭네!'로 생각한다면
태오는 '인간을 신이 빚은 피조물로 인식하되, 그 속내를 꿰뚫어 보며 가늠하는 제3의 영적 존재'처럼 보기 때문에 '너도 결국 인간이다 그거지.'로 생각하는...

아무튼 상대가 눈 마주치면 어 X됐다 싶긴 할 듯
조곤조곤 얘기하다 어떠한 경고나 전조증상 없이 바로 주먹부터 나가거든... 누구 하나 피 보기 전까진 주먹 절대 안 멈추고.

태오,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먐미 진단 들고와따.

659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02:14:37

>>645 점례 3월 3일!!(?)

>>654 >>>>강력한 이능력을 지녔으니 각별히 주의<<<<<

(((수많은 하냐냥의 훈련레스를 봄)))((((납득))))

660 태진주 (c6Zy55XqDM)

2024-01-09 (FIRE!) 02:14:44

확실히 강력한 이능력이죠
4레벨은 겉치레가 아니여...

661 금주 (y/9mVGzIPo)

2024-01-09 (FIRE!) 02:15:00

>>634 이번은 믿겠지만, 돌아오면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하라 하겠네요.
수위... 어디까지 괜찮은거지...

662 애린주 (z1hPzvsn0Q)

2024-01-09 (FIRE!) 02:15:29

>>652 않이 이걸 바로맞추네

663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02:15:50

(진단 먹고 튐)

아 그리고 정하주 있을지 모르겠는데 뱅크 딸깍 망가졌다고 누가 전해줘

664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02:16:26

>>651 세 치 혀를 굴리는 암살자(?) 태진이도 갖고와달라!!!>:ㅁ

>>658 희야가 크툴루라면 태오는.... 블랙맘바구나(?)

665 수경주 (55OIHBv1FQ)

2024-01-09 (FIRE!) 02:16:41

토끼는 역시 3월이긴 하죠(?)

666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02:17:14

3월토끼:3

667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02:17:18

>>661 설명하면 이거 바로 하지말라는 금이와 있을 곳이라고 주장하는 이혜성의 갈등이 있을텐데 괜찮은가(흠) 수위? 스레 자체는 15금인데 넘습니까?

668 수경주 (55OIHBv1FQ)

2024-01-09 (FIRE!) 02:17:30

《빌런 수경의 기록》

이름: 수경
비고: 반드시 생포해야만 한다.

https://kr.shindanmaker.com/chart/902328-2d61cc05ec674987562b53905c8d8fe925bfd216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328

생포보단 죽이는게 더 쉽지 않을까...?
자존감 박살나있는 건 저쪽도 똑같은가.
(케이스 넣었다가 기겁했었음)

669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02:17:44

삼월토끼?

670 혜우주 (JK5mx124gQ)

2024-01-09 (FIRE!) 02:17:48

>>658 포기해버린 행복한 유년... 태오주 이리와 등짝 대
태오 빡치면 주먹나가는거 이번에 잘 봤지 음음

671 태진주 (c6Zy55XqDM)

2024-01-09 (FIRE!) 02:17:54

《빌런 장태진의 기록》

이름: 장태진
비고: 그는 특정 상황에서 공격성을 보인다.

https://kr.shindanmaker.com/chart/902328-649fd24c0b923fab35c6973c8ae3504a0ec9b610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328

혹시 진단 뒤에 사람이 있나요?

672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02:17:57

>>668 수경이 죄악감 무슨 일이야(동공지진)

673 애린주 (z1hPzvsn0Q)

2024-01-09 (FIRE!) 02:18:24

언성을 높이지 않는 태오... 치명적이야...

>>659 시도는 좋았군! >:3 하지만 몇월인지만 맞았구나!

암튼 머, 넹.
물어보세염... :3c 생각 안나면 나중에 불어봐도 되구,

674 태오주 (9SDzWKpSHw)

2024-01-09 (FIRE!) 02:18:48

《빌런 현태오의 기록》

이름: 현태오
비고: 무조건 죽여 버려야 해.

https://kr.shindanmaker.com/chart/902328-6ad47e51b36af592fd3489824c6163cd37eac14f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328

이게
뭐야
멘헤라 공설이야?????

675 혜우주 (JK5mx124gQ)

2024-01-09 (FIRE!) 02:18:59

《빌런 천혜우의 기록》

이름: 천혜우
비고: 정보 부족. 데이터가 전무한 수준.

https://kr.shindanmaker.com/chart/902328-d40d1639a936a20aab18e856c540dbf09337755c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328


하긴 얘 능력 쓰는거 티도 안나고 해서 정보 없겠다
진단 뭐냐 무섭게

676 성운주 (k7ABuk4oAA)

2024-01-09 (FIRE!) 02:19:22

(자캐해시태그 돌려봤다가 명치 풀스윙맞음)

677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02:19:25

>>671 (이번 이벤트 봄)(납득) 진단 뒤에 사람이 늘 있더라구. 진단에 맨날 뚜까맞잖아 내가.

678 성운주 (k7ABuk4oAA)

2024-01-09 (FIRE!) 02:20:07

《빌런 서성운의 기록》

이름: 서성운
비고: 문제 세력의 배후자인 것 같다.

https://kr.shindanmaker.com/chart/902328-a63b689402c72cf1ae75140bef583cfbd3a663f1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328

얘 공격성 무슨일이야

679 애린주 (z1hPzvsn0Q)

2024-01-09 (FIRE!) 02:20:10

그치, 가장 최근에 언급한게 3월토끼니깐, :3c

그리고 마치헤어 역시 어느정도 미쳐있다는점...

680 AFTER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02:20:15

여기는 어디일까요. 아마도 3학구에 있는 어떤 곳입니다. 푸른색 철문이 굳게 잠겨있는 건물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지하실이 있었습니다. 그 아래로 내려가면, 남학생과 여학생을 합쳐서 총 21명이 땅바닥에 널부러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크게 다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저 기절만 한 모양입니다. 이들은 모두 목화고등학교에서 이번 사태에 특히나 악의적으로 행동한 이들입니다. 헛소문을 크게 퍼뜨리거나 분탕질을 하거나 저지먼트를 적극적으로 비난하고 기만한 이들입니다. 증거요?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이들이 한 것은 정말로 악의적인 루머를 퍼뜨리고, 적극적으로 저지먼트 멤버들을 건드린 이였으니까요.

벽에는 이번 사태의 주인공인 박호수가 기대고 서 있었습니다. 거칠게 숨을 내뱉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이쪽은 뭔가 공격을 당하긴 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의 부장인 은우가 차가운 표정을 보이면서 서 있었습니다.

"똑바로 서. ...걸리면 이렇게 되는 거 알고 한 거잖아. 안 그래?"

이어 은우는 살며시 손을 뻗어 호수의 어깨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공기압탄을 터트렸습니다. 아아아아악! 하는 소리가 조용히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은우는 그대로 호수의 배를 걷어찼습니다.

"이리라만 타깃이었다. 다른 이들, 더 나아가 저지먼트가 그렇게 공격받을 줄은 몰랐다...라고 할 생각은 아니겠지? 설마."

후우, 소리를 내뱉으며 은우는 넘어질 것 같은 호수의 멱살을 잡아서 제대로 올렸습니다. 그 차가운 눈동자. 생기가 조금도 없는 날카랍고 빛이 다 죽어버려, 너무나 공허한 눈동자에는 오로지 호수의 모습만 담겼습니다.

"아주 대형사고를 터트릴때로 다 터트리고, 결국엔 부모님 빽을 이용해서 빠져나갈 생각도 한 모양이지? 하지만 말이야. 이 인첨공에서 네 부모님 빽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니야. 우리 퍼스트클래스에 비하면 말이야. 짜증나? 억울해? 불공평해? ...근데 너도 그런 식으로 짓밟은 이들이 꽤 있잖아.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그걸 어떻게 아냐는 눈빛이 은우에게 향하자 은우의 어깨가 들썩였습니다. 하하. 하하하. 하하하하. 그렇게 크게 웃는 모습은 참으로 공허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아냐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것은 너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는 사실이야. 우리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는 전치 2주를 고집하고 있어. 왠지 알아? 난 가급적이면 우리 애들이 '괴물'이 되지 않기를 바라거든. 저지먼트 생활을 하다보면 참으로 어떻게든 성질을 못 건드려서 안달이 나고, 너처럼 선을 넘어서 뭔가를 하는 이들이 굉장히 많아."

짜증이 난다는 듯, 은우의 미간에 주름이 잡혔습니다.

"나는 그런 애들 때문에 우리 애들이 상처를 받는 것도 싫고, 피해를 입는 것도 싫고 모욕이나 비난을 당하는 것도 싫어. 그래. 살면서 그런 거 아예 안 당할 순 없어. 그렇기에 나는 기본적으로 애들에게 최대한 신경쓰지 마라. 이 일을 하는 이상 모두에게 사랑받을 순 없고 비난은 따라올 수밖에 없다고 가르쳐. 그런데 그것도 정도껏이지. 안 그래?"

이어 그는 배에 살며시 손을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공기탄을 터트렸고 또 다시 그 안에서 비명소리가 크게 울렸습니다. 이어 은우는 그 상태에서 왼손으로 호수의 머리통을 꽉 잡았습니다.

"난 내 동기가 주장하'던' 평화주의를 정말로 좋아하고, 가능하면 그렇게 갔으면 했어. 하지만 그래도, 아예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최소한의 제압선인 전치 2주를 만들었어. 네가 살아있는 것은 어떻게 보면 그것 때문이야. 우리 애들이 괴물이 되지 않기에... 살아있을 수 있는거야. 앞으로도 난 우리 아이들이 괴물이 되지 않게 할거야. 아무리 부조리를 당해도, 사람으로서의 마음을 잃지 않고... 누군가를 해치는 존재가 되지 않게 할 거야. 그게 내 방침이야.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혹시 알겠어?"

이어 그는 그 상태에서 왼손에 공기를 압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행동에 겁을 먹었는지, 호수는 발버둥을 치면서 으읍, 으으읍. 소리를 내면서 잔뜩 겁먹은 표정을 보였습니다.

"너는 그 정도로 아끼고 내가 좋아하는 아이들을 건드렸어. 그것도 너무나 잔혹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난 나에게 주어진 특권을 그다지 사용하지 않고 살아가지만, 여기서 하나를 쓸 수도 있어. ...너 하나 죽여버려도 난 처벌받지 않아. 그게 나. 아니. 퍼스트클래스에게 주어진 특권 중 하나야. 네가 그토록 좋아하는 레벨만능주의. 그 뒷면에 있는 어둠이기도 하지."

녹색 구체가 점점 커져갈수록, 호수의 얼굴은 하얗게 바뀌어갔습니다. 죽음을 앞에 둔 이처럼.

"즉, 여기서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너를 죽여버려도 상관없다는 이야기야. ...우리는 그럴 용도로 탄생한 존재들이거든. 우리들의 존재의의는 병기니까 말이야. 그런데 말이지."

이어 은우는 호수를 발로 걷어차면서 그대로 벽에 처박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왼손에 모아둔, 공기탄을 그대로 소멸시켰습니다. 이어 그는 후우, 숨을 내뱉었습니다.

"내가 여기서 널 죽여버리면, 필시 나중에 알게 되었을 때 상처를 받을 이들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말이야. ...병기로서 존재해야만 하는 우리들을 인간이라고 해주는 이도 있고, 이미 지나간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려주는 이도 있고, 내가 힘들때, 같이 싸우겠다고 나서주는 이도 있고, 설득하는 이도 있었고, 당돌하게 각오를 입에 담은 이도 있었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로서 대해주면서 정강이를 걷어차고 싶다고 하는 이도 있고, 이런 괴물임에도 불구하고 동기로서, 친구로서 대해주는 이들도 있어. 그러니까... 그런 애들을 봐서라도 널 죽이진 않을게. 하지만, 말리지도 않을 거야."

이어 저벅저벅. 발소리가 조용히 들렸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마찬가지로 눈에 빛이 들어오지 않아 깊고 깊은 심해를 눈에 담은 것 같은 아라의 모습이었습니다.

"각오는 되어있겠지? 낭군님이 조사해준 이력이 꽤 화려하더라. 너? ...저지먼트의 이름을 걸고 이따위 수치를 남겨버렸으니 각오는 되어있겠지? 응?"

"...난 빠질게. 할말은 다 했어. 죽이지는 마."

"안 죽여. 약속했잖아. 마음 같아선 죽여버리고 싶은데... 내 이름에 먹칠을 하고, 그따위 쓰레기질을 하면서 나를 기만한 저놈을 당장 상어밥으로 만들어버리고 싶은데 너하고, 레드윙과 약속한 것이 있으니 말이야. ...하지만, 죽음 직전까진 데려가줄게. 상관없지? 그 정도는?"

"말릴 생각 없어. 좋을대로 해."

"자. 안티스킬에게 가기 전에, 우선 나랑 오붓한 시간 가져보자. 호수야. 그따위 짓을 하고서 적당히 끝낼 거라고 생각하지 마. 알았지? 너는... 지금 에어버스터와 웨이버. 두 사람을 건드린 거니 말이야. 그것도 아주 깊숙하게!!"

이어 발 아래에서 물줄기가 솟구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이내 강하게 흔들리더니 소용돌이를 만들었고, 그대로 호수를 집어삼켰습니다. 진동은 더욱 거세지며, 그대로 안에 있는 개체를 쥐어짜듯이 계속 회전시켰습니다. 보글보글, 보글보글. 제 자리에서 몰아치는 소용돌이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소리만이 들려옵니다.

"너, 레벨을 꽤나 소중하게 여기고 그것도 잘난체하면서 지낸 모양인데..."
"짓밟히는 이의 감정을 제대로 느껴봐."

"늑대의 긍지를 더럽힌 나약한 들개가 된 이상, 잡아먹혀도 할 말은 없겠지!!"

보글보글.
보글보글.
보글....
보....글...


숨소리가 조용히 식어갑니다. 허나 죽진 않았을 것입니다.
그가 있어야 할 곳은 이런 지하실이 아니라 그야말로 깊고 깊은 어둠 속에 존재하는 철창 안이어야만 하니까요.

681 태오주 (9SDzWKpSHw)

2024-01-09 (FIRE!) 02:20:18

지금 계수 전체 5퍼 적용된 거 맞지? :0

682 태진주 (c6Zy55XqDM)

2024-01-09 (FIRE!) 02:20:36

불안정 그 자체... 역시 멘헤라군요
쿠로미가 잘 어울리는 사나이(?)

혜우우 그러면서도 위험도는 높군요
하긴 정말 위험한 능력... 이지만 또 티가 안나고...

역시 치명적이면서 티가 안나는게 위험하죠

683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02:20:51

《빌런 이혜성의 기록》

이름: 이혜성
비고: 겁주지 말 것.

https://kr.shindanmaker.com/chart/902328-2b8254fc4952e88002f1c88854f95bd5ebf83035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328

??

684 동월주 (MC.ziFSBJ2)

2024-01-09 (FIRE!) 02:21:16

>>662 그야 그때 직접 알려주셨으니... (옆눈) 헤헤 나중에 생각나면 물어볼게용 오늘은 머리가 안돌아... ;3

685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02:21:24

>>681 네! 제가 참가한 이들은 다 적용했어요!

686 태진주 (c6Zy55XqDM)

2024-01-09 (FIRE!) 02:21:27

설표의 공격성...!
문제 세력의 배후라면 역시 스캐브를 나중에 부린다는게 되는(아님)

687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02:21:31

>>674 불안정함 불안정함 뭔데!!(동공지진) 공설이냐구 멘헤라!!

>>675 진단이 혜우에게도 작두탔나보다(동공지진)

>>676 성운이도 작두탔구만 그려....(동공지진)

688 정하주 (iIZDqhw7Sk)

2024-01-09 (FIRE!) 02:22:06

ㅇ아ㅏ앙아아가!!!!!!!!아아악!!!!!어디가 또 망가진거야!!!

689 금주 (y/9mVGzIPo)

2024-01-09 (FIRE!) 02:22:34

>>나흘 정도 밤 새우고 정신 반쯤 맛 갔을 때.<<
태오야???

690 애린주 (z1hPzvsn0Q)

2024-01-09 (FIRE!) 02:22:53

《빌런 류애린의 기록》

이름: 류애린
비고: 복수를 원하는 것 같다.

https://kr.shindanmaker.com/chart/902328-dfa5151c2655ed9d750143410ff4114791c9352a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328

어... 저기요...? 진단선생님...?

691 태오주 (9SDzWKpSHw)

2024-01-09 (FIRE!) 02:23:01

그렇다며언 딸깍이 해야쥐

헤헤 내일이면 7000대 극초반이다 곧 레벨 4 가겠구나(2주 넘게 남았다고 한다.)

692 태진주 (c6Zy55XqDM)

2024-01-09 (FIRE!) 02:23:24

혜성이 약간... 겁주면 막 소리내는 그런 동물처럼 느껴졌어요
근데 그 소리가 장난이 아닌

693 수경주 (55OIHBv1FQ)

2024-01-09 (FIRE!) 02:23:30

다 적용된 거에요? 저는 계산기 기록(어제 계산기록)이랑 아직 동일하던데요..

694 성운주 (k7ABuk4oAA)

2024-01-09 (FIRE!) 02:23:34

>>686 에헤이 그건 혜성선배가 가져갔어요

>>687 아뇨 작두는 아닌데 요상하게 공격성이...... 그냥 너무 높게 나와서 깜짝 놀랐을 뿐이에요

695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02:23:35

우와ㅏㅏㅏㅏㅏ 은우 엄청 화나면 무섭구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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