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37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44.챕터2가 끝나면 과연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 1001

◆TMmm6tsoPA

2024-01-08 22:57:50 - 2024-01-09 18:35:46

0 ◆TMmm6tsoPA (aKy0OJjV2k)

2024-01-08 (모두 수고..) 22:57:5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351

410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01:15:15

>>395 아니 수경이도 활약했잖아요????
수호 밖으로 옮긴건 수경이가 한거고!

>>396 멘헤라라고 몬스터 피치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태오는 몬스터 피치를 좋아하는군요
심지어 빨때꽂아서
잘 알겠습니다(?)

>>398 아니 대체 무슨일이

>>399 하지만 그나마 상식인 포지션이라는 점에서 가스파드라는건 변하지 않을지도(?)
게다가 가스파드 작가님 키 크고...

411 태오주 (9SDzWKpSHw)

2024-01-09 (FIRE!) 01:15:36

'제사장'에게 보내주면

인첨공에서 아파하는 사람들이 구원받을 수 있어.
=)

412 태진주 (c6Zy55XqDM)

2024-01-09 (FIRE!) 01:16:01

저는... 요번에는 기절해있느라 똑바로 참여를 못해서 급발진만 하다가 끝난거 같군요 허허

413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01:16:10

여로땅 유사형제씨에게 보내주면.......


이제 게임의 난이도가 살짜쿵 올라가겠지:3 이지에서 노멀 수준으로(?)

414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01:16:27

(따지고보면 유한이도 한게 없군)(흐릿)

>>402 점례 괜찮은거...???

415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01:16:29

그런 것은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왜 은우가 전치 2주를 고집하는가라던가.. 그런 것들에 대한 이유가 나올 수도 있고...
웨이버도 깜짝 등장할 수도 있고..(어?)

416 로운주 (VsCTm1OzbU)

2024-01-09 (FIRE!) 01:16:36

계수날먹루트 왜 찾았냐 한 거 없는 거 보니 이미 날먹했구만!

417 경진주 (ytrrc574cs)

2024-01-09 (FIRE!) 01:16:44

>>396 난 의사 말 안믿어 (하루종일 안정취하고 내일도 취할거니까 걱정 고마워)

리라주 진행 수고했어 모두 멋있었어~

418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01:17:07

>>407 뭔가 형제라고 하면 치고박고 싸우는 것밖에 잘 모르기 때무네(...) 그래도 태경진 형제 사랑한다구(끄덕)

419 정하주 (iIZDqhw7Sk)

2024-01-09 (FIRE!) 01:17:09

수경주 무슨소리에욬ㅋㅋㅋ수경주 없었으면 진행 한 세턴은 느려졌을것 오늘 활약 멋졋서요

420 동월주 (eiFq5k3/gI)

2024-01-09 (FIRE!) 01:17:30

>>402 인간이 미안해 애린아... ;3
월이라도 밤꿀을 때려야... (동월:?)

>>406 (와바바바박!!) (얌전)

>>408 좋아 앞으로 이렇게 날먹만 하면 되는... (안됨)

421 이혜성 - 서성운 (2ticHtZR2k)

2024-01-09 (FIRE!) 01:17:41

후배의 말을 듣고 있을 뿐 그 말에 끼어든다는 선택도 없이 가만히 혜성은 바닥으로 시선을 내린 채 침묵하고 있었다. 모르겠다. 너에게 말할 자격이나 이유가 있는지. 찾고 찾아봐도 너에게 해줄 말은 찾기 힘들다.

비스듬히 정자 아래에 걸터앉아, 혜성은 자신의 손을 마주 잡으며 잠자코 숨을 토해낼 뿐이었다.

"그래? 대단하구나. 그 상황이 끝나고 병문안까지 갔다오고. 본받아야겠어."

맞잡았던 손을 떼고 눈과 눈사이를 누르면서 부드럽고 온화한 어조로 후배가 하는 말에 대해 짤막한 답을 내놓았다. 혜성은 천천히 손을 움직이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틀린 판단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한다면 자신이 후배에게 해줄 말은 없었다. 조바심을 부리긴 했어도 결과는 상황의 악화를 막은 것. 그래.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자신이 후배에게 무슨 말을 할까.

"나는 후배님에게 해줄 말이 없어. 원래라면, 이유와 근거를 찾고 움직이라고 이야기해야겠지만 당시 후배님의 판단이 맞았는데 거기에 대고 내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 나는 후배님처럼 똑똑하고 영리한 사람이 아니라서 말이야."

스스로 하는 일에 대한 자신이 없는 사람이, 똑같은- 아니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무슨 소리를 할 자격은 없는 것이다. 혜성은 스틱을 바닥에 떨어트린다.

"꾸짖는 것도,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해야하는거라고 생각해. 나는 후배님에게 꾸짖을 자격없어."

/이혜성이 좀 심하다 싶으면 이야기해줘

422 성운주 (k7ABuk4oAA)

2024-01-09 (FIRE!) 01:17:53

>>401 >>406 (차려진 밥상만 줏어먹은자의 자격으로 옆에 붙어앉음)

>>407 시금치가 영양가있는 식품인 것은 맞지만, 빨간 살코기가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동물성 철분이 더 흡수가 쉽다던가. 아예 철분제를 드시는 것도 좋지만요. 어찌되었건, 경진주가 얼른 쾌차하시길 바라요.

423 천 혜우 (JK5mx124gQ)

2024-01-09 (FIRE!) 01:17:57

>>393
머리에 손이 얹어질 땐 자연스럽게 눈을 감고 손에 닿게 고개를 기울였다.
성운이 귀가에 소곤거릴 땐 일부러 볼을 맞대 살짝 부비곤 마주 소곤거렸다.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어- 우리 그냥 뒹굴거리기 밖에 안 했는데."

쿡쿡, 작은 웃음소리가 살짝 성운의 귓가를 스쳤다.

424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01:17:58

수경이 활약 최고였는데!!! 내가 봤워!!!!!>:ㅁ

425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01:17:59

아무튼 계수 얻었고 박호수도 때렸고 리라 고민거리도 치웠으니 햅삐햅삐햅삐(?)

426 수경주 (55OIHBv1FQ)

2024-01-09 (FIRE!) 01:18:00

케이스씨...(먼산보기)

427 경진주 (ytrrc574cs)

2024-01-09 (FIRE!) 01:18:07

>>418 그건 맞아 형제는 원래 뼈도 좀 부수고 피도 보고 하는거랬어 (끄덕) 나도 여로 사랑해 (복복)

428 혜우주 (JK5mx124gQ)

2024-01-09 (FIRE!) 01:18:31

빈혈엔 내장이 직방이지
선지국 먹으라 선지국

429 태오주 (9SDzWKpSHw)

2024-01-09 (FIRE!) 01:18:31

답레 올려도 될까 눈치보는 중

430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01:18:39

>>420 (봑실)(맞서서 와바바바바박)

431 동월주 (eiFq5k3/gI)

2024-01-09 (FIRE!) 01:19:12

>>4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월이 까메오 출연이라면 오히려 좋다(?) (대머리 문대기)
고양이귀 이미 저번에 씌워놓고 또에요? (흐릿) 펭귄귀 해줘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로 유전자 연구해서 경진이 복제하면 되는거죠?
어허 씁 중간에 한번씩 스레 들려서 생존신고도 하세요 (이기적임)

432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01:19:19

>>422 오늘 이벤트에서 주인공급 활약했으니 설표는 기각이다(?)

433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01:19:30

답레... 는 내일 퇴근하고 주는 걸로....(흐릿)

434 성운주 (k7ABuk4oAA)

2024-01-09 (FIRE!) 01:19:37

>>415 >왜 은우가 전치 2주를 고집하는가라던가<
아 이건 흥미있어요
전치 2주, 좀 러프하게 표현하면 어깨빵만 당해도 나오는 거라..

435 혜우주 (JK5mx124gQ)

2024-01-09 (FIRE!) 01:19:49

근데 우리 조만간 동물화 이벤 있지 아늠?

436 경진주 (ytrrc574cs)

2024-01-09 (FIRE!) 01:20:04

>>422 그렇구나! :0 그럼 내일은 고기 한덩이 구워먹을게 언넝 나아서 성운주랑 놀아야지 조언 고마워 (복복)

437 동월주 (eiFq5k3/gI)

2024-01-09 (FIRE!) 01:20:18

>>430 크 아 악 (납작콩) 힝잉잉... (우럭)

438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01:20:21

.dice 1 4. = 4

439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01:20:40

와. 다음 판 주인공은 소예로군요!

440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01:20:42

다음부터는 계수날먹을 방지하기 위해 갠이벤트 참여는 신중히 결정하겠다....

441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01:21:05

>>435 다음주..(속닥속닥)

442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01:21:06

가장 직빵은.. 붉은 고기 같은 거..

그 외에는 마그네슘+오렌지주스. 오렌지주스가 가장 흡수 빨라.

443 정하주 (iIZDqhw7Sk)

2024-01-09 (FIRE!) 01:21:27

나 지금 살짝 캡틴이 슬퍼할수도 있겠지만...

캡틴이 말없이 주사위를 굴리거나 ㅎㅎ 같이 이유없는 웃음을 지을때 약간 무서워져

444 금주 (y/9mVGzIPo)

2024-01-09 (FIRE!) 01:21:28

>>440 (복복복)

445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01:21:37

>>437 아니 와박만 했는데 왜 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담쓰담)

446 성운주 (k7ABuk4oAA)

2024-01-09 (FIRE!) 01:22:01

>>432 캹 (밀려남)
어.. 혜성이가 너무하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성운이가 좀 질척댈(???)지도 몰라요..

>>436 아니면 순대를 드시는 것도..? 순대도 철분함량이 엄청 높다던데! (복복당해 뽁실해짐)

447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01:22:03

팩트)캡틴은 한번도 ㅎㅎ 하고 뜬금없이 웃은 적이 없다. (눈물)

448 태진주 (c6Zy55XqDM)

2024-01-09 (FIRE!) 01:22:06

고기... 역시 고기가 최고죠 고기

449 로운주 (VsCTm1OzbU)

2024-01-09 (FIRE!) 01:22:11

>>440 오히려 좋아라는 마음가짐으로!!

450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01:22:19

>>444 (맞복복복)

동물화....?

451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01:22:31

사실.. 나 예정된 여로땅 갠이벤 난이도 조금 더 올려도 괜찮지 않나 생각해🤔

다들 게임에서 이지모드보단 노멀이 노멀보단 하드가 좋지 않아?(이런발언)

452 수경주 (55OIHBv1FQ)

2024-01-09 (FIRE!) 01:22:55

하지만 한거 별로없는 건 맞는걸요.

그리고 오늘 커리큘럼..
어휴....

453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01:23:09

오 다음주구나..!

454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01:23:13

>>446 답레 나오는 거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거 활약한 사람은 오실 수 없습니다 (진지)

455 금주 (y/9mVGzIPo)

2024-01-09 (FIRE!) 01:23:24

>>450 혜성이 연초 피우러 갈 거 아니죠? (턱 긁긁)

456 경진주 (ytrrc574cs)

2024-01-09 (FIRE!) 01:23:25

>>428 나 선지 못먹는데 대신 시레기국 먹어도 돼?

>>431 오히려 좋을까 (살벌한 톤) (대머리 광남)
응 난 우려먹는거 좋아해 ^^ 펭귄이 귀가 있던가 대신 펭긴잠옷 입혀줘!!!
경진이 복제하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 저지먼트 인력은 늘어나네.... 통과(?)
ㅋㅋㅋㅋㅋㅋ 죽었는데 뭔 생존신고를 해!!!! 할게 한시간에 한번 할게

457 정하주 (iIZDqhw7Sk)

2024-01-09 (FIRE!) 01:23:32

아 그러고 하냥주...자러갔나?

458 태오 - 유한 (9SDzWKpSHw)

2024-01-09 (FIRE!) 01:23:51

팔에 힘이 빠지기가 무섭게 태오는 손을 뺐다. 팔뚝을 덮는 옷이지만 손등은 미처 가리지 못한 나머지, 손등의 일부를 드러내는 헐거운 붕대가 보였다. 최근 붕대를 새롭게 갈 이유가 생긴 모양이다. 태오는 급히 팔을 외투 소매 사이로 숨기고자 했으나 이미 손등 사이로 문신 자국이 드러난지 오래였으리라. 비늘 비슷한 것 같았는데, 착각인가. 태오는 애써 시선을 피했다.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듯.

"언제는, 아니었게요."
내 삶은 그렇게 자랄 수밖에 없었는걸.
비색 호선 뒤로 심상 내부에서 깊게 끓던 감정은 한순간에 불타 사라진다. 여전히 위태롭긴 하지만, 평상시와 다를 바 없이 잿더미처럼 어딘가 미적지근하고, 세상만사 달관한 듯 기력 없는 태도로 당신의 암묵적인 동의를 받아친다. 당장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는 듯. 감정을 갈무리하는 일은 제법 쉬웠다. 모조리 불태우고 없던 걸로 만들면 된다.

"한아, 어디로 갈 건가요……?"

사위는 어둡고 조용하다. 이따금 마젠타 빛 네온사인이 합선을 일으키는 소리를 제외하면 두 사람의 대화 빼고는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장소가 아니면 어디로 갈 거냐는 듯 그제야 당신의 곁에 한 걸음 다가섰다. 부실도, 병원도 아닌 곳으로 벗어나며 담배를 태울 수 있는 곳. 태오는 당신에게 어디로 가는 것이 좋겠냐는 듯 덤덤하게 묻다가, 입을 다물었다. 아. 하고 잠시 탄식이 흐르긴 했다마는.

"실로…… 의외네요, 너는 육상부인데, 폐 건강은 생각해야죠……."

안 된다고 딱 잘라 말하지 않는 걸 보니 한 대 정도는 줄 수 있는 듯싶다. 주머니를 뒤적거리던 태오는 납작한 가스라이터와 검푸르고 납작한 담뱃갑을 꺼냈다. 새하얗고 고급 진 글씨가 보인다. Marlboro. 태오는 담뱃갑을 엄지로 능숙하게 밀어올리곤 남은 스틱의 수를 셌다. 대략 5개 정도 남았으니 충분하다. 당신을 향해 눈을 굴린다. 지금 한 대 물 것이냐는 듯.

"피우면서 걸을 거면 불, 붙여줄게요……."

저지먼트든 뭐든 길거리 흡연도 서슴없으니 선악의 구분 모호하다. 하물며 이리 권유하는 것은 당신이 당연히 피워봤을 거라 생각한 탓이니, 양아치라 불리는 연유 여기에 다 있는 듯싶다.

459 애린주 (z1hPzvsn0Q)

2024-01-09 (FIRE!) 01:23:58

>>414 멘탈 하나는 단단한 애니까!
근데 확실히 '실망감'이라는 감정이 트이기엔 충분하겠구먼,

>>420 ? 머야, 왜 월이를 때려여.
차라리 월리를 때려. 맨날 숨어있는 그양반, (?)

460 혜성주 (2ticHtZR2k)

2024-01-09 (FIRE!) 01:24:04

아무리 생각해도 이혜성은 백호가 아닌 것 같아서 육식동물조 탈퇴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직 여름방학시즌이던가 캡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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