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무슨 생각이지? 여긴 다 정리됐어. 다른 부원들이 증거도 확보했고. 넌 이제 끝이야. 뭘 믿고 이러는 거야?" [글쎄. 아직은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 중이긴 해. 하지만 리라, 선경 선생님은 좋은 분이잖아, 안 그래? 은혜는 갚아야 하지 않겠어?] "......" [그러니까 기회를 줄게. 여기로 와, 너 혼자.]
[잘 선택해야 할 거야. 지금까지 일어난 일도, 지금부터 일어날 모든 일도 다 너 때문이니까.]
모두에게 낯선, 그러나 리라에게만은 익숙한 남자의 목소리가 핸드폰 너머로부터 전달됩니다. 리라의 얼굴은 시시각각 굳어갑니다. 그리고 그건 제압당한 오즈 또한 별반 다를 게 없었습니다.
[......이건 또 뭐야.]
통화가 종료되기 전, 지하통로를 가로질러 온 성운의 목소리에 핸드폰 너머의 목소리는 가볍게 조소합니다.
[고작 친구라는 관계를 원해서 이렇게까지 품을 들였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웃기네. 적당히 나이가 차고 나면 꼴 같지 않은 흔적만 겨우 남기고 흩어질 한철의 관계 따위를 바랐을 리가.] [누군지는 몰라도 그 하잘 것 없는 단어 하나에 지나치게 많은 가치를 두고 말하는 걸 보니 알만하군.] [글쎄, 친구라... 질문 하나 하죠. 이리라의 대단하신 저지먼트 친구 분들. 친구라는 건 신뢰가 동반되어야 성립 가능한 관계라고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리라라는 사람을 신뢰하십니까?] [만약 그렇다면 이번엔 리라에게 묻죠. 리라, 너는 저들을 신뢰해? 솔직하게 대답해 봐. 저들이 속으로 너를 어떻게 생각할지, 미워하거나 혐오하지는 않을지,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너를 대하는 순간순간마다 네 뒤꽁무니에 붙은 지저분한 추문을 떠올리지는 않을지 두려워하고 있잖아.] [안 그래?] "아니야... 아니야. 그런 적 없어. 시끄러워. 시끄럽다고!"
마구 쏟아지는 목소리를 참지 못하고 무심코 날카롭게 소리친 직후, 리라는 입을 제 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잠깐의 침묵이 통로를 메웁니다.
[시간은 넉넉하게 주지. 한 시간이야. 다시 말하지만 혼자서 와. 네 대단한 친구들까지 잃고 싶진 않잖아?]
이후, 통화가 종료됩니다.
"......미친 새끼."
갑작스러운 욕설에 고개를 돌려보면 통화 내용을 듣던 오즈의 안색이 이전보다 조금 더 파리해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끈 떨어진 연 신세라는 걸 이제야 자각한 걸까요? 혹은, 애린의 말과 박호수의 말이 심경에 변화를 주기라도 한 걸까요? 하지만 누가 뭐래도 이 장소에서 가장 패닉이 얼굴에 드러난 건 리라일 것입니다. 당장이라도 뛰쳐나갈 듯 헤매는 눈동자가 불안정합니다.
/ 8시 15분까지! 오즈를 털어서 정보를 획득하거나, 마지막 파트 전 적당한 장비를 챙길 수 있습니다.
>>91 이삭이라는 이름의 뜻은 웃음, 낳았을 때 아브라함의 나이가 99세, 사라의 나이가 90세었고 직접 낳은 첫 아들이었으므로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을 것. 아마 그래서 이름을 이삭이라고 짓지 않았나 싶은데.
이삭이 꽤 성장했을 때 야훼가 아브라함에게 독자인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명령했고, 아브라함은 이에 순종하여 이삭을 데리고 산에 올랐지. 번제를 하기 위한 장소에 왔고 제물은 어디 있냐는 이삭의 물음에(이건 물었다는 얘기도 있고 아니라는 얘기도 있음) 아브라함이 이삭을 묶어 제단에 올린 뒤 제물로 바치려고 했을 때 야훼가 아브라함을 제지하고 믿음의 시험을 통과했다며 이삭을 대신할 산양을 번제로 쓰게 했다고 하지. 이때 산양은 제단 근처 나무에 뿔이 걸려있었다고 했던가?
이삭은 이미 꽤 성장한 사내였고 아브라함은 100세가 넘은 노인이었으니 저항하려면 저항할 수 있었겠지만 순순히 운명을 받아들였다고 보면, 믿음의 시험은 아브라함뿐만 아니라 이삭에게도 해당되는 일이었다는 그런 감상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