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290 아예 인첨공 설립 시점부터 인천에 있었거나, 더 어릴 때부터 인천에서 같이 나고 자란 이들에 비하면 이방인이 맞는걸요. 올해 초에는 다른 아이들과 격리되어 커리큘럼까지 받았으니 관계가 더 서먹해졌겠고요. 그것 외에도 나중에 성운이 개인이벤트 때 왜 성운이가 자기를 이유도 없이 이방인이라고 느끼는지 아주 정확히 나올 거에요. 혜성이나 혜성주가 어떻게 여기건, 성운이가 자기를 이방인이라고 여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네요.
놀랍게도 챕터1에서 그렇게 샹그릴라를 막는 것에 대해서 반박했던 것이 저런 이유랍니다. 다른 것은 비슷해도 레벨에 대한 집착이나 욕심만큼은 인첨공의 전매특허니까요. 그렇기에 샹그릴라를 먹고... 저지먼트는 그런 이들에게 있어서 착한 이들이 만들어준 약을 반대하고 못 먹게 방해하는 이들에 지나지 않았으니까요. (옆눈)
오즈는 날카로운 혜성의 말투에 짐짓 인상을 씁니다. 하지만 서슬 퍼런 기색이 분명한 저지먼트를 곁에 두고 그 이상의 반항은 할 수 없었는지, 곧 그 시선도 옆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이어진 한양과 유한, 랑과 애린의 질문에 오즈는 긴장한 듯 어깨를 움츠립니다. 옷자락에 맞은 테이저건 탓에 몸을 가볍게 떨던 그는 곧 이를 악물고 외칩니다.
"모, 몰라! 나도 모른다고! 그렇게 일거수일투족 다 알고 지내는 사이도 아닐 뿐더러, 받을 거 받고 연락 끊은 지 오래라고!"
이어 그의 시선이 통로 안의 다른 부원들을 하나씩 훑다가, 걸어들어오는 리라를 발견하고 멈췄습니다.
"아, X발. 아무것도 못 할 거라더니."
리라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오즈를 바라보다가 끊임없이 울리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연락을 너무 늦게 받네.]
모두에게 낯선, 그러나 리라에게만은 익숙한 남자의 목소리가 핸드폰 너머로부터 전달됩니다. 리라는 잠시 얼굴에서 핸드폰을 떼고 발신인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선경정신건강의학과. 그는 잠시 고민하다가 통화 설정을 스피커폰으로 바꿉니다. 자연스럽게, 이 자리에 있지 않은 이들에게도 이어셋을 통해 통화의 내용이 전달될 것입니다.
"너 뭐야. 거기서 뭐 하고 있어." [이렇게 대놓고 들쑤실 줄은 몰랐어.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기로 했잖아? 실망이야, 리라.] "거기서 뭐 하냐고. 네가 왜 이 번호로 전화를 해." [이미 약속도 엉망진창으로 어기고 내 마음까지 헌신짝처럼 내다 버린 너한테 대답하고 싶은 기분은 아닌걸.] "설마 다 보고 있었어?" [...아! 그래. 15주년 때 네 모습 말이야. 상당히 볼만했어. 얼마나 예쁘던지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더라.] "......무슨 생각이지? 여긴 다 정리됐어. 다른 부원들이 증거도 확보했고. 넌 이제 끝이야. 뭘 믿고 이러는 거야?" [글쎄. 아직은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 중이긴 해. 하지만 리라, 선경 선생님은 좋은 분이잖아, 안 그래? 은혜는 갚아야 하지 않겠어?] "......" [그러니까 기회를 줄게. 여기로 와, 너 혼자.]
[잘 선택해야 할 거야. 지금까지 일어난 일도, 지금부터 일어날 모든 일도 다 너 때문이니까.]
>>339 이건 진짜로 어떻게 해결했나 싶을 정도지... 은우가 진짜 죽어나갔다는 게 느껴져 여론전부터가 무진장 불리했는데
>>336-337 적폐캐해니까 이상하다 싶으면 딴데봐주세요 🙄
성운이가 이방인이라 느끼는 건 아무래도 그거지 스스로가 정한 비전? 비전이 명확하지 않다보니까 누군가를 뒤따라간다는 결정으로 뭔가 유예한 느낌인데, 그렇게 나아가려고 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이 지나온 시간이 너무나 낭비되었다 혹은 이게 스스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과거의 일이니 당연히 지금 자신이 고민해도 해결되지 않는 법) 과거에 그 자리에 있지 못했다는 부분까지 힘들어하는 느낌이 좀 있었던 거 같은데... 약간 설표성운이 된 것도 방어기제가 작동한 거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성운이의 베이스는 도움을 거절하지 않는 느낌인 거 같아서... 그저 좀 더 시니컬하게, 자신의 감정에 상처입지 않는 쪽으로 상황을 받아들이게 된 거 같은 그런 늑김
혜성이의 이방인 감상ㅇ은 좀 더 직관적인 거 같아 말 그대로 공간의 차이에서 오는 소외감이라고 해야 되나, 물리적 공간이 합쳐지긴 했지만 여전히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바깥의 시간이고, 그 시간들이 별 문제가 없었기에 더욱 괴리감이 큰 거 같은... 그러면서도 잘 대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신뢰를 가진 사람도 있다보니까 이 사람들과 섞여 지내고 싶다, 나도 이 사람들과 같은 사람으로 받아들여질까? 같은 생각을 자ㅏ꾸 하는 거 같다. 저지먼트 활동이 혜성이에게 부담이 되었다는 걸 이제 좀 알겠는게, 그냥 단순히 평범한 학생으로 살았다면 이정도로 심한 소외감을 느끼지는 않았을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