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312>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5장  :: 1001

아야카미 ◆.N6I908VZQ

2024-01-07 01:58:29 - 2024-01-10 17:15:09

0 아야카미 ◆.N6I908VZQ (N5yArxCk46)

2024-01-07 (내일 월요일) 01:58:29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두근두근 신학기, 살랑살랑 꽃놀이 】 1月4日~1月10日
( situplay>1597032186>642 )

※ 두근두근, 신학기 운세 : 신학기 오미쿠지를 뽑을 수 있습니다.
※ 살랑살랑, 신학기 기원 : 웹박수로 신학기 소원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242/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237 카즈키 - (FpcdvZSzbA)

2024-01-08 (모두 수고..) 14:14:17

"졸리다.."

평범한 점심시간, 그는 식사를 마치자마자 몰려오는 잠기운에 나무에 매달리기로 했다.

나무에 매달리기로 했다.

나무에.

대체 왜 그런 발상을 했는지는 몰라도 그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드나들지는 않는 한적한 곳에 있는 나무를 올라.
나뭇가지에 발만 걸고서 거꾸로 매달리는 기행을 저지르는 중이었다.
확실히 잠이야 깰지도 모르겠지만..

"음.."

아니, 잠도 안 깬 모양이다. 그대로 추락해서 땅에 박혀버렸으니까.
그래도 몸이 튼튼한건지 죽은건 아닌 모양인데.. 문제는 글쎄, 떨어질때 근처에 사람이 있었다는걸까.

"......."

다만 그러거나 말거나, 그는 여전히 졸린지 떨어져서는 일어나기 귀찮다.. 라는 생각만 할 뿐이었다.

238 카즈키주 (FpcdvZSzbA)

2024-01-08 (모두 수고..) 14:14:47

생각해보니 일리가 있다, 먹으면 맛있을지도.

239 이누주 (TE8ok.wo6g)

2024-01-08 (모두 수고..) 14:16:24

이누주 잠깐 쉬는시간-

240 카즈키주 (FpcdvZSzbA)

2024-01-08 (모두 수고..) 14:16:51

이누주 안녕~

241 이누주 (TE8ok.wo6g)

2024-01-08 (모두 수고..) 14:18:52

카즈키주 안녕안녕

242 갈라테아 - 카와자토 아야나[로그] (Su.g.HVNX6)

2024-01-08 (모두 수고..) 14:23:12

>>236

"돌, 아니야?"

대충 동그랗고 검은색이니까 돌이기겠거니, 하고 먹으려 들던 테루는 검은 구가 말을 하자 속으로 당황하며 돌이 맞냐 물었다.

잘 보니, 같은 요괴?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설마 자신과 같이 돌에서 태어난 요괴라도 된 단 말인가?

"그러면, 못 먹겠구나."

243 갈라테아주 (Su.g.HVNX6)

2024-01-08 (모두 수고..) 14:23:22

이누주 하이!!!

244 아야나 - 카즈키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4:24:00

>>237
랄랄라 신난다 모드로 점심시간에 한손에는 오이 후토마키를 들고, 다른 한손에는 생수병(1.5L)을 든 채 냠냠 먹으며 돌아다니고 있던 카와자토 아야나. 평소와 같이 해맑게 후토마키를 먹으며 돌아다니고 있던 그녀는 어느 나무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

이 나무 위에,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ーー!!!!!!

"히끼야아아아아아익ーーーー!!!!!!! "

그대로 추락하는 사람의 그림자를 보자마자 재빨리 도망간 카와자토 아야나! 하, 하지만 떨어지는 인간을 이대로 가만 냅둘순 없다! 사람이 떨어지는 것을 그냥 봐서는 안된다고 배운 카와자토 아야나! 인간이 위험하면 도와야 한다고 아버지로부터 제대로 배운 카와자토 아야나는, 결국 어쩔수 없이 생수병의 뚜껑을 열어서, 눈앞의 인간을 향해 들이부으려 했다.

물론, 그 물은 인간에게 바로 쏟아지지 않고, 매트릭스와 같은 형태로 인간이 떨어질 곳의 아래 바닥에 만들어지게 하려 하였다.
그 순간 카와자토 아야나가 물을 조종하는 능력을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1.5L 정도밖에 안되는 물이기 때문에 솔직히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잘 펴진 이불과 같이 펼쳐지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만약에 학생이 땅에 박혀버렸을지라 해도 충격을 어느정도 흡수해주긴 하였을 것이다. 아마도 말이다.

"으으으으으.... 괜찮으시와요? 다친 데는 없으시지요? "

종종걸음으로 떨어진 인간을 향해 다가가는 카와자토 아야나. 인간 앞에서 능력을 사용해놓고 잘도 낯을 드러내려 하고 있다. 네녀석 경계심이 있기는 한 거냐ーーー!!!

245 이누주 (TE8ok.wo6g)

2024-01-08 (모두 수고..) 14:25:13

테아주 안녕안녕-

246 이누주 (TE8ok.wo6g)

2024-01-08 (모두 수고..) 14:27:11

이누주도 페어 하고 싶다! 새로 온 분들도 생각 있으면 부담 없이 찔러줘-
다시 일하러 가볼겡....

247 갈라테아주 (Su.g.HVNX6)

2024-01-08 (모두 수고..) 14:28:29

잘가 흑흑...

248 카와자토 아야나 - 갈라테아 [로그]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4:28:35

>>242
"돌, 아니와요......먹는 건 더더욱 아니와요.... "

아니 그이전에 먹어도 맛없사와요!!! 전력을 다해 아야카에루는 자신이 먹을 것이 아님을 어필하려 하고 있었다. 저 사람, 사람이 아니라 요괴인 것 같다. 기운도 그렇고 공의 형태로 웅크려 있는 자신을 보고 먹을 걸로 생각하다니. 보통 인간이 아니다! 요괴가 분명하다!!!

"궁금하다면 저를 들어 보시와요. 이렇게 하찮은 먹을 것을 보셨사와요?? "

249 아야나주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4:29:13

이누주 다녀오시오 다녀오시오
돌아와서 임시어장에 이러이러한 페어 구한다 적는 건 어때??

250 카즈키 - 아야나 (FpcdvZSzbA)

2024-01-08 (모두 수고..) 14:29:57

"........."

뭐야, 이건.
당연히 땅에 쳐박힐거라 생각한 그였지만. 생각외의 푹신함에 의아함을 느끼던 찰나.
그는 자신을 받은것이 매트릭스 같은게 아닌 물이란걸 깨닫자 눈이 가늘어졌다.

'언제부터 내가 있던 세계관이 능력자 배틀물이 된걸까..'

그는 물 덕분에 그렇게 큰 충격을 받은게 아님에도 바닥에 누운 그 상태로 잠시 움직이지 않았다.
남이 보기에는 죽었나 싶지만 그저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것뿐. 당연히 목소리도 잘 듣고 있다.

그때 만났던, 그 후배가 떠오르자 그는 자신이 하는 생각이나 능력자 배틀물이나 별 차이 없구만. 하고 되내이며 드디어 눈을 떴다.

"이야 후배님, 놀라게해서 미안."

그는 살가운 미소를 띄며 상체를 일으키고는 상대방을 살폈다. 후배.. 인건 사실 중요하지 않고.

"그래서 이건, 뭐야?"

그는 웃으면서 물을 가리켰다.

251 카즈키주 (FpcdvZSzbA)

2024-01-08 (모두 수고..) 14:30:40

돌이 아니라면 더 먹어봐도 괜찮지 않을까! (?

이누주 다녀와~

252 사쿠야주 (w8QqegFs4U)

2024-01-08 (모두 수고..) 14:32:52

나 다시 등장..

253 카즈키주 (FpcdvZSzbA)

2024-01-08 (모두 수고..) 14:34:07

다시 안녕~!

254 아야나 - 카즈키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4:34:38

>>250 카즈키

" ? "
"물 이랍니다? "

눈앞의 학생이 몸을 완전히 일으켰다면 아야나는 바로 조종하던 것을 풀고, 그대로 물이 바닥에 쏟아지게 내비두었을 것이다. 순식간에 1.5L의 물이 바닥을 축축하게 하는 것을 두 사람 모두 똑똑히 보게 되었을 터. 아야나는 별 거 아니라는 듯 어깨를 으쓱이며 이렇게 말하려 하였다.

"위험한 인간을 구하는 것은 [ 사명 ] 인 것을요! "

천년 전 한 인간을 구한 아버지와 같이, 이번에도 카와자토 가의 캇파 하나는 사람을 구한 셈이 되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일까.

"후후, 하마터면 큰일날 뻔하셨사와요 선배님. 정말로 다칠 뻔하셨다구요. 다음부터는 나무에서 쉬시는 것은 조심하시도록 하시는 것이와요? "

255 아야나주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4:35:27

>>252 사쿠야씨
축복을 주는 것에 대해 관심 없는가?????? (대충 임시어장 보고 오라는 뜻)

256 이누주 (TE8ok.wo6g)

2024-01-08 (모두 수고..) 14:35:59

>>249 그렇게 하도록 할게- 고마워!

257 카즈키 - 아야나 (FpcdvZSzbA)

2024-01-08 (모두 수고..) 14:39:22

"........"

물. 이지. 저것이 형태를 유지하고 있던게 아니라면 정말 그걸로 충분했을텐데.
그는 쏟아지는 물을 보며 아주 작게 한숨을 쉬었다.

" '인간' 이라.."

그는 눈앞의 후배를 보며 요근래 저 말 되게 자주 듣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일단은.. 미소를 유지한채로.
어깨를 으쓱이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후배에게 답했다.

"그러게~ 뭐 죽진 않겠지만 위험한건 맞으니까."

"그런데 말이야 후배님, 내가 지금 좀 어이없는 질문을 할건데 말이야."

괜찮을거라 믿어. 그는 그렇게 말하며 태연히 물었다.

"그럼 후배님 종족은 뭐야?"

마치 내일 아침 메뉴라도 묻듯이 가벼운 분위기의 질문이었다.

258 갈라테아 - 카와자토 아야나[로그] (Su.g.HVNX6)

2024-01-08 (모두 수고..) 14:39:26

>>248

테루는 검은 공을 번쩍 들어올리고는, 공에게서 느겨지는 가벼움에 약간 당황했다.

"없어. 묵직함이."

같은 크기의 돌을 들어올린다면 들자마자 돌 특유의 질감과 묵직함이 느껴진다. 테루는 돌을 만지는 것 만으로도 대략적인 맛과 식감을 파악할 수 있는 감별 능력을 겸비하고 있었으니, 지금의 이 검은 공은...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태였다.

"돌 대신 들어 있어서 돌인 줄 알았는데, 아니야?"

259 아야나 - 카즈키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4:43:21

>>257
" 어이없는 질문? 그것이 무엇이와요? "

무슨 질문이든 간에 일단은 들어볼 생각을 하며 아야나는 가만히 눈앞의 선배가 하는 말을 듣.....다가 중요한 것을 까먹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차, 그 아저씨가 인간 앞에서 함부로 본모습을 드러내면 안된다고 했는데! 이 선배가 그 인간들 중 한명인건가?!! 하지만 나, 나 아직 본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았고......

"...... 궁금하시면, 한번 저를 꼬옥 안아 보시겠사와요? "

하, 어쩔수 없지. 패배랍니다. 이 아야나의 완패이와요. 백기를 들은 셈 치며 아야나는 두 팔을 벌려보였다.

"본모습, 보여드릴 테니까....놀라시면 안되와요? "

260 카즈키 - 아야나 (FpcdvZSzbA)

2024-01-08 (모두 수고..) 14:47:04

"........."

들려오는 대답에 그는 진짜인가. 싶어서 속으로 혀를 내둘렀다.
으레 그렇듯이 과거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 사상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아니지 아니지, 그냥 이종족일 가능성도 있지 않나. 그 뭐냐 엘프나 그런거 말이야..'

다만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그는 꼬옥 안아보라는 말에 칼같이 답했다.

"그건 좀."

그야말로 순식간에 정색하면서 고개를 젓는다.

"한창때 여자애한테 그럴 순 없지. 딱히 본모습이 보고싶은건 아니었으니까."

그는 선을 잘 지키는 사람이었다.

261 카와자토 아야나 - 갈라테아 [로그]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4:47:05

>>258
"저기, 저기! 돌은 이렇게 늘어나지 않는답니다아아아⎯⎯⎯!!! "

최대한 파닥파닥 몸을 흔들려 하며 반항하려 하는 아야카에루, 그 사이 팔과 뭄체가 서서히 늘어지듯 튀어나오려 하였고, 44.4cm의 자그마한 몸이 완전히 드러나게 되었다. 그래. 이 정도 크기는 돌이라기에는...좀 끈적하고 탱글탱글한 개구리 인형에 가깝다. 아니, 거북이 인형인가?

"히이이잉, 이렇게 돌을 좋아하는 인간 아닌 인간의 가방일 줄 알았다면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와요. 진짜로 저를 잡아드실 셈이셨던 것이와요? "

262 아야나 - 카즈키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4:50:18

>>260
"그렇다면 됐사와요. "

후히히 거리며 웃으며 신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아야나. 선을 잘 지켜주니 얼마나 다행인가. 인간 앞에서 본모습을 드러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그 말인다. 신난다! 실험실 행은 피했다! 린게츠 아저씨 보고 계시와요? 제가 목숨을 지켰사와요!

"자아, 자아. 그럼 선배님. 쉬시겠다면 더 그늘진 곳을 찾아 보시는 어떠시와요? "
"마침 저도 쉴 만한 곳을 찾고 있기도 했고⎯ "

먹고 있던 오이 후토마키를 들어보이며 아야나는 히죽거리며 웃었다. 자아, 자. 이 후토마키를 먹을 곳을 안내해주시는 것이와요!

263 사쿠야주 (w8QqegFs4U)

2024-01-08 (모두 수고..) 14:50:25

생각을 해봤는데
사쿠야는 누구에게 특정적으로 축복을 줄 타입은 아님.

264 아야나주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4:51:51

>>263 저어기 선관어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관계를 찾아보자면???

265 카즈키 - 아야나 (FpcdvZSzbA)

2024-01-08 (모두 수고..) 14:53:47

"....."

꼭 안으면 본모습이 드러나는 종족이 뭐가 있지. 그는 어릴적 봣던 책들의 기억을 되짚어가고 있었으나.
그늘진 곳을 찾자는 후배의 말에 일단 생각을 멈추고나서 몸을 완전히 일으켰다.

"그늘이라.. 그늘."

그는 뒷편 정도면 만족하려나. 하고 여기보다 더 뒷편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시에, 후배가 들어올린 후토마키를 보곤 눈을 깜박였다.

"그건 뭐야? 후토마키.. 같은데..."

왜 오이가 저렇게 잔뜩.

266 갈라테아 - 카와자토 아야나[로그] (Su.g.HVNX6)

2024-01-08 (모두 수고..) 14:55:08

>>261
"돌이 아니구나."

겉은 무표정하게. 속으론 실망을 감추지 않으며 테루는 대답했다.

"돌이 맞았다면."

유기생명이 유기생명을 잡아먹어 그 삶을 영위하듯이, 무기물인 테루는 무기물인 돌을 잡아먹어 그 삶을 영위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이 자연의 섭리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어째서 내 가방에?"

가방에 돌이 꽤나 들어있어서 들어가있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었을 것이다. 등도 따끔꺼릴테고.

267 아야나 - 카즈키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4:56:40

>>265
종종걸음으로 더 뒷편으로 걷기 시작하는 선배의 뒤를 따라가는 카와자토 아야나. 그늘진 데는 좋아하진 않았지만 은은하게 그늘 사이로 내리쬐는 햇빛을 즐기는 것은 좋아했다. 들고 있는게 무엇이냐는 선배의 물음에 아야나는 히죽거리머 후토마키를 들고 이야기했다.

"아, 이거 말씀이시와요? 후토마키 랍니다⎯⎯유우 군 특제 후토마키! "

"엄청 엄청 맛있사와요⎯" 라 덧붙이는 모습은 한 치의 거짓이 없다. 당연하다. 유우 군이 만들어주는 음식은 뭐든 맛있으니까!

"선배님도 후토마키 좋아하시와요? 오이 후토마키 정말 맛있답니다⎯⎯? "

268 카와자토 아야나 - 갈라테아 [로그]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4:59:15

>>266
"그야, 별 이유 없이 인간들의 [ 학교 생활 ] 이 궁금하였으니까⎯⎯이와요? "

비록 돌이 너무너무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무거운 가방이었지만, 그래도 들어가있는 동안 불편하지는 않았다. 우에엥 따끔하여요 내보내 주시와요 같은 투정을 부리기에는 인간이 너무너무 많았기 때문에, 한숨을 쉬며 아야카에루는 파닥파닥 거리며 테루를 향해 이렇게 말하려 하였다.

"이렇게 저를 들어보이셨으니, 답례로 친히 이 아야카에루님을 안아도 될 기회를 드리겠사와요. "
"자아, 자아. 어서요! 이렇게 폭신폭신한 것은 없을 것이랍니다? "

269 아야나주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4:59:44

3분만에 레스 잇기 성공
아니 원래는 2분만에? 인데 속도 조절에 실패했다.

270 카즈키 - 아야나 (FpcdvZSzbA)

2024-01-08 (모두 수고..) 15:00:22

"유우군? 아, 남자친구?"

그는 신나보이는 후배의 말에 그렇구나~ 정도의 반응을 보였다. 도시락도 싸주고 대단하네..
그러나 곧, 뭔가 놓친게 있는듯한 느낌에 턱을 괸다. 오이? 오이..

"여긴 어때?"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적당히 그늘 진 곳에 도착하긴 했는데. 그는 그것과 거의 동시에 질문을 하나 더 했다.

"너 설마 캇파니?"

아니, 설마. 그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단순한건 아니겠거니 하고 정말 별 생각없이 물었다.

271 아야나 - 카즈키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5:03:24

>>270
"네에. 좋답니다.......에? "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

캇파 인생 백여년, 첫 만남에 바로 정체를 들켜버리다!!!!!! 이렇게 쉽게 들켜버리다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카와자토 아야나, 아니 아야카에루는 진심으로 경악하였다. 이럴수가, 요괴에 대한 지식이 있는 인간이었다니!!!!!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맨손으로 구했어야 했다!!!!!!

"그, 그, 그 그럴리가 없사와요? 이렇게 커⎯다⎯란 캇파 보셨사와요? "
"보, 보시와요? 저는 인간 이랍니다? 아무리 봐도 인간 스럽지요? 그렇지요⎯⎯???? "

최대한 인간다움을 어필하기 위해, 카와자토 아야나는 본인의 볼을 주욱 잡아당기며 말하려 하였다. 이렇게 탱글탱글한 요괴 봤냐!!!!

272 갈라테아 - 카와자토 아야나[로그] (Su.g.HVNX6)

2024-01-08 (모두 수고..) 15:04:34

>>268

"푹신한 게 좋은 거고, 딱딱한 게 안 좋은 거라면. 네가 내게 안겨도 괜찮은걸까."

사가라 테루... 아니, 요괴 갈라테아의 본질은 석상. 돌 재질이다. 인간으로 의태한 상태에선 돌 수준의 딱딱함은 아니지만, 그 상태에서도 온 피부— 심지에 피부도 아닌 머리카락에서 조차도 굳은살 수준의 딱딱함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만약 안긴다면 자신은 푹신하니 좋겠지만, 아야카에루는 딱딱함에 불쾌할 것이다. 테루는 그것을 지적하고 있었다.

273 카와자토 아야나 - 갈라테아 [로그]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5:06:58

>>272
"으응? 상관 없사와요? 딱딱하든 차갑든 상관 없답니다? "
"어느 쪽이든 저는 부드럽게 안겨드릴 것이와요⎯⎯? "

아직 아야나는 눈앞의 인간 아닌 인간이 조각상이란 것을 모르고 있었기에. 헤실헤실 웃으며 그래도 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렇다. 아야카에루는 정말로 조심성 없는 캇파였던 것이다. 너 이녀석 유우군 없었으면 어쩔 뻔 했냐......

"자아, 자아! 어서 저를 안아보도록 하시는 것이와요, 인간 아닌 인간님! "

274 아야나주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5:07:26

2분컷 성공
봉인이 풀린 아야나주는 무적이다. 진짜로 초고속으로 레스를 쓴다 그 말이다

275 카즈키 - 아야나 (FpcdvZSzbA)

2024-01-08 (모두 수고..) 15:07:54

"...."

반응이 알기 쉬워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진짜 캇파를 만나서 문제라고 해야할지.
이렇게 되어버리면 정말 요괴라는게 실존한다고 해야하는걸까. 그는 앞에서 굉장히 놀란것과 정반대로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 아까 인간이 아닌걸 인정해놓고. 이제와서 인간이라고 해봤자잖아?"

그는 진정이나 하란듯이 적당한 곳에 앉아서는 하품을 했다.
전에 봤던 녀석이 특히 위험한 부류였던걸까. 아니면 이 녀석이 특별히 순진한걸까.
자신의 볼을 잡아당기고 있는 후배님의 행동에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생각을 정리했다.

"밥이나 먹으렴.."

276 아야나 - 카즈키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5:10:54

>>275
"후히히히히, 감사하여요. 그럼 맛있게 먹겠사와요. "

아야나는 적당히 앉은 선배님의 옆에 앉아서는 열심히 오이 후토마키를 냠냠하기 시작했다! 아, 이 후토마키 정말 맛있다. 역시 유우군이 만들어준것에는 한 치의 실패도 없다. 오물오물거리며 맛있게 먹는 사이 아야나는 불쑥 이렇게 질문해오려 하였다.

"그런데 말이와요, 선배님의 성함은 어떻게 되시나요? "

똘망똘망, 한 눈으로 선배님을 바라보며 아야나는 이렇게 먼저 자기소개를 하려 하였다.

"저는 아야나! 카와자토 아야나 랍니다⎯⎯! "

277 카즈키 - 아야나 (FpcdvZSzbA)

2024-01-08 (모두 수고..) 15:16:00

"회복이 상당히 빠르네.."

아까까진 엄청 당황하더니. 언제 그랬냐는듯 후토마키를 먹는 후배를 보며 그는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고보니 정작 본인은 이미 밥을 먹어서 여기 앉아서 할 게 없다는게 좀 문제였다.

"나? 키미카게 카즈키야."

그는 후배님의 이름을 듣고는 이름은 뭐 평범하네- 싶었지만.
애초에 본명이 아닐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결론에 도달한 뒤에는 턱을 괸채로 눈을 깜박였다.

"그런데 캇파가 학교는 무슨 일이야? 그냥 심심해서 다니는건가?"

278 아야나 - 카즈키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5:18:47

>>277
"응? 저는 소학교 부터 지금까지 쭈욱 학교를 다녔답니다? "

이래뵈도 유우군 따라 소학교부터 쭉 같이 학교를 다닌 캇파다. 인간 생활에 익숙한 캇파라는 소리다. 학교는 무슨 일이냐는 질문에 그 당연한 것을 왜 묻냐는 듯 아야나는 대답하였다. 심심해서 다닌다기보다는.,......그래, 다른 이유라고 하면 적합하겠다.

"모셔지고 있는 사람과 같이 학교를 다닌다는 건 즐거우니까요! 그래서 같이 다니고 있사와요⎯! 간단하지요? "

요컨대 그렇다. 유우 군과 같이 학교를 다니는 것이 재밌으니까!

279 아야나주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5:19:35


진짜로 2분컷 성공
나....진짜로 봉인 풀렸을지도?

280 카즈키 - 아야나 (FpcdvZSzbA)

2024-01-08 (모두 수고..) 15:24:12

"... 혹시나해서 묻는건데. 이 학교에도 더 있는건 아니지?"

그는 평범하게 대단하네- 라고 말하다가 갑작스레 든 생각에 그리 물었다. 아니, 설마..
그리고는 모셔지고 있는 사람. 이란 말에 어디 아가씨 같은건가 싶어 고개를 기울인다.

어쩌면 자신만 몰랐을뿐 이런 존재들은 꽤 인간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을지도..

"그래..."

근데.

"오래 다닌거치고 정체를 숨기는게 익숙하지 않나봐.."

별로 놀리는건 아니었다. 진심으로 괜찮냐 이거.. 같은 표정이다.

281 갈라테아 - 카와자토 아야나[로그] (Su.g.HVNX6)

2024-01-08 (모두 수고..) 15:26:15

>>273

"그렇게 말한다면."

17.48 인치의 작은 체구, 말랑말랑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촉감. 탄력있는 아야카에루의 감촉은 과연 최고였다!

물론, 안겨있는 아야카에루의 기분도 테루만큼 좋을 지는 모를 일이었지만.

딱딱한 피부. 조각상인 만큼 피도 뭣도 돌지 않는 싸늘한 체온. 테루를 안는 기분이 상상이 가지 않는다면, 당신이 있는 장소의 아무 벽이나 껴안아보면 알 수 있다. 딱딱하다고? 그래. 바로 그 감촉이었다.

"고마워."

만약 테루에게 표정이 있었다면, 'ㅎㅎㅎ고마웧ㅎㅎㅎ' 쯤이라 말하지 않았을까? 몸은 차가워도 마음만은 소녀! 폭신폭신햐고 귀여운 검은 공을 껴안고 흥분하지 않을 소녀는 없었다. 입꼬리는 미동도 하지 않았으며 그걸 티 낼 방법도 없었지만.

282 아야나 - 카즈키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5:27:09

>>280
"겍. "

이 소리....진짜로 겍 하고 낸 소리가 맞다..... 축 처진채 깊은 한숨을 내쉬는 카와자토 아야나. 린게츠 아저씨는 어떻게 용케 정체를 들키지 않고 오래오래 인간 세상에 섞여들어가신 것일까? 당장 나만 해도 이렇게 인간들에게 손쉽게 들켜버리는데!!!!! 이것이 살아온 삶의 차이라는 것일까???

"이....이렇게 능력을 써본 적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렇사와요! 아무튼 그런 것이와요! "

최대한 괜찮다는 듯 본인을 변호하려 하는 아야카에루 (100살 내외) 되시겠다.

283 카즈키주 (FpcdvZSzbA)

2024-01-08 (모두 수고..) 15:27:37

벽을 껴안으면 갈라테아랑 포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건가. 당장 해봐야겠다 (?

284 카즈키 - 아야나 (FpcdvZSzbA)

2024-01-08 (모두 수고..) 15:30:42

"아니, 뭐.. 이번엔 의도가 나쁜건 아니었으니까... 음."

뭐라 실드를 쳐주고 싶었지만, 별로 잘 된거 같지는 않았다.
그는 그저 변명을 하고 있는 후배님에게 그래 그래. 하고 적당히 맞장구를 쳐주고 나서야 기지개를 키며 몸을 일으켰다.

"하긴.. 말하는거 보니 조력자도 있는거 같고, 괜찮겠지 뭐~"

그 조력자가 사람인지 요괴인진 몰라도. 그는 혼자보단 낫겠지 싶어 걱정을 그만두기로 했다.

"아 수업 들어가기 귀찮네."

아직 시간의 여유는 있는편이었지만. 그는 아슬아슬하게 움직이는걸 좋아하지 않았으므로 슬슬 교실로 갈 생각인듯 보였다.

"아무튼, 조심하고."

285 카와자토 아야나 - 갈라테아 [로그] (.VUhJ0SA7s)

2024-01-08 (모두 수고..) 15:31:21

>>281
"후히히히히히"

이 벽과 같은 차가운 촉감.......보통 인간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그래도 뭔가 포근해......아직 달궈지지 않은 온돌에 누워있는 기분이다....이게 뭔 기분이냐고? 아무튼 장수돌침대에 누워있는 기분 되시겠다........이 포근함을 좀 더 즐기고 싶지만, 인간 아이들이 봤다간 큰일이니까. 슬슬 도망가 보도록 할까.

"후후, 또다시 저를 꺼안고 싶으시다면 2학년 C반을 찾아오시는 것이와요⎯"
"오셔서 카와자토 아야나 님을 찾도록 하시와요! "

장수돌침대와 같은 갈라테아 아가씨의 뺨을 말랑말랑한 손으로 슬쩍 쓸어보이려 하는 아야카에루. 이 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 테루가 놓아주었다면 다시 데굴데굴 공과 같은 형태로 교실을 나가지 않았을까???

// 막레 주시오

286 카즈키주 (FpcdvZSzbA)

2024-01-08 (모두 수고..) 15:32:13

... 정말 조만간 신문 1면에 아야나가 실리는걸 보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어버렸다.

287 아야카미 ◆.N6I908VZQ (0OHlpkjgu.)

2024-01-08 (모두 수고..) 15:32:13

본격 온 인간에게 제 존재를 알리고 다니는 아야카에루...
아야카에루는 큰신의 때찌가 정녕 두렵지 않다는 말인가 ( ❓❓❓ )

( situplay>1597032242>575 참조 )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