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철현의 목소리에 리라는 마찬가지로 표정 없는 낯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예전처럼 돌아갈 수는 없다는 걸. 밖으로부터 끌려나온 구설수는 이제 이곳에서도 그의 발목을 잡을 겁니다.
"알고 있어요. 그래서... 웬만하면 그냥 있으려고 했어요. 도와달라고 해도, 그렇지 않아도 결과는 같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다른 분들까지 엮이니까..." "말이 길어졌네요. 사과하지 마세요, 선배님 때문이 아니에요."
어떻게 보면 지지부진하게 일을 끌어버린 그의 탓이라고 생각하며, 리라는 애써 웃어보입니다. 그리고 곧바로 건물에 들어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태오와 혜우는 지상에 남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혜우는 패드를 지하로 내려가는 사람들에게 맡겼고, 그것은 리라가 받았습니다. 태오는 능력을 사용하고 주위에 귀를 기울입니다. 외부에서는 당장 별다른 소리는 들려오지 않습니다. 공기가 죽은 듯 고요합니다. 혜성과 아지는 빌라 입구 근처에 숨어 주변을 둘러보겠다고 자원했습니다. 빌라 주변은 비슷하게 인적 드문 주거용 건물들과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는 담벼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뭔가 튀어나오기 적절한 환경 같네요.. 수경, 애린, 성운은 빌라 주변을 살피기로 합니다. 건물 측면은 담벼락과 겹쳐 있어 지나가기 어려울 만큼 좁고, 그 길을 뚫고 도착한 건물 뒤편에도 별다른 건 없어 보입니다. 지저분한 휴지통, 뚜껑 덮인 맨홀 따위가 있지만 대체로 휑한 편이군요.
여로는 남학생 중 한 명의 큐브 뱃지를 뺏어 본인의 옷에 달았습니다. 뱃지를 뺏긴 남학생은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지만, 괜히 목소리를 키워봤자 득 될 게 없다는 걸 아는지 가만히 궁시렁댈 뿐입니다. 그리고 그 작은 불만마저 이어진 한양의 살 떨리는 경고에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음... 기가 죽은 것 같네요. 협박. 성공적.(?)
이내 정하, 로운, 태진, 철현, 이경, 여로, 한양, 유한, 청윤, 랑, 금은 지하에 진입하기로 했습니다. 유리로 된 현관문은 쉽게 열립니다. 1층에는 문이 없고, 위층으로 향하는 계단과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만이 존재합니다.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실내는 꽤 서늘했습니다. 랑은 위험이 있는지 살피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웠습니다. 현관 자체에는 별다른 느낌이 들지 않지만... 문득 촘촘하게 얽히고 설킨 붉고 선명한 빛의 이미지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이건 혹시 레이저일까요?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쪽으로 이동했다면, 진입 조는 모두 계단참 벽면에 덧대어져 있는 검은색 판자와 그 끝에 있는 잠금장치가 여러 개 달린 철제 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심하라는 금의 말, 자신을 보며 어깨를 으쓱여보였던 랑의 행동을 곱씹으며 주거용 건물과 그래비티가 그려진 담벼락을 훑던 새파란 눈동자가 부원들이 들어간 건물로 도르륵 굴렀다. 혜성은 가볍게 말아쥔 주먹으로 그래비티가 그려진 담벼락을 노크하듯 두드리며 인이어를 귀에 끼운다. 음파를 초음파로 바꿔서 부원들이 들어간 건물의 지하와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거대한 레이더망, 인원수를 포함해, 지하에 있을지도 모르는 생명체가 무슨 행동을 하는지 전부 살필 수 있는 레이더망을 구축해두고 혜성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주변을 더 살피기로 했다.
일단 빌라의 정문 말고 또 다른 문이 있거나 해보이지는 않는다. 색적과는 연관없는 능력자- 다시 말해, 일반적인 사람의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지금 하나 눈에 뜨이는 것은 이 맨홀인가. ···원래라면 딱히 신경쓸 물건은 아니겠다만, 한번 확인해보는 것도 나쁠 것 없지. 성운은 맨홀에 아주 세심하게 조율된 역중력을 걸어서, 맨홀 뚜껑을 최대한 조용히 들어올려 보려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