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A조> 여로는 PC의 화면을 녹화하고 책상을 수색했습니다. 그리고 수색한 보람이 있게도, 책상 한구석에 ID카드가 놓여 있습니다. 정황상 아까 그 남학생의 카드 같습니다. 이경과 태진은 남학생 a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남학생은 1층으로 올라가다가 녹색 완장을 팔에 낀 성운을 마주칩니다. 두 남학생, 세 명의 저지먼트.
"야, 째! 째라고!"
이윽고 두 남학생은 사납게 외치며 도망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글쎄요. 도망갈 수 있을까요? 그 전에 이미 도망치는 걸로 혐의가 확실시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혜우가 발견한 패드는 그 의혹을 확신으로 바꾸는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잠금이 걸려 있어서 당장은 열 수 없지만, 저지먼트를 도울 능력자는 많으니까요.
금과 혜성은 금이 수색했던 사무실로 다시 올라가 초음파로 내부를 탐색했습니다. 내부에는 소파와 테이블, 사무용 책상과 의자, 책 없는 책장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없고 변변한 전자기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B조> 로운과 유한은 노트북을 압수하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멈춥니다. 내내 두 사람을 노려보던 남자아이는, 곧 이어진 유한의 구겨진 표정과 로운이 조종하는 물을 보고 반항할 의지를 잃은 듯 시선을 아래로 떨굽니다.
"......저지먼트 맞아요?"
태오의 말에 여자아이 둘은 잠시 말을 고르듯 주춤거리다가 한숨을 내쉽니다. 다 맞는 말이었으니까요.
"말하자면 긴데... 일단... 그거 맞아요. 댓글 알바. 돈 없어서 굶고 있었는데 이거 하면 두둑히 챙겨준다길래 그냥 뭐."
어차피 진짜 사람 찔러 죽이는 것도 아닌데 괜찮지 않나, 경진과 정하의 말에 그렇게 중얼거리는 여자아이의 배를 다른 여자아이가 팔꿈치로 꾹 찌릅니다.
"저도 정확히는 몰라요. 얼굴 제대로 못 봤거든요. 대충 저기 스트레인지 근처 돌아다니다가 만났는데, 마스크 썼고. 키는 한... 이 오빠랑 비슷했나?"
태오를 가리킨 여자아이는 빠르게 말을 이었습니다.
"자기를 오즈라고 했어요. 일 잘 끝내면 저 노트북도 그냥 준다고 했고. 이거면 돼요?"
이어 정하가 오토바이의 시동을 걸자, 여자아이 둘은 그런 정하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천천히 오토바이 뒷좌석에 올라탑니다.
"...있잖아요, 언니. 텐트에 저희 말고 남자애 하나 더 있어요. 우리 잡아갈거면 걔도 데려가야 돼요. 혼자 놓고 가면 무서워서 정신 못 차리거든요."
<C조> 동월이 머리 옆에 칼을 박아넣자 여학생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몸을 웅크렸습니다.
"꺄악! 카, 칼? 진짜 칼이야?!"
눈물이 찔끔 나온 걸 보니 대단히 겁먹은 것 같습니다. 이후 수경과 로운, 동월에게 제압당한 여학생 둘은 의외로 순순히 지시를 따릅니다. 아무래도 넘어진 것과 얼굴 바로 옆에 칼이 들이밀어진 상황에 적잖이 충격을 받은 것 같네요. 저항의 의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랑과 애린의 기세에 눌린 듯 안색이 하얗게 질린 여학생은 이를 갈았습니다. 그렇다 해도 제대로 된 반항은 하지 못했지만요. 아무래도 팔을 부러뜨린다는 소리를 들은 데다가, 눈 앞에 야구 배트를 들고 있는 사람까지 서 있으면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이윽고 한양까지 도착해 저지먼트 완장을 보이자 하얗게 질린 얼굴은 더 상태가 나빠집니다.
"아니, 아니아니아니. 잠시만요? 제가 한 거 아니거든요? 아니지, 제가 한 게 맞긴 한데... 저희가 만든 건 아니라고요! 저흰 그냥 이거 만든 사람이 테스트 도와달라고 해서 돈 받고 해준 것 뿐이에요!"
아무리 그래도 소년교도소는 싫었던 걸까요, 혹은 이미 붙잡힌 김에 자포자기인 걸까요. 아니면 둘 다? 어느 쪽이든, 여학생은 랑을 겁먹은 눈으로 바라보다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습니다.
"스, 스트레인지에서 활동하는 해커가 있어요! 오즈라는 해커인데, 이 사람이 댓글 달아줄 사람을 구해서... 돈 좀 벌려고 지원한 것 뿐이라고요!"
덤으로 프로그램의 중단은 애린에게는 크게 어렵지 않았을 것입니다. 연동은 쉽게 끊기고, 프로그램은 종료됩니다.